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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암병원은 2월 7일 오후 3시에 본부회의실에서 청음회관과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식을 가졌다.이번 협약기념식은 이기형 원장, 윤을식 진료부원장,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 김호용 경영관리실장, 조윤수 간호부장 등 고려대 안암병원 주요인사와 심계원 관장, 김학영 사무국장, 이지아 청능언어팀장, 이기순 기획홍보팀장을 비롯한 청음회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안암병원 인공와우 이식환자들에게 청음회관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음회관 회원들에게 안암병원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한 한편, 상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각장애인들의 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대안암병원 이기형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청각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발판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발전하는 동반자로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청음회관 심계원 관장은 “안암병원에서 수술 받은 분들 중 이미 청음회관의 재활서비스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양 기관이 협약을 통해 더 많은 교류가 이뤄지고, 환자 치료와 재활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청음회관은 1985년 설립된 국내최초의 청각장애복지관으로서, 청각장애인의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사회복지시설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청각장애인 전문 복지기관으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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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여성들에게 가장 친숙한 위험질환 중 하나다. 전세계적으로 17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이 유방암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다행히 국내 유방암 환자 및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보다 낮은 편이지만, 환자 및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 한국유방암학회가 발간한 <2016 유방암백서>에 다르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013년 기준으로 2000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사망자 수 또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특히 국내 암 발생률 및 사망률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유방암 사망률은 증가한 만큼,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남유희 과장은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회상의 변화로 인한 생활 양태의 변화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며 “다행히 유방암의 경우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0%를 넘는 만큼 무엇보다 자가진단 및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국내 유방암 환자 및 사망자 수는 세계 평균과 비교했을 때에는 적은 편에 속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10만 명 당 52.1명으로 벨기에(111.9명), 덴마크(105명), 미국(92.9명) 등에 비해 절반 정도에 불과하며, 사망자 수는 6.1명으로 OECD 최하위에 불과하다. (벨기에 20.3명, 덴마크 18.8명) 문제는 이러한 국내 유방암 환자 및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국내 암 사망자 수가 지난 2015년 감소했음에도 유방암 사망자 수는 도리어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암 사망자 수는 10만 명 당 150.8명을 기록, 1998년 집계 이래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방암의 경우 4.5명에서 4.6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살제로 유방암 사망자 수는 2000년 4.6명에서 2015년 9.2명으로 15년 새 2배 증가했다.환자 수 또한 마찬가지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유방암으로 진료 받은 이들은 2011년 104,390명에서 2015년 140,293명으로 4년 새 35% 증가했으며, <2016 유방암백서>에 의하면 15년 간 환자 수는 33.5명에서 2013년 68.2명으로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유방암의 경우 폐경 이후 환자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40~50대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등 환자 연령대가 비교적 낮은 축에 속한다.이러한 유방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 위험도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생활의 변화로 인해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고 출산율도 떨어지면서, 그만큼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진 것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음주 등도 여성호르몬의 수치를 높여 유방암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0기에서 2기 사이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2~98%까지 높아진다. 반대로 3기의 경우 75%, 4기의 경우 34%까지 생존율이 급감한다. 그런 만큼 무엇보다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방암 5년 생존율의 경우 91.3%로 미국(89.2%), 일본(89.1%) 등 선진국보다 높은데, 이는 정기 검진을 통해 조기 유방암 발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다만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 치료했더라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또한 재발 및 전이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의 경우 국소 전이는 대개 5~10년 사이에 다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15~20년 이후에도 다시 유방암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검진 및 관리가 필수적이다. 남유희 과장은 “국내 유방암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만큼 일찍부터 자가검진 및 정기검진 등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며 “국가에서도 만 40세 이상부터 유방암 검진을 지원하고 있지만 에스트로겐 노출 기간이 길거나 가족력이 있는 등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그보다 일찍, 매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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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잇몸질환 원인균 '진지발리스균' 등이 잇몸 상처를 통해 혈관으로 흘러들고, 심장에 도달해 세균성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탓이다. 그런데 잇몸질환 원인균이 폐나 뇌에서도 발견됐다는 논문이 최근 발표됐다.네이처 자매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혈관 수술을 한 1791명 환자의 죽종(동맥벽에 세포 부스러기·지질 등이 쌓여 커진 것)을 검사한 결과, 입속에 사는 700여 종의 상주 세균 중 23종이 심혈관, 폐, 소화관, 뇌에서 발견됐다. 잇몸 염증이 있는 사람은 피가 자주 나는데, 손상된 부위로 세균이 들어가 혈액을 타고 다니는 게 원인이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몸이 미생물에 대한 방어 작용의 일환으로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며 "이런 염증 반응 물질이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다가 혈관 내벽에 병을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혜성 대표원장은 “지난 10년간 과학과 의학의 핫이슈였던 세균군집체(마이크로바이옴, microbiome)에 대한 연구가 확장되면서 구강 내 미생물이 잇몸질환에 머물지 않고 심혈관을 포함한 여러 인체의 장기들에 여러 가지 미친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이 잇몸병을 간과하고 있지만 잇몸질환은 한 가지가 아닌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만성질환인 만큼 많은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구강 내 세균을 양치질 방법 중 ‘바스법’을 실천해야 한다. 바스법은 ‘치주포켓’이라 불리는 세균 주머니를 닦는 양치법이다. 치주포켓은 잇몸과 치아의 경계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틈이다. 치주포켓에는 입속 세균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 건강한 잇몸은 1~2mm 정도의 틈이 있지만 잇몸병이 있는 사람은 그 틈이 더 깊다.김 원장은 “바스법은 칫솔모의 끝을 치아와 잇몸이 닿는 부위에 45도 방향으로 밀착시켜 약 10초쯤 앞뒤 방향으로 진동을 준 뒤 옆으로 이동하는 방식"이라며 "칫솔의 솔을 넣고 가볍게 흔들어 주고, 칫솔모가 이 세균주머니에 들어가서 닦아낼 수 있게 진동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잇몸질환이 있는 성인이나, 노인, 특히 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바스법으로 양치질을 해야 구강 내 세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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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환자의 건강 상태를 대규모로 장기간 분석한 연구결과(코호트)가 국내 처음으로 나왔다.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의 17개 대학병원에서 총 2238명의 성인 만성콩팥병 환자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2011년에 처음 시작했고, 10년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5년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가 논문으로 나온 것인데, 사망자 수가 41명으로 그 비율은 1.83%였다.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은 14.4%, 빈혈 유병률은 45%였으며, 골다공증이 생기거나 혈관이 석회화(인 등이 쌓여 딱딱해지는 것)될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만성콩팥병을 유발한 요인들이 심혈관계 질환도 유발했을 것이라 추정된다. 만성콩팥병이 있으면 적혈구가 잘 생성되지 않아 빈혈이 생기기 쉽고, 골대사가 잘 안 이뤄져 골다공증 등을 조심해야 하며, 인 같은 미네랄이 제대로 대사되지 않아서 혈관이 석회화된다.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오국환 교수는 "만성콩팥병이 계속 진행되면 결국 투석을 받아야 하거나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한다"며 "적극적으로 치료해서 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데이터가 없어서, 한국인의 임상 경과나 합병증 특성에 맞는 치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어려웠다"며 "이번 코호트 연구가 국내 만성콩팥병 환자 치료 가이드라인을 수립하는 근거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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