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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2006/03/0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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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섹슈얼, 위버섹슈얼, 크로스섹슈얼 등 사회적인 트렌드에 따라 남성들을 가리키는 용어들도 다양하다. 최근에는 ‘바이탈섹슈얼(vitalsexual)’이란 단어가 화제다.
바이탈섹슈얼은 작년 초 유럽에서 서양 남성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과 현대 남성 연구(Sex and the modern men)’에서 나온 신조어로, 유럽에서는 건강한 성생활을 바라는 중년 남성을 지칭할 때 사용되고 있다. (1)40대 이상의 중년남성 가운데 (2)건강한 성생활을 매우 중요시 여기며 (3)성관계에 있어 파트너의 만족과 로맨틱하고 자연스러움을 중요시 여길 뿐 아니라 (4)발기부전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보이는 남성들이 ‘바이탈섹슈얼맨’에 속한다.
한국 바이탈섹슈얼 비율 26%로 12개국 중 최하위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제조하고 있는 바이엘헬스케어에서 전세계 12개국 남성 8500명을 대상으로 바이탈섹슈얼 성향을 비교해보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돼 흥미를 모으고 있다.
예상을 깨고 아시아 국가 남성의 46%가 바이탈섹슈얼맨으로 43%인 서구 및 유럽 남성보다 높았다. 국가별로는 대만(63%), 프랑스(60%), 호주(50%), 영국(46%), 독일(40%), 스페인(37%), 이탈리아(3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 남성은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로, 비교국가 12개국 중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성에 대한 사고가 그만큼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바이탈섹슈얼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인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문에서는 서구 및 유럽과 아시아 남성들 모두 80%이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한국 남성, 파트너의 성 만족도에 대한 배려 수준 낮아
한편 파트너 만족 부문에서는 동·서양을 비롯한 대부분의 남성들이 본인의 성생활에 있어 파트너의 만족도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서구 및 유럽(96%)에 비해 아시아 남성들이 조금 낮은 수치(91%)를 보인 반면, 한국은 87%만이 그렇다고 응답하여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 남성들의 파트너 배려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에서 파트너의 만족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인가’를 묻는 질문에서는 독일이 60%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브라질(59%), 스페인(56%), 멕시코(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 남성은 독일의 절반 수준인 30%만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하여 파트너의 성 만족도에 대한 배려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탈섹슈얼 저해 요인으로 스트레스 꼽아
‘성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는 한국 남성(1004명)의 70%가 ‘스트레스’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서구 및 유럽 남성들이 63%, 아시아 남성들이 66%인 사실에 비춰보았을 때 한국 남성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였다.
또한 스트레스 다음의 성욕 저하 원인으로는 ‘파트너의 성적 불만족에 대한 우려’가 52%를 차지했다. 이는 서구 및 유럽남성들의 2배가 넘는 수치여서 한국 남성들이 성관계 시 파트너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높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에게 발기부전이 증상이 있을 때 치료제 복용을 적극 고려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는 서구 및 유럽의 바이탈섹슈얼의 75%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한국 및 아시아의 바이탈섹슈얼은 100%가 복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 대해 바이엘헬스케어의 강한구 전무는 “한국 남성들의 성에 대한 태도는 서구 및 유럽 남성들에 비해 상당 부분 이기적인 성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 문제는 결국 커플 혹은 부부의 문제이므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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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6/03/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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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2006/03/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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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2006/03/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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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2006/03/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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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식협회-헬스조선 공동기획 '천식사망, 반으로 줄이자"
모든 교직원들 천식 응급상황 대처 훈련 받아 환자들 1년에 3번씩 진료받도록 정부서 지원
천식이 급증하고 있다. 2000년 전국민의 3.58%였던 천식환자는 2003년 4.18%로 증가했다. 한국천식협회는 천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한해 2조원으로 추산한다. 천식 사망자도 한 해 3000~4000명에 이른다. 2004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563명에 비해 크게 적지 않다. 문제는 주거 환경의 서구화와 대기 오염의 악화에 따라 천식 환자와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한국천식협회와 헬스조선은 ‘뻔히’ 보이는 눈 앞의 재앙에 대비하기 위해 ‘천식 사망, 반으로 줄이자’는 공동 기획기사를 2회에 걸쳐 나눠 싣는다.
첫 회에선 세계 최고의 천식 사망률을 3분의 1 이상 끌어 내린 호주의 사례를 소개한다.
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소도시 마운트 에블린(Mt. Evelyn) 초등학교. 450명의 학생 중 44명이 천식 환자인 이 학교는 ‘천식친화학교(Asthma Friendly School)’로 지정돼 있다. 이 학교 필 콤포트(Phil Comport·55) 교장은 “매년 한 차례씩 천식기금에서 강사들이 파견돼서 교장부터 임시교사까지 모든 교직원들에게 천식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천식 응급상황 발생 대처요령을 교육하고 있다”며 “체육관 등 모두 6곳에 호흡기 등이 들어있는 천식응급키트를 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2511개 학교 중 86%인 2100여 개 학교가 이와 같은 천식친화학교다.
켈리 가이(Kelley Guy·7)군은 그 덕분에 요즘 ‘살 맛’이 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는 매년 세 번 이상 천식 발작으로 병원 응급실 신세를 졌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발작을 일으키지 않았다. 아침 저녁으로 집에서 천식 치료제인 흡입용 스테로이드(ICS·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데다, 학교에서의 관리도 철저하기 때문이다. 은행원인 켈리의 어머니 멜리사 가이(Melissa Guy)씨는 “태어날 때부터 천식으로 고생했던 켈리가 꾸준히 호흡기를 사용하면서 올해는 상태가 매우 좋아졌다”며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천식응급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안심하고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에서의 천식 사망자 줄이기는 1980년대 후반 민간에서부터 시작됐다. 천식환자들과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전문의사들, 약사회, 그리고 1960년대부터 각 주(州)에서 활동 중이던 천식기금(Asthma Foundation) 대표들이 1988년 전국적 차원의 천식관리 시스템 수립에 나섰다. 1990년엔 이들을 중심으로 호주 천식협회(National Asthma Council·NAC)가 결성돼 전국적인 TV광고와 일반 의사들에 대한 천식 교육에 나섰다. 호주 정부도 민간차원의 노력이 천식환자들의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사망자를 줄이는 데 큰 힘이 됐다는 점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 ①마운트 에블린 초등학교 필 콤포트 교장, 교내 양호실에는 천식아동들의 신상명세서가 붙어있다. ②천식환자인 켈리 가이(사진 왼쪽)와 그의 형 린제이(11). ③빅토리아주 천식기금의 개리 어빙 부회장이 한글로 된 천식관리책자를 들어보이고 있다./최현묵기자 ‘3+ 방문제도’도 이 과정에서 수립됐다. 이는 모든 천식환자들이 1년에 3번씩 자신이 원하는 병원의 의사를 만나 추가적인 진료비 부담 없이 천식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한 제도. 대신 의사들은 정부로부터 1년에 환자 1인당 100호주달러씩 받는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1989년 964명까지 급증했던 천식사망자가 2004년에는 311명,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우리나라 한해 천식 사망자 수 3000~4000명의 10%에도 못 미친다. 2000만명인 호주의 인구를 감안해도 천식 사망자는 우리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호주 정부의 적극적인 천식 관리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효과를 봤다. 천식은 응급실 치료, 병원 방문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뿐 아니라 결근이나 노동생산성 저하 등을 통해 국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을 초래한다. 호주정부가 2005년 발표한 ‘천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도 기준으로 이 비용이 모두 43억 호주달러(3조1000억원)에 이르렀다.
호주 보건부 마이클 피셔(Michael Fisher) 천식국장은 “천식에 대한 국가 차원의 관리 시스템은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 외에도 의료관련 예산 지출을 줄이는 데 큰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한국천식협회 조상헌 사무차장(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은 “당뇨나 고혈압 등 다른 만성 질환과 달리 천식은 호흡기를 꾸준히 사용하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천식협회도 개원의사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천식환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 호주 멜버른=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천식2006/03/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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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2006/03/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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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모든 일회용 용기는 위험 가능성” 피자 등 데울 땐 랩에 음식물 닿지않게 해야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그릇이나 용기는 얼마나 안전할까? 프라이팬 등에 사용되는 대표적 코팅제 테플론에서 발암물질(PFOA)이 검출된다는 외신 뉴스가 최근 나라를 시끄럽게 했다. 일본에선 식기나 젖병, 음료 캔 내부 코팅물질로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에서 환경호르몬(비스페놀A)이 검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조업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컵라면이나 햇반 등 1회 용기의 안전성을 미심쩍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회용 제품들
컵라면 용기 = 스티로폼과 종이 재질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데, 종이컵이 더 안전하다. 내열성이 약한 스티로폼컵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직접 가열하면 안되지만, 종이컵은 큰 문제가 없다. 스티로폼 용기의 경우, 한때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고 해서 논란이 된 적도 있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다고 최종 결론 내렸다. 환경정의 다음지킴이 박명숙 팀장은 그러나 “스티로폼 용기면을 먹다가 나무젓가락으로 내부를 긁거나 뜨거운 물을 부은 채 오래 있으면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석밥 용기 = 지금껏 약 2억5000만여 개가 팔려나간 즉석밥 용기는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 즉석 죽 또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에도 PP는 사용된다. ‘햇반’을 생산하는 CJ측은 “분기 1회씩 일본식품분석센터에서 환경호르몬 검출 실험을 실시하여 5ppm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안심해도 된다”고 말한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지연 국장은 “그러나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되도록 내열용기에 옮겨 담아 랩 대신 같은 재질의 뚜껑을 씌운 뒤 데워 먹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반(半)조리식품 용기 = 파우치 형태의 즉석 스프나 즉석 카레와 같은 레토르트 식품에는 알루미늄박(빛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에 PE나 PP, PET 등으로 코팅된 다층 포장재가 사용된다. 식약청은 “다층포장재는 선진국에서도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는 보고가 없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전자레인지에 직접 데워먹거나 끓는 물에 중탕을 해도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지연 국장은 “단시간에 강한 고주파를 이용해서 내용물을 데우는 전자레인지보다는 온도변화가 비교적 완만한 중탕이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랩 = 랩은 음식물과 직접 접촉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약청 용기포장팀 이영자 팀장은 “지방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인 경우 랩에 온도가 가해지면 유해물질이 용출될 수 있으므로 피자, 튀김, 어묵 등을 데울 때는 랩이 음식물에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며 “수용성은 지용성에 비해 유해물질이 녹아서 나올 확률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100℃ 이상 올라가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용기
냉장고 정리용으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는 플라스틱 밀폐용기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 외에도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된 업그레이드 제품까지 출시됐다. 제조업체들은 PC가 더 투명하고 내구성도 뛰어나 영하 30℃에서부터 140℃의 고온까지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환경론자들은 이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비스페놀A 같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우리 정부는 현재 비스페놀A에 대한 별도의 규제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플라스틱 용기의 안쪽 면에 흠집이 생기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래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김치 국물 등이 배어 용기의 색이 변하거나 퀴퀴한 냄새가 나는 경우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밀폐용기에 뜨겁게 조리한 반찬을 넣을 때는 완전히 식힌 후에 넣어야 하며, 음식점 등에서 목욕용 바가지로 뜨거운 국물을 푸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식약청은 권고한다.
◆도기,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등
법랑 냄비의 겉면 도기가 깨지면 철이 드러나면서 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음식을 끓이면서 금속의 유해한 성분들이 우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예 작가가 만든 그릇 중에는 가끔 색다른 멋을 내느라 유약 칠을 하지 않거나 거칠게 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유약 칠이 부실할 경우 수분이 그 속에 침투하여 세균들이 번식할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스테인레스 냄비가 심하게 탔거나 그을린 경우엔 철 수세미로 닦는 것보다는 냄비에 물을 넣은 뒤 레몬 몇 조각을 넣고 끓여서 제거하는 것이 좋다. 복고바람으로 인기가 높은 양은(알루미늄) 냄비는 산, 알칼리, 염기 등에 약하여 부식이 잘 되므로 찌그러질 때까지 너무 오래 쓰는 것은 좋지 않다.
/ 이현주 헬스조선 기자 jooya@chosun.com
푸드2006/03/0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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