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이면 코골이가 심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한 수면 소음으로 치부하기 쉽지만, 코골이는 기도 폐쇄로 인한 수면 호흡장애로 분류되며,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두통,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연구개(입천장 뒤쪽의 연한 부분)와 구개수(목젖)가 진동하며 발생하는 소리다. 심한 경우 수면무호흡과 연관되며, 호흡 정지가 반복되면서 산소 포화도가 낮아져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겨울철 코골이가 악화되는 이유를 환경적 요인과 신체적 변화에서 찾는다.▶건조한 실내 공기=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면 코와 목의 점막이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이 늘어난다. 입으로 호흡하면 목젖과 기도가 쉽게 진동해 코골이 소리가 커진다.▶체중 증가와 근육·조직 변화=추운 날씨에는 활동량이 줄고 체중이 증가하며, 목과 혀, 편도 등 기도 주변 조직이 비대해질 수 있다. 이는 상기도를 좁혀 코골이 증상을 악화시킨다.▶호흡기 감염 증가=감기, 비염 등 겨울철 호흡기 감염은 코 점막 염증과 부종을 유발해 코골이를 심하게 만든다.수면 중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코골이, 무호흡, 불면증이다. 소아는 야뇨, 발달 지연, 입으로 숨을 쉬며 얼굴이 길어지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성인은 야간 빈뇨, 과다 발한, 몽유병, 두통, 주간 졸음, 집중력 저하, 성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특히 수면무호흡이 동반될 경우,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 질환 등 심폐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장기간 방치하면 당뇨병, 녹내장 악화, 발기부전 등도 유발될 수 있다.코골이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양압기(CPAP) 사용으로 기도 유지, 구강 내 장치로 혀 위치 조절, 체중 감량, 금주·금연, 옆으로 누워 자기 등이 있다. 반면, 수술적 치료로는 비강수술(비중격 교정, 하비갑개 축소), 인두부 수술(편도 및 구인두 점막 절제, 구개인두 성형술), 설부 축소수술, 두경부 골격수술(이설근전진술, 설골근절개술 등)이 대표적이다.
호흡기질환최소라 기자2025/11/19 21:20
-
생리혈을 얼굴이나 피부에 직접 바르는 ‘생리혈 마스크’가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periodfacemask’ 해시태그를 단 한 게시글은 수십억 조회수를 기록했다. 생리혈 마스크를 바르는 사람들은 생리혈에 줄기세포, 단백질, 사이토카인 등이 함유돼,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근거가 있을까?◇실험실에선 전도 유망한 피부 치유 소재임상적으로 증명된 것은 없지만, 연구 단계에서는 생리혈의 효용성이 밝혀지고 있다. 영국 킹스턴대 약학과 디파 캄다르 교수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기고한 글에서 "생리혈 마스크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은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고, 현재까지 생리혈을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는 없다"면서도 “생리혈의 생물학적 구성은 의학적으로 활용될 잠재력이 있다고 여겨져, 연구에서는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실제 2018년 호주 연구에서는 생리혈에서 추출한 혈장이 상처 치유를 돕는 효과를 보였다. 생리혈을 이용한 상처 치료는 24시간 이내에 100% 치유가 이뤄졌지만, 일반 혈장을 사용한 상처는 40%만 회복됐다. 생리혈에 포함된 독특한 단백질과 생리활성 분자 덕분으로, 자궁이 매달 스스로를 재건하는 과정과 연관이 있다. 연구자들은 현재 합성 생리혈을 만성 상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 중이다.줄기세포 연구에서도 생리혈 유래 줄기세포(MenSC)가 주목받고 있다. MenSC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하나로, 쉽게 증식하고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 이란 연구팀 연구 결과, 중간엽 줄기세포(MS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고 ▲주름을 완화하고 ▲화상·자외선 노출·상처로 인한 손상을 회복시키는 성장인자를 분비해 피부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MenSC 역시 피부 재생이나 조기 노화(광노화) 예방을 위한 유망 소재로 평가된다.◇생리혈 마스크, 정말 발랐다간… ‘성병’ 감염될 수도그렇다고 실제 생리혈을 피부에 바르는 시도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생리혈에는 자궁 내막 조직, 질 분비물, 호르몬, 단백질 등이 섞여 있어, 피부에 바를 경우 박테리아나 곰팡이에 노출될 수 있다. 황색포도상구균 같은 균이 상처나 모공에 들어가면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성병 전파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캄다르 교수는 "실험실 결과를 그대로 피부에 바르는 것과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일부 생리혈 마스크 지지자들은 이를 킴 카다시안 등 유명 인사들이 대중화한 '뱀파이어 페이셜'과 비교하기도 한다. 뱀파이어 페이셜은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소판 풍부 혈장(PRP)'을 얼굴에 주입해 피부 노화를 지연시키는 시술이다. 하지만 PRP는 멸균 상태에서 채혈한 혈액을 원심 분리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생리혈 마스크와는 완전히 다르다.생리혈 마스크를 단순한 뷰티 트렌드가 아니라 자신의 몸과 연결되는 의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 여성성이나 조상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캄다르 교수는 "생리혈이 가진 생물학적 잠재력은 분명하지만, 안전하고 효과적인 활용은 통제된 의학적 연구 범위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상징적 의미와 과학적 근거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5/11/19 21:00
-
디자이너 김모(37)씨는 매일 10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잡업에 몰두한다.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자세에 신경 쓰려고 해도, 어느샌가 한쪽이 쳐진 비스듬한 자세가 되기 십상이었다. 어느 날 거울을 보니 왼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고, 골반도 한쪽으로 기울어진 게 보였다. 운동을 시작했지만 중심이 잘 잡히지 않았고, 오래 서 있으면 허리 한쪽이 뻐근해졌다. 물리치료사는 그런 김씨에게 "여러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 중심 잡는 능력을 길러주는 사이드 플랭크 동작을 해보라"고 했다.사이드 플랭크 운동은 코어·엉덩이·옆구리 근육을 모두 자극하는 운동으로, 양쪽 모두 반복하다 보면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사이드 플랭크'를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엉덩이 근육부터 코어까지 자극해야, 균형 감각 향상균형 감각은 몸의 중심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탱하느냐가 좌우해, 결국 '코어'가 가장 중요하다. 몸을 옆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하는 사이드 플랭크는 대표적인 코어 운동이다. 중심 코어뿐만 아니라 몸의 측면 근육인 복사근(옆구리)·요방형근(허리 측면)·중둔근(엉덩이 옆)에도 힘을 줘 한쪽으로 기울어지려는 힘을 스스로 제어하게 해, 좌우 불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꾸준히 따라 하면 자세가 곧아지고, 중심이 흔들리는 것을 개선할 수 있다.불균형이 심하고, 코어가 약한 사람은 바로 사이드 플랭크를 따라 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때는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무릎 플랭크'를 먼저 시도해, 기본 코어 근육을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무릎 플랭크가 쉬워지면 기본 사이드 플랭크를 시도한다. 허리나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도 무릎 플랭크를 먼저 시도하는 게 안전하다.◇'사이드 플랭크' 따라 하기▶동작=매트에 옆으로 누워 팔꿈치를 어깨 바로 아래에 둔다. 다리를 곧게 펴고 발끝을 포갠다. 복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 올려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어깨가 말리지 않게 가슴을 열고, 엉덩이가 아래로 처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20~30초간 유지 후 반대쪽도 진행한다. 숙련자는 팔을 펴서 손으로 지탱하거나, 상체를 살짝 회전해 난이도를 높일 수 있다. 쉬운 버전인 무릎 플랭크는 기본 사이드 플랭크와 유사하나 무릎을 굽혀 바닥에 둔다는 게 차이점이다. 사이드 플랭크 동작을 할 땐 옆구리 근육의 수축에 집중한다. 허리를 일직선으로 만들 때 코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버티는 동안 입으로 천천히 내쉬며 복부 수축을 유지한다.▶운동 횟수와 휴식 시간=좌우 각각 20~30초씩 총 3세트 진행한다. 세트 사이에는 20초 정도 휴식을 갖는다. 익숙해지면 버티는 시간을 45초~1분으로 늘린다.▶주의할 점=팔꿈치는 반드시 어깨 바로 아래 두어, 각도가 넓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허리가 꺾이거나 골반이 뒤로 빠지지 않도록 중립 자세를 유지한다.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5/11/19 20:30
-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식단을 실제보다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농무부(USDA)가 미국 성인 9700여 명을 대상으로 온종일 먹은 음식들을 적고, 자신의 식단의 품질이 어떠한지 평가하게 했다. 연구팀 역시 이들이 제출한 하루 식단이 건강에 어떠한지 평가했다 그 결과, 참여자의 99%가 본인 식단의 건강한 정도를 과대평가하고 있었다.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려면 다음의 식품은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첫번째는 첨가 당이다. 정제된 흰색 설탕이든, 정제되지 않은 갈색 설탕이든, 옥수수 시럽이든, 꿀이든 당은 대부분 탄수화물로만 이뤄져 다른 영양소가 희박하다. 첨가 당을 많이 먹는다면 건강에 필요한 다른 영양소는 거의 먹지 못하는 채로 몸에 열량만 충전하게 된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도 단점이다. 특히 현대인은 음료를 통해 첨가 당을 많이 섭취하는데, 약 350mL 탄산음료 한 캔만 매일 더 마셔도 한 해에 약 6.8kg이 찔 수 있다고 알려졌다. 두 번째는 구운 디저트류다. 쿠키, 케이크, 도넛, 빵 같은 식품은 당과 포화지방이 많이 들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세 번째는 빵, 파스타, 감자, 밥 같은 정체 탄수화물 음식이다. 밥이나 빵을 꼭 먹어야겠다면 도정을 덜 거친 통밀이나 현미로 만든 것을 택한다. 가공을 많이 거쳤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도 피한다.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과 삼겹살 같은 고지방 육류 역시 단백질 급원이 될 수 있으나 생선이나 껍질을 벗긴 닭고기, 콩보다 덜 건강하다. 특히 가공육을 지나치게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나트륨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미국심장협회는 나트륨 섭취량을 하루 1500mg 이하로 유지하길 권장하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2300mg은 넘기지 않기를 권한다. 나트륨은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심장 질환과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진다.
푸드이해림 기자 2025/11/19 20:04
-
해외에서 직구한 헤어드라이어, 휴대용 선풍기, 전기드릴, 마이크 등 전자 제품 7개가 전파 안전성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정보통신기술) 제품의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국민 안전을 위해 해외직구 ICT 제품의 전파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29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하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해외직구 제품에 대해서는 개인 사용 목적임을 고려해 KC 인증(전파)을 면제하고 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KC 인증을 받지 않아 전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직구 제품 중 특히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충전기, 선풍기, 전기밥솥, 전기 주전자, 헤어 드라이어, 마사지건, 스팀다리미 등 29개 제품에 대해 검사했다.조사 결과, 테무·알리·아마존과 같은 해외직구 사이트에서 구매한 ▲A5 헤어드라이어 ▲TG드릴 전기 드릴 ▲N15 휴대용 선풍기 ▲M5 목걸이형 선풍기 ▲발라쇼브(BALASHOV) 스탠드형 선풍기 및 CCTV ▲U3 방송공연용 마이크 등 7개 제품이 전파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허용 전파 세기를 초과했고, 일부는 비허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등 현행 기준에 맞지 않는 문제가 확인됐다. 다만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없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ICT 제품이 주변 전자기기에 간섭을 발생시키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헤어 드라이어를 켰을 때 스마트폰 통화가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하는 현상이 대표적 예”라고 말했다. 정부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으며, 국립전파연구원과 소비자24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가 구매 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파 기준을 초과한 제품 중 인체보호기준을 위반한 사례는 없었지만, 전자파 노출은 일반적으로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자기기가 설계 기준을 벗어나 전파를 과도하게 방출하면 불필요한 전자파에 장시간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전자파는 기준치를 넘지 않더라도 일부 사용자가 두통이나 피로감을 호소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 특히 영유아·임산부처럼 민감한 계층은 KC 인증 여부를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셀트리온이 비만약 개발에 나선다. 내년 중 허가를 위한 전임상에 진입할 예정으로, 현재 시판 중인 ‘위고비’, ‘마운자로’를 넘어설 4중 작용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4중 작용제로 개발… 내년 전임상 예정셀트리온은 19일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회사의 성장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이번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은 비만 치료제 개발 계획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나 일라이 릴리 ‘마운자로’ 등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만 치료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을 포함한 2중-3중 작용제가 주류인데, 셀트리온은 이를 넘어서는 4중 작용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서정진 회장은 “현재 개발 중인 4중 작용제는 비반응 비율 5% 미만, 체중 감소율 25% 정도”라며 “주사제가 아닌 경구제로, 다른 다국적 회사에 뒤처지지 않게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셀트리온에 따르면,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비만 치료제 ‘CT-G32’는 기존 약제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환자별 치료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등의 문제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후보물질을 확보한 상태며, 이 중 성공 확률이 높은 선도물질에 대해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중 물성·안정성, 유전·세포독성 등을 검증해 전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서 회장은 “올 연말까지 3개 후보물질을 개발해 관련 특허를 등록하고 개발 단계 동물 임상을 끝낼 것”이라며 “내년이면 허가를 위한 전임상에 돌입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상 참여를 희망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임상이 짧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2038년까지 바이오시밀러 41개 출시… ADC·다중항체 신약 개발 예정이날 셀트리온은 비만 치료제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우선 ADC와 다중항체 신약의 경우, 2027년까지 임상 단계 10종 이상을 포함한 총 20종의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약 파이프라인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후보물질 5종도 포함됐는데, 이들 후보물질은 ▲FcRn(태아 Fc 수용체) 타깃 단백질 물질 ▲삼중항체 플랫폼 ▲ADC 플랫폼 ▲공간전사체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주력 성장 동력인 바이오시밀러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미 허가를 확보한 11개 제품을 포함해 2038년까지 총 41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목표 제품은 ▲키트루다(흑색종) ▲코센틱스(건선) ▲오크레부스(다발성경화증) ▲다잘렉스(다발성골수종)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2038년까지 연평균 2~3개 신규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며 “기존에 강점을 보이는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영역에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토피 피부염, 혈우병, 천식, 발작, 면역항암 등 새로운 영역의 치료제를 대폭 확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한편, 셀트리온은 캐파(최대 생산량) 확장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 공장 인수가 완료되면 관세 협상 타결 후 상존하는 품목 관세 리스크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후 ▲원료의약품 공장(인천 송도) ▲완제의약품 공장(충남 예산)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충북 오창) 등 국내 신규 생산시설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
-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19 17:48
-
단신최지우 기자 2025/11/19 17:46
-
-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19 17:14
-
-
-
감염질환이슬비 기자2025/11/19 16:17
-
-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19 15:50
-
-
지적장애 여성은 유방암 검진 접근에 어려움이 있어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문제의식에서 유방암 감지 브래지어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충북대 의대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6∼2015)를 분석한 결과, 비장애인의 유방암 검진율은 29.3%에서 60.1%로 증가했지만, 장애인은 30.2%에서 53.7%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립재활원의 ‘2018~2022년 장애인 건강보건통계’에서도 2022년 장애인 유방암 검진 수검률은 46.2%로 비장애인(57.7%)보다 11.5%p 낮았다. 연구팀은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일한 수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유방암 검사는 유방촬영술, 초음파, MRI(자기공명영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기본 검사인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은 유방을 강하게 압박해 촬영하는 특성 때문에 통증과 불편이 크다. 지적장애 여성은 절차 이해가 어렵고, 기계 소음·압박으로 인한 공포로 협조가 어려워 검사를 끝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검진 시스템이 비장애인 중심으로 설계된 점도 검진율 격차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국 노팅엄트렌트대(NTU)와 글래스고대 연구진은 전자섬유(e-textile)를 활용한 ‘스마트 브래지어’를 개발 중이다. 브래지어 내부에 16개의 전극을 넣고 전기 임피던스 기술을 사용해 유방 조직 변화를 실시간 관찰한다. 정상 조직보다 밀도가 높고 수분 함량이 낮은 종양의 특성을 파악해, 직경 5mm 수준의 작은 종양까지 탐지하도록 설계됐다.이번 연구는 글래스고대 산하 스코틀랜드 학습장애 관측소(SLDO)와 NTU 의료기술혁신센터(MTIF)가 주도하며, 약 10만 파운드(약 1억7000만원)의 투자가 확보됐다. 연구진은 지적장애 여성, 보호자, 의료진 의견을 반영해 장치 형태·착용감·알림 방식을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스마트 브래지어는 수집한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해 착용자·보호자·의료진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연결이 없어도 장치가 이상 신호를 감지하면 즉시 착용자에게 알림이 전해진다. 양웨이 NTU 교수는 “검사가 몇 달 간격으로 이뤄지는 현실에서 두 검사 사이에 종양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할 수 있어 심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SLDO 데보라 케언즈 교수도 “지적장애 여성은 검진 접근성이 낮아 사망률이 높은데, 덜 침습적인 착용형 장치가 격차 해소에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영국 암 연구소(Cancer Research UK) 측은 “조기 단계에서 더 많은 유방암을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했다. 연구진은 “스마트 브래지어는 기존 검사(유방촬영술·초음파·MRI)를 대체하기보다 보완해 조기 진단의 빈틈을 줄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방암이아라 기자2025/11/19 15:34
-
-
러시아에서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로 걷지 못하게 된 2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4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Mockba24에 따르면, 러시아 야마노네네츠 자치구 나딤에 사는 아르툼(22)은 14세부터 온라인 게임에 몰두하며 밤에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기 시작했다. 하루 한 캔이었던 섭취량은 이후 세 캔까지 늘었고, 공복에 마시는 일도 잦아졌다. 16세 무렵 처음 통증이 나타났지만, 아르툼은 통증을 무시했다. 결국 그는 2024년 여름,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었다.병원에서 그는 췌장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 후 퇴원했으나 열흘 후 다시 통증이 발생했고, 재입원 후 췌장에 화농성 괴사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염증 반응은 신경계를 포함한 모든 장기로 퍼졌고, 하지에 다발성 신경병증이 발생해 다리가 더 이상 움직여지지 않는 상태가 됐다. 그는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다시 걷는 법을 배우고 있다. 현지 의료진은 재활에 6개월~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다발성 신경병증은 말초신경의 손상으로 감각 저하·저림·통증·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감염, 자가면역 반응, 약 등 독성 물질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다발성 신경병증에 걸리면 손, 발과 같은 말초 부위기 시리고 화끈거리며 칼로 도려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 발의 감각 저하가 동반되며 아르툼과 같이 마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감각 증상에는 삼환계 항우울제나 항경련제 같은 약이 도움이 되며, 약물이나 독성 물질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그 원인 물질을 차단해야 한다.한편, 에너지 드링크는 설탕,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을 에너지로 바꿔주는 L-카르티닌 성분이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다. 졸음 억제, 지각·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나, 많이 섭취할 경우 카페인이 다른 성분과 결합해 우리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 리아콰트 국립병원과 바리아대 공동 연구팀은 에너지 드링크를 실험용 쥐에게 경구 투여한 후 쥐의 췌장에서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기간이 끝난 후 췌장 조직을 검사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를 섭취한 쥐의 췌장 조직에서 염증, 구조적 손상과 기능 부전이 관찰됐다.그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 섭취가 ▲불안감 ▲불면증 ▲위 자극 ▲근육 뒤틀림 ▲산만함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고하는 카페인 하루 권장량은 400mg이다. 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이 권장된다. 평소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에너지 드링크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