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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한 다음 날이면 후회도 함께 따라오기 마련이다. 견디기 힘든 숙취가 매번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두통, 복통 때론 구역감까지. 말 그대로 고역이다. 다음부턴 술을 마실 때 안주에 식초를 더해보자. 숙취가 훨씬 덜어질 것이다.◇식초,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작용 촉진해술을 마시면 알코올이 간에 도달한 후 ADH(Alcohol Dehydrogenase)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이 아세트알데히드가 바로 숙취의 주범이자, 몸에 독소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이 물질이 빨리 다시 ALDH(Aldehyde dehydrogenases)라는 효소에 의해 아세트산과 물로 분해돼야 우리 몸은 숙취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서 최종 산물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돕는 재료로 작용해 알코올 분해 작용을 돕는데, 아세트산은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인 유기산이기도 하다. 한국푸드닥터 한형선 원장(모자연약국 약사)은 "식초로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해 주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지게 해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ALDH 활성을 높여 아세트알데히드 해독이 빨라진다"며 "식초는 대장 속 마이크로바이옴 환경도 개선해 우리 몸의 면역 기능도 활성화한다"고 했다.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는 연구로도 증명됐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은 생쥐 30마리에게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연 알코올 해소 능력을 보았고(대조군), 다른 한 그룹에는 오이식초를 다른 한 그룹에는 시판되고 있는 숙취음료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복용한 그룹이 대조군과 시판숙취음료를 먹은 군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 41%, 24%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권일 교수는 "주된 효과는 식초에서 온 것으로, 물론 오이에도 숙취 해소를 돕는 효과가 있지만 당시 오이가 다량으로 폐기될 처지에 있던 농산물이라 이용한 것"이라며 "오이식초는 숙취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간 손상 유발 효소 활성을 억제하고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간지질 축적을 억제해 간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고 말했다. 서권일 교수는 실제로 오이식초에 헛개열매추출물 등을 더해 숙취해소 음료를 개발하기도 했다.◇자연발효식초, 숙취 해소 효과 가장 좋아식초 종류에 따라 숙취 해소 효과는 달라진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초와 양조식초로 분류된다. 합성식초는 화학적으로 만들어 낸 빙초산에 물을 타 만드는 것으로, 산도가 높고 가격이 저렴해 단무지 등 절임류를 생산할 때 주로 이용된다. 실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드는 양조식초는 다시 주정발효식초와 자연발효식초로 나뉘는데, 주정발효식초는 에탄올에 초산균을 넣어 속성으로 발효시킨 것이고 자연발효식초는 과일, 곡류 등을 실제로 식초가 될 때까지 오랜 시간 발효시켜 만든 것이다.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 주정식초로, 아무래도 자연발효식초보다 원물 자체에서 나오는 유기산, 비타민 등 2차 대사산물이 적다.합성식초와 양조식초 중에선 양조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 서권일 교수는 "초산균은 알코올을 분해·발효하는 균이라, 초산균이 들어있는 양조식초를 술과 함께 곁들이면 확실히 숙취가 덜 생긴다"며 "양조식초 중에서도 주정발효식초보단 자연발효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가 더 좋다"고 말했다. 다만, 집에서 자연발효식초를 직접 만드는 건 권장하지 않는다. 6개월 이상 오랜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산도 4%까지 올리기도 힘들며, 독성이 있는 균이 생길 수도 있다. 서울벤처대학원대 융합산업학과 발효식품·양조학전공 정철 교수는 "최근에는 술에 파인애플 식초가 7.5% 이상 함유되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논문을 통해 보고됐다"고 했다.◇술 마시기 30분 전 식초 탄 물 마시는 게 최고식초를 어떻게 먹든 먹지 않을 때보단 숙취가 완화된다. 안주에 넣어 먹어도 되고, 술을 마시기 전에 먹어도 되고, 마신 후에 먹어도 된다. 그러나 가장 숙취 해소 효과가 좋은 방법은 식초를 물에 탄 액체 형태로 술 마시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다. 서권일 교수는 "아무래도 액체로 마시는 게 흡수가 가장 빠르고, 술을 마시기 전부터 알코올 해독작용에 도움 되는 물질을 활성화해 놓아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원액은 마시면 안 되고, 4%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고 했다. 치즈, 고기, 생선,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안주로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단백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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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웰빙 지수’ 순위가 전 세계 170개국 중 20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았는데 지난 1990년 대비 17계단이나 상승한 수치다. 미국 비영리 단체 ‘사회 발전 명령(Social Progress Imperative)’은 현지 시각 24일, 기존 사회발전지수(Social progress index·SPI)를 토대로 52개 항목을 평가해 전세계 170개국의 ‘웰빙 지수’를 발표했다. 53개 항목에는 ‘식량, 물 등 인간의 기본적 욕구’, ‘교육, 보건 등 장기적 발전 기반’, ‘기본권, 자유 등 기회’ 부문을 망라한 것으로, 국가별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삶의 질적 수준을 들여다보려는 취지다.분석 결과 한국은 170개국 중 20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에서는 16위를 기록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였다. 1990년과 비교하면 30년 만에 웰빙 지수가 17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웰빙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는 스위스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독일 순이었다. 이어 핀란드, 스웨덴, 네덜란드, 캐나다, 오스트리아가 각각 6~10위로 나타났다. 대체로 북서유럽 국가들이었다.반면, 세계 경제 패권을 거머쥔 주요 2개국(G2) 미국과 중국은 웰빙 지수에서는 각각 31위와 107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1990년보다 23계단 추락했다.북한은 149위에 머물러 1990년보다도 37계단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년간 웰빙 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한 나라는 베네수엘라로, 59계단 내려가 106위에 위치했다. 웰빙 지수 최하위는 남수단이었는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는 대체로 하위권에 머물렀다.이 같은 결과에 대해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적 부와 웰빙 사이에 여전히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부자 나라일수록 대체로 주민이 잘 지내는 것으로 보이며, 가난한 나라일수록 상황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일부 분야에서 주요한 진전을 이룬 나라라고 해도 주민들은 다른 분야에서 추락했다”면서 “가령 기본적 욕구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해도 표현의 자유에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짚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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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5월 28일은 ‘세계 월경의 날’이다. 생리를 주기적으로 하다 보면 생리 기간에 느끼는 ‘이상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생리를 하는 동안엔 ▲기분과 행동 변화 ▲생리량 ▲생리통 ▲생리 주기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무심코 넘겼던 이상 증상이 여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각 항목에 해당되는 이상 증상은 다음과 같다. 생리 기간의 ‘기분과 행동 변화’는 ▲식욕 변화 ▲피로감 ▲불면 또는 수면 과다 ▲감정의 급격한 변화 ▲우울감 등으로 나타난다. 생리 중에 ▲응고된 핏덩어리가 나오거나 ▲과도한 하혈로 인한 빈혈 탓에 피곤함·무력감·숨가쁨 등을 경험하거나 ▲생리가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생리량 과다’를 의심할 수 있다. ‘생리통’은 복통 외에 요통·유방통·두통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신체 여러 곳에 통증이 동시에 생기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정상 생리 주기’는 21~35일 정도이며, 3주 내로 생리가 되풀이될 땐 빈발월경, 주기가 5주 이상일 땐 희발월경에 해당한다. 둘 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 증상이다. 생각보다 많은 여성이 생리 기간의 불편함을 그대로 내버려둔다. 제약회사 바이엘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가 국내 2040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여성의 42%만이 산부인과를 방문했고, 산부인과를 방문한 사람의 59.3%만이 치료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생리 관련 이상 증상을 경험한 여성 3명 중 1명은 증상이 지속돼도 산부인과 치료를 받을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신체를 노출하고 치료받는 데 거부감이 들어서 그렇다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생리 때마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나도 모르는 새 자궁이나 난소에 여성 질환이 생긴 상태일 수 있어서다. 우울감이나 통증 탓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문제다. 이러한 증상은 치료를 받으면 분명 개선된다. 바이엘코리아 설문조사 결과, 생리 기간에 느낀 이상으로 산부인과 치료를 받은 여성의 70.7%는 증상이 개선됐으나,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여성은 10.1%만 상태가 호전됐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교수는 “생리할 때마다 기분 행동 신체적 측면의 이상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삶의 질이 떨어지는데다, 자궁이나 난소 질환의 위험 신호일 수도 있다”며 “불편함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산부인과를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림 기자2023/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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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강수연 기자2023/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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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 연달아 있으면 과식하기 쉽다. 여행을 가거나 가족과 외식하는 일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자칫 과식으로 더부룩해진 속 때문에 연휴 기간을 망칠 수 있다. 이때 소화에 좋은 차(茶)를 마셔보자. 실제 차에 든 특정 성분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를 촉진한다. 연휴 때 마시기 좋은 차를 소개한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켜 준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75%가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이다.▷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한다. 또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능도 한다.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 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유명하다. 특히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인다.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차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홍차=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둘레가 평균 1.88cm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이채리 기자 2023/05/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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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자다 한 번 이상 소변을 보는 ‘야간뇨’ 때문에 잠을 충분히 못 자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방광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 밤중 소변이 마려울 수도 있다. 어떤 게 있을까?◇고혈압고혈압이 있다면 밤에 자다 일어나 소변을 보는 상황이 잦을 수 있다. 실제로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야갼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높았다. 또 야갼뇨 횟수가 잦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컸다. 이는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초과하면서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 벽을 수축시키고, 혈액 중 수분을 증가시켜 혈압을 올린다. 한편, 고혈압약에는 이뇨제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는 것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당뇨병밤에 자다 소변을 자주 본다면 당뇨병 때문일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빈뇨 ▲잔뇨감 ▲급박뇨 ▲요실금 ▲야갼뇨 등 각종 배뇨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높아진 혈당이 신경에 손상을 일으켜 방광을 민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당뇨병 환자는 과민성 방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으로 높다는 중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갈증이 나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체중이 빠지며, 피로함을 자주 느끼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사람은 한 번쯤 당뇨병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전립선비대증남성의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요도가 눌려 밤중에 소변이 마려울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이 노화하면서 앓게 되는 질환인데, 빈뇨와 야간뇨 외에도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볼 때 뜸을 들여야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을 다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는 등의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여러 합병증으로 신장 기능까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의심된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도 야갼뇨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 실제로 2017년 한림대성심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이 19~103세 남성 9만2626명을 분석한 결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남성에서 야간뇨 경험자 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남성보다 1.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으로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는 게 좋다. 카페인이 든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을 상승시키므로 피해야 한다.◇변비아동에게는 변비 때문에 밤중에 소변이 마려운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장에 대변이 차면 방광을 누르는데, 이때 방광 신경이 방광이 찬 것으로 인식해 뇌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야갼뇨가 있는 아동이라면 변비가 있는지 확인 후 변비를 우선 치료하는 게 좋다. 실제로 아동 야뇨증 환자의 변비를 치료했더니 환자의 64%가 치료됐다는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 물, 과일, 채소 등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
비뇨기과신소영 기자2023/05/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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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한희준 기자 2023/05/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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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장증후군은 시도 때도 없이 대변이 마렵거나 복통이 일어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많게는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90%가 음식에 의해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을 가려먹는 게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 국민에게 복통·설사·변비 같은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식품은 포드맵 식품(63%)이었다. 포드맵 식품이란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남아 발효되는 당 성분인 포드맵(갈락탄·푸룩탄·젖당·과당·폴리올 등)이 많이 든 식품을 말한다. 이들은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수분을 머금어서 설사를 유발하고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어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표적인 포드맵 식품으로는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사과, 배, 수박, 복숭아, 각종 음식 소스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짜장면·삼겹살·피자·햄버거 같은 고지방 식품, 라면 같은 글루텐 식품, 우유 등 유제품도 장의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특히 고지방 식품은 설사를 잘 유발한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장 운동을 빠르게 하는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키기 때문이다. 글루텐 식품은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이 든 식품으로 밀가루가 대표적이다. 글루텐은 소화 효소가 잘 분해시키지 못해 장에 남으면서 발효되고 가스를 만든다. 우유도 증상을 잘 유발한다. 유제품 속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를 가진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당 역시 장에 잘 남아 발효돼 가스를 만든다.음식으로 인한 과민성장증후군을 막으려면 매일 자신이 먹은 음식과 함께 복통·설사 등의 발생 여부를 기록하는 '식품일기'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자신에게 어떤 음식이 문제가 되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 문제 유발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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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부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녀 사진을 통해 자녀의 개인 정보가 노출된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셰어런팅(Sharenting)’ 주의 사항을 알려주는 교육과정을 오는 6월부터 신설한다. 셰어런팅은 자녀의 일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는 것을 일컬으며, 공유(Share)와 양육(Parenting)을 합친 말이다.셰어런팅 교육과정은 아동·청소년 자녀가 있는 학부모와 지도교사의 신청을 받아 1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10회 실시될 예정이다. ▲세어런팅 시 유의할 개인정보 보호 실천수칙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잊힐 권리 보장 방법 등이 사례와 함께 교육 내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신청 방법과 교육 일정, 세부 교육 내용은 ‘개인정보 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셰어런팅은 자녀의 정서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제 아동 권리 비영리기구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SNS에 아이가 배변 훈련을 하는 모습, 목욕하는 모습 등을 올리면 아이가 더 성장해서 그 게시물을 보았을 때 부끄러워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정체성을 형성해가는 시기에 이런 게시물을 접하는 건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또래 친구에게 놀림거리가 될 수도 있다.사진을 통해 아이의 개인정보가 새나가는 것도 문제다. 사진 한 장에 들어있는 개인정보의 양은 많지 않아도, 여러 사진을 통해 드러난 정보를 취합하면 외부인도 아이에 대해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이가 등원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에서 다니는 어린이집 이름과 사는 곳 등이 드러나는 식이다. 영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 바클리즈(Barclays)는 2030년에 갓 성인이 된 사람들이 당하는 신분 도용의 2/3은 셰어런팅으로 인해 일어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물론, 소셜미디어에 자녀 사진을 올리는 게 무조건 나쁘기만 하진 않다. 아이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고, 아이 사진을 매개로 다른 부모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한 장점이다. 그러나 내가 올린 자녀 사진에 아이가 피해보지 않게 하려면,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과도한 노출 사진을 게시해선 안 된다. 아이가 성장했을 때 보고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사진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아이 사진을 올린 소셜미디어 계정은 불특정 다수가 아닌 가족만 볼 수 있도록 공개 범위를 제한하고, 사진을 올리기 전 아이의 입장도 들어본다. 범죄 악용 우려를 막기 위해선 자녀의 생활반경, 주거지 등이 사진에서 유추되지 않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정신과이해림 기자 2023/05/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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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불임·난임 치료비가 크게 증가했다. 환자군의 연령층도 점점 올라갔다.◇불임 치료 진료비, 5년 새 2배로 뛰어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불임은 임신을 할 수 없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서 임신이 안 되는 것이고, 난임은 생물학적으로 임신이 가능한데도 임신이 안 되는 것을 말한다.불임 환자 수는 5년간 약 4.7% 증가했지만, 연간 총진료비는 2018년 1245억원에서 2022년 2447억원으로 약 2배 가까이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진료를 받은 환자가 연간 1인당 54만 6208원을 냈다면, 지난해 기준 불임 치료를 받는 환자는 102만 5421원을 부담한 셈이다. 특히 여성 불임 환자의 진료비가 매우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남성 불임 환자는 수가 5년간 9.1% 증가하는 동안 연간 총진료비는 33% 증가했는데, 여성 불임 환자 수는 5년간 2.4%밖에 늘지 않았지만 진료비는 무려 102.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난임 시술도 비슷한 현상을 보였다. 난임 시술 환자 수는 5년간 16% 증가했지만 연간 총진료비는 68%나 올랐다. 마찬가지로 여성 진료비 증가 폭이 훨씬 컸다. 남성 진료비는 5년간 100억원에서 137억원으로 36.6% 올랐는데, 여성 진료비는 1441억원에서 2453억원으로 70.2%나 증가했다. 지난해 1인당 진료비로 살펴보면 남성은 21만 3812원, 여성은 321만 4829원인 셈이다.◇진료비 높아진 까닭… 불임 환자 연령층 높아져서이유는 불임·난임 환자군의 연령층이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 김용진 교수는 "현장에서는 확실히 40세 이상 고령 환자 수가 증가한 게 체감된다"며 "고령 환자는 더 침습적이지만 확률을 높일 수 있는 고가의 치료를 진행하곤 해 치료비가 5년 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실제로 5년간 불임 진료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40~44세로, 31.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난임 진료도 40~50대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5년간 50세 이상 환자는 194.6%, 45~49세 환자는 112.4%나 증가했다. 30대에 임신하려는 인구수 자체가 줄어든 게 이런 현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통계청 인구동향조사에도 2015년 이후 30세 초중반 출산율은 급격히 감소하고, 30세 후반 이상에서만 출산율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남성보다 여성의 치료비 증가가 큰 이유는, 대부분 치료가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데다가 여성의 가임력 감소 속도가 남성보다 빠르기 때문이다. 김용진 교수는 "우선 난임 치료는 대부분 여성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시험관 시술로 넘어가면 남성은 정자채취만 하면 된다"며 "게다가 여성은 30대 후반만 돼도 가임력이 급격히 떨어져 난도 높은 치료를 해야 하지만, 남성은 60~70대까지도 정자 생성력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가임력이 늦게까지 유지되는 편이라 치료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한편, 2022년 기준 불임에 영향을 끼친 질환은 ▲다낭성 난소증후군(6만 3701명) ▲뇌하수체기능저하(2만 3758명) ▲음낭정맥류(1만 5045명) 순이었다. 심평원 급여정보분석실 하구자 실장은 "최근 5년간 불임과 난임 시술 진료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진료현황 통계를 참고해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확인하고 예방하길 바란다"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난임 시술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병원과, 해당 병원에 대한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산부인과이슬비 기자2023/05/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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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장기기증 사례가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지난 24일엔 103세 노모와 아픈 친척을 돌봤던 60대 길금자 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뜨면서 4명에게 장기를 기증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사람들을 울렸다. 장기이식은 간, 신장, 각막 등 장기가 손상되거나 기능을 상실한 환자에게 건강한 장기를 이식하는 것이다. 한 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으로 최대 9명에게 새 삶을 선물할 수 있다. ◇장기이식 대기자 4만 명, 기증자는 400명불의의 사고, 만성질환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대기자에 비해 실제 뇌사기증자 수는 적다. 2022년 10월 기준 한국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4만 446명이고, 뇌사기증자 수는 442명이었다. 장기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시간은 약 5년 4개월이며, 2021년에는 2480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던 중 세상을 떠났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박무용 장기이식센터장(신장내과)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이 2022년 발간한 ‘2021년도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기증 통계연보’에 따르면 뇌사 이식자 기준 장기이식 시 11년 생존율은 73.45%다”며 “장기기증은 한 사람을 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가족과 공동체까지 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올해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지 24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장기이식 및 기증에 대한 제도가 발전해왔다. 의료기술도 발전해 장기이식 수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장기기증 희망등록자 수는 173만7753명으로, 인구 대비 약 3%대에 머물러있다.◇부정적 인식 큰 장기기증, 아직도 시신 처리는 유가족 몫?장기이식 희망등록자 수가 적은 가장 큰 이유로는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꼽힌다. ‘장기·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인식조사’에 의하면 2020년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장기·인체조직기증 의사가 ‘있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실제 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한 비율은 14.6%에 불과했다. 장기기증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신체 훼손에 대한 거부감’이 36.5%, ‘막연한 두려움’이 26.8%였다.결정타는 지난 2017년 병원이 장기기증자 시신 처리를 가족에게 떠밀었다는 언론 보도였다. 당시 기증자의 아버지는 병원이 장기적출을 마친 24세 아들의 시신을 ‘가지고 가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처음으로 장기기증자가 전년보다 줄었다. 당시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시신 이송 등 유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에 그치고 있었다. 업무협약을 맺은 병원 수는 장기이식을 하는 병원의 절반가량이었다.2017년 이후 장기기증 유족 지원책은 꾸준히 개선됐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기증원과 협약을 맺지 않은 병원도 기증자와 유족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바꿨다. 2018년 4월부터는 장기기증을 한 후 다른 장례식장으로 시신을 옮길 때도 이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장례비와 제사비, 기증 전 진료비도 지원한다. 정부는 2021년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 기본계획’을 통해 유가족 지원 서비스 표준을 마련해 정서적 지지가 중요한 기증자 가족에게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자에 대한 사회적인 예우도 강화되고 있다. 정부는 매년 9월 두 번째 주간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하고 장기기증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기증인의 의미 있는 나눔을 기억하고 유가족이 위로를 얻을 수 있도록 서울 보라매공원 내에 국내 최초로 ’뇌사 장기기증인 기념공간‘도 마련됐다.◇해외 사례 참고해 더 체계적으로 “내가 생명을 구하는…”장기기증 활성화 제도를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 장기기증이 활성화된 나라의 제도를 참고할 필요도 있다.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장기기증에 있어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는 ‘opt-out 제도(모든 사람이 잠재적인 장기기증 대상자로, 장기기증을 거부하는 경우 미리 신고를 해야 하는 제도)’를 통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의 국민 정서와 의료시스템상 opt-out 제도를 적용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동의 의사를 표현해야 기증할 수 있는 ‘opt-in’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그런데 2020년 기준 100만 명당 장기기증률은 38명으로 스페인과 함께 세계 최고의 기증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내 50개 주에 60개가 넘는 장기조달기구가 있으며 장기조달기구와 의료기관 간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기기증 교육프로그램이 구축돼 있다. 박무용 센터장은 “환자들은 길게는 10년까지 장기이식을 기다리고 그 기간을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환자들도 많다”며 “장기기증은 ‘나도’ 할 수 있는 가치 있는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다”라고 말했다. 또 “장기기증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을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5/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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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턱선, 구레나룻 등 얼굴 가장자리나 귀 주변도 꼼꼼히 발라야 한다. 얼굴 가장자리 쪽 피부는 상대적으로 피지가 적게 분비돼 자외선 손상을 입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피지는 피부에 분포하는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지방 성분으로 피부 보습, 자외선 차단, 피부 면역 등에 도움을 준다. 이런 이유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지성 피부인 사람들이 피부 노화가 늦게 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선크림은 보통 얼굴 중심에는 꼼꼼하게 바른다. 광대나 뺨 등 넓은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르고, 특히 광대 근처에는 자외선 차단 패치를 붙이는 사람도 많다. 선크림을 발랐다면 자외선 차단이 잘 되겠거니 생각하지만, 턱선이나 구레나룻 부위 등 얼굴 가장자리는 사각지대가 된다. 박성주조에피부과 박성주 원장은 “턱선·구레나룻 부위는 피지가 적어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손상돼 실핏줄이 거미줄 모양으로 확장하거나, 기미-잡티 등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피지 분비가 적은 귀와 귓불, 구레나룻, 턱선, 목 등에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여름 피부 관리의 요령”이라며 “아이들에게 선크림을 발라줄 때도 이 부위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성인의 평균 피지 분비량은 3시간마다 1mg/10㎠로 알려져 있다. 이 분비량이 1.5mg/10㎠ 이상이면 지성 피부, 0.5~1mg/10㎠이면 건성 피부로 분류한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지성 피부는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로 노화가 늦게 온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등 피부의 염증성 질환은 많이 생긴다. 평소 세안을 꼼꼼하게 해야 한다. 클렌징 크림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닦아낸 다음 피부에 자극이 적은 비누와 클렌징 폼 등을 이용해 씻는다. 눈코 등 점막 주변을 더욱 꼼꼼히 씻되, 얼굴을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는 말아야 한다. 세안을 할 때 사용하는 물의 온도는 미지근한 것이 좋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피지를 과도하게 없애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피부과이금숙 기자2023/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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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늘은 음력 4월 8일로, 부처님 오신 날이다. 한국의 사찰음식은 일반적으로 마늘, 파, 달래, 부추, 흥거 등의 오신채와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화학조미료 대신 건버섯 등 산과 들에서 얻은 천연 조미료로 맛을 내고, 자극적인 양념을 적게 사용해 사찰음식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나물 역시 칼로리는 적지만, 영양 가득한 자연식재료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사찰음식에 주로 쓰이는 나물의 건강효능을 소개해 본다. ◇냉이냉이는 봄철 입맛을 돋우는 나물로, 3월에 캔 것이 맛이 좋다. 냉이에 풍부한 비타민A와 비타민C는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지친 눈 건강을 지켜주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냉이 속 아연은 체내 면역체계와 상처 치유, 남성 성 기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숙취해소에도 좋다. 냉이에 들어 있는 콜린 성분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줘 냉잇국을 끓여 먹으면 속이 편해진다. 냉이 섭취로 피로를 해소하고 싶다면 식초를 곁들여 먹어보자. 식초와 냉이 조합은 피로회복제가 될 수 있다. 발효식초엔 체내 피로물질인 젖산을 제거하는 유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냉이에 든 비타민, 셀레늄 등과 만나면 피로 해소 효과를 더욱 빠르게 누릴 수 있다. ◇고사리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불릴 정도로 영양이 가득한 나물이다. 특히 고사리엔 비타민B1, 칼륨, 인 성분이 풍부한데, 고사리를 말리면 마그네슘, 철분을 비롯한 무기질이 더 풍부해진다. 그 외 고사리는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 ▲체내 노폐물 배출 ▲면역력 강화 ▲콜레스테롤 감소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고사리는 줄기가 통통하고 잎이 주먹처럼 감긴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줄기가 가늘고 잎이 펴진 것은 질길 수 있다. 항산화 효과를 기대한다면 데치기보단 볶아 먹는 것이 좋다. '조리 방법을 달리한 고사리의 항산화 활성 및 항균 활성의 변화' 논문에 따르면 항산화 작용을 하는 총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데쳤을 때보다 볶았을 때 더욱 높게 나타났다. ◇시금치시금치엔 야맹증을 예방하고 성장 촉진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A가 다량 함유돼 있다. 양질의 섬유질이 많아 변비 예방에 좋고, 망간과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추는 엽산 함유량도 풍부해 임신 준비 단계에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시금치는 깨와 궁합이 좋아 무침, 겉절이, 잡채 등으로 조리해 섭취하는 게 좋다. 수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조리할 때 반드시 충분히 데친 다음에 먹어야 한다. 온도가 높고 오래 묵을수록 비타민 C의 파괴가 많아지므로 되도록 빨리 조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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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이채리 기자 2023/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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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신소영 기자 2023/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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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5/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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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습관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잠버릇의 일종으로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심한 잠버릇은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잠버릇의 종류와 해결법에 대해 알아본다.▷화들짝 놀라면서 깨기=잠을 자다가 갑자기 온몸이 움찔하며 잠에서 깰 때가 있다. 이는 ‘수면 근대성 경련’이라는 증상이다. 수면 근대성 경련은 자는 동안 근육이 뇌의 통제를 받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잠이 들면 얕은 잠을 자는 단계인 렘수면과 깊은 잠을 자는 단계인 비렘수면을 반복한다. 각성상태에서 렘수면으로 이동할 때, 근육을 관장하는 운동계가 뇌의 지시 없이 활동하면 근육이 한꺼번에 수축하면서 경련이 나타난다.수면 근대성 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의학계는 녹차나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수면 놀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추정한다. 이 외에도 정신자극제 등의 약물, 과도한 신체 활동 역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다. 하지만 반복될 경우 수면에 방해를 받아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는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잠꼬대=잠을 자면서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리는 사람이 있다. 렘수면 상태일 때는 안구를 움직이면서 꿈을 꾼다. 몸은 자고 있지만 뇌는 깨어있는 '렘수면' 상태에서는 뇌간(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에 있는 운동 조절 부위가 작동해 움직이지 않고 잠을 잔다. 하지만 뇌간(뇌와 척수를 이어주는 줄기 역할을 하는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이 운동 조절 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때 잠꼬대가 나타난다. 잠꼬대는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가벼운 잠꼬대를 넘어서 팔다리를 흔들고, 거친 말을 하는 등의 과도한 증상이 반복되면 ‘렘수면 행동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렘수면 행동장애란는 수면 중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되고 꿈과 관련된 과도한 움직임과 이상행동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방치할 경우 뇌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렘수면 행동장애가 있는 사람은 ‘경도 우울증’으로 진단될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47배 높았다. 잠꼬대가 심하면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병원에서 하루 잠을 자면서 뇌파, 심전도, 호흡을 확인하는 게 좋다. 결과에 따라 약물 복용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이갈이=자는 동안 이를 갈거나, 꽉 깨물고 자는 것을 일명 ‘이갈이’라고 한다. 이갈이는 치아와 턱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이갈이는 신체적 문제보단 심리적 영향이 더 크다. 불안과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에게 이갈이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생활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도 이갈이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면 중 이갈이로 숙면이 어렵고, 치아 손상이 심하다면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한 경우 치과에서 치아보호 기구(마우스 가드)를 처방받아 착용하기도 한다. 소아, 청소년의 이갈이는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일정 기간 이갈이를 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코골이=코골이는 잠버릇의 대표적인 예다. 코골이는 수면에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코골이는 자는 동안 입천장이 떨리면서 나는 소리다. 비만, 편도나 아데노이드 비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비만은 코골이의 주요 위험 요소인데, 살이 찌면 기도 주변과 혀의 지방이 많아지면서 기도가 좁아지고,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된다. 이 경우 체중을 감량하면 코골이가 일부 호전된다. 소아의 코골이는 대부분 편도(혀 뒤에 위치한 구개 편도)나 아데노이드(비인두에 위치한 인두 편도)의 비대로 발생한다.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 만성피로,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진단은 코, 목, 혀 등 기도 구조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원인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고 필요시 양압기를 착용하기도 한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정적으로 옆으로 잘 수 있도록 푹신한 침대와 침구 등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
내과이채리 기자 2023/05/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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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일명 ‘소맥’ 등 폭탄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탄산음료를 섞은 ‘소막사(소주+막걸리+사이다)’, ‘암바사주(소주+맥주+사이다)’ 등도 인기다. 맛은 있을 수 있으나, 이런 폭탄주를 마시면 더 빨리 취하고, 숙취도 심해진다. 왜일까?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면 우리 몸이 알코올을 더 빨리 흡수하기 때문이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맥주의 도수는 약 4도, 소주는 16~20도다. 이 둘을 섞으면 도수는 10도 내외가 돼 오히려 소주보다 낮아질 순 있다. 하지만 우리 몸은 알코올 도수가 10~15도일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 게다가 맥주 속 탄산가스는 위장의 내용물을 소장으로 빨리 넘어가게 만든다. 즉, 체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진 만큼 알코올을 분해하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더 빨리 취하게 되는 것이다. 맥주 외에 다른 탄산음료를 소주와 섞어 마셨을 때 더 빨리 취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다.또 이렇게 여러 종류의 술을 섞어 마시면 다음 날 두통과 속 쓰림 등 숙취도 심해진다. 각각의 술에 들어있는 다양한 혼합물이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금주가 가장 최선이지만 술을 먹게 된다면 과음하지 않는 것은 물론, 폭탄주를 자제해야 한다. 또 술을 한 번에 비우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마시고, 고기와 채소, 과일로 구성된 안주를 먹는 게 좋다. 고기 속 단백질이 손상된 간세포의 회복을 돕고, 알코올 흡수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채소와 과일 속 비타민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독성을 일으키지 않게 도와주고, 섬유질은 알코올 흡수를 늦춰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번 술자리를 가졌다면 적어도 2~3일은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