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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2008/01/2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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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8/01/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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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은 건강의 신호등이다. 신체 내부에 이상이 생기면 손톱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분홍빛의 단단한 단백질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 손톱은 특별한 외부 자극 없어도 단지 몸의 이상만으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길어진 손톱을 자를 때 손톱의 색이나 모양에 변화가 생기지 않았는지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고, 이상한 점이 발견되면 병원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한 손톱은 0.5mm 두께로 단단하고 투명하며 분홍 빛이 돈다. 표면은 매끈하고 윤기가 나야 한다. 손톱을 눌러도 하얗게 변한 색상은 금세 분홍 빛으로 돌아와야 한다.
만약 무심코 손톱을 눌렀는데 하얗게 변한 색상이 원래의 분홍 빛으로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빈혈이나 호르몬 부족,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혈액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손톱이 창백한 색을 띠는 동시에 손톱의 끝이 얇아지면서 숟가락처럼 가운데가 움푹 들어간 모양이 되기도 한다. 갑상선질환, 관상동맥질환, 매독, 간질환 등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또 손톱의 색이 녹색 빛으로 변하면 균으로 인한 감염을, 검은 색이나 갈색을 띠면(흑색조)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의심할 수 있다.
만약 손톱에 세로로 골이 생기면 순화기계통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가로로 난 골(조갑 횡구증)은 출산, 폐렴, 홍역 등의 열성질환이나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에 난 작은 함몰(함몰 조갑)은 만성습진, 관절염, 원형 탈모증을, 손톱 끝이 둥글게 말리는 것은 만성 호흡기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일 수도 있다. 손톱 끝 부분이 얇고 하얀 달걀껍질처럼 변하면 영양 부족이나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손톱에 검은 선이 나타나면 곰팡이 균에 감염되었거나 약물과 외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손톱이 자꾸 부스러지거나 갈라진다(조갑박리증)면,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었거나 건선, 아토피, 세균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손톱 건강하게 유지하는 법
1. 손톱을 깎을 때는 1mm 이상 남겨두고 주변 각질은 살짝 제거한다.
손톱은 짧게 깎으면 깎을수록 주변의 각질은 더욱 많이 생기고 외부의 자극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1mm 이상은 남겨두고 자른다. 손톱 주변의 각질은 지나치게 제거하면 세균이 훨씬 쉽게 침투하기 때문에 지저분한 각질만 살짝 제거해준다.
2. 매니큐어를 바른 뒤에는 휴식 시간도 준다.
매니큐어를 일주일 이상 오랫동안 둔다면 손톱에 착색되거나 화학 성분이 손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한번 매니큐어를 발랐다면 며칠 동안은 손톱이 쉴 수 있도록 간격을 두어야 한다.
3. 손톱 정리도구에도 청결이 필요하다.
사실 손톱 정리도구를 세척해서 쓰지는 않는다. 그러나 손톱 깎이나 줄칼 같은 도구에 남아있는 세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손톱이나 발톱 무좀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당장 개인 손톱깎이를 마련하도록 한다. 공중 목욕탕의 손톱깎이는 되도록 쓰지 않는다.
4. 핸드크림을 바를 때 손톱까지 꼼꼼하게 발라준다.
손을 씻고 난 후에는 네일 케어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을 바른다. 이 때 손톱을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으로 손톱과 손톱 주변의 각질까지 꼼꼼히 문질러 발라준다.
5. 손톱 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도 중요하다.
손톱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만큼 쇠고기, 우유, 달걀 같은 단백질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도 손톱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도움말=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헬스조선 편집팀
피부과2008/01/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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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척추와 디스크 질환을 심층적으로 다룬 건강의학 전문 무크(MOOK) '헬스조선M 척추와 디스크' 편<사진>이 발행됐다. 전국 주요 대학병원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교수들로 구성된 '척추포럼'과 헬스조선이 공동 기획해 제작했다. ▲척추 질환의 기초 ▲척추와 디스크 ▲디스크 치료의 원칙 ▲디스크 집중 치료 ▲목 디스크 ▲그 밖의 척추 주요 질환 등을 다루고 있다.
'척추 질환 치료법 논쟁' 코너에서는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인공 디스크 대체술이나 디스크 내시경 수술 등은 효과적인가 등의 쟁점에 대해 전문가들이 뜨거운 찬반론을 펼친다.
학회나 의학 심포지움 등에서 치료법을 둘러싼 의사들의 치열한 이론 대결이 벌어진 적이 있으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최고 전문가들이 치료법에 대해 찬반론을 전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친 형제 사이인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춘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이춘성 교수가 '척추측만증 학교검진 효과'를 둘러싸고 정 반대의 입장에서 찬반론을 펼쳐 눈길을 끈다.
헬스조선M은 최근에 급증하는 척추 관련 의료광고를 제대로 보는 법도 소개한다. 또 이른바 '주사 한 방으로 디스크를 치료한다'는 일부 주장의 허구성도 낱낱이 해부한다. '헬스조선M 척추와 디스크' 편은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값은 6000원이다. 앞서 발간된 헬스조선M 제1권(콜레스레롤과 동맥경화증)과 제2권(당뇨병과 합병증)도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문의: 조선출판마케팅(02-724-7535 ~ 6/ 02-724-6539)
목차
Section1>
우리나라 척추질환의 현주소는?척추질환의 기초-우리나라는 척추수술 공화국인가-척추와 관련된 신의료 기술 적용에 관한 견해-유명인 완치 광고, ‘사이비 의료’ 의심하라-척추 아프면 어떤 의사를 찾아가야 하나?-검증 안된 척추 질환 치료법 너무 많다
Section2>
디스크의 증상과 진단척추와 디스크
-척추는 목, 가슴, 허리에서 ‘C자’로 휘어 있다-디스크 노화, 질병 아니다-MRI는 척추 분야 최상의 정밀 검사-어떤 사람이 디스크에 잘 걸릴까?-허리가 아프면 모두 디스크일까?-디스크와 혼동하기 쉬운 척추종양-만성 요통의 대표적인 증상과 원인
Section3>
환자 교육, 보존치료, 수술치료가 기본디스크 치료의 원칙
-디스크 치료법의 기본-MRI에서 증상이 심해도 다 치료하지 않는다-디스크 자연 치유되는 경우 많다-디스크 90%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된다-주사 한 방으로 디스크 치료 안 된다-추나요법, 카이로프락틱 효과 과학적 검증 안돼
Section4>
디스크 수술, 언제 어떻게 하나?디스크 집중 치료
-심한 통증, 마비 진행, 재발 시 수술한다-디스크 수술의 최신 경향-칼 안대는 디스크 수술-미세 침습 척추 수술의 허와 실-척추 질환 수술에서 인공뼈의 유용성 Section5>
현대인들에게 급증하는 목 질환목 디스크, 진단과 치료
-목에도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잘 생긴다-젓가락질 힘들고 어깨 올라가지 않으면 목 디스크 의심하라-목 통증의 70%는 근육통, 마사지나 찜질 효과 크다-교통사고 나면 왜 목부터 다칠까?
Section6>
척추 기형이나 변형, 골다공증성 골절...척추의 또 다른 중요 질환들
-디스크의 사촌 질환 척추관 협착증-위아래 척추뼈가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하지 동통을 수반한 디스크 내장증-원인 잘 모르는 청소년기의 특발성 척추측만증-보조기 치료가 요통, 디스크의 치료에 도움이 되나?-척추고정술하면 키 크는데 지장 없을까?-척추측만증 수술장 취재S자로 휜 척추 곧게 펴서 나사못으로 고정-가벼운 외상에서 뼈 쉽게 주저앉는 질환골다공증성 골절-노년기에 나타나는 척추변형노인성 척추후만증, 요추후만증
Section7>
어느 쪽이 더 효과적인가척추질환 치료법 논쟁
-디스크 수술 ‘찬성’꼭 수술받아야 할 사람은 ‘조기수술’이 답-디스크 수술 ‘반대’수술 하나 안 하나 장기 치료 효과 비슷-인공 디스크 대체술 ‘찬성’학교 검진이 측만증 조기 발견 치료에 효과적-인공 디스크 대체술 ‘반대’인공 디스크, 잠시 유행하다 사라질 것-척추 측만증 학교 검진 ‘찬성’학교 검진이 측만증 조기 발견, 치료에 효과적-척추측만증 학교 검진 ‘반대’조기 발견해도 치료 어렵다-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찬성’흉터와 통증이 적어 젊은 사람에게 적합-허리 디스크 내시경 수술 ‘반대’신경 손상 위험, 재발 가능성 높다
Section8>
디스크 회복을 위한 일상생활 속 기본수칙생활 속 디스크 예방
-요통의 관리와 디스크 수술 후 재활-일상생활에서 척추에 좋은 생활습관-몸이 쑤실수록 운동하라
Health Tip
-평상시 허리를 튼튼히 하는 기본 수칙-아프리카에는 디스크 환자가 없다?-강직성 척추염이란?-척추측만증 수술 어떻게 하나?-내 키가 어디로 사라졌지?-출산 후 끊어지는 듯한 허리, ‘혹시 천장관절증후군’?-적절한 성생활, 허리 디스크에 도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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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2008/01/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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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2008/01/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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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소식2008/0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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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병원소식2008/01/2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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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노이로제'가 심각하다. 대장암 발병률이 급증하면서 변비나 설사가 조금만 지속돼도 대장암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호발(好發) 연령인 40~50대는 물론이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10~20대 여성까지 화장실 변기에 앉아 대장암 공포에 떤다. 최근 '그녀의 웃음소리 뿐' '난 아직 모르잖아요' '사랑이 지나가면'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이영훈 씨의 말기 대장암 투병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대장암 노이로제는 더욱 확산되고 있다.
증상만 따져 보면 겁을 먹을 만도 하다. 대장암의 전형적인 증상이 보통 사람이 일상적으로 겪는 증상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 대장암 증상은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설사가 나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배변습관의 변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혈변(血便) 또는 점액(粘液)의 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팽만) ▲체중과 근력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구토 등이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유창식 교수는 "최근 들어 '대장암에 걸린 것 같다'며 다짜고짜 내시경 검사를 해 달라고 조르는 환자들이 많은데, 환자가 알고 있는 대장암 증상은 암 없이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으므로 속단하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가장 헷갈리는 것이 변비나 설사 증상이다. 그 전까지 변비가 없었는데 40세 이후 갑자기 변비가 생겼거나, 1주일 이상 변비와 설사가 반복될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배변 시 통증이 있다거나 피가 4~5일 이상 섞여 나오더라도 변의 색이 검거나 검붉은색이면서 혈액과 점액이 섞여 나올 때만 암 가능성이 있다. 그 밖에 변이 끈적끈적 묽게 엉킨 느낌이고, 변 굵기가 가늘어지며, 배를 주물러도 시원하지 않고, 식이섬유나 변비 약을 복용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엔 암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변에 묻은 피의 색이 코피처럼 붉거나 맑은 경우, 1~2일간 피가 나오다 멈춘 뒤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엔 대부분 치질이다. 또 변비 증상이 2~3일 또는 3~4일 주기로 반복될 때는 단순 변비일 확률이 더 많다. 암으로 인한 변비 증상은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아주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동아대병원 외과 최홍조 교수는 "철분제나 설사억제제도 변 색깔을 검게 할 수 있으므로 변이 검다고 무턱대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변비증상이 오래되면 대장암이 생긴다는 것도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송도병원 종양외과 김광연 원장은 "가스 참,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4~5일 이상 식사를 못할 정도로 복부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엔 암을 의심할 수 있지만 메스꺼움이나 구토 없는 단순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이 지속될 경우엔 암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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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돈이 없어서 그랬어, 엄마가 정말 미안해 하람아, 다 엄마 잘못이야…."
엄마는 진료실에서 나오자마자 다리가 풀려 쓰러졌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계속 이 말만 되풀이 했다. 나는 영문도 모른 채 엄마한테 "괜찮다"고 했다. 얼마 안가 내 몸에 '암'이라는 나쁜 녀석이 너무 많이 퍼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것 때문에 왜 엄마가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지, 그 때는 잘 이해가 안됐다.
초등학교 1학년이던 4년 전, 나는 몸이 자꾸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서울의 한 척추전문병원에 갔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척추에 이상이 생겨 한쪽으로 서서히 기울며 자라는 '척추측만증'이라고 했다. 의사는 척추 수술은 성장이 어느 정도 끝난 5학년 때쯤 해야 하니 그 동안은 척추를 바르게 해 주는 교정기를 쓰자고 했다.
그날부터 나의 고통은 시작됐다. 척추교정기는 철갑옷처럼 꽤 재미있게 생겼는데 막상 끼니까 무척 답답했다. 그리고 그날 처음 '갑옷'을 낀 이후 4년 동안 나는 그 '괴물'을 벗을 수 없었다. 내가 갑옷을 입고 등교하면 친구들은 내 뒤를 졸졸 뒤따라왔다. 무슨 구경거리가 났는지 길가의 지나던 사람들도 내 갑옷이 뭐냐고 자꾸 물어봤다.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 가기가 싫어졌다.
밤만 되면 등뼈를 타고 타는 듯한 고통이 밤새 계속돼 잠을 잘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그러나 "교정기 때문에 아픈 것이니 참으라"고 했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래도 MRI나 CT 같은 검사를 한번 받아 보라"고 권유했지만 엄마는 그때 돈이 없었다고 한다. 아빠가 빚 보증을 잘못 서 우리 집 여기저기에는 차압 딱지가 붙어있는 상태였다.
4년간의 교정기 치료를 끝내고 5학년이 되던 날, 의사는 "이제 수술을 하자"고 했다. 저녁 늦게 병원에 입원하고 MRI를 비롯해 수술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다 받았다. 그런데 의사는 아무 설명 없이 "빨리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큰 병원에서는 암 때문에 내 척추가 계속 휘어져 왔다고 설명했다. 엄마는 "내가 4년 동안이나 암을 키웠다"며 통곡했다. "아파도 참으라고 했는데 어린 것이 얼마나 아팠을까…" "그깟 돈 아끼려고 검진 한번 안 시켜줬다니…" 엄마의 울음은 끝없이 계속됐다.
나는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의사는 "암이 척추에 너무 많이 퍼져 있어 암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 수술해도 길어야 6개월 밖에 못산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수술 후 MRI를 찍어봤는데 암이 거의 다 사라졌다고 했다. 의사는 "수 십 년은 더 살 수 있다"고 했다. 엄마는 나를 부둥켜 안고 펑펑 울었다. 척추측만증 수술도 곧이어 받았다.
그 뒤 몇 주간 무섭도록 고통스럽다는 항암치료도 나는 잘 이겨냈다. 항암주사가 내 몸에 암들을 죽이느라 온몸을 헤집어 놓을 때도,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얼굴과 손발이 하얗게 변할 때도, 나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암들이 나를 괴롭힐 때도 나는 잘 참아냈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고통이 와도 나는 잘 이겨낼 자신이 있다.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약한 나무가 아니다. 못된 암이 나를 괴롭혀도, 척추가 비뚤게 자라도 이겨낸 내 몸을 믿는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시인 백석아저씨의 시에 나오는 그 굳고 정하다는 '갈매나무'처럼, 어떤 시련에도 이겨내는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다.
/ 정리=배지영 헬스조선 기자 baejy@chosun.com 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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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2008/01/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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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받은 검사가 절 살렸죠. 정말 하늘이 도왔습니다."'메디컬센터' '꽃보다 여자'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탤런트 김승환(45)씨는 2005년 6월, 친구가 "'장 청소'를 했더니 마치 장을 꺼내 얼음물에 씻어낸 것처럼 시원하더라"는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사는 장 청소 대신 내시경 검사를 권했고, 뜻밖에도 '대장암 2기' 진단이 내려졌다.
평소 건강 체질 인데다 가족 중 암 환자도 없어 자신이 암에 걸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한다. "속이 더부룩하고 배변감이 좋지 않았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으레 그러려니 생각했다"고 했다. 85년 데뷔한 뒤 김씨의 생활은 바쁘고 불규칙함, 그 자체였다. 아침과 점심 식사는 차 안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때우기 일쑤였고, 저녁은 1주일에 다섯 번 이상 삼겹살 안주에 소주를 마셨다.
"다음날 스케줄을 취소할 정도로 술을 좋아해 한 번에 소주 5~6병까지도 마셨고, 담배는 서너 갑을 피웠습니다."드라마와 연극 무대에 등장한 암 환자는 대부분 죽는다. 자신도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그렇게 젊은 나이에 죽는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의사는 "적기에 발견했다. 대장암은 '착한 암'이므로 수술만 잘 하면 문제 없다"고 그를 위로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장을 15㎝ 잘라내는 수술을 받고 3개월간 하루에 수십 번 토해가며 힘든 항암치료를 견뎌냈다.김씨는 지금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다. "원래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이어서 주변사람에게 짜증을 많이 냈어요. '스타 의식'에 젖어 교만하게 굴었던 지난 날이 암을 불러온 게 아닌가 반성도 많이 했어요. 지금은 같은 공연을 해도 느낌이 달라 관객 한 명 한 명, 순간 순간이 모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생활 태도도 바뀌었다. 입에 물고 다니던 담배를 끊었고, 술은 주치의 허락 하에 아주 가끔 한 두 잔씩만 마신다. 또 운동을 생활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린다. "이렇게만 해도 하루 30분 이상 운동이 된다"고 했다. 또 얼마 전부터 항암 치료를 해준 의사와 정기적으로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무엇보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식생활. 그렇게 좋아하던 고기도 1주일에 한번, '직화(直火) 구이'가 아닌 수육으로 먹는다. 또 수술 후 결혼한 17살 어린 부인이 만들어주는 생식도 아침마다 빠짐없이 챙긴다. 각종 과일, 잡곡, 홍삼, 호두, 검은깨 등 10여 가지가 넘는 재료로 만든 생식이다. 배변을 돕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잊지 않는다. 김씨는 현재 대장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마다 "조기검진만이 살 길"이라며 내시경 검사를 권유한다. 그 때 우연히 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경험담과 함께…. 그는 최근 절친하게 지냈던 동료 탤런트 이재훈 씨의 위암 사망을 그래서 더 안타까워한다. "건강검진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을 때 우산 하나 미리 챙겨 나가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조기검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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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연로하신 부모님께 너무 무관심한 것일까?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폭증하고 있지만, 인구 당 수술 건수는 서구 선진국의 10~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뢰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환자 수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 인구 10만 명 당 187명으로 스웨덴(900명), 오스트레일리아(1300명), 미국(1500명) 등 서구 선진국의 10~20% 수준이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을 많이 하는 관계로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은 서구(65세 이상 인구의 약 12%)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술에 대한 인식이 낮은데다 서구인에 비해 '활동성'이 강조되지 않아 수술 건수는 10~2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인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노년의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 인공 관절 수술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실제로 김 교수 팀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4년간 심사평가원에 보고된 무릎 퇴행성관절염 수술 건수를 분석한 결과, 수술 환자는 2002년 인구 10만 명 당 96명에서 4년 만에 187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김 교수는 "이미 수술을 받은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술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줄고 있는 것도 인공관절 수술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4년간 무릎 인공관절 수술 건수는 여성(4만3513건)이 남성(4448건)보다 10배 가량 많았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이 남성보다 3배 정도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10배까지 많은 것은 의외다. 김 교수는 "여성은 가사 활동을 하느라 남성보다 무릎을 꿇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동작을 더 많이 하므로 비슷한 수준의 관절염이 있더라도 더 심한 통증과 불편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여성 수술 환자가 월등하게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류마톨로지(Rheumatology, Oxford Press 발간 학술지) 2008년 1월호에 발표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척추·관절질환2008/0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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