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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신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신장 기능이 수 시간, 수일 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질소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거르지 못해 고질소혈증이 일어나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이 깨져 소변량이 감소하는 ‘핍뇨’가 나타난다. 심하면 혼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급성 신부전에 대해 알아봤다.급성 신부전 환자의 약 50%는 하루 소변량이 400cc 미만으로 감소하는 핍뇨가 나타난다. 400cc는 종이컵 두 개 분량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 안의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외 신체 증상은 오심, 구토, 식욕부진, 부종, 혈압 상승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신전성 ▲신성 ▲신후성 세 가지로 나뉜다. 신전성은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발생한다. 구토, 설사, 발열로 인한 심한 탈수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출혈을 유발하는 수술 역시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국내 통계에 따르면, 병원 입원 환자의 5~15%가 급성 신부전을 경험한다. 심장 수술 환자는 19%,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경우 30~50%까지 치솟는다. 신성 원인은 약물 사용, 사구체 질환, 세뇨관 질환 등 신장 이상으로 발생한다. 마지막 신후성 원인은 요로 결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빈도로 따지면 신전성이 약 55%, 신성이 40% 신후성이 5%에 해당한다. 치료는 급성 신부전의 원인을 교정하고 추가적인 신 손상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수분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 등 적절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요독 증상,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이 심하거나, 폐부종 등 체액 과다가 심한 경우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회복기에는 소변량이 갑자기 증가하여 이뇨 증세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급성 신부전증을 예방하려면 특히 약물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약물에 의한 신장 손상이 주요 원인이므로 감기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을 처방받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주의 깊게 복용할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마찬가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김진국 교수는 “이유 없이 소변량이 줄어들었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급성 신부전은 조기 발견 시 투석 치료 없이 회복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또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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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맥주에 이어 담배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JTI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메비우스·카멜 등 9종의 담배 제품 가격을 최대 200원 인상한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메비우스 LBS’ 시리즈 5종(선셋비치·스파클링듀·시트로웨이브·맥스옐로우·아이스피즈)은 기존 4500원에서 4600원으로, ‘메비우스 이스타일 6’과 ‘이스타일 3’은 4200원에서 43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른다. ‘카멜 블루’와 ‘카멜 필터’는 4000원에서 4200원으로 200원 비싸진다.모두가 알다시피 담배는 몸에 좋을 것이 없다. 이 참에 끊는 것이 지갑 사정에도, 건강에도 이롭다.우선 흡연자 본인에게 해롭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 위험이 최대 25배 이상 높고 후두암의 경우 10배 이상이다. 이에 대한내과학회는 지난 달 담배와 폐암의 명백한 인과관계를 바탕으로 담배 회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대한내과학회는 성명서에서 “담배는 모든 암 발병·사망 원인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구강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 등 다양한 암의 발병 위험도 흡연자에서 현저히 높다”며 “흡연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사용되는 국민 건강보험 재정의 일부를 담배 회사가 부담하는 것이 정의롭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담배는 가족의 건강도 망가뜨린다. 흡연자와 함께 살면 담배를 피우는 곳에 같이 있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 흡연 과정에서 생기는 담배 입자가 흡연자의 옷이나 피부에 남아 비흡연자에게도 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3차 흡연’이라고 한다. 흡연자와 같은 공간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3차 흡연 위험 또한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깨끗한 공기를 주입한 영화관에서 흡연자·비흡연자가 함께 영화를 관람한 결과, 공기 중 벤젠·포름알데히드·아크롤레인 등 담배 관련 독성 물질의 농도가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미국 예일대). 시간이 지나면서 독성 물질의 농도는 옅어졌으나,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녀에겐 특히 피해가 치명적일 수 있다. 어린 아이는 기본적으로 성인보다 호흡기가 약한 데다, 부모가 흡연할 경우 흡연자의 머리카락·옷 등과 자주 닿게 되기 때문이다. 담배의 독성 물질은 몸에 들어와 빠른 속도로 퍼지며, 체격이 작은 아이일수록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가 3차 흡연에 노출되면 호흡기 감염, 천식, 뼈 발달 저하 등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반려동물에게도 해롭다. 담배 연기에 자주 노출된 반려동물은 기관지염과 악성종양(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 퍼그, 시츄, 포메라니안처럼 코가 짧은 단두종을 기르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코가 짧은 만큼 코로 들어간 담배 연기가 폐에 더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작아 소량의 노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실내 환기만으로는 3차 흡연을 막기 어렵다. 머리카락이나 몸, 옷에 묻은 담배 유해 물질은 환기해도 오래 남기 때문이다. 금연이 유일한 방법이다. 금연을 잘 하려면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치료를 받는 게 좋다. 미국 매사추세츠대 연구팀이 5000명 이상의 전자 담배 흡연자가 참가한 9개 연구를 분석해 알아낸 결과가 그 근거다. 니코틴 패치, 약물, 금연 껌, 전문가 개입 등 다양한 금연 방법을 비교 분석했더니, 부프로피온·바레니클린 등 금연 치료제를 썼을 때 금연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자들은 처방 약을 통해 금단 증상과 니코틴에 대한 갈망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고, 금연 유지율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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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신장사업부에서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밴티브코리아가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밴티브코리아는 자동 복막투석 시스템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환자들에게 자동 복막투석 방식의 장점을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밴티브코리아 임광혁 대표는 "박스터라는 이름으로 이어온 1931년부터 지난 90여년 동안의 혁신들을 향후 밴티브라는 새로운 여정에서 계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복막투석 환자, 1달에 1~2번만 병원 방문… 여행도 갈 수 있어밴티브코리아는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밴티브코리아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앞서 밴티브는 지난 2월 글로벌 투자기업 칼라일그룹이 박스터 신장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분사해 독립 출범했다. 1931년 박스터 신장사업부로 출범한 이후 1956년 최초로 인공신장 상업화에 성공했고, 1960년에는 복막투석 용액을 출시했으며, 1994년에는 수면 시 투석이 가능한 자동 복막투석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가 바로 '홈초이스 클라리아'다.이날 연사로 나선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용철 교수는 밴티브의 자동 복막투석 장치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환자가 병원에 자주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이다.투석 방법은 크게 혈액투석과 복막투석으로 나뉜다. 혈액투석은 의료진이 직접 환자의 혈액을 인공신장을 통해 정화하는 방법이고, 복막투석은 환자가 직접 위장·간 등을 싸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을 이용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김용철 교수에 따르면, 혈액투석의 경우 이틀에 한 번 병원에서 약 4시간의 투여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포기하는 등 일상에 제약이 많았지만, 복막투석의 경우 환자들이 병원에 한 달에 1~2번만 방문하면 돼 환자가 투석 방법만 제대로 교육받고 진행하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들은 평상시에는 주로 기계를 활용한 자동 복막투석을 실시하다가, 여행을 다녀오기 직전 의사와 상의해 일시적으로 손 투석(환자가 투석액을 구입해 복막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 경우 투석액만 휴대하면 복막투석이 가능하고, 여행지의 특성에 따라 밴티브에서 투석 기계를 대여해주기도 해 자동 투석을 그대로 이어가기도 한다.김용철 교수는 "복막투석 기계는 비행기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여행용 가방 크기로 대여가 가능하고, 복막액만 여행지로 잘 배송시키면 된다"며 "이는 최근 여행이 사람들의 삶의 질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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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멕시코에서 출발해 국내로 입항한 선박에서 1조 원어치의 코카인 2톤이 발견됐다. 67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로 국내에서 적발된 것 중 역대 최대다. 이에 국무조정실과 대검찰청, 법무부, 해양경찰청, 관세청,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정보원은 오는 6월 15일까지 60일간 마약류 범정부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마약은 종류를 불문하고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한 번의 호기심이 인생을 중독에 빠뜨릴 수 있다. 특히 코카인은 마약 중에서도 독성이 강한 편이니 경계해야 한다.마약 중독성 1위는 헤로인, 2위는 코카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데이비드 너트 신경정신약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20개의 약물을 대상으로 ▲사용자와 사회에 미치는 해악 ▲판매 가격 ▲뇌의 쾌락 중추인 도파민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 ▲투약 후 얼마나 즐겁다고 말하는지 ▲금단 현상 ▲얼마나 빠르게 중독되는지를 기준으로 중독성을 조사한 결과다. 코카인은 뉴런이 도파민 신호를 끄지 못하게 함으로써 뇌의 보상 체계를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킨다. 코카인을 경험해 본 사람 중 21%가 코카인에 의존하게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내성이 생겨 같은 강도의 쾌감을 얻으려면 점점 더 많은 양을 투약해야 한다. 금단 증상의 괴로움도 심하다. 초기 금단 증상은 보통 1주일~한 달 사이에 나타나는데, ▲탈진 ▲복통 ▲두통 ▲환시 ▲환각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난다. 이외에도 살 빠짐, 손발 저림 현상, 치아 통증, 탈모 등 금단 증상 등 다양하다.청소년은 특히 중독에 취약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미국 국립약물남용연구소 연구팀이 대마초, 코카인, 필로폰 등 투약 경험이 있는 만 12~17세 청소년들과 18~25세 성인들을 모집한 뒤 물질사용장애(SUD)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2~17세 집단이 성인 집단에 비해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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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오르면서 저녁에 지인들과의 모임이 늘어나는 요즘이다. 이때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날 숙취가 걱정된다면 '식초'를 활용해보자. 식초에 포함된 대표적인 유기산인 아세트산은 세포 대사를 돕는 재료로 작용해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아세트산을 몸에 공급하면 정상적인 세포 대사가 이뤄지면서 간 기능에 도움을 주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ALDH라는 효소 활성을 높여 해독을 빠르게 한다. 식초의 숙취 해소 효과는 동물 실험으로도 증명됐다. 동아대 생명공학과 서권일 교수 연구팀은 생쥐 30마리에게 고용량의 알코올을 투여한 후, 세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고 자연 알코올 해소 능력을 보았고(대조군), 다른 한 그룹에는 오이식초를 다른 한 그룹에는 시판되고 있는 숙취음료를 먹도록 했다. 그 결과, 오이식초를 복용한 그룹이 대조군과 시판숙취음료를 먹은 군보다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각 41%, 24%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주된 효과는 식초에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식초를 어떻게 먹든 먹지 않을 때보단 숙취가 완화된다. 안주에 넣어 먹어도 되고, 술을 마시기 전에 먹어도 되고, 마신 후에 먹어도 된다. 그러나 숙취 해소 효과가 가장 뛰어난 건 식초를 물에 탄 액체 형태로 술 마시기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다. 액체로 마시는 게 흡수가 가장 빠르고, 술을 마시기 전부터 알코올 해독작용에 도움 되는 물질을 활성화해 놓아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식초 원액은 마시면 안 되고, 4% 정도로 희석해서 마셔야 한다. 치즈, 고기, 생선, 두부 등 고단백 저지방 식품을 안주로 함께 먹으면 더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단백 음식은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알코올의 체내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 양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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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에 자의적으로 이물질을 넣는 사례가 종종 있다. 자칫하다간 빼내지 못하고 각종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영국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에 따르면, 15세 소년이 호기심에 USB 케이블을 자신의 요도에 집어넣었다. 그는 삽입 직후 케이블을 제거하려고 했지만, 빠져나오지 않았다. 이후 소년의 소변에서 혈액이 섞여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응급실을 찾았다.그는 응급실에서 “어머니 없이 검사해달라”는 요청을 했고, “호기심에 자신의 음경 길이를 측정하고자 요도에 USB 케이블을 넣었다”고 말했다.이후 엑스레이를 찍어본 결과, USB 케이블의 매듭 부분이 요도 안에 박혀 있었다. 다행히 혈액검사 상 이상 증상은 없었으며, 요도 내부에 있는 USB 케이블을 제거하기 위한 응급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다음 날 진통제와 항생제 등을 복용한 뒤 퇴원했다고 전해진다.의료진은 “이처럼 요도에 철선, 핀, 바늘 등 이물질을 넣고 병원을 찾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주로 성적 호기심 등이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요도에 삽입된 이물질이 방광 기능 장애나 요로감염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증상은 이물질의 크기, 모양, 체내에 삽입돼 있는 기간 등에 따라 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 Direct)’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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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기는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제 자리를 잡았다. 눈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켜 뉴스를 읽고, 길을 걸으며 노래를 듣는다. 일할 땐 데스크탑·랩탑이 꼭 필요하고, 쉴 때는 패드로 영화를 본다. 건강에 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오긴 했어도, 필수로 써야만 하는 디지털 기기. 최근, 노인의 경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게 인지 기능 저하를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논문이 한 편 나왔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들여다봤다.◇디지털 기기 접해본 노인이 인지 기능도 좋아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재러드 벤지 교수, 베일러대 마이클 스컬린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평균 68.7세 성인 41만143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량과 인지 능력 변화를 평균 6.2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잘 다루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컴퓨터·스마트폰 등을 각각 사용하는지, 이들 기기를 조합해 사용하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디지털 기기를 다양하게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인지 저하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았다. 스마트폰을 꾸준히 사용한 경우 인지 저하 위험이 49% 감소했고, 컴퓨터를 쓰면 46% 줄었다. 여러 기술을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에는 인지 저하 위험이 75%까지 줄어들었다. 디지털 기술을 조작하고, 기기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다른 사람과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덕분으로 해석된다. 연구팀은 “두뇌 활동이 자극을 받아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래 쓰는 건 금물다만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룰수록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고 해서 ‘오래’ 사용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필요할 때 사용하되,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사회 활동을 병행해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과도한 소셜 미디어 노출은 노화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 미국 뉴욕대 연구에 따르면, 아예 인터넷에 접속한 적이 없는 노인들과 매일 여섯 시간 이상 인터넷에 접속한 노인들은 인터넷 사용을 여섯 시간 미만으로 한 노인들보다 치매 위험이 높았다.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동우 교수는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면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신체활동도 자연스레 줄어든다”며 “온라인이 아닌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전두엽 발달 전에는 사용 말아야위 연구는 노인에 국한됐다. 뇌, 특히 전두엽이 아직 덜 발달한 소아청소년에게는 디지털 기기가 어떤 영향을 끼칠까. 뇌에 부정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특히 디지털 기기로 주로 보는 숏폼은 큰 문제다.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2024 청소년 매체 이용 유해 환경 실태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만5053명이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이용한 매체가 ‘숏폼’이라는 응답이 23.1%였다. 유튜브 등 롱폼 동영상(21.2%)이나 TV 방송(14.9%)을 크게 웃돈다. 숏폼은 폭력, 선정적 소재 등 자극적인 콘텐츠의 영상이 많아서 중독되기 쉽고, 숏폼에 중독된 청소년은 성인이 됐을 때 다른 형태의 중독을 겪을 위험이 크다. 문해력에도 문제가 생긴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맥락을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환경에 있으면, 문해력이 자연스레 떨어진다”고 말했다.성인 역시 디지털 기기의 해악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만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20년까지 90%대 초반이던 사용률이 2024년 98%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시간이 증가하면, 이를 조절하는 능력이 감소해 우울·수면 질 저하 등의 문제를 겪는다. 강동우 교수는 “디지털 콘텐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증, 불안, ADHD 등 정신건강이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고 말했다.근골격계 질환도 조심해야 한다. 매일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한쪽 어깨가 긴장하거나, 목이 앞으로 굽거나, 척추에 무리가 가는 등 몸의 불균형이 생긴다. 고기동 교수는 “불면증이나 만성피로로도 이어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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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유명 배우 랄프 파인즈(62)가 30대 못지않은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지난 12일(현지시각) 랄프 파인즈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상반신이 드러난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파인즈는 헬스장에서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을 본 팬들은 “60대 아닌 것 같다” “정말 멋지다” “엄청나게 노력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파인즈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1993)’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속 악당 볼드모트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까지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유명하다. 파인즈는 평소 빵이나 디저트를 먹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알려졌다.▷빵=랄프 파인즈가 안 먹는다는 빵은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높아 자주 먹으면 살이 찐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이 찌게 만든다.▷디저트=디저트에는 나트륨, 당 함량이 많고, 포화지방도 많이 들었다. 게다가 디저트에 자주 쓰이는 생크림은 동물성 생크림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함유돼 과도하게 섭취하면 일일 권장 섭취량을 넘길 수 있다. 이는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키운다. 고혈압, 당뇨병 등에도 영향을 준다. 식물성 생크림도 건강에 해로운 건 마찬가지다. 인공적인 과정을 거쳐 기름을 굳힐 때 트랜스지방 같은 유해 물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쌓인다. 동맥경화, 이상지질혈증 등 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금주=파인즈처럼 금주를 실천하면 체중을 관리할 때 도움 된다. 알코올이 은근히 열량이 높기 때문이다. 대한영양사협회에 따르면 소주 1잔(50mL)은 71kcal, 생맥주 1잔(475mL) 176kcal, 보드카 1잔(50mL) 120kcal, 막걸리 1잔(200mL) 92kcal에 달한다. 가장 칼로리가 낮은 소주도 1병(360mL)을 마시면 500kcal가 넘는다. 물론 이 열량들이 모두 지방으로 변해 몸에 축적되는 건 아니다. 그런데, 식이지방의 산화를 억제해 다른 음식의 섭취가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는 걸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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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레시피,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 출시… 첫 엠베서더는 '김도훈'선진뷰티사이언스의 클린뷰티 2.0 브랜드 아이레시피가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을 출시하며 브랜드 공식 엠베서더로 라이징 스타 김도훈 배우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아이레시피는 이번 엠베서더 선정을 통해 신제품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의 주목도 제고와 더불어 기존 라인업과 브랜드 전체의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김도훈 배우와 함께 전개하는 캠페인 활동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친밀도를 높이고, 다양한 접점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신제품 라인은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토너 패드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세럼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크림 총 3종으로 구성되었으며, 민감 피부를 진정시키고 순도 99% 저분자량 비건 PDRN이 피부 흔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시카 PDRN 흔적 클리어 라인’은 슬로우에이징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니즈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김도훈 배우 특유의 맑고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일치하여 엠베서더로 전격 발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여줄 아이레시피와 기분 ‘도훈’ 만남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토니모리, ‘쿠팡 메가뷰티쇼’ 참여, 디즈니 ’마리’ 캐릭터 테마 제품 2종 출시토니모리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 서울에서 열리는 쿠팡 뷰티 행사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토니모리는 이번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에서 디즈니코리아와 협업해 디즈니 캐릭터 ‘마리’를 테마로 한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와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팩투폼’ 2종을 선보인다. 이번 에디션은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리스토캣'의 고양이 캐릭터 ‘마리‘의 시그니처 핑크 리본을 콘셉트로 귀엽고 사랑스러운 무드를 담았다.‘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토너’는 세라마이드 성분을 5000ppb 함유해 보습과 영양을 동시에 채워주고, 히알루론산과 비타민 B5 판테놀이 피부 속 수분을 잡아줘 피부를 마치 모찌(찹쌀떡)처럼 촉촉하고 쫀쫀하게 케어해 준다. ‘원더 세라마이드 모찌 팩투폼’은 피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약알칼리성 폼 클렌저로, 부드럽고 조밀한 탄력 거품과 쫀득한 모찌 텍스처가 모공에 찰싹 붙어 묵은 각질과 피지 제거 등 모공 딥 클렌징에 도움을 준다.■더샘, 올봄 피부 케어는 ‘4월 샘데이’와 함께… 최대 50% 할인더샘이 4월을 맞아 대표 스킨케어 제품들과 메이크업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4월 샘데이’를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이번 샘데이에는 일교차가 심한 봄철을 맞아 민감해진 피부에 활력을 충전해주는 스킨케어 제품들을 비롯해 화사한 피부를 표현해주는 베이스 제품들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인다.‘트루 머쉬룸 엘엑스 아이 크림’과 ‘브이 리프팅 롤러 크림’으로 구성된 ‘트루 머쉬룸 엘엑스 아이 크림 기획 세트’를 50% 할인한다. 안티 링클 스킨케어 라인 ‘스네일 에센셜 이엑스’의 세트 제품도 이번 샘데이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라인의 토너, 에멀젼으로 구성된 ‘스네일 에센셜 이엑스 링클 솔루션 스킨 케어 2종 세트’와 여기에 크림을 더한 ‘스네일 에센셜 이엑스 스킨 케어 3종 세트’는 30% 할인가로 판매된다.더샘 브랜드 담당자는 “4월은 봄 나들이 등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달인만큼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으로 인한 피부 자극을 신경 써야 한다”며 “환절기 피부 관리에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부터 화사한 윤광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 베이스 제품 등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4월 샘데이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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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를 경험한 운전자 상당수는 '조금 쉬면 좋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상이 크게 없어 보이거나 통증이 미미할 때에는 X-ray 촬영 정도로 간단히 마무리하고 곧바로 합의에 돌입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는 추후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되거나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자동차 사고는 충격 직후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나면서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뒤늦게 나타나기 쉽다. 근육, 인대, 디스크, 신경 등 연부조직의 미세손상은 겉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히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단순 X-ray로는 뼈의 골절 여부만 파악하기에 한계가 뚜렷한데, 이러한 사소한 손상을 놓치면 결국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따라서 자동차 사고 충격이 신체 내부에 남은 상태에서 제대로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추후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후유증으로 고생할 뿐 아니라 보상 문제 역시 복잡해질 수 있다.'자동차 사고 후유증' 시간 지나 드러나자동차 사고 직후에는 금방 통증이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근육 긴장이나 인대 손상, 신경 압박, 디스크 이상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세가 뚜렷해질 수 있다. 특히 외부 상처 없이 내부 조직이 손상된 경우라면 더욱 인지하기 어려워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이때 MRI 검사는 연부조직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어 미세한 염좌나 디스크 손상, 인대 파열, 신경계 이상 등을 조기에 진단하기에 효과적이다. 방사선을 이용하는 CT나 X-ray와 달리, MRI는 뼈보다는 연부조직의 미세한 변화를 더욱 정확히 포착한다.보상 문제, 정확히 하기 위해 MRI 검사받아야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통증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검사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X-ray나 CT 결과만으로는 연부조직 손상이 확인되지 않아, 보상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 반면 MRI로 미세 손상 부위를 명확히 찍어두면 치료 및 보상 과정에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사고 후 곧바로 MRI를 찍어 놓으면, 만약 후유증이 생기더라도 사고 인과관계를 명확히 제시할 수 있다. 피해자뿐 아니라 가해자 입장에서도 책임 범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원활한 합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한다.MRI 검사 시, 고화질 장비 갖춘 병원 선택 중요MRI 검사는 일반적으로 고가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자동차보험이 적용될 경우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상당 부분 줄어든다. 다만 보험사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검사 필요성을 의학적으로 명확히 뒷받침해야 하므로, 교통사고 환자 치료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MRI 장비마다 해상도와 촬영 속도가 다르므로, 정밀도가 높은 장비를 갖춘 곳에서 검사받는 편이 유리하다. 정확도 높은 MRI 촬영은 작은 손상까지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후유증 예방과 보상 문제 모두에 있어 도움이 된다. 검사부터 진료, 보험처리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해 주는 병원을 선택하면 시간과 정신적 부담까지도 덜 수 있다.(*이 칼럼은 연세훈정형외과의원 성창훈 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