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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모씨(35)는 얼마 전 체중감량을 하기로 결심했다. 평소 당이 많은 탄산음료를 즐겨 마셨으나, 제로콜라에는 칼로리가 없다고 해 부담 없이 매일 3캔씩 마셨다. 하지만 체중은 거의 줄지 않고, 트림만 자꾸 나온다. 제로콜라, 많이 먹어도 괜찮은 걸까?제로콜라, 제로사이다와 같이 칼로리가 없는 음료는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 ‘수크랄로스’와 ‘아세설팜칼륨’을 사용한다. 이것은 칼로리가 거의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살이 찌지 않는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의 단맛이 식욕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의 섭취량이 늘지 않도록 추가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제로콜라 속 탄산이 트림과 더부룩한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역류성식도염 등의 소화기 문제가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제로콜라는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들도 섭취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공감미료를 장기간 섭취하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설탕과 같은 당분을 먹으면 몸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데, 인공감미료에는 당분이 없지만 단맛 자체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고 한다. 따라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제로콜라를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이 상승할 수도 있다. 또한 인공감미료가 장내 유해한 미생물의 먹이가 되어 유익한 미생물의 수가 줄어들 수 있는데, 장내 균총의 변화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여전히 인공감미료 섭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해 보인다.제로콜라는 뼈 건강에도 좋지 않다. 제로콜라에는 ‘인’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인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뼈를 구성하는 칼슘의 흡수율을 저하시키고 배설을 촉진하여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골다공증 위험이 있거나, 인 조절이 잘 안 되는 신부전 환자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인공감미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마음껏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가끔 단 음료수를 마시고 싶을 때 제로콜라를 대신 마시는 것이 좋고, 체중감량과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식습관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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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가 빨리 시작하는 성조숙증 아이들은 또래보다 키가 빨리 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성장판도 일찍 닫혀 조기에 성장이 끝난다. 결국 성인이 됐을 때는 평균 키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우리 아이가 빨리 큰다고 마냥 안심하기보다는 신체적인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조기에 성조숙증을 치료할 방법이다.◇성조숙증 환자 늘어나고 있어성조숙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에는 13만명 이상으로 늘었다. 낮아지는 출산율을 고려하면, 환자 증가 폭이 매우 가파르다. 게다가 여아 초경 나이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한 국내 연구에서는 최근 초경 연령이 12.6세까지 앞당겨졌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영준 교수는 "환경이나 식생활의 급격한 변화가 인체에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영향을 미쳐 성조숙증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 추정된다"며 "대표적으로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플라스틱 등 화학물질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신체 내분비계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전적 요인,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도 성조숙증 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키 크는 속도 급격히 빨라졌다면, 성조숙증 신호여아는 만 8세,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키가 급격하게 빨리 크거나, 사춘기가 시작된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사춘기가 왔는지는 신체적 변화로 유추할 수 있다. 여아는 가슴에 몽우리가 잡히고, 남아는 고환의 용적이 4cc 이상(어른 엄지손톱 정도 크기)으로 커진다.조기에 성조숙증을 예측하려면 키 크는 속도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성호르몬은 2차 성징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성장판을 자극해 키가 급격하게 크게 한다. 현재 키가 또래보다 크지 않더라도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면 성조숙증 징후일 수 있다.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성장클리닉에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유발 원인 따라 치료법 달라져성조숙증을 치료하려면, 성조숙증 유발 원인이 뭔지 알아야 한다. 성조숙증은 원인에 따라 중추성과 말초성으로 나뉜다. 중추성 성조숙증은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등 중추에서 문제가 유발된 것이다.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샘 축'이 조기 활성화돼, 성호르몬이 정상보다 일찍 분비해 초래된다. 대부분의 아이가 여기에 해당한다. 치료를 위해서 사춘기 지연 주사를 4~12주 간격으로 처방받게 된다. 말초성 성조숙증은 고환이나 난소에 종양이 있어서 성호르몬이 다량 분비되거나, 약품이나 화장품 등에 의해 성호르몬이 노출되는 경우 유발된다. 드문 경우로, 각 원인에 맞게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영준 교수는 "일부 부모님들이 성조숙증 치료를 받으면 아이의 키가 더 자라지 않거나 여아의 경우에는 불임이 될까 봐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다"라며 "사춘기 지연 주사는 성조숙증으로 인해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것을 방지해 키가 꾸준하게 오랜 기간 크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붓는 등의 일반적인 주사 부작용 이외에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사례도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예방하려면, 비만 관리부터성조숙증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아이들의 체중을 관리해 비만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이영준 교수는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아이가 균형 잡힌 식사를 적당량 섭취하여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가 일회용 용기나 플라스틱, 성인용 화장품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포함된 환경호르몬이나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성분들이 이차 성징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의 키를 키우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을 먹이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먹이기 전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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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년에 흔히 생기는 어깨질환인 오십견. 갑자기 심한 어깨 통증이 찾아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오십견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으로 불리는데 말 그대로 어깨 관절주머니(관절낭) 주변에 생긴 염증으로 어깨 관절이 굳는 질환이다. 통증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 연구팀은 약물과 운동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양측성 오십견 환자 165명(남성 69명·여성 96명)을 대상으로, 한쪽 어깨에 관절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시행하고 6~8주 뒤 증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분석했다.그 결과 주사를 맞은 어깨의 통증은 평균 63%, 어깨를 바깥쪽으로 펴는 외전 각도는 37% 개선됐다. 통증 정도 및 관절 수동 운동범위(굴곡, 외전, 외회전, 내회전, 신전)가 호전된 것이다. 또 주사를 맞은 어깨보다는 효과가 작았지만, 반대편 어깨에서도 통증이 45%, 외전 각도가 15% 호전됐다.연구팀은 한쪽 어깨에 주사된 스테로이드 일부가 전신으로 흡수되면서, 반대편 어깨의 염증을 감소시켰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런 다음 오십견이 양쪽 어깨에 생겼더라도 우선 증상이 심한 어깨 먼저 치료 후 양쪽 어깨의 호전 정도를 살펴볼 것을 권했다.연구의 저자 윤승현 교수는 “양측성 오십견은 당연히 양쪽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해야 한다고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한쪽 어깨 치료로 양쪽 어깨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 오십견 환자들의 스테로이드 주사치료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오십견 환자의 20%는 양쪽 어깨에서 통증이 발생한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양측성 오십견이 흔하다. 그동안 양쪽 어깨 주사에 의한 스테로이드 과량 투여는 국소 및 전신 합병증의 위험도를 높여왔다. 앞으로는 필요 용량을 반으로 나눠 양쪽 어깨에 주사하는 것보다 한쪽 어깨에만 주사해도 임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번 연구는 ‘국제의학연구(Journal of International Medical Research)’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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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거나 단 음식이 계속해서 생각난다면, 이미 탄수화물에 중독된 상태일 수도 있다.탄수화물 중독의 주요 원인인 ‘단순당’은 빵, 쿠키, 빵, 피자처럼 밀가루·설탕을 원료로 하는 음식이나 단맛이 강한 음식에 많이 들어 있다. 이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순당은 빠른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이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췌장에서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이로 인해 혈중 인슐린 농도가 높아질 경우, 단맛이 더욱 당기게 된다. 결과적으로 단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단 음식이 더 많이 생각나고 인슐린 농도 또한 계속해서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탄수화물에 중독되면 계속해서 단 음식을 찾거나 금방 배가 고픈 것 외에도 ▲주 3회 이상 밀가루 음식 섭취 ▲아침 식사 후 심한 허기 ▲식사 후 졸림·나른함 ▲습관적인 후식 섭취(단 음식) ▲잦은 야식 ▲잡곡밥보다 흰 쌀밥 선호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식욕 증가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여러 가지에 해당된다면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탄수화물 중독은 단순히 식습관 문제에서 그치지 않는다. 비만, 당뇨병, 고혈압을 비롯해 협심증, 뇌졸중 등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뇌에서 세로토닌 호르몬 농도가 떨어지고 혈당 수치가 낮아져 기력이 저하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 세로토닌 농도가 저하될 경우, 농도를 높이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단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될 위험도 있다.적극적인 식습관 개선을 통해 탄수화물 중독을 치료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기본적으로 밀가루,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 섭취를 삼가야 하며, 식사할 때는 적은 양을 자주 먹도록 한다. 1회 식사량이 적으면 혈당이 높게 오르지 않고, 인슐린 분비를 자극할 위험이 낮다. 흰쌀밥 대신 잡곡밥·현미밥을 먹고, 과일주스 대신 생과일을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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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기 마련이지만, 어떤 약은 유독 노인이 먹을 때 더 큰 부작용을 일으킨다. 적절한 처방을 받아 제대로 약을 먹었는데도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노인주의약물'에 대해 알아보자.항우울제·안정제·항정신병제, 복용 후 관찰 필수특히 노인에게 많은 부작용을 유발하는 노인주의약물로는 ▲삼환계 항우울제(TCA, Tricyclic antidepressant)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정형 항정신병제(전형 항정신병제) 등이 있다.아미트리프틸린,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등 삼환계 항우울제는 노인이 복용할 경우, 변비, 요저류(방광을 완전히 또는 전혀 비우지 못하는 것), 구강 건조, 졸림, 어지러움, 낙상, 안압상승 등이 흔하게 발생한다.신경안정제 계열인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은 어지럼증, 섬망, 낙상 등의 위험을 높인다. 벤조다이아제핀은 체지방을 늘려, 체내 약물축적량을 증가시킨다. 이로 인해 체내에 축적된 약물은 진정, 어지러움, 섬망, 낙상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장기지속형 벤조다이아제핀 약물로는 클로나제팜, 클로디아제폭사이드, 디아제팜, 플루라제팜 등이 있다.퍼페나진 등 정형 항정신병제는 각종 신체적 이상반응 발생 가능성이 크다. 정형 항정신병제는 손발 경련, 보행장애 등 파킨슨 증상이나 제대로 앉거나 걷지 못하는 행동 장애, 얼굴 근육 긴장으로 인한 무표정, 음식 삼킴 어려움, 쓰기·말하기의 어려움 등 각종 추체외로 증상(extrapyramidal symptoms), 신경 인지장애 등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약도 소화 안 돼… 부작용 증가하는 노인위와 같은 약물이 특히 노인에게 더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유는 '노화'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신체 전반의 기능이 저하된다. 나이가 들수록 위장기능 등이 저하돼 음식물 소화가 잘 안 되는데, 약도 마찬가지이다.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되면 약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노화로 인한 생리학적 변화는 약물의 흡수, 분포, 대사, 배설 등에 영향을 주고, 부작용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또한 노인은 여러 질환을 동시에 가진 경우가 많다 보니, 복용해야 하는 약물이 늘어나는데 이는 약물 부작용 위험을 크게 높인다.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약을 복용하고 나서 신체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약물을 복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의사·약사 상담을 받아야 한다.도움말=병원약학교육연구원 노인약료 노주현 분과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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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이 다가오면서 피부 노화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공기가 건조하고 자외선이 강한 봄에는 피부 노화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피부 노화의 신호와 피부 노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노화의 상징▶눈밑 주름=눈밑 주름은 노화의 상징이다.눈가는 주름살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얼굴 부위이기 때문이다. 눈 주위 피부 두께가 신체 부위 중 가장 얇아 노화 현상도 제일 먼저 나타난다. 또한, 눈밑의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아 쉽게 건조해지고 주름도 잘 생긴다. 눈꺼불의 피부도 나이가 들면서 점점 밑으로 쳐져 눈을 더욱 작게 만들고 동시에 눈 밑에 있는 지방이 불거져 나와 더 늙고 우울한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10~20대 이른 나이부터 아이크림을 바르는 사람이 많은데, 오히려 주름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분·영양이 과도하게 들어오면 스스로 피지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기미=광대뼈 부근에 안개처럼 뿌옇게 여러 크기의 갈색 색소가 생겼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크다. 기미는 피부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여성호르몬 분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대 이후 주로 발생하며, 여성호르몬이 늘어나는 30~40대에 더욱 심해진다. 자외선은 기미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여성호르몬이 줄어도 짙어진 기미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하다.▶피부 탄력 감소=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이 감소하면서 주름이 생기기 쉽다.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콜라겐은 피부 진피층의 90%를 차지하는데, 20대 중반부터 매년 1%씩 감소하다가 폐경 이후에는 5년 이내 30% 급감한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일교차,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콜라겐이 부족해지면 피부 탄력이 줄어들고 노화 진행 속도가 빨라진다. 이로 인해 이중턱, 처진 볼살이 생겨 노안으로 보일 수 있다. 또한, 피부가 얇아져 입술이나 피부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콜라겐 감소는 피부 재생 속도도 늦춘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 보호층이 얇아지고 피부 재생을 담당하는 비타민D3의 생성 능력을 감소돼 피부 재생 속도가 느려진다.▶목주름=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지듯 목에도 주름이 생긴다.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고 피하지방이 적어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데다가, 움직임이 많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고개를 숙인 채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세는 목주름을 더 깊게 한다. ◇음식뿐 아니라 생활습관도 중요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음식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딸기, 키위, 브코콜리와 같은 음식은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 비타민C는 항산화 작용과 콜라겐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항산화 물질은 노화를 막아주는 효능이 있고 콜라겐은 피부뿐 아니라 뼈나 치아 등 신체조직을 튼튼하게 구성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이다. 짜거나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금은 피부 속 콜라겐으로부터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또한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오르면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가 몸 안에 쌓인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수분 크림을 발라 피부가 건조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피부의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 사계절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고온의 사우나나 목욕 등도 피부에 열을 가해 빨리 늙게 만든다. 또한, ▲지나친 세안 ▲솔이나 때 타올 등으로 피부에 마찰을 주는 것 ▲높은 농도의 세정 성분을 긴 시간 사용하는 것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실내 적정 습도(40~50%)를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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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의 생활화와 함께 ‘마기꾼’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고 있다. 마스크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마스크 착용유무에 따라 용모가 변한다는 의미다. 마스크에 가려진 입과 치아 또한 외모에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눈, 코, 입을 넘어 치아와 치주까지 가꿔야 하는 시대가 도래된 것이다.아름다움에 대한 치의학계 연구들을 살펴보면, 수치적으로 위턱 치아의 잇몸이 약 3mm이상 보일 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아름답지 못한다고 느낀다. 인터넷 검색만 해봐도 잇몸미소에 대한 고민과 고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를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는 “성형 수술을 통해 아름다워지려고 하듯, 치주성형수술로 통칭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비심미적인 잇몸 외형을 교정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경우 치아가 잇몸 밖으로 덜 나와 있거나 잇몸뼈가 과도하게 치아 주위에 형성되어 잇몸미소가 발생하는데 잇몸절제술, 치조골 절제술을 통해 치아를 더 많이 보이게 만드는 수술적 치료로 아름다운 미소선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잇몸뼈와 잇몸, 치아의 관계에 따라 수술방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약 1시간 안팎의 소수술로 진행된다. 간혹, 위턱뼈가 많이 성장해 얼굴 외형이 길고 잇몸이 많이 보인다면 치아 교정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봐야 한다.임현창 교수는 “이외에도 윗입술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이 과하게 움직여 잇몸이 많이 보일 때는 보톡스 주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잘못된 양치습관이나 얇은 잇몸, 잇몸뼈 때문에 치아뿌리가 너무 많이 드러나 보이는 경우에는 잇몸이식술을 통해 정상적인 잇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검은 잇몸으로 크게 웃지 못하는 콤플렉스가 있을 수 있다. 잇몸이 검게 보이는 원인은 멜라닌 색소가 잇몸 조직 속에 과도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도 비교적 간단한 치주성형수술인 ‘잇몸색소제거술’로 잇몸색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치아 자체 미백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장지현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치아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젊은 나이에 치아가 지나치게 변색됐다면 커피, 녹차, 초콜릿 등 짙은 색소가 포함된 음식을 자주 섭취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하며, 흡연에 따른 니코틴 성분의 착색도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임신 초기나 수유기, 어린시절 복용한 항생제의 부작용로도 발생하는 등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고 말했다.전반적으로 치아색이 누렇거나 어둡게 변색되었다면, 홈케어 방법인 ‘자가 미백술’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우스피스’와 같은 개인 맞춤형 트레이를 제작하고, 트레이에 미백제를 넣고 매일 일정 시간 반복 착용방법이다. 변색의 정도가 심하거나 단기간의 효과가 필요하다면, 치아 표면에 고농도의 미백제를 바르고 강한 빛이나 열을 가하는 ‘전문가 미백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장지현 교수는 “이전의 신경치료한 치아가 변색되었거나, 외상으로 인해 치아신경 손상으로 변색이 온 경우에는 색이 변한 원인치아를 신경치료를 시행하고, 여기에 미백제를 넣고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실활치 미백술’을 시행한다”며 “미백 치료는 치아의 착색된 물질만을 분해하므로 치아에는 해를 주지 않으며 시술기간 중 약 30% 정도가 시린 증상을 호소하지만, 하루 이틀 정도 미백제 사용을 중단하면 없어진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1개월 전후로 원하는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크라운이나 레진, 임플란트 등 인공 보철물이 있다면 미백 치료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치료 후 밝아진 자연 치아와의 부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치료 전 이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하며, 치아의 색이 조화롭지 않은 경우 미백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나머지 부조화를 이루는 보철물을 교체하기도 한다.장지현 교수는 “치아에 수복물이 있거나, 그밖에 치과적 문제가 있는 경우, 혹은 미백제재 사용 중시린이나 그 밖의 불편감이 발생한다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조언 하에 미백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치아미백을 무리하게 임의로 진행할 경우, 잇몸화상이나 지각과민증, 턱관절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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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출할 때 먹는 간식이 비만의 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간식 시간도 잘만 이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이득이 된다.말 그대로 식사 사이에 먹는 음식인 간식은 공복 시간이 과하게 길어지지 않도록 막는다. 위에 오랜 시간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위산이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배고픔 때문에 다음 식사 때 폭식하게 될 위험도 커진다. 간식을 먹지 않고 무작정 배고픔을 참다간 스트레스 수치도 올라간다. 그렇다면 어떤 간식을 얼마나, 언제 먹어야 할까?◇상황별로 권장 간식 달라먼저 간식은 하루 섭취하는 총열량의 10%를 넘지 않게 먹는 것이 좋다. 상황별로 권장되는 간식도 다르다.▶청소년=샌드위치 반쪽, 김밥 3분의 1, 저지방 우유 한 잔, 오트밀,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이 대표 추천 간식이다. 성장기에는 다른 나이대보다 충분한 열량 섭취가 필요하다. 그만큼 배고픔도 많이 느껴, 당류와 지방질이 많은 간식을 많이 섭취한다.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이런 간식보다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균형 잡힌 샌드위치, 김밥이나, 단백질이 풍부한 씨앗류 등을 섭취하도록 보호자가 도와줘야 한다. 성장기에는 어린이의 근육, 뼈, 피부, 항체, 호르몬 등이 활발하게 생성하기 때문이다.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씨앗류는 볶은 뒤 꿀을 버무려 강정을 만들면, 맛있게 즐길 수 있다.▶다이어터=살을 빼는 중이라면 토마토, 오이, 당근 등 채소류를 간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칼로리가 낮고 당분도 적다. 운동할 때 빠져나간 수분도 보충해준다. 샐러드를 먹을 때 소스를 곁들이거나, 과일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지방, 당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다.▶65세 이상=치즈 1~2장, 견과류 한 줌, 두유 등이 대표 추천 간식이다. 우리나라 노인 3명 중 1명은 필요 에너지보다 덜 먹는다. 이런 노인일수록 필요 섭취량을 채우기 위해 억지로 식사량을 늘리기보다 간식을 먹는 것이 좋다. 노화로 소화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노인은 동물성 지방을 잘 먹지 않고, 채소 위주 식사를 하므로 간식으로 유단백이면서 열량이 많은 치즈나 불포화지방산과 열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가 적당한 선택지다. 필수아미노산 8종이 모두 들어 있고, 칼슘이 풍부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두유도 추천된다.▶폐경기 여성=볶은 검정콩 한 줌을 추천한다.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진다. 이는 안면홍조·골다공증·비만 위험을 키운다. 검정콩은 안면홍조 완화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데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열량은 낮다.▶암 환자=건강한 사람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1.5배 많은 암 환자는 간식을 필수로 먹어야 한다. 항암 치료로 입맛이 없고, 음식 씹기가 힘들다면 쉽게 삼킬 수 있는 음료 형태 간식을 먹으면 된다. 두유 미숫가루를 마시는 것이 추천된다. 한 번에 많은 열량과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두유 세 잔 반에 미숫가루 8큰술을 넣어 먹으면 된다.▶임신부=임신부라고 먹고 싶은 대로 아무 간식이나 먹다간, 임신 중 비만해질 수 있다. 임신 중 비만은 태아가 당뇨병 등 각종 질병 위험에 노출되도록 한다. 가장 추천되는 간식은 엽산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 샐러드다. 균형 잡힌 음식을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평소 잘 먹지 않는 식품군을 간식으로 먹는 것도 좋다. 예를 들면, 육식을 즐기지 않는 임신부는 간식으로 달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식이다.▶직장인=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인이라면 견과류가 든 다크 초콜릿 소량을 간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 등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아몬드 속 마그네슘은 불안, 초조함도 완화한다. 다크 초콜릿 속 카카오 성분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카테콜라민 분비를 감소시킨다. 다만, 초콜릿은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도 높다. 35g만 먹어도 밥 반 공기와 맞먹는다. 하루 섭취량은 약 50g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식사 불규칙하게 먹는 사람=식사를 불규칙하게 먹으면, 식사할 때마다 몸은 에너지를 충분히 보충해놓기 위해 과식·폭식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중간에 바나나, 삶은 계란처럼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지는 간식을 먹으면, 폭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바나나는 펙틴이 풍부해 불규칙한 식사로 유발되기 쉬운 변비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삼시 세끼 풍족하게 잘 먹는 사람=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사람은 굳이 간식을 먹을 필요가 없다. 그래도 식사를 하기 전 출출하다면 소량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포만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과일로 비타민, 항산화 영양소 등을 섭취할 수 있다. 적당량은 사과 2~3쪽, 바나나 반 개 정도다.◇오후 3시경 먹는 게 적당간식 섭취는 아침과 점심 사이 오전 11시나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3시경이 적당하다. 저녁 이후 먹으면 열량을 활동으로 소비하기 어려워, 몸에 지방으로 축적될 확률이 커지고 잠도 깊이 자기 힘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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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격리 해제 후 미각과 후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공포와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 후각이나 미각 상실은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기 쉽기에 빠른 회복을 위한 재활 활동이 필요하다. 미각과 후각 회복을 위한 재활방법을 알아보자.다양한 질감·강한 향 이용 도움코로나로 인해 미각과 후각에 문제가 생겼다면, 자극을 통한 재활활동이 필요하다. 먼저, 계피, 겨자, 식초 등 강한 향과 맛을 지난 음식을 활용해 감각을 자극해보자. 눈을 감고 아주 강렬한 맛을 지닌 음식을 맛보거나 냄새를 맡아보면 자신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매우 단 맛, 쓴맛, 짠맛, 매운맛 등을 시험해보고, 맛이 느껴진다면 미각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도 된다.다양한 질감과 온도를 가진 음식을 먹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과 느낌, 음식의 모양에 집중하는 일도 미각과 후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테스트를 해봐도 잘 모르겠다거나 일정 시간이 지나도 미각·후각 상실이 계속된다면 구강내과, 이비인후과, 신경과 등을 찾아 객관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 등 약물치료는 미각 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도움말=경희대 치과병원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참고자료=국립재활원 '코로나19 격리해제자를 위한 재활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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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매운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기분 탓인지 몰라도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흘리면 스트레스가 풀린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일부 사람들의 경우 매운 음식으로 자주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물론, 더 매운 음식을 먹기 위해 여러 음식점을 찾아다니기도 한다.실제 매운맛은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되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고추), 알리신(마늘), 피페린(후추)이 43℃ 이상 고온을 감지하는 수용체 ‘TRPV1’를 활성화 시킬 경우, 뇌가 고통을 줄이기 위해 엔도르핀을 분비하며, 진통 효과와 쾌감을 느낀다. 다만 실제 뜨거운 온도에 노출된 것은 아니므로, 고통이 사라지고 쾌감만 남게 된다. 매운 음식을 먹은 뒤 땀을 흘리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도 같은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매운 음식을 먹을 때 느껴지는 쾌감은 ‘매운맛 중독’을 유발하기도 한다. 음식을 먹고 엔도르핀이 나오거나 쾌감을 느끼는 경험이 누적·반복될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매운 음식을 찾을 수 있다.그러나 매번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운 음식을 찾아선 안 된다. 잘 알려져 있듯 과도한 매운 음식 섭취는 위를 자극하고 위벽을 얇게 만들 수 있다. 이는 위염·위궤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안면홍조와 같은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이외에 역류성 식도염, 설사, 치질 등으로 이어지거나, 매운 성분이 몸에 남아 배변 과정에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매번 매운 음식에 의존하기보다, 정상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동을 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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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는 아동만의 질환이 아니다. 성인에 이르러서야 증상이 발현한 것인지 이전 시기에 겪었던 증상의 잔재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ADHD 증상을 보이는 성인도 많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성인 ADHD의 증상은 ▲반복되는 실수 ▲일을 끝내지 못하는 집중력 ▲잦은 싫증 ▲어려운 감정 조절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떨까?◇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어렵다ADHD 환자는 흔히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반만 맞은 사실이다. 게임 등의 취미에는 집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ADHD 환자들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까닭으로는 실행기능 부족이 꼽힌다. 실행기능은 목표를 정하고 행동을 계획한 뒤 수행하고 수정하는 능력이다. 사고와 행동의 의식적 조화가 필요하다. 그러나 뇌의 전두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실행기능이 부족해진다. 이러한 이유로 성인 ADHD 환자는 아동 ADHD 환자의 특징인 산만함 보다는 일을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거나, 자주 지각하고 시한을 넘기는 증상을 보인다.◇뭔가에 쉽게 중독된다성인 ADHD 환자는 어딘가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 충동 조절이 어렵기도 하고 해야 할 일 못한 데서 나오는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 특정 행위·물질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음주, 흡연, 약물 등 자극과 중독성이 강한 물질에 의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캐나다 토론토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ADHD 증상이 없는 성인은 약 23.6%만이 물질사용장애를 겪었던 반면, ADHD 환자는 물질사용장애 환자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알코올 중독이 36%로 가장 많았고, 대마초 중독(23%)이 뒤를 이었다.◇필요 없는 물건을 모은다성인 ADHD를 겪는 사람은 필요 없는 물건을 모으기도 한다. 영국 앵글리아 러스킨 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30대의 ADHD 환자 88명을 분석한 결과 약 19%는 임상적으로 심각한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었다. 나머지 81%도 어느 정도 저장강박증 증세를 보였지만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었다. 두 질환 관 상관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저장강박증 역시 뇌의 전두엽이 물건의 필요 여부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면서 생기기 때문에 ADH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성인 ADHD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ADHD 환자 수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증가폭은 9세 이하와 10대 그룹에서 각각 24.3%p, 17.5%p로 낮았다. 반면, 20대 이상 그룹에서는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낮은 치료율이다. 한국의 성인 ADHD 유병률은 1~5%까지 다양하게 보고된다. 약 40만 명에서 200만 명의 성인이 ADHD를 겪고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2017년 기준 실제 ADHD 진료를 받은 성인은 8214명에 불과했다.ADHD는 성격이나 지능과는 연관이 없다. 추정 원인이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체계의 이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전두엽의 기능 저하이기 때문이다. 예후도 좋아서 치료만 받는다면 오히려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다. ADHD 환자들은 대체로 창의적이거나 활동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물 치료나 인지 치료로 집중력을 높이면 앞선 특징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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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 묵현상 단장이 출범 1주년을 맞아 국산 신약개발 지원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묵 단장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신약 4종에 대한 FDA·EMA 허가를 받고, 이 중 1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1~2개 약을 만드는 것이 아닌, 글로벌 제약시장의 ‘메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해 3월 출범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기업과 학·연·병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 종료된 범부처 신약개발사업이 ‘시즌1’이라면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시즌2’라고 볼 수 있다. 묵현상 단장은 “범부처 신약개발사업에서는 주로 산업, 즉 라이선스 아웃과 같은 수익 사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국가신약개발사업의 경우 산업적인 부분과 함께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만드는 것을 주요 축으로 한다”고 설명했다.국가신약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기간은 10년이며, 사업기간 동안 매년 1500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다. 유효·선도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고, FDA·EMA 신약 승인 및 블록버스터 의약품 1종 출시와 함께 국내 기술이전, 글로벌 기술 이전 등을 목표로 한다. 묵현상 단장은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연구재단이나 보건산업진흥원 등에서 실시하는 일반적인 지원과 다르다”며 “10년이라는 계획 기간을 갖고 있고, 매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500억원씩 1500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단이 회사라면 3개 부처가 투자사인 셈”이라며 “명확한 목표를 가진 국가 연구개발 사업이다”고 덧붙였다.사업단은 지난해 두 번에 걸쳐 과제를 공모했으며, 596개 과제를 접수받아 111개 협약과제(사업단과 계약을 맺은 과제)를 선정했다. 개발단계별로 보면 ▲유효 27% ▲선도 33% ▲후보 15% ▲비임상 14% ▲임상 1상 6% ▲임상 2상 5% 등이다. 이와 관련 묵 단장은 “R&D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후보물질이 있어야 한다. 지난 1년 간 운영해본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우수후보물질이 현격히 적다”며 “‘우수 후보물질의 지속적 공급체계 구축’은 사업단의 가장 중요한 추진 전략 중 하나로, 앞으로 좋은 후보물질을 발굴해내는 한편, (신약개발을 위해)적극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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