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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은 약을 복용할 때만 속이 쓰리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역류성 식도염 환자는 혹시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실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으로 알려졌다. 잦은 역류성 식도염 재발의 원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내성 가능성 작아… 문제는 '생활습관'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재발하는 원인은 약물 내성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처방해준 대로만 먹으면 내성 위험은 낮고, 효과는 좋은 약이기 때문이다.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는 ▲PPI(프로톤 펌프 억제제)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 ▲알긴산 ▲수크랄페이트 ▲제산제 등이 사용되는데,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사용 후 약 2주까지 위 통증과 더부룩함 등의 증상에 PPI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즉,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는 2주 이상 연속으로 사용하지만 않으면 약물 내성 걱정 없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그렇다면 약을 제대로 챙겨 먹었는데도 재발하는 이유는 뭘까? 생활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히스타민수용체 길항제를 포함한 PPI, 제산제 등의 약은 역류한 위산으로 인해 발생한 속쓰림 증상만 개선해주는 약이기 때문이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들은 역류성 식도염의 근본적인 원인인 위산 역류 자체를 해결해 주진 못한다. 위산 역류를 막으려면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잠들기 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식사 후 2~3시간 내에는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사 후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누우면, 위 속 음식이 중력 때문에 역류할 수 있다. 식사를 하고 나서는 음식이 정상적으로 위장으로 내려가 소화될 시간을 줘야 한다.잘 때 왼쪽으로 눕거나 상체를 30도 정도 올리고 자는 것도 좋다. 위는 왼쪽으로 치우쳐 있어 왼쪽으로 눕거나 상체를 높이면, 중력에 의해 위산이 역류하지 못한다.위산이 역류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방해하는 음식도 피해야 한다. 괄약근의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 음식으로는 고지방 음식, 술, 담배, 커피, 레드와인, 초콜릿, 박하, 탄산음료, 캅사이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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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유방암의 날’이다. 이를 기념해 이탈리아 밀라노 광장에 유방 절제술을 받은 안젤리나 졸리의 벽화가 그려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탈리아의 팝아티스트 알렉산드로 팔롬보가 그린 이 작품의 이름은 ‘자신을 사랑하라(Love Yourself)’이다.안젤리나 졸리는 어머니가 난소암, 이모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등 가족력이 많다. 난소암과 유방암 확률을 매우 높이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어 2013년 예방적 절제술을 받았다. 암에 걸리기 전에 유방을 제거하는 것으로 유방암 예방이 가능할까?유방암의 원인은 호르몬, 유전, 식습관, 비만, 환경적 요인, 방사선 치료 이력 등 다양하다. 그 중,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5~10%에 해당한다. 유방암에 걸린 가족 수가 많아질수록, 더 젊은 나이에 진단될수록 발병 위험이 더 커진다. 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중 상당수가 유전적 변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변이 중 하나인 BRCA1, BRCA2 유전자를 갖고 있을 경우, 유방암이 생길 평생 위험도는 87%이다.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으면 그 위험도가 5%로 낮아진다.유방암과 난소암 모두 1~2기에 조기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약 90%인 암이다. 가족 중 유방암이나 난소암 환자가 있을 경우, 미리 유전자 검사를 받아 예방적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유방암은 70%가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매달 생리가 끝난 2~7일 뒤 자가진단을 해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유방암 자가진단 방법은 이렇다. 먼저 거울 앞에 서서 ▲유방 양쪽 크기 비교 ▲움푹 들어간 부분 확인 ▲유두 분비물 유무 확인을 해본다. 이 때, 양팔을 모두 내린 자세, 머리 뒤로 양손 깍지를 낀 자세,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통해 확인해보면 된다. 다음으로 앉거나 선 상태에서 손가락으로 가슴의 안쪽부터 바깥쪽까지 원을 만들며 멍울이 있는지 확인한다. 부드럽게 유두를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누워서 위 과정을 반복해 확인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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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감자 등 구황작물을 삶아 본 적이 있는가? 냄비에 물을 올리고 한참 기다리다, 좋은 향기에 젓가락으로 '꾹' 눌러보면 '탁' 막혀 다시 뚜껑을 닫고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 한다. 물론 주말 낮 느긋하게 가족과 삶아 먹을 땐 이 과정도 행복이지만, 다른 요리 재료로 사용하는 등 빠르게 삶아야 할 땐 속이 터지는 작업이다. 좀 빠르게 삶는 방법은 없을까? 기막힌 방법이 있다. 고구마나 감자를 물에 푹 적신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전자레인지에 3~5분간만 돌려주면 된다.◇전자레인지, 식품 내부에서부터 익혀전자레인지는 찜기, 오븐 등 다른 기구와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식품을 익힌다. 중앙대 식품공학부 하상도 교수는 "찜기에서 삶으면 외부에서 열이 가해져 음식 표면으로부터 내부로 열이 전달되는 원리로 식품을 익히고, 당연히 오래 걸린다"며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로 식품 속에 존재하는 수백만 개의 물 분자들을 진동시켜 식품 안쪽에서부터 빠르게 익힌다"고 말했다. 전자레인지는 마그네트론이라는 장치로 매우 많은 마이크로파를 방출하는 기구다. 마이크로파는 1초당 24억 5천만 번 진동하는 장파장으로, 독특하게 물과 아주 잘 공명한다. 고구마를 젖은 키친 타월로 감싸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고구마 내부로 마이크로파가 투과해 들어가 식품 속 수분을 요동치게 해 마찰열로 익히고, 고구마 외부에서도 키친 타월 속 수분이 열을 내 고구마 표면을 익힌다. 다만, 수분이 다 날아간 후 키친 타월이 열을 받아 탈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를 돌릴 땐 주변에서 잘 살펴봐야 한다.◇영양 손실도 적어놀랍게도 전자레인지 조리가 영양 손실도 더 적다. 하상도 교수는 "단시간에 가열하는 만큼 표면 변성 없이 품질 손실을 최소화하며 식품을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학 연구팀이 시금치를 전자레인지와 가스레인지로 조리한 뒤 얼마나 영양분이 소실됐는지 비교한 결과, 가스레인지로 조리했을 때는 비타민B가 77%가 파괴됐지만, 전자레인지에는 대부분의 비타민이 그대로 함유돼 있었다. 유해 성분도 적게 생성되는 조리법이다. 벤조피렌, 아크릴아마이드 등 유해 물질은 보통 160도 이상 올라가 마이야르 반응, 캐러멜 반응, 지방 분해 등 열로 물질 변화가 생길 때 나오는 부산물이다. 내부 온도를 올리려고 고온으로 조리하는데, 전자레인지는 내부에서부터 익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160도까지 올라갈 필요가 없다.◇맛은 살짝 떨어져맛은 살짝 떨어질 수 있다. 하상도 교수는 "찜기로 삶으면 익더라도 식품의 수분함량이 유지되거나 더 늘어나 촉촉하다"며 "전자레인지는 수분을 건조하므로 좀 더 딱딱한 조직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고구마를 전자레인지로 익힐 땐 단맛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고구마에는 아밀라아제라는 당화효소가 있는데, 50도 전후에서 전분을 당으로 바꾸는 작용을 한다. 전자레인지로 익히면 순식간에 이 온도 범위를 지나 가열돼, 전분이 충분히 당분으로 변하지 못한다.◇용기 주의해서 사용해야전자레인지 조리는 매우 안전하다. 다만, 용기를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과자 포장에 사용되는 왁스 코팅 종이는 왁스가 흘러나와 식품을 오염시킬 수 있다. 플라스틱 중에서도 내열성이 낮은 것은 녹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은박지나 금속 용기는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반사되므로 전자레인지에서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끝이 날카로운 금속에 마이크로파가 집중돼 불꽃이 일 수 있다.또한, 식품 내부에서 익기 시작하므로 밤, 계란, 소시지 등 껍질이 있는 음식은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터질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하거나 칼집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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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스트레스받으면 살찐다고 한다. 놀랍게도 많은 연구에서 여성에만 해당하는 내용으로 확인됐다. 그렇다면 반만 맞는 얘기인 걸까?스트레스가 살로 이어지는 변화는 여성에게 특히 많이 일어난다. 실제로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이 30세 이상 직장인 남녀 3872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업무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은 '여성'만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교실 연구팀이 19~64세 성인 3163명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응답을 바탕으로 체중 증가와 심리적 요인 사이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했더니, 여성의 체중 증가는 스트레스 인식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었다. 반면, 남성은 스트레스와 체중간 연관성이 없었다. 남성에서는 나이가 가장 큰 요인이었다. 365mc 비만클리닉 설문조사에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식욕이 증가한다는 답변이 여성에서는 63.5%가 나온 반면 남성에서는 25.5%만 동의했다. 오히려 남성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식욕이 떨어진다고 답한 비율이 51%로 더 높았다.생리적 기전을 살펴보면, 스트레스가 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는 온전한 사실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를 지속해서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계속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식욕을 증진해 과식이나 폭식을 유도하고, 이렇게 먹은 탄수화물 등 영양분이 체내 지방으로 축적되는 과정을 촉진한다. 스트레스가 직접적으로 살을 찌우는 것은 아니지만, 살이 찌기 매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다만, 과도한 스트레스를 처음 받았을 당시에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오히려 식욕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스트레스가 여성만 살찌게 하는 게 아니라, 살찐 여성이 사회문화적 압력으로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아 생긴 현상이라는 분석이 있다. 여러 요인으로 살쪘을 때 남성은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지만, 여성은 살이 찐 것도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악의 고리로 이어지는 식이다.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교실 조영규 교수는 대한가정의학회지에 실린 사설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 남성의 비만 유병률은 증가해 왔지만, 여성은 그대로였다"며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강력한 사회문화적 압력을 받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 환자도 남성보다 여성이 약 3배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체적으로도 여성이 남성보다 스트레스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여성이 뇌 좌우를 연결하는 뇌량이 커 스트레스받았을 때 감정을 언어 등으로 더 잘 표현하기 때문이다.한편,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스트레칭하거나, 반신욕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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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의 계절이 왔다. '콜록콜록’ ‘컹컹’ 등 기침 소리만으로 병을 진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할까? 기침 소리의 미묘한 차이만으로 호흡기·폐 건강을 예측하는 스마트폰 앱이 국내에서 최근 개발됐고, 한 호주 기업은 기침 소리로 코로나19 진단이 가능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 바 있다. 기침 소리와 함께 특정 증상이 있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도 있다.▷마른기침가래가 동반되지 않는 기침을 말한다. 건조한 날씨 탓에 기관지가 건조해지면서, 이에 대한 자극 반응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의심 질환에는 역류성식도염 후비루증후군이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까지 올라오는 질환인데, 위산이 식도를 지나 인후두까지 닿으면서 자극감을 일으켜 마른기침을 유발한다. 마른기침과 함께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쓰림, 3주 이상 기침이 계속된다면 역류성식도염을 의심해야 한다.후비루증후군은 코와 부비동(코 주변 얼굴뼈 속 빈 공간)에서 생산되는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질환이다. 목에 점액이 고여있는 듯 이물감 때문에 마른기침이 나타난다. 목을 압박하거나 통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쌕쌕’ 소리 나는 기침기침을 할 때 숨쉬기 어렵거나, ‘쌕쌕’ 혹은 ‘휘이~휘이~’처럼 휘파람 소리가 날 때는 폐 속까지 침투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폐 속 기관지가 염증에 의해 예민해지고 좁아지면, 숨을 잘 쉬지 못하게 되면서 이런 기침 소리가 나올 수 있다.의심 질환에는 천식이 있다. 천식은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다. 염증으로 기관지도 좁아지는데, 이렇게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기 위해 반사적으로 기침을 하게 되며, 한번 시작하면 발작적으로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된다. 숨 쉬기 어려운 증상과 심한 가래, 흉통 등도 동반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컹컹’ 소리 나는 기침개가 짖는 소리처럼 굵은 소리가 나오는 기침이다. 가벼운 자극 증상으로 유발되는 마른기침과 달리, 바이러스에 의해 상부 기관지에 생긴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후두 등 상부 기관지에는 목소리를 내는 성대도 있어, 여기에 염증이 생기면 목소리가 변하기 때문에 기침도 더 굵어진 ‘컹컹’ 소리로 난다.의심 질환으로는 급성폐쇄성후두염이 있다.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호흡곤란이나 흉벽함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보통 목이 쉬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오고, 숨을 들이마실 때 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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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형 인간은 아침형 인간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쉬워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럿거스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4세 성인 51명을 대상으로 일주기 유형이 평상시 혈당 소모를 비롯한 에너지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생활 습관에 따라 ‘아침형’과 ‘저녁형’으로 나눴다. 그 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BMI), 신체 구성, 인슐린 민감도, 호흡 샘플을 측정해 이들의 지방과 탄수화물 신진대사를 분석했다. 또한 참여자들의 신체 활동량을 일주일 동안 모니터링하며 체력 테스트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아침형 인간은 저녁형 인간 보다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고, 유산소 운동량은 더 많았으며, 인슐린 저항성은 더 낮은 경향이 있었다. 근력운동을 하면 혈당이 근육에서 에너지로 잘 소비돼 인슐린 저항성이 줄어든다. 반대로 운동량이 줄면 근육이 인슐린에 반응해 혈당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운동을 덜 하기 쉬운 저녁형 인간에서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이유다. 같은 양의 혈당을 근육이 흡수·소모하는 데 사용되는 인슐린의 양이 아침형 인간보다 많아, 인슐린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아침형 인간과 저녁형 인간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주 에너지원도 달랐다. 아침형 인간인 사람들은 저녁형 인간보다 지방을 더 많이 연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저녁형 인간들은 아침형 인간보다 탄수화물을 더 많이 연소했다.연구 저자 스티븐 멀린 교수는 “이 연구는 저녁형 인간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기 쉬워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이른 시각에 활동하는 것이 신진대사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실험생리학(Experimental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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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매년 10만 5000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20분에 한 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뇌졸중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뇌졸중을 잘 알지 못한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우호걸 교수의 도움을 받아 뇌졸중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자.뇌출혈도 뇌경색도 '뇌졸중'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뇌졸중은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국소적 또는 완전한 뇌기능장애가 24시간 동안 지속하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이 두 질환을 합쳐 뇌졸중이라고 한다.우리나라의 뇌졸중은 뇌경색 76.3%, 뇌내출혈 14.5%, 지주막하출혈 8.9% 순으로 많이 발생한다. 뇌경색에는 혈전이 생겨 막히는 ‘혈전뇌경색’, 경동맥이나 심장과 같이 다른 혈관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색전뇌경색’, 큰 혈관 옆에 가지처럼 나있는 미세혈관이 막히는 ‘열공성 뇌경색’이 있다.뇌출혈에는 혈압이나 혈관이상으로 생기는 ‘뇌내출혈’, 혈관 내벽이 약해지면서 혈관벽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터지는 ‘거미막밑출혈’, 출혈 위치에 따른 ‘경막밑출혈’과 ‘경막밖출혈’이 있다.갑자기 나타나는 마비·어지럼증·두통 증상뇌졸중의 전조증상은 갑자기 나타난다. 멀쩡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마비, 행동 이상, 발음 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뇌졸중은 전조증상 발생 후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이내에 치료해야 후유증이 적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잘 알아둬야 한다. 뇌졸중의 주요 전조증상으로는 한쪽 얼굴에 안면 떨림과 마비가 오고(Face Dropping),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감각이 무뎌지는(Arm Weakness) 증상이 있다. 또한 말할 때 발음이 이상해지는(Speech Difficulty) 것도 대표적인 뇌졸중 증상이다.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 증상, '미니 뇌졸중'종종 뇌졸중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사례가 있다. 증상이 사라지면 뇌졸중이 저절로 나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이는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발작일 가능성이 크다. 일과성 허혈발작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48시간 이내 50%가 재발한다. 재발하게 되면 마비가 풀리지 않을 수 있다. 뇌졸중은 증상이 사라졌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잠깐이라도 뇌졸중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휴일이나 야간에 미니 뇌졸중이 발생했더라도, 기다리지 말고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뇌졸중 발생하면 119부터뇌졸중 증상을 느꼈거나, 주변에서 뇌졸중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119는 급성 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알고 있다.평소 급성뇌졸중 치료가 가능한 뇌졸중센터를 알아두는 것도 좋다. 뇌졸중센터는 대한뇌졸중학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금연·금주하고 운동 필수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기에 미리 대비를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뇌졸중 위험요인을 평소에 관리할 수는 있다. 나이나 가족력은 어쩔 수 없지만, 고혈압, 흡연,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비만, 과음 등은 관리 가능한 위험요인이다.뇌졸중 위험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선 평소 야채, 저염식, 곡물, 고기보다 생선을 먹는 건강한 식사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일 유산소 운동 30분 이상, 근력 운동과 코어 근육 운동 등 다양한 신체활동과 운동도 해야 한다. 술은 마시지 않는 게 가장 좋으나 꼭 마셔야 한다면 1~2잔 이하로 조절해 과음을 피해야 한다. 금연도 강력히 추천된다. 금연보조제나 보건소의 도움을 받아 담배를 끊어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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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잠을 못 자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패스트푸드를 너무 많이 먹는 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009~2016년 64개국 12~15세 학생 17만5261명에게 시행한 설문 조사를 분석해, 건강에 해로운 음식과 수면장애와의 관계를 연구했다. 설문 조사에는 대상자들의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에 관한 데이터가 포함됐다. 분석 결과, 패스트푸드를 주 4일 이상 먹은 청소년은 주 1회 먹은 청소년보다 수면장애 위험이 높았는데 남성은 55%, 여성은 49% 높았다. 또한 탄산음료를 하루 3잔 이상 마신 청소년은 하루 1잔만 마신 청소년보다 수면장애를 겪을 위험이 55% 더 높았다. 연구팀은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지만 영양분이 낮고, 탄산음료에는 카페인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수면 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했다.패스트푸드 과다 섭취는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패스트푸드만 즐겨 먹다가 실명을 한 청소년의 사례가 지난 2019년 미국내과학회지에 실렸다. 이 청소년은 14세에 피곤함을 이유로 처음 병원을 찾았지만, 15세부터 청력과 시력에 문제가 생겼으며, 17세에 영구적 시력 상실을 진단받았다. 의사의 문진 결과, 그는 폭식증이 있었고 식사로 감자튀김, 칩, 프링글스, 햄, 소시지만 먹었다. 연구팀은 잘못된 식이습관에 의해 혈중 비타민B12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졌고, 이로 인해 체내 독성 부산물이 축적돼 시신경을 손상시킨 것으로 추정했다.호주 퀸즐랜드대 아사드 칸 교수는 “청소년기에는 특히 패스트푸드 섭취가 건강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이들이 탄산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이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조성하고, 집에서도 건강한 식단을 챙겨먹을 수 있도록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청소년의 패스트푸드 섭취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지난 4월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패턴(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겨먹는 식사 패턴)을 가진 국내 청소년 비율이 11년 새(2007~2018년) 두 배로 증가, 2018년 기준 28.7%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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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무언가’를 마시면서 하루를 시작하곤 한다. 물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우유나 커피로 빈속을 달래는 사람도 있다.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물을 마시는 게 좋다.빈속에 물 한 잔, 노폐물 배출·장 운동에 도움아침 빈속에 물을 마시면 다양한 건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액과 림프액 양이 늘어나 체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며, 장 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도 원활해질 수 있다. 자는 동안에는 땀과 호흡으로 체내 수분이 방출되면서 혈액 점도가 높아지는데, 물을 마시면 혈액이 묽어져 심근경색, 뇌경색 등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서 만성 탈수를 겪는 경우가 많은 만큼, 아침에 일어나 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게 좋다.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실 때는 체온보다 조금 낮은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한다. 찬물을 마시면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고, 위장 혈류량이 떨어져 소화액이 적게 분비될 수 있다.공복 커피, 위 점막 자극… 우유도 삼가야아침에 일어나 습관처럼 커피를 찾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공복에 커피를 마실 경우 커피 속 카페인, 지방산 등과 같은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할 수 있다. 이는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 등의 원인이 된다. 공복 상태에서는 위산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때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더욱 촉진해 하부식도괄약근이 자극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하는 증상이 반복되면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기상 직후 1~2시간 동안은 천연 각성제 역할을 하는 코르티솔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이기도 한다. 이 시간대에 커피를 마시면 각성 작용을 하는 카페인으로 인해 과도한 각성 작용이 발생하면서 두통, 가슴 두근거림, 속 쓰림 등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다.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해 우유를 마시는 사람도 있으나, 우유 역시 공복에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게 좋다. 특히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위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빈속에 우유를 마시면 위 건강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우유 속 칼슘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유당불내증 환자의 경우 아침에 우유를 마신 뒤 설사, 복부 팽만감 등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아침에 커피나 우유를 마시고 싶다면 아침 식사 후 마시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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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옆 사람에게 스멀스멀 풍겨오는 강한 향수 향.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코를 찌르기 시작한다. 어느 순간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린다. 정신이 혼미할 때쯤, '딩동' 드디어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강한 향수 냄새에 압도돼 고역을 겪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향수는 분명 향기로워지라고 만든 제품일 텐데, 왜 많이 뿌리면 오히려 지독한 걸까?우리 코는 같은 물질이라도 농도에 따라 향을 인지하는 메커니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돌이라는 물질은 농도가 높으면 사람 대변 냄새 같은 불쾌한 냄새가 나지만, 희석하면 자스민, 치자 등 꽃향기로 변한다. 운데카락톤은 농도가 높으면 기름 냄새, 희석하면 복숭아 향이 난다. 디메틸설파이드는 희석될수록 생선조림향, 김향 같은 비린내에서 딸기잼이나 연유처럼 달콤한 향으로 바뀐다.후각세포가 냄새를 인지해 생성된 전기 신호는 일단 중뇌 뒤쪽에 있는 신경 연합인 사구체로 전달된다. 이 신호를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으로 관찰했더니, 한 물질이 사구체 속 여러 후각 수용체를 자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도에 따라 결합하는 수용체 종류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농도가 낮을 땐 수용체 1에 주로 결합해 냄새를 느끼다가, 농도가 진해지면 수용체 2에 결합해 뇌가 다른 냄새를 인식하는 식이다.최근 국내 연구팀이 분자 구조적으로도 기전을 밝혀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김규형·문제일 교수 연구팀은 선충을 활용해 물질 농도에 따른 후각 처리 과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저농도에서는 선호 반응을 보였던 후각 수용체가 같은 물질이 고농도로 인식될 때는 오히려 회피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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