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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형으로 60세 이전 발병하는 조기 뇌졸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형이 가장 높았고, O형이 가장 낮았다.메릴랜드 의대(UMSOM) 연구팀은 뇌졸중과 유전적 변이 사이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48개의 유전학과 허혈성 뇌졸중(뇌 혈류 차단으로 생기는 뇌졸중) 연구에 포함된 약 61만명의 실험 참가자를 분석했다. 실험 참가자 중 뇌졸중 환자는 1만6730명이었고, 59만9237은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수집된 모든 염색체를 조사해, 뇌졸중과 관련된 유전적 변이를 식별했다.그 결과, 조기 발병 뇌졸중과 혈액형 사이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A형이 다른 혈액형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을 겪을 위험이 1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O형은 다른 혈액형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12% 낮았다.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혈액형은 후기 발병 뇌졸중보다 조기 발병 뇌졸중과 더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위험 증가가 크지 않기 때문에 A형이라고 뇌졸중 조기 발병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연구에 참여한 멜린랜드의대 신경과 스티븐 키트너(Steven J. Kittner) 교수는 "아직 명확히 왜 A형이 뇌졸중 조기 발병을 유발하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혈전을 유발할 수 있는 혈소판,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 혈액 응고 인자 등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미 A형은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크고, O형은 반대로 출혈 장애 발생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스웨덴, 네덜란드 등에서 발표된 적이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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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안의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해 신물이 올라오는 위식도역류질환은 흔한 위장병이다.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2017년 427만 5198명에서 2021년 486만 3042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와 위의 경계부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이 약해지거나 비정상적으로 열리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 섭취를 피해야 한다.◇위식도역류질환 악화 음식커피, 카페인이 함유된 차와 음료, 초콜릿, 민트,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낮춰 역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 위 내부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가능성을 높인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에 따르면 짜장면, 짬뽕, 라면, 피자, 도넛 등은 위식도역류질환이 있는 한국인에서 증상을 자주 유발하는 식품이다. 이들 식품은 기름기가 많다는 공통점이 있다. 튀김이나 전처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조리법보다는 구이나 찜 등 기름 사용량이 적은 방법으로 조리해야 한다. 육류는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대신 담백한 살코기 위주로 선택한다.위산이 역류하면 식도 점막이나 상처를 자극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맵고 자극적인 찌개나 떡볶이, 신맛 강한 오렌지주스, 토마토, 감귤류 등은 위산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특정 음식 섭취에 따른 증상 발현이나 악화 정도는 개인차가 크므로 자신에게 증상을 유발하는 식품을 잘 살펴서 조절해야 한다.◇과식·야식 식습관도 위산 역류 악화특정 음식이 아니라 불규칙한 식사, 과식, 야식, 폭식 등의 식습관은 위산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다. 역류는 대개 식사 후에 발생하므로 적정량의 음식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고, 식사 후 3시간 내에는 눕지 않아야 한다. 특히 복부 비만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비만 관리를 해야 한다. 체중을 10% 정도 감량하면 위식도역류질환 증상이 2배 이상 줄어든다는 연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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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 같은 임신 전 음주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국내 연구진이 임신 전 잦은 폭음이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거대아 출산 위험을 2.3배나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이다.국립보건연구원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를 활용해 ‘임신 전 산모의 음주가 태아 발달 이상을 통한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거대아란 아기 출생 몸무게가 4000g 이상인 경우다. 출산 중 산모 출혈은 물론, 아기의 유아기 비만과 성인기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졌다.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서는 임신 중인 산모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 1~5% 수준이다. 대부분의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인다.그러나 가임기 여성의 음주율 자체는 급증하고 있다. 2019년 기준, 19~29세와 30~39세 여성 월간폭음률(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5잔 이상 음주)은 각 44.1%와 26.2%였다. 1회 평균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도 각각 9.0%와 8.1%이다.이 같은 임신 전 고위험 음주는 거대아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 연구팀이 한국인 임신코호트를 활용해 분석한 연구 결과,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의 거대아 발생률은 7.5%로, 비음주군 2.9%, 일반 음주군 3.2%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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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황장애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공황장애 진료 환자 수가 2017년 14만4943명에서 2021년 22만1131명으로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정확히 어떤 질환일까?공황장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공황발작'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불안, 공포증과 다르다. 미국 정신건강의학회에서 발표한 진단통계매뉴얼(DSM-5)에서 발표한 공황발작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 13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갑자기 발생해 수분 내에 최고조에 도달하면 공황발작이다.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심계항진 ▲땀 흘림 ▲떨리거나 후들거림 ▲숨찬 느낌 ▲질식감 ▲흉통, 흉부 불쾌감 ▲오심, 복부 불쾌감 ▲현기증 ▲오한이나 열감 ▲이상감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림) ▲비현실감 ▲통제를 잃거나 미칠 것 같은 공포 ▲죽을 것 같은 공포다. 공황발작은 보통 10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고 20~30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이중 공황장애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이상 증상은 '심장이 과도하게 빨리 뛰는 것'과 '호흡이 가빠져 질식할 것 같은 기분'이다. 즉, 공황장애는 단순히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나를 통제하지 못할 것 같은(미칠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 ▲호흡이 가빠 숨을 못 쉴 것 같고 ▲심장이 과도하게 뛰는 증상이 동반될 때 의심할 수 있는 병이다.공황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뇌에 있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불안을 느끼는 감정이 종이에 불붙듯 진행된다면,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은 편도가 과활성화되면서 기름통에 불붙듯 진행된다.공황발작이 생겼을 때 그 자리에서 시도해야 하는 대처법은 3가지다. 첫째는 공황발작이 나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 않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다. 숨쉴 때 배를 움직이면서 배 안을 단단히 부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더불어 아주 천천히 숨 쉬어야 한다. 셋 째는 병원에서 처방한 항불안제를 가지고 다니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 바로 복용하는 것이다. 이 세가지는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방법이다.공황장애 치료는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50대 50 정도로 중요하다. 단, 초기에는 인지·행동 치료만으로 나을 수 있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와 같은 세로토닌 강화제를 쓴다. 세로토닌 강화제는 편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데, 1년은 먹어야 재발이 잘 되지 않는다. 편도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중에 생기는 공황발작은 항불안제·신경안정제 등으로 완화한다.한편, 공황발작은 평소 조급함을 많이 느끼고, 긴장감이 심한 사람,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황장애를 예방하려면 평소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여유와 느긋함을 가지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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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쉽고 간단해서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운동법이다. 게다가 심폐건강, 정신건강, 균형감, 근력 등 갖가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문제는 강도가 세지 않아,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다. 이때 간단한 물품을 이용하거나 걷는 방법을 약간 변형하면 강도를 높여 각종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껌 씹기걸을 때 껌을 씹으면 리듬감으로 인해 걷는 속도가 빨라져, 심박수가 빨라지면서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실제로 일본 와세다대 연구팀이 21~60세 46명에게 한 번은 껌을 씹으며, 한 번은 껌의 성분으로 된 가루를 먹으며 15분간 걷게 했더니, 껌을 씹을 때 심박수가 가루를 먹을 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에서 껌을 씹을 때 걷는 속도가 더 빨라졌고, 중년 남성(40~69세)에서 그 경향이 두드러졌다.◇빠른 음악 듣기빠른 박자의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인다. 이탈리아 베로나대학 연구팀이 성인 19명에게 러닝머신을 걷게 하면서 느린 박자(90~110bpm)의 음악과 빠른 박자(170~190bpm) 음악을 번갈아 듣게 했더니, 빠른 박자 음악을 들을 때 심박수가 확실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강도 저항 운동(레그프레스)에서도 같은 효과를 보이는지 확인했는데, 빠른 음악은 저항 운동보다 걸을 때 심박수를 더 크게 향상시켰다. 껌 씹기와 마찬가지로 빠른 박자에 맞춰 빠르게 걸어 심박수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빠른 음악과 같은 자극적인 외부 요인은 자율신경계 중 신체를 흥분시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 에너지가 평소보다 더 많이 사용되게 한다.◇커피 한 잔 마시기걷기 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효율이 높아진다. 커피 속 다량의 카페인이 신진대사를 촉진해, 같은 운동을 해도 더 많은 열량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스포츠영양·운동대사저널에 실린 한 연구에서 커피를 마신 후 운동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3시간 동안 소모한 열량이 15% 더 많았다. 게다가 카페인은 탄수화물보다 지방을 먼저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근육을 자극한다는 호주 스포츠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있다.◇강도에 변화 주기걷는 방법을 바꾸는 것도 운동 효과를 높이는 한 방법이다. 걷기 강도에 변화를 주는 '인터벌 걷기 운동'을 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빠르게 이뤄져 혈액 순환이 더 원활해진다. 혈관 벽의 탄력이 올라가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인터벌 걷기는 30분 정도를 걷는다고 가정하면 5분은 평상시 속도로 걷고 3분은 전신에 힘을 줘 걷는 동안 노래 부르는 게 힘든 정도로 빠르게 걷는 것을 세 번 연속 반복하면 된다. 빠르게 걸을 땐 부상 위험이 커지므로 돌이나 곡선 경로가 없는 평지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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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성묘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가 총 2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는 3명 중 1명 이상이 중증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총 204억 원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료 청구액은 뱀 물림이 벌 쏘임에 비해 3.4배 정도 높았던 것에 반해, 진료받은 환자 수는 벌 쏘임 환자 수가 뱀 물림 환자 수에 비해 5.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뱀 물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총 1만 5170명으로,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북이 26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57명, 전남 2001명, 충남 1632명, 강원 1531명 순이었다. 벌 쏘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총 8만 9480명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 4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만 295명, 경북 1만 67명, 강원 9889명, 경남 9670명 순이다. 뱀 물림과 벌 쏘임에 따른 피해도 심각했다.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로 이송된 환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의식장애․호흡정지․심정지 등 중증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뱀 물림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 수는 전체 환자 3541명 중 1573명으로 약 44.4%에 달했고, 벌 쏘임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는 1만 1898명으로 전체 환자 3만 1792명 중 37.4%로 밝혀졌다.뱀 물림 사고를 방지하려면 산에 오를 때 잡초나 풀이 많은 곳을 긴 막대기로 헤집으며 뱀이 있는지 확인한다. 장갑 등 보호장비도 착용하는 것도 좋다. 말벌은 검정색 계열에 가장 높은 공격성을 보이므로 성묘할 땐 흰색, 푸른색, 노란색 계열의 밝은 옷을 입는 게 좋다. 긴팔, 긴바지, 모자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고 향수 등 짙은 향을 풍기는 화장품은 사용하지 않는다.한편,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벌초 작업과 성묘철에 각 지자체에서 미리 뱀 포획과 벌집 제거 활동을 하는 등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매년 전국 소방본부는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뱀 포획 활동과 벌집 제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뱀 포획 활동은 연평균 7798건, 벌집 제거 활동은 연평균 15만 9130건 실시되었다. 그중 뱀 포획 활동은 경기가 1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206건, 경북 822건 순이었다. 벌집 제거 활동 역시 경기가 4만 5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만 7229건, 경남 1만 6189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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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을 짜낸 자리에는 늘 흉터가 남는다. 짜낸 직후 빨갛게 부어오른 흉터는 여드름보다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한다. 약국에서 구매한 여드름흉터 치료제는 이때 발라야 한다. 흔히 ‘여드름흉터’라고 생각하는 크게 부어오르거나 깊게 파인 흉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흉터의 유형,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바르는 여드름흉터 치료제는 치료시기를 늦출 뿐이다.◇‘노스카나겔’, 초기에만 효과… 파인 흉터엔 도움 안 돼여드름을 짜낸 뒤 흉터가 남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반의약품을 구매해 바르곤 한다. 동아제약 ‘노스카나겔’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만 128억원대 판매고를 올린 노스카나겔은 국내 여드름흉터 치료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후발주자로 나선 일부 약들이 노스카나겔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사실상 승부조차 되지 않는 상태다.노스카나겔의 주요 성분은 ▲헤파린나트륨 ▲알란토인 ▲덱스판테놀이다. 헤파린나트륨은 혈류 증가와 피부 재생을 도우며, 알란토인은 보습과 함께 각질을 녹이고 부드럽게 만든다. 덱스판테놀 역시 두 성분처럼 보습, 피부 재생 효과가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효능들 모두 초기에만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이들 성분은 부어오른 상처를 가라앉히는 데만 효과가 있으며, 위축성 흉터에는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한양대병원 피부과 주민숙 교수는 “이 성분들이 비후성 여드름흉터 치료에 도움이 될 수는 있으나, 위축성 흉터에 효과가 증명된 성분들은 아니다”며 “이제 막 흉터가 생겼을 때 바르면 비후성 흉터로 진행되는 것을 막고 피부 재생을 돕는 효과 정도는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같은 이유로 노스카나겔을 보조적 용도로만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고려대 안산병원 피부과 유화정 교수는 “해당 성분들은 주로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피부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면서도 “보조제로 생각해야 하고, 심한 흉터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여드름흉터, 염증 정도에 따라 달라져… 심하면 평생 남기도여드름은 모공 속 피지가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초기에 피지만 쌓인 상태에서는 염증이 동반되지 않아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고 흉터도 남지 않는다. 문제는 오랜 기간 방치해 염증이 동반된 경우다. 곪은 여드름이 터지거나 일부러 짜내면 붉은 자국, 색소 침착이 동반돼 흉터가 남게 된다. 이 상태에서 방치하면 조직이 손상돼 살이 파이고, 반대로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더 부어오를 수도 있다. 살이 파인 상태를 ‘위축성’, 부어오른 상태를 ‘비후성’ 흉터라고 한다. 위축성 흉터는 파인 깊이, 모양 등에 따라 ▲송곳형 ▲박스형 ▲롤링형으로 구분한다. 이 상태에서 흉터가 진피층까지 영향을 미치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주민숙 교수는 “일반적으로 조직 파괴 반응에 의해 염증이 생기고, 염증 정도에 따라 흉터의 상태가 결정된다”며 “여드름 치료가 지연될수록 염증이 커지면서 조직이 많이 손상되고 흉터가 남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여드름흉터가 남지 않으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유화정 교수는 “손으로 만지면 상처가 덧나거나 이차 감염될 수 있고, 스스로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피지가 더 깊숙이 들어가 염증이 크게 일어나기도 한다”며 “여드름이 안으로 크게 곪거나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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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여름 단골 질환'이라는 인식 탓에, 많은 사람이 다른 계절에는 식중독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의 43%는 가을인 9~11월에 나타났다. 가을에도 낮 기온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살모넬라균, 달걀·닭 섭취 주의해야살모넬라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내에 서식하는 균으로, 주로 달걀을 조리하거나 섭취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감염되면 고열,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낫지만, 고령자나 면역저하자는 과도한 면역반응이 나타나 항생제 투약이 필요할 수 있다. 살모넬라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달걀이나 닭 등을 만지고 나서 반드시 손과 도마, 조리 기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달걀 요리를 할 때는 내부 온도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다른 음식을 조리할 때도 62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가을철에도 해산물 익혀 먹어야 안전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도 9~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바다 연안과 강 하구에 서식하는 굴, 조개, 새우, 게, 생선 등에서 발견되며, 감염되면 배가 아프고 구토, 심한 설사, 미열 등이 나타난다. 항생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 있다. 장염비브리오균으로 인한 식중독에 걸리지 않으려면 해산물은 가급적 익혀서 먹는 게 좋다. 또한, 이 균은 염분 없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어패류를 먹기 전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어 먹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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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열심히 닦아도 입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질환의 신호는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심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는 질환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구강건조증입 속이 건조한 구강건조증에 걸리면 건조한 환경을 좋아하는 구강 세균이 쉽게 번식해, 구취가 심해진다. 구강건조증은 침샘에 이상이 생겨 정상적으로 침이 분비되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보통 나쁜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과도하게 격한 운동을 했거나, 물을 잘 마시지 않거나, 카페인을 자주 섭취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졌거나, 입으로 호흡했을 때 구강건조증이 생길 수 있다. 복용하고 있는 약이 원인일 수도 있다. 고혈압약과 우울증약이 대표적이다. 고혈압약은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이 있는데 체내 나트륨 수치를 떨어트려 수분을 부족하게 해 침 분비도 줄인다. 항우울제도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아세틸콜린’이 침샘 수용체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해 입 냄새를 유발한다. 구강건조증이라면 소량의 물을 자주 마셔서 입안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면활성제 성분이 없는 치약으로 바꿔 입안이 잘 마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심할 경우 병원에서 인공타액이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다. ◇편도결석편도결석이 있어도 입 냄새가 심하다. 편도결석은 편도 표면에 있는 작은 구멍들(편도음와)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쳐져서 형성된다. 만성 편도염, 비염, 축농증 환자에게 흔히 생긴다. 콧물이 자주 목뒤로 넘어가 구강에 세균이 쉽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결석은 대부분 작은 크기의 말랑말랑한 알갱이이다. 흔히 '달걀 썩은 내가 난다'고 할 정도로 냄새가 심하다. 크기가 작다면 양치질하거나 기침할 때 빠져나지만, 크기가 크면 빠져나오진 않으면서 목에 이물감이 생기거나 간지럽다. 목구멍을 보면 맨눈으로 보이기도 한다. 보여도 직접 빼내려고 하면 안 된다. 편도가 긁혀 염증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편도결석인지 확인하고 후두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해야 한다. ◇만성콩팥병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 환자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요독성 구내 악취'라고 하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져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노폐물이 혈액을 통해 침으로 배출되면서 유발된다. 만성콩팥병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입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식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수분과 염분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칼륨, 인이 들어간 음식은 피해야 한다. 콩팥 기능이 저하돼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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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로 3차 접종을 하면, 국내 유행 중인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추가접종(3차 접종)이 오미크론 BA.1, BA.5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 중화항체를 형성하는지 분석한 결과, 추가 접종을 통해 BA.1, BA.5에 대한 중화항체가 상승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추가접종 백신 활용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다.연구팀은 단일 종류 백신으로만 기본 접종을 한 4개 접종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로 교차접종한 1개 접종군에게 스카이코비원으로 3차 접종을 해 효과를 비교했다. 총 5개 대상군의 접종 결과 분석을 보면, 스카이코비원멀티주로 3차 접종을 한 경우, 접종 전보다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의 중화능 상승효과가 나타났다.특히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제형의 백신으로 기초접종(1차, 2차) 후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3차 접종)을 했을 때, 초기 우한주 및 BA.1, BA.5 변이바이러스 모두에서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 중화능이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할 수 있는 중화항체의 능력을 말한다.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지원을 통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탄생했다”며,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접종군에 대한 변이주 분석을 통해, 국내 개발 백신의 추가접종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한편, SK바사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지난 8월 30일 60만9000회분이 출하됐다. 이번 물량은 정부가 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이 출하된 것이며,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돼 예방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 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된다. 접종을 원하는 경우 오는 5일부터 보건소와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접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