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살 안 찌는 이유?” 이민정, 술 마신 다음 날 ‘이것’ 하던데… 뭐야?

    “살 안 찌는 이유?” 이민정, 술 마신 다음 날 ‘이것’ 하던데… 뭐야?

    배우 이민정(43)이 음주 다음날 관리 루틴을 소개했다.지난 30일 이민정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연말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서 이민정은 “어제 술을 마셔서 운동을 하러 가야 한다”며 “술 마신 다음 날 운동하는 거 되게 안 좋은데”라고 고민했다. 가볍게 하고 오겠다는 이민정은 필라테스 학원을 찾았다. 이민정은 “필라테스는 처음 하러 왔다”며 “어제 먹은 알코올을 발산하겠다”고 했다.이민정이 선보인 필라테스는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는 운동으로,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실제로 매리마운트대와 텍사스공대 연구팀에 따르면, 필라테스 수업을 꾸준히 들은 참가자들이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줄었다. 연구팀은 필라테스가 비만한 여성의 혈압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다음 날 무리한 운동은 금물이다. 간 기능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이 분해돼 생기는데,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이중으로 분해하느라 쉽게 지친다. 결국 간 기능이 떨어져 대사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 물질은 더 많이 쌓인다. 이처럼 과부하가 반복되면 간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까지는 운동을 쉬는 것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지친 간과 음주로 깨진 신체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하루 정도가 걸린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권장한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6/01/01 12:00
  • “친구 잘 사귀어라” 의사도 강조하던데… 이유는?

    “친구 잘 사귀어라” 의사도 강조하던데… 이유는?

    친구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다. 건강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25년 이상 임상 현장에 있어온 미국 심혈관외과 전문의 제레미 런던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친구가 당신의 몸무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 속에서 “건강은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나고, 친구·동료·가족 등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며 “내가 어떤 사회적 집단에 속하느냐가 내 신체 활동 수준과 식생활을 바꾼다”고 말했다. 실제로 2007년에 이뤄진 ‘프래밍엄 심장 연구’에 따르면, 비만인 친구를 두는 것이 자신의 비만 위험 위험을 57%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형제자매가 비만일 경우 40%, 배우자가 비만일 경우 37%였다. 연구 참여자 1만 2067명을 3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였다. 거주지의 환경도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미시간대, 하버드대 필그림건강관리연구소 공동 연구팀 분석 결과, 신선한 식재료를 살 수 있는 식료품점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일수록 5세와 15세에 체질량지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은 5세, 10세, 15세에 비만이 될 위험이 5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체중 조절의 80~90%는 식단 조절이 차지한다. 정해진 식사 시간에 단백질이 충분한 균형 잡힌 저열량 식단을 천천히 먹어야 한다. 대한비만학회 진료지침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위해 유산소 운동은 최소 주당 150분 이상, 주당 3~5회 실시할 것이 권고된다. 근력 운동은 전신의 대근육(팔, 어깨, 등, 복부, 허리, 다리)을 균형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 2~3회 시행할 것이 권장된다.제레미 런던은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멀어지라는 말이 아니다”라며 “주변 환경이 생활 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자각하고, 나의 친구나 가족에게 자주 걷고, 운동하고, 잘 먹는 주변인이 돼 주라”고 말했다.
    다이어트이해림 기자 2026/01/01 11:04
  • 가벼운 부상 방치했다가 괴사까지…英 남성, 무슨 일 겪었나 보니?

    가벼운 부상 방치했다가 괴사까지…英 남성, 무슨 일 겪었나 보니?

    인후염과 가벼운 근육 부상을 방치했다가 팔뼈가 드러나는 괴사성 근막염으로 고통받은 영국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2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마크 브룩스(54)는 2023년 12월 인생에서 가장 심한 인후염을 앓고 있었다. 그는 회복 중인 상태에서 헬스장에 가 운동을 했고, 그때 팔꿈치 쪽 근육을 삐끗했다. 그는 “팔꿈치가 살짝 비틀렸는데 당시에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집으로 돌아간 브룩스는 열이 나 잠을 잤고, 일어났을 때 팔꿈치를 세게 부딪친 것처럼 아픈 통증을 느꼈다. 구토할 정도로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그는 병원으로 향했다. 의료진은 그에게 ‘구획 증후군’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입원 중 그의 팔에 갑자기 큰 멍이 생겼고, 응급 수술이 진행됐다. 그는 괴사성 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괴사성 근막염은 근육을 둘러싼 조직인 근막을 따라 빠르게 퍼지며 조직을 괴사시키는 특징이 있다. 그는 “(인후염으로) 목에 있던 균이 혈액을 타고 돌다가 운동 중 다친 팔꿈치 부위에 자리 잡으며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들어가 브룩스의 신장 등 다발성 장기 부전을 일으켰으며, 팔의 피부와 근육을 파먹어 뼈가 그대로 드러날 정도였다. 그는 9주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괴사한 피부, 상완근, 삼두근, 손가락 굴곡근 등을 제거하기 위해 25번의 수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다리와 등에서 피부, 근육을 떼어 팔을 재건하고, 배의 지방을 팔에 채워 노출된 뼈를 덮는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괴사성 근막염의 사망률은 약 20%지만, 내 경우는 50%에 가까웠다고 한다”며 “무사히 살아남아 사지를 보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괴사성 근막염은 근막과 지방 조직을 따라 세균 감염이 진행돼 피하 지방층과 주변 조직을 괴사시키는 질환으로,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균이 베인 상처와 같은 열린 상처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갈 때 발생한다. 브룩스의 경우처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피부 상처 없이 멍, 근육 타박상 등을 통해 몸에 머물던 세균이 침투해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피부 외부 손상이 거의 없어 초기 진단이 매우 어렵다.괴사성 근막염의 증상은 몇 시간 또는 며칠 내로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상처에서 극심한 통증이나 감각 상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 통증은 일반적인 상처에서 느끼는 통증보다 훨씬 더 심하게 느껴진다. 이후 피부 부종, 고열,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구토와 설사, 피부에 검은색, 보라색 또는 회색 반점과 물집이 생긴다.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가 투여하거나, 감염 부위를 제거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신체 외형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수술이나 물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01 10:30
  • “또 한 살 늘었네”… ‘이 생각’ 하면 신체 노화는 막을 수 있다

    “또 한 살 늘었네”… ‘이 생각’ 하면 신체 노화는 막을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거울 속 변화가 달갑지 않게 느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나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만큼은 선택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스스로를 ‘아직 젊다’고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늙었다'는 생각, 노화 촉진시켜자신을 나이 든 사람이라고 인식할수록 신체 노화가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사회·행동·건강학과 로버트 스타우스키 박사 연구에 따르면, 평소 “이제 늙었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통증도 더 강하게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노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식 자체가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행동을 소극적으로 만들어 신체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나이가 들며 잃은 것보다, 경험과 여유, 정서적 안정 같은 긍정적 변화를 의식적으로 바라보는 태도가 오히려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나는 아직 젊다'는 인식, 회복력 높여주관적으로 느끼는 나이는 질병 회복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스라엘 바르일란대 연구팀은 골다공증 골절이나 뇌졸중 후 재활 중인 73~84세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인식한 환자일수록 재활 효과가 더 좋았다. 연구팀은 “스스로 신체 상태를 젊다고 여기는 사람일수록 회복 과정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관적 나이가 치료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주관적 나이, 수면의 질과도 연결자신을 얼마나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지는 잠의 질과도 관련이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공동 연구팀이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자신을 더 늙었다고 인식하는 그룹에서 수면의 질이 가장 낮았다. 특히 주관적 나이가 실제보다 9%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경우,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지표가 크게 악화됐다. 수면의 질이 나쁠 경우 피로도 상승과 집중도 저하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 질환, 인지능력 저하, 사망 등을 유발하므로 수면의 질 향상은 매우 중요하다.◇'젊게 생각하기' 어렵다면, 생활부터 바꾸기막연히 자신을 젊다고 여기기 어렵다면, 생활 태도부터 바꾸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독일 예나 프리드리히실러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상을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보내는 노인들은 자신을 실제 나이보다 평균 최대 4세가량 젊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보고 싶은 것을 보며 하루를 주체적으로 보냈다고 느끼는 정도와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자기 의지대로 생활하면 성취감을 더 크게 느끼고, 나이도 실제보다 젊게 느낀다"고 말했다. 아주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윤환 교수도 "자신을 젊다고 생각하면 평소보다 활동량이 늘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다양한 건강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자기 주도적 삶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6/01/01 10:05
  •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부터 확인을… ‘이렇게’ 돼 있다면, 암 징후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부터 확인을… ‘이렇게’ 돼 있다면, 암 징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를 확인해 보자. 건강 이상을 알아채는 단서가 될 수 있다.지난 29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NHS와 영국 연구소 등 보건 전문가들은 암의 징후가 아침에 베개와 침구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들은 눈에 보일 정도로 심한 야간 발한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 즉 암의 신호일 수 있다고 전했다.물론 자는 동안 어느 정도 땀을 흘리는 것은 정상이다. 침실 온도, 함께 자는 사람의 체온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나 침구가 흠뻑 젖어있을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다면 검사를 받아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야간 발한으로 의심할 수 있는 암으로는 혈액암이 있다. 혈액암은 혈액세포, 조혈기관, 골수, 림프 등에 생기는 암을 통틀어 말한다. 대표적으로 악성 림프종,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다. 특히 수면 중에 식은땀이 나고 38도 정도의 미열과 두드러기 증상은 혈액암의 증상이다. 오랜 기간 증상이 지속된다면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실제로 혈액암 환자의 30%는 잘 때 식은땀을 흘린다. 혈액암 세포는 이유 없이 염증 물질을 보내곤 하는데, 우리 몸의 면역 물질이 염증 물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식은땀이 나게 된다, 혈액암 세포가 피부밑에도 염증을 유발하면서 전신 가려움증이 흔히 동반된다.한편, 암 외에 불안장애로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도 있다. 불안장애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며 식은땀, 어지움,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불안장애 중 하나인 공황장애를 겪는 경우에는 자다가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며 호흡곤란이 오는 야간 공황발작을 겪기도 한다. 불안장애는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으로 치료한다. 또 정신과 약물 부작용으로 수면 중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병원을 찾아 주치의와 약물 조정을 논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아라 기자2026/01/01 09:30
  • 비만약 맞고 38kg 뺀 여성, 약 끊은 후 벌어진 일

    비만약 맞고 38kg 뺀 여성, 약 끊은 후 벌어진 일

    비만치료제로 체중을 감량한 후 사용을 중단한 두 명의 여성이 서로 다른 결과를 맞이해 주목받고 있다.지난달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는 비만 치료제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으나 중단 후 서로 다른 경험을 한 두 여성의 사례를 조명했다. 두 사람은 각각 대형 피트니스 기업의 영업 매니저인 타냐 홀, 폭식증 환자 앨런 오글리다.먼저 홀은 비만 치료제 투약을 운동·식단 등을 병행하지 않은 채 의사와의 상의 없이 임의로 중단해 심각한 요요 현상을 겪은 사례로 소개됐다. 그는 과체중으로 인해 업계에서 관계자·고객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해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투약을 시작했다. 홀은 투약 초기 몇 달 동안에는 수면 장애·두통·메스꺼움·탈모 등의 증상이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부작용으로 나타났으나, 체중 감량에 성공하면서 전보다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이 생겼다고 전했다.홀은 1년 6개월 이상 위고비를 사용해 38kg의 체중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적정 체중에 도달해 투약을 임의로 중단한 후 음식을 조절하지 못해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는 "마치 마음속에서 누군가가 '너는 오랫동안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까 뭐든지 다 먹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투약을 중단하려고 할 때마다 체중이 다시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너무 커지다 보니, 결국 다시 약을 다시 사용할 이유를 찾게 된다"고 말했다.반면 오글리는 체중 감량 약물을 사용하면서 식습관을 재정립하고, 운동을 병행한 덕분에 체중 증가를 최소화한 사례로 소개됐다. 그는 폭식증 환자였고, 중요한 수술을 앞두고 수술 중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면책 동의서에 서명해야 할 만큼 과체중 문제가 심각했다.이 문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글리는 일라이 릴리의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를 사용해 체중을 감량했다. 음식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 후에는 영양학을 공부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재설계했고, 16주간 마운자로를 투여한 후 22kg을 감량했다. 그 후 6주간 서서히 용량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운동량도 늘렸다.투약 중단 직후에는 체중이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했지만, 오글리는 생활 방식을 바꾼 덕분에 체중 증가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현재까지 51kg 감량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오글리는 "사람들이 마운자로 투약 중단 후에도 지속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대표적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계열 약물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다. 위고비는 GLP-1 제제 세마글루티드를 주성분으로 하며, 마운자로의 주성분 터제파타이드는 GLP-1과 함께 GIP(위 억제 펩타이드) 수용체에도 작용하는 이중 효능제다. 두 약물은 췌장에서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올리는 글루카곤을 억제하며, 이를 통해 식욕 억제와 포만감을 높여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그러나 두 약물은 모두 의사와의 상의 없이 갑작스럽게 투약을 중단하거나, 운동·식습관 관리를 제대로 병행하지 않으면 감량한 체중의 절반 이상이 다시 늘어나기 쉽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고비·마운자로를 식이·운동요법의 보조제로 명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장기 투여가 어렵다면 의사와 상담해 용량을 줄이거나, 투약 간격을 조정하는 유지 전략을 세우는 것도 방법이다. 영국 울버햄튼대 후세인 알-주바이디 교수는 "환자들이 최고 용량을 투여하다가 목표 용량에 도달하면 투약을 중단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며 "체중 감량 약물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마치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은 느낌일 수 있다"고 밝혔다.
    화제와이슈정준엽 기자2026/01/01 09:00
  • 샤워 뒤 흔히 하는 ‘이 행동’이 호흡기 건강 위협… 뭘까?

    샤워 뒤 흔히 하는 ‘이 행동’이 호흡기 건강 위협… 뭘까?

    사람마다 샤워 루틴이 다르다. 샤워를 마치고 바로 화장실 청소를 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 마치자마자 문을 닫고 나가 버리는 사람도 있다. 혹시 후자라면 새해에 샤워를 마치고 화장실을 환기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 환기를 통해 화장실 습기를 제거하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샤워를 마치면 화장실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곰팡이 포자는 70% 이상의 습도와 섭씨 20~30도, 유기물과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 활발하게 번식하는데, 샤워를 마친 화장실이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화장실에 남은 피부 각질이나 비누 찌꺼기, 머리카락과 같은 유기물은 곰팡이의 양분으로 작용한다.특히 국내 화장실 구조상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다. 한국에는 욕실과 세면대가 독립된 공간에 있는 ‘건식 화장실’보다 욕실과 세면대가 한 공간에 통합된 형태로 있는 ‘습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 습식 화장실에서 샤워하면 수증기가 화장실 전체를 습하게 만들어 곰팡이 번식 위험이 더 크다. 타일과 줄눈뿐 아니라 수건, 세안용품 등에도 습기가 스며든다. 이에 전문가는 평소 샤워를 마친 뒤 도구를 사용해 물기를 모두 제거하거나, 환풍기 등을 활용해 환기하기를 권장한다. 강북보아스이비인후과 이철희 원장은 “곰팡이는 포자 형태라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퍼진다”며 “샤워할 때는 최대한 물이 덜 튀게 하는 게 좋고, 물이 튀긴다면 최대한 물을 닦아내거나 환풍기로 건조하는 게 좋다”고 했다. 화장실 습기를 방치하면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화장실에 번식한 곰팡이가 호흡기 건강을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곰팡이가 번식해 공기 중에 포자가 퍼지면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 윌리엄 J. 피스크 등 연구자들이 2007년에 발표한 메타분석에 따르면, 가정 내 습기와 곰팡이에 노출된 경우 천식과 기타 호흡기 건강 문제의 발생 위험이 약 30~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는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이 원장은 “질환 발생에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지만, 이와 동시에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중 일부가 실내에 있는 곰팡이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01 08:30
  • 갑자기 높아진 콜레스테롤… 매일 마신 '이것'이 원인?

    갑자기 높아진 콜레스테롤… 매일 마신 '이것'이 원인?

    건강검진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많다. 별다른 질환이 없고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면 매일 마신 커피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커피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는 근거도 있는 만큼 주의할 필요가 있다.커피를 적당히 마시는 건 일반적으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여겨진다. 국내 근거로는 2021년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의 연구 결과가 대표적이다.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에 참여한 19만 2222명을 평균 8.7년 동안 분석한 결과, 커피를 하루 1~3컵 마시면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20%, 32%, 47%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국제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다만,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연구팀은 커피가 사망률을 낮추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멜라노이딘 등 생리활성물질이 항산화와 항염증 효과를 내고, 혈당 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의 비결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건강에 좋은 커피라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커피 안에는 1000여 종의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이 중에는 카페스톨이라는 성분도 있다. 이를 과다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밝혀졌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하루 평균 6잔의 커피를 마시는 경우 몸에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여러 차례 발표했다. 네덜란드 보건과학연구소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4주간 하루 5잔씩 커피를 마시게 한 결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은 8%, 여성은 10% 증가했다고 밝혔다.학계에선 카페스톨이 지방대사를 방해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몸은 간에서 만든 콜레스테롤을 이용해 담즙산을 합성하고, 지방을 소화한다. 이때 카페스톨이 담즙산 합성을 방해해 콜레스테롤이 불필요하게 남는다는 것이 학자들의 설명이다.카페스톨을 과다섭취하면 몸속에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많아져 동맥경화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미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다. 커피를 덜 마시기가 어렵다면 카페스톨 함량이 적은 커피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하는 커피는 카페스톨 함량이 높은 편이다. 핸드드립 커피, 더치 커피, 인스턴트 커피는 카페스톨 함량이 비교적 낮다. 단, 인스턴트 커피는 당 함량이 높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6/01/01 08:02
  • 영양제,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까? 약사에게 물어보니…

    영양제,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까? 약사에게 물어보니…

    새해를 맞아 영양제를 먹기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문제는 그 종류가 너무 많아 무엇부터 먹어야 할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 이들을 위해 약사들에게 물었다. 지금 먹어야 할 영양제는 무엇일까?◇혈액순환, 건강의 기본… ‘은행엽제제’ 도움몸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에너지라면, 그 에너지가 제 역할을 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은 혈액이다. 혈액은 산소·포도당·아미노산·미네랄 등을 세포 곳곳에 전달하고, 동시에 노폐물·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대사 균형을 지킨다. 때문에 혈액 순환이 원활해야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혈액순환에 좋은 대표적인 영양제로는 ‘은행엽제제’가 있다. 은행엽제제는 은행나무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혈관을 확장하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이 잘 흐르도록 만든다. 중앙약국 이준 약사는 “고령화가 되면서 수명은 늘었지만 혈관이 튼튼하지 못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며 “혈액순환을 개선하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기억력·집중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항산화제, 활성산소 관리… 30대부터 복용에너지를 잘 만드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에너지를 이용하고 난 뒤에 남은 활성산소를 잘 처리하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만들거나 외부 병균을 퇴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안정한 산소 분자다. 적당량은 세포 신호를 전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과하면 세포·단백질을 손상시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활성산소 관리가 목적이라면 ‘항산화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영양제가 몸에 특정 성분을 추가하는 역할을 한다면, 항산화제는 몸에 불필요한 물질을 청소하는 역할을 한다. 혈전을 처리하거나 혈관을 확장해 몸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도록 돕는다. 오거리약국 황은경 약사는 “항산화제는 굴뚝 청소의 역할을 해주는 영양제”​라며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부터는 항산화제를 추가 복용하면 좋다”고 했다.◇“유산균, 보장 균수 많은 제품 선택해야”장 건강관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몸속 미생물로부터 발현하는 유전자는 약 330만개다. 장에 어떤 미생물이 살고 있는지가 체질과 건강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면역세포의 대부분이 장 점막에 존재해, 상당수 장기가 장 건강과 직결돼 있다.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그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된다. 대한약사회 이혜정 학술이사(약사)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은 90% 이상 장에서 만들어진다”며 “유산균은 입으로 섭취해 장까지 가는 과정에서 위산·담즙 등에 의해 소실되므로, 보장 균수가 많은 제품을 고르면 좋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6/01/01 07:00
  • ‘이 과일’ 씨 그냥 삼켰다간, 체내서 독성 물질로 변해… 뭘까?

    ‘이 과일’ 씨 그냥 삼켰다간, 체내서 독성 물질로 변해… 뭘까?

    추운 겨울, 몸을 데우기 위해 따뜻한 차를 찾는 사람이 많다. 이때 향과 맛이 좋아 겨울철 차 재료로 자주 쓰이는 것이 ‘모과’다. 그러나 모과를 손질할 때 씨를 그대로 두면 체내에서 독성 물질로 변할 수 있어, 조리 전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과를 섭취할 때 씨를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겉껍질을 벗긴 뒤 과육 속 씨를 완전히 도려내는 과정이 안전한 섭취를 위한 핵심 단계라는 것이다. 씨가 남은 상태로 모과청을 담그거나 그대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모과씨에 함유된 ‘아마그달린(Amygdalin)’ 때문이다. 이 성분은 자체로는 독성이 크지 않지만, 체내에서 효소 작용을 거치며 시안화수소로 분해된다. 시안화수소는 청산가리 계열의 강한 독성 물질로, 다량 섭취하면 구토나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모과는 과육이 단단하고 표면이 미끄러워 손질 과정에서 칼에 베이는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과일이기도 하다. 씨를 제거한 뒤에는 과육을 얇게 썰어 햇볕에 충분히 말리는 것이 일반적인 손질 방법이다. 생모과는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하고, 말린 모과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식품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즐겨 마시는 차일수록 재료의 특성과 손질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과는 특히 씨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청을 담그지 않도록 손질 단계에서부터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유예진 기자 2026/01/01 06:30
  • 30세 넘긴 사람 주목! 유독 뱃살만 찌는 이유 알려드려요

    30세 넘긴 사람 주목! 유독 뱃살만 찌는 이유 알려드려요

    30대를 넘긴 뒤부터는, 예전과 같은 식단을 유지해도 유독 뱃살이 늘고 운동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이는 단순한 기분 탓이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몸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생리적 변화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미국 하버드 의대 출신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30대 이후에는 같은 음식을 먹어도 지방이 더 쉽게 쌓이는 신체 구조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했다.세티 박사에 따르면 30세가 지나면 근육량이 10년마다 3~8%씩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근육은 가만히 있을 때에도 칼로리를 소모하는 중요한 조직이다.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도 함께 낮아지고, 이전과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쉽게 찐다.근육은 혈당을 처리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 몸에서 사용되는 포도당의 70~80%는 근육에서 소비된다. 하지만 근육량이 줄면 혈당이 혈액 속에 더 오래 남고, 이 에너지는 결국 지방, 특히 복부 지방으로 저장되기 쉽다. 여기에 인슐린 민감도도 10년마다 4~5%씩 떨어진다. 같은 탄수화물을 먹어도 혈당이 더 크게 오르고, 지방으로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주로 허리와 배 주변에서 두드러진다.나이가 들수록 호르몬에도 변화가 생긴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줄고, 남성의 테스토스테론과 여성의 에스트로겐도 감소한다. 반면 스트레스와 관련된 코르티솔 호르몬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세티 박사는 "이런 호르몬 변화가 겹치면서 몸이 내장지방을 더 쉽게 저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내장지방은 장기 주변에 쌓이는 지방으로,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을 높여 대사질환 위험을 키운다.특히 지방간이나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뱃살이 더 빠르게 늘 수 있다. 이미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상태에서는 지방이 복부와 간으로 더 쉽게 쌓이기 때문이다.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는 ▲체중은 비슷한데 배만 나오는 경우 ▲오후에 심한 피로를 느끼는 경우 ▲단 음식이 자주 당기는 경우 ▲탄수화물을 먹은 뒤 배가 더부룩한 경우 ▲상복부 위주로 살이 찌는 경우 등이 있다.세티 박사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나 유행하는 식단을 따를 필요는 없다"고 했다. 대신 ▲체중 1kg당 단백질 1.2~1.6g 섭취 ▲주 3회 이상 근력운동 ▲매일 꾸준히 걷기 ▲하루 7~8시간 충분한 수면이 대사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며 "지속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결국 몸을 바꾼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장가린 기자2026/01/01 06:00
  • 새해에 피부 빨리 늙는 것 싫다면, ‘이 음식’ 줄여라

    새해에 피부 빨리 늙는 것 싫다면, ‘이 음식’ 줄여라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습진 등 피부 질환 위험도 함께 커진다는 것이다.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트는 짠 음식이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나트륨이 피부까지 늙게 만든다는 점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2000mg(소금 5g) 미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 국민은 이보다 약 1100mg 이상을 초과 섭취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관인 웨스트레이크 피부과의 티머시 트란 박사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데, 피부가 가장 먼저 이런 불균형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나트륨, 피부 탄력 떨어뜨리고 습진 위험 키워실제로 나트륨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거나 붓게 만들고,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까지 방해한다. 피부과 전문의 마이클 린 박사는 “나트륨이 피부의 수분을 방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하면 피부가 콜라겐 분해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늘어나며 거칠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 속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피부가 더욱 건조해 보일 수 있다. 싱가포르 큐티스 의료 레이저 클리닉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며, 주름이 도드라져 생기 없어 보일 수 있다”고 했다.나트륨은 습진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UC샌프란시스코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하루 1g 더 섭취할 경우 습진 악화 가능성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이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분석이다.◇가공식품 줄이고 집밥 늘려야전문가들은 피부 건강을 위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라고 조언한다. 대신 견과류, 콩, 생선, 저염 치즈 등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면 냉동식품보다 소금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통조림 식품은 물에 헹궈 보존 과정에서 생긴 과도한 소금을 제거하고, 허브와 향신료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미국 공인 영양사 에이미 데이비스는 “통조림 콩을 헹구는 것만으로도 나트륨 함량의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나나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짠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나트륨으로 인한 수분 저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6/01/01 05:30
  • “재물 복 올린다” 역술가, 새해 맞아 ‘이곳’ 정리하라던데?

    “재물 복 올린다” 역술가, 새해 맞아 ‘이곳’ 정리하라던데?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며 일단 냉동실 청소부터 해보는 건 어떨까? 유명 역술가에 따르면 냉동실 정리가 재물복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지식 오예스’에는 ‘30년 경력 역술가가 알려주는 대운의 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박성준 역술가(박성준풍수연구소 소장)가 출연했다. 박 소장은 새해를 맞아 대운의 원리와 큰돈 안 들이고 재물복 올리는 법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 소장은 “일단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버리고, 비우고, 없애는 것”이라며 “입지 않는 옷을 없애거나 팔고, 기능이 다한 물건을 정리해서 공간의 여력을 만들어야 생기가 들어와서 응집되고 확산한다”고 했다. 이어 박 소장은 “(집에) 역할과 기능이 상실된 어떤 공간이 있는 것도 좋지 않다”며 냉동실 정리를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조금 운이 안 좋고, 막혀 있는 집에 가서 냉동실을 열면 냉동실이 꽉 차 있으면서 뭐가 뭔지도 모르는 것들이 그냥 방치돼 있다”며 “내가 냉동실에 뭐가 있는지 다 알 정도로만 뭔가를 소유해야 운도 좋아지고 편안해진다”고 조언했다.박 소장의 말처럼 냉동실을 음식 보관을 넘어 창고처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음식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어떤 식품이든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냉동실에 든 음식이라도 장기간 방치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해동 및 재냉동할 경우 식중독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리스테리아, 슈도모나스, 여시니아 등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온도에서도 잘 살아남는다. 실제로 얼음 속 노로바이러스가 3일 후에도 99% 생존했으며, 17일이 지나도 약 45%가 살아남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고가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99.9% 감소해야 감염성을 잃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 나아가 냉동실에 음식이 너무 많이 쌓이면 공기 흐름이 저하돼 다른 음식이 제대로 얼지 않거나, 냉동실 온도가 변동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냉동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익히지 않은 생선이나 해산물은 3개월, 익힌 생선은 1개월,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 등 가공식품은 2개월 보관하는 게 적당하다. 또한 익히지 않은 고기는 1년, 익힌 고기는 3개월까지만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2026/01/01 05:00
  • ‘결혼 62년 차’ 사미자, “남편과 아침마다 한다”… 부부 관계 비결은?

    ‘결혼 62년 차’ 사미자, “남편과 아침마다 한다”… 부부 관계 비결은?

    ‘국민 배우’ 사미자(85)가 결혼 62년 차에도 스킨십을 한다고 밝혔다.최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결혼 62년 차에도 사이좋은 부부 관계를 유지 중인 사미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미자의 안방이 공개되자, 이성미는 “침대에 베개가 두 개다”며 “설마 같은 침대를 쓰는 거냐”며 놀랐다. 이에 사미자는 “그럼 부부가 따로 자느냐”며 웃었다.항상 손을 잡고 다닌다는 사미자는 “길을 걸을 때나 잘 때나 항상 손을 잡는다”며 “우리처럼 손으로 애정 표현하는 부부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뽀뽀도 하시느냐”는 현영의 말에 “뽀뽀는 주로 내가 먼저 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했다”고 답했다.사미자 부부처럼 부부 간의 스킨십과 사랑 표현은 관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스킨십은 뇌에서 엔도르핀을 생성해 기분을 좋게 만든다. 특히 여성은 ‘사랑 호르몬’으로 잘 알려진 옥시토신과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이 분비돼 마음이 따뜻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남성 역시 스킨십을 할 때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극도로 분비된다.스킨십은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다. 몸속 코르티솔, 에피네프린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엔도르핀은 모르핀보다 200배 강한 천연 진통제로 체내의 면역항체를 증감시켜 몸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킨다.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신체 접촉은 동맥 확장을 촉진해 뇌 화학물질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의 방출을 촉진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안정감을 유지하고 친밀감을 높이는 뇌의 호르몬이기 때문이다.스킨십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정한 말이라도 주고받자.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김재엽 교수팀의 연구 결과, “사랑한다”는 말을 한 실험군의 심장 박동이 안정됐으며, 혈액 내 산화 스트레스 지수가 50% 감소하고 항산화 능력 지수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6/01/01 00:01
  •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개정… 탄수화물 줄이고 ‘이것’ 늘렸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개정… 탄수화물 줄이고 ‘이것’ 늘렸다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 비중은 낮추고 단백질 비중은 높이는 방향으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 개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에너지와 다량영양소, 비타민, 무기질 등 총 41종 영양소의 적정 섭취 기준을 담은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개정해 배포했다. 이번 영양소 섭취기준은 한국영양학회와 국내외 집단 연구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마련한 것으로, 2015년 제정 이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정이다.보건복지부는 한국영양학회와 함께 3개년에 걸쳐 국내외 집단 연구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분석해 영양소 섭취기준을 마련했다. 147인의 제·개정 위원회를 구성해 영양소별 기준을 제시하고, 체계적 문헌평가와 워크숍, 공청회, 결과 발표회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했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5/12/31 23:00
  • 이번 썸은 성공적? 초간단 확인 방법

    이번 썸은 성공적? 초간단 확인 방법

    동공이 확장되는 게 상대에 대한 호감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호주 제임스쿡대 해부학 전문가 아만다 마이어·모니카 지마니 박사가 ‘더 컨버세이션’에 “동공 확장은 상대에 대한 끌림과 연관이 있다”며 “성적 흥분이나 강한 감정 자극을 받을 때 커진다”고 말했다. 동공은 홍채 중앙에 있는 검은 부분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해 망막에 초점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동공 주변에 위치한 두 가지 근육이 자율신경 작용에 따라 동공을 개방시키고 확장시킨다. 연구팀은 “성적 흥분이나 긴장, 기대감 등의 감정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동공을 확장시킨다”며 “이는 심박수 증가, 혈압 상승 등과 같은 생리적 반응과 비슷한 맥락이다”라고 말했다. 호감에 따른 동공 변화는 성별 간 차이가 있다. 연구팀의 2021년 연구 결과에서 남성의 동공 확장은 성적 선호를 반영했으며 여성은 성적 선호뿐 아니라 호기심, 감정 자극, 맥락 인식 등이 함께 작용해 나타났다. 동공 크기로 호감도를 파악하려면 동공 크기 변화가 함께 일어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만다 박사는 “두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동공 크기 변화가 맞물려 일어난다면 정서적 공감이나 상호 몰입 상태를 나타낸다”며 “심박수나 호흡 리듬이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현상과 유사한 자율신경계의 동기화 반응으로 ‘동공 동조’ 혹은 ‘동공 모방’이라 일컫는다”고 말했다. 단, 동공이 커졌다고 해서 반드시 호감 상황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성적 자극 외에 기타 요인들도 동공 확장을 유발한다. ▲보상에 대한 기대 ▲감정적 갈등 ▲공포·혐오 상황 ▲특정 소리나 자극 ▲카페인 ▲니코틴 ▲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 ▲수면 부족 ▲조명 세기 등이 동공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 모니카 박사는 “상황 맥락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공 변화만으로 상대의 감정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사람 사이의 끌림과 연결은 대부분 무의식적이고 복합적인 생리 반응의 결과”라고 말했다.
    심리최지우 기자 2025/12/31 22:04
  • 힘 없는 모근, ‘목 근육’만 잘 풀어도 탄탄해진다… 어떻게?

    힘 없는 모근, ‘목 근육’만 잘 풀어도 탄탄해진다… 어떻게?

    직장인 윤모(43)씨는 최근 배수구에 모여있는 머리카락 양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고 심각성을 인지했다.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있었지만, 두피 혈류가 전반적으로 떨어져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윤씨는 의사의 조언에 따라 뒷목 주변의 긴장을 풀어주는 운동과 함께 생활 습관을 교정하기 시작했다.노트북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는 현대인이라면 뒷목이 뭉쳐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목과 어깨가 뻐근한 날이 많다면 윤씨와 마찬가지인 상황일 수 있다. 이때 뒷목을 잘 스트레칭하는 것만으로도 두피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콰트 김하정 운동지도사의 도움말로, '뒷목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콰트는 필라테스, 스트레칭, 유산소·근력 운동 등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통합 플랫폼이다.◇모근 환경 개선하려면 목 주변 근육 풀어줘야뒷목과 탈모는 꽤 긴밀하게 연결돼있다. 뒷목 근육이 긴장하면, 머리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두피가 긴장되고, 모근의 회복력이 떨어질 수 있다. 목 뒤가 늘 뻐근하고 고개를 숙였다 들 때마다 뒷머리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면 뒷목 근육이 뭉쳐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이 길면, 고개를 앞으로 숙이는 시간이 길어져 뒷목 근육이 짧아지고 단단해진다.뒷목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두피로 가는 혈류가 개선되고, 모근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전달되는 환경이 주어질 수 있다. 업무 중간이나 잠들기 전 틈틈히 뒷목을 스트레칭하면 두피 혈류 개선은 물론 수면의 질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뒷목 스트레칭' 따라 하기
    피트니스이슬비 기자2025/12/31 21:00
  • 타종 행사 강추위 예상, 동상 막으려면 롱패딩보단 ‘이것’

    타종 행사 강추위 예상, 동상 막으려면 롱패딩보단 ‘이것’

    31일 저녁, 전국 각지 타종 행사에 수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하권 기온에서 장시간 대기할 경우 동상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하는 게 좋다. 동상은 심한 추위에 피부가 직접적으로 노출되면서 조직 안의 수분이 얼어 세포막을 파괴해 손상을 입는 상태를 말한다. 피부 속 신경·혈관이 손상되고 잘못하다간 상처 부위가 괴사할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증상이 악화하기 쉽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손, 발, 귀, 코 등 신체의 끝부분에 잘 발생한다. 특히 체온 유지 능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또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 주의해야 한다. 동상은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지만, 따뜻한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 가렵고 차가운 느낌이 든다. 이어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수포, 물집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손상의 정도에 따라 4도로 분류하는데 1도에서는 피부가 충혈되고 감각이 저하되며 2도에서는 물집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이 있다. 3도에서는 피부가 벽돌색으로 변하면서 조직이 괴사하기 시작하고 4도에서는 피부조직을 넘어 근육, 인대, 뼈까지 괴사를 일으키며 조직의 손실을 보인다.동상은 무엇보다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동상 증상을 보이면 환자를 즉시 따뜻한 장소로 옮기고 동상 부위를 40℃ 정도의 물에 20~30분간 담가주는 것이 좋다.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갑자기 불을 쬐거나 뜨거운 물에 담그면 얼었던 부위가 급작스럽게 녹으며 혈관 벽을 손상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젖은 옷이나 신발을 벗기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습기를 제거하고 동상 부위를 높게 올려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다. 증상을 완화하려고 동상 부위를 주무를 경우 얼음 결정에 의해 오히려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자제하도록 한다.타종 행사에서 동상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복장이 중요하다. 무작정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가볍고 방풍 기능이 있는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너무 몸에 꽉 끼는 의복은 피하는 것이 좋다. 동상에 걸리기 쉬운 말단 부위의 온도를 올려주기 위해 장갑, 모자, 마스크 등을 입어준다. 장갑은 손가락이 나누어진 것보다 보온 효과가 좋은 벙어리 장갑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젖은 의복이나 신발, 장갑 등은 열 손실이 커 동상 위험을 높이므로 수시로 갈아입어야 한다. 몸을 움직여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음주는 피해야 한다. 술을 마시면 말초혈관이 일시적으로 확장해 열이 나는 것처럼 느끼지만, 오히려 몸의 열을 방출시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쉬워진다. 흡연 역시 혈관 수축을 일으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5/12/31 20:30
  • “중독될 수 있고, 뇌 망가진다” SNS에 ‘경고문’ 붙을까

    “중독될 수 있고, 뇌 망가진다” SNS에 ‘경고문’ 붙을까

    소셜미디어를 쓸 때마다 ‘지나친 사용이 우울·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라는 경고문을 보게 된다면 어떨까. 미국 뉴욕주가 소셜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경고문 표시를 의무화하는 절차에 나섰다.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가 무한히 내려가는 스크롤, 콘텐츠 자동 재생, 알고리즘에 기반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피드 등으로 인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정신 건강 유해 경고문을 의무적으로 표시하게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호컬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취임 이래 뉴욕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나의 최우선 과제이며, 특히 청소년을 소셜미디어의 잠재적 해악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밝혔다.경고 표시는 단순한 약관 동의나 팝업 형식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해악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이용자가 플랫폼에 접속할 때 그리고 사용을 지속하며 일정 기간이 지날 때마다 경고문이 화면에 뜨도록 플랫폼 측에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문구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호컬 주지사는 이 경고문을 흡연의 발암 위험에 관한 담뱃갑 경고문이나, 음주 시의 기형아 출산 위험에 관해 술에 표기된 경고문에 비유했다. 소셜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실로 지대하다. 미국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소셜미디어와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Social Media and Youth Mental Health)’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에 3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아동·청소년은 우울과 불안 같은 정신 건강 위기를 겪을 위험이 2배 커진다. 자존감 하락 위험도 있다. 소셜미디어가 자신의 신체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물었을 때, 13~17세 청소년 46%가 ‘소셜미디어가 나 자신을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고 답했다. 이에 미국 의무총감 비벡 머시 역시 과거 뉴욕타임스 기고에서 소셜미디어가 청소년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다는 의무총감 명의의 경고 표시를 플랫폼에 노출하도록 요구할 때가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의무총감은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공중보건서비스단을 이끄는 최고 의료 책임자로, 미국의 ‘국가 주치의’로 통한다. 다만, 이번에 통과된 법안은 뉴욕주 차원에서만 이루어지며, 주 밖에서 접속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소셜미디어 회사에서 법안을 위반할 시 건당 최대 5000달러(약 72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정신질환이해림 기자2025/12/31 20:01
  • 새해 목표 제대로 이루고 싶다면? 의지 높이는 과학적 방법

    새해 목표 제대로 이루고 싶다면? 의지 높이는 과학적 방법

    새해를 맞아 다이어트, 이직,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목표를 세웠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 때가 있다. 그러나 목표를 의심하는 태도가 포기의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목표에 대한 몰입과 지속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심리학과 패트릭 캐럴 교수 연구팀은 자신에 대한 의심을 그대로 믿기보다 ‘이 의심이 정말 맞는 생각인지’를 한 번 더 점검하는 태도가 목표 달성 의지를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캐럴 교수는 “자기 의심을 의심하는 과정이 오히려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정체성 목표’다. 이는 단기간의 계획이 아니라, 의사·예술가·부모처럼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와 연결된 장기 목표를 말한다. 이런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누구나 “계속 가야 할까, 여기서 그만둘까”를 고민하는 순간을 겪게 된다.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목표를 의심하는 것 자체보다, 그 의심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 실제로 성인 267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가장 중요한 목표를 떠올린 뒤 간단한 글쓰기 과제를 수행했다. 한 그룹은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가졌던 경험’을, 다른 그룹은 ‘자신의 생각을 의심했던 경험’을 적었다. 이후 목표 달성에 대한 몰입도를 평가했다.그 결과, 이미 목표에 대해 흔들리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확신에 찬 경험을 떠올린 그룹은 오히려 목표에 대한 의지가 더 약해졌다. 자신의 의심이 맞다고 확신해버렸기 때문이다. 반면, 자신의 생각을 의심했던 경험을 떠올린 사람들은 목표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졌다. 의심을 되짚는 과정이 포기를 막은 것이다.캐럴 교수는 “의심에 의심을 더하면 불안이 커질 것 같지만, 실제로는 반대였다”며 “의심을 다시 바라보는 순간, 그 의심의 힘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두 번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학생 130명에게 목표 설문을 평소 잘 쓰지 않는 손으로 작성하게 했다. 어색하고 불안정한 필기 과정이 자신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의심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 역시 참가자들이 자신의 의심을 재검토하게 만드는 효과를 냈다.다만 연구진은 이 접근법이 신중하게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럴 교수는 “치료사나 교사, 친구, 부모 등 타인의 도움 아래에서 활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자칫 겸손함을 해치고 성급한 확신이나 과도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명하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심리학 학술지 ‘셀프 앤 아이덴티티(Self and Identity)’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신소영 기자2025/12/31 19:06
  • 301
  • 302
  • 303
  • 304
  • 305
  • 306
  • 307
  • 308
  • 309
  • 31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