치과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45
피곤할 때나 커피를 마시고 나서 카페인 부작용 등으로 손이 떨릴 수 있다. 이는 누구나 일시적으로 겪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질환에 의해 손이 떨리는 경우도 있다. 손 떨림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알아본다.◇가만히 있을 때, 한 손만 떨림=파킨슨병가만히 있을 때 손이 떨리고, 손에 힘을 주거나 몸을 움직일 때 떨림이 사라지면 파킨슨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파킨슨병은 신체 동작에 관여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세포가 부족해지면서 근육이 굳는 질환이다. 또한 파킨슨병 때문에 생기는 손 떨림은 비대칭적으로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처음에는 한쪽 손만 떨리다가 수개월이나 1~2년 뒤에 반대편 손도 떨리는 식이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손 떨림은 레포도파, 도파민작용제 등의 약물로 완화시킬 수 있다.◇맥박 빨라지며 손 떨림=갑상선기능항진증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생기는 질환으로, 손이 떨릴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은 체온과 신진대사에 관여하는데, 분비량이 많아지면 교감 신경이 활발해진다. 따라서 가슴이 두근거리며 맥박이 빨라지고 미세한 손 떨림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치료하면 손 떨림도 사라진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항갑상선제나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해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면 갑상선을 절제하기도 한다.◇숟가락질하거나 팔 뻗을 때 떨림=본태성 떨림숟가락질하거나 팔을 앞으로 쭉 뻗을 때 손이 떨리면 본태성 떨림 때문이다. 본태성 떨림은 소뇌의 운동조절능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손뿐 아니라 머리와 몸통, 목소리도 떨릴 수 있다. 본태성 떨림은 프로프라놀롤과 프리미돈 등의 약물을 사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일부 본태성 떨림 환자 중에는 떨림의 강도가 심해 식사나 옷 입기 등의 일상생활을 혼자서 할 수 없고 약물 치료로도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소뇌의 운동회로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뇌심부자극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특정 작업할 때만 떨림=작업 특이성 떨림평소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글씨를 쓰거나 악기를 연주할 때, 휴대폰으로 문자를 할 때 등 특정 작업을 할 때만 손 떨림이 발생하는 것을 '작업 특이성 떨림'이라고 한다. 작업 특이성 떨림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보툴리눔 독소 주사 등으로 치료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14
최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인공임신중절약, 일명 '미프진'으로 불리는 낙태약 '미프지미소' 도입 촉구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현대약품이 지난해 7월 2일 국내허가를 신청한 임신중절약 '미프지미소'는 미페프리스톤 200mg 1정과 미소프로스톨 200ug 4정으로 구성된 복합제이다. 임신 9주 이내에 사용 가능하며, 유산 성공률은 90% 이상이다.미프지미소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도입이 촉구, 국민적 관심이 높은 약임에도 현재 허가 여부가 불투명하다.◇120일 내 품목허가 결정해야지만… 454일째 '심사 중'법대로라면, 미프지미소 허가심사 결과는 지난해 10월 말 공개됐어야 한다. 신약의 허가심사 법정 처리기간은 120일이다. 그러나 미프지미소 허가심사는 454일째 진행 중이다.식약처는 120일 이내에 허가심사 결과를 통보하기 위해 미프지미소 사전 검토 신청을 받아, 허가심사를 위한 자료와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미리 검토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사전 검토는 보통 1~3개월이 소요되는데, 미프지미소 사전검토는 5개월 이상 진행했다. 사실상 2020년 10월부터 미프지미소 허가가 논의됐음에도, 정식 허가 결정은 1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허가자료 제출 미루는 현대약품 · 손 놓은 식약처미프지미소의 허가 심사가 1년 이상 지연되는 이유는 현대약품과 식약처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다. 낙태에 대한 사회 각계 의견충돌이 계속되자 현대약품은 허가 자료 제출 자체를 미루고, 식약처는 이를 방치하고 있다.현대약품의 경우, 미프지미소 허가 신청만을 했을 뿐, 추가 자료 제출 등 정식 허가를 위한 추가 업무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약품은 지난해 7월 미프지미소 허가 신청 이후 식약처에서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받았고, 자료 제출기한 연장까지 했으나 28일 현재 자료 제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본래 미프지미소의 허가심사 보완 자료는 2021년 11월 21일까지 제출되었어야 한다.현대약품 관계자는 "보완자료 제출 여부를 공개할 수 없다"며, "미프지미소 허가와 관련해 어떤 정보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허가신청 취하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의에도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의약품 허가 전권을 가진 식약처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식약처는 제약사의 허가심사자료가 미흡하거나 지연되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자료 제출을 재촉한다.정부는 제약사의 정식 허가 신청 이후 업무일 기준 120일 이내에 허가 여부를 통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식약처는 미프지미소 보완자료 제출 등은 재촉없이 관대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허가 심사도 서두르지 않고 있다.헬스조선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식약처는 미프지미소의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남인순 의원실은 올해 4월과 9월 미프지미소 허가 심사 진행 상황을 질의했으나, 식약처는 두 차례 모두 "안전성·유효성, 품질 등을 심사 중"이라는 답변만을 전해왔다. 또한 식약처는 "현대약품에 요청한 자료 제출 내역 등 구체적인 보완 사항도 진행 중이나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허가 지연, 불법약 사용 이어져… 인명 피해 증가 우려전문가들은 미프지미소 허가 지연으로 불법 낙태약 유통과 관련 인명사고 증가를 우려한다. 특히 전문가 지도가 생략된 불법 낙태약 복용이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이정민 팀장(약사)은 "미프지미소는 제대로 복용을 해도 2~7%는 유산이 되지 않아 수술이 필요하다"며, "복용법도 까다롭고 복용 후에는 전문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한 약"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미페프리스톤은 프로게스테론을 교란해 유산을 유도하는 약이라 복용한 여성의 호르몬 주기를 바꾸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의료계는 미프지미소가 허가를 받더라도 당장 사용할 수 없는 제도적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 낙태 시도로 인한 인명사고 증가 문제를 제기했던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김동석 전 회장은 "낙태가 더는 죄는 아니지만, 대체 입법이 없어 낙태약 처방은 불법이 되는 상황"이라며, "국회와 정부가 관련법도 함께 정비를 해야 문제 상황이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7:06
청소년기에 술을 많이 마셨던 사람은 30대가 돼서도 건강이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와 럿거스대 공동 연구팀은 청소년기에 마신 술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다. 우선 핀란드쌍둥이연구(FinnTwin16)를 통해 쌍둥이 2733쌍 데이터를 분석해 연구를 진행했다. 핀란드쌍둥이연구란 1990년대 태어난 쌍둥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다. 연구진은 가정환경, 유전 등 다른 외부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연구대상으로 쌍둥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취하는 빈도 ▲음주 빈도 ▲술 문제 발생 여부를 바탕으로 '청소년기 알코올 오남용 수치(AUI)'를 조사했다. 또 이들이 34살이 됐을 때의 ▲신체적 증상(복통, 긴장과 불안증세, 허리통증) ▲삶의 만족도 ▲자체평가 건강척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청소년기 자주 술을 마셨던 사람은 신체적 증상이 18% 더 많았다. 삶의 만족도는 18% 낮았고, 자체평가 건강상태도 28% 낮았다.청소년기 음주는 성인음주보다 더 해롭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로 밝혀진 사실이다. 2017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청소년기에는 뇌 구조완성을 위한 신경회로 가지치기가 발생하는데, 음주는 이를 방해해 뇌세포와 구조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때 손상된 뇌기능은 감각, 운동능력, 기억력, 정서조절 능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진은 청소년기 음주가 건강에 안 좋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알코올중독 임상실험 연구(Alcoholism: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에 최근 게재됐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6:39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6:34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5:20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4:55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4:53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3:50
지난봄 아이를 출산한 박모씨(35)는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또래 아이들보다 유독 작고 마른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다. 분유량을 늘려도 봤지만, 무리한 섭취 때문인지 오히려 아이가 자주 토해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생후 1년 동안은 정말 잘 먹어야 한다. 가장 급속하게 성장하고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때 키는 약 25cm 크고 체중은 수명 주기 동안 가장 많이 증가한다. 신경도 연속적으로 생성해 두뇌가 빠르게 발달한다.이 시기 또래보다 5cm 이상 작다면 성장 지연을 의심하고, 부족한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해야 한다. 성장 지연이 지속되면 단기적으로는 면역 기능이 저하돼 재발성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상처 치유가 더디거나 위장 장애가 일어날 수 있다. 정상적인 섭식 발달이 지연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는 사춘기가 지연되고, 심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사회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 무엇보다 이 시기에 뇌 성장이 급속도로 이뤄지는데, 에너지를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머리 크기와 뇌 무게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한양대학교 소아청소년과 박현경 교수는 "젖먹이의 1차 성장 시기에는 영양 상태가 성장 발달에 민감하게 작용하는데, 이 시기에 영양상태가 좋지 않거나 그 외의 환경이 적절하지 못하면 일정한 기간에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며, 그 이후 제대로 된 성장과 발달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며 "미숙아나 저성장 아이의 경우 이 시기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부족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따라잡기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실제로 체중이 적게 태어난 아이들의 80% 정도는 6~12개월에 따라잡기 성장을 통해 또래와 비슷한 체중과 신장까지 회복할 수 있다.따라잡기 성장을 하려면 섭취 열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단순히 일반 분유의 농도를 높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미숙아나 저체중아는 소화 기능이 떨어져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의 활성이 낮아, 유당만으로 탄수화물을 공급하면 소화하지 못하고 오히려 장내 삼투압을 높여 설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땐 분유 농도를 높이지 않더라도 성장에 필요한 열량과 단백질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에너지 영양소 강화 분유(ENDF)를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반 분유로는 100ml당 67~72kcal를 섭취할 수 있는데, 영양 강화 분유로는 100ml당 약 100kcal의 열량을 섭취할 수 있다.박현경 교수는 "12개월 미만의 성장 부진 아이는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첨가해 열량 밀도를 높인 에너지 영양소 강화 분유를 기본으로 먹이는 것이 좋다"며 "아이가 성장 부진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아이 성장 발달 속도와 건강 상태를 먼저 체크해 따라잡기 성장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3:46
단신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3:36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3:31
가수 별이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셋째 딸 송이의 길랑바레 증후군 투병 소식을 전했다. 별은 "길랑바레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이라며 "혼자서 제대로 서지도 걷지도 못할 만큼 아팠던 아이가 이젠 엄마 손을 놓고도 스스로 걷고 섭니다"라고 말했다.길랑바레 증후군은 말초신경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급성 마비성 질환이다. 1916년 프랑스 신경과 의사 조르주 길랑과 신경학자 바레가 처음 소개한 질병으로, '급성감염성다발신경염' '특발성다발신경근염'이라고도 불린다. 연간 인구 10만 명당 0.8~1.8명 정도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이다. 발생 후 대부분 2개월에서 18개월 이내에 회복되며, 회복 속도는 환자마다 다르다. 그러나 환자의 20%는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운동장애가 생기며, 12개월 동안 극심한 피로감이 들 수도 있다. 5% 미만의 환자는 회복이 어려운 만성 신경병증(감각 상실·마비·통증 등)이 생긴다.길랑바레 증후군은 처음에는 대부분 감기처럼 가벼운 열로 시작하는데, 평균 10일 전후에 갑자기 마비증상이 나타난다. 마비는 주로 다리에서 시작해 몸통, 팔, 머리 등으로 옮겨가며 감각 이상, 근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마비 증상이 위로 올라올수록 호흡곤란도 나타난다. 대체로 1~3주에 걸쳐 진행되지만, 드물게는 수일 만에 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급성 질병 ▲위장 관계 질병 ▲식중독 또는 폐렴 일부 원인균 ▲수술 ▲상기도 감염 ▲바이러스(거대세포 바이러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예방접종(독감, 그룹A 연쇄상구균, 광견병) ▲돼지 인플루엔자 ▲약물(캡토프릴, 다나졸, 페니실라민, 스트렙토키나제)이 원인이 될 수 있다.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이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주로 신경전도검사와 뇌척수액 분석으로 진단한다. 진단 후 면역치료를 진행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혈장분리교환술'과 '면역글로불린주사'다. 혈장분리교환술은 혈장 안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길랑바레 증후군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이다. 2005년 영국 킹스칼리지대 연구팀은 혈장분리교환술을 한 길랑바레 증후군 환자는 4주 내 신경 회복, 1년 내 근력 회복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면역글로불린주사는 몸에 건강한 항체를 직접 넣는 주사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연구팀은 53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면역글로불린 주사가 4주 내 장애 회복, 장애 증상 감소 효과를 낸다고 발표했다. 그 외에도 통증 감소를 위한 진통제, 호흡곤란을 줄이기 위한 인공호흡기 치료도 병행할 수 있다.안타깝게도 길랑바레 증후군의 예방법은 특별히 없다. 다만 식중독균에 의해 마비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길랑바레 증후군 발병 후 2~4주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불명확하다는 순천향대병원 연구팀의 조사 결과가 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1:32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암(26.0%), 심장질환(9.9%), 폐렴(7.2%) 순이었다. 이 중 사망 원인 3위를 차지한 폐렴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이 지난 2011년 17.2%에서 2021년 44.43%로 불과 10년새 2.5배 이상 크게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열·호흡곤란·무기력이 주요 증상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호흡을 위해 존재하는 폐는 기도를 통해 공기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이 과정에서 기도를 통해 병원체가 침입해 염증이 시작된다.최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기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늘고 있는 가운데 폐렴 진단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흔히 폐렴에 걸리면 기침, 가래, 발열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코로나19 등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개인 건강 상태나 폐렴 침범 부위에 따라 호흡곤란, 흉통, 근육통,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대동병원 호흡기내과 이규민 과장은 "감기 증상과 함께 고열, 호흡곤란, 화농성 가래, 무기력 등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호흡기내과 전문의에게 폐렴 여부를 진단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폐렴의 치료 시기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면 폐농양이 발생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심한 경우 늑막염, 중증호흡곤란증후군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규민 과장은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되지만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나 면역력이 떨어진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폐렴이나 합병증으로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폐렴 검사를 위해 의료기관에 내원하면 문진과 함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을 한다. 폐렴으로 진단되면 원인균을 찾기 위한 객담검사, 염증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CT 촬영, 기관지 내시경을 할 수 있다.◇원인균 확인해 항생제 치료해야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폐렴구균 이외에도 90여종에 이른다. 따라서 원인균을 확인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규민 과장은 "원인균에 따라 항생제 등 약물치료에 들어가며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 영양공급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또한 폐렴은 독감과 마찬가지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노약자, 영유아, 만성질환자 등 폐렴 고위험군이라면 가급적 사람이 많은 곳 외출을 삼가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흡연자라면 금연하며 고른 영양 섭취와 운동 등으로 면역력을 길러야 한다.겨울이 시작되기 전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독감 바이러스로 인해 바이러스성 폐렴이나 2차 감염으로 세균성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규민 과장은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이라면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1:09
황반변성은 60세 이상에게 실명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망막 중에서 시세포의 대부분이 모여 있는 '황반'이 변성되는 게 원인이다. 특히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황반변성을 '나이관련 황반변성'이라고 하는데, 나이관련 황반변성은 66~74세 인구의 약 10%, 75~84세 인구의 약 30%에게 발생할 정도로 흔한 편이다. 황반변성의 주요 증상은 무엇일까?상계백병원 안과 황제형 교수는 "황반변성의 주된 증상은 시력 감소인데, 이외에도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시력이 중심부부터 손상되기 때문에 시야 가운데 검은 점이 생기기도 한다"며 "초기 황반변성의 경우,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황반변성은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발생하며, 황반변성에 의한 실명 중 20%를 차지한다.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시세포가 서서히 파괴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이 감소한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게 되는데, 이 혈관은 약하고 터지기 쉬워서 혈장 성분이 새어나와 황반에 물이 차거나 피가 새어나와 급격한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건성 황반변성보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실명 가능성도 높다.건성 황반변성은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생선 등을 섭취하면서 정기적인 추적관찰을 실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황반변성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황제성 교수는 "달리기, 자전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은 맥락막의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외선이 망막을 손상시키므로 안경, 선글라스, 모자 등을 활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흡연과 고혈압은 맥락막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금연과 혈압 관리가 필수다.습성 황반변성은 치료가 까다롭다. 황제형 교수는 "현재까지 습성 황반변성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어 남아있는 시력 보존을 목표로 치료한다"며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법으로는 눈에 직접 항체주사를 놓거나 경우에 따라서 변성이 일어난 경계 부위에 레이저 치료나 광역학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0:47
분당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 교수와 차의과학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정신건강의학교실 배종원 교수, 정혜연 연구원 연구팀은 뇌의 섬엽(insula)과 뇌활/분계섬유줄(fornix/stria terminalis), 뇌량(corpus callosum), 쐐기앞소엽(precuneus)의 변화가 행복감을 변화시키는 데 연관돼 있음을 밝혔다.이상혁ㆍ배종원 교수팀은 건강한 뇌 구조를 가진 70명의 뇌를 구조적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촬영해 ‘복셀기반 분석기법(voxel-based morphometry, VBM)으로 행복감 척도(A concise measure of subjective well-being, COMOSWB) 점수와 회백질((grey matter)과 백질(white matter) 구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또 행복감 점수와 뇌 백질 부위의 분할 비등방도(fractional anisotropy, FA) 값을 측정, 분석했다.그 결과, 행복감을 많이 느낄수록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는 넓고, 뇌활/분계섬유줄, 뇌량, 쐐기앞소엽 백질 부위의 FA값은 낮게 측정됐다. 반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가 적을수록 백질 부위 FA값이 높을수록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이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뇌 섬엽의 회백질 부위 면적이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뇌의 기초적인 부분임을 확인했다.쐐기전소엽(precuneus)에 해당하는 내정상태회로(DMN) 연결을 감소시키면 행복감을 증진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뇌가 쉬고(resting state) 있거나 특정한 작업에 집중하지 않고 있을 때(task-free or space-out)뇌의 이완을 통해 내정회로상태(DMN)에 영향을 미쳐 명상과 같이 안정감 있는 상태에서 행복감을 증진시킨다.배종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명상, 인지치료, 긍정심리치료 등이 행복감에 도움이 되는 것을 간접적으로 입증했다"며 "우울장애나 불안장애 환자에게 뇌 자극 부위를 찾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TMS, 초음파 자극술 등의 치료법과 연계한 다양한 연구로 치료법을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09/28 10:11
추석 명절 이후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많은 집안일로 인하여 손목이나 무릎과 같은 관절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많다.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손목과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주변 근육이 긴장하게 되면서 더욱 피로가 쌓인다. 또한 각종 명절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서 전을 부치고 이곳저곳 청소를 하게 되면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진다. 매년 추석 명절 후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1년 추석 전후로 환자의 수가 9월 86만3435명에서 10월에는 90만1497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게다가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데 이럴 때일수록 더욱 관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클 경우 수축된 근육과 혈관은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유연성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특히나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을 경우에는 관절이 더욱 굳게 되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감소하여 관절을 지지하기 어려워 통증을 가중되기도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어 뼈와 인대에 구조적 문제가 발행해 통증과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달리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퇴행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서도 관절염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잘못된 습관과 외상, 과도한 운동, 비만 등의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고 있어 더 이상 노년층만의 전유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퇴행성관절염은 초기, 중기, 말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통증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다가 질환이 진행되면서 염증이 심해져 통증이 심해진다. 연골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 관절 부위 변형까지 이어지며 통증이 극심하여 참기 힘들고 보행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퇴행성 관절염이 있다고 해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서 치료방법은 상이한데 초기의 경우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극심한 통증과 일상생활이 큰 불편함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인공관절치환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관절내시경 수술은 초소형 카메라와 내시경 기구가 내재된 관을 관절 내부에 삽입하여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방법이며, 인공관절치환술은 닳고 거의 없어진 연골을 대신해 크롬, 티타늄, 세라믹 등의 특수 금속재질을 사용하여 환자의 뼈 모양에 맞게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방법으로 약 15년 이상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적으로 치료되기 어려워 관절염을 예방하고 질환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무릎을 꿇는 습관을 고치고 체중 조절을 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준하게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동탄시티병원 강영훈 원장의 기고입니다.)
전문칼럼동탄시티병원 강영훈 원장2022/09/28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