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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중독을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많이 마시는 성인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카페인은 다양한 음식, 특히 초콜릿이나 과자,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등에도 함유돼, 이 같은 음식을 즐겨 먹는 소아·청소년에게도 중독 증상이 생길 수 있다.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구아바, 식물의 잎·씨 등에 함유된 ‘알카로이드(식물 속 염기성 유기화학물)’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들거나 인지능력, 운동 수행능력을 향상시킨다. 또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각성효과를 주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에 의존하는 것 역시 이 같은 효능들 때문이다.그러나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는 짧게는 3시간, 길어도 10시간이다. 여러 효과들이 있어도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문제는 짧은 효과에 의존하다보면 더 자주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게 되고 결국 카페인 중독에도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성인에 비해 제어 능력이 부족해, 계속해서 카페인에 의존할 위험이 높다. 평소 초콜릿, 콜라 등을 많이 먹던 아이가 섭취량을 줄이면 집중력이 떨어져 학습에 지장을 받거나 정상적으로 잠을 자지 못하는 식이다.일반적으로 커피믹스 한 봉지(12g)에 카페인 69㎎이 들어있다면, 아이들이 먹는 캔콜라(250㎖)에는 23㎎, 초콜릿 1개(30g)에는 16㎎의 카페인이 함유됐다. 또 커피 맛 아이스크림(150㎖)과 커피 맛 우유(200㎖)에도 약 29㎎, 47㎎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국내 만 3~11세 어린이의 카페인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은 44~96㎎으로, 이 같은 음식을 무심코 먹을 경우 권장 섭취량을 쉽게 초과할 수 있다.카페인은 소아·청소년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어른보다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체내에 카페인이 오래 남아 두통, 불안, 신경과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다른 음식에 함유된 칼슘이나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이는 골다공증, 빈혈 등의 원인이 된다. 청소년이 하루에 카페인 200㎎ 이상을 섭취하면 심각한 두통, 우울증 등 초기 중독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4~6세 어린이가 반복적으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가 생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카페인을 끊고 싶다면 갑자기 섭취를 중단하기보다, 1~2주에 걸쳐 천천히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가정에서는 자녀가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음식 속 카페인 함유량을 자세히 확인하고, 카페인 중독에 따른 위험성을 숙지시키도록 한다. 특정 시간대에 카페인을 먹어왔다면 운동이나 산책으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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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햇빛화상(일광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피부는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기만 해도 실제 화상을 입는다. ◇여름, 햇빛화상 환자수 21배 증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여름에는 겨울보다 햇빛 화상 환자 수가 21배 정도로 크게 증가한다. 특히 바닷가나 휴양지 등에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 않고 오랜 시간 수영하거나 일광욕을 하다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햇빛 화상은 3~6시간의 잠복기 후 증상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피부가 붉고 따갑다가 점차 물집이 생기고, 심하면 오한, 발열, 구역질 등이 나타난다. 3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회복되는데, 이때 각질이 많이 생기며 떨어져 나간다. 햇빛 화상이 의심되면 흐르는 찬물에 따가운 부위를 대고 있거나 얼음 물에 수건을 적셔 올려두는 게 좋다. 이후 염증이 있으면 가라앉히는 약을 바른다. 피부 각질이 얇게 벗겨질 때는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떼어내지 말아야 한다. 물집이 생기면 터뜨리지 말고 거즈에 생리식염수를 묻혀 10~15분 얹어두는 게 좋다. 물집 주변이 붓거나 통증이 심하면 세균 감염 탓일 수 있어 병원을 찾는다. ◇포도 섭취, 피부 손상 예방에 도움 햇빛 화상을 예방하려면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오래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햇빛에 노출되기 20~30분 전에 발라야 하며, 2~3시간마다 덧바른다. 바다나 수영장에 티셔츠를 입고 들어가면 안 된다. 직물이 물에 젖으면 섬유 사이가 벌어져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지고, 섬유 사이에 있는 물 입자들은 돋보기처럼 빛을 모아 햇빛 화상 위험을 높인다.평소 피부가 잘 타는 사람은 포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포도 섭취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9명을 대상으로 14일 동안 동결 건조된 포도 분말을 섭취하게 했다. 그 결과, 자외선에 대한 피부 자체 방어력이 74.8% 상승했다. 연구팀은 포도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건강한 성인의 급성 자외선 피부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포도 분말뿐만 아니라 포도 씨 추출물의 폴리페놀·프로안토사이아니딘 성분도 일광화상세포(자외선 노출로 괴사된 각질형성세포)의 생성을 억제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폴리페놀을 비롯한 천연 화합물 성분이 염증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포도를 섭취했을 때 체내 염증이 억제되고 손상된 DNA가 복구되는 등 유익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진행한 앨런 오크 의학교수는 "이번 연구로 포도를 섭취하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포도가 피부암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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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은 예방접종 후 의도하지 않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0일부터 30세 이상 군인, 군인의 가족, 예비군, 민방위 대원, 이외에 군 병력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접종을 시작한 얀센의 코로나19 백신도 마찬가지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겪은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자.◇주사부위 통증 부작용 사례 가장 많아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관리팀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가장 많이 겪은 부작용은 주사부위 통증이었다. 연구팀은 6월 11일에서 12일까지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신청한 6만6803명 중 1300명을 대상으로 접종 3일 후 설문조사를 시행했는데, 응답자의 60.3%(484명)는 주사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다른 부작용은 근육통(47.9%, 385명), 발열(41.1%, 330명), 몸살 기운(37.6%, 302명), 피로감/무기력감(35.7%, 287명), 두통(32.3%, 259명) 순으로 많았다.다만, 이 같은 이상반응은 접종 후 약 2주가 지나면 대부분 사라졌다. 연구팀은 이상반응을 호소한 이들을 대상으로 접종 14일 후 2차 조사를 했는데, 3일째 이상증상 비율이 89.2%에서 14일째 이상증상 비율 13.9%로 감소했다. 예방접종 후 3일에도 지속하는 이상반응으로 조사된 주요 증상은 두통(25.6%, 32명), 피로감/무기력감(20.8%, 26명), 주사부위 통증(17.6%, 22명), 근육통(15.2%, 19명) 순이었다.연구팀은 "1차 조사 시 이상반응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의 이상반응 종류별 증상은 2차 조사 시 대부분 90% 이상 호전됐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부작용 강도 심하지 않아얀센 코로나19 백신은 접종 후 이상반응이 나타나더라도 극심한 통증은 동반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난 이상반응 별 증상의 강도를 5점 척도(1:약, 5:강)로 구분하여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이상반응 증상이 평균 2~3점 사이에 분포했다.1차 조사와 2차 조사 간 이상반응 통증 강도를 비교해도, 오심/메스꺼움, 손발 저림/감각이상, 어지러움은 통증의 강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으나, 대부분의 이상반응 통증의 강도는 비슷하거나 감소했다고 응답했다.이상반응으로 인한 추가진료를 받은 경우는 총 1300명 중 41명이었다. 41명 중 29명(70.7%)은 외래 진료를 받았으며, 10명은 응급실, 2명은 입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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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 질환 중 하나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혈압·혈당을 조절하며 지내듯, 알레르기 비염도 만성질환이라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항원이 코 점막에 닿아 증상 유발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해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항원(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있다. 항원이 코 점막을 자극할 때 증상이 나타난다. 알레르기 비염 대표 항원은 꽃가루(돼지풀·쑥·자작나무 등), 집먼지 진드기, 동물 털, 곰팡이, 먼지 등이다. 이런 항원이 코 점막 속 수용체(항원을 인식하는 부위)에 닿으면 면역세포들이 몰려와 항원과 맞서 싸운다. 그 과정에서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유발된다.◇알레르기 비염 안 낫는 세 가지 이유면역체계 바꾸기 어려워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면역체계에 있다. 항원이 몸속에 침투하면 면역세포가 순차적으로 대응하는데, 사람마다 면역세포 수나 힘 등이 다 다르다. 면역체계는 자라면서 식습관·주거 환경 등에 의해 형성되며, 유전적 요인도 큰 영향을 준다. 이런 면역체계를 임의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면역체계를 바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게 하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효과를 보인 치료법은 없다.항원 못 없애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항원들은 유난히 눈에 안 띌 정도로 작고,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피하기 어렵다. 자신의 항원이 무엇인지 알아두면 그나마 낫지만, 환자 대부분이 항원을 정확히 모른다.악화요인 못 피해찬 바람 등 증상을 악화하는 환경 요인을 피하는 것도 어렵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코 점막이 예민해서, 차가운 공기가 조금만 닿아도 콧물·재채기 등이 나온다. 찬 공기를 따뜻하게 만드느라 코 점막이 일을 과도하게 하면, 더 예민해져서 같은 항원에도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악순환이 유발된다.◇약으로 조절하고, 마스크 사용하면 완화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나이가 들면 코 점막이 점점 위축돼, 50대부터 알레르기 비염 증세도 완화되기는 한다. 그 전에는 증상이 괴롭다면 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항히스타민제로 콧물·코막힘·재채기를 막고, 스테로이드제로 염증을 없앤다. 항원 성분이 든 약을 소량씩 꾸준히 주입해 몸이 항원에 적응하도록 돕는 면역요법이 수년 전에 도입됐지만 효과는 70% 정도다. 소아·청소년이거나 20~30대의 젊은 성인은 비교적 효과를 잘 보지만, 3~5년 정도만 지속되는 경우가 많고 비용이 많이 든다. 코 점막 안쪽의 살을 고주파로 태워 항원 수용체를 파괴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피부가 재생되면 항원 수용체도 다시 늘기 때문에, 효과가 1~2년만 유지된다. 만약 코 안쪽의 공간이 좁은 사람이라면 점막하비갑개절제술을 고려해볼만 하다. 코 안쪽 공간이 넓어져,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코막힘이 줄어드는 효과를 본다.평소에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온도·습도 차이가 큰 곳에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잔다. 따라서 마스크를 써서 코 점막이 대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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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는 듯하다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전에 잡아뒀던 약속을 취소하고 막상 다시 집에만 있으려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건강하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없을까?▶노래 부르기=좋아하는 노래 부르기는 꽤 효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노래 부르기는 신체 면역력 향상, 산소 흡입량 증가, 순환기 자극, 표현력과 창의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 독일의 한 연구팀은 합창 공연장에서 공연자와 관객의 침을 공연 전후에 각각 채취하고, 설문을 통해 공연자와 관객의 기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래를 직접 한 사람은 합창 후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 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를 듣기만 한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감소했지만, 활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주말엔 마음에 드는 노래를 찾아보고 따라 불러 스트레스를 해소하자.▶햇볕 쬐기=햇볕은 우리 몸에 활력을 제공하는 근원이다. 우리 몸은 햇볕을 받으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차단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신진대사 활동은 증가하고, 뇌 움직임도 빨라져 스트레스는 감소하게 된다. 아침에 햇볕을 쬐며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비가 올 때 몸이 무겁고, 피로하게 느껴지는 이유다.스트레스가 쌓인다면 마스크를 착용 후 인적이 드문 공원 등을 가볍게 산책해보자. 코로나19로 나가는 것 자체가 괜히 꺼려진다면 햇빛이 많은 낮에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 창가에서라도 햇빛을 접하는 게 좋다.▶낮잠 자기=20여 분의 질 높은 낮잠 ‘파워냅’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맑은 정신을 되찾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과 업무강도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서 파워냅은 기민성가 심릭 행동능력, 기분을 상승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파워냅은 정상 수면과 각성 주기 사이에 취하는 게 좋다. 이른 오후 시간이 이에 해당한다. 약 3~5시 20~40분 잠을 깊게 자고 일어난 뒤, 맑은 정신을 되찾기 위해 10~15분 정도 명상을 해주면 된다. 이후 한결 가벼운 기분과 맑은 정신으로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온택트로 사람 만나기=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우울감은 결국 정신적인 고립감에서 유발된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람을 만나는 건 여의치 않기에 통화, 영상통화 등으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와 많은 대화를 하도록 시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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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금연보조치료제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불순물 'N-니트로소-바레니클린(N-nitroso-varenicline)'이 검출됐다. 이 불순물은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어 큰 마음 먹고 금연을 시도한 이들의 불안감만 커지고 있다. 흡연자들이 안전하게 금연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알아보자.금연치료제, 바레니클린밖에 없나?금연보조치료제(이하 금연치료제)로 챔픽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금연치료제는 바레니클린 성분의 약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금연 약물요법에는 니코틴 성분이 포함된 다양한 제형의 '일반의약품'과 부프로피온 또는 바레니클린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문의약품'이 있다.금연치료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은 니코틴 대체요법(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을 이용해 금연을 유도하는 약이다. NRT는 담배에서 발생하는 발암물질이나 독성물질을 제외한 니코틴을 외부에서 천천히 공급해 금단 증상을 줄이고 금연 성공률을 높인다. 제형이 다양해 패치, 껌, 구강용해필름, 트로키, 로젠지, 비강스프레이, 흡입제 등이 있다. 다소 낯선 트로키와 로젠지는 사탕형태 제품이다. 이 중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약물은 패치, 껌, 구강용해필름, 트로키, 로젠지이며 약국에서 직접 살 수 있다.반면, 경구용 약물인 바레니클린과 부프로피온 서방정은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한다. 두 약은 금연을 유도하는 방식과 사용법에 차이가 있다.한국병원약사회 이정진 홍보위원(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약제팀 약사)은 "최초의 경구용 금연 보조제인 바레니클린은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해 니코틴과 유사한 작용으로 흡연 욕구와 금단증상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부프로피온은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해 니코틴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단기간의 보조요법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부프로피온의 경우, 약물치료 기간에 단기적인 체중 감소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레니클린 불안한데 부프로피온으로 약 바꿔도 될까?금연은 하고 싶지만, 바레니클린을 계속 복용하기 꺼림칙한 사람 중 다른 전문의약품(부프로피온)으로 약을 교체하길 원하는 경우가 많다. 찝찝함 때문에 약을 바꾸고 싶더라도, 이미 바레니클린을 먹고 있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바레니클린을 복용하던 사람이 부프로피온을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이정진 약사는 "부프로피온과 바레니클린은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효과적일 수 있으나, 한 가지 약만 사용했을 때보다 이상반응 발생 빈도가 높아지거나 정도가 심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성분의 조합보다는 니코틴 대체요법 약제 여러 개를 조합하거나, 부프로피온과 니코틴 대체재를 함께 사용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발암 우려 물질 검출 바레니클린, 당장 중단하면 안 되나?바레니클린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 검출되면서 약을 계속 먹어도 되는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불안하다면 무작정 약을 끊지 말고 우선 의사와 상담을 하자.이정진 약사는 "캐나다, 미국 등에서 바레니클린 중 불순물 검출과 관련된 제품 회수가 진행됐으나 일부 제품만이 회수됐고, 금연치료제는 비교적 단기간 복용하므로 인체 위해 우려는 매우 적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 등 전문가가 치료 대안을 제공할 때까지는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감량이나 치료제 변경에 대해 먼저 담당의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금연치료제와 니코틴 보조제를 동시에 사용해도 될까?여러 차례 금연에 실패하면, 보다 강력한 금연치료법을 원하게 된다. 이때 많은 사람이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금연치료제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니코틴 보조제를 함께 사용해도 되는지 궁금해하는데, 정답은 '사용 가능하다'이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은 흡연자가 한 개 약제만 사용해서 금연 효과를 얻지 못한 경우, 다른 약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니코틴 패치와 니코틴 껌을 함께 사용한다거나,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면서 니코틴 사탕도 먹는 식이다.이정진 약사는 "최근 금연치료제 사용은 단독요법보다 처음부터 병합요법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단, 두 가지 약물을 동시에 사용 시 불면, 구역, 소화장애 등 이상반응이 증가할 수도 있으므로 이상반응 발생 시 의사와 상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금연 위해 전문약·일반약 다 써도 실패했다면, 그다음엔 어떻게 해야 할까?금연을 위해 전문의약품과 니코틴 대체요법을 모두 동원했는데도 금연에 실패할 수가 있다. 금연치료제들은 최대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어, 약을 복용하고도 금연에 실패하면 절망하는데 앞으로는 너무 좌절하지 말자. 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이정진 약사는 "약을 사용하고도 금연에 실패했다면 먼저 금연 방해요소를 살펴보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용량을 증가하거나 다른 약들을 추가 사용하는 방법, 약을 변경하는 등의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만약 기존 약들을 다 사용했는데도 금연에 실패했다면, 노르트립틸린, 시티신, 클로니딘 등 '2차 약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시티신은 국내에 유통되고 있지 않으며, 클로니딘은 금연 효과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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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1500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보다 2.7배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 '4차 대유행' 국면이다.벌써 4번째. 유례없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감염병에 대한 두려움 보다,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 터널’ 속에 갇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모두가 방역으로 인해 지칠 대로 지쳤고,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받는 경제적 타격도 크다. 대유행을 거듭하고 있는 코로나의 미래에 대해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지구상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코로나 종식 안 돼… 풍토병으로 남을 것"16일 헬스조선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하며 사라지지 않고, 풍토병으로 남을 것"이라며 "유일한 대안인 백신 접종을 통해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줄이면서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의 효과는 크게 두가지다. ‘감염 예방’과 ‘중증 진행 방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는 떨어지고 있지만, 다행인 것은 중증 진행 방지 효과는 80~90%로 유지되고 있다.실제 영국에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 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해제 조치를 선언한다.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가 4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내려진 결정이다. 정재훈 교수는 "영국은 코로나 고위험군인 고령자에 대한 접종을 90% 이상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이다. 영국은 성인 인구의 66% 이상이 백신 2회 접종을 완료했고, 87%는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한국은 12.3%가 2회 접종 완료, 31.1%가 1회 접종을 마쳤다.싱가포르의 경우도 더이상 신규 확진자 수를 세지 않고,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관리하는 쪽으로 대응 정책을 바꿨다. 다만 영국과 달리 실내 마스크 착용,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거리두기 정책은 유지한다.정재훈 교수는 "이들 두 나라는 방법은 조금 다르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코로나와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전략"이라며 "전세계 전문가들이 두 나라의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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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는 근육통·신경통·타박상 등이 있을 때 사용되는 외용 소염진통제다. 많은 사람이 찾는 약품이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아는 사람은 적다. 알아두면 좋은 파스의 사용법을 알아본다.◇따갑고 화끈거리면 즉시 제거파스를 붙인 후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파스의 효능 때문이 아니라 부작용일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파스를 즉시 제거한다. 파스는 소염진통제이기 때문에, 아스피린·이부프로펜·케토프로펜 등 소염진통제 성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파스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케토프로펜 성분이 들어 있는 파스를 붙이고 햇볕을 쬐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한다.◇12시간 사용이 적당파스는 제품마다 사용 시간이 달라,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 효과가 이어지는 것도 있다. 그러나 오래 쓸 수 있더라도 12시간 정도 사용하고 제거하는 게 좋다. 장시간 파스를 붙이면 접착제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파스 성분에 의한 접촉성피부염·화상 등이 생길 수 있다. 약 성분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파스를 붙인 부위에 온찜질을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파스를 제거할 때는 미온수를 묻혀 파스를 불린 후 천천히 떼어낸다.◇가벼운 골절상엔 쿨파스, 만성 관절염엔 핫파스냉감이 느껴지는 쿨파스는 피부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해 염증과 부기를 완화한다. 주로 급성 염증이나 부종을 가라앉힐 때 사용하며, 급성 타박상과 가벼운 골절상에 적합하다. 핫파스는 뜨거운 자극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진통·소염 성분을 피부로 침투시킨다. 따라서 만성 관절염이나 신경통과 같은 만성 통증에 사용한다. 쿨파스와 핫파스는 증상에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파스 만진 후 손 씻기 필수파스를 만지면 파스의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록소프로펜 등의 성분이 손에 남는다. 이 성분들이 눈이나 입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 성분이 함유된 핫파스를 사용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이 성분들은 뜨거운 자극으로 피부 모공을 열고, 소염진통제를 침투시킨다. 해당 성분이 눈·코 점막과 닿으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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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회 같은 해산물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채소와 과일 때문인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2~2016년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해 생긴 식중독 원인 식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채소류가 41.8%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육류(14.2%), 3위는 김밥 등 조리식품(2.6%)이었다. 해산물은 상위 3위 내에 들어가지 않았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식중독 원인의 46%는 세균에 오염된 채소와 과일이라고 밝혔다.채소와 과일은 왜 식중독의 주 원인이 될까? 채소와 과일은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해 제대로 세척하지 않거나, 샐러드 등 날것으로 먹다보니 상대적으로 세균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러운 손으로 만지는 등 운반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하거나, 채소를 기르는 데 사용한 지하수가 오염돼 있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은 반드시 깨끗한 물로 세척한 뒤, 곧바로 섭취해야 한다. 외식 중 식중독을 피하고 싶다면 위생 상태가 의심스러운 음식점은 피하고, 제대로 씻었는지 알 수 없는 채소가 들어간 샐러드류나 샌드위치 등은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식재료를 씻었다고 다 안심할 수는 없다. 먹거나 조리하기 직전에 씻으면 괜찮지만, 씻은 식재료를 실온 보관한 후 먹으면 세균에 의한 식중독 위험이 있다. 부추를 세척한 후 실온에서 12시간 보관했더니 식중독균이 평균 2.7배로 증가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가열하는 식재료는 위험이 줄어들지만, 가열하지 않는 식재료라면 세척 후 바로 섭취하는 게 좋다. 바로 섭취가 힘들다면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세척 후 적어도 한 시간 이내에 섭취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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