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2010/06/14 08:28
현대인은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과다한 스트레스, 낮은 운동량 등으로 인해 비타민 결핍을 두려워하게 되면서 비타민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비타민 시장은 매년 1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비타민은 삶의 활력을 주는 요소로 인식되고 있는 것.
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수없이 많다. 비타민 A는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C, E 등은 음식물 대사과정에 관여하고, 조직성장, 상처치유, 신경전달물질 합성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비타민이 골다공증, 망막퇴화, 백내장, 치주염 등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이 비타민 역시 과잉복용 하다가는 자칫 득이 아닌 해가 되어 몸에 돌아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투여되더라도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과다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지용성 비타민인 A와 D는 간에 축적되어 독성을 나타낼 수 있다. 비타민 A의 경우, 일반 성인은 하루 2,000∼2,500IU 섭취가 권장된다. 그러나 하루 10,000IU 이상을 섭취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뼈가 약해지며 머리카락이 빠지는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노인이 5000IU 이상을 섭취하면 간 기능이 비정상으로 됐다는 보고도 있다. 임산부가 2만5000∼5만IU의 양을 복용할 경우 태아의 두뇌, 얼굴, 심장 및 중추신경계의 기형아를 낳을 수 있다.
비타민 D의 권장량은 보통 성인 기준, 하루 400IU이다. 열배 이상을 섭취하면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갈증, 설사 등의 독성증세가 나타난다.
은병원 은대숙 원장은 “특히 자궁질환이 있는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종합비타민 복용은 피해야 한다”며 “에스트로겐 성분이 근종이 혹을 더 빨리 자라게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질병유무, 건강상태에 따라 필요한 비타민의 종류와 양에 차이가 나므로 주치의와 상의 후 비타민을 복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가정의학과헬스조선 편집팀2010/06/14 08:27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초여름에 등산객이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섭취하여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독초와 분별이 어려운 산나물의 채취·섭취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5월 28일 독초인 ‘초오’로 술을 담궈 나눠 먹은 사람들이 구토, 의식불명 증세로 병원치료를 받았으며, 5월 22일에는 등산객들이 독초인 자리공 잎을 산나물로 오인하고 먹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어 식약청에서는 ▲야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 ▲독초 섭취시 응급처치 요령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 등 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의 종류 및 구별법은 다음과 같다
독초인 ‘여로’는 잎에 털이 많고 잎맥이 나란히 뻗어 잎맥 사이에 깊은 주름이 있어, 잎에 털과 주름이 없는 봄나물 원추리와 구별할 수 있다.
독초인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으며 잎맥이 많고 주름이 뚜렷하여, 마늘 냄새가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리는 산나물인 산마늘과 구별할 수 있다. 역시 독초인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표면에 광택이 있어,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는 곰취잎과는 구별된다.
독초를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기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후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 이때,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며,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다.
산나물의 올바른 섭취방법으로 원추리,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식물 고유의 미량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하고, 특히 원추리에는 성장할수록 콜히친(Colchicine)이라는 물질이 많아져 독성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어린순만 채취하여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콜히친은 나물을 끓는 물에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된다.
기타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10/06/14 08:27
더운 여름이 되면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된다. 물을 마시면 좋겠지만 시원한 탄산음료나 스포츠음료의 유혹을 떨쳐버리기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음료의 잦은 섭취는 치아의 표면을 부식시켜 시린 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작은 충격에도 치아가 부러질 수 있는 상황에 이르게 한다.
실제로 박재홍 경희대병원 소아치과 교수팀이 산성도가 높은 음료수에 노출된 시간에 따른 치아 표면과 음료를 마신 후 바로 양치했을 경우 치아 표면의 변화를 실험한 결과, 콜라와 같은 산성음료가 치아부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라에 한 시간 노출된 치아 표면을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해 보니 정상 치아와 현저한 차이를 보였는데, 정상 치아는 표면이 매끈한 데 반해, 콜라에 노출된 치아는 중간중간 구멍이 뚫린 것처럼 녹아 있었다. 또 콜라를 마신 직후와, 콜라를 마시고 타액에 30분 정도 중화된 후 양치질을 해 두 치아 표면을 비교해봤다. 그 결과, 콜라를 마시고 30분 정도 경과된 뒤 양치질을 하는 것이 치아 부식의 정도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액이 입안으로 들어온 산을 희석시켜 pH를 높여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재홍 교수는 “산성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칫솔질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우리가 사용하는 치약에 치아표면을 닦아내기 위한 연마제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산성음료를 마신 직후 양치질을 하면 음료에 의한 부식효과에 연마제 작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치아표면의 마모가 증가된다. 그러므로 산성음료를 마신 후 바로 칫솔질을 하기 보다는 물이나 양치액으로 가글하거나, 타액의 중화작용을 기다리기 위해 30분에서 1시간 정도 후에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치아부식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산성음식의 소비를 줄여야 하고, 우유나 치즈 같은 치아 표면을 단단해지도록 돕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산성음료를 먹을 때는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것보다 빨리 마시는 것이 좋고 빨대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린이를 달래기 위해 과일주스를 계속 마시게 하는 것도 부식증의 위험을 높여준다. 특히 밤에 마시면서 잠들게 하는 것은 치아부식과 치아우식 모두 유발할 수 있다. 잠자기 전에 불소양치액으로 가글을 하면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박 교수는 “월드컵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 외에도 맥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맥주도 pH4정도로 산성음료 중 하나이다. 맥주의 산성도는 콜라나 오렌지주스보다는 약하지만 마찬가지로 마신 후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아부식증 유발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 치아부식증 VS 치아우식증
치아우식증(충치)이 세균에 의해 치아를 구성하는 무기질(미네랄)이 녹아 없어지는 것이라면 치아부식증(dental erosion)은 세균과 무관하게 화학적 작용에 의해 치아의 경조직이 소실되는 것이다. 즉 산에 의해 치아표면이 녹는 것을 의미한다. 치아의 최외층을 구성하는 법랑질이 부식되면 치아의 색이 노랗거나 어둡게 변색되고 더 진행되면 법랑질로 둘러싸여 있던 상아질이 노출되는데 이럴 경우 찬 온도, 뜨거운 온도, 단 음식 등에 대해 매우 시린 증상이 유발된다. 실제로 치아부식증을 유발하는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과일주스 등 산성음료의 산도(pH)를 측정하면 2.0~3.5 정도로 강한 산성을 띄고 있다. 이 정도 수치의 낮은 pH는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기에 충분하다.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탄산음료는 대부분 산성이고 또한 다량의 설탕이 함유되어 있어 부식증 외에 우식증(충치)의 위험도 높다.
※ 음료의 산도
pH7(중성)을 기준으로 그 이하 pH0-6은 강한 산성, pH8-14를 알칼리성으로 구분한다.
-콜라, 사이다 : pH2~3-오렌지쥬스 : pH3~4-맥주 : pH4~5-물(중성) : pH7
치과이현주 헬스조선 기자2010/06/14 08:27
축구 열성팬인 홍모(32,여)씨는 지난 2006년 월드컵 토고 전 당시 진한 메이크업과 과한 보디 페인팅을 하고 시청 앞 광장 응원전에 나갔다가 다음 날 피부 트러블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곧 있을 그리스 전에 4살 난 아들과 함께 야외 관람을 계획하고 있는데, 보디페인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류지호 명동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열기는 과도한 땀으로 인한 피지 분비, 수면부족 등으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데, 실제로 예민한 여성들의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피부트러블 때문에 병원을 더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보다 건강한 응원을 위한 피부관리 방법을 류지호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보디페인팅, 수은・납 등의 유해물질 들어있어 잘 씻어내야
보디 페인팅을 할 경우 무독성, 무취는 물론 잘 씻겨나가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안전성 검사를 받은 전용 물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포스터 물감, 수채화 물감, 아크릴 물감 등의 일반 물감은 색소나 반짝임을 만들기 위해 첨가한 크롬, 수은, 납 등의 유해한 화학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피부가 약해 알러지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 전용 물감이라 하더라도 특이체질이나 아토피 피부염, 건선이 있거나 지나치게 땀이 많은 사람의 경우에는 가급적 페인팅은 삼가는 것이 좋다. 또 당뇨나 갑상선 질환, 신장 기능이 약해진 경우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한다. 보디 페인팅 전에 로션 등 기초제품을 발라줘 피부에 코팅 막을 형성한 후 사용하면 부작용을 다소 줄일 수 있다.
피부가 따끔거리는 느낌이나 가려움증을 동반한 홍반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긁거나 연고를 임의로 바르지 말고 깨끗하고 차가운 물에 적신 거즈로 그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 한 뒤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밤샘 응원 시 알코올 섭취, 피부 상하게 해
밤샘 응원시 알코올을 함께 섭취했을 경우 피부가 더 상할 수 있다. 밤샘 응원시 피부는 면역기능이 약간 떨어진 상태가 되는데, 이때 세균 감염이 되거나 피지가 너무 많이 배출되면서 모공이 막혀 여드름 등에 취약해진다. 또한 알코올은 피부에 수분이 빠져나가게 하는 역할을 해 주름을 더 깊어지게 할 수도 있다. 응원을 하면서 갈증이 난다면 물을 자주 마시고 수박, 참외, 토마토, 오렌지 등의 과일도 섭취해 피부에 수분과 비타민 C를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 간단한 샤워나, 뜨거운 물에 발만 담그는‘족욕’도 좋다. 피로를 풀겠다고 사우나나 찜질방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치게 땀을 흘리게 만들기 때문에 가뜩이나 부족한 수분을 더욱 부족하게 만들어 좋지 않다.
가급적 피부 자극을 주는 페인팅은 삼가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했다면 사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야간 경기가 많아 응원을 하다 지쳐 그냥 잠들게 될 경우 물감이나 화장품 찌꺼기가 모공을 막아 피부 호흡을 저해해 알러지나 뾰루지를 생기게 할 가능성이 더 크다. 페인팅 후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클렌저를 사용해 꼼꼼히 세안을 해주되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말아야 한다.
피부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10/06/12 20:45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며, 비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질 때, 한방 소화제를 복용해 보자. 생약이라 몸의 흡수율이 좋고 부담이 없다. 한방소화제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자.
한방소화제의 원리는 양방과 달리 조금 복잡하다. 양방 소화제는 대부분 단백질이나 탄수화물을 직접 분해하는 소화효소, 장내 가스를 제거하는 성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화가 안 될 때 직접 음식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넣어 소화를 돕는 원리다. 이에 반해 한방에선 소화불량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위장과 전신 상태를 살펴보고 소화불량의 원인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처방한다. 음식으로 인해 위가 팽창한 것인지, 스트레스 때문인지, 위장관이 움직일 능력이 안 되는지 등 전체적인 관점에서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소화제를 구성하는 것이 양방소화제와는 다른 측면이다.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은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의 경우 명치끝이 아프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머리가 무겁고 어지럽고 구토증상이 있을 수도 있다. 한방소화제는 소화만 잘 되게 돕는 약을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증상을 해소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하므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위는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한다. 한의학에서는 위가 습기를 느낄 때, 기가 정체될 때, 기가 허할 때 비위의 기능이 떨어진다고 본다. 한방소화제는 비위에 습기가 쌓여 소화를 지체시킬 때 습기를 말려주는 약재만 사용하지 않는다. 비위가 과하게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 견제 보조약을 구성하고 전체적으로 비위의 건강을 돕는 약재도 함께 들어간다. 기가 허해서 소화불량을 호소한다면 정체된 음식물을 분해시켜 주는 약재와 기운을 보해주는 약을 처방 하여 소화기능이 저절로 향상되게끔 돕는다. 경희의료원 김진성 교수는 "한방소화제는 소화를 돕는 기능뿐 아니라 찬 기운이 많으면 속을 덥혀주고, 열(熱)하면 차게 해주면서 기를 보하기 때문에 몸 전체가 좋아진다"고 말했다.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찰 때는 후박, 진피, 지실 등의 약재로 구성된 한방소화제가 좋다. 후박은 기를 순환시키고 아래로 내리는 효능이 있어 가스가 차서 부풀어 오른 증상을 치료한다. 진피는 체한 기운을 순환시켜 위장이 스스로 건강해지도록 돕는다. 지실은 탱자나무의 열마를 건조한 것으로 위장의 가스제거에 도움이 된다. 속이 꽉 막히고 체한 경우에는 산사, 신곡, 맥아 등의 약재가 좋다. 산사는 산사나무의 과실을 건조한 것으로 정체된 음식물을 연하게 한다. 육질을 연하게 할 때 활용되기도 한다.
한방소화제는 건조 한약재를 물에 다려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탕전액, 여러 가지 크기의 환제, 가루모양의 산제로 구성된다. 한약은 처방의 구성과 종류에 따라 환이 되기도 하고 탕약이 되기도 한다. 혹은 편리성을 위해 제형을 바꾼다. 뚜렷한 차이점은 없고 복용방법과 몸에 흡수되는 시간이 다르다. 2~3mm 정도의 환제는 10~20알 정도를 물로 삼키고, 지름5~10mm 정도는 우황청심환과 같이 씹어서 복용한다. 환제는 휴대하기 좋고 복용하기에 간편한 장점이 있다. 반면 약이 흡수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탕제에 비해 길다. 탕제는 약의 맛과 향 때문에 환제에 비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반면 약의 효과가 빠르고 흡수율이 좋다. 변기원 변한의원 원장은 "한방소화제는 음식을 먹는 것과 같아서 몸에 적응 되고 흡수되는 데 부담이 적다. 만성 소화불량이 있다면 체질에 맞는 한방소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변기원 원장(변한의원), 김진성 교수(경희의료원 한방3내과)
한의학취재 권미현 기자2010/06/11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