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는 듯하다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전에 잡아뒀던 약속을 취소하고 막상 다시 집에만 있으려니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다. 건강하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은 없을까?
▶노래 부르기=좋아하는 노래 부르기는 꽤 효과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노래 부르기는 신체 면역력 향상, 산소 흡입량 증가, 순환기 자극, 표현력과 창의력 향상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몇 년 전 독일의 한 연구팀은 합창 공연장에서 공연자와 관객의 침을 공연 전후에 각각 채취하고, 설문을 통해 공연자와 관객의 기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노래를 직접 한 사람은 합창 후 기분이 좋아지고, 면역 활동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래를 듣기만 한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감소했지만, 활력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주말엔 마음에 드는 노래를 찾아보고 따라 불러 스트레스를 해소하자.
▶햇볕 쬐기=햇볕은 우리 몸에 활력을 제공하는 근원이다. 우리 몸은 햇볕을 받으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차단하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신진대사 활동은 증가하고, 뇌 움직임도 빨라져 스트레스는 감소하게 된다. 아침에 햇볕을 쬐며 일어났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반대로 비가 올 때 몸이 무겁고, 피로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마스크를 착용 후 인적이 드문 공원 등을 가볍게 산책해보자. 코로나19로 나가는 것 자체가 괜히 꺼려진다면 햇빛이 많은 낮에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 창가에서라도 햇빛을 접하는 게 좋다.
▶낮잠 자기=20여 분의 질 높은 낮잠 ‘파워냅’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맑은 정신을 되찾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과 업무강도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서 파워냅은 기민성가 심릭 행동능력, 기분을 상승시키는 데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파워냅은 정상 수면과 각성 주기 사이에 취하는 게 좋다. 이른 오후 시간이 이에 해당한다. 약 3~5시 20~40분 잠을 깊게 자고 일어난 뒤, 맑은 정신을 되찾기 위해 10~15분 정도 명상을 해주면 된다. 이후 한결 가벼운 기분과 맑은 정신으로 하던 일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
▶온택트로 사람 만나기=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우울감은 결국 정신적인 고립감에서 유발된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되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람을 만나는 건 여의치 않기에 통화, 영상통화 등으로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와 많은 대화를 하도록 시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