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섬망 연기 시청률 폭발… 섬망 어떤 질환일까?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 섬망 연기 시청률 폭발… 섬망 어떤 질환일까?

    지난 11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1화에서 극 중 진양철(이성민 분) 회장이 섬망 상태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민의 신들린 섬망 연기에 힘입어 해당 회차는 시청률 21.137%를 달성했다(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1화에서는 의문의 교통사고로부터 살아난 진양철 회장이 자녀들 중 범인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는데,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려는 순간 충격에 섬망 증세를 보인 것이었다. 과연 섬망이란 무엇일까?섬망은 신체 질환, 약물, 술 등으로 뇌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주의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지남력(시간, 장소, 인간을 인식하는 능력) 저하 ▲환각 ▲과다행동 ▲초조함 ▲떨림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섬망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술 후 노인에게 자주 나타난다. 섬망은 발생 자체만으로도 기초 신체질환에 악영향을 미쳐 입원 장기화,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섬망은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치매로 오인하기 쉽다. 치매는 장기간 천천히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회복 가능성이 낮은 질환이다. 그러나 섬망은 증상 기복이 심하고 급격히 발생하며, 원인 질환이 교정되면 회복 가능성이 높다.섬망의 원인은 다양하다. 외상성 뇌손상·뇌종양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생길 수 있고, 감염·발열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약물·알코올 중독자에게도 섬망이 나타날 수 있다. 노인은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이 원인이 돼 섬망이 나타나며, 고령 자체도 섬망을 일으킨다. 극 중 진양철 회장은 기저 질환이었던 '뇌동정맥기형(뇌 일부 동맥과 정맥이 모세혈관 없이 직접 연결된 상태)', 교통사고 외상, 고령 등이 섬망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나,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섬망은 병력 청취 후 뇌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뇌파검사 후 진단할 수 있다. 원인 질환 치료와 환경적 요인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방하려면 창문이 나 있는 방에 은은한 조명을 설치해 과도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주기적으로 날짜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불안함을 없애야 한다. 친숙한 사람이 병실 간호를 해야 하고, 병실에 평소 사용하던 물건을 두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환경적 요인을 조절해도 흥분 증상이 계속되면 소량의 항정신병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2/12/12 11:23
  • 소변 지리는 '요실금' 남성… 원인은 대부분 '이것'

    소변 지리는 '요실금' 남성… 원인은 대부분 '이것'

    남성 A(60)씨는 최근 소변을 보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 외출이 두려울 정도였다. A씨는 연말 모임이 늘어 과음 횟수가 많아졌고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져 소변을 참기 어렵고 가끔 소변이 새는 증상까지 나타났다. 결국 비뇨의학과를 찾은 A씨는 요실금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남성 요실금 환자는 2020년 1만3503명으로 여성에 비해 현저히 적다. 하지만 요실금은 여성만 걸리는 것이 아니며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질환으로 소변이 갑자기 마려워 화장실에 가기 전에 새어 나오는 절박성, 기침 등으로 갑자기 배에 힘이 들어갔을 때 새는 복압성, 소변이 차는지 모르고 있다가 새어 나오는 범람성으로 분류한다.여성의 경우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은 반면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이나 방광, 요도 괄약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절박성 요실금이 많은 편이다.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새지 않도록 하는 요도 괄약근이 노화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 요실금으로 이어질 수 있다.특히 남성의 경우 노화로 전립선이 40대 이후부터 천천히 비대해지기 시작해 60대 60%, 70대 70%. 80대 80%가 전립선비대증을 겪는다. 방광은 소변을 밖으로 내보낼 때 지속적인 높은 압력을 줘야 하는데 소변이 나가는 길인 요도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압박받아 좁아지면 방광에 부담이 가해지며 이로 인해 방광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기능이 저하되어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주요 증상으로는 화장실에 가기 전 소변을 참지 못해 새는 경우,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을 보아도 소변이 남아 있는 경우 등이 있다.요실금 원인 질환은 다양해 초기에 비뇨의학과에 내원해 진단을 받아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 상담과 소변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증상점수표, 요류 검사 및 잔뇨량 측정법, 압력 요류 검사, 방광경 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게 된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실금의 경우는 초기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비대해진 전립선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립선 절제술이나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수술의 경우 요도를 통해 볼펜 크기의 기구를 넣어 전립선을 절제하는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과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이 있다. 레이저 수술은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거한다. 재발 확률도 적고 외과적 수술에 비해 출혈이 없어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고 부작용 발생 확률도 낮다.대동병원 배뇨장애센터 서영은 과장(비뇨의학과 전문의)은 "외래를 찾는 많은 환자들이 나이가 들면 당연하다 또는 부끄럽다는 이유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요실금은 눈에 나타나는 신체 증상 외에도 삶의 질에도 깊은 관계가 있는 만큼 적극적으료 치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소변을 오래 참는 등 나쁜 배뇨 습관을 고치고, 카페인·술·매운 음식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골반근육 운동을 비롯해 본인에게 맞는 신체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변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비뇨기과이해나 기자2022/12/12 09:57
  • '이것' 즐겨 먹는 여성,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7% ↓

    '이것' 즐겨 먹는 여성,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27% ↓

    여성이 고등어·오징어 등 수산물을 즐겨 먹으면 수산물을 적게 먹는 여성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27% 낮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이 2005∼2006년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연구(KoGES)에 참여한 40~69세 성인 6565명(남 3114명, 여 3451명, 당시 평균 나이 56세)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김 교수팀은 각자의 수산물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상·중·하)으로 나눈 뒤 10년 내(2005/2006∽2015/2016년)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추적·조사했다. 심근경색·관상동맥질환·울혈성 심부전·뇌혈관질환·말초혈관질환을 모두 심혈관질환에 포함했다. 첫 조사 시점으로부터 10년이 흐르는 동안 연구 대상의 약 10%인 663명(남 315명, 여 348명)이 심혈관질환 진단을 받았다.남녀 모두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그룹이 적은 그룹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이 낮았다. 특히 수산물 섭취량이 많은 여성 그룹(상)은 수산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 그룹(하)보다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수산물엔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DHA·EPA 등 오메가-3 지방을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항산화 성분 등 심혈관질환 예방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며 "수산물을 많이 섭취하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국심장협회(AHA)도 심혈관 건강 개선을 위한 식이 지침에서 생선과 수산식품의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영양학계의 권위 있는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소개됐다.​​
    푸드이해나 기자2022/12/12 09:39
  • 하루 두 끼? 세 끼? 당뇨 환자에게 맞는 식사법은 [밀당365]

    하루 두 끼? 세 끼? 당뇨 환자에게 맞는 식사법은 [밀당365]

    당뇨병 환자에게 식습관 관리는 기본입니다. 섭취하는 식품의 양, 종류, 혈당지수 등이 혈당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최근, 식사 ‘간격’도 당뇨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당뇨병 환자별 알맞은 식사 간격 다릅니다.2. 여전히 균형 잡힌 식사는 기본입니다.끼니 거르면 췌장 지방 많아져일본 오사카대 연구팀이 2008~2020년에 당뇨병 환자 185명을 분석했습니다. 참여자들은 하루에 ▲두 끼를 먹은 그룹(22명) ▲세 끼를 먹은 그룹(163명)으로 나뉘었습니다. 두 끼 식사 그룹은 불규칙한 간격으로 식사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통해 참여자들의 췌장 내 지방량을 비교한 결과, 하루 두 끼를 먹은 그룹이 세 끼를 먹은 그룹보다 췌장 지방이 더 많았습니다(각각 15.8%, 9.7%).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등을 조정한 뒤에도 두 끼 그룹의 췌장 지방이 세 끼 그룹보다 많았습니다.공복감이 지방·당 섭취 늘려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 한 번 식사할 때 섭취하는 지방과 당 함량이 과다해지기 쉽습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서 당에 대한 요구량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먹는 속도가 빨라지거나 허기 때문에 많이 먹게 되면서 혈당이 빠르게 올라 인슐린 분비량도 많아집니다. 이는 췌장에 지방이 잘 쌓이게 만듭니다. 췌장에 지방이 쌓이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줄어들고 지방세포가 많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규칙적으로 두 끼를 먹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필요한 섭취량을 세 끼가 아닌 두 끼로 나누기 때문에, 한 끼에 먹는 식사량이 늘어나 췌장의 부담을 높여 지방이 더 잘 쌓이는 환경이 됩니다.저혈당 위험도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 저혈당 위험도 증가합니다. 단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자율적인 대사기능 조절이 안 돼 끼니를 거르면 저혈당 위험이 커진다”며 “손 떨림 등 경미한 증상을 넘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는 “특히 인슐린을 맞는 당뇨병 환자나 저혈당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인 설폰요소제를 복용하는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에게 하루 세 끼를 챙겨 먹기를 권합니다.초기 당뇨 환자에겐 ‘두 끼’가 도움예외적으로, 당뇨병 약을 복용하지 않고 식사와 운동만으로 혈당이 관리되는 초기 당뇨병 환자에게는 ‘두 끼’ 식사가 좋을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때도 식사할 때 음식을 몰아먹지 않도록 신경 써야하고, 두 끼 식사는 담당 의료진이 허가한 기간 동안만 시행해야 합니다. 유원상 교수는 “두 끼 식사를 할 때 두부, 삶은 계란, 오이, 당근 등을 먼저 섭취하면 저혈당 위험을 막으면서 폭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정리하자면 약을 복용하지 않는 초기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일시적인 두 끼 식사가 가능하고, 그 외에는 세 끼 식사를 하는 게 좋습니다.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연속혈당측정기 등을 사용해 자신에게 맞는 식사법을 찾아 실천해 보세요!
    내과최지우 기자2022/12/12 08:40
  • '유방암 세포' 잘 퍼지는 시간 따로 있다

    '유방암 세포' 잘 퍼지는 시간 따로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단되며 여성 암 1위로 가장 흔한 암이다.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고 조기에만 발견되면 오늘날의 발달된 의료 기술 덕분에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유방암을 옮기는 암세포 씨앗이 자는 동안 더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멜라토닌, 암 세포 활성화 도와생체 리듬에 영향을 주는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 호르몬이 암세포의 확산을 돕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바젤대·바젤대병원 공동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30명과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암세포가 전이를 형성하고 생성하는 시간에 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낮에 활동하고 잠자는 동안 유방암 종양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종양 조직이나 혈액 샘플을 분리한 시간대에 따라 암에서 떨어져 나온 ‘순환 종양 세포’ 클러스터(CTCs) 수의 편차가 컸다.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서 밤에 잠자는 동안 유방암 종양에서 CTCs가 훨씬 더 많이 나왔다. 밤에 양 종양에서 떨어진 CTCs는 낮에 이탈한 CTCs 보다 분열 속도가 빨라 전이에 성공할 가능성도 높았다. 과도한 빛, 암세포 교란 시켜암 환자는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 불면증을 겪거나 질이 좋지 않은 잠을 자게 되면, 암 환자의 삶의 질 저하는 물론 생존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는 “밤에 잠을 잘 못 자면 낮에 피로감이 크고 인지기능도 떨어진다”며 “이런 불면증이 지속되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질환 발병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 기능이 낮아져 암 환자의 치료 예후가 안 좋을 수 있다. 강승걸 교수는 “수면 중 뇌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NK세포를 자극함과 동시에 백혈구 감소를 억제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며 “숙면을 취해야 암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좋아진다”고 말했다.과도한 야간 조명은 암 발생률을 높이기도 한다. 암세포의 생체시계가 조절이 안 되기 때문이다. 고대의대 이은일 교수는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쉬는 정상적인 세포와 달리, 암세포의 생체시계는 조절이 안 되고 분열이 제멋대로”라며 “암세포가 밤에도 분열이 활발히 된다”고 말했다. 또한, '빛 공해, 생활 리듬 교란과 현대인의 건강' 심포지엄에 발표된 고려대학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전국 유방암 환자 10만2459명을 대상으로 거주 지역의 빛 공해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빛 공해에 심하게 노출된 지역에 사는 여성들의 유방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24.4% 더 높았다. 미국 툴레인대의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 중 낮은 밝기의 조명을 쓰는 습관이 유방암 환자의 뼈 전이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생체리듬 지키고 면역력 길러야 암 환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면역력이 모든 암의 전이 재발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은일 교수는 “면역력이 약해지면 암 유발을 억제하는 면역 세포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암 환자는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암 치료를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방암 환자는 생체 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생체 리듬이 깨지면 유방암 세포의 위험인자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은일 교수는 “유방암은 환경 호르몬을 포함해 호르몬으로부터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낮과 밤 리듬을 유지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낮에 햇볕을 쬐며 신체활동을 하며 밤에는 불을 끄고 자는 게 유방암 환자에게 좋다. ✔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2/12/12 07:45
  • "건강기능식품으로 갱년기 치료? 근거 부족한 얘기"[헬스조선 명의]

    "건강기능식품으로 갱년기 치료? 근거 부족한 얘기"[헬스조선 명의]

     갱년기 증상은 폐경 여성 10명 중 한명이 겪고 있을 만큼 흔하게 나타난다. 실제 대한폐경학회에서 우리나라 폐경 여성 797명을 조사했더니, 89%가 폐경에 따른 몸의 이상을 경험했다. 안면홍조·발한 증상이 61%로 가장 흔했고,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을 겪는 비율도 47%에 달했다. 그러나 갱년기 증상이 심해지더라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치료하지 않아 상태가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 갱년기의 증상과 함께 치료법 등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에게 자세하게 들어봤다.
    산부인과강수연 기자2022/12/12 07:00
  • 운동 후 '이것' 15분 했더니… 혈압 떨어졌다

    운동 후 '이것' 15분 했더니… 혈압 떨어졌다

    매일 하는 운동에 잠깐의 스트레칭만 더해도 혈압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케임브리지 심장병치료센터 연구팀은 스트레칭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운동을 시켰는데,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운동 후 15분간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그 결과, 운동 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수축기 혈압이 10mmHg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하는 ‘레이놀즈 위험 지수(Reynolds Risk Score)’도 스트레칭을 한 그룹이 더 낮았다.스트레칭이 혈관 건강에 좋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다. 2021년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은 참가자 30명을 두 그룹으로 분류했다. 한 그룹은 1주일에 5번씩 12주간 다리 스트레칭을 했고, 다른 그룹은 아무 스트레칭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스트레칭을 한 그룹만 다리 아랫부분과 팔 윗부분의 경직도가 낮아지면서 동맥 흐름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화는 혈류를 개선해 심장병·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2020년에도 비슷한 연구가 발표됐다. 캐나다 서스캐처원대 연구팀이 평균 나이 61세 고혈압 환자 40명을 조사한 결과, 주기적으로 스트레칭했던 그룹은 단순 걷기 운동만 했던 그룹보다 혈압이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칭 과정에서 근육으로 가는 혈관이 펴지고 동맥이 이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연구 저자 케임브리지 심장병치료센터 폴 푸아리에(Paul Poirier) 박사는 “스트레칭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좋은 방법”이라며 “단순 운동에 스트레칭을 병행했을 때 효과가 더 크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심장학 저널(Canadian Journal o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기자 2022/12/12 06:30
  • 폐경 여성이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일

    폐경 여성이 탄수화물 많이 먹으면 생기는 일

    여성은 폐경 이후로 몸의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며 스트레스에 취약해진다. 이로 인해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나며 혈당 상승이 유발된다. 폐경 이후의 여성이 건강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스트레스 잘 받아 탄수화물 찾게 돼여성은 갱년기에 접어들면 스트레스를 받아 탄수화물 섭취가 늘어난다. 폐경 이후에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스트레스에 취약해지는데, 이때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흰쌀밥, 국수, 빵 등의 탄수화물을 찾게 된다. 탄수화물 같은 단순당을 섭취하면 세로토닌 분비량이 빠르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섭취,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도폐경 이후 여성은 같은 연령대의 폐경 전 여성보다 탄수화물 섭취 시 혈당이 더 많이 오른다.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킹스칼리지 런던대학과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이 45~55세 여성 1002명을 대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폐경 후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폐경 후 여성 그룹이 폐경 전 여성 그룹에 비해 탄수화물 섭취 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특히, 혈당 상승은 당뇨병, 심장병 등의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햇볕 쬐고 자주 웃어야 세로토닌 부족으로 인한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를 막으려면 다른 방법으로 세로토닌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아침에 10분 이상 햇볕을 쬐거나 자주 웃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1·2·1 원칙’을 기억하면 된다. ‘콩은 하루 1회 이상, 우유·뼈째 먹는 생선은 하루 2회 이상, 등푸른 생선은 일주일에 1회 이상 먹으라’는 뜻이다.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 이소플라본이 풍부하다. 콩에 든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해, 폐경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두부나 두유도 같은 효과가 있다. 우유·뼈째 먹는 생선(멸치, 정어리 등)에는 뼈 건강에 좋은 칼슘·비타민D이 풍부하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기자2022/12/12 06:15
  • 치질 연고가 독이 되는 사람은?

    치질 연고가 독이 되는 사람은?

    아침부터 화장실에 사투를 벌이는 이들 중 적지 않은 사람이 치질을 앓는다. 치질은 항문 출혈, 통증, 가려움 등 각종 불편 증상이 나타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다행히 초기 치질은 약국에서 판매하는 치질약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300억원 규모의 일반의약품 치질약 시장 규모는 일반의약품 치질약의 효과를 보여준다. 그러나 유용한 치질약이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치질약 사용을 주의해야 하는 경우를 알아보자.◇고혈압·심장병·전립선 비대증 있다면 치질 연고 안 돼고혈압·심장병·전립선 비대증이 있다면 치질약 선택을 주의해야 한다. 일반의약품 치질약은 제형에 따라 연고, 먹는 약, 좌약으로 구분하는데 제형에 따라 성분에 차이가 있고, 치질 연고와 좌약에는 이 질환들을 악화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치질 연고와 좌약은 대부분 혈관수축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 때문에 심장병이나 고혈압, 전립선 비대증 등 혈관수축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사람은 사용하면 안 된다. 치질 연고나 좌약에 포함된 혈관수축제 성분으로는 페닐에프린, 메틸에페드린, 에피네프린, 에페드린 등이 있다.반면, 먹는 치질약의 성분은 주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디오스민 성분과 그 유사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디오스민 계열 성분은 항문주변 직장 내 혈관 투과성을 개선하고, 혈관조직의 치밀도를 높여 출혈로 인한 항문주변 혈관 회복을 촉진한다. 혈관 조직을 강화시켜주는 역할도 한다.종종 연고나 좌약 등 외용제는 국소부위에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쉽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외용제도 전신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저질환이 있다면, 일반의약품이라도 사용 전 반드시 의사·약사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기자2022/12/12 06:00
  • 셀카 사진에 감추어진 나의 성격과 심리

    셀카 사진에 감추어진 나의 성격과 심리

    자신의 성격이 궁금하다면 핸드폰 속 셀카(셀프카메라) 사진을 보자. 모든 행동엔 성격이 반영되는데, 특히 스스로 자기 얼굴을 찍을 때 그 특성이 잘 드러나기 때문이다.◇카메라 높이, 사진 찍을 때 표정 등으로 성격 유추할 수 있어셀카를 찍을 때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자기 모습 중 드러내고 싶은 점은 부각하고, 숨기고 싶은 점은 감추게 된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 심리학과 린 퀴 교수팀은 이런 행동 양상이 성격과도 관련이 있을 거로 추정해, 중국의 인기 소셜미디어 사용자 123명을 모집한 후 셀카 유형과 개인의 성격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성격은 성격 테스트를 통해 확인했고, 셀카 사진은 입술 내밀기, 카메라 응시하기, 카메라 높이, 얼굴과 몸 노출 정도, 촬영 장소, 포토샵 보정 등 13가지 기준으로 평가했다.그 결과, 다른 사람에게 다정하고 친화적인 사람은 카메라를 아래에서 위로 찍었고, 냉철한 사람은 위에서 아래로 찍는 경향이 있었다. 감정적으로 큰 변화가 잦은 사람일수록 입술을 앞으로 내미는 표정을 많이 지었고, 대담하고 개방적인 사람일수록 치아를 드러내며 밝게 웃는 입 모양을 보였다. 또한, 사진 배경으로 사적인 공간이 잘 보이지 않도록 찍는 사람일수록 개인 정보에 민감했고 성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사진으로 성격이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는 알 수 없었는데 누구든 셀카를 찍을 땐 사교적이고 유쾌한 모습을 보이려고 시도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중국 학생 100여 명에게 실험참가자 사진을 보여주고 성격을 유추하게 했지만, 찍는 사람이 보여주려는 모습만 보게 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번 연구는 실제 셀카 유형이 담고 있는 성격 특성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실제 특성 반영해 AI 학습 시도실제로 셀카 사진이 성격을 반영하고 있는 게 드러나면서, 셀카 사진으로 성격을 예측하는 AI도 등장했다. 러시아 고등경제대(HSE)와 개방형 인문경제대 연구팀은 러시아·영국 스타트업인 베스트핏미(BestFitMe)와 함께 얼굴 사진을 바탕으로 성격을 판단할 수 있는 인공신경망을 개발해 2020년 발표했다. 연구팀은 1만 2000여명의 실험 참가자 사진 총 3만 1000여 장을 분석해 AI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 등 기본적인 성격 요인 다섯 가지를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약 60%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두 명의 성격 차이를 정확하게 추측해냈다. 성격 판단 결과는 한 사람이 올린 여러 셀카 사진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사람이 사전 지식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성격을 파악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정확한 결과"라고 말했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2 05:00
  • '이 음료' 자주 마셨다간, 발기 능력 현저히 떨어져

    '이 음료' 자주 마셨다간, 발기 능력 현저히 떨어져

    성 기능이 약해진 남성은 최근 알코올 섭취량이 과도하진 않은지 돌아봐야 한다. 알코올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면 발기부전, 성욕감퇴, 고환위축, 정자 운동성 저하 등이 나타난다. 실제 알코올 중독 환자 10명 중 3명은 발기부전을 호소한다고 알려졌다.알코올은 고환에 영향을 미쳐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춘다. 고환에는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담당하는 라이디히 세포가 있다. 알코올은 라이디히 세포를 위축시켜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감소시킨다. 0.25% 농도 알코올(소주 1병을 마신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10%가 괴사했고, 2.5% 농도 알코올(소주 10병을 마신 수준의 혈중 알코올 농도)에 집어넣은 라이디히 세포는 12시간 후 80%가 괴사했다는 실험 결과가 있다.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 그렇지 않은 남성 집단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 알코올중독연구학회지 ‘알코올리즘’에 실린 적도 있다. 알코올은 뇌세포도 파괴하는데, 이때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라고 지시하는 뇌하수체 시상하부 부분 세포도 파괴될 수 있다.따라서 테스토스테론 분비 저하로 인한 갱년기 위험이 있는 중년 남성들은 금주 또는 절주가 필수다. 테스토스테론 혈중 수치가 3.5ng/㎖ 미만으로 떨어지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비뇨기과이해나 기자 2022/12/11 23:00
  • 푸시업 1개도 어렵다면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푸시업 1개도 어렵다면 ‘이 방법’으로 해보세요

    ‘푸시업(Push-up, 팔굽혀펴기)’은 가슴과 팔, 어깨, 척추 주변 근육을 기를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푸시업 바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별다른 기구가 없어도 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운동은 아니다. 근력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정확한 자세로 푸시업을 1개 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때는 조금 쉬운 ‘초보자용’ 푸시업을 하면 된다. 단계별 푸시업 동작을 알아본다.1단계-웨이브 푸시업푸시업을 처음 하거나 많이 하지 않았다면 ‘웨이브 푸시업’이 추천된다. 웨이브 푸시업은 일반 푸시업과 달리 상·하체를 모두 이용해 상체를 들어 올리는 방법으로, 초보자도 할 수 있다. 우선 바닥에 몸을 대고 엎드린 자세에서 양손을 가슴 옆에 위치시킨 뒤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린다. 이후 하체를 바닥에 댄 상태에서 상체를 일으키고, 다리까지 들어 올려 기본 푸시업 시작 자세(엎드려 뻗쳐 자세)를 만든다. 굽힐 때는 반대로 하체부터 내려간 뒤 팔꿈치를 굽혀 바닥에 엎드린다. 손이 어깨나 머리까지 나오면 안 되며, 천천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 2022/12/11 22:00
  • 10대 청소년의 혈중 납 농도 조사해보니…

    10대 청소년의 혈중 납 농도 조사해보니…

    우리나라 10대 청소년의 혈중 납 농도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10대의 곡류·버섯 등 식물성 식품의 섭취량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됐다.부산가톨릭대 산업보건학과 문찬석 교수가 2011∼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대 1540명의 혈중 납 농도를 검사한 결과, 국내 10대의 혈중 납 농도(100㎖당)는 2011년 1.25㎍에서 2012년 1.16㎍, 2013년 1.17㎍, 2016년 1.05㎍, 2017년 0.84㎍으로, 꾸준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7년 새 약 33% 줄어든 셈이다.문 교수는 혈중 납 농도가 해마다 감소한 것은 10대의 납이 든 식물성 식품 섭취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7년 새 10대 청소년의 섭취량이 가장 많이 감소한 식품군(群)은 과일로, 섭취가 58%나 줄었다. 이어 버섯은 50%, 콩류는 36%, 감자와 전분류는 26%, 채소는 15%나 섭취량이 감소했다. 동물성 식품 중에선 우유 등 유제품의 섭취만 19% 줄었다. 주식인 쌀밥 등 곡류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2011년 309g에서, 2017년 275g으로, 10% 가까이 감소했다.   문 교수는 논문에서 “하루 섭취량이 감소한 식품군(群)은 우유류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식물성 식품군이었다”며 “20∼50대 성인에서도 식물성 식품군의 섭취가 해마다 감소하기는 마찬가지”라고 했다.납은 대표적인 유해 중금속 중 하나로, 신장·신경·조혈기관 등에 독성을 나타낸다. 대개 납이 든 음식 섭취나 황사·미세먼지 등을 통해 납에 노출된다. 일반적으로 어패류·육류·닭고기 등 동물성 식품의 납 함량이 식물성 식품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콘텐츠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소개됐다.
    푸드이금숙 기자2022/12/11 20:00
  • 겨울 느낌 물씬 나는 '머스크향' 향수… 뿌리면 안 되는 사람도

    겨울 느낌 물씬 나는 '머스크향' 향수… 뿌리면 안 되는 사람도

    겨울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머스크' 향수를 쓰는 사람이 많다. 머스크향은 묵직하면서도 포근한 향으로 흔히 ‘비누 향’, ‘살 냄새’ 등으로 표현한다. 좋은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등의 효과가 있지만, 지나친 사용은 금해야 한다.◇주로 인공향료 사용머스크 향수는 천연향료나 인공향료를 사용해 만든다. 천연향료는 천연물로부터 추출해 만들며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뉜다. 머스크의 천연향료는 사향노루의 배에 있는 향이 나는 주머니에서 채취한다. 그런데 사향노루가 멸종위기 종이라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머스크 향수는 인공향료로 만들어진다.◇내분비계에 영향인공향료는 여러 인공 분자를 조합해 만들며 갈락소라이드, 토날라이드 등이 대표적이다. 인공향료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이며, 향수로 만들 때는 지속력을 위해 벤조페논, 유화제 등 화학물질까지 첨가된다. 후각신경을 통해 인공향료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내분비계가 이를 자연적인 호르몬과 혼동해 성호르몬(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불균형해진다. ▲유방암 ▲난임 ▲성조숙증 ▲전립선암 등이 생길 수 있다.◇호흡기 질환 유발도한 번 체내에 유입된 인공향료는 몸 밖으로 더디게 배출된다. 이때 기관지 점막 세포가 자극되면 ▲기침 ▲호흡곤란 ▲천식을 유발한다.◇건강하게 쓰려면인공향료가 첨가된 머스크 향수를 뿌릴 때, 차 안이나 방 안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은 피하는 게 좋다. 인공향료는 향이 잘 퍼져서 공기 중 화학물질 농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만약 실내에서 사용했다면 환기는 필수다. 임산부는 향수 사용을 자제하는 게 좋다. 임산부가 흡입한 화학물질이 탯줄이나 모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될 수 있다. 향수는 매일 사용하지 말고 3일에 하루씩은 쉬어주는 게 바람직하다.
    기타최지우 기자2022/12/11 18:30
  • 코로나 후 계속되는 기침, 원인과 대처법

    코로나 후 계속되는 기침, 원인과 대처법

    겨울철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다시 늘었다. 롱코비드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롱코비드 증상은 기침이다. 기침이 계속 나오면 회복이 제대로 됐는지 알기 어렵고, 혹시 다른 합병증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커진다. 코로나 감염 이후 계속되는 기침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감염 4주 이후에도 기침 심하다면 진료 필수호흡기 질환 특성상 코로나 감염 후 3~4주까지는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계속될 수 있다. 그러나 감염일로부터 4주가 지났는데도 기침이 계속된다면 롱코비드를 의심하고,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코로나 이후 발생하는 기침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관지 등 호흡기와 신경에 영향을 준 결과로 추정하고 상태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의사회에 따르면, 롱코비드 기침을 겪는 환자는 후두 위쪽 성문 상부(supraglottis)나 기관 쪽에 충혈과 발적이 동반된 후두염 또는 기관염이 있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침 유발 미주 신경에 영향을 준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신경 감염 후 염증 발생 또는 과민도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상당수 존재한다.롱코비드 기침 치료는 폐 검진으로 시작한다. 본격적인 치료 전 폐 검진을 우선 받아 이상 유무가 없는지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코로나 감염 후 가래 섞인 기침이 계속된 경우, 폐렴이나 폐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그다음으로 후비루, 인후두 역류, 천식, 기도 감염 등 기침 유발 질환은 없는지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치료를 하면 된다.롱코비드 기침 치료는 대부분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침 억제제, 기침 과민도 저감 약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이른 시일 내에 치료가 가능하므로, 코로나 감염 후 4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이비인후과신은진 기자 2022/12/11 18:00
  • 부아앙! 내 '방귀 소리' 유독 큰 이유

    부아앙! 내 '방귀 소리' 유독 큰 이유

    건강한 사람이라면 매일 방귀를 뀌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방귀 배출량은 200~1500mL이고, 횟수로는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된다. 그런데 남들에 비해 유독 방귀 소리가 큰 사람들이 있다. 이유가 뭘까?방귀 소리를 키우는 대표적인 원인은 치질이다. 치질은 항문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인데, 치질 중에서도 치핵이 발생했을 때 방귀 소리가 커진다. 치핵은 항문 안의 혈관조직을 포함하는 점막과 점막하조직이 뭉치고 늘어져 덩어리가 돼 항문 밖으로 밀려 내려온 것이다. 치질의 80%를 차지한다. 치핵이 생기면 가스 배출 통로가 좁아져 방귀 소리가 커진다. 따라서 방귀 소리가 평소보다 커지면서, 항문이 붓고, 통증이 생기고, 잔변감이 지속되면 치핵 여부를 검사받아보는 게 좋다.방귀 소리가 크면 냄새가 덜할까? 그렇지 않다. 방귀 냄새는 대체로 섭취하는 음식물과 관련 있다.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대장 속 혐기성 세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악취를 유발한다. 또 포드맵(장에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성분)이 많이 든 음식도 방귀 냄새를 고약하게 한다. 이당류‧단당류‧올리고당 등이 포드맵이며, 포드맵이 많이 든 음식에는 콩류, 유제품, 액상과당, 마늘, 양파 등이 있다. 반대로 포드맵이 적게 든 식품으로는 오렌지, 딸기, 바나나 등이 있다. 또한, 변비 등으로 항문 위의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도 악취가 심해질 수 있다.방귀를 참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방귀를 참으면 장에 질소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올라 대장 운동기능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2/12/11 16:00
  • 기억력 떨어졌다고 치매? 오해 쉬운 질환 3

    기억력 떨어졌다고 치매? 오해 쉬운 질환 3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 치매는 여러 원인으로 인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실제 기억력 저하는 치매 환자가 겪는 대표적 인지기능 장애 증상이다. 다만 기억력이 저하됐다는 이유만으로 치매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치매가 아니어도 신체적·정신적 문제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억력에 이상이 있을 때 병원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치매로 오해할 수 있는 질환을 소개한다.일과성 기억상실증, 짧은 시간 동안 완전히 기억 잃어과거 일들을 정확히 기억하면서 최근에 일어난 짧은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면 치매가 아닌 ‘일과성 기억상실증’일 수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의 저서 <나 치매 아냐?>에 따르면 ‘일과성 기억상실증’은 기억중추인 해마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증상으로, 일과성 기억상실증을 겪은 사람은 순간적으로 자신에게 발생한 사건과 사건 장소, 시간 등을 기억하지 못한다. 극도로 흥분해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물론, 갑작스럽게 무리한 신체 활동을 했을 때도 잠시 기억을 잃을 수 있다. 이로 인해 특정 장소, 시간 등에 대해 반복적으로 묻기도 한다. 의식과 인지기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고 대화도 가능하다. 병원에서 MRI 검사를 실시해도 신경학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다. 대부분 24시간 안에 기억력이 회복되지만 증상이 발생한 기간 동안 있었던 사실은 기억하지 못한다.치매에 대한 과도한 불안, 건강염려증으로 이어질 수도스스로 치매가 의심돼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 건망증이거나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진단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문진이나 MRI 검사를 실시해도 이상 소견이 없으나, 환자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을 초기 치매 증상으로 여기고 불안해한다. 이 경우 치매에 대한 과도한 우려 때문에 ‘건강염려증’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건강염려증은 심리장애의 일종으로, 사소한 신체 변화나 증상에 예민하게 반응해 실제로는 이상이 없지만 질환이 있다고 계속해서 믿는다. 심하면 문진할 때도 과도한 긴장·불안감으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된 듯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추가 검사를 실시하면 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 주변 가족이나 지인도 환자에게 치매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없다고 말하지만 환자는 계속해서 자신에게 치매 초기 증상이 나타난다고 믿는다. 그러나 실제 치매 환자의 경우 반대로 자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 먼저 치매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 치매에 대한 과도한 우려를 떨치려면 정확하게 정보를 판별하고, 스스로 의심하거나 판단 내리기보다 전문가와 주변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실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것인지, 신경 써야 할 일이나 걱정거리가 많아 주의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또한 돌아볼 필요가 있다.우울증? 치매? 헷갈린다면…우울증 환자 또한 심리적 원인에 의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 우울한 기분이 오래 지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주의력이 산만해져 뇌에 정보가 정상적으로 입력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이다. 이처럼 우울증 때문에 인지기능이 떨어지거나 치매처럼 보이는 것을 ‘가성 치매’라고 한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거나 우울감에 빠진 상태에서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우울증이 원인일 수 있다. 이 경우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해소되면 인지기능도 자연스럽게 정상화된다. 다만 치매 초기에도 치매 증상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기억력 저하와 우울감이 동반되면 병원 검사를 통해 정확한 인과관계를 따져보는 게 좋다.
    신경과전종보 기자2022/12/11 14:00
  • 혈관 탄력 높이려면… '이것' 물에 우려 드세요

    혈관 탄력 높이려면… '이것' 물에 우려 드세요

    카카오닙스는 ‘신의 음식’라고 불리는 카카오 콩(초콜릿의 원료)을 발효·건조시킨 뒤 잘게 부순 것이다. 강황, 아로니아와 함께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꼽히는데,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항산화 성분 ‘폴리페놀’ 풍부카카오닙스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몸속 활성산소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활성산소는 몸속 정상세포를 공격해 노화를 촉진하고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암 예방 효과카카오닙스는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프로시아니딘이 함유돼 있다. 생물화학회지에 실린 건국대 연구에 따르면, 프로시아니딘은 정상세포를 암세포로 변이시키는 단백질에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면서 암 발병을 막는다.◇혈관 건강에도 도움카카오닙스는 또 다른 폴리페놀 성분인 카테킨도 풍부하다. 약 100g당 카테킨 8600mg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녹차의 20배에 달하는 양이다. 카테킨은 혈관 속 지방을 분해해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카테킨은 혈관의 탄력성을 높이고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해 혈압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독일 쾰른대 연구팀이 고혈압 환자 44명에게 카카오닙스를 18주간 먹게 한 결과, 환자들의 혈압이 44% 감소했다.◇차·토핑·쉐이크로카카오닙스는 별다른 조리 없이 원물을 그대로 씹어 먹으면 된다. 그런데 이렇게 단독으로 먹으면 떫고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쓴 맛 때문에 섭취가 꺼려진다면, 뜨거운 물에 우려내 차로 마시거나 요거트나 아이스크림에 토핑처럼 뿌려 먹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에 카카오닙스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다. 카카오닙스는 갈아도 영양소 손실이 크지 않아, 두유나 두부와 함께 갈아 쉐이크로 만들어 먹어도 된다.◇하루 두세 스푼만단, 카카오닙스는 카페인이 함유돼 오전이나 낮에 먹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 과다 섭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티스푼으로 하루 두세 숟갈(약 4~5g)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푸드최지우 기자 2022/12/11 12:30
  • 지방 9kcal… 왜 탄수화물보다 높은 에너지를 낼까? [주방 속 과학]

    지방 9kcal… 왜 탄수화물보다 높은 에너지를 낼까? [주방 속 과학]

    우리는 에너지를 내려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먹는다. 그러나 영양소마다 낼 수 있는 에너지는 다르다. 학창 시절 생물 시간을 떠올려보면 '1g에 탄수화물은 4kcal, 단백질도 4kcal, 지방은 9kcal'라는 수치가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왜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지방이 더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걸까?◇우리 몸 에너지 화폐, ATP우리 몸은 에너지를 낼 때 ATP(아데노신3인자)라는 도구를 이용한다.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에 인산기가 3개 붙은 형태인데, 인산 결합 사이마다 강한 에너지가 압축돼 있다. 인산은 독립적으로 있을 때 음전하를 띈다. 주변에 같은 음전하 물질은 두지 않는다. 마치 자석에서 N극이 근처 N극을 밀어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ATP는 서로 밀어내려고 하는 인산기 3개가 강한 힘에 붙들려 무리하게 결합해 있는 것이다. N극을 연달아 세 개 붙여놓으려면 사람이 인위적으로 힘을 써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보면 된다. P가 하나씩 떨어질 때마다 강한 에너지가 해방되는데, 우리가 쓰는 에너지가 바로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지방이 ATP 제일 많이 만들어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모두 ATP를 만들어 에너지를 낸다. 다만 만들 수 있는 ATP량은 다르다. 지방 1g에서 만들어지는 ATP 개수가 가장 많다. ATP가 만들어질 때 핵심은 수소이온과 전자인데, 지방 분자에 결합이 가장 많아 분해하면서 많은 전자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 한 분자에 결합한 수소 비율도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높다. 지방산은 탄소가 길게 이어진 사슬 모양을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탄소가 무려 16~18개가 연결돼 있다. 각 탄소에 수소도 2~3개씩 붙어있다.◇지방, 효율적인 ATP 축적 방법우리 몸은 나중에 에너지가 떨어질 때를 대비해, 가장 많은 ATP를 낼 수 있는 지방의 형태로 에너지를 몸에 축적한다. 여기서 드는 의문. 어차피 전부 ATP로 만들 거라면 ATP로 몸에 저장하면 안 되는 걸까? 효율성이 매우 떨어진다. ATP로 지방과 같은 양의 에너지를 저장하려면 지방의 650배 이상 무게로 변환해야 한다.
    기타이슬비 기자2022/12/11 12:00
  •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변기에 앉은 상태에서 물 내리면 안 되는 까닭

    변기 물을 내릴 때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비말이 분출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뚜껑을 덮지 않고 변기 물을 내리면 세균과 바이러스를 실은 비말이 천장까지 솟구친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연구팀은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이 어디까지 확산하는 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을 시각화한 뒤 그 속도와 범위를 분석한 것이다. 변기 위로 두 대의 레이저를 쏴서 변기 밖으로 튀어 오르는 비말의 속도와 방향 등을 측정한 결과, 비말은 튀는 순간 초속 2m로 분출돼 속도가 느려지지만 8초 이내에 1.5m 높이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비말 중 무거운 것은 수초 내에 땅으로 가라앉지만 5㎛(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보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 수 분간 떠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말의 이동 방향은 주로 변기의 뒤쪽 벽면이었지만 천정까지 오른 뒤 앞으로 확산되기도 했다.이번 실험은 대변이나 휴지가 변기에 없는 상태에서 진행됐다. 즉, 일상에선 강한 물의 파동으로 비말이 더 멀리 확산될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비말과 함께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병원균이 배출된다는 사실은 이미 60여년 전에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화장실 변기가 배설물을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한편으론 많은 내용물을 밖으로 분출한다고 말했다.연구의 저자 존 크리말디 교수는 "사람들이 화장실 변기에서 비말이 분출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를 본 적은 없다"며 "이번 연구는 변기 속 병원균들이 훨씬 더 강하고 멀리 분출된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최근 게재됐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2/12/11 10:00
  • 2571
  • 2572
  • 2573
  • 2574
  • 2575
  • 2576
  • 2577
  • 2578
  • 2579
  • 258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