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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사할 때 채소는 안 좋아”… 증상 막으려면 의외로 ‘이것’ 먹으라던데?

    “설사할 때 채소는 안 좋아”… 증상 막으려면 의외로 ‘이것’ 먹으라던데?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장염, 스트레스,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질환이 있을 때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수용성 식이섬유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사 크리스티 개그넌은 “식이섬유가 장에서 젤 형태로 변해 대변의 양을 늘리고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7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매체 우먼스헬스(Women’s Health)는 설사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개그넌은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거트나 케피어 같은 식품에 포함된 살아있는 미생물로, 하루 한 번 섭취만으로도 장내 유익균을 늘려 설사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설사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바나나=바나나는 소화가 쉬운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장에 부담이 적고, 설사로 손실되기 쉬운 전해질인 칼륨이 풍부하다. 또한 펙틴이 장내 수분을 흡수해 대변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백미·보리=흰쌀밥은 대변을 묶어주는 성질이 있어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보리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변의 양을 늘리고 설사 완화에 기여한다.▷달걀=메이요 클리닉은 “변이 평소대로 돌아오기 시작하면 반고형 식품과 저섬유 식품을 조금씩 식단에 추가하면 좋다”며 달걀을 예시로 들었다. 버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오믈렛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잘 익힌 달걀은 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국물=설사는 쉽게 탈수로 이어질 수 있다. 국물을 마시면 수분을 보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삶은 감자=버터나 우유를 넣은 감자요리는 좋지 않지만, 감자를 쪄서 포크로 으깨 먹으면 설사 중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감자는 칼륨이 풍부해 체액 균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요거트=설사가 유당불내증 때문이 아니라면 요거트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유, 버터, 아이스크림 같은 고지방 유제품은 설사를 악화시킬 수 있지만, 요거트에는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어 장내 균형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다만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설사할 때 피해야 할 음식▷견과류·씨앗류=아몬드, 호두, 아마씨, 치아씨드 등은 불용성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많아 장 근육을 이완시키고 음식이 장에서 빠르게 통과하게 만들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샐러드=생채소 역시 불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대신 당근, 그린빈, 시금치 등 익힌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커피=개그넌은 “커피는 장을 자극하고 이뇨 작용을 통해 설사와 함께 탈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신 녹차, 생강차, 페퍼민트 차 등을 마시면 위장을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콩류=콩, 렌틸콩, 병아리콩 등은 컵당 약 15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고 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 라피노스가 함유돼 있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인공 감미료=무설탕 식품에는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같은 감미료나 만니톨, 소르비톨, 자일리톨 같은 당알코올이 들어 있어 완하제(설사 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십자화과 채소=양파, 고추, 마늘,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브뤼셀 콩나물, 양배추 같은 채소는 장에서 가스를 생성해 불편을 더 키울 수 있다.◇오래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식단 조절뿐 아니라 지사제는 배변 횟수를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설사의 원인이 세균이나 기생충이라면 항생제나 항기생충 약물이 처방될 수 있다. 또한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나 육수를 통해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이나 물을 거의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 정맥 수액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설사가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 또는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면 염증성 장질환이나 갑상선 문제 등 더 심각한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메이요 클리닉은 ▲심한 복통 또는 직장 통증 ▲검은색 또는 혈액이 섞인 변 ▲탈수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38.9°C 이상의 발열이 있을 때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푸드김보미 기자 2026/03/17 05:00
  • “살 빼는 데 효과적” 지방간 진단 김지선, ‘이 운동’ 효과 봤다던데?

    “살 빼는 데 효과적” 지방간 진단 김지선, ‘이 운동’ 효과 봤다던데?

    개그우먼 김지선(54)이 관리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지난 15일 김지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년 건강검진에 지방간이 있다고 나왔다”며 “완경 뒤에 호르몬제도 6년 가까이 먹어 2월에 과감히 끊었다”고 말했다. 이제는 운동으로 몸을 다스리고 있다는 김지선은 “슬로우 조깅을 배웠는데, 달리면 확실히 달라진다”며 “정말 운동하는 게 싫지만 이제는 살기 위해 운동한다”고 했다.김지선이 하는 슬로우 조깅은 걷기에서 뛰기로 넘어가기 직전의 속도로 달리는 것을 말한다. 평균 속도는 시속 6~7km지만, 몸이 약한 사람은 이보다 느리게 뛰어도 된다. 특히 몸에 부담이 가지 않아 고령자에게 적합한 운동으로 꼽힌다.슬로우 조깅이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본 후쿠오카대 운동 생리학 연구실 연구팀은 평균 나이 70.8세 노인 81명을 대상으로 슬로우 조깅 효과를 실험했다. 1분간 슬로우 조깅을 한 후 1분간 걷기를 한 세트로 묶어, 참여자들이 12주간 주마다 총 90세트를 수행하도록 했다. 그 결과, 슬로우 조깅을 꾸준히 하면 피하지방이 감소한 게 확인됐다.다만 슬로우 조깅 전후로 스트레칭을 꼭 해야 한다.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발목을 과하게 사용할 경우 발목 주위 힘줄염이 생길 수 있다. 관절이 약한 사람은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테이핑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3/17 04:20
  • “갑자기 소변이 안 나와” 30대 男, ‘이 일’ 겪은 뒤 요도 협착… 무슨 사연?

    “갑자기 소변이 안 나와” 30대 男, ‘이 일’ 겪은 뒤 요도 협착… 무슨 사연?

    고압 케이블에 감전되는 사고를 당한 후, 수년이 지나 소변 길이 막혀버린 3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모로코 물레이이스마일 군병원 비뇨기과 의료진에 따르면 33세 남성은 작업 중 금속 물체가 전선과 접촉하면서 감전 사고를 당했다. 동료들은 의식을 잃은 그를 즉시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환자는 목, 다리, 등에 깊은 2~3도 화상을 입었지만 비뇨기계에는 직접적인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의식을 회복한 뒤 일시적인 배뇨 장애가 나타났지만 초기 치료를 통해 증상은 완화됐고, 화상 역시 흉터만 남긴 채 회복되면서 당시에는 큰 후유증이 없는 것으로 보였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환자에게 소변 줄기가 점점 가늘어지는 배뇨 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고 발생 수년 뒤 진행된 정밀 검사에서 요도 내부 약 4cm 구간이 딱딱하게 굳어 좁아진 ‘요도 협착’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환자의 입안 점막을 떼어 이식하는 구강 점막 이식 요도 성형술을 통해 손상된 부위를 재건했다. 수술 후 회복은 순조로웠으며, 6개월 추적 검사에서 정상적인 배뇨 흐름이 확인됐고, 협착 재발도 나타나지 않았다.요도 협착은 방광에서 체외로 소변을 배출하는 통로인 요도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골반 골절이나 외상, 요도염, 장기간 도뇨관 삽입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된다. 전기화상은 전류가 신체 조직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전류는 저항이 낮은 혈관과 신경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피부 화상보다 내부 장기 손상이 더 심각할 수 있다. 또 전류가 다양한 조직을 통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로로 흐르면서 유입·유출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부위에서도 조직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특히, 요도 점막은 열 손상에 매우 민감하다. 고전압 전류에 잠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주변 미세혈관이 손상돼 혈액 공급이 줄어드는 허혈성 손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손상이 점막을 넘어 해면체까지 확장돼 섬유화되면서 요도 협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의료진은 “전기 손상은 겉으로 보이는 화상보다 내부 조직 손상이 더 심각할 수 있는 외상”이라며 “감전 사고 이후 시간이 지난 뒤에도 배뇨 장애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요도 협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비뇨기질환최수연 기자2026/03/17 03:40
  • “꿈틀꿈틀 뭔가 기어다녀요” 20대 女, 눈에서 ‘이것’ 발견… 뭐야?

    “꿈틀꿈틀 뭔가 기어다녀요” 20대 女, 눈에서 ‘이것’ 발견… 뭐야?

    20대 여성의 눈에서 살아있는 기생충이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영국 미드요크셔 티칭 NHS 트러스트 안과 의료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출신 28세 여성이 오른쪽 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느낌을 느껴 내원했다. 그는 “거울을 보던 중 결막 아래에서 가늘고 움직이는 이물질이 보였다”며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지만 시력 이상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검사 결과, 결막 아래에서 28~30mm 길이의 살아 있는 반투명 실 모양 기생충이 발견됐다. 즉시 수술로 제거했고, 기생충의 정체는 ‘로아사상충’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아사상충은 주로 아프리카 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는 기생충으로, 사람 몸으로 들어와 피부 아래 조직을 돌아다니다가 드물게 눈 결막 아래로 이동한다.의료진은 “환자는 나이지리아에서 살다가 4년 전 이주했는데, 나이지리아에서 살던 시기에 파리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며 “로아사상충은 몸속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어 감염 후 수년 뒤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여성은 제거 수술 후 감염과 염증을 막기 위해 점안제를 처방받았다. 다만 임신 초기 상태로 항기생충 치료제 투여는 받지 않았다. 의료진은 “아프리카 등 로아사상충 유행 지역을 방문한 뒤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2일 게재됐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7 03:00
  • 살 빼고 싶지만 운동·식단은 힘들 때… ‘이 습관’만 바꿔보자

    살 빼고 싶지만 운동·식단은 힘들 때… ‘이 습관’만 바꿔보자

    바쁜 생활 속에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동시에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일상 속 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천천히 오래 씹기음식을 오래 씹으면 과식 가능성이 줄어든다. 오래 씹으면 침이 많이 분비되는데, 침 안에는 아밀라아제라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가 들어 있다. 꼭꼭 씹는 동안 침이 다량 분비되면, 음식 속 전분이 아밀라아제에 의해 빠르게 분해돼 혈중 포도당 농도도 빨리 짙어진다. 혈당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만복 중추로 배부르다는 신호가 전달된다. 이 중추가 자극되는 시간도 앞당겨지기 때문에 포만감을 일찍 느끼게 된다. 반면 음식을 덜 씹으면 효소 분비량이 적어지면서 뇌에 신호가 늦게 가고, 배고픈 상태가 오래가게 된다. 음식을 가장 많이 씹고 삼킨 그룹은 나머지 두 그룹의 먹은 양의 절반만 먹었다는 영국 버밍엄대 연구 결과도 있다.◇아침 식사 거르지 않기아침 식사를 거르면 다음 식사에서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공복 시간이 길어지고 식사 간격이 불규칙해지면 생체 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약 4~5시간 간격을 유지하며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는 탄수화물 비중을 줄이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더해 균형 있게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식이섬유 섭취가 중요하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은 열량이 비교적 낮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 과식을 막는 데 유리하다.◇물 자주 마시기평소 달콤한 음료 대신 물을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마르가리타 같은 칵테일 역시 당분이 많아 한 잔만 마셔도 600kcal를 넘는 경우가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식욕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물을 마신 뒤 느끼는 포만감이 식사량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분 섭취는 노폐물 배출과 여러 대사 과정에 필요한 역할을 한다. 물이 아닌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열량이 낮은 다이어트 음료를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신체 활동량 늘리기일상에서 몸을 더 많이 움직이는 것도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계단을 오르면 평지를 걸을 때보다 약 1.5배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데, 이는 혈액 속 산소와 영양분을 몸 곳곳으로 더 활발히 보내기 위한 반응이다. 청소나 설거지처럼 집안일을 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도 활동량을 늘리는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청소기를 30분 동안 사용하면 약 90kcal가 소모되는데, 이는 15분 동안 킥복싱을 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욕조를 15분 정도 청소하면 약 100kcal를 소비할 수 있다.◇충분한 수면 취하기체중 관리를 위해서는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 분비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2주 동안 하루 4시간만 자도록 했을 때 음식 섭취량이 늘고 내장 지방이 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캘리포니아대 연구에서도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초콜릿이나 감자칩 같은 고열량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났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 2026/03/17 02:20
  • ‘약물 연쇄살인’ 김소영, 사이코패스 판정… 남들과 다른 그들의 뇌

    ‘약물 연쇄살인’ 김소영, 사이코패스 판정… 남들과 다른 그들의 뇌

    ‘강북 모텔 약물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이 최근 경찰이 실시한 사이코패스 진단평가에서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김 씨는 40점 만점에 25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25점 이상이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사이코패스는 사람의 감정, 사고, 행동 조절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성격장애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며, 충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침해하는 일도 잦다.최근 스페인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사이코패스 성향이 있는 사람들의 뇌에서 공통적 특성이 확인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공격성과 폭력적 행동’에 게재됐다.스페인 발렌시아대학 연구팀은 가정폭력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남성 67명과 아무런 전과가 없는 남성 58명(대조군)을 대상으로 뇌 특성을 비교·분석했다. 약 45분 간 사이코패스 평가를 실시해 사이코패스 성향을 파악했으며, MRI 검사를 통해 특정 부위의 피질 두께를 측정했다.그 결과, 반사회적 성향이 강한 사람, 사이코패스 검사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특정 뇌 영역, 특히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의 피질이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측두·두정피질은 뇌 바깥층에 위치해, 감각 처리, 운동 조절, 고차원적 인지 활동과 같은 기능을 담당한다.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들은 전두엽·측두엽·두정엽에 덮여있는 뇌섬엽의 두께도 얇았는데, 이는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연구를 진행한 앙헬 로메로 마르티네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두엽·측두엽·두정엽이 중요하다는 점을 밝혀냄으로써, 사이코패스의 개념과 그 복잡성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다만,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 결과가 특정 뇌 구조가 직접적으로 사이코패스 성향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정 뇌 영역의 단편적 특성만으로 사이코패스 판정을 내릴 순 없다는 것이다.로메로-마르티네스 박사는 “향후 연구에서는 더 크고 다양한 표본을 사용해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고, 뇌 구조적 차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경 영상 기술을 기존 심리학 도구와 결합하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에 대한 더욱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며 “뇌 스캔은 인터뷰나 심문 과정에서의 답변처럼 위조할 수 없기 때문에 법의학 전문가와 심리학자가 인간의 심리를 더욱 명확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했다.
    화제와이슈전종보 기자 2026/03/17 01:40
  • 나잇살 빼고픈 중년 여성, 유산소? 근력? 해법은 바로 ‘이것’

    나잇살 빼고픈 중년 여성, 유산소? 근력? 해법은 바로 ‘이것’

    대한갱년기학회에 따르면 갱년기에 접어들면 체중 증가와 체지방 분포 변화가 흔하게 나타난다. 남녀 모두 나이가 들면서 팔과 다리의 근육이 줄어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반면, 복부에는 지방이 쌓여 배가 나온 형태가 되기 쉽다.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평균적으로 2~5kg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기에는 배가 크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복부 안쪽에 내장 지방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눈에 띄게 살이 찌지 않았더라도 중년기 이후에는 이른바 ‘나잇살’을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나잇살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리한 강도의 운동보다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강도의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중장년층은 근력이 약해진 상태인 경우가 많아 갑자기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하면 근육이나 관절을 다칠 위험이 있다.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의 강도로 시작해 일상에서 생각날 때마다 자주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중년 이후 감소한 근육을 효율적으로 늘리려면 몸에서 근육 비중이 가장 큰 허벅지 근육을 먼저 단련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하체 근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대퇴사두근을 자극하는 스쿼트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스쿼트는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발끝을 약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 뒤 시작한다. 이후 허벅지가 바닥과 거의 평행해질 때까지 천천히 몸을 낮춘다. 이때 허리와 등을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해야 몸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고 허리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힘들다고 허리를 구부리면 허리에 부담이 커지고 중심이 뒤로 쏠려 넘어질 수 있다. 다시 일어날 때는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어낸다는 느낌으로 허벅지에 힘을 주며 올라오면 된다. 하루 15~20회씩 3세트 정도 실시하는 것이 적당하다.물론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하는 복합운동이 체중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유산소 운동 역시 무리하지 않는 강도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줄넘기, 계단 오르기처럼 강도가 높은 운동보다는 빠르게 걷기, 완만한 산길 걷기, 배드민턴 같은 운동이 부상 위험을 줄이면서 꾸준히 하기 쉽다.
    다이어트유예진 기자2026/03/17 01:00
  • 28kg 감량 후 정체기 빠진 풍자, ‘이것’ 먹는 중이라는데… 뭐야?

    28kg 감량 후 정체기 빠진 풍자, ‘이것’ 먹는 중이라는데… 뭐야?

    28kg 감량에 성공한 방송인 풍자(37)가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지난 15일 풍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체기 와서 빠지지도 않는데 계속 샐러드를 먹는다고 답이 있을까요”라는 멘트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샐러드가 담긴 그릇이 담겼다. 이어 풍자는 “하루에 눈만 떠 있으면 당기는 음식이 수백 가지”라며 “왜 내가 좋아하는 모든 음식들은 살이 찌는 음식뿐일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다이어트 음식을 먹어봐서 이제 다 물리고 질리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했다.풍자처럼 다이어트를 장기간 지속하면 정체기가 찾아온다. 우리 몸이 적은 에너지 섭취량에 맞춰 스스로 대사 효율을 높이는 신체 적응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식단 제한이 길어질수록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근육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근육량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떨어진다. 결국 같은 양을 먹어도 몸이 에너지를 덜 소모하는 상태로 바뀌면서, 체중 감량 속도가 둔화한다.이럴 때는 간헐적으로 식단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좋다. 일정 기간 엄격한 식단으로 체중을 감량했다면, 잠시 유지 기간을 가지며 신진대사를 회복하는 방식이다. 낮아진 대사율을 회복하고 호르몬 균형을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식단 휴식기는 ‘치팅 데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관련 연구 결과도 있다. 국제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비만 남성을 대상으로 ‘지속적 식단 제한 그룹’과 ‘간헐적 식단 제한 그룹’의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했다. 지속적 제한 그룹은 16주 동안 쉬지 않고 체중 유지 필요량의 67%만 섭취했다. 간헐적 제한 그룹은 2주간 식단을 제한한 뒤 2주간 휴식하는 방식의 사이클을 30주 동안 반복했다. 그 결과, 간헐적 제한 그룹이 대조군보다 체중과 체지방을 더 많이 감량했다. 연구 종료 6개월 후 진행된 추적 관찰에서도 간헐적 제한 그룹은 대조군보다 평균 8.1kg 더 감량한 상태를 유지했다. 연구팀은 “의도적인 식단 휴식기를 두는 방식이 전체 다이어트 기간은 늘릴지라도, 대사 적응을 완화해 장기적인 감량 효율을 높인다”고 했다.한편,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단만으로 체중을 감량하면 지방보다 근육이 먼저 빠지면서 기초대사량이 급격히 떨어진다. 적절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감량한 체중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김영경 기자2026/03/17 00:20
  • “61초에서 125초로” 조루증 획기적인 치료 방법, 뭐야?

    “61초에서 125초로” 조루증 획기적인 치료 방법, 뭐야?

    조루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한 디지털 치료가 실제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독일 마르부르크대 및 하이델베르크대 연구팀은 디지털 치료 앱 '멜롱가(Melonga)' 효과를 입증한 'CLIMAC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조루증 치료에 디지털 접근 방식을 도입해 가정 내 치료 효과를 확인한 첫 번째 연구다.조루증은 60초 이내에 사정하거나 스스로 사정 조절이 어려운 상태를 말한다. 남성 30%가량이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의료기관을 찾는 비율은 9%에 불과하다. 기존 약물이나 국소 도포법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많고 심리적 원인을 해결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연구팀은 기저 질환이 없는 남성 8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앱 기반 치료의 효과를 분석했다. 해당 앱은 비뇨의학과 전문의와 심리학자들이 설계한 마음챙김, 각성 인식 훈련, 인지행동치료, 사정 조절을 위한 실전 물리 운동(정지-시작 기법 등)을 제공한다.연구 결과, 12주 후 앱 사용 그룹의 사정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61초에서 125초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대조군은 평균 0.5초 증가에 그쳤다.심리적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다. 앱 사용자는 사정 조절력이 향상됐을 뿐 아니라 사정과 관련한 불안이 줄어들고 성생활 만족도와 자신감 등 삶의 질 수치가 대조군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특히 12주 후 앱 사용자 중 22%는 자가 보고 기준에서 조루증 상태를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주도한 크리스터 그뢰벤 박사는 "조루증 남성들은 수치심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연구는 가정 내 자가 도움 도구가 자발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사정 조절력을 높이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돕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이탈리아 카타니아대 비뇨의학과 조르조 루소 교수는 "약물 없이 환자 약 4분의 1을 완치 수준으로 치료했다는 점은 큰 진전"이라며 "전문의와 심리학자가 고안한 근거 기반 정보를 통해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해당 연구 결과는 아직 동료 평가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올해 말 정식 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해당 앱은 독일,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출시됐다.
    비뇨기질환 구교윤 기자2026/03/16 23:40
  • 어른도 성장호르몬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이때’는 잠들어 있어야 분비된다

    어른도 성장호르몬 부족하면 심혈관질환 위험… ‘이때’는 잠들어 있어야 분비된다

    수면 중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흔히 어린이의 키 성장에만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건강 관리에 중요한 요소이다.성장호르몬은 뼈 성장뿐 아니라 골밀도 강화, 근육 유지, 세포 복구 및 조직 재생 등에 영향을 미친다. 포도당과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수면 부족으로 분비가 줄어들 경우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수면 중 촉진되는 성장호르몬이 성장과 조직 회복, 신진대사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뇌의 각성을 조절하는 ‘청색핵’을 통해 부분적으로 작용하며, 이 과정이 주의력과 사고력 등 인지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구에 참여한 딩 박사는 “성장호르몬은 근육과 뼈 형성을 돕고 지방 조직을 줄이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인지 기능에도 도움을 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반적인 각성 수준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또 미국 시카고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성장호르몬은 특정 시간대에만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 깊은 수면 단계인 서파 수면 동안 활발하게 분비된다. 서파 수면은 외부의 소리나 자극에도 잠에서 깨기 힘든 숙면을 취하는 단계를 말한다. 특히 성인의 경우 수면 시작 직후 첫 번째 서파 수면 단계에서 가장 뚜렷한 분비가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 수면 중 발생하는 성장호르몬 분비의 약 70%가 서파 수면과 일치하며, 분비량 역시 서파 수면의 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다만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감소한다. 미국 시카고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서파 수면 비율은 초기 성인기(16~25세) 약 18.9%에서 중년기(36~50세) 약 3.4%로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깊은 수면 단계가 감소하면서 성장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수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숙면·단백질 섭취 등은 성장호르몬 분비량 감소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된다. 숨이 찰 정도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은 한 번에 20분 이상 해야 한다. 운동을 시작한 지 최소 20분이 지나면 성장호르몬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밤 12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잠을 꼭 자는 게 좋다. 특히 잠들고 두 시간 후, 잠에서 깨기 두 시간 전에는 성장호르몬이 안 나온다. 한 번 잘 때 최소 네 시간 이상은 자야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된다. 아미노산의 하나인 알기닌이 많이 든 소고기, 전복, 깨, 마 등을 먹는 것도 일시적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자극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3/16 23:00
  • “염증수치 줄어”… 의사도 1주일에 두 번 꼭 먹는다는 음식, 뭘까?

    “염증수치 줄어”… 의사도 1주일에 두 번 꼭 먹는다는 음식, 뭘까?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불규칙한 생활로 만성 염증을 호소하는 현대인이 많다. 만성 염증은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을 깨뜨리고, 전두엽에 구조적 이상을 일으켜 우울증 발생 위험을 키운다. 평소 ‘오메가-3’와 ‘트립토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관리에 도움이 되는데, 최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두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으로 ‘고등어’를 꼽았다. 지난 14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장지헌 원장이 유튜브 채널 ‘장지헌의 마음학개론’을 통해 체내 염증뿐 아니라 기분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고등어를 소개했다. 그는 “점심은 자유롭게 먹는 편이지만 1주일에 한두 번 정도는 자주 가는 식당에서 고등어 구이나 회덮밥을 먹으려고 한다”며 “고등어 한 마리 기준 오메가-3가 3000~5000mg  들어 있어 치료 목적으로 먹기에 좋고, 하루 권장 섭취량을 다 커버할 수 있을 정도로 트립토판이 꽤 많이 들어 있다”고 했다.실제로 고등어는 만성 염증을 완화하고 뇌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체내에서 EPA와 DHA 형태로 작용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EPA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그 결과 혈액 순환이 활발해지고, 혈전 발생 위험이 줄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DHA는 뇌와 신경 조직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뇌 활동을 촉진하고 인지 능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고등어는 트립토판 함량도 높다. 100g당 약 220mg이 들어 있는데, 이는 트립토판 하루 권장 섭취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양이다. 트립토판은 긍정적인 감정을 유도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과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원료가 된다. 이에 장 원장은 “고등어를 먹고 밖에 나가서 산책하면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고, 그러다가 밤이 되면 그게 멜라토닌이 돼 숙면에 도움이 된다”며 “지금 고등어를 먹고 있는 게 행복 호르몬과 멜라토닌을 먹는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염분과 퓨린 함량이 높아 고혈압, 신장 질환, 통풍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성인 기준 주 1~2회만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또한 히스타민 성분으로 인해 설사, 복통, 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해당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다. 
    푸드최소라 기자2026/03/16 22:40
  • 자녀와 친해지고 싶은 아빠들, 웃겨라

    자녀와 친해지고 싶은 아빠들, 웃겨라

    ‘웃음’이 아버지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유대를 더 강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오타와대 장 프랑수아 뷰로 교수 연구팀은 3~5세 자녀를 둔 144가족을 대상으로 부모와 아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부모와 아이가 각각 실험실을 방문하도록 한 뒤, 부모에게 2분 동안 아이를 웃게 만들어 보라고 요청했다. 이후 부모가 잠시 방을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분리-재회 절차'를 통해 아이의 애착 안정성을 측정했다. 이 방법은 아이가 부모와 얼마나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확인할 때 자주 사용된다.연구 결과 부모가 아이를 웃게 만드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첫 번째는 신체 접촉을 이용한 놀이다. 간지럼을 태우거나 아이를 쫓아가고 들어 올리는 등의 행동이 여기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움직임과 소리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춤을 추거나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고, 노래를 부르거나 이상한 목소리를 내는 행동 등이 포함됐다.연구진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이런 방법을 사용하는 빈도와 효과가 거의 비슷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들은 어머니와 있을 때도 아버지와 있을 때만큼 많이 웃었다.다만 웃음이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는 차이가 있었다. 아버지의 경우 아이를 웃게 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아이와의 애착 안정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아버지들이 갑작스럽게 웃긴 소리를 내거나 물건 이름을 일부러 틀리게 말하는 등 예측을 깨는 방식으로 아이를 웃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런 놀이가 아이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면서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반면 어머니와의 관계에서는 아이의 웃음 자체보다 노래나 리듬 있는 움직임 같은 안정적인 상호작용이 애착과 더 관련이 있었다. 익숙한 동요나 반복되는 행동이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아버지는 놀아주는 역할, 어머니는 돌보는 역할을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근거라고 했다. 실제로 어머니도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웃게 만드는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뷰로 교수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아이의 문제 행동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지만, 아이와 즐겁게 놀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양육의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모와 아이 모두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고 있다"며 "함께 웃고 노는 단순한 시간이 부모-자녀 관계와 아이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실험 아동 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최신 호에 게재됐다.
    육아장가린 기자2026/03/16 22:20
  • 잠들기 어려울 때, 양 세기보다 효과적인 ‘이것’ 해보자

    잠들기 어려울 때, 양 세기보다 효과적인 ‘이것’ 해보자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쉽게 잠에 들기 어렵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로나 에너지 저하가 나타날 뿐 아니라 신경세포가 손상되고 뇌 노화도 빨라진다.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면 ‘인지 셔플링’이 도움이 된다.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대 인지과학자인 뤽 보두앵 박사에 따르면, 꿈과 비슷한 사고방식을 모방하면 뇌를 속여 더 빨리 잠들 수 있다. 그는 “사람들이 잠에 들 때 깨우면 ‘짧은 꿈을 꿨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꿈은 무작위적인 이미지나 장면으로 구성되며, 잠드는 과정에서 방해받지 않는 한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인지 셔플링’은 잠들 때 꾸는 꿈처럼 의미 없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떠올리는 것이다. 먼저 ‘집(house)’처럼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단어를 무작위로 하나 고른다. 그런 다음, 그 단어의 첫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최대한 많이 생각한다. 예를 들어 말(horse), 하모니카(harmonica), 꿀(honey) 등이 있다. 한국어로 한다면 ‘집중’, ‘집단’, ‘집게’와 같은 단어를 떠올려 본다. 각각의 이미지는 5초에서 15초 동안 생각한다. 가능하다면 집중하는 자신의 모습, 집단 안에 있는 모습, 집게를 들고 있는 모습 등 해당 단어와 관련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도 좋다. 이 때 단어들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으려 해서는 안 된다.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다음 글자로 넘어간다. 이를 잠에 들 때까지 계속 한다.뤽 보두앵 박사가 대학생 1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30일간 인지 셔플링을 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수면 전 각성 정도와 수면의 질이 연구 시작점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스 홉킨스 수면 장애 센터 신경과 의사인 사라 벤자민은 “인지 셔플링은 도구 없이도 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어 수면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알아두면 좋은 방법이다”라고 했다. 그는 “실제로 ‘모든 방법을 다 시도해 봤다’고 말하는 환자들에게 종종 이 방법을 권한다”며 다른 것에 집중해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나 불안 장애가 있는 사람, 생각에 사로잡혀 곱씹는 버릇이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김보미 기자2026/03/16 22:00
  • 40대의 스트레스, 男女 주요 원인 달랐다

    40대의 스트레스, 男女 주요 원인 달랐다

    성인 네 명 중 한 명은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이 가장 높았다.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성인 25.9%가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28.6%로 남성(23.3%)보다 조금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5.1%로 가장 높았다. 30대가 34.7%, 20대가 30.3%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4년 스트레스 인지율이 30대 34%, 20대 28.9%, 40대 26.9%였던 것과 비교하면 40대의 응답률 변화가 눈에 띄었다. 40대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10년 새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인 8.2%포인트 상승했다.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직장생활(25.7%)이 1위를 차지했으며 경제문제(25.0%)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남성은 절반에 가까운 46.6%가 직장생활을 최대 스트레스 요인으로 꼽아 경제문제(36.0%)나 부모·자녀문제(4.2%)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40대 여성은 부모·자녀 문제(27.6%)가 직장생활(23.2%)과 경제문제(20.1%)를 앞섰다. 여성은 30대부터 70세 이상까지 부모·자녀문제를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꼽은 이들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13.9∼27.6%)했지만, 남성은 전 연령대에서 부모·자녀문제가 제일 무거운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응답이 10% 미만(3.3∼9.2%)을 기록했다.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재훈 교수(경북행복재단 대표)는 “40대는 자녀 돌봄과 노후 준비를 같이 해야하는 시기인데 점점 고용 불안정이 심화하고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이프김서희 기자 2026/03/16 21:40
  • 마음의 병 때문에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들

    마음의 병 때문에 머리카락을 뽑는 아이들

    진료실 의자에 앉은 아이의 머리카락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은, 때로 그 아이의 비밀 일기장을 들춰보는 것만큼이나 조심스럽다. 그것은 세월이 만든 것도, 유전자가 정해놓은 운명도 아니다. 자신의 손으로 하나하나 만든 고통의 자국. 의학적으로 ‘발모벽’이라 부르는 이 증상은 아이의 내면이 지르는 비명이 두피 위로 삐져나온 것이다. 성인 탈모를 매일같이 마주하는 나에게도 아이들의 빈 정수리는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 단순한 나쁜 습관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를 좀 봐달라는 마음의 간절한 신호이기 때문이다.보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학생으로 넘어가는 아홉 살에서 열세 살 사이, 아이들은 처음으로 자신의 머리카락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겉으로 보기엔 그저 조용히 앉아 있는 것 같아도 그 안에서는 큰 고민이 있다. 머리카락을 뽑기 직전의 참기 힘든 긴장감이 툭 하고 모근이 뽑혀 나가는 순간, 역설적이게도 거짓말 같은 해방감과 만족감으로 변한다. 이 비극적인 보상 회로가 뇌에 새겨지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머리로 손을 뻗게 된다. 진료를 해보면 그 손길 끝에는 늘 촘촘한 학원 시간표나 교실 안의 외로움, 혹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좌절감이 있다. 아이는 입 대신 손가락으로 자신의 불안을 두피 위에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발모벽의 흔적은 일반적인 매끄러운 원형 탈모와는 생김새부터 다르다. 경계가 불분명하고 울퉁불퉁하며, 직접 잡아당긴 탓에 끊어진 머리카락 길이가 제각각이다. 어떤 아이들은 머리카락을 넘어 눈썹이나 속눈썹까지 손을 대기도 하고, 심한 경우 뽑은 머리카락을 먹기도 한다. 단순히 미관상의 문제를 넘어 신체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징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행동이 아이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는 것이다. 아이의 몸과 마음이 이미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사실을 우리 어른들이 먼저 알아야 한다.치료는 습관 교정법을 훈련하는 데서 시작된다.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이 밀려오는 순간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하고, 그 손을 주머니에 넣거나 주먹을 꽉 쥐는 식으로 다른 행동을 끼워 넣는 과정이다.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약물의 도움을 받아 정서적인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어떤 정교한 의학적 처치보다 강력한 것은 아이를 감싸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문제나 학업 압박을 그대로 둔 채 치료에만 매달리는 것은 구멍 난 댐을 손가락으로 막는 격이다. “왜 뽑았니”라는 날이 선 추궁 대신 “얼마나 힘들었니”라는 나지막한 공감이 아이의 손을 머리에서 내려오게 한다.다행히 아이들의 모공은 정직하다. 자신을 해치던 손길이 멈추고 마음의 안정이 채워지면, 두피에는 다시 정직하게 머리카락이 자라난다. 3개월 정도의 집중적인 치료 후 다시 빽빽해진 아이의 정수리를 확인하게 되면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정말로 복원해야 할 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아이가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소화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다.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한 지 한 달이 지났거나 두피에 빈 공간이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건 어른들이 개입해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다. 결국, 아이의 손가락을 멈추게 하는 것은 아이의 손을 말없이 따뜻하게 맞잡아주는 어른들의 사려 깊은 마음이다.(*이 칼럼은 뉴헤어 성형외과 김진오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김진오 뉴헤어 성형외과 원장(대한성형외과의사회 공보이사·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수석탈모분과위원장)2026/03/16 21:21
  •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10대 때 ‘이 행동’ 많이 하면, 빨리 늙어요

    “아무리 사춘기라지만”… 10대 때 ‘이 행동’ 많이 하면, 빨리 늙어요

    청소년은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급격한 신체 변화 뿐 아니라 심리적 변화도 나타나 충동적이거나 산만한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부모와의 갈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데 청소년기에 타인에게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의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은 미국 남동부에 거주하는 중학생 121명(남성 46명, 여성 75명)을 13세부터 30세가 될 때까지 추적 관찰해 공격성과 생물학적 노화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이를 위해 공격성·가족 갈등·또래 집단의 관계 행동에 대한 참가자 보고와 C-반응성 단백질·혈당·백혈구 수치 등의 생체지표가 수집됐다. 또 혈압·체내 염증·혈당·콜레스테롤·몇역 기능과 같은 지표를 통해 실제 나이 대비 신체 나이를 측정했다.그 결과, 청소년기 자주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던 10대는 30세가 되었을 때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빠르고,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소득·체형 등을 고려한 후에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남성과 저소득 가정에서 성장한 10대에게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남성들이 유년기에 아버지와의 갈등을 더 많이 경험하며, 저소득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또래 친구들과 관계를 맺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부모와 다투거나 친구들을 괴롭혀 인간관계가 악화될 위험이 크고, 이것이 노화 속도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조셉 앨런 교수는 “10대 시절의 공격성 그 자체가 노화를 촉진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러한 성향이 인간관계에 문제를 가져올 경우 노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빨라지면 관상동맥 질환, 당뇨병, 체내 염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 그는 “청소년기 초기에 겪는 인간관계 문제가 성인이 된 이후 신체·정신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더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지난 3월 5일 국제 학술지 ‘건강 심리학(Health Psychology)’에 게재됐다.
    라이프김보미 기자 2026/03/16 21:00
  • 정호영 셰프, ‘이 운동’으로 체지방 5kg 감량… 뭐지?

    정호영 셰프, ‘이 운동’으로 체지방 5kg 감량… 뭐지?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셰프 정호영(49)이 건강을 위해 러닝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15일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에는 정호영이 출연했다. 정호영은 “약 1년 6개월째 러닝을 하고 있다”며 “러닝을 시작한 초반에는 체중이 잘 줄었지만, 운동에 익숙해진 뒤 안심하고 먹다 보니 체중 변화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대신 “체지방이 5~6kg 줄었다”며 “체력이 좋아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본인이 체중이 많이 나가던 시절부터 러닝을 시작해, “주변에 뚱뚱한 분들에게도 러닝을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러닝은 시간당 소모 열량이 높아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시간당 약 7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운동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대사율이 높게 유지되는 ‘애프터 번 효과’가 나타나 추가적인 열량 소모도 기대할 수 있다. 러닝은 다이어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도 도움 된다. 하루 1만 보를 꾸준히 걸을 경우 여성은 평균 4.6년, 남성은 4.1년 더 젊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닝은 속도와 거리 조절이 쉬워 초보자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달리기를 하면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는 도파민 분비가 촉진된다. 도파민은 흔히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며 기분을 좋게 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쾌감을 유도하는 엔도르핀도 분비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영국 케임브리지대 임상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1주일에 약 150분 정도의 활발한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전혀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에게 권장되는 주당 150분의 중간 강도 운동량의 절반 수준만 수행해도 우울증 위험이 약 18% 낮았으며, 권장량을 충족할 경우 우울증 위험은 약 2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 러닝을 할 경우 척추와 관절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무릎 관절에는 약 3kg의 하중이 추가로 가해진다. 이에 따라 체중이 많을수록 무릎 연골이 닳거나 찢어질 위험이 커지고, 골관절염이나 염증성 관절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비만인의 경우 관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슬로우 러닝’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속도로 달리며, 호흡이 지나치게 가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렇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면 부상을 줄이면서도 체력 향상과 체지방 감량에 효과적이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3/16 20:20
  • “치매·우울증 막는다” 신경과 의사가 추천하는 ‘즉시 머리 맑아지는 운동’

    “치매·우울증 막는다” 신경과 의사가 추천하는 ‘즉시 머리 맑아지는 운동’

    신경과 전문의가 달리기 운동의 여러 이점들을 강조했다.  신경과 전문의 양하린 원장은 자신의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오늘 아는 선생님과 달리기로 했다”면서 달리기의 이점에 관해 나열했다. 양하린 원장은 “달리기의 또 다른 별명이 제일 좋은 치매 예방약, 제일 좋은 수면제, 제일 좋은 우울증 약”이라며 “또 혈류량, 산소 공급량이 증가하도록 유도하는 가장 좋은 혈액순환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뇌유래성장인자(BDNF)를 언급했다. 양 원장은 “달리기를 한 번만 해도 뇌유래성장인자가 즉각 증가한다”고 말했다. ‘뇌의 비료’라고 불리는 뇌유래성장인자는 신경 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돕는 핵심 단백질이다. 이는 해마와 대뇌피질에서 활발히 작용해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고, 시냅스 연결을 도와 뇌의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달리기를 하면 엔도르핀 농도가 상승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농도가 떨어지는 등 좋은 신경안정제로서의 역할도 한다.양 원장은 “즉각적인 효과로는 머리를 맑게 해주고, 장기적인 효과로는 머리를 좋게 만들어 주는 운동이 바로 달리기다”라고 말했다. 달리기는 한 번만 해도 효과가 나타나지만 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더 좋다. 지속적으로 달렸을 때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전두피질의 부피가 증가한다. 해마에서 새로운 뉴런 신경세포가 나오면서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2026/03/16 19:40
  • ‘고약한 방귀’ 횟수 줄이려면 ‘이 음식’만은 피해라

    ‘고약한 방귀’ 횟수 줄이려면 ‘이 음식’만은 피해라

    건강한 사람은 하루 최대 25번 방귀를 뀐다.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지만, 중요한 자리에서 갑자기 방귀를 뀌면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가스를 유발하는 음식을 덜 먹는 게 좋다. ◇껌방귀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삼키는 공기가 밖으로 나오는 현상이다. 많은 양의 공기를 삼키면 소화기관 내 공기량이 많아져 방귀를 자주 뀌게 된다. 껌을 씹으면 평소보다 더 많은 공기를 삼키게 돼 배가 더부룩하거나 뱃속에 가스가 찬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위와 장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하루 세 번 껌을 씹게 했을 때 가스 배출 시간이 80시간에서 65시간으로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껌 속 당 알코올인 소르비톨도 복통과 설사, 방귀를 유발한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탄산음료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만들기 때문에 섭취만으로도 체내에 가스가 유입된다. 또 고과당 옥수수 시럽 형태의 감미료가 다량 들어가 있는 경우 소화가 어려워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거나, 장으로 더 많은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을 악화시킨다. 속이 더부룩하다고 물 대신 탄산수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오히려 습관적으로 탄산음료를 마시면 위와 장에 자극이 가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복통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 ◇유제품우유나 치즈 등 유당이 들어있는 식품을 먹으면 방귀가 자주 나온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설사 증상이 심해진다. 이는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유당을 섭취하면 소장에서 삼투 현상이 발생하고, 수분을 끌어들여 복부 팽만감을 유발한다. 유당불내증에 대한 명확한 치료법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증상이 심하다면 유제품 섭취를 피하고, 꼭 먹어야 한다면 찬 우유보다는 따뜻한 우유를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다른 식품과 유제품을 함께 먹으면 소화 속도가 느려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콩단당류 채소인 콩은 위에서 완전히 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한 뒤, 대장 속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가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현상은 평소 콩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섭취량을 늘리면 더욱 심해진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보통 콩 섭취 이후 3~4주 이내에 가스 발생 수준은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6~12%의 사람들은 섭취 기간에 관계없이 가스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콩을 다른 종류로 바꿔 먹거나 16시간 이상 물에 불리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당류의 일종인 라피노스가 함유돼 있다. 장내 세균이 대장에서 생성하는 알파 갈락토시다아제가 라피노스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만들어진다. 브로콜리를 많이 먹으면 방귀 냄새도 독해진다. 황을 함유한 화합물이 많아질수록 냄새가 심해지는데, 브로콜리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황 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다. 꼭 브로콜리를 먹어야 한다면 생으로 먹기보다는 열을 가해 굽거나 찌는 게 좋다. 미국 영양사 나탈리 리조에 따르면, 라피노스는 조리 과정에서 분해돼 가스나 복부 팽만감을 덜 유발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3/16 19:00
  • 파스 효과 100% 보려면 ‘여기’ 붙여라

    파스 효과 100% 보려면 ‘여기’ 붙여라

    남양주에 사는 A씨는 등산 후 허리와 견갑골이 아파서 해당 부위에 파스를 붙였는데도 차도가 없었다. 고민하다가 결국 병원에 내원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한의사의 조언이 나왔다.한의사 김학조 원장은 “허리가 아파서 파스를 붙이는 이들을 보면 허리 가운데 뼈 위에다가 붙이는 경우가 많다”며 “그곳이 아픈 부위라는 건 알겠지만 뼈 위에 붙이면 흡수가 덜 되기 때문에 효과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럴 경우에는 뼈 위에 붙이는 게 아니라 혈관과 근육이 많은 부위에 붙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김학조 원장에 따르면, 어깨의 경우 뼈 위에 붙이지 말고, 날개뼈 안쪽이나 승모근, 삼각근(팔 옆 근육)처럼 살이 있는 곳에 넓게 붙여야 한다. 목은 목덜미 뼈 위에 붙이는 것보다, 파스를 반으로 잘라 목 뼈 양옆의 기립근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허리도 가운데 뼈 위에 붙이지 말고, 뼈 옆에 살과 근육이 많은 곳에 붙여야 한다. 무릎 역시 슬개골 위에 붙이는 것보다, 뼈 바로 위쪽의 허벅지 근육이나 무릎 뒤쪽 오금에 붙이면 더 시원하다. 사실 슬개골이 아픈 이유가 허벅지 위에 있는 근육들 때문이라 슬개골보다 조금 위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손목과 발목도 통증이 느껴지는 뼈 바로 위가 아니라 그 위쪽에 붙이는 게 좋다. 발목의 경우에는 종아리 근육에 붙이는 게 효과적이다. 냉파스와 온파스 두 가지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알아두자. 냉파스는 통증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 부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 사용한다. 온파스는 통증이 생긴 지 24시간이 지난 후에 쓰기 시작하며 이처럼 오래된 통증에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온파스가 효과적이다.김 원장은 발바닥에 파스를 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것에 대해 “발바닥에 파스를 붙인다고 해서 통증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라며 “발바닥 부근의 통증을 줄이려면 파스보다는 지압이나 마사지로 자극하는 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건강김경림 기자 2026/03/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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