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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부터 맥주 마셨다”… 음주량 점차 늘어난 27세 男, 결국 ‘이 지경’까지

    “아침부터 맥주 마셨다”… 음주량 점차 늘어난 27세 男, 결국 ‘이 지경’까지

    과도한 음주로 간 기능이 심각하게 저해돼 온몸이 노랗게 변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6일(현지시각) 외신 미러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 주 출신 션 홀랜드(27)는 18세 때 불안 장애와 공황 장애를 달래기 위해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는 “술이 자신감을 주는 느낌이 들어 지속적으로 술을 마셨고, 음주량이 점점 늘었다”고 말했다.21세 무렵 홀랜드는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지 않으면 손이 떨리는 금단 증상이 나타났다. 그는 조경사로 일하면서도 몰래 술을 마셨고, 24세에는 맥주로 기별조차 가지 않아 하루 와인 6병을 마시는 수준까지 늘었다. 25세에는 아침부터 보드카를 마시며 하루 2~3리터를 생으로 들이키는 지경에 이르렀다.2025년 3월, 그는 자신의 생일날 호텔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다 실패했다. 이후 널브러진 빈 술병을 보고 술을 끊겠다고 결심했으나, 갑작스러운 금주로 금단 발작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그는 간경화, 간염, 신장 손상, 비장 비대, 췌장염을 동시에 진단받았다. 당시 간 기능 저하로 온몸의 피부와 눈의 흰자까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났고, 사람들로부터 “심슨 캐릭터 같다”는 놀림을 들었다. 소변은 피가 섞인 듯한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 그의 증상은 입원 치료 후에도 3개월이나 지속됐다.현재 그는 심각한 지방간 상태지만 재활 치료를 거쳐 11개월째 단주를 유지하고 있으며, 알코올 의존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는 상담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션 홀랜드가 겪은 알코올 중독의 정확한 명칭은 ‘알코올 사용장애’다. 이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사회적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뇌의 보상회로가 술에 의해 과도하게 자극되면 술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의존 상태에 빠지게 된다.알코올 사용장애로 인한 장기간 음주는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 알코올이 간에서 분해될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와 지방산이 간세포에 축적되면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한 고혈압, 관상동맥 질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뇌 기능 저하도 문제다. 알코올은 전두엽 기능을 저하해 판단력과 언어 능력을 떨어뜨린다.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는 일시적 기억상실 현상이 반복되면 해마가 손상되고,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약화해 알코올성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알코올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금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해 제독 치료를 먼저 시행하며, 이후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023년 성명을 통해 “건강에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선언했다. WHO는 알코올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며 첫 한 잔부터 암과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유럽 지역 내 알코올 관련 암의 절반은 소량~중등도(하루 1.5리터 맥주 미만)의 음주로 인해 발생했다.
    간질환최수연 기자2026/03/01 23:00
  • 노인 근력 높여준다는 ‘이 음식’… 뭘까?

    노인 근력 높여준다는 ‘이 음식’… 뭘까?

    적정량의 땅콩버터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년기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호주 디킨대학교 신체활동·영양연구소는 66~89세(평균 연령 76.1세) 호주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땅콩버터가 신체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천연 땅콩버터 섭취군과 대조군으로 나뉘었으며, 섭취군은 6개월 동안 매일 천연 땅콩버터를 43g씩 먹고, 대조군은 평소와 동일한 식단을 유지했다.연구팀은 신체기능 변화를 평가하기 위해 실험 시작 6개월 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4m 보행 속도 측정 ▲기립 균형 검사 ▲계단 오르기 검사 ▲5회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 ▲30초 앉았다 일어서기 검사 ▲악력 측정 등을 진행했다.그 결과, 땅콩버터 섭취군은 대조군에 비해 ‘5회 앉았다 일어서기’ 시간이 1.23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하체 근력이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제 이를 기반으로 근력을 계산했을 때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이외의 평가 항목에서는 두 시험군 간에 큰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연구를 진행한 스제옌 탄 박사는 “5초 앉았다 일어서기는 노년층의 하지 근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검사를 더 빨리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은 근력이 더 강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회 앉았다 일어서기 시간 1.23초 단축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다”고 했다.땅콩버터 섭취군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 섭취량이 늘었음에도 체중이나 체지방 변화가 거의 없었다. 탄 박사는 “땅콩버터 섭취군의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했지만, 체중이나 체성분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견과류 보충이 체중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이전 연구 결과에 부합한다”고 했다. 이어 “노인 낙상 예방 전략 중 하나는 근력과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둔 근력·저항운동”이라며 “이번 연구는 근력·저항운동과 함께 간식이나 식사의 일부로 천연 땅콩버터를 섭취하는 것이 근력을 더욱 강화하고 영양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한편, 땅콩버터는 땅콩을 곱게 갈아 버터처럼 부드럽게 만든 식품으로, 단백질, 불포화지방, 니아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다. 건강을 위해 땅콩버터를 먹는다면 설탕이나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고 땅콩만 원료로 사용한 100% 땅콩버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량이 높은 식품인 만큼 과도한 섭취는 피해야 한다.
    노인질환전종보 기자 2026/03/01 22:00
  • 손발톱 검은 줄, 모두 암? 한국인은 ‘이런 상태’일 때 더 의심

    손발톱 검은 줄, 모두 암? 한국인은 ‘이런 상태’일 때 더 의심

    손발톱에 발생하는 악성 흑색종의 핵심 징후인 ‘허친슨 징후’와 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성 허친슨 징후’를 감별할 수 있는 6가지 새로운 임상적 기준이 규명됐다.피부 주변으로 검은 색소가 번지는 ‘허친슨 징후’는 피부암인 악성 흑색종의 증상이다. 그러나 특히 한국인에서 비교적 흔한 양성 조갑흑색선조의 경우, 투명한 손발톱 주름을 통해 색소가 비쳐 보이는 가성 허친슨 징후가 약 45%에서 나타나 두 질환을 육안 소견만으로 감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경북대병원 피부과 김준영 교수와 방진선 전공의 연구팀은 손발톱에 검은 선이 생기는 조갑흑색선조 환자 가운데 악성 흑색종 환자 123명과 양성 질환 환자 290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 악성 흑색종에 의한 징후로는 손발톱 너비의 절반을 넘는 넓은 색소침착, 기존 흑색선조보다 넓은 색소침착, 불연속적인 색소침착이라는 특징을 확인했다.반면 양성 질환에서 나타나는 가성 징후는 직선 형태의 측면 경계, 근위부로 갈수록 색이 옅어짐, 피부확대경 관찰 시 사라지는 색소침착이라는 뚜렷한 차이를 파악했다.연구진은 이러한 6가지 임상적 기준을 활용하면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수술을 줄이고, 조기 진단 확률을 높여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학술지인 JAAD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오상훈 기자2026/03/01 21:03
  • 얼굴 확 달라진 황재근, ‘이 시술’ 때문일까?

    얼굴 확 달라진 황재근, ‘이 시술’ 때문일까?

    패션 디자이너 겸 방송인 황재근(49)이 눈썹문신을 한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25일 황재근은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의 글을 공유했다. 이 네티즌은 황재근의 눈썹문신 사진을 공유하며 “남성분들은 눈썹문신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그저 까맣게 채워서 받으시고 망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본다”고 말했다. 이에 황재근은 “처음에 수정 버전으로 해주셨는데 제가 마구 우겨서 더하고 또 더하고 한 것이다”며 “해주시는 분이 말렸는데 제가 펜을 아예 뺏어서 이만큼 그려서 해달라 떼써서 해준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황재근의 눈썹은 상당히 두껍고 진한 모습이다. 최근 눈썹 모양 교정을 위해 눈썹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시술에 사용되는 염료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염증으로 이어지거나, 켈로이드성 피부일 경우 흉터가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눈썹 문신은 반영구 시술로 문신용 기계 바늘로 피부에 색소를 주입해 원하는 눈썹 모양을 만든다. 문신에 쓰이는 염료 중 파라페닐렌디아민(PPD) 성분은 머리카락 염색약, 문신 염료에서 검은색을 내기 위해 쓰이는 화합물이다. 이 성분은 알레르기를 유발해 접촉 피부염, 색소 침착, 발진, 가려움, 물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가 있다면 대부분 즉각 반응이 나타나지만 ‘지연성 과민반응’으로 늦게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약 2주간 문신 부위를 지켜봐야 한다.켈로이드성 피부도 눈썹 문신을 피하는 게 좋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피부에 상처가 난 후 아무는 과정에서 진피 속 콜라겐이 과도하게 증식해 흉터 부위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 통증이나 가려움을 동반하는데 긁으면 상처 부위가 더 커질 수 있다. 켈로이드성 피부는 시술 중 바늘을 여러 번 찔러 생긴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아 피부에 울퉁불퉁하게 흉터가 남을 수 있다.문신을 포함한 반영구 시술을 처음 진행한다면 귀 뒤쪽이나 팔 안쪽에 염료를 바르고 최소 24시간 이상 기다려 반응을 보는 패치 테스트를 사전에 진행해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과거에 생긴 외상이나 수술 흉터가 붉게 부풀고 단단하게 튀어나와 있다면 켈로이드성 피부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눈썹 문신을 포함한 반영구 시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6/03/01 20:00
  • “생리통 심하다 했더니 10년 만에 진단”… 美 26세 여성, 무슨 병?

    “생리통 심하다 했더니 10년 만에 진단”… 美 26세 여성, 무슨 병?

    극심한 생리통과 불규칙한 월경을 호소했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 10년이 걸린 여성이 있다. 뒤늦게 밝혀진 병명은 가임기 여성 1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이었다.지난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출신의 올리비아 페로(26)는 10세에 초경을 시작했다. 그러나 14세 무렵부터 생리 시작과 함께 심한 복통을 겪었다. 당시 의료진은 이를 단순한 ‘호르몬 변화’로 설명했다. 하지만 15세가 되던 해 난소 낭종이 파열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염증이 충수(맹장)까지 번져 응급 충수절제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피임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난소 낭종 발생 빈도는 줄었지만 불규칙하고 통증이 심한 생리, 복부 팽만감과 염증 증상은 계속됐다. 그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은 것은 증상이 시작된 지 거의 10년이 지난 뒤였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약 10%에서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난소 기능에 영향을 미쳐 배란과 임신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주요 특징은 불규칙한 배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증가, 난소에 다수의 작은 낭종(물혹) 형성 등이다. 이로 인해 생리불순, 체중 증가, 다모증(과도한 체모), 여드름, 난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까지는 통상 6개월에서 2년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당수 여성이 자신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지내는 것으로 추정된다.페로는 2018년 대학에서 영양학 등을 전공하며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체중은 쉽게 줄지 않았다. 2024년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뒤,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거쳐 결국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후 피임약 복용을 중단하고, GLP-1 계열 약물을 처방받아 체중 감량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2025년 치료 이후 약 13.6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체중 감소와 함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낮아졌고, 생리 주기도 비교적 규칙적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다만 영국 NHS(국가보건서비스)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위한 GLP-1 약물 사용에 대한 별도 지침은 두고 있지 않다. 대신 과체중 여성의 경우 체중 감량이 증상 개선과 장기 합병증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전문가들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본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체지방 축적이 쉬워지고, 식욕·포만감 조절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며, 기초대사량 저하와 기분 변화 등으로 이어져 체중 증가를 악화시킬 수 있다.NHS 여성건강 임상 책임자인 수 맨 박사는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 정신건강 지원, 체중 관리, 난임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체중 감량과 균형 잡힌 식사가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우려되는 증상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페로는 “여성 건강 문제는 교과서처럼 단순한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자신의 몸에 대해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요구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5만4897명이던 국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는 2024년 7만 3333명으로 증가했다. 생리가 규칙적이지 않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가능성이 있으니 꼭 산부인과에 가 봐야 한다.
    부인과질환신소영 기자 2026/03/01 19:00
  • 노인 외로움 완화에… 사회 활동보다 효과 큰 ‘이것’

    노인 외로움 완화에… 사회 활동보다 효과 큰 ‘이것’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이 고령층의 외로움을 줄이는 데 사회활동보다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거의 없는 노년층일수록 독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미국 네바다대 리노 캠퍼스 하오센 선 교수 연구팀은 유럽 고령자 건강·노화·은퇴 조사 자료를 활용해, 유럽 28개국 54세 이상 성인 3만1935명의 생활 습관과 정서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 수(핵심 인간관계), 사회적 만족도, 외로움 정도, 일상 활동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그 결과, 사회적 관계망이 매우 작은 노년층일수록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경향이 뚜렷했다. 그러나 이들 중 매일 독서를 하는 사람은 외로움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 특히 월 1회 이상 봉사활동, 강좌 수강, 동호회 참여 등 사회활동을 하는 것보다 독서의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반면, 스도쿠나 십자말풀이 같은 단순 인지 게임은 독서만큼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의 원인으로 '서사 몰입' 효과를 제시했다. 책을 읽으며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면, 등장인물과 감정을 공유하고 정서적 위안을 얻는 과정이 만들어진다. 이 과정이 사회적 교류 부족에서 오는 외로움과 감정적 공백을 일부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선 교수는 "노년기 외로움은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지만 건강 문제, 이동의 불편, 경제적 부담 등으로 사회활동 참여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독서는 다른 사람의 일정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연구에서 독서는 사회적 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만족도와 관계없이 외로움을 직접 낮추는 효과도 보였다. 이는 독서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정서 안정과 심리 회복에 도움을 주는 활동임을 보여준다.선 교수는 "노년기에 갑자기 취미를 만들기보다, 젊을 때부터 지속할 수 있는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외로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독서는 저비용·고접근성의 공중보건 전략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 및 개인 관계 저널(Journal of Social and Personal Relationships)'에 최근 게재됐다.
    라이프장가린 기자 2026/03/01 18:00
  • “모르고 신었다간 관절 망가져” 재활의학과 의사가 알려준 ‘신발 고르는 꿀팁’

    “모르고 신었다간 관절 망가져” 재활의학과 의사가 알려준 ‘신발 고르는 꿀팁’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으면 뼈나 관절 건강이 악화하기 쉽다. 신발을 고를 때 디자인이나 브랜드뿐 아니라 구조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지난 22일 재활의학과 전문의 김규성 원장이 유튜브 채널 ‘아프지말고’를 통해 관절에 부담이 덜 가는 신발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허리 통증, 무릎 통증 등 이런 통증의 한 80% 정도는 잘못된 신발 선택에서 비롯된다”며 “젊을 때는 근육도 많고 감각이 예민해 다 버틸 수 있지만 50대 이상, 조금 빠르면 40대부터 신경써야 한다”고 했다. 김 원장이 소개한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과도하게 푹신한 신발, 발 고유 수용성 감각에 영향 쿠션이 과하게 들어간 신발은 피하는 게 좋다. 쿠션이 충격을 흡수해 관절 피로도가 줄어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충격이 증가해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김 원장은 “밑창이 두꺼워 지면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져, 발바닥에 있는 고유 수용성 감각 센서가 막혀 버린다”며 “그렇게 정보가 안 들어오면 우리 뇌는 불안해지고, ‘동시 수축’이라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했다. 동시 수축은 관절을 중심으로 움직임을 만드는 주동근과 그 반대편에서 저항하는 길항근이 동시에 수축해 관절을 안정화하고 뻣뻣하게 만드는 근육 작용이다. 과도하면 관절에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힘이 빠져야 하는 부분에도 힘이 들어가면서 관절 부담이 증가하는 것이다. 발목 불안정성이 증가한다는 점도 문제다. 김 원장은 “밑창 부분이 너무 푹신, 말랑하고 두껍다 보니까 안정적으로 있어야 할 발목이 불안정하게 된다”며 “발목이 흔들릴 때 많은 관절이 관여하면서 무릎 연골의 마모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고 했다. ◇슬립온 신발, 발 아치에 영향 끈이나 버클 등 고정 장치 없이 발을 미끄러지듯 넣어 신는 ‘슬립온 신발’을 피하는 게 좋다. 신발이 발목 뒤쪽을 잡아주지 못해 발 아치에 부담이 가고,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는 인체 구조상 다른 관절에도 악영향을 준다. 김 원장은 “이 신발은 가벼움을 선택하고 안정성을 포기한 신발”이라며 “신발에 발목 뒤쪽을 잡아주는 장치가 없으면 과회내라는 현상이 발생해 발목 안쪽 아치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과회내가 일어나서 발목이 안쪽으로 눌리면 무릎, 고관절에까지 영향이 간다”며 “우리 몸이 다 ‘운동 사슬’로 연결돼 한쪽에 영향이 가면 다른 관절에도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과회내는 걷거나 뛸 때 발이 안쪽으로 과도하게 구르는 현상이다. 발의 아치가 평평해져 체중이 안쪽으로 쏠려 발생한다. 근육량이 감소하고 관절 통증이 있는 중장년층이라면 슬립온 신발 착용을 피하고, 발목 뒤쪽을 잡아주는 ‘힐 카운터’가 단단한 신발을 고르는 게 좋다. ◇굽 높은 신발, 슬개대퇴관절에 무리 하이힐, 플랫폼 슈즈 등 굽 높은 신발과 깔창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높은 굽이 자연스러운 발의 구조적 작용을 방해하고, 슬개대퇴관절에 무리가 간다. 김 원장은 “높은 신발을 신으면 발에서 일어나야 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인 ‘윈드라스 메커니즘’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슬개대퇴관절에 무리가 간다”며 “뒷굽을 높일수록 앞으로 넘어지려고 하는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 무릎을 슬그머니 구부리게 되고, 허벅지 근육 긴장도가 높아진다”고 했다. 허벅지 근육 긴장도가 높아지면 무릎 앞쪽에 있는 슬개골이 골반과 무릎 사이 허벅지에 있는 대퇴골을 강하게 압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쪼그려 앉을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활동이 제한될 위험이 커진다. 정도가 심할 경우 재활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신발 고를 때 ‘세 가지’만 기억 신발을 구매하기 전 김 원장이 소개한 ‘힐 카운터 압박 검사’와 ‘비틀림 검사’, ‘굴곡 검사’를 하면 관절에 부담이 덜 가는 신발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화 뒷부분에 힐 카운터가 제대로 있는지 눌러보고, 신발을 빨래 짜듯 비틀어 보는 것이다. 힐 카운터가 없거나 비틀었을 때 쉽게 돌아가는 신발은 선택하지 않는 게 좋다. 굴곡 검사는 신발 앞코를 강하게 눌러 보는 검사다. 신발 앞부분 3분의 1 지점이 유연해야 걸을 때 발가락 관절 부위가 쉽게 굽혀져 발의 피로도가 줄어든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3/01 16:30
  • 현주엽, 고기 좋아해 ‘이 병’ 얻었다는데… 무슨 일?

    현주엽, 고기 좋아해 ‘이 병’ 얻었다는데… 무슨 일?

    전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50)이 통풍이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현주엽의 푸드코트’에서 현주엽은 정용검과 차돌박이, 육회 등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정용검이 “요즘에 통풍 때문에 고기를 잘 안 먹었다”고 하자, 현주엽은 “통풍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나도 있다”며 “다만 지금은 살 빠져서 괜찮다”고 했다.통풍은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색 육류 위주의 식사, 잦은 음주 등이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痛風)은 스치는 바람만 맞아도 아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일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에서 나온 퓨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돼 만들어지는데, 이게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혈액 속에 5~6㎎/dL 이상 과하게 축적되면 통풍의 원인이 된다.과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체로 변해 관절 안에서 염증을 유발하며 통증을 유발한다. 엄지발가락, 발등, 발목 등이 심하게 아프며 피부가 빨갛게 변하고 퉁퉁 붓는다. 통증 부위에 열이 나기도 한다. 통증은 밤에 주로 발생하는데, 증상이 나타나면 짧게는 수 시간, 길게는 수 주간 계속된다. 고기, 술, 내장 위주 고열량 식단이 요산 수치를 빠르게 높여 통풍을 유발한다. 요산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신장의 기능이 약한 사람도 통풍에 걸릴 수 있다.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 개선이 필수다. 고열량, 고지방 음식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어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음주도 자제해야 한다. 맥주에는 퓨린이 들어있고, 알코올도 신장의 요산 배출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비만도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통풍은 치료를 멈추면 일시적으로 사라졌던 통증이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약물 치료와 일상 속 습관 개선을 통한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01 16:00
  • 임신·출산하면 뇌 변화… 아이 둘 낳은 여성, 어떻게 바뀌나?

    임신·출산하면 뇌 변화… 아이 둘 낳은 여성, 어떻게 바뀌나?

    임신과 출산을 겪은 여성의 뇌 기능이 변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의료센터 연구팀이 여성 110명을 대상으로 임신, 출산이 뇌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아이를 한 명만 출산한 여성 ▲아이를 두 명 출산한 여성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으로 분류됐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임신 전후 뇌 MRI(자기공명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회색질 부피, 백질, 기능적 신경망 조직 변화 등을 확인했다.분석 결과, 첫 번째 임신에서는 자아 성찰, 감정 교류 등에 관여하는 사회적 인지 네트워크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자녀 양육, 정서적 유대 형성 등에 영향을 미쳤다. 두 번째 임신에서는 주의 집중, 감각 신호에 대한 반응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 변화가 두드러졌다.연구팀은 임신 중 뇌 구조 변화와 주산기 우울증간 연관성도 분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임신한 여성의 약 10%, 출산 직후 여성 중 약 13%가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는다는 분석 결과, 첫 번째 임신과 두 번째 임신 모두에서 대뇌(뇌 바깥쪽 부위) 피질이 감소해 우울증 발병 위험을 높였다. 첫 임신에서는 출산 후에 이런 변화가 두드러졌고 두 번째 임신에서는 임신 중에 두드러졌다.  연구를 주도한 밀루 스트라토프 박사는 “임신 후 뇌 구조 변화는 모성 행동, 돌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생물학적 적응 과정이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뇌가 어머니의 역할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이해하는 것을 돕는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sn)’에 최근 게재됐다. 
    임신최지우 기자 2026/03/01 15:00
  • 봄 운동은 나서기 전 ‘준비 운동’ 꼭 해야 한다… 왜?

    봄 운동은 나서기 전 ‘준비 운동’ 꼭 해야 한다… 왜?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러닝이나 등산 등 야외 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제는 계절은 바뀌었지만 몸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준비 없이 나섰다가는 발목이나 발바닥 등 연부 조직에 뜻밖의 부상을 입기 쉽다.추운 계절 동안 활동량이 줄어들면 인대와 힘줄의 혈류가 감소하고 탄성과 유연성이 떨어진다. 하버드 의대 로버트 H. 슈머링 교수는 기온이 낮을수록 힘줄 조직의 탄성이 감소해 동일한 충격에도 손상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겨울을 거친 조직은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진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운동 강도를 높이면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아스팔트처럼 단단한 지면을 딛는 순간 발생하는 ‘지면 반발력’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면서 힘줄 곳곳에 미세 파열이 생길 수 있다. 통증이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손상은 누적된다.미국 정형외과학회(AAOS)의 스포츠 손상 예방 지침에 따르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 강도를 급격히 올리는 행동이 아킬레스건염이나 족저근막염 같은 과사용 손상의 주요 원인이다. 뒤꿈치가 붓거나 아침 첫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미 염증 반응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전문가들은 해결책으로 ‘점진적 적응’을 강조한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공개한 운동 권고안에 따르면, 준비운동 시간을 충분히 늘려 관절과 힘줄의 온도를 높이고, 주간 운동량은 전주 대비 10% 이내에서 서서히 증가시키는 것이 안전하다. 가능하다면 아스팔트 대신 흙길이나 탄성 트랙을 선택해 충격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운동 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생활건강조재윤 기자2026/03/01 14:00
  • 물만 잘 마셔도 ‘살 빠지는 체질’ 된다… 방법은?

    물만 잘 마셔도 ‘살 빠지는 체질’ 된다… 방법은?

    적절한 물 섭취는 다이어트를 돕는다. 수분 섭취는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일일 에너지 소비량을 늘려 체중 감량을 촉진한다. 물 섭취 자체가 포만감을 줘 섭취량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일 에너지 섭취량이 약 194kcal 적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 결과가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우리 몸이 목마름을 배고픔으로 착각해 허기를 느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영양소가 몸에 잘 흡수되지 않아 음식 섭취에 대한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 물 섭취의 체중 감량 효과는 음료 대신 물을 섭취했을 때 배가된다. 액상과당, 설탕 등이 함유된 주스나 음료는 불필요한 열량을 추가하며 체내에서 빠르게 소화·흡수돼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팀이 어린이와 성인의 가당 음료 섭취와 체중, 체질량지수(BMI) 증가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당 음료 섭취량이 하루 1회 늘 때마다 아동 BMI가 0.07 증가하고 성인 체중이 0.42kg 늘었다. 미국 건강의료전문지 ‘웹엠디’ 공인 영양사 첼시 레이 부르주아는 체중 감량을 위해 성인 남성 기준 하루 15.5잔, 여성 11.5잔의 물을 마실 것을 권고한다. 그래야 운동으로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하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 감량 속도를 높인다는 분석이다. 미국 의학연구소에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성인 기준 하루 물 권고량(1.5~2L)보다 섭취량을 늘리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라며 “성인 남성 하루 약 3L, 여성 2L의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제시했다. 한 번에 너무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 필요한 때에 나눠서 마시는 게 좋다. ▲기상 직후 ▲식사 30분 전 ▲운동 전후 ▲야외활동 전 등에 마시면 된다. 물 섭취 시점도 중요하다. 식사 30분 전에 물 두 잔을 마시면 체중 감량에 좋다. 물 두 잔은 500mL 정도에 해당하는데 물이 채워지면 공복감이 줄어 식사량 감소 효과가 있다. 식사 전 물 500mL를 12주간 마신 사람은 평균 2kg를 감량했고 끼니마다 평균 40~200kcal를 덜 섭취했다는 캐나다 퀸스대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물 섭취량 조절과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레이 부르주아 영양사는 “충분한 물 섭취는 체중 감량을 위한 하나의 보조적인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지속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최지우 기자 2026/03/01 13:00
  • 공항서 포착된 ‘목줄 달고 네 발로 산책한’ 男, 정체는?

    공항서 포착된 ‘목줄 달고 네 발로 산책한’ 男, 정체는?

    온두라스의 한 국제공항에서 늑대 가면을 쓴 남성이 목줄을 착용한 채 네 발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사회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영국 매체 니드투노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두라스 코마야과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늑대 가면을 쓰고 동행한 남성에게 목줄로 이끌리며 공항 내부를 돌아다니는 장면이 촬영됐다. 영상에는 두 명의 어린이가 이 광경을 신기한 듯 바라보며 뒤따라가는 모습도 담겼다.해당 남성은 자신을 특정 동물과 동일시하는 '테리안(therian)'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테리안은 심리적·정체성 차원에서 자신을 특정 동물과 동일시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다.이 남성은 공항에서 포착되기 전에도, 인근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차량 사이를 네 발로 이동하는 모습이 촬영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례가 온두라스에서 테리안이 공개적으로 목격된 첫 사례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지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온두라스에서 처음 본 테리안"이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공항에서 이런 행동이 허용돼도 되는가", "아이들이 이런 장면을 보고 자라는 것이 걱정된다"는 우려도 나왔다. 현재 해당 인물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테리안을 둘러싼 논쟁은 온두라스뿐 아니라 중남미 여러 국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의 표현의 자유로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정신 건강 문제의 신호일 수 있다는 우려, 혹은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한 퍼포먼스라는 지적도 나온다.테리안 문화는 최근 등장한 현상처럼 보이지만, 기원은 1990년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포영화 팬들이 늑대인간과 변신 신화를 토론하던 과정에서, 자신이 특정 동물과 강한 정체성적 유대감을 느낀다고 밝히는 이들이 등장하면서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발전했다.'테리안'이라는 용어는 고대 그리스어로 '짐승'을 뜻하는 '테리온(thērion)'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자신을 인간의 몸을 가진 동물이라고 느끼는 정체성을 의미하는 말로 쓰이고 있지만, 아직 의학이나 심리학에서 공식적인 진단 범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전문가들은 테리안을 정신질환이나 망상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테리안은 자신이 생물학적으로 인간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어 현실 판단 능력을 상실한 망상과는 다르다"면서도 "다만 일부에게는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 망상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심리적 고통이 클 경우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국내에는 테리안과 관련된 공식 통계나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환경 탓에 정체성을 드러내기 어려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NS를 중심으로 '테리안'과 '쿼드러빙(quadrobing)' 등의 키워드와 함께, 동물 복장을 하거나 네발로 달리고 점프하는 등 동물의 움직임을 모방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쿼드러빙은 네발 동물의 움직임을 따라 하며 심리적 안정감과 몰입감을 느끼는 행위로 알려져 있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 2026/03/01 12:30
  • 샴푸 전에 트리트먼트 바르라던데, 효과는? [SNS 팩트체크]

    샴푸 전에 트리트먼트 바르라던데, 효과는? [SNS 팩트체크]

    머리를 감을 때, 일반적인 순서를 따르지 않는 방식으로 머릿결 개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 최근 SNS에서 나왔다.보통은 샴푸를 하고 거품을 헹궈낸 다음에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사용해 두피를 세정하고 머릿결을 개선한다. 그런데 이 순서를 바꿔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먼저 사용하고 그 다음에 샴푸를 사용하라는 내용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양 공급 목적의 트리트먼트나 모발 코팅 목적의 린스를 사용해서 자연 상태의 모발에 보호막을 씌우고 그런 다음에 샴푸를 하면 보다 강력한 보호막이 형성된다는 게 이유다.이에 대해,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대표원장은 “트리트먼트나 린스를 발라 방치한 후 샴푸를 하는 것은 접촉성 피부염 등 두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발에 트리트먼트와 린스를 먼저 도포한다고 해서 모발 윤기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또한 두피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클렌징 오일로 두피마사지 후 샴푸를 하는 방법도 SNS를 중심으로 언급되고 있다. 샴푸를 하기 전에 오일 제형으로 1차 세정을 먼저 하면 두피에 내려앉은 먼지나 오염물질을 확실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대해서도 김영구 원장은 주의를 당부했다. 김 원장은 “클렌징 오일로 두피마사지를 한 뒤 샴푸를 쓰면 유화작용을 해 두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잦은 사용은 오히려 두피에 자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머리를 감을 땐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신 후 적당량의 샴푸를 두피에만 도포해 마사지한다. 컨디셔너나 트리트먼트는 모발 중간에서 끝부분 위주로 바르고 2~3분 방치한 뒤 헹군다. 머리를 말릴 때는 뜨거운 바람보다 시원한 바람으로 설정해놓고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게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01 12:00
  • 인공눈물은 ‘이때’ 넣어야 효과 제일 좋아

    인공눈물은 ‘이때’ 넣어야 효과 제일 좋아

    하루 중 언제 인공눈물을 넣는 게 가장 효과가 좋을까? 안과 전문의는 아침에 일어나서 그리고 잠들기 전에 점안할 것을 추천했다.◇아침과 취침 전에 점안 추천안과 전문의 김나은 비앤빛 안과 원장은 “인공눈물은 기본적으로 안구에 건조함을 느낄 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면서 “그러나 눈이 자주 건조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아침 기상 직후 점안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자는 동안 눈을 깜빡이지 않아 눈물막이 불안정해지고,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특히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밤새 안구 표면이 더 말라 아침에 건조함을 심하게 느낀다. 이럴 때 인공눈물을 넣어 수분을 빠르게 보충하면 좋다.김나은 원장은 “잠들기 전 인공눈물을 점안하면 밤새 눈의 수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하루 사용 횟수는 ‘성분’이 기준인공눈물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방부제가 들어 있는 다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하루 4회 이하 사용을 권장한다. 방부제 성분이 눈 표면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무방부제 및 1회용 인공눈물은 눈이 건조할 때마다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대신 너무 심하게 자주 건조함을 느낀다면 인공눈물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안연고 처방이나 추가 치료를 고려해야만 한다.◇올바른 점안법과 자주 하는 실수인공눈물 효과를 높이려면 올바른 점안법을 지켜야 한다. 눈에서 1~2cm 정도 거리를 두고 용기 끝이 눈에 닿지 않게 아래 눈꺼풀을 살짝 당겨 결막낭에 떨어뜨려야 한다. 용기 끝이 눈 표면이나 눈곱에 닿으면 오염되니 주의해야만 한다. 또한 점안 후 바로 눈을 깜빡이면 인공눈물이 눈물길로 흘러나가 수분 보충 효과가 줄어든다. 이에 점안 후 10~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인공눈물 효과가 없는 경우는?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여전히 건조하다면 눈물의 기름층을 만드는 마이봄샘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름층이 부족하면 수분을 공급해도 빠르게 증발하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 후 회복 중이거나 각막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인공눈물보다 안연고 처방을 받는 게 더 적절하다. 각막이 회복되는 동안 심하게 건조해지며 통증을 유발한다. 김나은 원장은 “‘언제 넣느냐’보다 눈의 상태에 맞게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아침과 밤에는 안구의 수분 균형이 깨지기 쉬운데 이때 올바른 방법으로 점안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건조한 느낌이 줄어들지 않는다면 인공눈물에만 의존할 게 아니라 안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라이프김경림 기자2026/03/01 11:00
  • 달리기는 힘들고, 걷기로는 아쉬울 때… ‘이 운동’ 해볼까

    달리기는 힘들고, 걷기로는 아쉬울 때… ‘이 운동’ 해볼까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면 목표한 거리를 한 번에 완주하기가 쉽지 않다. 숨이 차오르면 잠시 속도를 늦추게 된다. 얼핏 보면 체력이 부족해 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는 전략적인 훈련 방식인 ‘제핑(Jeffing)’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워싱턴 포스트는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제핑 운동법을 소개했다.제핑이라는 이름은 1972년 뮌헨올림픽 1만m 달리기 종목 미국 대표였던 제프 갤러웨이(80)가 1973년 초보 러너들을 지도하며 사용한 훈련법에서 유래했다. 당시 그는 대학에서 초보자 러닝 수업을 지도하며 참가자들이 숨이 차기 시작하면 모두 함께 걷도록 했다. 모든 참가자가 훈련을 10주 동안 진행한 결과, 수강생 전원이 5km 또는 10km 대회를 완주했다.이후 이 방법은 여러 차례 보완을 거치며 체계적인 훈련법으로 발전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지치기 전에 걷는 것이다. 갤러웨이 트레이닝의 크리스 트위그스 최고훈련책임자는 “처음부터 걷기 구간을 넣으면 피로가 운동 후반으로 미뤄진다”며 “마치 힘을 아껴 쓰는 느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후 ‘30초 달리기-30초 걷기’를 반복하는 이른바 ‘30-30 방식’이 가장 인기 있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부담 낮춘 인터벌 운동제핑은 강도 높은 구간과 낮은 구간을 번갈아 수행하는 인터벌 트레이닝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전력질주 대신 중강도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해 신체 부담을 상대적으로 낮춘 형태다. 미국 펜 메디신 스포츠심장학·피트니스 프로그램 의료 책임자 닐 초크시 박사는 “달리기와 걷기를 병행하는 방식은 일반적인 인터벌 트레이닝과 비슷하게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시간이 지나면 심장은 고강도 운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것에 적응해 안정 시 심박수는 낮아지고, 최대산소섭취량(VO2 max)도 개선된다”고 말했다. 근육, 힘줄, 인대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갤러웨이가 대학 초보 달리기 강좌에서 이 방법을 처음 적용했을 당시 참가자 중 단 한 명도 부상을 입지 않았다. 초보 러너가 숙련자보다 부상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결과다. 정신적인 이점도 무시할 수 없다. 초크시 박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야 한다는 부담이 오히려 운동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며 “걷기 구간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고 말했다.◇처음 시작한다면 이렇게제핑은 일정한 ‘패턴’을 정해 반복하는 것이 기본이다. 가장 널리 알려진 방식은 30초 달리고 30초 걷는 ‘30-30 방식’이지만, 이 비율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갤러웨이는 “숨이 차기 전, 다리가 피로해지기 전에 걷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초보자라면 10~20초 달리고 40~50초 걷는 식으로 시작해 체력 수준에 맞춰 패턴을 조정하면 된다. 걸을 때는 완전히 속도를 늦추기보다 ‘파워 워킹’ 수준으로 비교적 빠르게 걸어야 다시 달리기 리듬으로 돌아오기 쉽다.전문가들은 처음에는 운동 총시간을 10~30분 정도로 짧게 시작하라고 권한다. 몸이 익숙해지면 30~45분까지 늘릴 수 있다. 운동 전에는 전신을 가볍게 풀어 심박수를 서서히 올리는 것이 좋다. 햄스트링 스트레칭이나 런지 등이 도움이 된다. 또 새로 운동을 시작해 몸 상태가 좋은 것처럼 느껴져도 매일 하기보다는 1~2일 간격으로 휴식일을 가지는 것이 좋다. 달리기는 하체, 상체, 코어 근육을 포함한 거의 모든 근육이 사용되기 때문에, 몸이 회복할 시간을 줘야 과사용으로 인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피트니스최수연 기자 2026/03/01 10:00
  • “아이돌 준비하다가 체질 바뀌었다” 20대 女, 요요 극복 후 30kg 뺀 비결

    “아이돌 준비하다가 체질 바뀌었다” 20대 女, 요요 극복 후 30kg 뺀 비결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헬스조선이 직접 만난 ‘이렇게 뺐어요’ 마흔 번째 주인공은 안윤진(23·서울 광진구)씨다. 한때 아이돌을 꿈꾸며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그는 그 과정에서 잘못된 다이어트법으로 심한 요요를 겪고 체질이 변했다. 이후 자신만의 방법으로 109kg에서 79kg까지 총 30kg을 감량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안윤진씨를 만나 구체적인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초등학생 때부터 아이돌을 꿈꿨고 중학생 시절에는 연습생 생활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어린 나이부터 다이어트를 일상처럼 반복해 왔다. 당시에는 영양학적 지식이 부족해 단백질 섭취 없이 채소만 먹는 극단적인 식단을 고수했다. 그러다 연습생 생활 중 복용한 한약의 부작용으로 체중이 급격히 늘었고, 이를 해결하려 다시 무작정 굶어 20kg을 감량했다. 하지만 무리한 방식 탓에 밥 한 끼만 먹어도 5kg이 불어나는 심각한 요요 체질로 변하고 말았다. 평생 이런 생활을 반복해야 한다는 사실에 회의감을 느꼈고, 결국 아이돌이라는 길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그만두게 됐다.이후 20살 무렵 지하철역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봤는데, 상체와 하체 비율이 5대 5로 보일 만큼 망가져 있었다. ‘이러다 자다가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다’는 공포가 밀려왔고, 내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살쪄서 죽었대’라고 말하는 상황이 상상되자 너무 부끄러웠다. 당시 20살인데 30대 같다는 소리까지 들으며 건강과 자존감이 바닥이었기에, 청춘을 제대로 보내기 위해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다이어트 방법은?식단이든 운동이든 간단한 루틴만 만들었다. 내 성격상 거창한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최대한 쉽고 간단하게 정해야,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아침은 먹고 싶은 일반식을 먹되, 현미밥으로 먹었다. 점심에는 샐러드와 함께 고기를 곁들여 먹었다. 저녁에는 단백질셰이크만 먹었다. 부족한 영양분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채우며 몸의 균형을 맞추려 했다.운동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위주로 시작했다. 이후에는 유명한 홈트레이닝 유튜브 영상을 여러 개 바꿔가며 따라 해, 지루함을 덜려고 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러닝을 자주 했다. 원래 운동을 정말 싫어하는 성격인데, 운동을 하고 뺄 때랑 안 하고 뺄 때랑 바디 라인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체감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01 09:30
  • “지질 개선하고, 살 빼준다” 심혈관 건강 돕는 ‘의외의 간식’, 뭘까?

    “지질 개선하고, 살 빼준다” 심혈관 건강 돕는 ‘의외의 간식’, 뭘까?

    피칸이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식단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공과대 영양연구센터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52건의 임상 시험 및 연구를 바탕으로 피칸의 영양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연구 대상은 건강한 성인부터 대사증후군 위험군, 관상동맥 질환 환자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었다. 분석에 사용된 피칸 섭취량은 하루 약 30g에서 68g 사이로, 일반적인 간식을 피칸으로 대체하거나 기존 식단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연구 결과, 피칸 섭취는 혈중 지질 수치를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12주간 매일 57g의 피칸을 섭취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총 콜레스테롤은 약 8.1mg/dL,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7.2mg/dL, 중성지방은 16.4mg/dL 감소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의 지표인 아포지질단백질 B 농도가 11.6%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수치 변화가 확인됐다.피칸은 체중 관리와 식단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 고열량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임상 시험에서 피칸 섭취로 인한 유의미한 체중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다. 오히려 식사 후 포만감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PYY를 증가시켜 식욕 조절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된 간식 대신 피칸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지방과 섬유질 섭취량이 늘어나 식단의 질이 크게 개선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피칸은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불포화 지방산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토코페롤 등 다양한 생물 활성 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며 “향후 연구를 통해 피칸이 장내 미생물 환경이나 뇌 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기전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피칸은 샐러드, 야채, 요구르트, 빵, 쿠키, 파이, 케이크 등 모든 요리나 디저트의 토핑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반드시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저장시 6개월, 냉동 저장시 2년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영양소저널(Nutrients)’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6/03/01 09:00
  • “요즘따라 소화가 안 되네”… 생각지도 못 했던 ‘3가지’ 이유

    “요즘따라 소화가 안 되네”… 생각지도 못 했던 ‘3가지’ 이유

    장이 노화되면 장의 운동 기능이 떨어지고 소화액, 소화 효소 분비가 감소해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식사하면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할 때가 있다. 특히 고령일수록 식사 후 매스꺼움이나 조기 포만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장편한외과 대장항문외과 이성근 전문의는 최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3저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이는 ▲장 움직임 저하 ▲소화액 분비 저하 ▲소화 효소 분비 저하를 말한다. 우선 장이 약해지면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가스가 차고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노화로 위장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음식물을 아래로 밀어내는 연동운동이 느려지기 때문이다. 소화액 분비 저하도 소화불량의 주요 원인이다. 소화액은 위액·담즙·침 등 소화기관에서 분비되어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분비량이 줄어들면 음식물이 충분히 유화·분해되지 못해 위장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소화액이 충분하더라도 이를 영양소로 바꾸는 ‘소화 효소’가 부족한 경우다. 소화 효소가 부족하면 음식물이 포도당이나 아미노산처럼 체내에 흡수될 수 있는 형태로 분해되지 못해 영양소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이성근 전문의는 장 건강을 위해 식이섬유 섭취를 권고했다. 장내 미생물들이 식이섬유를 분해·발효하는 과정에서 유익균이 증가하게 된다. 식이섬유는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벽을 적절히 자극해, 노화로 인해 느려진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한다. 또 장내 수분을 유지해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돕는다. 고식이섬유 음식으로 알려진 목이버섯, 미역, 귀리 등은 장 건강에 탁월하다.
    라이프이아라 기자2026/03/01 08:20
  • 나이 들수록 커지는 얼굴, ‘이것’ 바르면 좀 낫다는데?

    나이 들수록 커지는 얼굴, ‘이것’ 바르면 좀 낫다는데?

    거울을 보다가 예전보다 얼굴이 넓어 보인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나이가 들면 얼굴뼈가 커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두개골이 계속 자라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변화가 나타날까.우선 피부 탄력이 줄어드는 것이 큰 이유다.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탄력 섬유가 감소해 피부가 아래로 처지기 쉽다. 이로 인해 광대는 더 튀어나와 보이고, 턱선과 목의 경계는 흐릿해진다. 전체적으로 얼굴 면적이 넓어진 듯한 인상을 준다.저작근의 발달도 영향을 준다. 음식을 씹을 때 사용하는 근육이 반복적으로 자극되면 점점 두꺼워질 수 있다. 특히 턱 주변 근육이 발달하면 하관이 강조되면서 얼굴이 커 보일 수 있다.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이런 변화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노화가 진행되면 얼굴의 근육과 지방, 혈관을 받쳐주는 인대도 느슨해진다. 지지 구조가 약해지면 중력의 영향을 더 크게 받아 피부와 연부 조직이 아래로 이동한다. 그 결과 얼굴 윤곽이 달라 보인다.체중 증가와 부종 역시 원인이다. 살이 찌면 얼굴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부피가 늘어난다. 여기에 체내 수분이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하면 조직 사이에 머물러 얼굴이 쉽게 붓는다. 짠 음식을 자주 먹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피로가 누적됐을 때, 운동이 부족할 때도 부종이 심해질 수 있다.완전히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생활습관을 조절하면 얼굴이 커 보이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 섭취를 줄이고, 턱을 괴는 습관이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자세는 턱 주변에 지속적인 압력을 가해 얼굴 윤곽에 영향을 줄 수 있다.피부 처짐을 늦추려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하다. 외출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미리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세안할 때 지나치게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높은 온도는 피부 장벽을 약하게 하고 탄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이 외에도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챙겨야 한다. BMI(체지방 지수)가 23 이상이라면 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얼굴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단기간에 체중을 줄이면 얼굴 피부가 처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며 천천히 빼는 게 좋다. 얼굴 마사지도 작은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과 림프액 순환을 촉진해 부종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주먹을 가볍게 쥐어 얼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눈 밑 쪽 볼을 부드럽게 쓸어주면 된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3/01 07:40
  • “세균 바글바글하다” 백지연, 여행지서 ‘이것’ 버리고 온다던데… 뭐지?

    “세균 바글바글하다” 백지연, 여행지서 ‘이것’ 버리고 온다던데… 뭐지?

    방송인 백지연(61)이 칫솔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백지연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근 겸 여행을 앞두고 챙기는 물품을 소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백지연은 치아 용품들을 소개하며 “여행을 갈 때 비닐에 챙겨간 칫솔을 반드시 버리고 온다”라며 “그 이유는 지금은 새 칫솔이라 괜찮지만, 사용 후 가방에 넣으면 습한 채로 있기 때문에 위생상 좋지 않다”고 말했다.백지연이 말한 것처럼 세균은 비닐이나 플라스틱 재질에 잘 번식하고, 수분이 있는 환경을 좋아한다. 그래서 물이 있는 상태로 보관하하면 칫솔에 세균이 가득 번식할 가능성이 크다. 동의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은 대중목욕탕에서 칫솔을 ▲공기 중 노출(화장실 보관) ▲비닐 팩 보관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에 따라 세균 증식도를 분석했다.그 결과, 모든 방법에서 세균 증식이 확인됐고, 세균 수는 ▲비닐 팩 보관 ▲공기 중 노출 ▲플라스틱 칫솔 케이스 보관 순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통풍이 잘되는 환경이어도 습기가 높아 수분이 제공되는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활발하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칫솔은 망가지지 않았더라도 최소 3개월에 한 번은 교체하는 게 좋다. 대한치주과학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3개월간 사용한 칫솔은 새 칫솔보다 치태제거 능력이 떨어진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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