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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담 감염병관리기관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코로나19 입원환자와 의료진의 심리방역을 위한 '마음건강 프로젝트'에 돌입한다.서남병원은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지정(2.21.)한 코로나19 전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현재 서울시 확진자의 6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약 2주 간 음압병실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으면서 사회적 고립감과 불안감, 우울증, 무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의료진 역시 2달여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재난상황 최일선에서 피로도와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마음건강 프로젝트'는 이렇게 마음의 회복과 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입원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전문적인 심리상담과 치료는 물론, 영상, 체조, 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선, 입원 환자는 건강상태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담‧관리한다. 전염성 질환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비대면‧비접촉 방식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서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장용이 과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다른 사람에게 비난받을 것이라는 죄책감과 치료 안 되지는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있다"며 "음압병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신체적 활동이 저하되면서 우울감을 느끼고 불면증에 시달리거나, 일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꿈을 반복해서 꾸는 등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보이는 환자들도 있다. 이들에게 전문가의 심리치료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서남병원 재활치료사들이 직접 '건강충전체조 영상'을 제작, 환자들이 각 병실 안에서 따라할 수 있도록 TV로 송출한다. 하루 5분 간단한 체조로 기분을 전환하고 우울증을 예방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위로와 힐링을 주는 글귀와 영상을 담은 '마음돌봄영상'을 매일 병실 TV로 송출하고, 영화 상영으로 볼거리도 제공한다. 또, 입원환자들이 커피 같은 기호식품을 찾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간식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또, 의료진의 스트레스 감소와 정신건강 치유를 위한 조치도 강화된다. 23일부터 직원에 대한 스트레스와 심리상태를 진단하고 상담과 교육도 이뤄진다. 세부 결과에 따라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 임상심리 상담전문가의 상담과 심리치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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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다. 결핵은 에이즈∙말라리아와 함께 3대 감염병으로, 여전히 수많은 사망자를 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국내에서 매년 3만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사망자는 연간 2천여명에 이른다. 이처럼 한국의 결핵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잠복결핵'의 영향이 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1명이 잠복결핵 감염자로 추정된다. 잠복결핵이 무엇이고 감염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면역력이 감소하면 언제든 결핵으로 발전 가능한 '잠복결핵'결핵균은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 기관지 혹은 후두 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을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가래 방울이 공기 중으로 나올 수 있다. 이때 결핵균이 공중에 퍼지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호흡할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에 들어가 증식함으로써 감염이 이뤄진다.하지만 결핵에 감염되었다 해도 모두 결핵환자는 아니며, 90%의 감염자는 잠복결핵에 해당된다. 잠복결핵이란 결핵균이 몸 안에 있지만 면역기전에 의해서 억제돼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몸 밖으로 결핵균이 전파되지 않아 사람 사이에 전염성이 없고, 결핵 검사인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서도 정상으로 나타난다.평소에는 전혀 문제가 없더라도 면역력이 약해지면 언제든 결핵의 발병 가능성이 있다. 통계적으로 잠복결핵 감염자의 약 10% 정도가 활동성 결핵인데, 그 중 50%는 1~2년 안에 발병하고, 나머지는 평생 중 언제든 면역력이 감소하는 때에 발병한다. 때문에 빠르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잠복결핵을 발견하고 이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실제로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자들을 관찰했을 때 치료를 실시하지 않은 사람이 치료를 완료한 사람에 비해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 높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결핵퇴치를 위한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통한 발병 예방을 강조하고 있다.◇잠복결핵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IGRA 검사법잠복결핵은 일반적인 결핵검사인 흉부 X-선 검사와 객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 방법이 필요하다. 인체 내에 결핵균에 대한 면역세포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는 수십년 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와 최신 검사 방법인 '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이하 IGRA)' 두 가지 검사법이 있다.이 중 IGRA는 혈액검사로, 검사 대상자의 혈액 안에 있는 T 림프구라는 면역세포를 결핵균의 특이 항원과 반응시키면 인터페론감마(Interferon-Gamma)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를 측정해서 수검자가 결핵균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 알아내는 원리다. IGRA 검사법은 한번의 채혈로 잠복결핵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처럼 의료기관을 재방문할 필요가 없어 편의성이 높다. 또한 체외 검사이기 때문에 약물 주입으로 인한 이상반응에 대한 위험성이 없고, 결핵 예방을 위해 유아기에 필수로 맞는 BCG 백신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에 결과의 정확도가 높다.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효과적으로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IGRA 검사법을 우선으로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추세에 맞게 IGRA에 대한 급여 기준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장 투석환자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환자는 결핵 발병 고위험군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산정특례에 해당해 환자 본인부담금 10%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GC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전문의는 "결핵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잠복결핵 진단과 치료가 관건"이라며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시행하는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QuantiFERON-TB Gold Plus)' 검사 역시 IGRA 방식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고 주요 국제기구에서 채택하는 등 안전성과 정확도가 확인된 검사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개개인이 평소 손 씻기 등 위생과 기침 예절에 주의하고 잠복결핵검사를 통해 사전에 결핵 발병 가능성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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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건강 모니터링 및 사례 조사'에 앞장선다.CMC 산하 의료봉사 기구 가톨릭메디컬엔젤스(CMA) 미카엘팀 팀장 구정완 교수(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팀은 9일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신체 건강 모니터링 기관'으로 선정됐다.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시행 규칙에 따라 전문 건강모니터링과 피해사례 조사·연구를 위해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이에 전국 11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구정완 교수팀은 2021년까지 신체 건강 모니터링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구정완 교수 연구팀은 3년간 진행된 가습기 살균제와 폐질환의 인과관계 규명 조사 과정에서 참여 기관 중 가장 많은 대상자(태아 제외)를 판정했다.CMC는 서울성모병원 내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를 설치해 2년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의료 지원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모니터링을 위해 내원한 대상자에게는 방문 당일 외래 진료부터 검사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 이상이 발견된 피해자의 경우, 서울성모병원 내 전문진료센터들 간의 다학제 협진으로 체계적인 진료받을 수 있다. CMC는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산하 병원들과 진료 연계를 실시하며 지리적·의료적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서울성모병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는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 알레르기 비염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는 폐질환, 천식, 폐렴, 기관지확장증, 태아 피해 등을 대상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외에 결막염, 중이염,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등은 다른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동반해서 나타나는 경우에만 특별구제대상으로 포함된다. 따라서 센터에서는 알레르기 비염도 특별 구제 대상으로 포함시키기 위한 근거를 연구한다.구정완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과 유사한 면역학적 경로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아 가습기 살균제 사용과도 개연성이 있다"며 "관련 질환에 대한 피해 인정 범위가 확대돼 다수의 피해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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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유 모(49, 여) 씨는 몇 달 전부터 눈에 뻑뻑하고 입이 바짝바짝 마른 느낌이 들었다. 급기야 최근에는 눈이 시려 밖에서는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타는 듯한 갈증에 물병이 필수품이 됐고, 입이 마르다 못해 화끈거리고 아프기까지 한다. 병원을 찾았더니 이름도 생소한 '쇼그렌증후군'이라 진단받았다.입이 마르고 눈이 건조해지는 쇼그렌증후군은 환자를 처음 발견한 스웨덴 안과의사 쇼그렌 이름에서 따온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천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문영 교수는 "자가면역질환은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뿐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한다"며 "이때 정상적인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침샘이나 눈물샘처럼 액체를 분비하는 외분비샘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 건조함을 느낀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분비샘의 염증과 자가항체가 진단되면 쇼그렌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 감염에 대한 이상면역반응, 자율신경계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40~50대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증상은 외분비 증상과 외분비샘 외 증상으로 나뉜다. 외분비 증상으로 눈의 각막과 결막을 덮는 상피 세포가 파괴되면서 건조 각결막염이 발생한다. 또 침 생산량이 줄면서 입안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 느껴지고 말을 오래 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어진다. 비강(코안)과 기관지 등 점액 분비가 감소하면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소화액 분비량도 줄어 음식물 역류, 위염, 소화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다.외분비샘 외 증상으로는 관절염과 피부 질환이 대표적이다. 쇼그렌증후군에서의 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류마티스관절염과는 달리 뼈가 깎이는 '골침식'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 햇빛에 민감해지면서 약한 햇빛에도 가려움, 발진 등이 나타난다.김문영 교수는 "▲안구 건조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 ▲물 없이 음식섭취나 말하기가 힘들 경우 ▲피로감이 심각할 경우 ▲관절염 증상이 동반될 경우 ▲호흡기, 피부, 소화기계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고 했다.◇안구·구강 건조 계속되면 검사받아야쇼그렌증후군의 진단은 안구 건조증, 구강 건조증, 조직검사, 침샘 검사, 혈청 내 자가항체 검사 등으로 진행한다. 진단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추가로 침샘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검사는 침샘과 눈물샘의 분비기능을 측정하거나 입술 부위의 작은 침샘 조직을 떼어내어 검사할 수 있다. 각막, 결막 손상 여부를 검사하기도 한다.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자가항체의 존재 여부를 혈액검사로 검사한다. 치료는 1차적으로 인공 눈물, 인공 타액 등을 사용해 건조함을 느끼는 환자의 불편감을 줄여주는 치료가 진행된다. 또 피부 건조 시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한다. 병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약물을,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항말라리아제를 각각 사용한다.김문영 교수는 "쇼그렌증후군을 예방하기는 어렵다"며 "40대 이후의 중년 여성에서 입마름이나 안구 건조가 나타날 경우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며 식후에는 양치질과 금연을 실천해야 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평소 먹는 약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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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출신 인터넷 BJ 이치훈이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다.이치훈은 19일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지인인 BJ세야는 이날 자신의 방송을 통해 "치훈이 형이 하늘나라로 갔다. 사인은 급성패혈증이다"라며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더라. 그런데 며칠 후 진료가 된다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쳤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치훈은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며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너무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보자"고 말했다. 고인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패혈증은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일종의 '전신성 염증반응'이다.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이 체내로 들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게 원인이다. 우리 몸의 어떤 장기든 미생물에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복막염, 욕창, 당남염 등을 일으키는 미생물이 혈액에 침투하면 패혈증이 된다. 증상은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식착란 등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고, 피부가 푸르게 보이는 것이며, 쇼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심한 경우 신체 특정 부위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패혈증은 특별한 진단법이 없다. 전신성 염증반응의 유무와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찾아내 연관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를 해 백혈구, 혈소판 등의 수치 변화를 살피고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실시한다.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나 미생물을 찾아내 최대한 빨리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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