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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의 원인은 입 안에 남아 있는 음식물, 잇몸 염증, 위식도 역류질환 등이다. 하지만,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입 냄새가 줄어들 수도, 악화될 수도 있다.◇김, 녹차에 든 성분이 입 냄새 제거에 유리대표적인 것이 김이다. 김에 풍부한 엽록소와 항산화 성분인 피쾨안은 입 냄새의 원인이 되는 트리멘탈아민이나 메틸메르캅탄과 같은 성분의 분해를 돕는다. 또한 김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치아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낸다.녹차에 든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치아의 세균 번식을 막아 입 냄새를 완화한다. 항균, 항암, 항바이러스, 탈취 효과도 있다. 술을 마신 후에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입에서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때 녹차의 잎을 씹으면 입 냄새도 사라지고 숙취 해소에도 좋다. 이 외에 레몬, 사과 등에 들어있는 성분들도 입 냄새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세균 증식 단백질, 입안 건조 카페인이 입 냄새 유발입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식품은 고기, 생선, 유제품 등의 고단백 식품이다.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가장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이기 때문이다. 예컨대 고기가 분해되면 구취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화합물이 방출된다. 생선에는 트리메틸 아민이란 구취 유발 화합물이 들었다.우리 생각과 달리 커피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도 입 냄새를 악화시킨다. 입 안의 산도를 높이거나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 안이 건조해지면 구취 유발 세균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 외에 양념, 드레싱 등에 들어가는 성분들의 강력한 향이 입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고추냉이다. 고추냉이의 매운맛을 유발하는 성분인 ‘아이소싸이오사이아네이트(isothiocyanate)’의 향은 꽤 오랫동안 입 안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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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정도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도별론 서울·강원·부산·경기 순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이용자가 많았고, 전남·경북·광주 순으로 적었다. 연세대 식품영양학과 함선옥 교수팀이 2020년 6∼8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관하는 식품 소비행태조사에 참여한 전국의 성인 남녀 6,355명을 대상으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주문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 이용률은 남성 48.4%, 여성 47.4%로, 절반에 가까웠다. 나이가 적을수록 배달 음식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이 높았다. 20대·30대 이용률은 각각 67.3%·58.4%에 달했지만 60대·70대는 36.1%·22.4%에 그쳤다.배달 음식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시도별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서울이 64.5%로 가장 높았고, 강원(57.2%)·부산(56.4%)·경기(55.4%)가 뒤를 이었다. 전남 주민의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은 13.9%에 불과했다. 경북·광주 주민의 이용률도 30%에 못 미쳤다. 월 소득이 높을수록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이용률이 높았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함 교수팀은 논문에서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는 사람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이 안전하다고 인식했다”며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은 집밥이 안전하다고 여겼다”고 지적했다. 식품 안전성에 관심, 식생활 만족도, 안전한 식생활 역량은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음식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 더 높았다. 한편,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방역 조치와 안전한 식생활에 관한 인식 증대는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을 통한 외식 소비의 증가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에선 방문 외식 비율은 62.6%에서 14.7%로 약 47.9% 감소했으나 배달 음식 비율은 26.9%에서 54.3%, 포장 음식 비율은 8.4%에서 26.8%로 급증했다. 배달 또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식품 안전관리는 미흡한 실정이다. 배달 음식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2019년 328건에서 2020년 3,905건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배달 플랫폼에 등록된 음식점 25만곳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위생등급 지정 업체는 8909개에 불과하다.이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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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넘치는 성장기 아이는 다칠 일도 많다. 나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소아 외상 대부분은 머리와 팔꿈치 이하, 무릎 이하가 긁히거나 베이는 정도의 저에너지 손상이 전체 손상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초등학교나 유치원에 들어가고 나서 학년이 높아지면서 골절상을 입는 비율이 커진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손이나 팔꿈치 같은 상지 손상이, 고학년 때는 발이나 발목, 무릎 등 하지 손상 비율이 높다.소아기 손상은 성장판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곽윤해 교수와 함께 성장판 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기구와 손상 예방법을 알아보자.트램펄린, 6세 미만은 타지 말아야한국소비자원이 2021년 발표한 자료를 보면,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에 접수된 가정 내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총 220건이었다. 코로나가 확산한 2020년 가정에서 발생한 트램펄린 안전사고는 66건으로 전년 43건보다 53.5%가 증가했다.미국 등 외국에선 어린이 트램펄린 손상이 이미 사회문제가 돼서 트램펄린 사용 가이드라인이 수립되어 지켜지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가이드라인조차 제대로 없다.안전을 생각한다면 6세 미만 아이는 트램펄린을 타지 않는 게 좋다. 다치는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트램펄린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나이는 걸음마를 하는 1~3세였다. 2021년 트램펄린 안전사고 피해자의 56.4%는 1~3세 아이들이었다.여러 명이 한 트램펄린 위에서 동시에 뛰는 것도 위험하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와 적게 나가는 아이가 같이 뛰면 몸무게가 작게 나가는 아이가 다칠 위험이 아주 크다. 특히 6세 미만 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넘어지고 나서 무릎에 통증을 느끼면 골절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곽윤해 교수는 "성장판 골절만 아니라면, 외상으로 인한 손상이 성장 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라며 "그러나 아이가 통증을 계속 호소하거나 다리를 절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발목을 접질렸거나 심한 통증으로 계속 고통스러워 한다면 구획증후군(팔다리 근육에서 출혈이나 붓기가 발생해 나타나는 응급질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이가 계속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면, 응급실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다만,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는 게 아니라면 얼음찜질을 하면서 다음 날 병원을 방문해도 괜찮다. 얼음찜질은 과하게 하면 피부에 동상이 발생할 수 있다. 얼음 주머니를 피부에 직접 닿게 하지 말고, 수건 등으로 싸서 시원한 느낌이 전달될 정도로만 하면 된다. 다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도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심각한 부상 유발 킥보드, 타기 전 안전교육 철저히오토바이 사고만큼 심각한 부상을 유발하는 킥보드 안전사고로 다치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만14세 이하 어린이의 킥보드 사고는 2015년 184건에서 2019년 852건으로 4.6배 증가했다. 킥보드 안전사고는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낙상이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킥보드를 타다 넘어지면 당황해 바로 일어서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급히 움직이면 부상이 악화할 수 있다. 천천히 부상을 확인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옆으로 넘어지면서 팔꿈치를 다쳤다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팔꿈치는 치료가 늦어지면 팔꿈치 부위 탈구가 심해져 성장 후 관절 운동범위가 심각하게 제한된다. 팔꿈치 부위가 불안전해 부상이 반복되기도 쉽다. 특히 성장판 골절인 경우,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킥보드로 인한 심각한 부상을 막기 위해선 안전모와 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보호장구는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킥보드를 타기 전 안전교육은 필수다. 보호자는 아이가 킥보드를 타기 전에 지나친 경사로나 바닥에 요철이 있는 곳에서는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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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증상처럼 고환에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왔다면 ‘정계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정계정맥류는 고환 정맥 판막의 이상으로 인해 고환 주변 혈액이 역류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고환 기능 퇴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고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남성 난임·불임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정계정맥류가 발생하면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과 열감·통증·불쾌감 등이 동반된다. 혈액이 한 곳에 고이는 ‘울혈’ 현상으로 인해 고환의 정맥에서 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울혈 현상은 정자의 수, 운동성, 형태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있을 때 통증이 심한 반면, 누우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심하면 혈관 다발이 고환을 둘러싸면서 고환 기능이 퇴화될 수 있으며, 고환 크기가 작아지는 경우도 있다.정계정맥류는 절개수술, 복강경수술, 경정맥색전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그러나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 없고 정자 활동 저하 등과 같은 기능적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치료하지 않을 수도 있다.정계정맥류가 의심된다면 자가진단해보도록 한다. 배에 힘을 주고 고환 혈관을 만졌을 때 울퉁불퉁한 정맥류가 만져진다면 정계정맥류일 수 있다.한편, 고환을 만졌을 때 딱딱하거나 음낭이 붓고 아프다면 ‘고환염전’을 의심해야 한다. 고환염전은 고환과 연결된 혈관·정관이 꼬여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고환이 영구적으로 괴사할 수 있다. 태어난 아기가 고환이 만져지지 않는 경우에는‘잠복고환’일 수 있다. 복강내에서 발생한 고환이 음낭으로 내려오지 못한 것으로, 고환이 사타구니나 복강내에 있으면 고환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추후 불임, 고환암과 같은 문제를 겪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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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지방은 항상 함께 간다. 지방이 있어야 근육 형태가 크게 잘 잡히고, 지방을 빼면 근육도 줄기 마련이다. 마음 같아선 근육만 키우고 싶고, 지방은 빼고 싶은데 말이다. 그나마 다이어트 중 근 손실을 막으려면 단백질을 하루 섭취 총열량의 20%만큼 섭취하면 된다.◇단백질 챙기면, 근 손실 적어최근 단백질 섭취를 약간 늘리면 근육 손실을 막으면서 체중은 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다이어트 중인 성인 20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총열량의 18%를, 다른 그룹은 20%를 단백질로 섭취하도록 했다. 모든 참가자는 과체중 또는 비만이었고, 500kcal를 줄인 식단을 실천하며 살을 빼고 있었다. 6개월에 걸쳐 실험을 진행했다. 이후 연구팀이 실험 참가자의 체성분을 평가한 결과, 두 그룹은 비슷하게 체중을 약 5% 정도 감량했지만, 단백질을 많이 먹은 그룹에서 근 손실량이 적었다. 연구팀은 "이상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 식단의 단백질 성분을 늘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 연구"라며 "고단백 그룹은 단백질 섭취를 늘리기 위해 설탕 등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녹색 채소는 더 많이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과도한 단백질 섭취, 콩팥에 부담 줘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단백질을 하루 총열량의 20%만 채우는 것이 좋으며, 이 이상 채우는 것은 콩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실제로 한국인 단백질 적정섭취비율은 하루 섭취 열량의 7~20% 정도로 정해져 있다. 체내 들어온 단백질은 대사되며 몸속에 질소산화물을 남긴다. 이 물질은 콩팥을 거쳐 분비되는데, 단백질 섭취가 늘어 질소산화물이 많아지면 콩팥에서 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이미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백질을 과다 섭취했을 때 콩팥 기능이 더 떨어질 수 있다. 콩팥 질환자라면 단백질 섭취량을 일반인의 60~70%로 조절하는 게 좋다.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이라도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전엔 콩팥 건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콩팥은 한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 힘든데,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기능이 이미 떨어진 상태에서 발견되곤 한다. 실제로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성인 7명 중 1명은 콩팥에 기능 이상이 있으나,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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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회복기는 1~2주가 보통이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피로감, 호흡곤란, 전신 통증 등 검사를 해도 명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땐 한방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조승연 교수와 함께 롱코비드의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2달 간 한 가지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롱코비드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롱코비드를 코로나19 감염 후 ‘설명할 수 없는 적어도 하나의 증상’이 3개월 이내 발생해 최소 2개월간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지만, 롱코비드에 대해서는 아직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고 명확한 치료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유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은데, 그 증상은 호흡기부터 전신증상까지 매우 다양하다.가장 대표적인 것은 피로감, 호흡곤란, 관절 통증, 흉부 통증 등이다. 국내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4주 미만에서는 주로 호흡기 관련 증상이, 4주 이후 롱코비드 상태에서는 피로감, 주의력 저하, 우울, 시력 저하, 탈모, 성기능 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코로나19를 앓고 나면 환자가 가지고 있던 기저질환이 악화되기도 하고, 환자에 따라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광범위한 전신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원인 밝혀지지 않으면 한의학 치료 고려검사 결과 이상소견이 확인되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한의학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국내·외에서 코로나 후유증에 대한 한의치료 효과를 관찰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익기양음과립(益氣養陰顆粒)’이라는 한약처방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한약을 투여한 군에서 숨이 차고 기운이 없는 등 코로나 후유증이 의미있게 호전되었으며, 최대호기유량(PEFR)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면역력과 관련된 지표인 T림프구(CD3와 CD8)가 증가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 환자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다르므로, 특정 처방을 정하여 투여하는 것보다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각 환자들의 건강상태와 변증 및 체질을 고려한 한약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또 침뜸 치료, 약침치료 등을 통해 롱코비드 증상 개선과 더불어 건강 회복을 목표로 전문적인 한방 진료가 시행된다. 예를 들면, 숨이 짧거나 기운이 없고 쉽게 땀이 나는 증상은 한의 변증 중 기허(氣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육군자탕을 처방하고, 입이 마르고 목이 자주 마르는 등의 증상은 한의 변증 중 음허(陰虛)에 해당하는 증상으로 사삼맥문동탕 등을 적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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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관리를 위해선 건강한 생활, 특히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은 해조류를 드셔 보세요.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1. 해조류에는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2. 하루에 김 두세 장 챙겨 드세요!해조류 많이 먹으면 당뇨 발병 위험 낮아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 연구팀이 40~69세 성인 7470명을 12년간 조사했습니다. 식습관과 당뇨병 발생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요. 해조류 섭취량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당뇨병 발생 위험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해조류를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해조류를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20% 낮았습니다. 두 번째로 많이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발생 위험이 11% 낮았습니다. 이는 해조류 속 식이섬유가 포도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돕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해조류 섭취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살핀 연구는 해외에서도 진행된 바 있습니다. 프랑스 연구팀이 분석했더니, 해조류에 든 푸코잔틴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줬습니다. 푸코잔틴은 항비만·항산화·항노화 효능을 지닌 항산화물질로, 해조류의 끈적끈적한 부분에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심혈관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해조류는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음식입니다.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이시훈 교수는 “해조류는 탄수화물이 당으로 변하는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며 “이로 인해 혈당 급상승을 막아 혈당변동성이 크지 않게 해준다”고 말했습니다. 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도 풍부합니다.해조류를 잘 챙겨 먹으면 당뇨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일산백병원 이은영 영양사는 “해조류에 함유된 폴리페놀, 비타민C·E,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물질이 활성산소로 인해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데, 이는 당뇨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말했습니다.하루에 김 두세 장만큼만아무리 좋은 식품이어도 과다 섭취는 안 됩니다. 요오드가 많이 함유됐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시훈 교수는 “하루 권장량인 150mcg만 섭취하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하루에 재래김 두세 장을 먹거나, 매 끼니 미역국을 먹는 정도에 해당합니다.해조류에는 섬유질이 많은 만큼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이나 어린 아이들은 잘게 잘라 먹거나 꼭꼭 많이 씹어 삼키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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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함께 앓으면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구남수, 김정호 교수 연구팀은 패혈성 쇼크 환자를 1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근감소증 동반 시 사망률이 최대 26.5% 증가한다고 밝혔다. 패혈성 쇼크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이 독성 물질을 분비하며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뇌, 심장 등 거의 모든 신체 기관 기능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률이 60%에 이른다. 치료법으로는 항생제 투약과 함께 혈압을 올려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승압제 투여와 호흡을 돕기 위해 인공호흡기를 다는 정도다. 최근 항암 치료와 장기 이식 등이 활발해지면서 면역저하자가 늘어남에 따라 패혈성 쇼크의 발생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체내 근육량, 근지구력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은 면역력을 떨어뜨려 패혈성 쇼크 사망률에 악영향을 준다는 견해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장기 추적 관찰 연구는 없어 구체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웠다.연구팀은 2008년부터 11년간 세브란스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방문한 패혈성 쇼크 환자 총 905명을 대상으로 근감소증 유무에 따른 사망률에 관해 연구를 진행했다.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 407명과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 498명으로 구분해 단기(28일)와 중기(1년), 장기(11년) 사망률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패혈성 쇼크 환자가 근감소증을 동반하면 사망률이 증가했다. 단기 사망률의 경우 근감소증이 있는 환자는 13.8%로 근감소증이 없는 환자(6.4%)에 비해 7.4% 높았다. 중기 사망률에서도 근감소증을 동반한 환자(41.8%)는 동반하지 않는 환자(21.7%)보다 20.1% 높게 나타났으며, 장기 추적관찰 결과 역시 근감소증이 발생한 환자 사망률은 62.2%로 그렇지 않는 환자(35.7%)와 비교해 26.5% 차이 났다.근감소증 외에 사망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나이, 동반 질환 등의 다른 요인들을 제외한 뒤에도 근감소증이 있으면 사망률이 1.7배 높았다.이어서 근육량 증가 정도가 사망률을 낮추는 데 끼치는 효과도 연구했다. 키 대비 복부 근육의 면적이 증가한 경우(1㎠/㎡, 복근 면적/키의 제곱)에 단기, 중기, 장기 사망률은 각각 3.1%, 2.2%, 2.6% 감소했다. 구남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패혈성 쇼크 환자의 근육량과 사망률의 관계를 밝힌 첫 번째 장기연구”라며 “항암 치료 중이거나 장기 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면역력이 낮아진 패혈성 쇼크 고위험군은 달걀‧우유‧생선 등 단백질을 섭취해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악액질·근감소·근육 저널’(JCSM)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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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소주’의 인기가 뜨겁다. 원소주에 이어 후속 소주로 나온 ‘원소주 스피릿’은 출시 일주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인기 요인은 깔끔한 뒷맛과 힙한 디자인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원소주는 숙취가 없다”는 후기가 잇따르고 있다. 원소주 인기 덕에 덩달아 기존 전통주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토끼 소주, 화요 등 전통주 또한 도수가 세도 숙취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과연 참이슬,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와 원소주 등의 전통주(증류식 소주) 중 어떤 술이 더 숙취가 심할까.사실 전통주라고 해서 숙취가 덜한 건 아니다. 숙취는 증류식 소주인지 희석식 소주인지보다 제조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희석식 소주는 95%가 알코올인 주정을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를 넣어 만든 소주다. 증류식 소주인 전통주는 알코올 농도가 10% 안팎인 양조주(발효주)를 단식 증류해 만든다. 한국주류종합연구소 심형석 연구소장은 “술을 제조하는 방식에 따라 숙취 유발 물질의 양은 달라진다”며 “증류 초기 단계에 나오는 초류에 숙취 유발 물질이 많은데, 초류를 어느 시점에 끊어 만드느냐가 숙취 유발 물질의 양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반면, 희석식 소주가 숙취가 덜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 역시 제조 방법과 연관이 있다. 술을 여러 번 증류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와 메탄올과 같은 숙취를 유발하는 물질이 휘발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희석식 소주도 제품별 제조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희석식 소주라고 해서 무조건 숙취가 덜하다고 단정 짓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증류방식이 어떤 방식인지에 따라서도 숙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연구논문에 따르면 감압증류 방식이 상압증류 방식으로 술을 제조했을 때보다 숙취 유발 물질이 적게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상압 증류는 대기의 압력과 동일한 압력 상태에서 증류하는 것이고, 감압 증류는 감압 펌프를 이용해 증류기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훨씬 낮춰 낮은 증류 온도에서 증류하는 방법이다. 원소주 역시 감압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져 해당 제조 방식이 숙취가 덜 느끼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김희준 원스피리츠 프로젝트매니저는 “증류를 상압식으로 하느냐, 감압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향과 맛에도 차이가 생기게 된다”며 “원소주는 섭씨 40~50도 정도에서 미리 증류하는 감압방식으로 탄내가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고 말했다.한편, 숙취를 예방하기 위해선 빈속에 급하게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안주로는 비타민B와 포도당, 아미노산이 함유된 채소, 과일, 살코기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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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을 향해가면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품절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처방된 아세트아미노펜을 받을 수 없어 애가 타는 코로나 환자만 늘고 있다. 꼭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알아보자.◇처방변경 문의… 일반약 아세트아미노펜 대안도아세트아미노펜 처방을 받았으나, 약이 품절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의사 또는 약사에게 처방 변경을 문의해야 한다. 처방 변경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들어간 처방전을 받거나, 조제용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처방전을 받아야 한다.현행법은 처방전대로만 조제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어 처방받은 여러 약 중 한개라도 조제가 불가능하면, 나머지 약도 처방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기침약으로 덱스트로메토르판, 콧물·코감기 약으로 슈도에페드린, 해열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한 번에 처방받았어도 아세트아미노펜이 품절이면 나머지 약도 다 받을 수 없다. 반드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가 아니라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계열 약으로 처방 변경이 가능하다. 해열진통제는 크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두 가지로 분류되기에, 차선책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약물로는 이부프로펜, 록소프로펜, 나프록센, 덱시부프로펜 등이 있다.당뇨, 고혈압, 심혈관 질환,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복용은 제한되고 아세트아미노펜만 복용해야만 하는 환자라면, 처방전에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아예 삭제한 처방전이 필요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으로라도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사실상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엄준철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편한약국 약사)는 "현재 수급이 부족한 아세트아미노펜은 조제용 전문의약품이고, 일반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제외한 새로운 처방전을 받고 나서, 상담을 통해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을 별도로 사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환자 부담금액이 커진다. 전문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일반의약품 아세트아미노펜이 비싸다.엄준철 약사는 "현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해 아세트아미노펜 품귀현상이 언제 해소될 지 알 수 없다"라며 "약이 품절돼 처방약을 받을 수 없다면, 의사·약사의 도움을 받아 대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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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시간이 나면 무조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운동을 자주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만,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불안감·짜증을 느끼는 등의 금단 증상이 생긴다면 '운동중독'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운동 때문에 대인관계 문제 생기기도 운동에 중독되면 운동을 못했을 때 각종 금단 증상을 겪을 뿐 아니라, 늘 하던 운동보다 더 많이 해야만 만족감을 느끼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운동으로 인해 일상생활뿐 아니라 사회생활, 대인관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운동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심해지면 스스로 운동을 중단하거나 운동량을 줄이기 어렵다. 운동중독은 건강에 해를 입히기도 한다. 운동을 과도하게 함으로써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근골격계 부상을 입을 수있다는 점에서다.운동중독은 아직 진단 기준이 따로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중독과 같은 행동적 측면에서의 중독으로 보고 중독 여부를 가늠할 수 있다. 다음은 <DSM-5(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제시된 인터넷 게임중독 진단에 해당하는 방법을 운동중독에 적용한 것이다. 아래의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지난 12개월 동안 나타난 경우, 운동중독을 의심해볼 수 있다.1 운동이 하루 일과의 가장 지배적인 활동이 된다.2 운동을 하지 않을 때 불안함, 예민해짐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3 더 오랜 시간 운동을 하고 싶다.4 운동 시간, 운동량, 운동 강도 등을 통제하려는 시도를 해봤으나 실패했다.5 운동을 제외하고 다른 취미, 오락 활동에 대한 흥미가 감소했다.6 운동중독으로 인한 정신·사회적 문제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운동을 지속하고 있다.7 가족, 치료자 또는 타인에게 자신이 운동을 얼마나 하는지에 대해서 속인다.8 무력감, 죄책감, 불안 등 부정적인 기분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운동한다.9 운동 때문에 대인관계, 직업, 학업 등을 소홀히 하거나 위태롭게 한 적 있다.◇면담치료, 인지행동치료 등 고려해야 운동중독 치료는 다른 행동중독 치료와 유사하게 이루어진다. 면담치료(정신분석치료), 인지행동치료가 우선된다. 면담을 통해 환자 스스로도 운동이 자신의 삶에 지나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면, 이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방법을 치료자인 의사와 정한다. 운동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하루 1시간으로 운동 시간을 제한하는 등 행동 범위를 정해놓는 방법도 적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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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고기를 사랑한다. 맛있기 때문. 고기는 자연스럽게 식탁에 스며들었고, 이제는 채식주의자 식단이 아니라면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음식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고기는 정말 왜 이렇게 맛있는 걸까?◇단백질·핵산, 고기 특유의 감칠맛 생성특유의 '감칠맛' 때문이다. 고기에는 다른 식품에서 찾아보기 힘든 비밀의 감칠맛 성분이 들어있다. 먼저 대부분 식품에서 감칠맛은 단백질 구성성분인 글루탐산과 아스파르트산이 유발한다. 특히 글루탐산은 아스파트르산보다 감칠맛이 3배나 강하다. 고기 속에도 글루탐산이 들었다. 소고기·돼지고기는 15.5%, 닭고기는 15.9% 정도 함유하고 있다. 요리하면서 글루탐산이 큰 단백질 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오면 미각 수용체에서 감칠맛으로 인식한다.고기에는 여기에 핵산계 감칠맛까지 함유돼 있다. 흔히 DNA·RNA로 불리는 핵산은 뉴클레오티드라는 단위체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뉴클레오티드는 다시 여러 염기로 구성되는데, 그중 아데닌이라는 염기에서 살짝 변형된 5-이노신산(IMP)·5-구아닐산(GMP)이 감칠맛을 낸다. 두 분자에는 감미 물질과 유사한 부위가 있어 혀에서 감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아미노산계 감칠맛인 글루탐산과 핵산계 감칠맛인 IMP와 GMP가 만나면 상승작용을 일으켜, 훨씬 강한 감칠맛을 낸다"며 "핵산계 감칠맛을 내는 물질들은 생체 에너지를 내는 ATP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움직이기 위해 큰 에너지를 내던 동물의 근육에 다량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소, 닭, 돼지고기 구분은 어떻게?소, 돼지, 닭 등 고기마다 다른 맛이 나는 결정적인 이유는 ‘지방’이다. 지방 자체는 맛이 없지만, 포도당과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을 만나면 향이 만들어진다. 실제로 감자튀김을 소기름에 튀기면 소고기 향, 돼지기름에 튀기면 돼지고기 향이 배곤 한다. 조수현 농업연구관은 “향을 내는 휘발성 성분은 대체로 수분보단 기름 성분인 지방에 잘 녹아 있다”며 “축종별로 요리 중 지방에 녹아 있는 향 성분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지방은 식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열하면 단백질은 질겨지지만, 지방은 녹는다. 이 때문에 소위 마블링이라고 하는 근내 지방이 많은 고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이다. 특히 근내 지방량이 많은 소고기는 지방량에 따라 질긴 정도가 정해진다. 근육을 거의 쓰지 않아 지방이 많은 안심이 지방이 적은 사태보다 맛있다. 돼지고기는 근육 속보단 피하 지방이 많아, 근섬유 굵기나 콜라겐 등 결합 조직 양이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닭고기 지방은 다른 고기보다 낮은 30~32도에서 녹아, 식은 튀김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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