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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을 ‘결막모반’이라고 한다.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검은 눈동자 주위에 생기며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걸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처럼 흰자위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결막모반이 있어도 눈 건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부에 생긴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시야나 시력에도 문제가 없고, 통증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이 경우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 없이 점의 색, 모양 등이 변하는지 지켜보면 된다.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색소가 눈 흰자위에 넓게 분포하거나 검은자 쪽으로 계속해서 번진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점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눈에 생긴 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거 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병원에서는 레이저 제거술과 화학적 박피술 등을 통해 결막모반을 제거한다. 결막모반이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경우 수술이 시행될 수도 있다.한편, 점이 아닌 흰색 결절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검열반’이다. 결막이 변성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란색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바람, 먼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통증이나 이물감·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염증이 발생·악화될 경우 각막 중심부까지 증식하면서 난시를 유발하는 ‘익상편’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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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안감,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암 치료에 악역향을 끼친다. 암 환자의 치료 예후는 물론 삶의 질 개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암 환자의 디스트레스, 치료에 악영향암 환자는 우울, 불안, 불면증을 호소하기 쉽다. 암 자제에 대한 두려움, 항암·방사선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우울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암 환자가 겪는 모든 정신적인 고통을 ‘디스트레스(distress)’로 명명했으며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를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와 도일 레겐스부르크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5%, 불안장애를 진단 받은 사람이 5%로 조사됐다. 암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5% 높았으며 특히 췌장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을 앓고 있으면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에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암 재발과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초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통증을 덜 느끼고 생존율이 올라간다. 정신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미국 마이애미대 정신종양학 연구센터장 마이클 안토니 교수에 따르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예술 활동 도움 돼… 주치의 상담 주저 말아야암 환자는 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안과 우울감을 해소해야 한다. 미술 작품을 관람하거나 작품을 만드는 행동과 같은 예술 활동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예술 활동을 통해 억압된 감정이 분출돼 마음이 치유되기 때문이다. 미국 로체스터약대 연구에 따르면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암 환자보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각각 46.9%, 24.5% 감소했다.가벼운 강도의 운동도 암 환자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가와 같이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마음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요가는 수면 생활을 개선하고 기분을 좋게 해 체내 면역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실제로 서양에서 체계화된 ‘마음 챙김 명상(MBSR)’은 암 환자들의 심리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돼, MD앤더슨 등 해외 유명 암센터에서도 보완대체요법의 하나로 시행 중이다.심리적인 어려움을 느낀다면 암 주치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심하지 않더라도 ▲두려움 ▲불면 ▲우울함 ▲과도한 슬픔 ▲좌절감 같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다면 꼭 주치의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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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 합병증 고위험군이다. 하지만 정작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에선 제외돼 있다. 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노인만 무료접종 대상자이다. 그 때문에 만성질환자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등이 서면질의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 계획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성질환의 종류를 명확하게 설정하기도 어렵고, 과거에 만성질환 상병코드를 받았다 해서 지금도 만성질환자라고 장담할 수 없어 '만성질환자'의 범위 설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실제 만성질환의 범위는 굉장히 다양하다. 만성질환이라 하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정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질병관리청은 사람 간 전파가 없는 모든 비감염성 질환을 만성질환으로 정의한다. 또한 만성질환은 크게 심혈관계질환(심근경색·뇌졸중), 암, 만성 폐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당뇨병으로 분류한다. 그 때문에 인플루엔자 접종 시점에선 만성질환자가 아닌 경우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커진다.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만성질환자는 연령대 접종대상자와 달리 실제 유병을 확인할 수 있는 행정적 정보가 제한적이라, 만성질환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 기준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상병코드만으로는 대상자 선정이 어려워 만성질환 대상자 구분 방법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만성질환자 확대 필요에 공감하며, 연령을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만약 인플루엔자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면, 만 50세~64세로의 일괄 확대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만 60세~64세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함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연령별 대상 확대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비용효과성은 확인된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연구 결과에서는 만50∼64세 뿐만 아니라, 만 60세~64세 인플루엔자 접종 지원의 비용-효과성이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플루엔자는 단순한 감기와 달라 감염자에게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될 경우, 만성 기저질환을 악화하고, 폐렴이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국내외 연구에서도 인플루엔자는 폐렴 발생위험을 최대 100배 높이고, 독감 발생 일주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발생위험을 6~10배, 뇌졸중 위험을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일반인보다 입원율이 6배 이상, 사망률이 5~10% 이상 증가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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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척추염에서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즉 척추에 염증이 나타나 뻣뻣하게 굳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 이해하면 쉽다. 척추 외에 엉덩이, 무릎, 어깨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다른 척추질환과 달리 20세 전후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이 디스크나 근육통과 다른 중요한 차이는 움직일수록 통증과 뻣뻣함이 좋아진다는 점이다”며 “만약 별다른 움직임이나 무리한 신체적 활동이 없는데도, 아침에 유독 허리와 골반 주변이 자주 뻣뻣하게 느껴지고 아프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했다.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올해는 11월 4일)은 ‘강직성척추염의 날’이다.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환자 5년새 27.7% 증가… 방치 시 척추 변형·강직 나타나국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직성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1106명으로 2016년 4만7명 대비 5년간 27.7%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유전인자(HLA-B27, Human Leukocyte Antigen-B27)가 나타난다. 물론 HLA-B27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강직성척추염이 발생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양성인 성인 1~2%에서만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적 요인, 면역반응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뻣뻣한 ‘아침 강직’을 동반한다. 증상은 움직이면 호전되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뻣뻣해진다. 통증은 증상이 생기고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엉덩이 양쪽에서 느껴지고, 특히 밤에 통증이 악화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전신성염증질환으로 척추가 아닌 곳에 다른 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은 포도막염이다. 이외에 건선, 장 염증으로 인한 설사, 혈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김재민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로 척추의 아래쪽에서 시작된 증상과 통증이 상부로 점차 진행되고, 결국 척추가 하나의 긴 뼈처럼 이어져 보이는 대나무 척추(bamboo spine), 즉 척추 변형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일상적으로 몸을 앞이나 옆으로 구부리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동작까지 어렵게 된다”고 했다.◇조기 진단·치료 중요… 약물치료와 운동 병행해야 효과 높아강직성척추염은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척추의 변형과 강직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허리 통증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허리가 아파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생리통 등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일차적으로 사용되고, 여기에 반응이 없고 증상이 지속할 때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라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에타너셉트, 인플립시맙 등)로 치료한다. TNF-알파 억제제는 병의 원인이 되는 TNF-알파의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이 빠르게 호전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운동을 반드시 병행한다. 운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절의 운동 범위 내에서 실시한다. 꾸준한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김재민 교수는 “아침에 자고 일어난 뒤 허리의 뻣뻣함과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하고, 허리가 아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반대로 움직일 때 통증이 서서히 사라진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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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생존율이 12.2%밖에 안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최근 췌장암을 일찍 발견할 방법이 고안됐다. 혈당과 체중만 주기적으로 확인해도 3년 일찍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영국 서레이 대학 아그네츠카 레만스카(Agnieszka Lemanska)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초기 단계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췌장암 환자 8777명의 진단 받기 전 5년간 건강 데이터 변화를 진단 받지 않은 3만 4979명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췌장암 환자는 또래와 달리 진단받기 2년 전부터 체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3년 전부터 혈당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는 진단받기 2년 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해,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BMI)가 진단 당시 또래 평균보다 3 정도 낮았다. 당화혈색소(HbA1c) 상승은 진단 3년 전부터 차이가 확인됐다. 당화혈색소는 포도당과 결합한 혈색소로, 2~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다.체중 감소는 당뇨병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날 때 췌장암 발병 위험이 더 컸고, 고혈당은 당뇨병을 앓지 않던 사람에게 나타났을 때 췌장암 발병 신호일 가능성이 컸다.공동 저자인 알리 스턴트(Ali Stunt) 교수는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생산하는데, 췌장암 초기에 장기가 손상되면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며 "암이 생기면 암 종양이 우리 몸에서 만든 에너지를 소모해, 평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예상치 못한 체중 감소로도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레만스카 교수는 "췌장암 진단을 받기 몇 년 전에 환자의 체중 감소와 혈당 증가가 명확하게 감지됐다"며 "BMI와 당화혈색소는 쉽게 수집되는 간단한 검사 결과이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게 췌장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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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던 반지가 꽉 끼거나 헐렁했던 신발이 꼭 맞는 경험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부종은 세포 사이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얼굴과 손, 다리가 잘 붓는다. 환자들은 흔히 손이나 다리가 부어 반지가 꽉 끼거나 신발 착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부종은 몸 전체 수분이 증가하는 ‘전신부종’, 특정 혈관이나 림프관의 순환부전 또는 폐색으로 생기는 ‘국소부종’ 으로 나뉜다. 부종의 원인은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신장에서 나트륨(염분) 배설 감소로 몸에서 염분이 저류 되어 체액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부종은 단순 체질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표 원인 질환은 간경화, 울혈성심부전, 신장질환 등이 있고 호르몬 질환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약제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 수분과 염분 저류로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 고혈압약, 당뇨약 또한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부종의 검사와 진단은 앞서 말한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 검사, 소변검사, 흉부 X-레이 촬영, 심전도 등의 일반적 검사를 1차적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4시간 소변검사,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혈청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장내과 이준용 전문의는 “부종 치료의 시작은 심부전, 간경화증, 신증후군, 신장질환 등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라며 “원인 질환 치료가 기본이며, 부종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제는 중단하고, 염분 섭취 제한을 하며, 질환에 따라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부종 치료 핵심은 저염식이다. 부종이 체내 염분 즉 나트륨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저염식의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 (나트륨 기준 2g 미만) 이며 지나친 염분제한으로 영양결핍 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누워 안정을 취하거나, 다리를 약간 올리는 것,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염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부종이 좋아지는 사례가 많지만 폐부종을 동반하거나, 늑막삼출, 심한 복수가 있다면 약물 치료로 이뇨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준용 전문의는 “부종이 발생할 경우 2~3일 이내 대부분 호전되지만, 부종이 지속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면 빠른 시일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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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을 앞둔 이들은 대부분 뎅기열 감염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고 나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길랭 바레 증후군 등 중증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임신부의 신생아 소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모든 동남아 국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국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9개국에서 자생적 모기매개 전파의 증거가 확인된다. 동남아 지역은 모든 국가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자체 발생 국가에 해당한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나라 국민은 총 36명인데, 27명이 동남아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내국인 2명 역시 각각 필리핀과 태국을 방문한 이들이었다.◇대부분 증상 없지만 소두증·길랭-바레 증후군 나타나기도다행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약하게 나타난다. 3~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반점구진성 발진과 함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비화농성결막염·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관절주의 부종 등의 증상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다.증상이 약하다보니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통증 등 증상이 계속되더라도 증상치료를 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물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신생아 소두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길랭-바레 증후군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이처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백신·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모기 물림 주의, 피임 필수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지만, 가장 좋은 건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는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지카바이러스는 보통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에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모기가 많이 있는 풀숲이나 산속 등을 피하고, 외출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또한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등을 통해 감염되기에 동남아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방문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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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냈다. 외부와 차단되고 방치되면서 겪었던 불편함, 고통들을 생각한다면 보낸 것이 아닌 ‘버틴 것’에 가깝다. 문제는 현재도 코로나19가 유행 중이고, 여전히 재확산 위험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추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난 시행착오를 돌아보고, 환자·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변화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치매 환자 돌봄·치료 관련 기술 개발 필요성 커져코로나19는 의료계 전반에 걸쳐 원격 진료, 로봇, AI 등 새로운 기술 개발·도입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치매 환자 돌봄·치료 분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우려해온 치매 환자의 자립 생활, 의료 접근성 등과 같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실제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닫고 병원 방문까지 어려워지면서 모든 것을 의료진이나 센터 전문 인력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그 사이 환자들의 증상은 악화됐다. 외부와 차단된 상황에서 ‘환자가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술, 장비들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치매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국내외에서 로봇·인공지능 활용… “환자 수요에 맞춰 개발·보급해야”치매 환자 돌봄, 원격진료 등과 관련된 연구들은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기술·장비의 경우 이미 개발돼 시범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돌봄 로봇’이 대표적이다. 돌봄 로봇은 환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집안에서 길을 안내하는가 하면, 환자의 이동, 자세전환, 배설, 식사 등을 돕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들을 도입·활용 중이며, 일부 치매안심센터는 로봇 외에도 태블릿PC를 이용한 원격 인지훈련, 로봇의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는 ‘로봇 인지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환자 돌봄·치료 관련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강원대병원 신경과 장재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치매 관련 인공지능 기술은 해외와 비슷한 수준인 것은 물론, 더 뛰어난 기술들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는 향후 치매 돌봄·치료 관련 기술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는 만큼,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장재원 교수는 “치매의 경우 다른 질환에 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되기 어렵다. 환자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육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장비를 보급·활용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도 지원 필요… “구축된 인프라 활용할 시기”기술 개발·보급만으론 치매 환자가 처한 여러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기 어렵다. 기술은 문제 해결을 돕는 수단일 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제도적 개선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 전문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통해 큰 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민관 합동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전문 인력을 구분하기 위해 자격시험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이수한 인력에게는 적합한 보상을 지급하는 식이다. 최호진 교수는 “차후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원격진료, 방문 진료, 치매안심주치의 사업 등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들을 마련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필요한 인프라들을 구축해온 만큼, 이제부터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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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습관들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인지 탈모와 관련된 속설 또한 수없이 많다. ‘가르마’에 대한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만 타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가르마는 탈모에 영향을 미칠까?전문가들은 가르마를 타는 것 자체는 탈모와 연관이 없다고 의견을 모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가르마를 한쪽으로 탄다고 해서 탈모가 생기진 않는다”며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 오래 유지하면 모근이 휘면서 볼륨이 가라앉아 힘이 없어 보일 뿐이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혜성 교수도 “가르마를 타는 것은 탈모와 큰 관련이 없다”며 “두피가 잘 보일 뿐, 탈모라고 볼 순 없다”고 했다.가르마를 타는 과정에서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가르기 위해 드라이기, 고데기 또는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나 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거나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하다면 두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별 교수는 “열·화학제품에 노출돼 두피가 과도하게 손상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가르마를 따라 과하게 힘을 줘 머리를 묶는 습관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머리를 세게 묶으면 가르마 부위 모근이 당겨지면서 두피에 강한 자극이 전달되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겨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을 고정하기 위해 젤, 스프레이 등을 사용할 경우 두피 청결도가 떨어지면서 견인성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견인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가 아닌 만큼, 원인만 교정해도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가르마를 따라 세게 묶지 말고, 느슨한 헝겊 끈, 흔히 ‘곱창밴드’라고 부르는 머리끈을 사용하도록 한다. 머리를 깨끗이 감은 뒤 손이나 빗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호두, 검은콩, 다시마 등 두피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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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쌀쌀해질수록 추위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독 남들보다 과하게 추위를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아예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분비되는 것으로, 몸의 대사 작용과 열·에너지 생성을 돕는다.뇌하수체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대사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에너지를 생성·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몸의 열이 떨어지면서 추위도 더 많이 타게 된다. 이 외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식욕저하 ▲체중증가 ▲부종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기억력 저하 ▲소화장애 증상을 겪을 수 있다.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등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갑상선이 있는 목과 쇄골 주변을 만져보면서 대칭성, 크기, 촉감을 관찰한다. 피부, 모발, 심장, 복부에 갑상선기능저하증 소견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후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호르몬 변화량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하며, 치료 후 2~3개월이 지나면 호전된다. 증상이 완화된 후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병이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천천히 진행돼 증상에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소아는 성장‧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그렇지 않은 동일 연령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81%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미국 브라운의대 웡첸샹 교수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하려면 요오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를 부족하게 섭취해선 안 되며 반대로 과다 복용해서도 안 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 때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하면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고 과도하면 갑상선이 과부하 돼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성인 1일 요오드 권장섭취량은 150㎍(마이크로그램)으로,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에는 천일염, 해조류, 다시마 등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이 같은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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