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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병원은 오는 18일 일 온라인 생중계로 혁신형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역량 강화와 임상현장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 및 연구 증진 교류를 위한 ‘2021 제6회 연구자주도 혁신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조정기 교수의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 Metaverse, NFT & Blockchain and AI’를 주제로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별로 3명의 연자들이 최신연구 동향을 발표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종일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동형 알서포트 팀장이 ‘메타버스와 의료’, 안치성 어반유니온 대표이사가 ‘메타버스와 서비스활용안’, 임주영 안랩 부장이 ‘블록체인과 NFT 개념과 활용, 앞으로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다.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인휘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화영 LG AI 사업전략부문장이 ‘AI+Healthcare=Innovative Medical Service’, 옥상훈 네이버 클로바 부장이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과 헬스케어’, 이현석 K-MEDI hub 연구원이 ‘의료인공지능 대회 참가기-MAIC 2021 핵의학부문’을 주제로 발표한다.윤호주 병원장은 “한양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에서는 각 분야의 연구책임자가 의료와 과학 등을 접목한 임상현장 기반의 최신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사는 우리 삶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는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등의 최신 기술들이 의료와 융합되어 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준비하였으니 풍성한 지식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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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한다.고려대의료원은 우크라이나 접경 국가인 폴란드에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재난의료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을 보내, 현지로 대피한 난민들과 현지 고려인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난민은 약 200만 명이다. 이들 대다수는 외부환경에 취약한 여성과 어린아이들이지만, 상당수의 현지 의료시설이 폭격으로 무너져 이들 대다수가 의료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 또한, 약 3만 명으로 추산되는 우크라이나 거주 고려인들 역시 전쟁의 참화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의료원은 지원단장을 맡은 조원민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외과)와 정철웅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김도훈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를 주축으로 간호사, 약사, 지원인력 등 해외 긴급구호 및 재난의료 경험이 풍부한 14명의 전문가로 지원단을 구성해 접경지역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난민들과 현지 고려인들을 직접 찾아가 진료 활동을 펼치고, 필요한 의약품과 구호물품 등 도움을 전할 계획이다. 고려대 교우회도 구호 기금 등 추가지원으로 힘을 보탠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지원팀은 오는 16일 발대식을 통해 의지를 다지고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현지로 출국해 2주 이상 머물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남종석 폴란드한인연합회장은 “난민 중에서도 고려인 동포들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며 "임시거처 등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지만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호식품은 물론 방역키트와 의료물품, 의료지원 등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과거 6.25 전쟁 당시 전 세계에서 우리를 위해 달려와 도움을 주었던 사실을 기억하기에, 지구 반대편의 일이지만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과 고려인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인도주의적 위협을 겪고 있는 난민들에게 최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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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한 다음 날이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술똥'이라 부르며, 해장의 과정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단지 시간이 지나서 해장된 것일 뿐, 오히려 장이 알코올에 의해 혹사당했다는 신호다.알코올은 소장에서 약 80% 흡수된다. 알코올이 직접적으로 장에 영양을 준다는 뜻. 이때 장 점막의 융모가 자극돼 알코올 말고도 흡수돼야 하는 수분, 영양소 등은 장에 남게 된다. 변은 묽어진다. 알코올은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한다. 영양소, 수분이 미처 장에 흡수되기 전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알코올이 소화액인 담즙 분비를 방해해 음식물 소화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도 설사를 초래한다.특히 평소 장이 약한 사람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는 술을 마신 후 더욱 자주 설사를 하게 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알코올로 예민해진 장을 계속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데, 설사를 피하고 싶다면 도수가 높은 술이나 맥주 등 발효주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도수가 높을수록 장 점막 융모가 많이 자극되며, 발효주는 당 함량이 높아 설사가 더욱 잘 유발되기 때문이다. 당은 알코올과 별개로 원래 대장에 남아 수분을 머금어 설사를 초래하는 특성이 있다. 술 마시는 중에는 안주와 물을 자주 마셔 알코올이 체내에서 최대한 희석되게 해야 한다. 안주로는 계란, 두부 등 단백질 함량이 높거나, 야채, 해초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치킨, 피자 등 기름진 안주는 장에 잘 흡수되지 않아 음주 후 설사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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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은 폐암환자들에게 특별하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의 보험급여 범위가 1차 치료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MSD가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제 급여신청을 한 지 5년 만이다. 키트루다는 이번 급여 확대로 1차 치료제 급여권 진입에 최초로 성공한 면역항암제라는 타이틀까지 얻었다. 키트루다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적정 약가'가 뭐기에… 쉽지 않았던 5년키트루다의 폐암 1차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가 오래 걸린 이유는 비싼 약값에 원인이 있다. 키트루다는 보험급여 확대를 처음 신청한 2017년에도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은 근거가 충분했다.키트루다의 약값은 효과만큼 높다. 키트루다 1주(바이알) 비용은 283만3278원으로 초고가에 속한다. 주기적으로 투약해야 하고, 표적항암제에 비해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면역항암제의 특성을 고려하면, 키트루다 투약비용은 천문학적 수준이다.급여 적정성 판단은 사실상 비용 대비 효과를 따지는 일이기에 초고가 약일수록 적정성을 인정받기 어렵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 재정 전반을 고려해야 하는 정부와 적정한 약값을 받아내고자 하는 제약사 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줄다리기는 키트루다의 약가를 주당 210만7642원으로 25.6% 인하하는데 양측이 최종 합의하면서 5년 만에 끝났다. 협상 과정에서 MSD는 자사의 대형 품목인 자누비아 등 총 15개 품목의 약가도 최대 77% 인하했다. 키트루다의 마지노선을 지키기 위해 '트레이드 오프(Trade-Off)'까지 동원된 것이다.인하된 금액을 적용할 경우, 키트루다 1차 치료제 급여 확대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소요는 연 1762억원(건보공단 예상청구액)으로 예상된다. 다만 약가 협상 과정에서 환급제(RSA) 등이 적용돼 실제 연간 재정소요액은 예상청구액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열렸지만 '좁은 문', 관건은 약가우여곡절끝에 키트루다가 1차 치료제 보험급여 확대에 성공하면서 이제 관심사는 '두 번째 타자는 누가 되느냐'로 바뀌었다. 하지만 의료계는 두 번째 타자가 나오기는 어렵다 보고 있다. 키트루다가 면역항암제 1차 치료제 급여화의 문을 열기는 했으나, 너무 좁은 문을 열었다는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는 "키트루다 외에도 1차 치료제로써 유용한 가치를 입증한 면역항암제들이 있고, 일부 약제는 우선순위에 배치할 수도 있으나 (실제 급여 확대는)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대호 교수는 "키트루다는 1차 치료 시 단독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임을 고려해 약가가 결정됐는데, 대부분의 면역항암제는 1차 치료제로 사용할 때 다른 약제와 병용요법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는 두 가지 이상의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총 가격은 키트루다와 유사한 수준이어야 급여확대가 가능하다는 의미"라며 "결국 '적정 약가'를 위해선 면역항암제의 약가를 더 낮춰야 하는데 수익을 고려해야 하는 제약사 입장에선 약가를 낮추지 않으려 할 것이라, 다른 면역항암제의 급여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도 "키트루다 사례를 통해 확인됐지만, 면역항암제의 1차 치료제 급여확대가 어려운 건 과학적 근거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약가 협상이 힘들기 때문"이라며 "다른 면역항암제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폐암 외 여러 암 종에 효과가 있고, 한계가 있는 항암화학요법과 달리 유지요법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고려해야 하기에 정부 입장에선 급여 확대에 신중할 수밖에 없으며, 급여 확대는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다만, 의료계는 1차 급여의 좁은 문 때문에 또다시 피해를 보는 환자 없도록 정부가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형 교수는 "키트루다가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되길 기다리는 동안 많은 환자가 버티지 못하고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고가약은 계속 나올 텐데, 고가 약이 나올 때마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환자의 약제 접근성 측면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키트루다는 임상시험(KEYNOTE-189, KEYNOTE-407, KEYNOTE-024)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2배 이상 연장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위의 임상시험에서 키트루다는 무진행 생존기간(PFS)도 수개월 이상 연장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근거를 제출했다. 이 근거들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등 글로벌 폐암전문가들이 키트루다 병용요법을 최우선 4기 전이성 폐암 1차 치료제(Category1의 '선호요법(Preferred)')로 권고한 바탕이 될 정도로 유효한 가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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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삼투압이 높아져 안구표면세포의 염증이 유발되고 눈물막이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눈에 ▲뻑뻑함 ▲시림 ▲작열감 ▲피로감 ▲충혈 ▲침침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눈부심, 눈꺼풀이 무거운 느낌 등이 생기기도 한다.기존에는 노화, 전신약제 사용, 콘택트렌즈 착용, 라식수술, 알레르기, 폐경기 호르몬치료, 스트레스 등에 의해 안구건조증이 주로 발생했다면,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기기 사용에 따른 눈물 분비 감소 및 과다 증발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겪는 이들도 많아졌다.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잘못된 마스크 착용 습관이 안구건조증 발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을 할 경우, 숨결이 위로 올라와 눈물이 많이 증발되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안과 전연숙 교수는 “마스크 윗부분으로 새는 날숨이 눈에 들어가면 눈물이 빠르게 증발돼 안구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며 “눈으로 숨결이 올라가지 않도록 마스크 위쪽을 꾹 눌러 써야 한다”고 말했다.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함께, 주변 환경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실내 LED 조명을 사용할 경우, 눈부심, 피로감을 차단할 수 있는 옅은 색 선글라스나 블루라이트 차단 보호안경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다만 실내에서 야외용 짙은 색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오히려 동공이 커져 겹쳐 보이거나 안압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인공눈물은 여러 가지 성분이 있으므로, 의사 상담을 통해 눈물 생성 부족, 눈물 층 불안정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적합한 인공눈물을 선택하도록 한다. 전연숙 교수는 “눈과 눈꺼풀의 청결을 유지하고 위생을 철저히 하면 안구건조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최근에는 안구건조증의 원인이 안구 표면과 눈물샘의 면역 염증 반응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고, 염증 치료제와 면역억제제 등이 중등도 이상 건성안 치료에 있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10세 미만 유아에서 안구건조증으로 안과를 찾은 아이가 2016년 3만1274명에서 2020년 4만3549명으로 약 40% 증가했다. 태블릿PC, 노트북 등을 활용한 홈스쿨링 교육이 지속적으로 유행함에 따라, 아이들이 디지털 화면에 오랫동안 집중하면서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고 안구건조증 발생 또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각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소아에서 각막 손상 등이 지속될 경우 시력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며 “반드시 조기진단을 통해 적극 치료·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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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노인에게 변비는 흔하게 발생한다. 다행히 노인성 변비는 생활 습관만 바꿔도 대부분 개선할 수 있다. 노인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보자.식이섬유·물 섭취 늘려야많은 노인이 치아가 약해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좋아하고, 식사량을 줄인다. 거동이 불편해 소변보는 횟수를 줄이겠다며 물을 적게 마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약 없이 변비를 개선하고 싶다면, 반드시 이런 습관들을 고쳐야 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적정량 먹고, 물은 충분히 마시며, 무리하지 않은 정도로 꾸준히 움직여야만 변비를 해결할 수 있다.식이섬유는 크게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로 구분되는데, 변비가 있는 노인이라면 두 종류 다 골고루 먹어야 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로는 곡류, 콩류, 견과류, 야채류, 버섯 등이 있고, 수용성 식이섬유로는 해조류가 있다.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먹어야 한다. 물은 하루에 1.5~2L 정도로 충분히 마셔야 한다. 무리해서 갑자기 식사량과 수분 섭취량을 늘릴 필요는 없다. 먹는 양은 서서히 증가하는 게 좋다.단, 식사량을 늘리겠다고 아무 음식이나 먹어선 안 된다. 변비를 개선하고 싶다면 인스턴트 음식은 피해야 한다. 각종 인스턴트 음식은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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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곧 독일 수 있다. 모든 외부에서 들어오는 물질은 간을 거쳐 대사·해독되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질환에 아무리 좋은 약물이라도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잘못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간에 심한 이상을 줄 수 있는 약물을 알아본다.◇잘 알려진 간 손상 유발 약물은…어떤 물질을 먹었을 때, 간세포가 특정한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심하게 손상된 것을 독성 간염이라고 한다. 독성간염에 걸리면 오심, 구토, 식욕 부진, 피곤함, 황달, 오른쪽 상복부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간 손상으로 급성 간부전이 나타나면 응급 간 이식이 필요할 수도 있다. 독성 간염을 치료하려면 원인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 약물의 복용을 중단하면 간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다.간 손상을 자주 초래하는 약물로는 해열진통제, 항생제, 항결핵제, 호르몬제, 건강기능식품 등이 있다.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상용량에서는 간독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30~50알 이상 대량 복용한다면 수 시간 만에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한다. 수일 후에는 황달, 복수, 간성뇌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상용량이라도 술을 먹고 난 후라면 위험할 수 있다. 알코올에 의해 아세트아미노펜 독성 대사물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항생제 성분인 에리스로마이신도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에리스로마이신으로 간이 손상되면 우상복부 동통, 발열, 황달 증상이 나타난다. 약을 끊으면 회복된다. 결핵약은 사용환자의 10~20%가 경미한 간기능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투약을 계속해도 더 악화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1%에서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결핵약을 복용하는 중이라면 적어도 3~4주에 한 번 정도는 간 기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결핵약의 독성 대사물도 마찬가지로 알코올에 의해 증가하므로, 결핵 치료를 받는 중이라면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경구 피임약 등 대부분의 호르몬 제제는 간으로 나오는 담즙을 천천히 흐르게 만들고, 간 속에 콜레스테롤 담석 형성을 증가시키고, 간정맥 혈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녹즙, 간질 치료제, 항부정맥제 등을 장기간 복용하면 간 손상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높다.◇동양에서 특히 간 손상 많이 유발한 약제는 '항생제'대한간학회지에 게재된 싱가포르 연구팀 연구 결과에서 동서양의 간 손상 유발 약물 순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 손상과 관련된 동서양 연구 28편을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동양에서는 항생제가 가장 흔한 간 손상 유발 약제였다. 이어 심혈관질환제제, 항전신성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약초(삼칠근 등) 및 보조제 순으로 간 손상을 유발했다. 서양에서는 아목시실린 클라불란산(황생포도구균 등을 죽이는 항생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계열인 니메술리드과 이부프로펜, 항결핵제제 순이었다.◇간 질환 환자, 약 먹기 전 반드시 상의해야유전적으로 약물에 취약하거나,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비만하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특히 어떤 약을 먹든 간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복용량, 복용법을 꼭 지키고,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주의사항도 확인해야 한다. 간 손상 초기 증세로는 피로, 권태, 소화불량, 구역질 등이 있다. 중기엔 황갈색 소변, 황달, 입 냄새, 붉은 반점이, 말기엔 잇몸과 코의 출혈, 복부팽만, 혼수상태,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을 먹는 동안에는 반드시 술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간 질환이 있는 환자는 어떤 약이든 먹기 전에 전문의와 복용량, 주의점 등을 상의해야 하며, 처방받은 약 이외의 영양제, 즙 등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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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식사량을 적게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는데, 살이 빠지지 않거나 오히려 살이 찌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살이 빠지지 않는 뜻밖의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수면 부족수면 부족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렙틴 수치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이 4시간 또는 10시간 수면을 취한 남성을 비교한 결과, 4시간 수면을 취한 남성만 배고픔을 촉진하는 호르몬 그렐린이 증가하고 렙틴이 감소했다. 그렐린과 렙틴의 조절 장애는 식욕 증가와 포만감 감소로 이어졌다. 또한, 수면 부족은 음식 선호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칼로리가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늦게 잘 수록 야식 섭취 확률이 높아지는데, 밤에는 낮보다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데다가, 섭취한 음식이 지방으로 흡수되는 비율도 높은 편이다. 하루에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8시간 30분 정도다.한편, 밤에 잠을 1시간 더 자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미국 시카고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30세 과체중(체질량 지수 25~29.9)인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이 칼로리 섭취량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한 결과, 수면 시간을 1시간 더 늘린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하루 평균 270kcal의 열량을 더 소비했다.◇수분 섭취 부족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물은 신체의 신진대사를 빠르게 만들어 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 연구팀이 성인 14명을 대상으로 매일 2컵의 물을 마시게 한 결과, 이들의 평균 대사율은 30% 증가했다. 물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증가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어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된 연구에 따르면 물을 하루 평균 1.53L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194kcal를 적게 섭취했다. 특히, 운동할 때 물을 잘 마셔야 탈수를 예방하고 운동 효과도 올릴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대 기준 1일 권장섭취량은 남성 2600ml·여성 2100ml로, 하루 6~8컵 수준이다.◇근육 부족 몸속에 근육이 부족하면 적게 먹어도 살이 잘 찌고, 많이 움직여도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작다. 근육과 지방의 열량 소비에 차이 때문이다. 근육은 소비하는 열량이 지방질보다 최대 50배 더 높다. 같은 무게 당 우리 몸의 지방은 1파운드(약 0.453kg)당 약 3kcal의 열량만 소비하지만 근육은 1파운드당 75~150kcal를 소모한다. 같은 활동을 해도 근육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높으면 살이 더 빠지게 된다. 하루 50분 정도의 근육운동은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근육운동은 체온을 높게 해 줄 뿐 아니라 근육량 증가에 따라 기초대사량을 상승시켜 섭취한 에너지를 더 잘 태우는 체질로 바꿔준다.◇단백질 부족단백질이 부족해도 살이 찔 수 있다. 단백질은 체중 감량에 중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근육 분해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동물성과 식물성 단백질을 골고루 섭취해야 신진대사율을 높이고 식욕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총 섭취 칼로리의 25~30%를 단백질로 섭취하면 저단백 식단보다 신진대사가 하루 최대 80~100kca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이 빠지면 체중 증가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섭취량은 체중 1kg당 0.8g이다. 끼니마다 손바닥 크기의 살코기, 생선, 두부, 콩류를 섭취하면 된다.◇질병갑상선, 폐경, 다낭성난소증후관 등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어도 살이 찔 수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내분비기관으로 신체 기관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폐경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거나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갑상선 질환 발병률이 3~4배 정도 높다. 평소 생리 주기가 40일 이상으로 길거나 불규칙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앓고 있어도 살이 찔 수 있다. 유전적 요인과 각종 스트레스,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호르몬 증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등 내분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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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숙면을 취하고 일어난 날은 종일 상쾌하지만 잠을 설친 날에는 모든 일에 집중하기 어려울 정도로 일상생활이 힘들다. 하지만 어떻게 자야 진짜 몸에 좋은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는 18일 '세계 수면의 날'의 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유삼 교수(대한수면학회장)와 함께 잘못된 수면 속설을 점검하고, 올바른 숙면 비법을 알아보자.술 마시면 푹 잘 수 있다?쉽게 잠이 들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처음에는 술이 잠을 잘 자게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깊은 잠을 자는 데는 방해가 된다. 과음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증상을 더 심하게 해 수면 중에 숨을 제대로 쉬는 것도 방해한다. 이는 잠을 깊게 못 자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숙면을 위해서라면 수면 위생을 잘 지켜보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전문의에게 불면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자기 전에 운동하면 피곤해서 더 잘 잔다?잠들기 전에 운동해서 몸이 피곤해지면 잠이 잘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몸이 굉장히 흥분한 상태가 되고 더 잠이 잘 안 오게 된다. 만약 운동을 하고 나서 숙면을 하려면, 잠자리에 들기 최소한 서너 시간 이전에 운동을 마쳐야 한다. 운동을 마치고 어느 정도 몸이 진정된 상태에서 잠을 청해야 숙면할 수 있다.반듯하게 누워 자야 푹 잔다?바른 자세로 누워 잠을 자야 건강에도 좋고, 잠도 깊게 잘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하늘을 쳐다보고 누워서 자면 중력에 의해 혀 등 주변 구조물들이 아래로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숨을 쉬는 공간이 조금 막히기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수면무호흡증 환자 4명 중 3명 정도는 똑바로 누워서 자면 수면무호흡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특히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는 경우엔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야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람의 위는 몸 왼쪽에 있어 왼쪽으로 돌아누워서 잠을 자면 위가 몸의 아래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중력에 의해서 위산은 아래쪽에 있고, 위쪽으로 올라올 수 없게 된다. 반대로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면 위가 위쪽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 수면 자세에 따라서 수면의 질도 달라질 수 있고,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질 수 있다.정유삼 교수는 "잠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잠을 자면서 뇌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씻어내는 기능이 있다. 이것은 잠을 자야만 생기는 기능인데, 노폐물이 쌓이면 치매 발생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질 높은 수면을 위해선 자기 전 스마트폰, TV, 노트북 등 밝은 빛이 나오는 기기를 오랫동안 보지 않아야 하고, 잠이 오지 않는데도 침대에 오랫동안 누워 있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늦은 시간에 잠을 자더라도 적절한 시간에 일어나고, 자기 전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 과식, 과한 수분 섭취는 피해야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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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복식호흡은 건강에 좋다고 한다. 운동할 때 열량 소모량도 늘려주고 폐활량에도 도움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힘들기만 하고 효과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과연 근거 있는 이야기일까?호흡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흉식호흡과 복식호흡이다. 우리 몸에서 호흡에 관여하는 근육은 20여 종이 넘는데 주요호흡근과 호흡보조근으로 나뉜다. 숨을 들이마실 때에는 가로막(횡경막), 목갈비근, 속갈비사이근 등이 흉곽의 크기를 늘리고 흉강 내에 음압을 형성해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오게 한다. 반대로 숨을 내뱉을 때에는 배곧은근(복직근), 배빗근, 배가로근 등이 흉곽의 크기를 줄이고 복부 내압을 증가시킨다. 흉식호흡은 흉곽을 움직이는 호흡보조근이 주가 되고, 복식호흡은 호흡주요근인 가로막이 주로 움직인다.복식호흡은 폐활량 향상에 도움을 준다. 가로막 덕분이다. 복식호흡은 가로막이 수축하면서 아래로 내려가 편평해지고 숨을 내쉬면 다시 원상태로 복원돼 가로막호흡이라고도 불린다. 폐활량의 핵심은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양의 공기를 들이마셨다가 내뱉을 수 있느냐다. 가로막이 내려가면 그만큼 폐 하단에까지 공기가 들어가므로 폐활량이 증가하게 된다. 복식호흡의 1회 환기량은 흉식호흡에 2배가량 높다고 한다. 또 가로막도 결국 근육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할수록 근 활성도도 같이 증가한다. 실제 복식호흡을 하면서 운동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호흡근의 활성도가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대한물리치료과학회지에 실리기도 했다.복식호흡은 운동할 때 더 많은 열량을 소모시키기도 한다. 호흡은 폐로 들어온 산소와 체내 이산화탄소가 교환되는 과정이다. 복식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가 들어오면 그만큼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대사량이 늘어나고 이는 곧 열량 소비로 이어진다. 복식호흡 1시간은 자전거 타기 35분, 걷기 25분과 비슷한 열량을 소모한다고 한다. 아울러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변비를 완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호흡만으로 살을 빼는 건 어렵다. 운동할 때 복식호흡을 하면 더 많은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게 좋다.복식호흡은 어떻게 할까? 먼저 숨을 코를 통해 깊고 크게 들이마신다. 입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들이마실 때 가슴과 상복부에 각각 손을 대 보자. 가슴에 댄 손은 움직임이 없고, 상복부에 댄 손만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 들이마실 때 복부를 풍선이 부풀어 오른다는 느낌으로 부풀리고, 내쉴 때 풍선에 바람이 빠져 줄어드는 것처럼 복부를 수축하면 된다(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지). 복식호흡은 천천히 하는 게 좋다. 2~3초간 크게 숨을 들이쉬고, 1~2초는 숨을 참은 뒤, 4~5초간 천천히 숨을 내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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