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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을 위해 받는 대표적인 시술이 바로 안면 필러다. 주름 완화나 볼륨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개인의 표정과 인상을 조화롭게 개선해 자신감을 높여주는 시술로 자리 잡았다. 안면 필러 시술은 단순한 '주사'가 아닌 '안면 조형'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다만 워낙에 많이 받는 시술이다 보니 필러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생겨나고 있다. 안전하고 올바른 필러 시술을 위해 정확한 정보 전달과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안면 필러 시술을 27년간 시행해 온 모델로피부과의원 서구일 대표원장을 만나 얘기 나눠봤다.안전한 시술이지만, 얼굴 전체 균형 맞춰야-필러 시술 관련해서 유독 오해가 많은 편인데?"필러 시술에 대한 가장 흔한 오해는 '필러를 맞으면 얼굴이 부자연스러워진다'는 것이다. 이는 잘못된 시술 방식이나 과도한 주입에서 비롯된 것이지, 필러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적절한 용량과 주입층을 선택하면 오히려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다. 또 다른 오해는 '필러가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어느 시술이나 100% 안전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필러가 다른 시술에 비해 특별히 더 위험한 것은 아니다. 특히,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하면 필요할 때 언제든지 녹일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부담은 적다.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더라도 히알루론산 분해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를 통해 쉽게 녹일 수 있다. 히알루론산 필러만이 가진 고유한 장점이다."-필러 종류가 다양한데, 선택 기준이 있나?"필러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시술 부위, 원하는 효과, 지속 기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안전성'을 가장 최우선으로 봐야 한다. 체내에 주입하는 시술인 만큼, 제품의 제조 공정과 사용된 성분, 불순물 함량 등 생체적합성과 안전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술 부위에 따라 필요한 필러의 물성이 다르기에, 부위별 특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필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대표적인 게 눈밑 다크서클이다. 단순한 꺼짐 때문에 생긴 경우라면 필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지만 눈밑 지방이 돌출된 경우라면 필러로는 절반 정도만 개선이 가능해, 다른 시술과 함께 병행해야 한다. 노화도 필러 시술 성패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50대 이후에는 꺼짐뿐 아니라 피부 처짐과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기에,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럴 때는 전체적인 노화 양상에 맞춰 다양한 시술을 병행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안면 필러 시술 트렌드,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필러 시술은 주름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처음 시작됐다. 피부 자체에 국한된 시술이었던 필러 시술은 점차 볼륨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2000년대 중반부터 얼굴 전반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중시하며 볼륨을 채우는 '볼륨마이징' 트렌드가 열렸다. 입술이나 귀처럼 특정 부위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미화 목적의 시술 수요가 증가하며 '스킨부스터 시장'이 새롭게 부상했다. 이에 맞춰 히알루론산 필러도 변했다. 단순히 볼륨을 채우는 것을 넘어, 피부에 직접 주사해 수분과 탄력을 공급하는 제품들이 등장하는 추세다. 보다 인체 친화적이고 자연스러운 결과를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 받으며 스킨부스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만족스러운 결과 위해선 의사와의 상담 중요-안면 필러 시술 의료진이 갖춰야 할 역량은?"필러 시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굴 전체의 균형과 조화다. 필러는 단순히 꺼진 부위를 '채우는' 시술이 아니라, 감춰진 아름다움과 젊음을 되찾아주는 '조형 작업'이다. 이를 위해 시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입 양을 세심하게 조절하며, 주변 부위와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아름다움은 획일적인 기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에서 비롯된다. 얼굴은 모두 다르고, 아름다움 또한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의사의 '안목'도 중요하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얼굴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맞춤형 시술을 제공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것이 진정한 전문가의 길이라 생각한다."-필러 시술 권위자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필러 시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키는 원칙은 '환자 중심'과 '안전'이다. 환자가 원하는 변화와 얼굴 전체의 조화를 균형 있게 맞추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시술 전후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철저히 지킨다. 또한 단기적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고 안전한 결과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인 맞춤형 시술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조화로운 결과를 만드는 데 필수다. 인종과 문화적 차이에 따라 미적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접근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려면 충분한 심층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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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고령 남성에게서 가장 흔히 진단되는 비뇨기 질환 중 하나다. 노화와 남성 호르몬의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60세 이상 남성의 절반 이상이 크고 작은 증상을 경험한다. 단순한 배뇨 불편을 넘어 방광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만큼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 부산에 위치한 서울더남성의원 조현섭 원장은 "특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심하고 진행 속도도 빠르다"라며 "배뇨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해 치료를 미루면 고압 상태에 장기간 노출된 방광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호두알 크기에서 테니스공까지 커지는 전립선전립선은 정액의 주요 성분을 만들어내는 남성의 생식 기관이다. 방광 바로 밑에서 요도를 둘러싸고 있다. 정상 전립선의 크기는 호두알만하지만 나이가 들면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테니스공만큼 커지기도 하는데, 이러면 소변이 지나가는 요도를 압박한다. 실제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이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지연뇨 ▲간헐뇨 ▲잔뇨감 ▲빈뇨 ▲야간뇨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 증상들도 나타난다.별 것 아니라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 환자들은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고 호소한다. 조 원장은 "야간뇨는 심한 경우 밤새 5~6회 이상 깨어야 하므로 수면장애와 만성 피로를 유발한다"며 "급박뇨 환자는 외출 시 항상 화장실 위치부터 확인할 정도로 심리적 위축을 겪는다"고 말했다.노화 증상이라고 여기고 방치했다가 방광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다. 방광은 소변을 내보낼 때가 되면 근육을 수축해 내부 압력을 높인다. 그런데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 배출을 막으면 방광이 더 강한 힘으로 쥐어짜야 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방광 기능이 저하된다. 이외에도 전립선비대증을 방치하면 요로감염, 방광결석, 신장 기능 저하 등의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약물 치료는 임시방편… "소변길 막히기 전에 수술해야"전립선비대증 치료법은 약물과 수술로 나뉜다. 약물 치료는 비용이 저렴하고 환자 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계도 많다. 어지러움, 구강건조 등 가벼운 부작용 부터 성욕 저하,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를 겪을 수 있다. 전립선 크기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약효가 떨어져 수술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수술은 언제 결정하는 게 좋을까? 전립선비대증 진단에는 요속검사, 전립선 초음파, 잔뇨 측정 등이 활용된다. 조 원장은 "젊은 남성의 최대 요속은 평균 20~25㎖/s이지만,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15㎖/s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 경우 요도가 막히는 '요로폐색'이 임상적으로 의심돼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 치료를 먼저 시도하고 효과가 없을 때 수술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반드시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현재까지 가장 널리 시행된 표준 수술은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다. 내시경을 통해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직접 절제하는 방식이다. 효과는 즉각적이지만, 전신 또는 척추 마취가 필요하고 출혈·감염·역행성 사정 같은 합병증이 흔하다. 특히 역행성 사정은 환자의 80~10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성기능에 민감한 환자에게는 큰 부담이 된다.리줌 수술, 고령자·전신질환 동반 환자도 가능이러한 마취 부담과 수술 후 합병증 가능성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분야에선 비침습적인 방법들이 떠오르고 있다. 유로리프트, 스탠트 삽입술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최근에 임상에 도입된 수술법이 '리줌 수술'이다. 리줌 수술은 103도의 수증기를 비대해진 전립선에 주입해 조직 괴사를 유도하는 수술법이다. 요도를 통해 수술 기구를 삽입한 뒤, 작은 바늘을 전립선 조직에 넣어 수증기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가장 큰 장점은 절개나 조직 절제가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국소 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령 환자나 심혈관질환·당뇨 등 전신질환 동반 환자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수술 시간 역시 짧다. 조 원장은 "수술 시간은 총 30분가량이 소요되는데 마취에 20분이 걸려서 실제 수술 시간은 5~10분"이라고 말했다.수술 시간은 짧은데 효과는 뛰어난 것으로 보고된다. 리줌 수술 후 전립선 용적은 평균 30~40% 감소하고, 최대 요속은 약 50% 개선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성기능 보존율 역시 높아 역행성 사정 발생률은 3% 미만으로 보고된다. 국내 도입은 1년 남짓이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10년 이상 시행돼 장기 추적 데이터가 확보돼 있다. 5년 추적 연구에 따르면 리줌의 재수술률은 4.4%로, 유로리프트(10~15%) 대비 현저히 낮다. 또한 수술 후 약물 복용 재개율도 리줌은 10% 수준에 그치지만, 유로리프트는 약 25%에 달한다.어떤 수술법인지 보다 더 중요한 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다. 조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남성이라면 누구나 직면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 여부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방광·신장 기능을 보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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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 커피는 일상이 됐다. 그러나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물 대신 커피를 마시는 등의 행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치아 변색의 원인치아의 표면은 매끄러워 보이지만 치아의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으로 형성돼 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갈색 색소가 구멍 사이로 들어가 치아의 안쪽 층에 착색된다. 또한 커피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이 성분이 치아 변색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커피에 첨가되는 설탕, 시럽, 프림 등은 입 속의 산성 성분을 증가시켜 충치의 원인인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치주염이나 충치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실제로 김치, 간장, 김치찌개, 커피 등 평소 자주 먹는 식품 19종의 치아변색 유발 정도를 지수화하면, 아메리카노는 8.42, 카페라떼는 4.11이라는 경희대 치의학대학원 연구 결과가 있다.◇커피, 산성 강해 입안 건조하게 만들어 물 대신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구취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커피는 산성이 강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며 “과도한 커피 섭취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구강 관리를 잘 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수다. 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 필수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이다. 올바른 양치 방법은 ▲양치 전 치실로 치아 사이 플라크 제거 ▲최소 2분 이상 칫솔질 ▲칫솔은 잇몸과 치아 경계에 45도 각도로 기울여 사용 ▲혀까지 닦아 세균 번식 억제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고 불소 성분 유지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 등이다. 또한 커피로 인한 치아 변색을 막으려면 커피를 마신 뒤 곧바로 칫솔질해야 한다. 이를 닦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물 한 모금을 마셔서 치아에 남은 커피 성분을 없애거나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골고루 헹구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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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에게 스트레스는 뗄 수 없는 존재다. 이에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코르티솔 칵테일’이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른 듯하다.지난 14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폭스뉴스에 따르면 코르티솔 칵테일은 코코넛워터, 소금, 탄산수, 오렌지 주스를 기본 재료로 하는 무알코올 음료로, 마그네슘 분말 등이 추가되기도 한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에너지를 높여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SNS 인플루언서들의 주장을 토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코르티솔 칵테일에는 비타민C,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이 들어있어 스트레스로 인해 부족해진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는 게 쟁점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부교이자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리나 웬 박사는 “코르티솔 칵테일은 부신 기능을 지원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재료가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소금과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로 인해 고갈된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롱아일랜드 응급의학과 프레드릭 데이비스 부과장은 “코코넛 워터에는 근육과 신경 기능, 면역과 심혈관 건강에 관여하는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이 포함돼 있다”며 이 음료의 잠재적 효능을 인정했다.하지만 코르티솔 칵테일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칵테일 성분이 스트레스 완화에 간접적인 효과는 있지만, 코르티솔 감소 효과를 직접 입증한 연구는 없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영양사 캐롤라인 수지는 “이 음료가 어느 정도 영양가는 있겠지만 코르티솔을 실제로 줄이는 식의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오히려 당분이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호르몬 맞춤형 해결책’을 찾기보다는 건강한 식단, 카페인 섭취 조절, 운동, 수면 관리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데이비스 부과장은 “피로감, 수면 문제, 기분 변화, 체중 변화가 지속되면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는 걸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르티솔 호르몬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면역 기능과 혈압을 조절하고 활기를 북돋는 역할을 한다. 다만, 스트레스 수치가 매우 높으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오랫동안 이 상태가 유지되면 몸이 망가지는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피로가 오고 ▲염증 반응이 증가하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고 ▲식욕이 증가하고 ▲혈압이 올라가고 ▲우울증·쿠싱증후군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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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55)가 건강한 식단을 공유했다.최근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혜수는 벤치에 앉은 모습으로, 군살 없는 몸매가 돋보였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요리 사진도 올려 즐겨 먹는 음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혜수가 게재한 사진에는 오이, 콩, 톳을 섞어 만든 요리가 보였다.김혜수는 50대 중반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 ‘워너비’ 연예인으로 알려졌다. 그가 소개한 요리는 몸매 관리에 어떤 도움을 줄까?◇오이, 식이섬유 많고 포만감 유발김혜수가 먹은 요리에 들어간 오이는 100g당 열량이 9kcal로 열량이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할 때 먹기 좋다. 오이는 수분이 95%로 많아 장운동을 촉진하고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오이 속 수분은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하게 해 짠 음식을 먹었을 때 얼굴이 붓는 것을 완화한다. 또, 식이섬유로 이뤄진 딱딱한 겉껍질이 있어 대표적인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의 칼로리는 적고 소화 과정에서 손실되는 열량이 높아 섭취 후 남는 칼로리가 매우 적은 식품을 말한다. ◇콩, 단백질 풍부하고 폐경기 여성 건강에 도움콩도 몸매 관리에 도움 되는 음식이다. 콩은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성분의 약 40%가 단백질로 이뤄져 있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예방한다. 근육 유지와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게다가 콩은 항산화 작용과 호르몬 균형 유지에도 효과적이다. 콩 속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지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심혈관 질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유방암 재발을 막는 데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암센터 연구팀은 콩과 녹차 등에 들어 있는 식물영양소가 유방암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22편의 연구논문 자료에 대한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콩의 이소플라본을 자주 섭취한 여성은 유방암 재발 위험이 약 26% 낮았다. ◇톳, 칼로리 낮고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김혜수가 공유한 요리에 보인 톳은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특징인 해조류다. 100g당 열량이 48kcal로 낮은 편이어서 다이어트할 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톳에는 칼슘, 요오드, 철 등 무기염류가 많이 들어있어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톳에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칼륨이 100g당 1293mg으로 풍부하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톳은 보통 김혜수처럼 무침으로 먹거나 샐러드, 비빔밥에 넣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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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걷는 사람은 암 발생 위험, 그 중 특히 폐암 발생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보행 속도와 암 발생 위험의 상관관계를 두 가지 방식으로 분석했다. 먼저 영국 평균 56.3세의 참가자 43만 여명의 데이터를 활용했고, 이후 홍콩 평균 연령 57.8세 성인 1311명을 대상으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영국 참가자들은 걷는 속도를 ‘느림·보통·빠름’으로 구분해 자가 보고했으며, 홍콩 참가자들은 6미터 보행 검사를 통해 객관적으로 측정했다. 초속 1m 이하는 느린 보행, 초속 1m 초과는 빠른 보행으로 분류했다.분석 결과, 영국에서 빠른 보행자는 전체 암 발생 위험이 13% 낮았다. 홍콩 집단에서는 같은 위험이 4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속도를 자가 보고하든, 객관적으로 측정하든 암 위험 감소 효과는 일관되게 확인됐다. 특히 폐암에서 두드러진 차이가 관찰됐는데, 빠르게 걷는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최대 53% 감소했다.홍콩대 의대 약리학·약학부 청칭룽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걷기의 건강상 이점이 단순히 얼마나 많이 걷는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빠르게 걷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사람들이 목적의식과 에너지를 가지고 걷도록 공중보건 차원에서 장려해야 하며, 빠르게 걷기가 암 예방 전략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표본과 장기간 추적(영국 중앙값 10.9년, 홍콩 중앙값 6.9년)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인종이 다른 두 집단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온 점은 보행 속도를 의미 있는 건강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근거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결과는 악액질, 근감소증과 근육 저널(Journal of Cachexia, Sacopenia and Muscl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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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가을철 야생 버섯 섭취로 인한 중독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비가 잦아 버섯이 급격히 자라는 시기다. 특히 9~10월은 성묘와 벌초, 단풍산행이 집중돼 야생 버섯을 접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 자생하는 버섯은 2292종으로, 이 가운데 식용 가능하다고 확인된 것은 416종(18%)뿐이다. 독버섯은 248종이며, 나머지 1550종은 아직 식용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산림청이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에 소장된 3만여 점의 표본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독버섯 속(屬)은 광대버섯속과 무당버섯속이었다. 맑은애주름버섯, 노란개암버섯, 노란젖버섯, 큰주머니광대버섯이 대표적이다. 이들 버섯은 외형이 식용버섯과 비슷하고 같은 장소에 함께 자라는 경우도 많아 비전문가는 판별하기 어렵다.시중에 떠도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구별하는 법’ 같은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독버섯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 일정한 기준으로 나눌 수 없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버섯 정보를 확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잘못된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식용으로 알려진 버섯이라도 야생에서 자란 것은 세균이나 곰팡이에 오염되기 쉽다. 더운 날씨와 습한 환경에서는 병원성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독버섯을 섭취할 경우 독소 종류에 따라 섭취 후 1~2시간 안에 증상이 시작되거나, 6~24시간 뒤 구토·복통·설사·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독소는 잠복기가 길어 며칠 뒤 간이나 신장 기능 부전으로 악화하기도 한다.독버섯 중독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섭취한 버섯이나 현장 사진을 지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섭취 한 시간 이내라면 의료진 판단에 따라 활성탄 투여 등 처치가 가능하다. 활성탄은 독성 물질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을 돕는 응급 해독용 탄소 가공 물질이다.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장갑열 버섯과장은 “야생 버섯은 전문가조차 현장에서 정확히 판별하기 어려운 만큼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며 “추석에는 양송이, 느타리, 팽이버섯 등 안전하게 재배된 버섯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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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몸에 아무런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신발 밑창의 특정 부분이 유난히 닳아 있다면,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걷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상태에서 걷기 운동을 즐겼다가는 오히려 무릎 등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양쪽 뒷굽 바깥쪽=신발 뒷굽 바깥쪽이 유난히 닳았다면 팔자걸음으로 걷고 있을 수 있다. 팔자걸음은 발끝을 15도 정도 바깥으로 벌린 채, ‘八(팔)’ 자를 뒤집은 모양새로 걷는 것을 말한다. 강북연세병원 김용찬 원장은 “고관절을 움직이는 근육이나 골반을 받치는 근육이 약하면 자신도 모르게 팔자걸음을 하기 쉽다”며 “내버려두면 무릎 관절뿐 아니라 상체가 뒤로 쏠리면서 허리와 척추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허리가 긴장하면 척추 염증과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허리디스크를 비롯한 퇴행성 허리 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실내자전거 타기, 수영 등 운동으로 고관절 근육을 단련해 팔자걸음을 고치는 게 좋다.▶양쪽 뒷굽 안쪽=신발을 신고, 발을 모은 채 바로 섰을 때 반대편 발과 맞닿는 귓굽 안쪽이 유난히 닳아 있다면 안짱걸음일 가능성이 크다. 안짱걸음은 팔자걸음과는 반대로, 두 발끝을 10~15도 정도 안쪽으로 모은 채 걷는 자세다. 내버려두면 걸을 때마다 무릎 안쪽 연골에 부하가 가해지며 퇴행성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안짱걸음의 흔한 원인 중 하나가 평발이다. 평발인 사람은 발바닥의 오목한 아치 부분이 무너져 바닥에 닿으면서, 발 안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 안짱걸음으로 걷게 된다. 평발이 의심된다면 바닥에 수건을 두고, 발꿈치를 바닥에 닿게 한 채 발과 발가락을 구부려 수건을 잡는 연습이 도움된다. 발의 아치 모양을 잡아주는 근육 중 하나인 내재근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발의 아치를 지지해주는 깔창을 까는 것도 방법이다.▶한쪽 굽=양쪽 발의 굽이 비슷하게 닳은 게 아니라, 왼쪽 혹은 오른쪽 굽만 유난히 닳았다면 골반이 틀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길이가 달라지며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도 달라지고, 이 때문에 신발 한쪽만 두드러지게 밑창이 닳는다. 선천적으로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바르지 못한 자세가 원인이다. 내버려두면 틀어진 골반 때문에 허리디스크 등 만성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미국 물리치료사 윌리엄 수이츠는 학술지 ‘국제 스포츠 물리치료 저널’에서 “비정상적인 골반 기울기는 근골격계 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작은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골반 틀어짐을 예방하고, 허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김용찬 원장은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에 완전히 밀어 넣고, 허리를 곧게 펴야 한다”며 “발뒤꿈치는 바닥에 완전히 닿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 바 있다. 다리를 꼬는 습관은 반드시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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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고용량 제형(7.2mg)이 임상 3상 시험에서 저용량 제형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다만, 용량을 높일수록 메스꺼움·복통·설사 등 위장관 부작용도 더 자주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캐나다 와튼메디컬클리닉 션 와튼 교수 연구진은 15일(현지시간) 고용량 위고비 임상 3상 시험 'STEP UP'의 주요 결과를 국제 학술지 '란셋(Lancet)'에 게재했다.고용량 위고비는 7.2mg 제형으로, 기존 최고 용량 제형에서 약물 용량을 3배로 증량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규제당국에서 승인된 위고비의 최고 용량은 2.4mg이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7월 유럽연합 규제당국에 고용량 위고비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서도 허가 신청을 검토 중이다.연구에는 당뇨병이 없고 BMI(체질량지수)가 30kg/m² 이상인 성인 1407명(평균 연령 47세)이 참여했다. 참가자 중 73.7%가 여성이었고, 참가자들의 평균 체중과 BMI는 각각 113kg, 39.9kg/m²였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5:1:1 비율로 위고비 7.2mg 투여군, 2.4mg 투여군, 또는 위약군에 무작위로 배정했다.연구 결과, 위고비 7.2mg 투여군은 투여 72주 후 평균 18.7%의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위고비 2.4mg 투여군의 평균 체중 감량 효과인 15.6%보다 높은 수치이며, 위약(3.9%)보다도 높다.그러나 약물의 용량을 높일수록 위장관 부작용의 빈도가 더 자주 나타났다. 위고비 7.2mg 투여군 중 70.8%가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한 반면, 위고비 2.4mg 투여군과 위약군은 각각 61.2%·42.8%가 위장관 부작용을 경험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위장관 부작용이 대부분 경증~중등도로 견딜 만한 수준이었다고 밝힌 바 있으나, 부작용을 경험한 비율이 직접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높은 약물 용량으로 인해 주사 시 피부 불편감·통증 등 감각 이상을 경험한 비율도 고용량 투여군이 22.9%로 가장 높았다. 반면, 2.4mg 투여군과 위약군의 감각 이상 경험 비율은 각각 6%·0.5%)였다.다만,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고용량 위고비의 체중 감량 이점이 부작용 위험 대비 높다고 결론 내렸다. 워튼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 7.2mg은 비만 성인의 체중 감량에 있어 위약보다 우수했다"며 "2.4mg보다 유리한 위험-이익 프로파일을 유지했다"고 밝혔다.한편,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경쟁 약물인 '마운자로'의 평균 체중 감량 비율은 최고 용량(15mg) 기준 22.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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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이 잇몸질환과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킹스칼리지런던대 주세페 마이나스 박사 연구팀은 구강·치과 및 두개안면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200명의 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과 검사와 혈액 검사, 식습관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중해식 식단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특히 붉은 고기를 자주 먹을 경우 더 심한 잇몸질환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혈액에서는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인터루킨-6(IL-6), C-반응단백질(CRP) 등의 수치가 높게 측정됐다.반면, 콩류·채소·과일·올리브유 등 지중해식 식단의 주요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다양한 염증 지표가 낮게 나타났다.지중해식 식단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건강한 지방 섭취를 강조하는 것으로, 심혈관질환, 신경퇴행성질환, 일부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보고돼 왔다. 연구팀은 식단에 포함된 다양한 영양소와 식물성 화합물이 면역체계와 염증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 저자인 주세페 박사는 “균형 잡힌 지중해식 식단은 잇몸질환과 전신 염증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치주질환의 중증도, 식단, 염증 사이에는 상관성이 있을 수 있고, 환자 치료 시 이를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신저자인 루이지 니발리 교수 역시 “균형 잡힌 식단이 치주 건강 유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근거가 늘고 있다”며 “영양 밀도가 높고 식물성 식품이 풍부한 식단이 잇몸 건강 개선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치주병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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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지난해 매일 한국인 4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년의 노력이 무상하게, 13년 만에 자살률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늘(16일)은 자살예방주간(9월 10일~16일)의 마지막 날이다. 이 주간을 이대로 보내기 전, 생각해 보자. 주변 사람이 우울하고 극한의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우리는 어떤 말을 해야 할까?안산마음건강센터 김현수 센터장(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자살 위험을 높이는 핵심 요소는 고립이다"며 "가장 중요한 건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연락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잘 지내니, 어떻게 지내니, 식사는 했니 등 일상적인 말이라도 우선 연락을 해,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이 혼자가 아니라고 느끼고 사회에 연결돼 있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고 했다.대화할 때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수용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게 좋다. 반면 ▲너무 잦게 질문하거나 ▲감정적으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표현하거나 ▲너무 베푸는 느낌을 주거나 ▲과중한 부담을 주는 질문은 삼가는 게 좋다.김현수 센터장은 "단순히 '힘내', '파이팅', '네가 해내야할 일이야' 등 상대방의 의무를 강조하는 표현보다는 '함께 견뎌보자' 등 같이 이겨내자는 이야기를 하는 게 좋다"고 했다.또 자살하려는 의도를 보이면 구체적이고, 단도직입적으로 '혹시 자살을 생각하고 있느냐?'고 질문해야 한다. 여러 임상을 통해 자살을 고민했던 사람은 해당 질문에 고마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가 인정한다면 천천히 얼마나 자주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를 생각해 놓았는지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 좋다.주변 사람이 자살 고위험군인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김현수 센터장은 "과거에는 우울 등 자살자 징후가 뚜렷하다고 봤는데, 최근 연구 결과 반드시 징후를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며 "자살 징후보다, 잠을 잘 자는지 밥을 규칙적으로 먹는지 등 일상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울만큼 학교 폭력, 경제적 부담 등 높은 스트레스 수치도 자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고 했다.전통적으로 자살 징후라고 꼽히는 요인들로는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연락이 뜸해지는 등 대외 활동이 줄어들거나 반대로 안 만나던 사람을 일부러 챙겨서 만나고 ▲술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고 ▲소중하게 간직하던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고 ▲주변을 정리 정돈하고 ▲주변 상황에 초연해지는 것 등이 있다. 이 징후들의 공통점은 평상시 안 하던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자살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우선 가족이나 친지에게 알려야 한다. 절대 혼자 있게 하면 안 된다.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가를 찾아 효과적인 상담을 받도록 한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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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국에서 한국이나 일본 소의 세포를 활용해, '한우·와규 배양육'이라고 판매한다면 우리나라는 권리를 요구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국내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최근호에 목소리를 냈다.일명 '실험실 고기'라고 불리는 배양육은 동물의 줄기세포를 세포공학기술로 배양해 만들어내는 고기를 말한다.지금까지는 전세계 식품 산업에서 '배양육'이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누가 더 현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가에 집중해왔다.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박유헌 교수팀은 이를 넘어 배양육 시장이 형성됐을 때 '누구의 세포를 사용하고, 그 이익은 어떻게 나눌지'에 대한 사회·윤리적인 갈등 요소를 체계적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배양육의 시작이 되는 '불멸화 세포주(무한히 증식하는 세포)'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육종업체의 품종 권리와의 충돌 가능성 ▲국제 생물다양성협약과 나고야 의정서상 유전자원 접근 문제 ▲글로벌 배양육 기업들의 지식재산권(IP) 전략 등 크게 세 가지 쟁점이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분석했다.식물품종보호 제도는 오래 전부터 확립돼 왔지만, 동물 품종에 대해서는 유사한 체계가 없다. 가축 번식업체에서는 유전자 자산을 비밀로 유지하고 있어, 배양육 기업이 특정 품종에서 세포를 가져오면 사육자나 품정 협회에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업들은 세포주 선택 단계부터 IP와 규제 이슈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한우와 같은 우리나라 고유 품종 세포는 국제 협약을 통해 정부에서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제생물다양성협약(1992)과 나고야 의정서(2010)를 근거로, 해외 기업은 한국 소 유전자원을 세포주로 활용하려면 한국 정부나 지역 공동체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이익도 공유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 기업이 외국 세포주를 활용하려면 마찬가지로 동의를 받기 위한 협상과 로열티를 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연구팀은 글로벌 선도 기업은 IP와 관련해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도 분석했다. 업사이드 푸드(Upside Foods), 굿미트(Good Meat), 모사 미트(Mosa Meat)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은 세포 배양 기술, 배양 배지 조성, 세포주 개발 등 자사 고유 기술을 특허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유럽·네덜란드 기업이 선도해 특허를 출원하고 있었다. 유전자원 제공자나 육종업체와의 권리 충돌과는 별개로, 독자적 기술 정체성을 기반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박유헌 교수는 “배양육은 단순한 식품기술을 넘어, 생명공학, 지식재산권, 글로벌 규제, 유전자원 주권, 생물다양성 보호, 지속가능한 식량공급 체계 등의 핵심 아젠다가 교차하는 초융합 산업”이라며 “세포주 확보부터 상용화 전략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적 역량과 법‧제도적 통찰이 동시에 요구되는 전략 산업으로 기술과 규제의 국가적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했다.박유헌 교수는 배양육 산업에서의 IP 갈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 가축 품종을 기반으로 한 세포주 확립 연구를 추진 중이다. 한국형 배양육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유전자원 경쟁 속에서 전략적 자산을 축적하기 위한 기반 작업으로 평가된다.한편, 이번 논문에는 배양육을 전공하는 박유헌 교수팀 뿐만 아니라 법률·정책 전문가인 김·장 법률사무소 정석현 변리사, ‘APAC Society for Cellular Agriculture (APAC-SCA)’ 피터 유 등도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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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던 일본 30대 여성이 출산이 임박해 기생충 감염 사실을 알게 된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일본 미사와 시립병원 산부인과 의료진은 일본 32세 여성 A씨가 임신 37주에 왼쪽 윗배에 가려운 팽창성 발진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에 국소 스테로이드를 발랐지만 낫지 않았다. 이에 피부과 검사를 시도했고, 문진 과정 중 매일 함께 식사를 한 가족 구성원이 ‘악구충증’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악구충증은 기생충 유충(돼지악구충, 일본악구충 등)에 감염되는 질환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의 일종으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주로 보고되지만, 중국, 인도, 일본, 한국에서도 발생이 보고된 적 있다. A씨는 “지역의 계절 관습에 따라 여러 번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다”고 털어놨다. 악구충증은 민물고기, 개구리, 뱀 등을 날로 섭취했을 때 인체 내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의료진은 A씨가 임신 중이기 때문에 구충제 사용 없이 국소 스테로이드,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치료하려 했지만 증상이 낫지 않고 점점 심해졌다. 의료진은 “악구충증을 방치하면 기생충이 태반을 통해 태아에까지 손상을 입힐 수 있다고 알려졌다”며 “환자 동의 하에 구충제 이버멕틴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동물 실험에서 이버멕틴을 고용량 투여했을 때 기형 출산이 보고됐지만 A씨는 이미 임신 39주였기 때문에 위험이 낮아보였다”며 “이버멕틴 12mg을 1회 투여했다”고 했다.다행히 이버멕틴 투여 이후 환자의 증상은 며칠 만에 나아졌고, 아기는 임신 40주 0일에 문제 없이 자연 분만됐다. 아기도 건강한 것으로 확인됐다.의료진은 “이버멕틴을 투여했을 때 임신 초기는 태아 장기 형성기라 기형 발생 위험이 있고, 임신 중기와 후기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다행히 A씨는 태아 합병증 없이 구충제를 사용해 성공적으로 치료된 케이스로, 임신 중 악구충증 발생 사례로는 학계에 가장 처음 보고된 것”이라 설명했다.임신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악구충증을 예방하려면 민물고기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대한의사협회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미얀마 양곤에 사는 한국교민 모임에서 민물고기회를 먹고 38명이 집단적으로 악구층증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A씨 사례는 ‘임상사례보고저널’에 지난 8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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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또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매출·연구개발비가 크게 늘었다.16일 한국바이오협회가 발간한 ‘2025년 2분기 및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4개 상장 의약품 기업 매출은 16조3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내수와 수출 각각 9조6468억원, 6조740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2%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6.4% 증가했다. 수출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매출 내 수출의 비중 또한 지난해 상반기 36.4%에서 올해 상반기 41.1%까지 확대됐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상반기 상장 의약품 중소기업(19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6.3%가량 대폭 확대됐다. 대기업(8개) 매출은 5조739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4.9% 증가했고, 중견기업(27개)은 7.4% 증가한 9조84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은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111.2%) 증가했으며, 대기업·중견기업 또한 두 자릿수 수출 성장세(25.7%·30.4%)를 보였다.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올 상반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분야별·기업규모별 매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수출의 경우 의약품분야에서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2조67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대기업이 1조9174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기업은 영업이익률 또한 39.3%에 달했다. 중견기업(6785억원, 9.1%)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830억원, 11.3%)은 10%내외였다.김은희 팀장은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성장성·수익성의 점진적인 향상과 안정성의 적정선 유지를 통해 균형 잡힌 재무구조를 갖춰나가고 있다”며 “의약품분야 중소기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말했다.올해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조663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기업(6104억원)과 중소기업(2614억원) 연구개발비가 18.2%, 23.8%씩 늘어난 반면, 중견기업 연구개발비 증가율은 2.9%에 그쳤다. 상반기 상장 의약품 기업의 연구개발 인력은 총 7306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가량 늘었다. ▲중견기업 4228명 ▲대기업 2032명 ▲중소기업 1046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