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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쪽 눈꺼풀 주위가 바르르 떨리는 반측성 안면경련이 30대부터 급증하며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완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박 관 교수팀은 97년부터 2006년까지 안면경련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30대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4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20대는 182명에 불과했으나 30대는 547명으로 3배나 증가했으며, 40대는 1157명, 50대 1360명, 60대 1050명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다 70대는 348명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렇듯 30대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40대부터 급증하는 이유는 사회적인 스트레스와 고혈압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박 교수팀은 97년부터 2007년 4월까지 안면경련 환자중 미세혈관 감압수술을 받은 환자 8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5.7%의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여 약물 치료나 보톡스 치료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치료율은 해외 유명 센터의 86~92.3%에 비해서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안면경련은 남성 246명, 여성 604명으로 조사돼 여성이 남성에 비해 2.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직까지 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안면경련 발생부위별로는 좌측 53%, 우측 47%로 좌측이 다소 높았다.
박 교수팀은 이러한 진료실적을 바탕으로 최신치료지침과 분류법을 마련하여 2007년 4월 미국신경외과학회에 관련 논문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안면신경이 합선 현상을 일으켜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다른 치료보다 미세혈관감압 수술치료로 매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히며 “반대로 신경이 마비되어 움직임이 없는, 흔히 구완와사라 불리는 안면마비와 혼동하여 한방치료나 민간치료를 받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안면경련은 국내에서 매년 3000명 정도 새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양인 보다 동양인에게 4~5배 정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동양인의 경우 서양과 비교하여 얼굴 한 면의 통증을 일으키는 삼차신경통 보다는 안면 경련증이 많은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얼굴의 반쪽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안면신경이 분포하는 얼굴 근육에 간헐적이고 돌발적으로 수축이 일어나는 운동기능 항진 증상이다. 증상은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어 점차 심해지면 눈이 감김과 동시에 입이 위로 딸려 올라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안면 경련증은 수면 중에도 경련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할 때, 낯선 사람과 만날 때 심해진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대인 관계의 심각한 지장을 초래해 정신적으로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경련의 원인은 안면신경이 비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뇌 혈관에 의해 압박을 받게 되면 안면 신경의 손상이 발생하여 신경 가닥들간에 합선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안면 떨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경련의 치료는 약물 치료, 보톡스 치료, 수술 치료 등 3가지가 있다. 먼저 약물치료는 현재까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보톡스 치료는 보톡스의 근육마비 현상을 이용하여 안면경련을 억제시킬 수 있으나 이는 단순히 증상을 억제하고 3~6개월이 지나면 다시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또한 보험적용이 안되어 1회 치료시 60~120만원의 치료비가 소요된다.
수술치료인 미세혈관 감압술은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미세혈관을 감압시키는 수술로써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다. 대부분 1회 치료로 완치 가능하며 현재까지 안면경련증의 주요 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안면경련시 주의할 점은 다른 질환과 혼동해 효과가 없는 치료에 매달려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비슷한 질환으로는 안면마비, 안검경련(눈꺼풀 떨림증), 틱장애 등이다.
■ 안면마비 : 안면경련과 비슷하거나 오인을 하는 대표적 질환은 안면마비이다. 흔히 한방에서 구완와사라고 불리며, 예로부터 한방치료를 해오던 질환이다.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이 바이러스 감염 혹은 두개내 종양 등에 의해 마비되는 현상이다. 즉, 안면경련이 안면신경이 혈관에 의해 압박되어 과흥분되어 나타나는 것과는 반대로 신경이 마비되는 증상이다. 안면마비증은 말 그대로 한쪽 얼굴 근육이 마비가 나타나 입모양 등이 비뚤어지고 눈이 감기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자연히 호전되나 스테로이드 고용량 요법 등으로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 안검경련 : 주로 잠을 못자거나 불안증 등의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일반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으로 눈꺼풀에 국한되어 수초간 혹은 수분간에 걸쳐 바르르 떨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안면경련증 초기에도 이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감별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안검경련의 경우 대개 하루나 2~3일 내로 호전되며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먼저 피로를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대개 약물치료 없이 저절로 좋아진다.
■ 틱장애, 정서장애 : 정신과적으로 이상행동장애의 하나로 틱장애 등이 안면경련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틱장애는 안면경련과 달리 양측성으로 나타난다. 또 어깨나 팔 등의 다른 운동부위에 불수의적 경련을 동반하므로 안면경련증과 구분 될 수 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신경외과2007/07/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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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무모증, 남성은 탈모 때문에 모발 이식을 시행한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초이스피부과(원장 최광호)가 지난해 모발이식을 받은 남녀 환자 2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모발이식 유형은 대조적인 양상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무모증(빈모증)’때문에 모발이식을 결심한 반면, 남성들은 ‘탈모’ 때문에 모발이식을 택한 것. 여성은 무모증(빈모증 포함)이 42.85%(42명)로 가장 많았고, 넓은 이마라인 교정 24.48%(24명), 탈모는 22.44%(22명), 수술 흉터와 눈썹이 각각 4.08% (4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남성은 탈모가 82.60%(114명)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넓은 이마와 M자 이마 라인 교정이 각 4.34%(6명), 수술 흉터와 눈썹이 각각 2.89%(4명), 겨드랑이 털과 빈모증이 각각 1.44%(2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여성 비율이 41.52%(98명)를 차지해 남성 58.47%(138명)를 바짝 뒤쫓고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11%(6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가 23.72%(56명)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50대가 22.03%(52명), 20대가 19.49%(46명), 10대가 1.69%(4명), 70대가 0.84%(2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30대 젊은 층이 전체의 44.9%(106명)를 차지해 모발이식이 중년의 전유물이 아님을 증명했다.
성별로 볼 때 여성은 50대(28.57%, 28명)>40대(24.48%, 24명)=30대(24.48%, 24명)순으로 많았고, 남성은 40대(28.98%, 40명)>30대(23.18%, 32명)>20대(20.28%, 28명) 순으로 많아 남성의 모발이식 연령대가 여성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여성에겐 혐오스러운 대상인 겨드랑이 털이 남성에겐 남자다움의 상징으로 오히려 부족할 경우 수치심을 느껴 겨드랑이 털을 심는 사례가 있었다. 탈모의 원인으로 여성은‘선천적으로 머리 숱이 적다’고 답한 사람이 59.09(13명)%로 가장 많았고, 남성은 ‘조상으로부터 탈모가 유전 됐다’고 답한 사람이 70.17(80명)%로 가장 많았다.
모발이식을 하기 전 탈모 관리법은 여성의 72%(16명), 남성의 64.03%(73명)가 ‘약물 치료’를 가장 선호했다. 그 다음으로는 여성의 18.18%(4명)가 ‘모발 제품’을, 남성은 17.58%(20명)이 ‘가발’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여성 모발이식 환자가 많은 것은 그 동안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무모증이 최근 들어 자가모발이식술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여성의 경우 넓은 이마 라인이나 숱이 적은 눈썹을 예쁘게 채우기 위한 모발이식이 탈모로 인한 모발이식 비중을 넘어섰다는 것은 ‘대머리=모발이식’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미용시술로서의 자가모발이식술이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여성들은 탈모가 생기면 약물 치료 등 적극적인 병원 치료를 받는 반면, 남성은 유전 여부를 과신하거나 방심해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 등으로 탈모 환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므로 탈모 초기에 치료법을 찾아야 대머리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가모발이식술- 탈모, 무모증 치료에서 눈썹 미용 시술까지
‘자가모발이식술’은 머리털 중 탈모를 진행시키는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 머리카락을 이용하여 빠져있는 부분을 메우는 원리로서 환자의 뒷머리에서 머리카락을 포함한 피부를 모판을 떼듯이 타원형으로 떼어내 봉합을 하고, 떼어낸 머리카락의 모근을 한 올씩 분리해서 탈모 부위에 심는 방법이다.
이식 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어진 모근이 완전히 정착하여 새로운 머리가 자라나게 되는데 한번 정착한 머리카락은 뒷 머리카락의 수명과 같이 계속 자라므로 같은 부위가 다시 대머리가 될 염려는 없다.
자가모발이식은 무모증, 빈모증에도 적용된다. 음모가 없는 무모증과 숱이 적은 빈모증의 경우는 여성 10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흔한 질환. 특별히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성교제나 대인관계에 큰 고민거리를 안겨준다. 특히 음모는 속옷과 피부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통풍이 되게 함으로써 세균 번식을 막는 기능을 하는데 무모증 여성들이 여성질환에 취약하게 된다. 따라서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꼭 치료해 주는 것이 좋다.
이식한 머리카락의 모양이 구불구불한 음모와 달리 직모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음모가 곱슬인 것은 지극히 환경적인 것으로, 직모도 오래 동안 속옷에 눌리면 점차 곱슬거려 자연스러워진다.
미적인 이유로 자가모발이식술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눈썹이나 속눈썹이 부족한 경우나 예쁜 이마라인을 만들기 위한 경우가 바로 그것. 선천적이나 후천적인 이유로 눈썹이 너무 옅거나 비어있는 경우, 또는 속눈썹이 짧은 경우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식하게 되면 문신처럼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마치 원래 눈썹 같은 느낌을 주며, 눈썹 숱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얼굴이 너무 크거나 이마가 남자처럼 너무 넓은 경우도 모발이식으로 이마라인 숱을 조정해 시각적으로 작아 보이는 얼굴을 연출 할 수 있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피부과2007/07/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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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학2007/07/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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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하지 않는 디스크 치료법인 척추 감압치료는 다양한 척추 질환 중에서도 ‘디스크 탈출증’ 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경기도 평택소재 박진규병원 연구팀(박진규, 이재학, 이용우)은 수술 않는 ‘감압 치료기’ 로 치료한 74명을 약 1년 2개월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디스크 탈출증에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퇴행성 디스크질환 환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공률과 재발율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비수술적 감압치료를 받은 84명의 환자 중 5주동안 총 18회 치료받은 74명(남자 40명, 여자 3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치료 직후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 탈출증 39명 중 89%, 디스크 내장증은 34명에서 85%, 퇴행성 디스크 환자는 11명이 82%로 평균 87% 였다.이후 약 1년 2개월간 추적관찰이 끝난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치료 성공률은 디스크탈출증 34명 중 80%, 디스크 내장증 30명 중 77%, 퇴행성 디스크 10명 중 50%였다.
박진규 원장은 “의학적으로 80%의 치료 성공률은 상당한 효과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재발율은 전문의에 의한 척추운동 처방으로 현저히 감소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수술적 감압치료는 우주에서 무중력을 경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들이 척추 뼈 사이의 간격이 늘어나 요통이 줄었다는 사실에 착안해 고안된 특수 디스크 치료 장비이다. 미국 FDA의 승인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 공식 허가를 득한 의료장비이다.
미국 정형외과 분야 권위지인 <OTR>에 게재된 토마스 지오니스 박사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219명의 디스크 환자들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치료율이 86%에 달한 것으로 보고돼 있다. 이 장비는 미국에서 2003년 FDA의 허가를 받아 현재 3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비수술적 무중력 감압법의 치료원리
우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추디스크 부위를 조준해 감압(척추내 압력 감소)을 반복함으로써 추간판 속의 압력을 부분무중력 상태로 만든다. 이런 환경에서 탈출되었던 디스크가 정상위치로 되돌아 오기도 하고 수분, 혈액, 그리고 여러 영양소들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 통증을 해결하며 자연치유력 증진을 도와준다.
치료과정의 모든 작동은 컴퓨터로 자동 처리되며 강력한 감압에도 불구하고 무리없이 부드럽고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으므로 만성은 물론 급성 환자도 치료의 대상이 된다. 환자들은 수술 대신 약 4~6주간 20회 내외의 치료를 받는다. 4~5회의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된 환자의 경우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20회 내외의 치료가 권유된다.
/정시욱 헬스조선 기자 suj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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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2007/07/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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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유방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흉곽출구증후군’이라는 질환이다. 목 아래 근육이 뭉쳐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발생하는 흉곽출구증후군은 주로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업군에게 발생돼 ‘컴퓨터 마우스 증후군’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이 팔과 손이 저리는 것이지만, 여성들의 경우는 가슴 쪽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유방암이 의심될 정도로 심한 가슴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오래하는 직업군에 많이 생겨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어깨와 팔, 손의 저림이다. 사무실에서 의자에 앉아 컴퓨터로 일을 하다보면 팔과 손이 저리고 통증이 와 일을 하는데 지장이 오는 경우가 많다. 좀 쉬면 나아지지만 다시 근무를 하면 통증이 시작된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쑤시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손에 감각이 없어지기도 한다. 심해지면 밥 숟가락을 들지 못할 정도로 손에 힘을 쥘 수 없게 된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에서 팔로 향하는 혈관(쇄골하동정맥)과 신경(상완 신경총)이 목과 흉곽(가슴뼈)을 지나가다가 이 통과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압박이 되어 팔에 통증과 감각이상, 근육위축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보통 목 아래에 있는 사각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뭉쳐 신경을 눌러 생기는 경우가 많다. 뭉친 근육이 상완신경, 즉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팔과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가슴쪽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 팔 뿐 아니라 가슴에도 통증이 올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는 가슴통증 때문에 유방암으로 오인을 하기도 하고, 남성의 경우는 협심증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주 원인은 컴퓨터 등의 사용에 의한 나쁜 자세다.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는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경우에 잘 생긴다. 의자에 앉아 장시간 상체와 허리를 굽힌 상태를 유지하는 직업군에 발생한다. 전화교환원이나 컴퓨터 마우스를 많이 쓰는 그래픽 디자이너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반복적으로 손목과 어깨를 사용하거나 팔을 심장보다 늘 높이 들어 작업할 때도 자주 생긴다. 바이올리니스트, 카메라맨들에게 자주 생기고 무거운 가방을 메고 다니는 학생들에게도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노동부가 고시한 직업성 근골격계질환 중 하나이다. 근골격계질환이란 반복된 동작이나 고정된 자세로의 업무수행 등이 원인이 되어 근육이나 골격계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사업자가 이 질환을 예방하기위한 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되기도 한다. 장시간 상체나 허리를 굽힌 채 일하는 사무직 근로자에게는 결코 무심코 넘겨서는 안되는 질환이다.
목이나 어깨 근육을 지나치게 발달시켜 굽은 어깨가 온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크고 강한 가슴근육을 만들기위해 벤치프레스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되면 머리는 앞으로 빠지고 삼두근이 발달해 팔이 굵어지면서 굽은 어깨가 되는데 이렇게 굽은 어깨도 흉곽출구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오십견, 목디스크로 오해하기도
흉곽출구증후군은 종종 오십견이나 목디스크로 오인받기도 한다. 특히 어깨와 팔이 저린 증상 때문에 환자 독단적으로 ‘오십견이려니’ 생각하고 집에서 물리치료 등만 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어깨 관절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근육 및 인대로 이뤄져 있어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물리치료를 하면 좋지 않다.
우선 목디스크와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목디스크는 경추(목 뼈) 사이의 디스크 이상이 원인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이나 나쁜 자세 등으로 인해 디스크가 원래 있던 자리에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어깨와 팔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허리디스크도 허리 자체보다는 주로 다리의 저림과 통증이 느껴지듯이, 목디스크도 목 자체보다는 팔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흉곽출구증후군과는 증상은 같지만 원인은 전혀 다른 셈이다. X레이 와 MRI 촬영, 근전도 검사 등을 하면 목디스크인지 흉곽출구증후군인지를 구별할 수 있다.
오십견은 어깨와 목 사이에 있는 관절이 굳어져서 통증과 함께 기능장애까지 유발하는 퇴행성 질환이다. 팔을 들어올릴 때마다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따르고, 팔을 위로 들어올리거나 등 뒤로 돌리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를 감는 것도 힘들어지고 옷을 입고 벗는 동작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 의학용어로는 견관절주위염, 또는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주로 50대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해서 오십견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는데 요즘은 컴퓨터 사용으로 오십견이 삼십견으로 젋어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목디스크는 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리면 오히려 편안해지는데, 오십견은 팔을 들어올리거나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차이가 있다. 흉곽출구증후군과는 통증을 느끼는 부위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오십견은 주로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오지만, 흉곽출구증후군은 팔과 손이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많다. 그러나 자의적인 판단은 역시 금물.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와 예방법
나쁜 자세가 원인이 되는 질환인 만큼 자세를 교정해주는 것이 최상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이다.
구부정하게 앉아있는 습관을 당장 버려야한다. 구부정한 자세는 흉부근육과 복부근육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므로 반드시 피한다. 컴퓨터 모니터를 오래 보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앞으로 숙어져 목은 일자목이 되고 상체는 구부러지기 쉽다. 의자에 앉아있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까지 밀어넣고 허리와 상체를 반듯하게 펴고 앉는다. 손목이나 어깨가 과도하게 긴장받지 않도록 의자와 책상 높이를 본인에 맞게 조절해 상체를 너무 숙이지 말아야한다. 또 무거운 가방을 어깨에 멜 때는 반드시 어깨를 번갈아 사용하고 통증이 있는 동안에는 가방을 메지 않는다. 흉곽출구증후군이 발생해 직접적인 통증이 발생했을 때는 우선 무거운 물건을 들지 말고, 급격한 빠른 호흡은 흉곽에 부담을 주므로 숨을 천천히 들여마시고 내쉬어야 한다.
초기에는 이런 자세 교정만으로도 증세가 좋아질 수 있지만 이미 증세가 상당히 진행됐을 때는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주사요법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서 스포츠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포츠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과도하게 긴장되어 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상대적으로 약해져 있는 근육을 강화시켜주어 근육의 불균형을 해소하게 되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이 생기기 쉬운 경우
1. 목과 어깨 근육이 너무 발달한 경우-웨이트트레이너, 수영선수 등 2. 어깨 근육이 약해지거나 처진 경우-3~40대의 목이 긴 주부, 가슴이 큰 여성, 한쪽 어깨가 내려간 사람3.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그래픽 디자이너, 일반 사무직 근로자 등4. 상체를 굽힌 상태에서 오래 일하는 경우-운전기사 등5. 단순 반복적인 손목이나 어깨의 사용-전화교환원, 헤어디자이너, 간호사, 비서 등6. 팔을 심장보다 높이 들고 작업하는 경우-자동차 수리기사, 건축업 종사자 등7. 무거운 가방이나 배낭을 메고 다니는 경우-군인, 학생 등
/도움말 - 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 병원장(www.uvishospital.co.kr)
신경과2007/07/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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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은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07년 조선일보 건강박람회’ 무료 검진 행사에 애독자 500분을 특별 초대합니다. 지난해 연인원 약 2만 명에게 무료 검진을 실시한 조선일보 건강박람회는 올해도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병원인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가톨릭중앙의료원, 고려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 강북삼성병원, 건국대병원, 상계백병원,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과 서울시의사회, 존슨앤존슨 등이 참가하는 풍성한 무료 검진 행사를 벌입니다.
2007년 무료 검진 행사는 전년도에 비해 고가의 검사 항목이 더욱 많아졌고, 검사 항목은 더 다양해졌습니다. 전년도에 실시했던 심장초음파, 복부(간, 췌장 등)초음파, 전립선초음파, 유방초음파 검사 외에 뇌혈류초음파, 관절초음파 등의 정밀 검사가 추가됐습니다. 또 일반 종합검진에서 빠져 있는 후두내시경 검사, 동맥경화협착도, 왜소증, 척추측만증, 수면장애, 치매, 중풍(뇌졸중) 예측, 하지정맥류, 피부 알러지 검사 등도 추가됐습니다. 그 밖에 골다공증, 폐기능, 당뇨, 구강 검진, 알코올중독, 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ADHD) 등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나흘의 행사기간 동안 모든 검사는 오전 선착순, 오후 추첨 형식으로 진행되지만 헬스조선 초청을 받은 애독자 500명은 줄을 서거나 추첨 없이 특별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헬스조선닷컴(www.healthchosun.com)으로 신청해 주십시오.건강박람회 무료검사 참여 바로가기 : http://health.chosun.com/event/poll_event_list.jsp?poll_idx=4
신청 기간: 7월 11~17일(1주일)신청 방식: 헬스조선닷컴 이벤트 리스트에 있는 검진 항목 하나를 선택해 응모자 성별, 나이, 휴대폰번호, 검진희망시간을 표시대상자 발표: 7월 18일 오후 SMS로 당첨 통보예정검사 진행: 박람회장 입구 안내 부스에서 검사 교환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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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2007/07/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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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받았다.〈본지 7월 6일 A12면 보도〉 병원 측은 “환자 진료와 병원 관리에 관한 총 1033개 평가 항목을 통과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맞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2005년 7월부터 2년 가까이 ‘JCI 실무팀’을 진두 지휘한 박창일 병원장을 만났다. 인터뷰
- 우리나라 임상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굳이 해외 인증을 실시한 이유는?
“첫째, 의료기관의 질을 국제 표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서다. 물론 우리나라 임상 실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의사 실력만으로 좋은 의료기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 있듯이 좋은 의료기관을 운영하려면 보이지 않는그 무엇이 더 중요할 수 있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급속한 의술 발전을 이루었지만 너무 외형과 스피드에 치우치다 보니 그 무엇, 즉 기초를 다지지 않고 지금껏 달려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를 정비하자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다. 둘째는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해외 환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그 병원에 안심하고 환자를 맡길 수 있다는 국제적 인증이 필요하다. JCI는 국제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증기관이다.”
- 기초가 부실하다는 의미가 무엇인가?
“의료기관 수준은 의사 실력과 병원 운영 시스템, 두 가지에 달렸다. 이 중 우리는 시스템 측면에서 아주 낙후돼 있다. 예를 들어 진료 또는 입원을 하는 절차, 환자에게 병에 관해 설명하는 과정, 환자식을 배식하거나 환자복을 소독하는 절차, 의료기 소독 절차 등이 과학적이고 정교하게 표준화(매뉴얼화) 돼 있지 않다. 대부분 관행대로 진행된다. 이것이 기초가 없다는 얘기고 국제 표준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매뉴얼이 없다고 환자 진료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진료의 질을 떨어 뜨리거나, 환자 안전을 위협한다. 예를 들어 몇 년 전 모 대학병원에서 위 수술 환자와 갑상선 수술 환자를 서로 뒤바꿔 수술하는 사고가 생겼다. 3중 4중으로 체크하는 꼼꼼한 매뉴얼이 없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 그렇다면 인증 전 세브란스병원은 국제 표준과 얼마나 차이가 났나?
“부끄러운 얘기지만 재작년 1033개 항목을 자체평가해 보니 절반 이상이 불합격이었다. 우리가 관행적으로 해 왔던 절차들의 상당 부분이 국제 표준에 뒤처져 있었다. 우리도 언제든지‘대형 사고’칠 수 있는 개연성을 안고 있었던 것이다.”
- 국제 표준에 가장 못 미치는 것은 어떤 것들이었나?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이다. 예를 들어 우리도 화재시 행동 지침이 있었지만 지침 자체가 엉터리였고, 그나마 이를 숙지하고 있는 직원은 거의 없었다. 우리는 잘 일어나지도 않을 것 같은 일에 대비하느라 노력을 쏟을 바에야 차라리 불 조심을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던 게 사실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이 문제가 그러나 국제 표준으로 볼 땐 도무지 용납되지 않는다. 이제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화재 시 행동 요령을 외우고 익히게 했으며, 심지어 모든 입원 환자에게도 이 요령을 교육하고 있다.”
- 환자 입장에선 무엇이 가장 바뀌었나?
“어쩌면 변화를 실감하기 어려울 지 모른다. 우리의 목표는 눈에 드러나지 않는 시스템의 변화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상황이 닥치면 그 가치가 발휘될것이다.”
- 병원감염 같은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렇다. 병원감염은 환자는 잘 모르지만 모든 병원이 전전긍긍하는 문제다. 이것도 국제 표준에 대입시키니 훨씬 쉽게 풀렸다. 예를 들어 우리는 모든 병실에 세균의 온상인 수도 꼭지를 없애고 센서 수도 꼭지를 달았다. 또 모든 환경 미화원에게 고무 장갑을 벗도록 했다. 고무장갑은 미화원을 보호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개인의 안전 불감증을 초래할 뿐 아니라 병원감염의 직접적 매개체가 된다. 대신 수술실 등 감염우려가 큰 곳을 청소할 땐 일회용 특수 소독 장갑을 사용케 했고, 일반 장소를 소독할 땐 맨손 작업을 하되, 손 씻기와 소독을 의무화했다.”
- 현재 보험 수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세한 부분까지 다 정비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그렇다. 현재 수가로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해외 환자를 유치하겠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번 돈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에 투자하자는 것이 우리의 기본 의도다.”
- 어떤 점이 가장 어려웠나?
“직원들을 설득하고 동참시키는 일이었다. 이 일은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위해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처럼 보이거나 아주 세세한 일까지 표준화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것이다. 직원 입장에선 지금껏 그런 노력 없이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일일이 매뉴얼을 만들고 익히려니 쓸데 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였을 수도 있다. 6000여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 없이는 인증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교직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비용은 얼마나 들었나?
“인증 받는데 직접적으로 든 비용은 약 3억5000만원 정도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시설을 보완하고, 잘못된 관행을 과학적으로 표준화하고, 직원을 채용 또는 교육하는데 든 간접 비용까지 합치면 약 30억~40억원 정도 든 것 같다. 그 결과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체력이 엄청나게 튼튼해 졌다. 우리나라 최초의 병원이라는 전통을 이어 국내 첫 글로벌 표준에 맞는 의료기관으로 인증 받았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 글·사진=임호준 헬스조선 기자 hjlim@chosun.com
JCI 인증이란
미국 시카고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가 외국 의료기관을 심사한 뒤 국제 표준에 적합하며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다고 인증하는 절차다. 현재 유럽과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 총 23개국 125개 의료기관이 JCI 인증을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JCI 인증을 받은 곳 중가장 규모가 큰 의료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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