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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에 눌리면 다 큰 어른도 식은땀이 나고 등골이 서늘 해진다. 수면의 질을 방해하는 가위눌림.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반은 깨고 반은 잠들었을 때 겪는 '수면마비' '가위눌림'에 대응되는 의학적 현상은 바로 '수면마비'다. 수면마비의 원인은 렘수면과 관련 있다. 포유동물의 각성-수면 리듬은 ▲각성 ▲렘수면 ▲비렘수면으로 구분된다. 의식·뇌의 활동·신체 근력이 모두 활성화된 상태를 '각성', 뇌의 활동은 있지만, 신체 근력은 소실된 상태를 '렘수면', 의식·뇌의 활동·신체 근력이 모두 소실된 상태를 '비렘수면'이라고 한다. 수면마비는 신체가 렘수면 상태일 때 의식이 들면 발생한다. 즉, 정신과 몸 사이 시차가 생겨 몸은 가만히 자는데 정신만 따로 깨버린 것이다. 렘수면 상태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정신이 일찍 들어버린 상태라면 이를 두고 '몸이 마비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수면마비는 급격히 시작돼 1~4분 정도 지속하는 게 보통이며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다. 대표적 증상으로는 ▲무언가에 눌리는 것 같은 압박감 ▲공포와 불안 ▲환각과 환청 ▲누군가가 방 안에 있는 것 같은 인기척 ▲발성과 움직임 불가 등이 있다. ◇귀신 보이는 건 '깬 채로 꿈꾸기' 때문가위를 눌린 상태에서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종종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렘수면의 특성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뇌가 활성화된 렘수면 상태에선 꿈을 꿀 수 있다. 뇌가 꿈을 꾸는 도중 의식이 든다면, 몸과 정신 간 간섭이 일어나 꿈이 의식으로 침투하게 된다. 마치 빔프로젝터로 투사한 것처럼, 뇌의 꿈이 의식을 차린 내 눈앞에 환각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거나 귀신에게 말을 걸어서 해소 수면마비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마비만 나타나는 '단독성 수면마비', 유전성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수면마비', 기면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수면마비다. 단독성 수면마비는 ▲과도한 스트레스 ▲지나친 알코올 섭취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며, 정신질환이 없는 사람들의 40~50%가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보통 손끝이나 혀 등 신체 일부를 스스로 움직이거나 귀신에게 말을 걸어 환각을 촉진하면 마비 상태가 해소된다. 누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족성 수면마비나 기면증의 영향을 받은 수면마비는 병원에서 전문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경직된 채로 자면 수면마비 가능성 높아져잠자는 자세도 수면마비와 관계가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수면마비를 겪은 연구참여자의 50% 이상이 증상 발현 당시 '등을 바닥에 대고 반듯하게 누운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처음 잠들 때부터 반듯이 누워 있었던 건 아니지만, 잠을 자는 과정에서 우연히 똑바로 눕게 되었고 그때 수면마비가 발생한 것이다. 반듯하게 누운 자세가 수면마비와 관계가 있다는 걸 안다고 하더라도, 잠든 사람이 자신의 누운 자세를 의식적으로 조정하긴 어렵다. 이에 논문에서는 수면마비 증세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테니스 볼 테크닉'을 권장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이 등을 바닥에 완전히 붙이고 자는 자세를 피하기 위해, 등 뒤에 테니스공을 끼우고 자는 데서 유래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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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겨울옷을 넣고 봄옷을 꺼내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때, 겨울옷을 잘못 보관하면, 옷에 세균이 번식하고 진드기가 생겨 피부에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올바른 겨울옷 보관법은 무엇일까. 소재별로 알아보자.니트류니트류는 주 1회 이상 햇볕에 말리거나 세탁해야 한다. 니트류의 특성상 실 사이에 진드기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서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따라서 니트류를 보관할 때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니트 사이사이에 습자지나 신문지를 넣으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니트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패딩패딩은 자주 세탁할수록 보온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잦은 세탁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 오염이 생겼다면 그 부분만 부분 세탁하고, 보관 직전에 물빨래하는 것이 좋다. 패딩은 물 빨래 시 솜, 거위털 등의 충전재가 덜 말라 세균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패딩은 완벽히 말리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옷장 속에 보관할 경우 방습제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코트코트는 드라이클리닝 하고 비닐을 벗겨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보관해야 한다. 코트에 남은 기름기는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고 옷감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관할 때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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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은 ‘뇌’라는 미지의 영역에, 또 다른 미지의 질환인 ‘종양’이 발생하는 병이다. 그러나 알려진 두려움에 비해 그리 익숙한 질병은 아니다. 다른 종양에 비해 유병률도 낮고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실제 2019년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뇌종양의 조유병률(인구 10만 명 당 유병자수)은 25.2명으로 흔히 알려진 갑상선암(900.2명), 위암(621.3명), 대장암(544.9명), 유방암(504.7명)보다 크게 낮다.뇌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두개골 안에 생기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양성과 악성을 모두 포함하는데, 양성에는 뇌수막종, 뇌신경초종, 뇌하수체선종 등이 있고, 악성은 악성 신경교종, 전이성 뇌종양, 림프종 등이 포함된다.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뇌 손상, 방사선, 유전, 연령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뇌종양의 유병률은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한다. 흡연 역시 악성 신경교종의 위험을 1.22배 증가시킨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증상은 발생 위치나 크기, 종류, 커지는 속도 등에 따라 다양하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성격 변화, 편측 마비, 언어장애, 발기부전, 시력 저하, 어지럼증, 청력감소, 경련 등이다. 노인의 경우 치매와 같은 기억력 저하나 행동 이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뇌종양을 특정하기는 어렵다.치료는 종양의 종류, 위치, 증상에 따라 결정된다. 노인의 경우 연령이나 기저질환 여부도 중요하다. 뇌수막종 같은 양성종양은 수술이 원칙이다. 다만 수술이 어렵거나 거부감을 가진 환자는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작으면 수술 없이 경과 관찰을 할 수도 있다. 악성종양은 환자의 연령과 기저질환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외과적 절제술이 원칙이지만 기저질환이 심각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 항상 우선되지는 않는다.뇌종양 수술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을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당수가 뇌내시경수술로 진행된다. 뇌내시경수술은 뇌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수술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수술 후 출혈과 통증이 적어 입원 기간이 짧다. 환자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뇌의 바깥쪽에서 종양 부위로 접근해 뇌 손상과 수술 후 상처 없이 종양을 제거한다. 경우에 따라 눈썹 주름선을 따라 2~3㎝만 절개하고 뇌종양을 떼 내기도 한다.‘각성 수술’도 있다. 환자와 의사가 대화를 하면서 진행하는 이 수술은 종양과 정상 뇌의 경계가 모호한 종양을 잘라낼 때, 정상적인 뇌 기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종양을 떼어내 종양과 뇌 기능의 밸런스를 맞출 때 시행된다.모든 병이 그렇듯 뇌종양의 치료 역시 의사와 환자, 보호자가 같이 협력했을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의사는 환자에 맞는 더 좋은 치료법을 찾아야 하고, 환자와 보호자는 이를 잘 따라야 한다. 지난 수십 년간 의학기술의 발달로 뇌종양의 치료에 큰 발전이 있었고 새로운 치료법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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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쇠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일수록 혈압 수치가 떨어지고 혈압 변동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은 비슷한 정도의 혈압 수치 보이더라도 혈압 변동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혈압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연구팀이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노쇠 및 인지기능 저하에 따른 혈압 변동성의 차이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번 연구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6개 요양병원에 입원중인 394명의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Health-RESPECT(integrated caRE Systems for elderly PatiEnts using iCT)’라는 비대면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활용해 평균 290일 동안의 혈압 수치를 취합하고 혈압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분석했다.혈압 수치 및 혈압 변동성의 특성을 분석해 보니, 노쇠하고 인지기능이 저하된 취약 노인일수록 혈압 수치는 떨어지고 혈압 변동성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곧 건강수준이 악화될수록 혈압은 저하되지만 동시에 변동성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노쇠하거나 치매가 동반된 환자에서는 기존 고혈압 치료제를 줄이는 등 보다 세심한 혈압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혈압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혈압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있다는 뜻으로, 혈압 수치가 높고 낮은 것 못지않게 문제가 된다. 혈압 변동성이 큰 사람은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큰 부담을 느끼게 돼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고, 무엇보다 혈압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고혈압 상태를 스스로 인지하기도 어렵다.연구를 주도한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는 “노인성 고혈압 환자들, 특히 요양병원과 같은 시설에 거주하고 있는 환자들은 심장, 뇌신경, 인지기능 등에 문제가 있거나 전반적인 기능상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약물복용을 비롯한 생활관리 차원에서의 포괄적인 진료와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혈압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교수는 “고령인이 많아질수록 노인 고혈압 환자에 대한 적절한 관리는 더욱 중요한 의료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므로, 이번 연구에서 활용한 의료정보교류 모델과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제한적인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특히 건강하지 못한 취약계층에서의 합병증 발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치료할 수 있는 치료 전략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영국 노인병 학회 공식 저널인 ‘Age and Ageing(IF=10.668)’ 최신호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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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6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이 60세 이상자와 면역저하자로 축소된다. 집중관리군 기준 조정으로 50대 기저잘환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변경, 평소 다니는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5일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로 집중관리군 역시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지정 기준을 60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때 면역저하자란 암, 장기이식, 면역질환 등으로 치료 중인 자를 의미한다.동시에 집중관리군 관리 가능 역량은 강화한다. 집중관리군을 24시간 상담·대응할 수 있는 관리의료기관을 120개 추가로 확충하고, 현재 관리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기관의 인력(의료인) 충원을 통한 관리 규모 확대도 계속 추진한다.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결정은 50대 이하 치명률이 거의 0%이고, 먹는 치료제 처방이 동네 병·의원으로 확대된 점 등을 고려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적기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60세 이상 확진자는 확진 통보 즉시 집중관리 의료기관으로 우선 배정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환자의 경우 집중관리군으로서 관리의료기관에서 1일 2회 모니터링을 받기보다는 평소 이용하던 병의원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어,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나서 일반관리군 대상자로 분류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일반관리군은 동네 병·의원,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등에서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하며, 외래진료센터 통한 대면 진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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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은 외과 양한광 교수가 최근 열린 국제위암학회 집행위원회(IGCC 2022)에서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6월부터 4년이다.국제위암학회(International Gastric Cancer Association: IGCA)는 위암 분야 세계 최고의 학술단체로 1995년 일본에서 설립됐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의 의료진이 참여하고 있는 이 학회는 위암의 예방,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연구의 발전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위암병기분류제정 등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100만명의 환자가 위암 진단을 받는다. 국내에서도 매년 약 3만명 정도의 위암 환자가 발생하여 1위를 다투는 중요한 암이다.지금껏 국제위암학회의 사무총장은 주도권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 줄곧 맡아 왔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비일본계 의사인 양한광 교수가 맡게 됐다. 이는 학회 설립 이래 처음 있는 일로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위암 치료 및 연구 실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양 교수는 그간 수많은 위암 수술을 시행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 향상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 국제 위암 병기(病期) 분류, 복강경 위암 수술 도입 등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이어왔다.또한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고 현지에 가서 위암 수술 시범과 강의로 한국의 위암 치료기술과 연구업적을 세계 속에 널리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300회가 넘는 해외 초청 강연 및 수술 시범 등의 활동을 통해 한국의 선진 치료법을 전파해 왔다. 이러한 다양한 임상 및 기초 연구 활동의 결과로 위암 수술과 연구 견학을 위해 양 교수팀에 다녀간 해외 의학자가 320여명에 이른다. 양한광 교수(암병원장)는 “국제위암학회는 전 세계 위암 분야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환자 및 그 가족과의 소통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위암 치료 경험이 많은 우리나라 위암 전문가들의 역할이 국제위암학회에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나아가 위암 치료 수준이 아직 높지 않은 위암치료의 개발도상국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등 일본 및 한국의 선진 치료법에 대한 경험과 자원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양한광 교수는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장, 외과 과장을 거쳐 현재는 암진료부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한암학회 이사장 및 암 관련학회 협의체 의장을 맡고 있다. 암 분야에 정통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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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당뇨약 성분이 나왔다. 영국 요크대 등 국제 연구팀이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한강물에서 당뇨약인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비롯한 다량의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약 때문에 환경까지 상하지 않도록, 잘 버리는 방법은 없을까? ◇폐의약품, 쓰레기통·하수구·변기에 버리면 안 돼폐의약품은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잘못된 보관으로 인해 내용이 변질·오염되어 복용할 수 없는 약이다. 먹지 않고 보관하는 불용의약품 중, 복용할 수 없는 상태의 의약품이 해당한다. 폐기물관리법상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되며 약국이나 보건소를 통해 수거한 후 전량 소각하는 게 원칙이다. 문제는 약국·보건소로 반환되지 않은 채 새어나가는 폐의약품이 많다는 데 있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폐의약품을 쓰레기통·하수구·변기에 처리하는 비율은 55.2%로 약국·보건소에 반환한 비율(8.0%)보다 훨씬 높았다. 하수구·변기에 버리는 경우 정수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은 폐의약품 성분이 하천으로 유입될 수 있다. 쓰레기통에 버릴 때에도 환경오염 여지는 남아있다. 종량제 봉투를 통해 배출되는 생활계 폐기물 중 59.3%는 소각, 31.5%는 매립되는데, 매립된 폐의약품이 침출수를 통해 토양으로 유입되거나 지하수를 거쳐 하천으로 흘러갈 수 있어서다. 따라서 일부 지자체에서 폐의약품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도록 했더라도 전용수거함을 통해 반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포장이나 캡슐 제거하고, 시럽은 한 데 모아 반납 폐의약품은 크게 ▲PTP ▲캡슐 ▲물약·시럽 ▲가루 제형으로 나뉜다. PTP는 알약을 담은 플라스틱 트레이가 알루미늄판으로 밀봉돼, 개봉 시 약을 눌러 판을 파열시켜야 하는 포장재를 말한다. PTP 제형과 캡슐 제형은 각각 포장재와 캡슐을 제거한 후, 내용물만 모아 밀봉해서 배출해야 한다. 물약·시럽 제형 역시 약을 담은 플라스틱이나 유리병은 분리 배출하고 내용물만 한 데 밀봉해 수거함에 넣는다. 가루 제형은 포장째로 반환하면 된다. 모든 약국과 보건소가 폐의약품 수거함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며, 몇몇 지차체의 경우 동 주민센터, 구청, 복지관, 시립병원 등에도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우리 동네 수거함 위치를 확인하려면 공공데이터 포털의 '데이터 찾기'에서 '폐의약품 수거함'을 검색한 후, 지자체별 수거함 위치를 정리한 파일을 내려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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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박동수 교수팀이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y)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브라키테라피 수술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전립선암 부위에 삽입하는 수술로 2007년 박동수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기존 전립선암의 경우 대부분 적출 수술로 치료했으며 초기 전립선암이라도 전립선 전체를 제거했다. 요실금과 발기부전 같은 합병증이 따르는 것은 물론 남성들의 심리적인 상실감과 우울감도 심했다. 하지만 브라키테라피는 전립선을 제거하지 않아 합병증이 적고, 한번의 수술로 치료가 끝나 다음날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 기존 치료에서 보이던 부작용이 적고 치료 후 재발이 의심될 경우 적출수술이 가능해 전립선암 수술의 획기적인 기법으로 평가받아왔다.브라키테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모양을 가진 전립선에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수술 기법이 매우 중요하다. 분당차병원은 브라키테라피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가 한 팀이 되어 수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에 익숙하고 수술경험이 풍부한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을 담당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전문성이 있는 방사선종양학과 의사가 전립선 내 적절한 치료선량 분포를 확인해 정확도 높은 수술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에 대한 지식이 깊은 비뇨의학과 의사가 수술 후 관리와 치료 추적관리까지 치료 계획을 세운다.박동수 교수는 "분당차병원은 환자들의 전립선의 크기, 증상, 암의 성격, 신체적인 조건, 경제적인 상태 등을 기준으로 로봇수술을 할지 브라키테라피를 할지 최상의 수술방법을 선택해 시행하고 있다"며 "고도의 술기가 필요한 브라키테라피 수술 1000례 달성을 계기로 전립선암 수술과 치료의 양적·질적 성장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연구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분당차병원 박동수∙신현수 교수팀은 전립선암의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에서 주로 적용하는 브라키테라피 범위를 확장, 시행하고 있다. 2013년에는 고위험군 중에서 브라키테라피 단독으로 완치되는 환자를 예측해 시술함으로써 성공적인 결과를 보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립선암 브라키테라피 방사성동위원소 용량을 줄인 수술법을 개발, 보고하는 등 임상결과에 따른 국제 논문을 지속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또한 분당차병원은 비뇨의학과와 방사선종양학과를 중심으로 다학제 진료를 통해 국제적으로 시행하는 전립선암 3대 표준치료법인 적출수술(로봇수술), 외부방사선치료, 브라키테라피를 모두 시행하고 있다. 이들 세가지 치료법은 2022년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 (NCCN) 가이드라인이 추천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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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병원은 엔씨소프트와 암 환자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를 위한 ‘디지털 테라퓨틱스’ 개발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4일 열린 협약식에는 중앙대의료원 홍창권 의료원장, 중앙대병원 이한준 병원장, 엔씨소프트 안용균 전무 등이 참석해 ‘D-CAM 센터(Digital Cancer Agent Monitoring Center, 디지털 암 관리 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중앙대병원에 센터 구축 후원금을 전달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D-CAM 센터 구축을 위한 공간 및 전문 인력 제공 ▲암 관련 디지털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암 시기별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프로토콜 개발 ▲전담 인력 양성 ▲센터 구축 및 관련 프로그램 개발, 협의 및 자료 제공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중앙대학교병원이 운영 예정인 D-CAM 센터는 암 치료 중인 환자부터 암 생존자까지 전 주기 웰니스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전담인력과 환자 1:1 상담을 통해 의료·심리 전문가가 개발한 근거기반 프로토콜로 환자 상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는 세미메타버스 형태 온-오프라인 혼합형 센터로, 환자에게 암종 및 병기별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암에 대한 최신 의학정보와 치료계획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1:1 맞춤건강매니저는 환자에게 검진 및 치료 계획, 헬스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환자 상태를 상세히 기록한다. 중앙대병원은 우선 유방암과 갑상선암에 대해 시범 임상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측은 “현재 국내에서 운영하는 ‘국가암정보센터’나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의 경우 교육 및 심리지지 프로그램, 개별상담 등을 제공하고는 있으나, 이용률이 낮고 치료 중인 암 환자에게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며 “중앙대병원에서 시행될 디지털 암 관리센터는 암 종별, 병기별 개인 맞춤형 치료와 암 환자의 웰니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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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6만2338명 늘었다. 하루 새 신규 확진자 수가 5만여명 급증한 것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722만855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196명, 사망자는 293명으로 누적 사망자 수는 1만888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36만2283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10만2984명, 서울 6만6067명, 부산 2만6151명, 경남 2만3941명, 인천 2만445명, 충남 1만6287명, 경북 1만4540명, 대구 1만4350명, 전북 1만1259명, 전남 1만1454명, 광주 1만1173명, 강원 9706명, 대전 8309명, 울산 8302명, 제주 3900명, 세종 2514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5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28명이 발견됐고, 나머지 27명은 지역별로 광주 6명, 충북 5명, 경북 4명, 전남 3명, 부산, 전북, 경남 각 2명, 인천, 경기, 강원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