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채리 헬스조선 기자2024/03/27 10:03
건강기능식품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4/03/27 10:02
종합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4/03/27 10:02
임신을 계획하고 있던 A씨는 32세의 젊은 나이에 유방암 2기를 진단받았다. A씨는 "당시 당연히 암 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했다"며 "내 생에 아이는 꿈꿀 수 없을 줄 알았다"고 했다. 의료진이 A씨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A씨는 외과, 산부인과 등 전문진료과 협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에서 의료진의 권유로 수술 전 난자를 동결했다. 수술을 잘 마친 후 2년간 호르몬 치료를 진행했고,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2년 뒤, 두 번째 아이도 만날 수 있었다.유방암 치료의 지평이 바뀌었다.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졌다.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여전히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00년 6082명에 불과했지만 약 20년 만인 2019년에는 2만 4933명으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보건복지부 암 등록 통계). 그러나 동시에 조기진단과 치료법의 발전으로 전체 생존율도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2019년 암 사망자 중 유방암 환자는 3.3%로 낮은 편이다. 걸려도 '생존'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생각해도 되는 질환이 된 것. 고려대안암병원 유방센터는 일찍부터 환자 중심 다학제 시스템으로 국내 평균 2배 수준의 유방암 5년 생존율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환자가 수술 후에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유방암 환자, 삶의 질 높이려면 '세밀한' 치료해야유방암 치료는 수술, 방사선, 호르몬, 항암, 표적 치료 등 다양한데, 일단 기본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은 유방 전체를 절제하는 유방전체절제술과 유방의 모양을 최대한 유지하고 종양만 골라 제거하는 유방보존술로 나뉜다. 종양이 크거나 여러 군데 퍼졌을 땐 전체절제술을 해야 한다. 전체절제술을 하더라도 실리콘(보형물)이나 배·등살 등 자가조직으로 유방을 수술 전과 비슷하게 만드는 재건술을 해 외적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후 환자 상태에 맞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을 진행해 암세포를 완전히 사멸시킨다.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특히 세밀한 치료가 필요하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같은 병기더라도 암세포 유형, 유전자 변이 여부, 전이 위치 등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 데다가, 다른 암보다 호르몬 영향을 크게 받아 여성의 생애 주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방 모양 등 외적 변형과 호르몬 교란으로 환자의 심리적 후유증도 큰 편이다.
우리병원소식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4/03/27 10:01
난임 환자들은 '착상 실패' '유산' 소식을 듣는 게 지겹다. 실패가 거듭되다 보면 '뭐가 잘못된 걸까' 자책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간 임신이 계속 실패했던 것은 최상의 조건에서 임신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환자에게서 생산된 배아 중 가장 상태가 좋은 것을 선별하면, 난임으로 고통받던 환자도 성공적으로 임신이 가능하다. 정교한 PGT로 잘 될 임신만 시도한다는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반복적 유산, PGT로 '최상의 배아' 골라 임신착상 전 유전검사(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는 시험관 시술로 얻은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 염색체나 유전자를 분석해 정상 배아를 선별하는 과정이다.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보는 PGT-A,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PGT-SR, 유전자 이상을 확인하는 PGT-M으로 나뉜다.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만들어지는 배아는 절반 이상이 비정상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40세가 되면 그 비율이 70%까지도 높아진다. 이에 배아를 곧바로 이식하기보단 PGT로 선별해 이식할 때 임신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불량한 배아인지 모르고 이식했다가 연거푸 유산하며 소모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습관성 유산, 반복적 착상 실패, 40세 이상의 고령 임신 환자는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PGT-A를 하는 것이 좋다. 유전질환이 있는 예비산모는 PGT-M, 염색체 전좌가 있는 예비산모는 PGT-SR이 필요하다. 일산차병원 난임센터 산부인과 류혜진 교수는 "유산 경험이 4번 있는 환자가 방문했길래 원인을 검사해봤더니 환자 본인에게 염색체 이상이 발견됐다"며 "세 번의 시도 끝에 PGT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배아를 얻어 이식했고, 한 번에 임신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보통은 3일까지 기른 배아를 대상으로 PGT를 시행하지만, 차병원은 자체 연구소인 차바이오텍에서 5일까지 키워낸 배아를 검사해 이식한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산부인과 강인수 교수는 "3일 배양한 배아는 자궁 내에서 스스로 발육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5일 배양을 거친 배아는 착상만 성공하면 되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훨씬 높다"고 말했다. 배아를 5일까지 키워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차병원은 1995년도부터 PGT를 시행한 만큼 다년간의 기술이 누적돼 배아의 5일 생존율도 높다.PGT 잘 활용하면 '모자이시즘 배아'로도 출산 가능정상 배아 대신 '모자이시즘 배아'를 이용할 때도 있다. 모자이시즘 배아는 배아에서 채취한 세포로 PGT를 한 결과, 일부 세포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된 배아다. 채취한 세포 수 대비 염색체 이상 세포의 비율이 높을수록 모자이시즘 수준(level)이 높다고 한다. 보통은 산모에게 이식을 권하지 않는다.문제는 시험관 시술을 거듭해도 모자이시즘 배아만 생기는 환자가 있다는 것이다. 정상 배아가 만들어질 때까지 기다리다간 환자가 지친다. 모자이시즘 배아의 임신 성공률이 정상 배아보다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PGT와 의료진의 기술이 합쳐져 임신에 성공하는 사례가 있다. 강인수 교수는 "모자이시즘 배아가 착상해 자라나는 과정에서 비정상 염색체가 있는 세포가 죽고, 남은 정상 세포들만 분열해 태아가 되기도 한다"며 "차병원은 PGT를 통해 모자이시즘 배아 중에서도 그 정도가 덜한 것을 선별해 임신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 연구진과 전문의 협력으로 임신율 극대화노련한 연구진이 수행해야 PGT 정확도가 높아진다. PGT는 배아 표면에서 세포를 5∼10개 정도 채취해 시행한다. 채취한 세포들에서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배아는 대부분 정상 배아다. 그러나 채취한 세포들에선 염색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 채취하지 않은 세포에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이런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면 생검 기술이 뛰어난 연구진이 필요하다. 또 PGT 기기의 해상도가 높지 않으면 염색체의 작은 이상은 탐지되지 않는다. 비정상 염색체가 있는 배아인데도 염색체가 다 정상인 배아로 판정될 수 있다. 오판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병원은 최신 PGT 장비를 들였다.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 유은정 교수는 "실제로 타 병원에서 PGT를 여러 번 받았지만, 임신이 안 됐던 환자가 본원에서 PGT를 한 후 한 번에 임신에 성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차병원은 1995년도부터 PGT를 시작해 거의 30년간의 경험과 연구 결과가 누적됐다. 타 병원은 PGT를 별도의연구기관에 위탁 의뢰하지만, 차병원은 자체 연구소인 차바이오텍 유전체연구센터가 있어 의사와 연구진이 소통하기도 쉽다. 강인수 교수는 "어떤 배아를 환자에게 이식할지 결정하는 단계에서부터 의사와 연구진이 의논할 때도 있다"며 "의사는 환자를 보는 전문가고, 연구진은 PGT 전문가이므로 함께 논의했을 때 임신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역, 분당, 강남, 일산, 대구에 있는 차병원 난임센터 의료진과 차바이오텍 연구진은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모든 센터에서 환자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연구팀이 주기적으로 센터를 옮겨 일한다. 오는 4월엔 차병원 최고의 의료진들로 구성된 잠실 난임센터를 개소하고, 차병원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 (Global CHA ART Training Center)를 판교에 열 예정이다.
임신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4/03/27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