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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성인도 중등도 이상 음주를 지속하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등도 이상 음주란 매주 105g, 14잔 이상 술을 마시는 것을 뜻한다.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이다. 두근거림, 흉부 불편함 등이 주요 증상이며, 심한 경우 어지러움과 호흡곤란을 동반한다. 심방 내 혈전이 생기면 뇌혈관, 신장혈관 등을 막으면서 뇌졸중, 혈전색전증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음주는 교감신경 항진 및 아드레날린 과분비, 심장 내 전기신호 전도계 변화 등 다양한 기전에 의해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 교수팀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39세 성인 153만7836명의 누적 음주량과 심방세동 위험 사이 연관성을 파악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총 4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을 음주량에 따라 ▲비음주 ▲경도 음주(주당 105g 미만, 14잔 미만) ▲중등도 음주(주당 105~210g, 14~28잔) ▲중증 음주(주당 210g 초과, 28잔 초과)로 구분했으며, 4년 간 누적 음주량을 점수화하고 평균 6년 간 심방세동 발생 여부를 추적했다. 1잔의 알코올 함량은 주종에 관계없이 7.5g으로 정의했다.연구결과, 4년 간 중등도 이상 음주를 지속한 사람은 비음주자 및 경도 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25% 높았다. 특히 4년 내내 중증 음주를 지속한 사람은 비음주자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4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젊은 성인도 중등도 이상 음주를 지속할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증명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젊은 성인에게 금주·절주를 권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소령 교수는 “심방세동은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쉽지 않다”며 “특히 젊은 환자는 뇌졸중, 심부전 등 합병증 위험을 오랜 기간 안고 살아가야 하는 만큼, 심방세동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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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덥거나 추운 기온이 온라인상 혐오 표현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 연구팀은 거주 지역의 기온과 온라인상 혐오 표현 간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먼저 2014~2020년, 미국 전역에서 지리적 위치를 알 수 있는 약 40억 개의 트윗으로부터 7500만여개의 혐오 표현을 식별했다. 그런 다음 지역의 기온이 오르거나 내릴 때 혐오 표현의 수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봤다. 혐오 표현은 유엔 정의에 따라 종교, 민족, 국적, 인종, 피부색, 혈통, 성별 및 정체성에 대한 차별을 포함했다.분석 결과 기온이 12~21°C일 때 혐오 표현을 담은 트윗이 적었다. 그 중에서도 최소값은 15~18°C에서 기록됐다. 이보다 더 높거나 낮은 온도에서는 현저한 증가세가 관찰됐는데 –6~-3°C에서는 혐오 표현 건수가 최대 12.5%, 42~45°C에선 최대 22.0%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지역이 속한 기후대, 소득 수준, 정치적 신념 등을 반영하거나 제외해도 일관됐다. 연구팀은 에어컨 등을 구매할 여력이 충분한 고소득 지역에서도 매운 더운 날씨엔 혐오 트윗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연구의 저자 레오니 웬츠(Leonie Wenz)는 “우리 연구 결과는 앞으로의 기후 변화가 온라인 혐오 표현을 증대시켜 사회 결속력을 저해하고 사람들의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며 “지구 온난화를 막고자 하는 노력은 정신건강에도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란셋 지구보건(The Lancet Planetary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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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인 사람도 추석 음식의 유혹엔 넘어가기 쉽다. 하지만 추석 음식엔 고칼로리 성분이 많다. 추석 기간, 음식을 먹더라도 살 덜 찌는 방법은 없을까?▷과일로 배 채우지 않기=밥 대신 과일로 배를 채우는 사람도 있는데 과일도 칼로리가 만만찮게 높다. 당질도 다량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먹을 경우 잉여 당질이 지방으로 저장된다. 과일은 하루에 50~100칼로리, 바나나 1개 정도가 적당하다. 토마토와 같이 상대적으로 당분이 적은 과일을 먹도록 한다.▷간식 피하고, 하루 세끼 규칙적으로 챙겨 먹기=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되레 식욕을 자극한다. 간식이나 야식을 피하고 세끼를 과하게 먹지 않는다면 체중이 많이 늘어나진 않는다. 다만, 칼로리보다 포만감이 뛰어난 음식을 섭취하는 게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갈비찜, 동그랑땡, 송편, 잡채, 식혜 등은 열량이 비슷하지만, 포만감 면에선 차이가 난다. 송편, 잡채, 식혜 등은 포만감이 적지만 고기나 전류는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는 음식이다.▷수시로 물 마시기=물을 하루 6~8컵 정도 마시는 것은 허기를 달래주고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식사 30분 전에 약 500mL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공복감을 느끼는 정도가 덜해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식사 중 물 섭취는 오히려 소화 기능에 부담을 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녹차나 옥수수수염차엔 카페인이나 이뇨 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순수한 물을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가장 좋다.▷식탁보 바꾸기=입맛을 떨어뜨리는 색깔인 파랑, 보라, 검정, 회색 계통으로 식탁보 색깔을 바꿔보자. 이 색상들은 쓴맛, 상한 맛 등을 떠올리게 하고 신선도가 떨어져 보이게 해 식욕을 감소시킨다. 반대로 식욕을 돋우는 빨강, 노랑, 주황색의 식탁보나 그릇은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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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벌초·성묘는 물론 가을 산행을 계획한 가족이 많다. 가을 산행은 계절을 즐기기 좋은 방법이지만, 자칫하면 벌떼를 만나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한 일이다. 즐겁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길을 떠나기 전 옷차림부터 점검해보자.◇벌 자극하는 검은 옷·향수 피해야벌 쏘임 사고를 피하기 위해선 밝은 색 옷을 입고, 향수나 향이 강한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어두운 색과 강한 향기는 벌을 자극할 수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말벌은 색상에 따라 다른 공격성을 보인다. 검은색일 때 가장 높은 공격성을 보이고, 그다음으로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으로 공격성을 보인다.또한 벌은 후각이 예민해 화장품 등 낯설거나 강한 향에 노출되면 자극을 받는다. 자극을 받은 벌은 공격성이 강해지기에 사람에게 매우 위험하다.◇말벌 독성 생각보다 강해… 쏘였다면 빨리 병원으로조심했는데도 벌에 쏘였다면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 말벌 독성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말벌·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1시간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벌독 사망사례를 보면, 사망자의 79%가 벌 쏘임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말벌·벌독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부기, 호흡곤란 등이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가야 한다.알레르기 증상이 없더라도, 벌에 쏘였다면 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냉찜질해 통증을 줄여주는 게 좋다. 벌침을 억지로 제거하려고 상처부위를 자극하면 염증을 유발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소방청 김학근 구조과장은 "올해는 집중호우로 인해 벌초‧성묘 시기가 늦어지며 추석을 앞두고 산을 찾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구조과장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 향이 강한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벌에 쏘일 경우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소방청은 벌 쏘임 다발 지역 정보를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벌 쏘임 위험경고 음성메시지 서비스’가 제공, 벌 쏘임 위험지역 100미터 이내 접근하면 경고 음성과 메시지가 전송된다. 사용자는 휴대전화 경고 메시지가 울리면, 벌 쏘임 다발지역 위치를 확인하고 주변에 벌이나 벌집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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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이나 응급상황은 연휴에도 발생한다. 오히려 평소와 다른 생활 때문에 예상치 못한 건강 문제가 많이 생긴다.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 미리 준비하면 좋을 의약품과 의약외품을 알아보자. 야외활동 앞뒀다면 진드기 기피제연휴 기간에 성묘나 벌초, 가을 산행을 앞뒀다면 진드기 기피제를 챙겨야 한다. 진드기는 각종 발열성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라 접촉 자체를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데, 기피제만 뿌려도 진드기 물림 등을 예방할 수 있다.제대로 된 진드기 기피제를 고르기 위해선 제품 용기나 포장에서 ‘의약외품’ 표시를 확인하고 선택해야 한다. 의약외품 표시가 없는 제품은 진드기 접근을 막지 못한다.또한 진드기 기피제는 성분·제형 등에 따라 사용 나이, 사용 방법, 주의사항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 전에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 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진드기 기피제 사용 중 발진이나 가려움이 생기면 충분한 양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불편함이 계속되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진드기 기피제를 어린이에게 사용하는 경우, 자주 손을 입에 넣거나 손으로 눈을 만질 수 있으므로 손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2차 감염 막아줄 벌레 물림 대처 약아직 모기, 벌레 등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날씨다. 모기나 벌레에 물린 부위를 긁거나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으로 인해 피부염 등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상처 주위를 청결히 하고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해야 한다.벌레에 물린 환부의 가려움과 통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디펜히드라민) ▲진통·진양·수렴(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 ▲부신피질호르몬(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성분이 포함된 액상·겔·크림제 형태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이러한 의약품은 환부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이므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사용 후에는 손을 잘 씻어야 한다. 사용 전에 반드시 의약품의 사용기한을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눈으로 보기에도 변질된 의약품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즉시 폐기해야 한다.눈 깜짝하면 생기는 화상 대비용 연고추석 명절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다양한 음식을 조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조리 중 뜨거운 물이나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기도 한다. 화상을 입으면, 우선 흐르는 차가운 수돗물로 환부의 온도를 낮추는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그다음 약간의 발적(빨갛게 부어오름)·부종 등 가벼운 화상 증상이 나타나면, 약국에서 진정·항염증 작용이 있는 연고를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화상연고 중에는 임부 또는 임신 가능 여성이 주의해야 할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많다. 주의가 필요한 성분은 헤파린나트륨·세파연조엑스·알란토인, 베타메타손·겐타마이신, 히드로코르티손아세테이트·디펜히드라민염산염이다.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라면, 화상연고 사용 전 의·약사와 상담을 권장한다.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나는 화상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상을 입은 후 피부감염증이 발생해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 멸균 장갑 등을 사용하여 연고를 발라야 한다. 2일째 이후에는 전날 바른 연고를 깨끗한 거즈 등으로 닦아내거나 온수로 씻어내고 나서 바르면 된다.과식하기 쉬운 명절엔 소화제다양한 명절 음식을 즐기다 보면 평소보다 과식하게 된다.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복용할 수 있는 소화제는 ▲음식물을 분해해 소화하기 쉽게 돕는 ‘소화 효소제’(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등 성분) ▲복부 팽만감을 개선하는 ‘가스 제거제’(시메티콘) 등이 있다.만일 소화제를 수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악화하는 경우,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소화제를 복용한 후 발진·심한 가려움증·호흡곤란·위장장애·경련·설사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한다.갑작스런 설사엔 지사제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거나 조금이라도 상한 음식을 먹으면, 설사 또는 묽은 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설사약(지사제)을 복용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지사제의 종류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하는 ‘장운동 억제제’(로페라미드 성분) ▲장내 독성 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키는 ‘수렴·흡착제’(비스무트,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정장제’(유산균 성분) 등이 있다. 지사제는 제품마다 복용 연령, 투여 간격 등이 다르므로 복용 전 설명서를 자세히 읽고, 용법·용량에 맞게 복용해야 한다.단, 설사와 함께 혈변·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약을 먹기 전에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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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근육이 감소한다. 그러나 급작스러운 근육 감소는 병이다. 신체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낙상과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 또 일상생활 기능 유지가 어려워 다른 합병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정의했는데, 근감소증을 겪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률이 최대 2배가량 높았기 때문이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에게 근감소증 자가진단법, 치료법 등에 대해 물었다.◇단순 노화가 아니라 사망률 높이는 질병근감소증 노화에 의한 근육량 감소뿐 아니라 근력 저하, 신체 운동 능력 저하를 모두 포함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근감소증을 2016년 국제질병통계분류 제10차 개정판에 병명코드(M62.84)로 정식 등재했다. 한국에서는 2021년부터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8차 개정안에 진단코드를 포함해 질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 결과 지역사회에 거주 중인 70~84세 노인 중 남성은 21.3%, 여성은 13.8%가 근감소증으로 진단된 바 있다.근감소증 발병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다른 요인으로는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뇌졸중, 치매와 같은 뇌신경계 질환, 당뇨병, 만성콩팥병 같은 내과 질환, 암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는 혈당이 높아 혈액이 미세혈관에 잘 도달하지 않는다. 이러면 말초 쪽의 근육이나 신경에 영양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근육생성이 힘들어진다. 관절염의 경우 통증 때문에 활동양이 줄어들어 근감소증 유병률이 증가한다.◇자가진단 위해선 종아리 두께에 집중해야근감소증의 1차 진단으로 자가 테스트가 가능하다. 종아리 둘레를 측정해보았을 때 남성은 34cm, 여성은 33cm 미만인데 근감소증 자가 진단 설문지(SARC-F) 점수가 4점 이상이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손가락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핑거링(finger-ring) 테스트'라고 하는데 근감소증을 유추할 정도는 된다. 양손 엄지와 검지로 큰 원(핑거링)을 만들어 종아리의 가장 굵은 부분을 감싸보기만 하면 된다.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핑거링으로 종아리가 감싸지지 않는 그룹보다 핑거링이 딱 맞는 그룹의 근감소증 위험이 2.4배 높았다. 핑거링이 종아리보다 큰 사람은 6.6배 더 높았다.병원에서는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한 후 근감소증을 진단한다. 골격근의 양 측정에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과 ‘인바디(BIA)’가 활용된다. DXA로 측정 시 남성 7.0kg/m2, 여성 5.4 kg/m2 이하, BIA로 측정 시 남성 7.0kg/m2, 여성 5.7kg/m2 이하면 악력 및 보행 속도 측정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진단한다.◇치료법 없는 질환, 예방 위해 운동·단백질 섭취 필수근감소증은 아직 치료제가 없다. 예방을 위한 관리가 중요하다. 여러 가지 운동 중 핵심은 근력 강화 운동이다.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시행해야 하며 초기에 낮은 강도(한 번에 최대 들 수 있는 무게인 1RM의 40-50%)에서 시작해서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유산소운동, 유연성운동(스트레칭), 균형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조합하는 것도 좋다. 가장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최소 3개월 이상 운동해야 근력 증가나 근비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처음엔 비교적 난도가 낮은 밴드운동이 권고된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12주간 밴드를 빠르게 당기고 천천히 푸는 탄력밴드 운동을 시행했더니 악력 등의 근력이 최대 49%, 걷기 등 간단한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는 정도가 33%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단 이 운동도 1세트를 12회로 구성해 3세트씩, 1주일에 3회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근손실을 방지하고 근육성장을 위한 영양 요법의 기본은 단백질 섭취다. 1일 단백질 섭취량이 적을수록 근감소증의 유병률이 증가하게 된다. 근손실의 방지를 위해 하루 최소 체중 1kg당 1.2~1.4g, 근성장을 위해서는 kg당 1.6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인체가 근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단백질 양에는 한계가 있어서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는 적당량을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나이가 많을수록 치아와 소화능력이 약해져 고기를 섭취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식물성 단백질인 검정콩이 추천된다. 검정콩은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두 배 이상 높고 장내 흡수율도 더 높다. 꼭 검정콩이 아니더라도 콩 종류에 따른 단백질 차이는 적기 때문에 기호에 따라 섭취하면 된다. 이외에 단백질 파우더 또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 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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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는 식혜 대신 수정과 어떠세요? 천연소화제라 불리는 전통음료 수정과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시판 수정과는 너무 달아 마음 놓고 못 드셨죠? 설탕 빼고 건강 재료 가득 넣어 맛과 혈당 다 잡았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수정과기름진 명절음식 먹은 뒤 깔끔한 수정과 한 잔으로 느끼함 잡으세요. 취향에 따라 얇게 썬 곶감을 적당량 추가해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과음은 금물! 하루에 한두 잔만 마시도록 하세요!뭐가 달라?만병통치약 생강매콤하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생강은 수정과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입니다. 진저롤, 진저론 등의 성분이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도와 당뇨 환자에게 좋습니다. 생강은 더운 기운이 있어 몸을 따뜻하게 하고 땀으로 독성을 배출해 감기 등의 질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생강에 함유된 쇼가올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고 각종 세균, 바이러스 침투를 막아 면역력을 높입니다.천연인슐린 계피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인 계피는 당뇨 환자에게 특히 좋습니다. 계피가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 예방효과가 있다는 미국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몸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계피는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 돼 소화 장애나 복통, 설사를 완화합니다. 다만, 계피는 아랫배의 어혈을 풀어주는 작용을 해 임신부는 섭취에 유의해야 합니다.대표 자양강장 식품 잣잣은 리놀렌산, 올레산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잣에 함유된 마그네슘은 당 대사를 촉진하고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E와 미네랄 등 항산화성분 함량이 높아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잣은 수정과와 궁합이 좋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빈혈 예방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비타민K와 마그네슘, 아연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해 골절 위험이 큰 당뇨 환자에게 좋습니다.재료&레시피생강 60g, 통계피 20g, 물 2L, 대추 슬라이스, 잣, 스테비아 적당량1. 생강은 껍질을 깐 후 깨끗이 씻어서 편으로 썬다.2. 통계피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다.3. 냄비에 생강, 통계피, 물을 넣고 센 불에서 5분 정도 끓인다.4. 약한 불로 50분 정도 더 끓인다.5. 색깔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생강과 계피를 걸러낸다.6. 기호에 맞게 스테비아를 넣어 단맛을 맞춘다.7. 식힌 후 그릇에 수정과를 담고 대추와 잣 고명을 얹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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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먹을 과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과일의 효능과 함께 먹기 좋은 과일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배=배는 설사·변비·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배의 사포닌과 루테올린 성분은 기관지염, 기침, 가래의 증상 완화에 좋다. 탄닌 성분은 설사를 멎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배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예방에 좋다. 또 체내 알코올 성분을 빨리 분해시켜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배는 맑고 투명하면서 겉에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간혹 농가에선 배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땐 색이 탁하고 진한 배일 수 있다. 맛엔 큰 차이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사과=사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미용에 도움을 준다.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사과의 유기산 성분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개선하고, 펙틴 성분은 위장 운동과 변비 해소를 돕는다. 손으로 들어 만져 봤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단단하며 푸른색이 도는 꼭지가 신선한 사과다. 한편, 사과는 배와 함께 두면 안 된다. 사과에서 배출된 에틸렌으로 인해 배가 상할 수 있어서다. 사과뿐 아니라 복숭아, 바나나, 토마토, 살구, 아보카도, 자두 등도 에틸렌 생성이 활발하다. 이 과일들은 에틸렌에 민감한 키위, 감, 배 등과 함께 두면 상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포도=포도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풍부한 과일이다. 포도의 펙틴·타닌 성분은 장운동을 돕고 변비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포도 씨 속 폴리페놀과 포도의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물질로, 혈전(피떡)이 생기는 것을 막아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한다. 안토시아닌은 피로 해소에도 좋으며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눈의 피로를 풀고 야맹증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포도 껍질 속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항산화·항암과 지방 대사를 개선하는 역할도 한다. 포도는 껍질 색이 진하고 송이 크기가 적당하며 알이 굵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지나치게 송이가 크거나 알이 많으면 포도송이 속에 덜 익은 알이 많을 수 있다. 포도껍질에 묻어있는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는 포도가 만들어낸 천연 과일 왁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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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벌초와 성묘 준비를 하는 성묘객이 늘어나면서 ‘벌 쏘임 사고’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8~9월은 벌이 산란하는 시기로 개체 수가 늘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 쏘임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2021년 5년간 벌에 쏘여 병원 진료를 받은 총 환자수 6만3174명 중에서, 8월~9월에 발생한 환자는 52.1%(3만2906명)로 절반이 넘는다. 벌에 쏘이면 대부분 해당 부위만 붓고 아프지만, 심한 경우에는 중증 반응으로 이어져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특히,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즉각적으로 일어나 전신 발작,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어 더욱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개인 편차 큰 벌 쏘임 증상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반응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은 물린 부위 주변이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통증, 가려움 등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 반면 벌독에 예민한 사람이 벌에 쏘이면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일어나고 위경련, 자궁수축, 설사 증상 등 전신 반응이 발생하기도 하며, 인두·후두나 기도 위쪽이 심하게 부으면서 쇼크가 발생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다.사람마다 벌독에 의한 증상의 편차가 큰 원인은 벌독이 지닌 독성의 강도 차이가 아니라, 개인의 면역 체계와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다.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인 경우에는 단순 벌 쏘임이 생명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것. 벌에 쏘이게 되면, 우리 몸속 비만세포가 외부에서 침입한 항원인 벌독을 인식하고 백혈구 등 항원과 싸울 수 있는 세포들을 불러들이는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리고 상처 부위에 부종과 통증,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만약 벌독 알레르기 환자가 벌에 쏘이면 히스타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이때 혈액이 지나치게 빠져나와 혈압이 떨어지고 몸이 붓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부작용이 급격히 심해지고 적절한 응급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심하면 ‘쇼크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아나필락시스 반응이라고 하며, 아나필락시스 반응은 그 자체로도 위험하지만 치료 후에도 정식적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아나필락시스 위험, 채혈로 진단아나필락시스 반응으로 인한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벌독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벌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 근무하는 소방관이나 양봉업자, 과거 벌에 쏘인 후 조금이라도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사람이 벌 서식 위험이 있는 야외에 방문할 경우에는 가까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벌독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벌독 알레르기 검사는 간단한 혈액 검사로 5종(i1, i2, i3, i4, i5)의 벌독에 대한 알레르기 유무뿐만 아니라 어떤 종류의 벌독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존에 벌독을 비롯한 곤충독에 심각한 쏘임 반응 병력을 보인 환자의 경우 비만세포 부하의 증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트립타제 검사를 통해서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반응 위험도 수준을 알아볼 수 있다.벌독 알레르기를 보인 환자들은 주로 하나 이상의 벌독 종류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고, 벌에 쏘이는 시점에 어떤 종류의 벌에 쏘였는지 구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종류의 벌독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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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명절인 추석 전날 아침엔 펄펄 끓는 물에 송편 반죽을 끓이곤 했다. 쫄깃한 떡일 뿐인데, 왜 다른 떡과 다르게 송편 반죽은 물에 끓이는 것일까?◇송편 만드는 멥쌀, 찰기 없는 전분 구조야사용하는 쌀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쌀은 찰기가 없는 멥쌀과 쫀득한 찹쌀로 나뉜다. 보통 떡을 만들 땐 찹쌀을 이용하지만, 송편은 오직 멥쌀만 이용해서 만든다. 멥쌀이 찰기가 없는 이유는 전분(녹말) 구조 때문이다. 찹쌀은 포도당이 마치 나무처럼 여러 가지로 나뉘는 구조인 아밀로펙틴으로만 구성돼 있다. 여기에 물을 넣으면 벌어진 가지 사이 수분이 들어가 말랑하게 바뀐다. 한 곳이 묶인 가지 형태라 서로 얽힌 그물 모양을 형성하며 잘 늘어난다. 그러나 멥쌀은 아밀로펙틴이 75~80%고, 20~25%는 곧은 사슬 모양인 아밀로오스가 구성하고 있다. 곧은 사슬과 갈라진 사슬은 서로 잘 얽히지 않아, 물은 전분 사이에 끼지 못하고 흘러가 버린다. 곧은 사슬은 오히려 갈라진 사슬이 서로 엉키는 것을 방해한다. 늘어나는 성분이 없어져, 멥쌀로 만든 떡을 양쪽으로 잡아당기면 툭 끊기기 십상이다.◇익반죽, 호화 유발해 식감 살려멥쌀을 떡으로 만들어 주는 게 바로 뜨거운 물이다. 전분은 60~75℃ 정도로 가열하면, 전분 구조가 팽창·붕괴해 수분이 마구 들어가고, 아밀로펙틴은 큰 그물망을 형성한다. 이를 '호화'라고 하는데, 이때 전분은 반투명해지면서 찰기가 생긴다. 멥쌀도 찹쌀만 못하지만 호화 과정을 거친다. 아밀로펙틴 사이에 있던 아밀로오스는 빠져나가고, 남은 아밀로펙틴이 찹쌀보단 성긴 그물망을 형성하며 약한 찰기를 만든다. 끓은 물에 멥쌀 반죽을 넣고 주걱 등으로 충분히 치댄 후 찌면, 겉면이 매끄럽고 씹는 맛도 쫀득한 송편이 되는 것이다.다 먹고 남은 송편은 냉동고에 얼려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전분은 수분이 빠져나가 딱딱해지는 노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한번 노화된 떡은 다시 찰기를 되돌릴 수 없다. 다만, 냉동고에 넣으면 호화된 상태 그대로 굳혀 노화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다시 꺼내 먹을 땐 실온에서 녹이면 안 된다. 바로 노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땐 따뜻한 물에 15~20분 정도 데우면 다시 쫄깃한 상태로 되돌려 맛있는 송편을 즐길 수 있다.◇소에선 설탕 빼고, 반죽엔 소금 넣어야더 맛있게 송편을 먹으려면 송편 소에 설탕을 조금만 넣는 것이 좋다. 설탕 때문에 떡에 있는 수분이 빠져나갈 수 있다. 물은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이동하는 성질이 있다. 삼투압이라고 한다. 떡에서 수분이 사라지면, 부스러지게 된다. 대신 반죽을 만들 때 반죽에 소금을 살짝 넣으면 반죽이 더 쫄깃해진다. 또한, 쑥 등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재료를 반죽에 넣으면, 식이섬유가 수분을 오랫동안 붙잡아 송편의 쫄깃함을 좀 더 길게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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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기 위해서는 식습관 조절과 함께 운동이 필수다. 그런데, 운동을 할 때 '두 가지'를 곁들이면 더 큰 칼로리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타인과의 경쟁다이어트를 목표로 운동할 때 타인과 경쟁하면 열량을 더 많이 소모할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의대는 602명의 과체중,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를 A·B 두 그룹으로 나눠 24주 동안 만보기를 착용해 걸음 수를 늘려가며 매일 걷게 했는데, A그룹은 자신의 걸음 수만 확인했다. B그룹에게는 A그룹의 걸음 수를 알려주며 경쟁을 유도했다. 그 결과, 자기 걸음 수를 확인하기만 했던 A그룹보다 경쟁을 유도한 B그룹의 걸음 수가 최대 1.33~1.5배 더 많았다. 걸음 수로는 하루 평균 2000~3000걸음 더 걸었다. 또한 B그룹은 연구가 끝난 뒤에도 A그룹보다 매일 평균 569걸음 더 걸었다. 연구진은 "걷기 운동을 할 때 단순히 만보기만 착용하는 것보다 친구나 지인과 함께 경쟁하며 걸으면 열량 소모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맨발로 걷기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신발을 신지 않는 게 좋다. 경북대 사범대 체육교육과 연구팀은 체질량지수 25kg/㎡ 의 남자 중학생에게 주 4회, 회당 40분, 총 12주간 걷기 운동을 시켰다. 맨발 그룹과 운동화 그룹으로 나누어 효과를 살폈으며, 운동 내용은 준비운동(5분)-걷기(30분)-정리운동(5분)으로 동일했다. 이후 체지방량, 제지방량, 골격근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 복부둘레 등을 측정했다. 측정은 사전·사후 총 2회 했다. 사전 측정은 운동 시작 2일 전, 사후 측정은 운동 종료 2일 후에 했다. 그 결과, 맨발 그룹이 운동화 그룹에 비해 다이어트 효과가 훨씬 컸다. 가장 크게 차이난 부분이 복부둘레였다. 맨발 그룹의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84.8cm지만 운동 후 80.377cm로 4cm 이상 줄었다. 운동화 그룹 사전 평균 복부둘레는 90.508cm, 운동 후 89.815cm로 큰 차이가 없었다. 맨발 운동은 발을 자극하는 '발반사 요법' 효과를 보게 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신체 하중이 발바닥에 분포한 신경반사구, 림프체계, 신경말단을 자극하며 반사구 영역과 연결된 부위의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면서 운동 효과가 더 커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단, 맨발 걷기나 운동을 할 때는 부상 위험이 없는 실내에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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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돌아온 명절, 부모님의 질문세례도 어김이 없다. 주제는 하나다. ‘기승전 결혼’. 모든 대화와 질문의 끝이 결혼 이야기다. 차라리 명절 때만 듣는 말이면 좋으련만, 결혼을 고대하는 부모님의 질문과 당부는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이쯤 되면 결혼하지 않는 내가 불안해 보이는 건지, 결혼을 시키지 못한 부모님이 스스로 불안해하는 건지 혼란스럽다.◇‘우리 애만 언제까지…’ 불안에서 비롯되는 재촉부모님의 결혼 잔소리는 여러 가지 ‘불안’에서 비롯된다. ‘이러다 내 자식만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닐지’, ‘자녀가 결혼을 못하는 이유가 부모나 가정환경 때문은 아닐지’, ‘혼자 사는 자녀가 외롭진 않을지’, 그리고 ‘이 모든 불안이 자신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해결되지 않는 건 아닐지’ 등과 같은 불안이다. 결혼뿐만이 아니다. 취업, 건강 등 주제만 다를 뿐, 부모님의 모든 잔소리는 불안과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특히 나이가 들고 자신 또는 자녀의 경제적·사회적·개인적 상황이 불안정할수록 불안한 마음은 커진다. 이로 인해 숙제 확인하듯 자녀의 결혼 계획을 묻고 또 묻는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자녀의 결혼을 재촉하는 부모들의 경우 결혼이 안정된 삶을 사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가 하루빨리 안정되기 바라고, 특히 여러 이유로 불안감이 큰 상황일수록 그 시기를 더 앞당기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오랫동안 이어진 관습을 따르려는 부모 세대 특유의 심리와도 연관이 있다. 특히 학업, 취업, 결혼, 자녀 양육 등 일련의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온 사람일수록 자녀가 같은 과정을 걷기 바라는 경우가 많다. 이 역시 ‘우리 아이만 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닐까’라는 일종의 불안 심리가 섞였다고 볼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자신이 그랬듯 자녀도 나이가 되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등 평범한 진리를 따라가기 바라는 것이다”고 말했다.◇후회한다면서, 자녀는 왜?주목할 점은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았던 부모조차 자녀의 결혼을 바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정작 자신은 결혼을 후회한다면서도 자녀에게는 반드시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할 것을 당부한다. 대리 만족을 위한 것일까?무관하지 않다. 자신은 결혼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아도 자녀는 이를 거울삼아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길 바라는 것이다. 자녀를 통해 자신이 실패한 경험을 만회하려는 심리일 수 있으며, 자신의 경험이 자녀에게 이어지는 것에 대한 불안함 때문일 수도 있다. 반면 자녀가 자신의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마음은 같으나, 이로 인해 결혼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 곽금주 교수는 “자신의 사정을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나와 달리 자녀는 결혼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자녀의 결혼을 바랄 수도 있다”고 말했다.◇부모는 ‘차이’ 인정하고, 자녀는 ‘마음’ 헤아려야결혼에 대한 재촉은 부모 자식 간 갈등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갈등의 해결책이 ‘결혼’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장 해결, 즉 결혼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양측이 원만하게 풀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부모는 기본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성인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의견을 존중해줘야 한다. 합리적 결정, 소신, 의사결정권 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자녀 세대에게 결혼을 강요하면 결혼에 대한 반감만 키울 뿐이다. 자신이 살아온 세상과 자녀가 살고 있는 세상, 살아갈 세상이 다르고, ‘그때’와 ‘지금’의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는 점 또한 인정할 필요가 있다. 꼭 결혼 이야기를 해야겠다면 횟수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임명호 교수는 “어린 아이에게도 울거나 화를 낼 때는 혼내지 말라고 하지 않는가. 내용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며 “명절과 같이 이미 잔소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꺼내면 감정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가 이야기하지 않아도 자녀는 사회에서 수없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며 “중복된 이야기는 역효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자녀 역시 잘 듣는 노력이 요구된다. 결혼 잔소리를 주의 깊게 듣는 것까진 바랄 수 없으나, 한 번쯤 잔소리에 여러 가지 불안과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있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곽금주 교수는 “부모 역시 자녀를 비난하거나 스트레스를 주려는 목적은 아닐 것”이라며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피하는 것만으로는 관계 회복이 어려우며,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