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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관절염으로 보행에 문제가 있던 70대 후반 A씨는 수술을 권고 받았지만 무서워 미루고 거부하다가, 80대 중반에는 휠체어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화장실을 기어갈 수밖에 없고 얼마 전부터는 서있을 수도 없어 보호자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런 상황을 보면 수술을 무조건적으로 피하는 것이 맞는 건지 고민된다. 고령 환자들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행 전에 무엇을 고려해야 할지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최정윤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고령 환자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활동적이고 건강한 환자보다 수술 후 얻게 되는 이점과 감당해야 하는 위험성에 대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수술 후 얻을 수 있는 이점에는 보행과 일상생활이 가능해진다는 점이 있다. 활동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술 후 보행과 운동을 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면, 고령 환자에서도 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된다. 수술 후 운동을 통해 심폐기능의 저하를 막고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골다공증 등 만성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외부 활동이 가능해 삶의 질 측면에서도 수술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고령 환자는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과 관련된 위험성이 높다. 수술 후 폐색전증, 폐렴, 섬망 등 다양한 질병이 새로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의 발전과 약물 치료로 이러한 합병증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기술이 발전해 수술 후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두려워 수술하지 않는 것도 질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고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마냥 수술을 미루는 것이 좋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수술을 결정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수술 후 적절한 재활이 가능한지 여부이다.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하는데, 첫째는 수술 전 보행가능 여부다. 수술 전 설 수 없을 정도의 심한 근력감소 또는 균형 감각이 상실된 경우에는 수술을 한다고 하더라도 수술 이후에 여전히 보행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수술 후 적절한 안정기간이 있고 통상 수술 후 근육의 변성 및 위축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 후 감소된 근력에서도 보행이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 즉, 수술 전 근력은 수술 후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경우 근력에 상당한 감소가 있을 때까지 수술 받기 무서워 피하기만 한다면 수술 받지 못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게 될 수 있어, 보행이 힘들어지는 시점이 오게 되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점을 볼 때 관절염 환자는 관절염의 악화를 걱정해 집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수술 전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고 보행이 힘들어지는 통증이 있을 때 늦기 전에 의사와 상담하여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고령 환자의 정신적인 문제다. 신체적 건강 상태는 당연히 수술 결정에 중요한 점으로, 최근 고령 환자의 대부분이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 등의 내과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고령 환자에서 간과하기 쉬운 점이나 수술 전 정신적 문제를 고려해야 하는데, 치매, 우울증, 의지가 약하거나 비협조적인 경우 수술 후 의료진과의 소통과 재활이 불가능할 수 있어 수술 전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후 재활 방법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으나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은 경우 걷기 운동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 하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경우 이러한 보행운동 조차도 거부하게 되면 수술의 목적인 자유로운 평지 보행을 달성할 수 없게 될 수 있다.최정윤 교수는 "수술이 무섭다고 피하게 되면 나중에 수술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으므로 수술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후에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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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층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신체 중 가장 큰 관절 중 하나인 무릎은 걷기, 앉았다가 일어서기 등 다양한 움직임에 이용된다. 사람의 신체 등의 하중을 견딜 일도 많다 보니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큰 부위이기도 하다.대표적인 무릎 질환은 퇴행성 관절염이다. 무릎 관절을 둘러싼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을 유발한다. 걸을 때, 혹은 계단을 오를 때 시큰시큰한 아픔을 느낄 수 있고, 심한 경우 통증 때문에 밤잠을 이루지 못 하기도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중기의 경우 연골 주사,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고, 연골이 다 닳은 말기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치환술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해야 하는 퇴행성 말기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건강상의 문제 혹은 고령으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 이유 없는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비수술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엔 고주파를 이용한 통증완화 열 치료술(RF)이 성공적일 수 있다.고주파를 이용한 통증완화 열 치료술은 무릎 관절신경에 1mm 정도의 가느다란 열선을 통해 전극을 끼우고, 42도 정도의 열을 가해 신경 변성을 일으켜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를 일컫는다. 무릎 관절에는 총 8개의 신경이 있는데, 이를 무릎관절신경(Genicular nerve)라고 한다. 이 무릎관절신경은 연골 손상, 퇴행, 염증 등으로 인해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이 신경을 둘러싼 막을 변성시켜 통증을 완화하는 것이다.해외에서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고주파를 이용한 열 치료술 시행 시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절반 가까이 완화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는 약 1년에서 2년 정도 지속된다. 이 시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최소 침습, 10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부작용이 적다는 데 있다. 부작용은 적지만, 통증 완화 예후가 좋은 것이다. 절개가 필요한 시술이 아니기 때문에 입원을 할 필요가 없다. 때문에 통증은 심하지만 바쁜 일상으로 수술이 힘든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가 될 수 있다.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 역시 고주파 열 치료술을 적용할 수 있다. 수술 후 통증 완화를 돕기 때문이다. 무릎뿐 아니라 어깨, 허리 등 다양한 부위 통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관절 척추 질환으로 만성, 난치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라면 고주파를 이용한 열 치료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주파를 이용한 열 치료술은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께 추천하는 시술이다. 부작용이 적고, 장기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이기 때문에 통증완화를 통해 인공관절 수술을 미루고 싶다면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이 칼럼은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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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9만5419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583만644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014명, 사망자는 18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9만538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3만3076명, 부산 6369명, 대구 8357명, 인천 9667명, 광주 7403명, 대전 6512명, 울산 4051명, 세종 1389명, 경기 5만1796명, 강원 7243명, 충북 7407명, 충남 9245명, 전북 8002명, 전남 8446명, 경북 1만2060명, 경남 1만1336명, 제주 3023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7명이다. 17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0명은 지역별로 광주 5명, 대전, 경남 각 4명, 전북, 경북 각 3명, 전남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7명, 중국 7명, 아메리카 6명, 유럽 5명,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각 1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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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중에 발생하는 이상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수면장애를 사건수면이라 부른다. 수면은 빠른눈운동이 나타나는 렘수면과 그렇지 않은 비렘수면으로 나뉘는데, 비렘수면 중 발생하는 사건수면 중 대표적인 질환은 몽유병이다. 자다 깨서 침대 밖으로 나와 걸어 다니는데 본인은 다음날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 몸은 깨어있지만 머리는 자고 있기 때문인데, 깨어있을 때의 운동피질과 수면 상태의 전두엽-두정엽의 뇌활동이 공존하는 특징이 관찰된다. 어린이에서 흔하지만 성인이 되면서 대부분 사라진다. 성인의 경우에는 동반된 수면무호흡이 몽유병의 유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기도양압치료로 유발요인이 제거되면 몽유병도 함께 해결될 수 있다. 몽유병과 비슷하지만 특수한 형태의 사건수면으로 수면관련 섭식장애가 있다. 이는 20-30대의 젊은 여성에서 호발 하는데, 자다가 의식이 불완전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는 행동을 특징으로 한다. 조리하지 않은 냉동식품 등 이상한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 되는 독성 물질을 섭취하기도 하고, 음식을 찾아 다니거나 요리하는 과정에서 신체손상의 위험이 있다. 이런 장애는 약물에 의해서 유발될 수 있는데, 수면제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졸피뎀이 대표적이다. 약물 부작용으로 이와 같은 수면 중 이상행동을 경험했던 사람은 졸피뎀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자면서 말을 하는 잠꼬대는 흔히 볼 수 있으며 정상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단순한 잠꼬대 이상으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고, 주먹질이나 발길질과 같은 복잡하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렘수면에 들어가면 우리 몸의 골격근은 긴장도가 낮아지면서 팔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데, 이 조절기전이 고장 난 경우에는 꿈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상행동이 표출된다. 이와 같은 사건수면을 렘수면행동장애라 하고 60세 이상의 남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이다. 수면 중 과격한 움직임으로 본인과 배우자에게 신체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그보다 중요한 점은 5-10년 정도가 지나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파킨슨병과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질환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단계에서 이미 경미한 운동기능저하, 경도인지장애, 후각기능저하 등의 신경퇴행질환의 징후가 관찰되는데, 이들은 파킨슨병 및 치매 발생의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따라서 렘수면행동장애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면다원검사뿐 아니라 파킨슨병과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가능한 신경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사건수면을 진단할 때 수면 중 이상행동은 비슷하게 보이지만 병태생리, 치료 및 경과가 전혀 다른 질환들, 특히 뇌전증 환자의 야간발작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이고 과도한 전기활성화에 의해 발생하는 발작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사건수면과는 전혀 다른 질환이지만 낮에는 발작이 전혀 없고 밤에만 발생하는 경우에 임상적으로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뇌전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검사가 뇌파 검사인데, 야간발작과 감별이 필요한 사건수면의 진단을 위해서 수면다원검사를 할 때는 특별히 충분한 수의 뇌파 전극을 부착하여 비디오-뇌파를 기록하고 뇌전증 진단에 준하는 방식으로 뇌파를 판독해야 한다. 만약 일반적인 수면다원검사 방식으로 뇌파를 기록하거나 뇌파 판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경우에는 검사 중에 발작이 일어나더라도 뇌전증과 관련된 뇌파 이상을 찾아내지 못할 위험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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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배뇨가 불편해질 때 그리고 지구력이 떨어질 때 새삼 나이를 실감한다. 중장년 남성 대부분이 겪는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막상 겪으면 매우 당혹스럽다. 이때 정말 남성성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과 우울에 빠지기 보단, 원인인 전립선 건강부터 챙기자. 증상 개선을 돕는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도 다시 자신감을 찾는 방법의 하나다.◇쏘팔메토 열매추출물, 전립선 비대 개선 도움나이가 들면 전립선 비대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 전립선이 정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성호르몬이 필요한데, 중년에 들어서면 체내 남성호르몬 수치가 뚝 떨어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립선 비대 유발 인자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늘어난다.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동시에 DHT는 줄인다.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에는 DHT를 유발하는 효소인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가고, DHT 수치가 떨어지면 전립선 비대증 개선은 물론 성기능 유지, 근육과 뼈 생성, 동맥경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옥타코사놀 함유 유지, 활력·지구력 높여옥타코사놀 함유 유지(이하 옥타코사놀) 섭취는 생활 속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옥타코사놀은 체력·근력·지구력 증강을 위한 단기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의 저장량을 증가시킨다. 또한, 제2의 에너지원인 지방을 빠르게 분해시켜 힘을 지속해서 보충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옥타코사놀은 혈액 순환, 신진대사 활성화, 항스트레스 작용, 피로 해소 작용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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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불치병처럼 여겨졌던 질병이 정복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도 있다. 현대에 들어와서 바뀐 삶의 양식 때문에 예전에는 흔치 않았던 병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다. 무지외반증, 지간신경종 등의 족부질환이 대표적이다. '이뻐 보이는' 신발이 발을 불편하게 해 변형과 함께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한다. 발바닥 앞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는 지간신경종의 경우, 특히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데 이는 신발이 질환의 원인이 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가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두꺼워지는 병이다. 원인은 다양하다. 발가락 사이의 인대가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도 있고 활액낭이나 뼈가 건드리는 경우도 있다. 지간신경종의 '나쁜' 특징은 통증이 심하다는 점이다. 지간신경종이 생기면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되고 저리거나 얼얼한 느낌을 받게 된다.지간신경종 치료 시, 신경종의 크기가 작거나 증상이 간헐적인 경우는 초점형 체외충격파나 조직 재생 레이저치료, 약물, 주사치료, 족부형 도수치료, 보조기(깔창) 등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하지만 필자 병원의 임상분석팀이 지간신경종 만성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환자의 53%가량은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보존적 치료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거나 신경종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근본 원인이 되는 신경종을 제거하거나 압박을 해소시키는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주로 절제술만을 시행했다. 하지만 불충분한 절제로 인한 신경종의 재발과 부족한 수술 경험으로 좋지 않은 결과가 많아 대부분의 의사들은 수술을 주저하게 됐다.최근에는 경험 많은 족부 의사를 중심으로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으로 수술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내시경감압술은 절개 없이 작은 포털(구멍)을 통해 미세한 기구를 삽입하고 영상을 정밀하게 살피면서 수술을 시행한다.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신경종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서 교정감압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교정감압술은 신경을 누르는 인대를 유리하고 옆에서 누르는 뼈를 줄여줘 겹치게 하는 술식이다. 중족골 간격을 넓히고 족저 압력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세심한 술기가 뒷받침돼야 한다.신경종의 크기가 크고 주변 조직과의 유착이 심한 경우는 여전히 절제술이 유용하다. 과거에는 광범위하게 절개해서 신경종을 제거했다. 최근에는 수술 전 영상의학적 검사를 통해 신경종의 먼 가지부터 중심이 되는 신경종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의 미세절제술이 가능하게 돼 손상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난치성 신경종은 발생의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이 원인이 돼 신경종이 발현하는 사례도 다수이다. 요족이 있을 경우에는 발의 외측으로 보행하게 돼 신경종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킬레스가 타이트할 경우 신경종이 2차 질환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신경종은 질환 자체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원인이 되는 질환을 함께 치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족부 의사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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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의사보다 아는 게 많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다. 질환의 원인과 증상은 물론 치료 방법, 부작용 등 검색만 하면 다 나오기 때문이다. 이제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의사의 일상적인 진료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100세 시대, 최대한 건강하게 살기 위해 몸의 이상을 확실하게 진단받고 싶은 욕구가 늘어난 것이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여의도 IFC)는 총 5개 진료과 2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돼있다. 여의도 내에서도 최대인 2000평대 규모를 자랑한다. 정확한 진단으로 질환의 징후들을 샅샅이 잡아내며 경쟁이 치열한 종합검진 시장에서 최고로 자리 잡았다.◇"검진의 핵심은 높은 진단율"암들의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 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다. 단, 조건이 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은 97%에 달한다. 대장암 역시 조기에 발견하면 94%는 완치된다. 그러나 조기 발견이 쉬운 일은 아니다. 국내 건강검진 시장에서는 800여 개의 검진기관들이 경쟁하고 있다. 한국의료재단 김효상 원장(소화기내과 전문의)은 "건물을 지을 때 가격을 낮추려고 하청을 계속 주다 보면 부실 공사로 이어지는데 검진도 똑같다"며 "항목은 많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지면 검진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국의료재단의 가치는 검진의 질이다. 진단율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장비들을 도입하고 정밀 진단을 위해 대장 내시경 검사 시간은 평균 30분 정도 확보한다. 그만큼 하루 검진자 수가 줄어도 방침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가치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한국의료재단의 조기 위암 진단율은 99%다. 한 연구에 따르면 통상적인 조기 위암 진단율은 내시경 경험 1년 미만인 의료진이 78%, 2~3년 경험을 가진 내시경 전문의는 84%, 5년 이상 숙련된 내시경 전문의는 86%다. 조기 위암 진단율만 높은 게 아니다. 대장암의 원인인 용종·선종 진단율은 각각 66.7%, 49.4%로 36.4%, 24%인 7개 대학병원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내시경 두 번 보고 전문의 4명이 교차 판독까지…높은 진단율을 지탱하는 건 결국 의료진의 실력이다. 대장 내시경은 대장이 시작되는 부분인 맹장까지 내시경 기기가 도달한 후에 시작된다. 이 과정이 빨라야 이후 관찰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김효상 원장은 "우리 센터 의료진은 1분 내외로 맹장에 도달한 다음 말단부 회장부터 직장, 항문까지 관찰한 후에도 검사를 종료하지 않고 맹장까지 한 번 더 들어가 대장 내 공기를 제거하고 총 2회 이상 관찰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유방암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교차 판독을 시행하고 있다. 한국의료재단에는 유방 검사 결과를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4명이 상주한다. 유방암 검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를 병행한 뒤 그 결과를 전문의들이 교차로 판독하는 것이다. 유방암 검사팀은 전부 여성 의사로 이뤄져 있다. 촉진 시 의사가 가슴을 만져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검자들을 배려한 조치다.유방암 외의 질환을 감별할 때도 여러 영상 장비가 동원된다. 한국의료재단은 엑스레이, 초음파 외에 ▲DEXA ▲CT ▲MR ▲PET-CT 등으로 1차 스크리닝 검사를 하고 있다. 진료 결과에 따라서 조영증강 CT, 확산강조영상 등 상급병원급의 정밀 검사를 적용하기도 한다. 더욱 정밀한 영상 검사를 위해 매년 영상의학과 전문의 수도 늘리고 있다.◇스마트 검진 시스템으로 수검자 편의 극대화한국의료재단은 수검자들의 편의를 위한 스마트 검진 시스템도 구축했다. 차트 없이 키 하나로 접수부터 검사 진행, 결과 수령까지 모두 가능하다. 수검자는 검진 순서가 오면 키를 태그하기만 하면 된다. 한국의료재단이 자체 개발한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예약은 물론 의사 처방, 의료 영상 저장, 사후 관리 등을 유기적으로 연동한다. 수검자는 앱을 통해 진료 기록과 처방 내역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수검자들의 사후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이러한 이유로 고객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2012년 설립 이래 10년간 이어진 높은 재방문율이 이를 증명한다. 코로나19 이후 병원 방문이 잦아들었음에도 과거 수검을 받았던 사람의 67%가 2021년에 재방문했다. 검진 주기가 보통 5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높은 수치다. 검진의 질을 가치로 삼는 한국의료재단 종합검진센터의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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