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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물림 사고로 인한 외상(外傷)은 종종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키우던 반려동물이 눈을 물어 생긴 사고 유형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해외 저널에 게재됐다. 이란 시라즈의대 푸스트치안과학연구센터 의료진은 2022~2024년 반려견에게 물린 부상 사례 7건을 검토했다. 사례 7건은 성별로 분류했을 때 여성 3명, 남성 4명이었다. 연령은 12~54세였으며, 대부분(71%)이 12~28세 사이였다. 사고를 유발한 반려견 품종은 로트 바일러 2건, 저먼 셰퍼드 2건, 모네라니안 2건, 피트불 1건이었다. 개들의 나이는 대부분 3~4세였다. 눈 부상의 특성을 살폈을 땐, 환자의 57%가 아래 눈꺼풀이 찢어지는 사고르 당했고, 29%는 아래와 윗 눈꺼풀이 모두 찢어졌다. 푸스트치안과학연구센터 의료진은 "기존 개 물림 사고 관련 논문들은 대부분 친숙하지 않은 개에 물린 부상에 초점을 뒀지만, 이번 연구는 자신이 키우는 익숙한 반려견에게 당한 부상만 조사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친숙한 개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주인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들이기 때문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키우는 반려견으로 인한 개 물림 사고 위험을 최소화하는 게 필수"라고 강조했다. 의료진은 또한 "로트 바이러와 저먼 셰퍼드는 기존에도 개 물림 부상을 유발하기 쉬운 품종으로 알려졌지만, 이 조사에 따르면 포메라니안과 같은 작은 품종도 사람에게 심각한 부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며 "평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거나, 덩치가 큰 품종 외에도 그 밖의 개들 역시 자극을 받으면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논문은 '국제외과학회저널'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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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어린 아이 때부터 시작되는 입시 준비와 부모들의 사교육 열풍이 몰아치는 이곳은, 국내에서 교육업종 매출 총액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오픈몬 상권 분석 리포트). 지난해 1~11월 기준, 대치동 교육업종의 매출 총액은 1943억 원으로 목동 1150억 원, 중계동 1068억 원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대치동은 학원 밀집도도 국내에서 가장 높다. 대치1동에서 지역 내 가맹점이 영업할 수 있는 전체 면적 중 60% 이상이 ‘학원 업종’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스타 강사’의 강의를 들으려 기다리는 학생들의 대기번호는 1000번 대까지 이어진다. 수업 전날 밤부터 학부모들이 학원 앞에 줄을 서 대기표를 받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이토록 치열한 경쟁 속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가장 많이 감내해야 하는 건 학생들이다. 끊임없는 평가와 경쟁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압박감, 자책감, 우울감을 느낀다.◇우울한 어른으로 자란 두 ‘대치 키즈’의 이야기최근 대치동에서 자랐다는 유튜버들의 경험이 담긴 영상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유튜브 ‘Sommar 소마’와 ‘꼬레아나 징징’ 채널에는 ‘대치동과 우울증’, ‘대치동 우울증 생존자의 이야기’라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영상을 제작한 두 사람 모두 대치동 교육을 받고 자라며 치열한 입시 경쟁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영상에는 “입시 스트레스가 심각했다”, “매일 매일 울던 기억밖에 없다”, “우울증이 극에 치달아 공부를 거의 못했다”, “정말 예민하고 불안도가 심해 제정신이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들은 심지어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고백한다. 이들의 우울감과 정신적 고통은 성인이 돼서도 사라지지 않았다. ‘소마’ 채널주는 “스무 살이 지나서도 몇 차례 자해를 시도했으며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두 사람이 ‘대치 키즈’로 살면서 겪은 고통을 영상을 통해 밝히자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대치동 인근 학원 강사라는 A씨는 댓글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소아우울증이 있는 것 같아 보이는 아이들이 있다”며 “어른들의 기준에 아이들을 끼워 넣는 것이 문제고, 학군지의 사교육 문화가 여러모로 기괴하다고 느낀다”고 했다.◇성적 떨어지면 자책… 스트레스 극에 달한 학생들기자가 직접 가본 대치동 학원가에서는 ‘특목·자사 O명 합격’, ‘OO의대 합격’ 식의 홍보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여전히 바쁘게 돌아가고 있는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험을 앞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강남구 소재 B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C군(17)은 “학원 수업 시작 전에 잠깐 쉬고 있다”며 인터뷰에 응했다. 대치동에서 약 4년 넘게 교육을 받아 왔다는 C군은 “요즘 시험 기간이라서 잠을 많이 못 잔다”며 “새벽 두 시 넘어 자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이 부담되기는 한다”며 “성적이 떨어지면 자책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 D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E양(18) 역시 “성적이 원하는 대로 안 나올까 무섭다”며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공부량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 받는다”고 했다.대치동 유명 학원에서 조교로 근무 중인 G씨(21)는 “학원의 공포 마케팅과 커뮤니티에 떠도는 이야기들이 학생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필요 이상의 공부량을 풀게 해 정작 공부의 질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도 했다. G씨는 “학생들이 불안감에서 비롯되는 질문을 반복하기도 한다”며 “방대한 학습량, 매우 긴 시험 준비 기간과 이로 인해 비롯되는 관계 단절, 활동 부족 등이 우울감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압도적으로 많은 학습량을 기계처럼 머리에 집어넣는 학생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성적과 주변에서 주는 부담에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내가 부족해서 그래’라며 자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되레 집중력과 기억력을 저해하는데, 이에 성적이 떨어지면 우울감을 겪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설마 내 아이도?” 아이 변화 관찰하고 정서적 관계 형성을물론 이런 교육을 받는 청소년 모두가 부정적인 감정을 겪는 것도, 무조건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다. 다만, 아이가 심리적 압박감이나 우울감을 겪고 있지는 않은지 어른들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것은 맞다. 어릴 적 지나친 학업 부담으로 우울감을 겪는 아이들, 커서도 우울증에서 벗어나지 못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정서 발달·안정 기반에 문제가 생기면 크면서도 우울감의 무게가 더해질 수밖에 없다”며 “감정을 안전하게 다루는 걸 배우고 표현하는 것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다져지는데, 이 감정을 처리하는 기반을 지나친 학습이 방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아이들의 우울증 예방과 극복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배승민 교수는 “부모들이 아이의 우울증을 학업 스트레스가 아닌 교우 문제나 다른 이유로 여기는 경우가 있다”며 “아이들이 정말로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 지를 잘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수면·식습관 변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에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우울의 신호로 볼 수 있다. 머리가 좋은 아이일수록 우울 증상이 겉으로 덜 나타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본인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는 부모를 위해 우울을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경우 아이들은 자책하며 파괴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할 수 있다. 배 교수는 “학업 이전에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 관계를 잘 쌓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이들이 우울하지 않으려면 부모의 마음도 편안하고 행복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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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기준 역대 최고령 미국 대통령이 된 도널드 트럼프의 건강검진 결과가 화제다.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미국 예일대병원 피부과 교수 앨리샤 잘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잘카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검진 결과 중 “주사비(코나 볼이 붉어지는 만성 피부 질환)가 잘 관리되고 있다”는 의사 소견을 언급했다. 주사비(酒筱鼻)는 코나 볼 등 얼굴에 발생하는 만성 충혈성 질환이다. 미국인 중 약 1600만 명이 주사비를 겪는 만큼 미국에선 이에 대한 관심이 크다. 실제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배우 나오시 왓츠, 소피아 베르가라 등도 주사비를 겪는다고 알려졌다. 잘카 교수는 트럼프처럼 주사비를 잘 관리하기 위해선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 하나만으로 주사비가 완치되는 건 아니지만 음식을 통해 평소 장 건강을 관리한다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며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나 콤부차, 식초, 요거트 같은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을 보충해야 한다”고 했다.주사비의 대표적인 증상은 혈관의 비정상적인 확장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고, 화끈거리는 것이다. 이 외에 눈이 건조해지거나 각막이 충혈되는 등 안구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면서 고름이나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주사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 ▲자외선 ▲스트레스 ▲매운 음식 ▲음주 ▲춥거나 더운 날씨 등이 증상을 악화한다고 알려졌다. 이외에도 비만 역시 주사비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미국 브라운대 의대 피부과 리원칭 박사는 간호사 건강연구에 참가한 9만여 명을 대상으로 14년간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18세 이상부터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비 발생 가능성이 평균 4%씩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만하면 혈관 등 몸 곳곳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겨 혈관 건강이 나빠지고, 이로 인해 주사가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라고 추정했다.주사비로 인해 코나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으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앨리샤 잘카가 강조한 것처럼 발효식품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발효식품에는 건강에 좋은 유익균이 많이 들어있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비타민E‧B군, 레시틴 등이 풍부해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고 트러블을 개선한다. 유산균이 많은 발효식품을 먹으면 알레르기 물질이 장에서 흡수되는 양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 물질은 체내 염증을 유발해 주사비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다만, 모든 주사비 환자들에게 발효식품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일부 환자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가스 때문에 오히려 피부가 더 붉어질 수도 있다. 발효식품을 처음 시도할 땐 소량부터 시작해 신체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상 반응이 없다면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 주사비를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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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된 차세대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인 ‘온코프리(OncoFREE)’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온코타입DX(OncotypeDX)와 유사한 예후 예측 성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온코프리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더욱 정확하게 구분해내며, 맞춤형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강은혜 교수, 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새별 교수, 삼성서울병원 유재민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2022년까지 4개 병원에서 수집된 호르몬 양성·HER2 음성 초기 유방암 환자 838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코타입DX와 온코프리 두 검사의 예후 예측 성능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그 중 호르몬 양성·HER2 음성 유방암의 비중이 가장 크다. 유방암 치료에서 정확한 예후 예측은 재발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게 불필요한 화학요법을 피하고, 맞춤형 치료를 계획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하지만 기존의 온코타입DX는 21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재발 위험을 예측하지만 높은 검사비가 문제였고, 더 정확한 검사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반면, 온코프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반으로 179개의 유전자를 분석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정교한 예후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온코타입DX를 받은 환자들의 종양 샘플을 이용해 온코프리 검사를 진행하고, 두 검사법의 예후 예측 점수가 재발 위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온코프리와 온코타입DX의 예후 예측 점수는 약 83%의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이는 두 검사법이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비슷한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54개월(중앙값)의 추적 관찰 결과, 온코프리 고위험군은 저위험군에 비해 원격 전이 발생 위험이 5.73배 높았다. 이는 온코프리가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을 더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특히, 한국인 환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50세 이하 젊은 환자군에서 두 검사법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온코타입DX 점수로는 무원격전이생존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온코프리 점수로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온코프리가 젊은 환자군에서 예후 예측 성능을 더 정확하게 발휘했다는 것을 보여준다.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유재민 교수(교신저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검사와 비교해 손색없는 성능을 보이고 있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또한, 글로벌 수준의 전향적 임상 연구도 진행 중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이새별 교수(공동 교신저자)는 “기존 검사법의 한계를 보완한 차세대 유전자 분석법인 온코프리를 통해 젊은 환자들의 재발 위험을 보다 효과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강은혜 교수(제1저자)는 “온코프리가 기존의 온코타입DX보다 예후 예측에 있어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검사법이 더 많은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말했다.서울시보라매병원 외과 천종호 교수(공동저자)는 “이번 연구는 온코프리의 성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연구로, 앞으로 임상 현장에서 비용 효율적인 검사법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CRT)'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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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원로배우 이순재(90) 시상식에 불참하면서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이순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 배우 부문 수상자였으나,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이순재 소속사 이승희 대표는 “(이순재)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다”고 밝히며 대리 수상을 했다. 이승희 대표는 “선생님께선 감사 인사를 전하셨고 현재 조금 아프셔서,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현재 이순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헬스조선이 소속사 대표에게 직접 연락해 본 결과, “연세가 있으신 만큼 다리에 힘이 없으셔 거동이 불편한 상태라, 대리 수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특별한 질환이 있다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현재 재활 등으로 다리 힘을 키우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했다.이순재와 같이 노인층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다리 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전신 근육의 3분의 2 이상은 허벅지에 몰려 있다. 허벅지 근육은 우리 몸의 근육 중에서 당분을 가장 많이 저장하고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해 당뇨병 예방에도 중요한 근육이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이 부위가 발달해야 같은 양의 영양소를 섭취하더라도 더 오랫동안 힘을 낼 수 있다.종아리 근육도 허벅지 근육만큼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펌프질로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과 다리로 흘러온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되돌린다.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는 비교적 약하게 흐른다. 따라서 종아리 근육이 걸을 때처럼 수축·이완을 반복해야 혈액을 원활하게 심장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 그런데, 다리를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이 뭉쳐 혈전(피떡)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은 오랫동안 방치할수록 혈관을 막을 위험이 커지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평소 종아리 근육을 단련시키고, 잘 마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다리 근육을 키울 수 있는 운동으로는 스쿼트를 추천한다. 스쿼트는 옆구리, 허벅지, 엉덩이, 종아리 등 여러 부위에 자극을 주며 허벅지 안쪽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대퇴사두근이 강해지면 무릎 연골을 보호할 수 있어 관절염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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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익숙한 영역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선호하는 영역 동물이다. 환경 변화에 민감한 고양이에게 이사는 ‘묘생 일대’의 사건일 수밖에 없다. 반려묘가 익숙한 환경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보호자의 갖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고양이와 함께 이사 가는 보호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할까?◇이사 전, 이동·소음 훈련하면 도움 돼이사 날이 정해졌다면 날짜에 맞춰 1~2주 정도 이동장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평소 생활하는 공간에 이동장을 두고 이동장 안에서 간식을 먹거나 자게 해, 고양이에게 이동장을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동장에 애착 담요나 장난감 등 고양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넣어 두면 적응에 도움이 된다. 고양이가 이동장에 익숙해졌다면 소음 적응 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소음 적응 훈련은 이사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소음에 미리 대비하는 훈련이다. 고양이는 청각이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 낯선 소음에 대비 없이 노출됐을 때 크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이사 전부터 박스 테이프 뜯는 소리나 가구 이동 소리 등을 간식과 함께 들려줌으로써 소음에 크게 당황하지 않게 하는 훈련을 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익숙한 물건은 버리지 않고 챙겨가야이사를 가는 김에 낡은 물건을 새 물건으로 바꿔주고 싶은 것이 보호자의 마음이다. 그러나 수의사들은 이사할 때 이전 집의 물건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이 고양이 정서에 좋다고 말한다. 자기 체취가 묻어 있는 캣타워나 담요, 장난감은 특히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잠실ON동물의료센터 최혜현 원장(고양이 전문 수의사)은 “이사를 갔을 때 바뀐 공간에 자기가 영역 표시를 한 물건이 남아 있으면 ‘이곳은 내 영역’이라고 인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나이 든 고양이들은 적응하는 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웬만하면 실내 공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물품들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가져가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태능동물병원 원장) 역시 “가구를 바꾸는 것은 이사 직후 말고, 이사한 지 2~4주 지나 고양이가 새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한 후여야 한다”며 “고양이의 체취를 묻힌 수건을 활용해 새로운 물건에 체취를 입혀주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가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를 가지고 가 고양이 화장실에 섞어 주거나, 새로운 집 공간 배치를 기존 집과 유사하게 하면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 나아가 고양이의 심신을 안정시킬 ▲인공 페로몬 ▲캣닢 ▲안정제 등을 이사하는 날 전후로 활용하는 것도 고양이의 적응을 돕는 좋은 방법이다. ◇이사 후, 고양이 잘 관찰… 스트레스 완화제 투약도 가능이사를 마쳤다면 짐을 정리하며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고양이가 ▲개구호흡(입을 벌린 채 하는 호흡) ▲몸 떨림 ▲배변 실수 ▲하악질 등을 한다면 극도의 긴장 상태이거나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 최 원장은 “특히 질환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 이사를 하고 나서 신체 상태를 나타내는 각종 수치들이 악화하기도 한다”며 “질환이 없더라도 이사라는 환경 변화를 계기로 건강 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안정제, 페로몬 스프레이 등을 활용해 안정을 취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최 원장은 “이사 후 2~4주간은 스트레스 완화제를 주기적으로 투약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이전에는 간이나 심장 수치가 나쁘면 투약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는데, 요즘에는 고양이의 몸에 크게 부담이 안 가고 효과는 좋은 스트레스 완화제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상 증상이 계속된다면 항불안제를 복용하며 행동교정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이사한 새 집에 고양이의 안전지대를 꼭 만들어 줘야 한다. 김 대표는 “보호자가 이사 후 최소 2~4주간 고양이의 상태를 관찰하며 안전지대를 확보하고 고양이의 자율성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지대는 박스, 담요, 은신처처럼 고양이가 몸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다. 자율성을 존중하라는 것은 보호자가 고양이를 억지로 꺼내거나 안으려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보호자에게 오기를 기다리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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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유명 인플루언서가 헬스장에 가지 않고도 뱃살을 쉽게 뺀 비법을 공유했다.지난 15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매체에 따르면, 틱톡에서 4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티나는 헬스장에 가지 않고 36kg 감량에 성공했다. 티나는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헬스장을 돈 주고 끊지 않아도 된다”며 “어디든 걷는 것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걸을 때는 빠른 속도로 걷는 게 좋다”며 “최소 30분 정도 걷는 것을 추천하지만, 최소 10~20분이라도 좋다”고 했다. 또 티나는 “소파에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라”라며 “산책을 나가지 못한다면 집에서 청소하는 것도 방법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음식을 먹을 때는 열량을 꼭 확인하고 먹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티나가 공개한 다이어트 비법 영상은 현재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실제로 티나가 다이어트 비법으로 밝힌 걷기 운동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은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걷기 운동은 근육을 키우고 균형감을 잡는 데도 효과적이다. 걸으면 지속해서 하체 근육을 잡아가며 쓰게 된다. 걸을 땐 서 있다가 발을 앞으로 차면서 이동하는데, 이때 다양한 다리 근육이 골고루 사용된다. 특히 다리를 디딜 때 넘어지지 않도록 수축하게 되는 무릎 앞쪽 대퇴근, 딛고 나서 균형을 다음 발로 옮기기 위해 수축하는 엉덩이 근육 그리고 발이 떨어질 때 수축하는 장딴지 근육이 많이 사용된다.이 외에도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되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특히 빨리 걷는 게 도움이 된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보통 속도로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0% 낮고, 빠르게 걷는 사람은 느리게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이 24% 낮았다. 뒤로 걷기를 시도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국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스포츠의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30분 뒤로 걸을 때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앞으로 걸을 때보다 1.5~2배 정도 높았다.다만, 장시간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걸을 때 발은 11자 모양으로 만든다. 발이 땅에 닿을 때는 발뒤꿈치, 발바닥 중앙, 발가락 순서로 누르듯이 걸어야 한다. 발끝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걸음이나 발끝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으로 걷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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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세상병원은 관절센터 서동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의 논문 ‘아킬레스건 동종이식편을 이용한 잔여조직 보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결과: 경골 터널 확장 및 합병증에 대한 후향적 분석'이 국제학술지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2010~2023년, 본원에서 동종 아킬레스 이식건과 잔존 전방십자인대 보존술식을 적용해 재건술을 시행한 환자 3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재파열의 원인이 되는 터널 와이드닝과 합병증 여부를 중심으로 집중 분석했다. 수술 결과 확인을 위해 MRI를 촬영했고, 수술 직후와 추적 관찰 중 MRI의 변화(평균 21개월)를 측정, 비교했다. 터널 확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터널의 넓이는 관절면에서 터널로 수직 1cm 아래에 위치한 단면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총 396명의 사례자 중 MRI 추적 관찰이 이루어진 179명의 MRI 측정 결과, 터널 단면적의 변화는 평균 3.49mm²로 터널이 증가한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45.2%의 환자에서 오히려 터널 감소가 관찰됐다. 추적관찰 중 전체 환자 396명 중 21명(약 5%)의 환자에서 이식건의 파열이 확인됐는데, 축구 및 외상으로 수술 후 불과 4개월 만에 재파열 된 2명을 제외하고, 19명의 환자는 평균 37.4개월 후에 이식건이 파열됐다. 해당 연구에서 확인된 재파열 사례는 터널 확장보다는 격렬한 운동에 참여한 환자들의 과도한 활동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된다. 연구 저자인 서동원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종 아킬레스 이식건과 잔존 전방십자인대 보존술식을 적용해 재건술을 시행했을 때, 터널의 확장을 줄이고 합병증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서 원장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기술이 이식건의 고정 방법인데 동종 아킬레스 건은 힘줄뿐 아니라 뼈를 이용할 수 있어서 대퇴부와 경골부의 터널에 뼈를 같이 이용해 고정하기 때문에 터널 확장을 막고 이식건을 견고히 고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수술법은 본원 관절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술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본원에서 시행하는 방식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JEO(Journal of Experimental Orthopaed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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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신이 반복되고, 주의력이 떨어지면서 학업 성적까지 안 좋아진 10대 여학생의 뇌에서 기생충 감염이 발견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보고됐다. 결국 기생충 뇌 감염 때문에 모든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것이었다.인도 자이프라카쉬 나라얀 병원(Jai Prakash Narayan Hospital)은 12세 소녀 A양 사례를 공개했다. A양은 지난 3개월간 몇 초에서 1분까지 이어지는 발작과 실신을 반복적으로 겪었고, 주의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A양의 부모는 최근 들어 A양의 학업 성적도 떨어졌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A양의 뇌를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살폈고, 오른쪽 전두엽에 낭종(주위 조직과 구별되는 막과 내용물을 지닌 주머니) 한 개가 보였다. 이를 토대로 '낭미충증'을 진단했다. 낭미충증은 갈고리 촌충이라는 기생충의 유충인 낭미충에 감염되는 병이다. 장, 근육, 피하지방, 뇌, 척수, 눈 등 여러곳에서 자리를 잡고 기생한다. 낭미충증은 익히지 않은 오염된 돼지 고기를 먹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A양 가족은 채식주의 식단을 따랐으며, 근처에 돼지를 키우고 있었다고 했다. 낭미충증으로 인해 유충이 뇌 등 중추신경계를 침범하면 발작,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의료진은 A양에게 신경세포 흥분을 감소시키는 발프로산, 구충제 알벤다졸 등을 처방했다. 치료를 지속하자 발작 빈도는 꾸준히 감소했고, 치료 10일째에는 모든 발작이 완전히 멈췄다. 치료 3개월 후 다시 뇌 영상을 찍어본 결과, 낭포가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주의력 결핍과 발작 징후도 없어졌다. 이후 24개월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증상은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자이프라카쉬 나라얀 병원 의료진은 "낭미충증은 다른 신경계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감별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비위생적인 돼지, 돼지고기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집단은 낭미충증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15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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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와 난시 교정 수술 분야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스마일수술이 원시 교정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전주 온누리안과병원 정영택 병원장과 강남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팀은 최신 레이저 굴절 교정 장비인 스마일프로(비쥬맥스 800)를 활용해 원시 교정 수술에 성공, 2025 대한안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 임상 결과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원시는 물체의 상이 망막에 정확하게 닿지 않고 뒤에 맺혀 시력에 영향을 주는 상태다. 근시는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이 안 보이며, 원시는 근거리 원거리 모두 잘 보이지 않아 안경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황이다. 안구 길이가 너무 짧거나 수정체 기형, 각막 기형 등이 원시의 주요 원인이며 가족력도 영향을 준다. 원시가 있으면 시야가 흐리고, 안정피로, 원근조절 장애, 양안시 장애, 약시, 사시, 심하면 녹내장까지 초래할 수 있다.원시 보정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치료가 주를 이뤘다. 레이저 굴절 교정수술로 원시를 교정하는 경우 각막 중심 주변부를 도넛 모양으로 절삭해 블록렌즈처럼 가파르게 만드는 방식이다. 하지만 각막 중심부를 절삭해 평편하게 만드는 근시 교정에 비해 난이도가 높다. 각막 절삭량이 늘고 중심 이탈에 따른 수술 결과의 민감성이 증가하며, 수술 초기 과교정 경향, 중장기적으로 원시로의 회귀 가능성 등이 높아 수 십년 동안 시력 교정 수술의 불모지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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