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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건을 겪고 나면 그 사건과 관련된 모든 기억들이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모두 잊고 잘 지내다가도 당시를 떠올릴 만한 장소나 사람, 물건 등을 접하면 의지와 상관없이 사건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정신건강의학·심리학에서는 이처럼 머릿속 깊숙이 남게 된 사건·상황에 대한 기억을 ‘트라우마’라고 말한다.트라우마가 생기는 상황에 처하면 편도가 과하게 활성화되는 반면, 해마는 억압된다. 편도와 해마는 뇌에서 무의식과 의식을 각각 담당하며,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대부분 그 일에 대한 기억이 편도에 무의식적인 감정 형태로 남아있다. 이로 인해 당시를 연상시키는 사람·물건 등과 접하면 자신도 모르게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사건 당시 느꼈던 불안감, 공포, 두려움 등이 클수록 상황에 여러 가지 기분·느낌이 더해져 뇌에 트라우마가 남기 쉽다.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는다. 사건의 심각성과 당사자가 체감했던 정도에 따라서는 기억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한다. 여러 사건이 복합적으로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며, 일회성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심한 트라우마가 있는 경우 여러 후유증을 겪을 위험도 있다. 특정 사건으로 인한 과민반응, 불신, 악몽 등의 증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반복적인 트라우마는 복합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트라우마 치료에는 ‘노출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트라우마가 생긴 원인에 노출됨으로써 공포감을 줄이는 방법이다. ‘안구운동 민감 소실 재처리 요법’은 트라우마를 떠올린 후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눈을 왼쪽,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치료법이다. 눈을 움직이면 좌·우반구가 자극되고 편도가 불러일으킨 기억이 재처리돼, 트라우마에 안심·안정 등을 더하면서 해마에 재저장된다. 모든 치료는 반드시 의사나 임상심리상담전문가 등 전문가 도움을 통해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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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어머니 사진첩이 꽃밭이다. 흔한 벚꽃, 장미부터 이름 모를 들꽃까지 각양각색의 꽃들이 온라인 정원을 이루고 있다. 노래까지 있을 정도다. 가수 김진호 씨는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라는 노래를 불렀다. 실제로 메신저를 넘기다 보면 어머니, 어머니 친구, 이모, 고모, 할머니 등 중년 여성 프로필 사진은 대부분 꽃이다. 왜 우리 어머니들은 꽃만 보면 사진을 찍으시는 걸까?◇여성, 꽃 선호하도록 진화돼일단 통상 여성이 남성보다 꽃을 좋아한다. 실제로 꽃과 펜을 각각 선물로 주고 그 즉시 변화한 남녀 얼굴 표정을 분석했더니, 여성이 꽃 선물에 훨씬 크게 반응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색이 화려하고 선명한 꽃을 좋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다. 여성은 남성보다 색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색은 상이 맺히는 망막 속 원추세포가 구분하는데,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원추세포가 더 많다. 남성은 전체 인구의 10%가 원추세포가 2종류뿐인 색약, 색맹 등을 앓지만, 이 질환을 앓는 여성은 1%도 안 된다. 일부 여성은 무려 4종류의 원추세포를 갖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늘에서 색을 구분하는 조류가 4종류의 원추세포를 갖는다. 학계에서는 원추세포 관련 유전자가 주로 X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런 변화는 진화심리학적으로 설명된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원시 시대 때 남성은 수렵, 여성은 채집 활동으로 먹을 거리를 구했다"면서 "꽃은 곧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중요한 신호이기에, 여성은 꽃에 민감하도록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로 올수록 꽃은 여성에게 어울린다는 일반론이 학습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나이 들면 꽃 더 좋아져… 신체적·환경적·사회적 변화 영향그렇다면 여성이 나이 들수록 사진으로 간직할 만큼 꽃을 더 좋아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신체적·환경적·사회적 변화가 종합적으로 미친 결과다. 먼저 신체적으로는 갱년기에 접어들 시기다. 다양한 신체 기능 변화가 이어지는데, 대표적으로 호르몬 분비량이 변해 감정 기복이 커진다. 주변 환경에 예민해진다. 마침 환경적으로는 여유가 생겨 꽃이 눈에 들어올 때다. 곽금주 교수는 "젊을 때는 취업, 근무, 육아 등 당장 닥친 일을 해결하느라 꽃을 감상할 여유가 없었다"며 "나이 들면서 주변이 눈에 들어오고, 그중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꽃에 흥미를 보이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이 시기 중년 여성은 지나가 버린 젊음에 대한 그리움과 유한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데, 이 사유와 딱 맞아떨어지는 상징물이 바로 꽃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는 "사람은 중년기에 들어서면 시간이 제한됐다는 것이 느껴지고, 삶에 대한 재평가를 하게 되고, 죽음과 생명에 가치 부여를 하게 된다"며 "이때 꽃은 인상 깊은 객체일 수 있는데, 폈다가 지는 꽃을 보며 젊었을 적을 회상하게 되고,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계절이 지나 다시 피는 꽃을 보며 위로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꽃이 폈을 때 생생하게 느껴지는 젊음의 순간을 남기고 싶어 사진을 찍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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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병원장 윤을식)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이돈국 구청장 권한대행)과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중장년 등 돌봄 필요 대상자의 일상생활 패턴과 주거환경 정보, 건강정보를 IoT 기기를 통해 매일 자동으로 파악하고, 이용자가 평소처럼 안녕한 일상을 보내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해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이용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건강관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심박수, 심방세동 발생 여부, 산소포화도가 자동 측정돼 건강 이상신호 유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침소리와 같은 소리신호를 감지해 이용자가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혼자 거주하는 경우에도 즉시 상황을 인지할 수 있어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의 가정 내 활동량, 생활 패턴 등을 IoT 센서를 통해 분석하여 고독사 징후, 거동 이상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조기에 파악해 낼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건강관리 또한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의 건강 뿐 아니라 실내의 환경도 철저히 모니터링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집안의 온도나 습도, 이산화탄소농도 등을 측정 및 분석해 주거환경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돌봄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고려대 의대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장 윤승주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발전시켜 데일리 건강문진 서비스, 감성대화 서비스, 응급 상황 대응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며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다른 복지 서비스와도 연계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한편, 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예방) 취약계층의 라이프사이클 관리 ▲(예측)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추이 예측 ▲(맞춤) 어르신의 개인 돌봄 욕구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 ▲(공익) 국민 모두의 공공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공익적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시행되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을 포함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피플앤드테크놀러지, 포티투마루, 광운대학교,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위즈베이스, 스카이랩스, 디플리가 협력하여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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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간염 환자는 간암뿐만 아니라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간 밖에 생기는 암(이하 간외암)’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만성 B형간염 환자가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위험도가 다시 비감염자 수준으로 감소했다.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팀(서울시보라매병원 이동현 교수·정성원 임상강사)이 77만 638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간외암의 발병 위험과 만성 B형간염 및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B형간염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 B형간염이 있으면 간에 지속적인 염증이 일어나 간경화 및 간암 위험이 높아진다. 실제로 만성 B형간염 환자 10명 중 1명에게 10년 이내 간암이 발생한다. 국내 유병률은 3% 정도.그런데 최근에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이 아닌 다른 장기에서도 검출되며, 만성 B형간염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비호지킨림프종 등 일부 간외암이 더 많이 생긴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만성 B형간염과 간외암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2012~2014년 만성 B형간염으로 진단받은 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간외암 발생률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 대상은 ▲만성 B형간염+항바이러스제 복용 ▲만성 B형간염+항바이러스제 미복용 ▲비감염자의 3개로 구분되어 약 4년간 추적 관찰됐다.분석 결과, 만성 B형간염+항바이러스제 미복용 그룹은 비감염자에 비해 간외암 발생 위험도가 약 22% 높았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미복용 그룹은 비감염자에 비해 위암, 폐암, 갑상선암, 신장암, 비호지킨 림프종, 췌장암, 담낭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만성 B형간염+항바이러스제 복용 그룹에서 간외암 발생률은 비감염자와 차이가 없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B형간염 바이러스가 간외암 발생에 영향을 끼치며,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경우 간암과 마찬가지로 간외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킬 가능성을 연구팀은 확인했다.이정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암뿐만 아니라 위암, 폐암, 대장암 등 여러 다른 암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선별 검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만성 B형간염은 간암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의 위험성을 증가시켜서 큰 사회·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환자들이 있는 질환이므로 연구자들이 강한 책임감을 갖고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동현 교수·정성원 임상강사는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치료할 때 항바이러스제의 간외암 발생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비용-효과의 측면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이익을 더욱 크게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의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44.544)’에 온라인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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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현 한양생명과학기술원장)가 지난 20일 열린 ‘대한류머티즘학회 제3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5월까지이다.배상철 교수는 “오는 2023년 5월 서울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세계루푸스학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공동개최를 앞두고, 이번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배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세계루푸스학회 회장직을 맡으며 성공적인 학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니만큼, 이번 기회에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진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로 뻗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스병원 연수와 동시에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임상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2019년 한양대학교 류머티즘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류마티즘연구원장,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장, 한양생명과학기술원장을 맡고 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과 평의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과 이사,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와 부회장, 대통령자문 의료선진화위원회 의료연구개발전문위원, 보건복지부 약제전문평가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HT 포럼 운영위원 및 임상중개분과위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한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세계적인 루푸스 연구자 모임(SLICC), 아시아태평양 루푸스 연구자 모임(APLC) 정회원으로서 국제 루푸스 코호트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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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숨죽여 울어요. 혹시 아기 때 애착 형성이 잘못 된 걸까요?"본지에 열 살짜리 자녀를 둔 어머니가 취재를 의뢰했다. 아이가 아플 때든 감동했을 때든 혼날 때든 항상 숨죽여 닭똥 같은 눈물만 뚝뚝 흘린다는 것. 독자는 혹시 아이가 제대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아이의 우는 모습만 보고 정서가 불안정한지 판단할 수 있을까?◇타고 태어난 기질일 수도실제로 어린이마다 우는 모습이 다양하다. 독자의 자녀처럼 숨죽여 우는 아이도 있고, 반대로 목놓아 우는 아이도 있다. 잘 우는 아이도 있고, 정말 안 우는 아이도 있다. 그러나 우는 모습만 보고 심리 안정 상태를 단정할 수는 없다. 어린이의 표현 방식은 선천적으로 정해지는 기질과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애착이 모두 작용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가천대 길병원 소아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기질은 아이마다 타고 태어나는 성향으로 바뀌지 않는다"며 "내성적이고, 표현에 소극적인 기질을 타고 태어난 아이들은 안정된 애착 관계가 형성됐을 때도 충분히 숨죽여 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질은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1~3개월 안에 행동양식을 보고 판단할 수 있다. 크게 ▲순한(Easy) ▲까다로운(Difficult) ▲반응이 느린(Slow-warm-up) 기질,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순한 기질의 영아는 별로 울지도 않고, 칭얼거리지도 않는다. 배변, 수면, 수유 등도 규칙적이고, 낯선 사람과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한다. 반대로 까다로운 기질의 영아는 사소한 변화에도 민감해 잘 운다. 표현이 많다. 배변, 수면, 수유 등은 불규칙하고, 새로운 환경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 반응이 느린 기질의 영아는 까다로운 기질이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력이 높아진다. 기질은 정서가 불안정한 게 아니다. 그저 아이의 특성이다.◇사회생활 어려워한다면 애착 관계 살펴봐야물론 애착 형성이 잘못됐을 때도 아이가 감정 표현을 억제할 수 있다. 애착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장 가까운 사람과 형성하는 강한 감정적 유대를 말한다.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됐다면, 양육자를 통해 얻은 안정감을 기반으로 사회생활도 잘한다. 낯선 환경과 사람을 꺼리지 않고, 교류에 적극적이다. 반대로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했다면 세상에 불신이 커진다. 이런 아이는 사회적 교류를 어려워한다. 배승민 교수는 "아이가 감정을 표현했을 때 부모가 무신경했거나 과도하게 부모의 생각을 강요하는 등 과잉 표현했다면 아이가 울 때 숨죽여 우는 등 표현을 안 하려고 할 수도 있다"며 "보통 건강한 애착 관계가 형성되지 못했다면 감정 표현을 억누르는 것과 함께 대인관계를 어려워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애착 형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 자녀와 함께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표현하는 시간 부모와 가져야아이가 더 많이 표현하길 바란다면, 부모가 아이의 감정 변화를 세밀히 파악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배승민 교수는 "감정 표현을 부끄러워하는 기질의 아이는 부모도 비슷한 기질을 타고난 경우가 많다"며 "함께 각자 겪고 있는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갖고,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질에 맞는 양육을 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가 표현을 부끄러워한다고 다그치지 말고, 표현하는 시간을 주기적으로 가지면서 감정을 말이나 글로 표현하길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 한편,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이는 좋고, 싫음이 명확하고 표현을 잘한다. 반면, 주장이 강해 대인 관계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아이는 일관된 기준으로 타협하고 수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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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만8816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803만6720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243명, 사망자는 3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063명(치명률 0.13%)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만8782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2787명, 부산 895명, 대구 1299명, 인천 743명, 광주 591명, 대전 628명, 울산 571명, 세종 162명, 경기 4350명, 강원 815명, 충북 696명, 충남 796명, 전북 693명, 전남 674명, 경북 1509명, 경남 1269명, 제주 30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34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31명은 지역별로 인천 14명, 충북 5명, 강원 4명, 광주 3명, 서울, 울산, 경기, 충남, 전북 각 1명으로 나타났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아메리카 11명, 유럽 10명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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