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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세면대서 머리 감기… ‘이곳’에 치명적

    아침 세면대서 머리 감기… ‘이곳’에 치명적

    아침에 고개를 숙여 머리를 감다가, 허리를 삐끗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다. 기상 직후라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허리를 숙였다가 순간적으로 근육 경직이 찾아온 것이다. 허리를 숙여 머리를 감으면 몸의 중심을 잡으려 골반을 뒤로 빼게 된다. 이 자세가 목과 허리 아래쪽 디스크를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 급성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으며, 이미 디스크 파열이 진행되고 있던 사람이라면 더욱 치명적이다. 비슷한 원리로 세면대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세수하다 허리를 다치는 경우도 있다.고개 숙여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할 땐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고, 세면대와 상체가 50~70도를 이루게 해 허리 부담을 줄인다. 평소에 허리 통증이 있다면 아침보단 전날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아침엔 몸이 굳어 허리를 삐끗하기 쉬워서다. 꼭 아침에 감아야겠다면 서서 샤워하며 머리 감기가 권장된다.
    정형외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1/03 07:30
  • 눈 흰자위에 생긴 점, ‘이렇게’ 변하면 병원으로

    눈 흰자위에 생긴 점, ‘이렇게’ 변하면 병원으로

    눈에 생긴 검은색·갈색 점을 ‘결막모반’이라고 한다. 눈 흰자위에 멜라닌 세포가 과도하게 생성·침착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검은 눈동자 주위에 생기며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결막모반이 흰자위 전반에 걸쳐 얇고 넓게 퍼지면 황달 증상처럼 흰자위가 누렇게 보이기도 한다.결막모반이 있어도 눈 건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부에 생긴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시야나 시력에도 문제가 없고, 통증 또한 발생하지 않는다. 이 경우 병원 진료를 받을 필요 없이 점의 색, 모양 등이 변하는지 지켜보면 된다.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색소가 눈 흰자위에 넓게 분포하거나 검은자 쪽으로 계속해서 번진다면 진료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게 좋다. 점 색깔이 진해지고 통증·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점 위치가 특이한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눈에 생긴 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제거 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병원에서는 레이저 제거술과 화학적 박피술 등을 통해 결막모반을 제거한다. 결막모반이 여러 층에 걸쳐 있는 경우 수술이 시행될 수도 있다.한편, 점이 아닌 흰색 결절이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검열반’이다. 결막이 변성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노란색 결절이 생기기도 한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이나 바람, 먼지, 염증 등에 의해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사람도 있다. 대부분 눈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통증이나 이물감·불편함이 있다면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염증이 발생·악화될 경우 각막 중심부까지 증식하면서 난시를 유발하는 ‘익상편’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안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3 07:00
  • 끼니 거르고 온종일 집안일 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잘.비.바]

    끼니 거르고 온종일 집안일 해도 살 안 빠지는 이유 [잘.비.바]

    끼니를 거르고 하루 종일 가사 노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단순 활동으로 에너지 소모량을 증가시킨다고 해서 체중 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내가 섭취하는 에너지량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하루에 소모하는 에너지량을 알아야 한다. 에너지량은 다이어트에 관한 열량 계산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몸이 쓰는 에너지는 크게 보아 세가지로 구성되며, 첫 번째는 전체 에너지 소비의 60~70%를 차지하는 생존을 위해 기본적으로 소모하는 기초대사량이다. 두 번째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소화에 소모되는 소화 에너지로써 음식의 상태 영양소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적으로 전체 에너지 소비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20~30%가 우리가 평상시 움직이며 활동하는데 소모하는 에너지인 활동대사량이다. 이 세 가지는 항상 일정하지 않고,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때로는 낭비하는 적응 메커니즘도 별도로 가지고 있다. 세 가지 대사량으로 하루에 소모하는 신진대사의 큰 틀은 완성된다. 그런데 보상작용으로 작용하는 ‘적응 대사량(Adaptive Thermogenesis)’을 고려해야 한다. 적응 대사량은 분명하게 꼭 집어서 어디에 쓰이는 에너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균형에 따라 신진대사가 유동적으로 변화는 메커니즘을 말한다. 흔히 요요현상의 원인으로 언급되고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적응 대사량이다. 즉, 우리 몸은 열량 공급이 충분할 때는 남아도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반대로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절약 모드’로 들어가 에너지 사용을 줄이게 된다. 이 중에서도 우리 몸은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면 적응 대사가 작동해서 무의식중에 평상시 신체활동 즉 비운동성활동대사를 줄이게 된다. 이 때문에 다이어트가 길어질수록 활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활동대사량은 운동성활동대사량(EAT)과 비운동성활동대사량(NEAT) 둘로 나뉜다. 이 중 비운동성활동대사량은 일상생활에서 소모하는 에너지이다. 비운동성활동대사량은 이동하고, 가사 노동을 하고, 이야기하는 등 생활을 위한 불가피한 신체활동을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이며,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활동대사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힘들거나 비만인 사람들에게 비운동활동대사량을 높이는 것은 체중 관리에 있어서 효과적이며 시간과 노력에 대비해 합리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가정의학과이민철 대한비만학회 정보위원회(차의과대 스포츠의학과)2022/11/03 06:30
  • ‘이것’ 겪는 암 환자, 치료 효과 떨어진다

    ‘이것’ 겪는 암 환자, 치료 효과 떨어진다

    암 환자는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불안감, 우울감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암 치료에 악역향을 끼친다. 암 환자의 치료 예후는 물론 삶의 질 개선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암 환자의 디스트레스, 치료에 악영향암 환자는 우울, 불안, 불면증을 호소하기 쉽다. 암 자제에 대한 두려움, 항암·방사선 치료의 여러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우울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암 환자가 겪는 모든 정신적인 고통을 ‘디스트레스(distress)’로 명명했으며 암 환자의 35~44%가 디스트레스를 겪는다는 통계가 있다. 또한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와 도일 레겐스부르크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암 진단 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이 5%, 불안장애를 진단 받은 사람이 5%로 조사됐다. 암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85% 높았으며 특히 췌장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을 앓고 있으면 그 가능성은 더 커졌다.암 환자의 디스트레스는 암 치료에 악영향을 끼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컨디션이 안 좋으면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암 재발과 전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암 환자가 암 진단 초기에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면 통증을 덜 느끼고 생존율이 올라간다. 정신건강을 잘 관리해야 한다. 미국 마이애미대 정신종양학 연구센터장 마이클 안토니 교수에 따르면 암 치료 효과를 높이고 전이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의 스트레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예술 활동 도움 돼… 주치의 상담 주저 말아야암 환자는 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불안과 우울감을 해소해야 한다. 미술 작품을 관람하거나 작품을 만드는 행동과 같은 예술 활동이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예술 활동을 통해 억압된 감정이 분출돼 마음이 치유되기 때문이다. 미국 로체스터약대 연구에 따르면 예술 활동을 꾸준히 하는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암 환자보다 불안감과 우울감이 각각 46.9%, 24.5% 감소했다.가벼운 강도의 운동도 암 환자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요가와 같이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활동은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 마음 관리에 효과적이다. 또한 요가는 수면 생활을 개선하고 기분을 좋게 해 체내 면역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준다. 실제로 서양에서 체계화된 ‘마음 챙김 명상(MBSR)’은 암 환자들의 심리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돼, MD앤더슨 등 해외 유명 암센터에서도 보완대체요법의 하나로 시행 중이다.심리적인 어려움을 느낀다면 암 주치의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도 방법이다. 심하지 않더라도 ▲두려움 ▲불면 ▲우울함 ▲과도한 슬픔 ▲좌절감 같은 심리 문제를 겪고 있다면 꼭 주치의에게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한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11/03 06:15
  • 암·당뇨 환자 ‘독감 고위험군’이라면서… 왜 무료접종 안해줄까

    암·당뇨 환자 ‘독감 고위험군’이라면서… 왜 무료접종 안해줄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독감) 합병증 고위험군이다. 하지만 정작 만성질환자는 인플루엔자 국가 무료접종 대상자에선 제외돼 있다. 만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노인만 무료접종 대상자이다. 그 때문에 만성질환자도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으나, 쉽지 않을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 등이 서면질의한 국가예방접종 대상 확대 계획에 대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성질환의 종류를 명확하게 설정하기도 어렵고, 과거에 만성질환 상병코드를 받았다 해서 지금도 만성질환자라고 장담할 수 없어 '만성질환자'의 범위 설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실제 만성질환의 범위는 굉장히 다양하다. 만성질환이라 하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정도를 떠올리기 쉬운데 질병관리청은 사람 간 전파가 없는 모든 비감염성 질환을 만성질환으로 정의한다. 또한 만성질환은 크게 심혈관계질환(심근경색·뇌졸중), 암, 만성 폐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당뇨병으로 분류한다. 그 때문에 인플루엔자 접종 시점에선 만성질환자가 아닌 경우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커진다.질병청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만성질환자는 연령대 접종대상자와 달리 실제 유병을 확인할 수 있는 행정적 정보가 제한적이라, 만성질환자에 대한 명확한 구분 기준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상병코드만으로는 대상자 선정이 어려워 만성질환 대상자 구분 방법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만성질환자 확대 필요에 공감하며, 연령을 기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예방접종관리과 관계자는 "만약 인플루엔자 지원 대상자를 확대한다면, 만 50세~64세로의 일괄 확대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만 60세~64세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함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연령별 대상 확대는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비용효과성은 확인된다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정책연구 결과에서는 만50∼64세 뿐만 아니라, 만 60세~64세 인플루엔자 접종 지원의 비용-효과성이 확인된 바 있다"고 말했다.한편, 인플루엔자는 단순한 감기와 달라 감염자에게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될 경우, 만성 기저질환을 악화하고, 폐렴이나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국내외 연구에서도 인플루엔자는 폐렴 발생위험을 최대 100배 높이고, 독감 발생 일주일 이내 급성 심근경색 발생위험을 6~10배, 뇌졸중 위험을 3~8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일반인보다 입원율이 6배 이상, 사망률이 5~10% 이상 증가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03 06:00
  • 김장하고 아프지 말자… '김장증후군' 예방 팁들

    김장하고 아프지 말자… '김장증후군' 예방 팁들

    김장철이 다가온다. 김장을 할 땐 긴 시간 무릎을 굽히고 손목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게 돼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에서 김장증후군이란 말도 생겨났다. 김장증후군은 김장을 한 후 손목이나 허리, 무릎 등 전신 곳곳에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을 일컫는다. 김장 전에 알아두면 좋을 김장증후군 예방법에 대해 알아 본다.◇옷차림도 중요베란다나 마당 등 외부에서 김장을 하는 경우 몸을 충분히 보온할 수 있는 옷을 착용하고 김장을 시작해야 한다. 낮은 온도로 긴장된 근육과 관절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지면 염좌나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베란다, 마당 등 외부에서 김장을 하는 경우 몸을 충분히 보온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테이블에 재료 올려두고 의자에 앉아서 김장해야배추를 씻고, 절이고, 양념을 버무려 김치통에 담는 과정은 모두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이다. 허리를 굽히고 김치를 담그는 시간이 길수록 디스크 압박이 심하다. 특히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무리하면 급성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바닥에 쪼그려 앉아 일하기보단 테이블에 재료를 두고 의자에 앉아 김장하는 것이 좋다. 테이블과 의자를 둔 채로 김장하기 어렵다면 바닥에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등받이 의자를 마련하거나 벽 쪽에 붙어서 김장을 해보자. 허리보호대를 사용하거나 양념통을 가까이 두고 일하는 것도 허리 부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다.◇수시로 스트레칭하고 김치통 함께 들어야수시로 일어서거나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1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5분 정도 목, 허리, 손목 등을 젖히거나 돌리는 간단한 스트레칭만으로도 몸의 피로가 줄어든다. 김치통은 여러 명이 함께 들어야 한다. 최소 2명 이상이 들 때 허리 부담은 최대 80%까지 줄어든다.◇ 통증 나타난다면 찜질해주기갑작스러운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찜질을 해준 뒤 휴식을 취해야 한다. 통증 부위가 붓고 열이 나면 냉찜질을, 통증 부위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면 온찜질을 해준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김장 재료를 씻고 자르는 과정에서 손목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작업 중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 손목 통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고 김장 후 손이 저리는 등 통증이 나타나면 이 역시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김장 후에도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볼 것을 권한다.
    정형외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1/03 05:30
  • 아침에 유독 뻣뻣한 허리… 디스크 아닌 '이 질환'일 수도

    아침에 유독 뻣뻣한 허리… 디스크 아닌 '이 질환'일 수도

    강직성척추염에서 강직은 ‘뻣뻣해짐’ 또는 ‘굳는 것’을 의미하고,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즉 척추에 염증이 나타나 뻣뻣하게 굳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 이해하면 쉽다. 척추 외에 엉덩이, 무릎, 어깨 등에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다른 척추질환과 달리 20세 전후 젊은 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이 디스크나 근육통과 다른 중요한 차이는 움직일수록 통증과 뻣뻣함이 좋아진다는 점이다”며 “만약 별다른 움직임이나 무리한 신체적 활동이 없는데도, 아침에 유독 허리와 골반 주변이 자주 뻣뻣하게 느껴지고 아프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했다.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올해는 11월 4일)은 ‘강직성척추염의 날’이다. 강직성척추염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환자 5년새 27.7% 증가… 방치 시 척추 변형·강직 나타나국내 강직성척추염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강직성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5만1106명으로 2016년 4만7명 대비 5년간 27.7%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3배 많다.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강직성척추염 환자들에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나타나지 않는 유전인자(HLA-B27, Human Leukocyte Antigen-B27)가 나타난다. 물론 HLA-B27를 가졌다고 해서 반드시 강직성척추염이 발생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 양성인 성인 1~2%에서만 발병한다. 유전적 요인 외에 환경적 요인, 면역반응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미친다.증상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이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나타난다. 증상 초기에는 통증이 허리 아래쪽이나 엉덩이 부위에서 천천히 시작되고, 아침에 일어날 때 특히 뻣뻣한 ‘아침 강직’을 동반한다. 증상은 움직이면 호전되고, 가만히 있으면 다시 뻣뻣해진다. 통증은 증상이 생기고 수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엉덩이 양쪽에서 느껴지고, 특히 밤에 통증이 악화해 잠에서 깨는 경우가 흔하다.전신성염증질환으로 척추가 아닌 곳에 다른 질환을 야기하기도 한다. 가장 많이 생기는 질환은 포도막염이다. 이외에 건선, 장 염증으로 인한 설사, 혈변, 소화불량 등이 나타날 수 있다.김재민 교수는 “강직성척추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주로 척추의 아래쪽에서 시작된 증상과 통증이 상부로 점차 진행되고, 결국 척추가 하나의 긴 뼈처럼 이어져 보이는 대나무 척추(bamboo spine), 즉 척추 변형과 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일상적으로 몸을 앞이나 옆으로 구부리거나 뒤쪽으로 젖히는 동작까지 어렵게 된다”고 했다.◇조기 진단·치료 중요… 약물치료와 운동 병행해야 효과 높아강직성척추염은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를 시작하면 척추의 변형과 강직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허리 통증이 매우 빈번하게 나타나고, 허리가 아파도 단순 근육통이나 디스크, 생리통 등으로 오인해 병을 키우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가 일차적으로 사용되고, 여기에 반응이 없고 증상이 지속할 때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억제제라는 생물학적 제제(아달리무맙, 에타너셉트, 인플립시맙 등)로 치료한다. TNF-알파 억제제는 병의 원인이 되는 TNF-알파의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이 빠르게 호전되고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약물치료와 함께 운동을 반드시 병행한다. 운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절의 운동 범위 내에서 실시한다. 꾸준한 스트레칭,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김재민 교수는 “아침에 자고 일어난 뒤 허리의 뻣뻣함과 강직이 30분 이상 지속하고, 허리가 아파 휴식을 취해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고 반대로 움직일 때 통증이 서서히 사라진다면 강직성척추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03 05:00
  • 췌장암의 ‘뚜렷한 전조 증상’… 알아두면 3년 일찍 발견할 수도

    췌장암의 ‘뚜렷한 전조 증상’… 알아두면 3년 일찍 발견할 수도

    췌장암은 생존율이 12.2%밖에 안 된다. 가장 큰 이유는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기 때문. 그러나 최근 췌장암을 일찍 발견할 방법이 고안됐다. 혈당과 체중만 주기적으로 확인해도 3년 일찍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다.영국 서레이 대학 아그네츠카 레만스카(Agnieszka Lemanska)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초기 단계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췌장암 환자 8777명의 진단 받기 전 5년간 건강 데이터 변화를 진단 받지 않은 3만 4979명과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췌장암 환자는 또래와 달리 진단받기 2년 전부터 체중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3년 전부터 혈당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 환자는 진단받기 2년 전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해,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BMI)가 진단 당시 또래 평균보다 3 정도 낮았다. 당화혈색소(HbA1c) 상승은 진단 3년 전부터 차이가 확인됐다. 당화혈색소는 포도당과 결합한 혈색소로, 2~3개월 정도의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다.체중 감소는 당뇨병을 앓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나타날 때 췌장암 발병 위험이 더 컸고, 고혈당은 당뇨병을 앓지 않던 사람에게 나타났을 때 췌장암 발병 신호일 가능성이 컸다.공동 저자인 알리 스턴트(Ali Stunt) 교수는 "췌장은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생산하는데, 췌장암 초기에 장기가 손상되면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며 "암이 생기면 암 종양이 우리 몸에서 만든 에너지를 소모해, 평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면서 예상치 못한 체중 감소로도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연구를 주도한 레만스카 교수는 "췌장암 진단을 받기 몇 년 전에 환자의 체중 감소와 혈당 증가가 명확하게 감지됐다"며 "BMI와 당화혈색소는 쉽게 수집되는 간단한 검사 결과이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해보는 게 췌장암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됐다.
    암일반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11/03 01:00
  • 혈당 낮출 목적이면 ‘이때’ 운동해야

    혈당 낮출 목적이면 ‘이때’ 운동해야

    저녁에 운동을 하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레이든의대메디컬센터 연구팀은 2008~2012년 라이덴 지역에 거주하는 45~65세 성인 66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운동하는 시간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생활 습관과 관련된 설문지를 작성했으며 공복, 식후 혈당, 인슐린 수치를 비롯한 각종 신체검사를 받았다. 연구팀은 참가자들 몸에 부착된 활동 감지기를 통해 이들의 신체활동을 모니터링했다.모든 참가자들은 가벼운 강도의 운동을 4일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오후나 저녁 시간대에 운동한 사람은 인슐린 저항성이 연구 시작 전에 비해 각각 18%, 25% 감소했다. 이는 이른 아침이나 오전에 운동을 한 사람의 인슐린 저항성 감소(13%, 16%)보다 높은 수치다. 저녁에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결과다.저녁에 운동하는 게 왜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는 지에 대한 연구는 추가로 필요하다. 다만, 24시간마다 반복되는 일주기리듬에 따라 골격근의 근력과 미토콘드리아 기능은 늦은 오후에 최고조에 달한다. 그래서 이때 운동하면 똑같은 운동을 오전에 했을 때보다 그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연구팀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게 인슐린 저항성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혈당 관리를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는 저녁 운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학술지 ‘당뇨병(Diabetologia)’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11/02 23:45
  • 잘 맞던 반지가 꽉 끼는 사람, 보세요

    잘 맞던 반지가 꽉 끼는 사람, 보세요

    잘 맞던 반지가 꽉 끼거나 헐렁했던 신발이 꼭 맞는 경험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부종’을 의심해야 한다.부종은 세포 사이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주로 얼굴과 손, 다리가 잘 붓는다. 환자들은 흔히 손이나 다리가 부어 반지가 꽉 끼거나 신발 착용에 어려움을 호소한다.부종은 몸 전체 수분이 증가하는 ‘전신부종’, 특정 혈관이나 림프관의 순환부전 또는 폐색으로 생기는 ‘국소부종’ 으로 나뉜다. 부종의 원인은 다양한데 공통적으로 신장에서 나트륨(염분) 배설 감소로 몸에서 염분이 저류 되어 체액이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부종은 단순 체질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표 원인 질환은 간경화, 울혈성심부전, 신장질환 등이 있고 호르몬 질환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약제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 수분과 염분 저류로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일부 고혈압약, 당뇨약 또한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때에도 발생할 수 있다.부종의 검사와 진단은 앞서 말한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 검사, 소변검사, 흉부 X-레이 촬영, 심전도 등의 일반적 검사를 1차적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24시간 소변검사, 복부초음파, 심장초음파, 혈청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장내과 이준용 전문의는 “부종 치료의 시작은 심부전, 간경화증, 신증후군, 신장질환 등 부종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을 찾는 것”이라며 “원인 질환 치료가 기본이며, 부종 유발 가능성이 있는 약제는 중단하고, 염분 섭취 제한을 하며, 질환에 따라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부종 치료 핵심은 저염식이다. 부종이 체내 염분 즉 나트륨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저염식의 소금 섭취량은 5g 미만 (나트륨 기준 2g 미만) 이며 지나친 염분제한으로 영양결핍 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누워 안정을 취하거나, 다리를 약간 올리는 것, 탄력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염식과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 부종이 좋아지는 사례가 많지만 폐부종을 동반하거나, 늑막삼출, 심한 복수가 있다면 약물 치료로 이뇨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이준용 전문의는 “부종이 발생할 경우 2~3일 이내 대부분 호전되지만, 부종이 지속되고 점진적으로 진행된다면 빠른 시일내 병원을 찾아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02 23:00
  • 부정맥에 고혈당 겹치면 비극… 심장에 ‘이 문제’ 생긴다

    부정맥에 고혈당 겹치면 비극… 심장에 ‘이 문제’ 생긴다

    심방세동 환자는 혈당이 높을수록 심부전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심방이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부정맥 질환을 말한다. 심방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게 되면 혈전이 잘 생겨 혈관을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합병증을 유발한다.심방세동의 합병증 중 하나인 심부전은 심장 기능 저하로 몸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심방세동이 오래 지속되면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부전 주요 증상으로 ▲호흡곤란 ▲부종 ▲복수 ▲피로감 ▲운동 저하 등이 나타난다.홍콩대 연구팀이 2015~2018년에 심방세동 환자로 진단된 1만7943명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혈당에 따라 ▲정상 혈당(4105명) ▲당뇨 전 단계(3711명) ▲당뇨(1만127명) 세 그룹으로 분류됐다. 약 4.7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당뇨 그룹의 17.7%(1795명), 당뇨 전 단계 그룹의 15.7%(646명), 정상혈당 그룹의 14%(518명)에서 심부전이 발생했다.연구 기간 동안, 당뇨 전 단계 그룹의 11.1%(403명)가 당뇨병으로 진행됐으며 8.6%(311명)가 정상 혈당으로 돌아왔다.당뇨 전 단계에서 당뇨로 진행되면 심부전 발생 위험이 50% 높아졌고 정상 혈당으로 돌아올 경우 심부전 위험이 39% 낮아졌다.이 연구는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기타최지우 헬스조선 기자 2022/11/02 22:15
  • 뎅기열만 조심? 동남아 간다면 '이 질환'도 조심해야

    뎅기열만 조심? 동남아 간다면 '이 질환'도 조심해야

    동남아 여행을 앞둔 이들은 대부분 뎅기열 감염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 지역을 방문하고 나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길랭 바레 증후군 등 중증 신경학적 합병증이나 임신부의 신생아 소두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모든 동남아 국가 지카바이러스 감염 위험국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89개국에서 자생적 모기매개 전파의 증거가 확인된다. 동남아 지역은 모든 국가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자체 발생 국가에 해당한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나라 국민은 총 36명인데, 27명이 동남아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지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내국인 2명 역시 각각 필리핀과 태국을 방문한 이들이었다.◇대부분 증상 없지만 소두증·길랭-바레 증후군 나타나기도다행히 지카바이러스 감염자의 80%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약하게 나타난다. 3~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반점구진성 발진과 함께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 비화농성결막염·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관절주의 부종 등의 증상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다.증상이 약하다보니 충분한 휴식과 수분을 섭취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통증 등 증상이 계속되더라도 증상치료를 하면 후유증 없이 회복이 가능하다.물론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신생아 소두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길랭-바레 증후군 등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이처럼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백신·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모기 물림 주의, 피임 필수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부분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지만, 가장 좋은 건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특히 지카바이러스는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지카바이러스는 보통 모기를 통해 감염되기에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모기가 많이 있는 풀숲이나 산속 등을 피하고, 외출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인지 미리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또한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외에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등을 통해 감염되기에 동남아 등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방문 후에는 남녀 모두 3개월간 임신 연기, 콘돔 사용 등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02 21:00
  • 고장나면 회복 어려운 콩팥, 망가뜨리는 습관 3

    고장나면 회복 어려운 콩팥, 망가뜨리는 습관 3

    콩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되지 않는다. 만성 콩팥병이 중증으로 발전하면 투석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그러나 콩팥에 무리를 주는 습관을 나도 모르게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콩팥을 망가뜨리는 습관들을 알아본다.◇원푸드 다이어트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다이어트 방법도 콩팥을 망가뜨릴 수 있다. 육류의 살코기만을 주식으로 일정기간 2~3주 이상 섭취하는 다이어트는 단백질 섭취량을 높인다. 간에서 분해된 단백질의 대사산물은 콩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지나친 양이 들어오면 콩팥은 과여과(콩팥이 혈액을 과도하게 걸러내는 것) 현상을 겪는다. 과여과 현상이 반복되면 콩팥 기능이 떨어져 만성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정반대로 야채만 섭취하는 형태의 다이어트는 혈중 단백질을 심하게 억제해 체내 근육 소실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장기의 기능에도 장애를 유발시킨다. 인간의 기본적인 건강과 기능 유지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과격한 근육 운동근육 운동은 분명 좋은 습관이다. 그러나 본인의 신체 능력을 초과한 근육 운동은 ‘횡문근융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횡문근은 가로무늬가 있는 근섬유로 이루어진 근육을 뜻한다. 횡문근융해증이란 손상된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한 독성 물질이 순환계로 유입되는 질환이다. 독성 물질이 콩팥의 필터 기능을 마비시켜 ‘급성 세뇨관 괴사’나 신부전증을 일으킨다.이를 예방하기 위해 근육 운동은 적절한 유산소운동과 병행하는 게 좋다. 처음부터 과격하게 하지 말고 점진적으로 강도와 시간을 늘려야 하며, 적절한 수분 섭취는 필수다. 별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소변의 색이 적색이나 갈색이면 의심해볼 수 있다.◇습관적인 진통제 복용진통제를 과도하게 먹으면 콩팥에 무리가 간다. 특히 소염진통제에 사용되는 '콕스 효소' 억제를 기반으로 한 제제는 콩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콩팥 기능 유지에 콕스 효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진통제 과도 복용은 말기신부전의 주원인인 투석 환자의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통증은 가능한 한 원인을 먼저 제거하고 기저 질환과 통증의 적절한 균형을 맞춘 조절이 먼저다. 콩팥 기능이 이미 떨어져 있는 노인,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은 특히 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9:00
  • 남성 고혈압 환자, 잠 적게 자면 '이 곳' 문제 생깁니다

    남성 고혈압 환자, 잠 적게 자면 '이 곳' 문제 생깁니다

    남성 고혈압 환자가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신장 기능 이상 위험이 1.6배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고혈압 여성에선 적은 수면 시간과 신장 기능 저하와 특별한 관련이 없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2001∼2002년 한국 유전체 역학연구(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에 참여한 뒤 나중에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경기 안성·안산 주민 2837명을 18년간 추적 관찰했다. 남녀를 하루 수면 시간에 따라 짧은 수면 그룹(6시간 미만)·정상 수면 그룹(6시간 이상∼9시간 미만)·긴 수면 그룹(9시간 이상)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정상 수면 그룹이 전체의 73.3%를 차지하고, 짧은 수면 그룹(16.8%)·긴 수면 그룹(9.9%)이 뒤를 이었다.  고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남성 중 짧은 수면 그룹의 신장 기능 저하 위험이 정상 수면 그룹보다 1.6배 컸다. 수축기(최고) 혈압 140㎜Hg 이상, 이완기(최저) 혈압 90㎜Hg 이상인 사람을 고혈압 환자로 봤으며, 사구체 여과율(GFR)이 분당(分當) 60㎖/1.73㎡ 미만이면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간주했다. 잠을 잘 못자는 수면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흔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7%가 수면 장애를 경험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수면 장애는 고혈압·당뇨병·만성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도 알려졌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수면 장애는 혈압을 높이고 전신 염증을 일으키는 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신장 사구체 내피 손상과 단백뇨를 유발한다”며 “고혈압 환자가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선 충분한 수면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8:30
  • 치매 고통 3년… 돌봄 로봇 등 제2의 코로나 대비를

    치매 고통 3년… 돌봄 로봇 등 제2의 코로나 대비를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지난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어느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냈다. 외부와 차단되고 방치되면서 겪었던 불편함, 고통들을 생각한다면 보낸 것이 아닌 ‘버틴 것’에 가깝다. 문제는 현재도 코로나19가 유행 중이고, 여전히 재확산 위험이 남아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추후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난 시행착오를 돌아보고, 환자·보호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변화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치매 환자 돌봄·치료 관련 기술 개발 필요성 커져코로나19는 의료계 전반에 걸쳐 원격 진료, 로봇, AI 등 새로운 기술 개발·도입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다. 치매 환자 돌봄·치료 분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우려해온 치매 환자의 자립 생활, 의료 접근성 등과 같은 문제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은 더욱 시급해졌다. 실제 치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치매안심센터가 문을 닫고 병원 방문까지 어려워지면서 모든 것을 의료진이나 센터 전문 인력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했다. 그 사이 환자들의 증상은 악화됐다. 외부와 차단된 상황에서 ‘환자가 최소한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술, 장비들이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들 수밖에 없다.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치매 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국내외에서 로봇·인공지능 활용… “환자 수요에 맞춰 개발·보급해야”치매 환자 돌봄, 원격진료 등과 관련된 연구들은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일부 기술·장비의 경우 이미 개발돼 시범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 ‘돌봄 로봇’이 대표적이다. 돌봄 로봇은 환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고 집안에서 길을 안내하는가 하면, 환자의 이동, 자세전환, 배설, 식사 등을 돕기도 한다. 국내에서도 지자체별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로봇들을 도입·활용 중이며, 일부 치매안심센터는 로봇 외에도 태블릿PC를 이용한 원격 인지훈련, 로봇의 가이드에 따라 진행하는 ‘로봇 인지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치매 환자 돌봄·치료 관련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강원대병원 신경과 장재원 교수는 “우리나라의 치매 관련 인공지능 기술은 해외와 비슷한 수준인 것은 물론, 더 뛰어난 기술들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는 향후 치매 돌봄·치료 관련 기술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치매 환자의 경우 새로운 기술이나 장비를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는 만큼, 환자들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장재원 교수는 “치매의 경우 다른 질환에 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적용되기 어렵다. 환자들이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교육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장비를 보급·활용하는 것이 아닌, 환자의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춰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도 지원 필요… “구축된 인프라 활용할 시기”기술 개발·보급만으론 치매 환자가 처한 여러 문제들이 모두 해결되기 어렵다. 기술은 문제 해결을 돕는 수단일 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선 제도적 개선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 전문가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통해 큰 틀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민관 합동 치매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책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어 전문 인력을 구분하기 위해 자격시험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이수한 인력에게는 적합한 보상을 지급하는 식이다. 최호진 교수는 “차후에 코로나19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원격진료, 방문 진료, 치매안심주치의 사업 등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들을 마련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필요한 인프라들을 구축해온 만큼, 이제부터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7:57
  • 가르마 한쪽으로만 타면 탈모 생긴다는 말, 사실일까?

    가르마 한쪽으로만 타면 탈모 생긴다는 말, 사실일까?

    일상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습관들도 탈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인지 탈모와 관련된 속설 또한 수없이 많다. ‘가르마’에 대한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만 타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가르마는 탈모에 영향을 미칠까?전문가들은 가르마를 타는 것 자체는 탈모와 연관이 없다고 의견을 모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피부과 한별 교수는 “가르마를 한쪽으로 탄다고 해서 탈모가 생기진 않는다”며 “가르마를 한 방향으로 오래 유지하면 모근이 휘면서 볼륨이 가라앉아 힘이 없어 보일 뿐이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김혜성 교수도 “가르마를 타는 것은 탈모와 큰 관련이 없다”며 “두피가 잘 보일 뿐, 탈모라고 볼 순 없다”고 했다.가르마를 타는 과정에서 두피에 자극이 가해져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은 있다.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가르기 위해 드라이기, 고데기 또는 스프레이 등을 이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열이나 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특히 탈모가 진행되고 있거나 선천적으로 피부가 약하다면 두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별 교수는 “열·화학제품에 노출돼 두피가 과도하게 손상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가르마를 따라 과하게 힘을 줘 머리를 묶는 습관이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머리를 세게 묶으면 가르마 부위 모근이 당겨지면서 두피에 강한 자극이 전달되고, 두피에 상처·염증이 생겨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을 고정하기 위해 젤, 스프레이 등을 사용할 경우 두피 청결도가 떨어지면서 견인성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견인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가 아닌 만큼, 원인만 교정해도 예방할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가르마를 따라 세게 묶지 말고, 느슨한 헝겊 끈, 흔히 ‘곱창밴드’라고 부르는 머리끈을 사용하도록 한다. 머리를 깨끗이 감은 뒤 손이나 빗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호두, 검은콩, 다시마 등 두피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6:13
  • 이태원 참사로 마음 힘들면, 아침에 '이것' 해보세요

    이태원 참사로 마음 힘들면, 아침에 '이것' 해보세요

    SNS와 인터넷 등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관한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을 반복적으로 접하면서 마음이 힘들다면 아침에 햇볕을 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이태원 참사의 충격으로 인해 가벼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는 사람이 많은데, 아침에 청색광과 황색광을 쬐면 PTSD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가 나왔다. 청색광, 황색광은 모두 햇빛의 일종이다​.​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82명을 대상으로 6주간 아침에 빛을 쬐게 했다. 대상자 중 43명은 청색광을, 39명은 황색광을 기상 후 2시간 이내 30분 동안 쬐도록 했다. 그 결과, 청색광이든 황색광이든 빛을 쬈을 때 이전보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중증도가 완화됐다. 특히 청색광을 쬔 집단이 황색광을 쬔 집단보다 뇌 활동이 더 빨리 둔화하며 공포심을 더 빨리 잊었다. 연구 저자인 킬고어 박사는 "빛을 이용한 치료법은 간단하고 약물을 쓰지 않으며 비싸지 않아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햇빛은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약만큼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햇볕을 쬐면 비타민D가 생성돼 행복호르몬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아침에 일어나 햇볕을 직접 쬐는 게 가장 좋고, 여의치 않다면 방 안의 불빛을 아주 밝게 하자. 낮에 외출을 하지 않는다면 커튼을 걷고 의자 배치는 눈이 창문 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기타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5:12
  • 낮에 과도하게 졸리다면 '이 질환' 주의해야

    낮에 과도하게 졸리다면 '이 질환' 주의해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낮 시간대에 과도하게 졸음이 쏟아지거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녹내장은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며 심할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중국 베이징 후이민 병원과 쓰촨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아이슬란드대 연구진은 수면 패턴과 녹내장 발병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41만 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각자의 수면 패턴은 설문지를 통한 자가보고 데이터를 이용해 수집됐으며 연구진은 그들의 ‘비정상적’ 수면 패턴을 ▲짧거나 긴 수면 시간 ▲불면증 ▲코골이 ▲주간 졸음으로 나눠 분석했다. 연구진은 하루 7~9시간 정도의 수면시간을 정상으로 정의했다. 연구진은 이 자료들을 토대로 수면 패턴과 녹내장 위험과의 연관성을 추정했다.약 10년간의 추적 연구 결과, 4가지 수면 패턴 중 주간졸음을 자주 겪는 사람일 경우 녹내장 발병 위험이 가장 높았다. 과도한 주간졸림증은 하루 중 깨어 있는 대부분 시간 동안 각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낮 동안의 일상 및 직업 생활 중 기능 저하(주간 기능 저하)가 오는 질환이다. 과도한 주간 졸림증이 있을 때 녹내장 발병 위험이 20%, 불면증의 경우 12% 증가했으며 짧거나 긴 수면 시간은 8%, 코골이는 4% 위험 증가를 보였다.연구진은 원인을 명확히 알 순 없지만 4가지 수면 패턴이 녹내장 발병의 핵심 요인인 안압과 관련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진은 “안압은 사람이 누워 있을 때와 불면증과 같이 수면 호르몬이 정상 범위를 벗어날 때 등의 상황에서 증가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만성 수면 문제가 있다면 안과 검사를 받고, 수면 패턴을 바꿔볼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영국의학저널(BMJ Open)’에 최근 게재됐다.
    안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5:00
  • 벌써 한겨울처럼 춥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벌써 한겨울처럼 춥다면 ‘이것’ 때문일 수도

    11월에 접어들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쌀쌀해질수록 추위를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독 남들보다 과하게 추위를 탄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아예 분비되지 않는 질환이다. 갑상선호르몬은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에 의해 분비되는 것으로, 몸의 대사 작용과 열·에너지 생성을 돕는다.뇌하수체나 갑상선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으면 대사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에너지를 생성·​소비하는 속도가 느려지고, 몸의 열이 떨어지면서​ 추위도 더 많이 타게 된다. 이 외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식욕저하 ▲체중증가 ▲부종 ▲피로감 ▲무기력 ▲집중력‧기억력 저하 ▲소화장애 증상을 겪을 수 있다.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등 의심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갑상선이 있는 목과 쇄골 주변을 만져보면서 대칭성, 크기, 촉감을 관찰한다. 피부, 모발, 심장, 복부에 갑상선기능저하증 소견이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후 혈액검사로 갑상선호르몬‧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측정해 진단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일 경우 갑상선호르몬제를 이용해 치료한다. 호르몬 변화량에 따라 투여량을 조절하며, 치료 후 2~3개월이 지나면 호전된다. 증상이 완화된 후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면 병이 재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천천히 진행돼 증상에 적응하는 경우가 많다. 자각·발견하지 못할 위험이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할 경우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소아는 성장‧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그렇지 않은 동일 연령대 노인보다 치매 위험이 81%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미국 브라운의대 웡첸샹 교수팀).갑상선기능저하증을 예방하려면 요오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를 부족하게 섭취해선 안 되며 반대로 과다 복용해서도 안 된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 때 필요한 성분으로, 부족하면 호르몬이 제대로 생성되지 않고 과도하면 갑상선이 과부하 돼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성인 1일 요오드 권장섭취량은 150㎍(마이크로그램)으로, 요오드가 풍부한 식품에는 천일염, 해조류, 다시마 등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는 이 같은 식품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내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4:47
  • 성장기 주걱턱 치료… 치아 안뽑고 교정한다

    성장기 주걱턱 치료… 치아 안뽑고 교정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국윤아‧김윤지 교수팀이 구개부 장치(palatal plates)를 이용한 성장기 주걱턱 환자 치아 교정법이 기존 치료 방식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교정학회지에 발표하였다. 국윤아 교수·이유선 치과 전문의 연구팀이 40명의 환자를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구강 외 교정장치)’로 치료한 8~13세 환자 그룹 20명과 기존의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 환자 그룹 20명으로 나누어 견인치료(위턱뼈가 성장하면서 전방으로 이동하도록 끌어당기는 치료)를 진행했다.  구개부 장치는 환자의 입 천장에 교정용 나사를 이용하여 주걱턱 교정 플레이트를 식립 후, 플레이트에 고무줄을 걸어서 기존의 페이스 마스크 치료를 치아 지지형 장치가 아닌 골 지지형 장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치이다.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상악골이 평균 2.3mm 전방 견인되었지만,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0.9mm의 상악골 전방 견인이 관찰되었다. 또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환자 그룹에서는 불필요한 치아의 이동도 관찰되지 않아 보다 효과적으로 상악골 전방 견인 치료가 되었음을 확인했다. 주걱턱은 아래턱이 위턱보다 크거나 길고 앞으로 튀어나온 것으로,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 치아의 부정교합을 유발한다. 주걱턱은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며, 단계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성장기 어린이는 페이스 마스크를 통해 위턱의 성장을 촉진하고 아래턱의 성장을 제한하는 방법인 1단계 교정치료를 시작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턱의 성장 조절로 개선할 수 있는 골격이 제한되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 국윤아 교수는 “기존의 치아 지지형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에서는 치료 중 치아가 고무줄의 힘에 의해서 원하지 않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번에 개발한 구개부 장치를 이용한 페이스 마스크 치료는 기존 방식보다 상악골이 더 많이 전방으로 견인될 뿐만 아니라 원치 않은 치아의 움직임도 적고, 성장기 환자의 안모 개선 효과도 상당하다”고 했다. 이어 국 교수는 “주걱턱은 골격의 문제로 어릴 때 발견 해 턱 성장을 조절하며 치료가 필요하므로, 만 6~7세에 치과 검진으로 주걱턱을 조기에 발견하고 성장이 끝날 때까지 약 10년 동안 의사와 환자가 충분히 소통을 하며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교정학회지 정식게재에 앞서 온라인에 게재되었고, 동시에 10월호 이달의 영상(Case of the Month Video Collection)으로 선정되었다.
    치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2/11/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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