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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살 빼야 하는데’… 탄수화물 못 끊겠다면 ‘이것’ 추천

    ‘올해는 살 빼야 하는데’… 탄수화물 못 끊겠다면 ‘이것’ 추천

    다이어트하려면 탄수화물을 피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에 살을 빼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보통 빵, 밥, 국수 등을 멀리한다. 가끔 탄수화물 음식이 너무 당긴다면, ‘파스타’를 먹어보는 건 어떨까.파스타의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은 소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파스타 100g은 열량이 365kcal고, 탄수화물 76.6g(일일 영양성분기준치 대비 24%), 식이섬유 2.7g(12%)이 들었다. 일반 소면은 100g당 370kcal고, 탄수화물 74.9g(23%), 식이섬유가 1.9g(2%) 들었다. 그러나 파스타는 소면이나 빵 등 다른 탄수화물 위주 음식보다 체중 감량에 유리하다. 단백질 함량이 비교적 높은 덕에 열량 대비 포만감이 크기 때문이다. 파스타의 주재료는 ‘듀럼밀 세몰리나’다. 밀의 일종으로, 다른 곡식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게 특징이다. 가령 쌀의 단백질 함량이 6~8%라면, 듀럼밀은 13~16%다. 듀럼밀은 몸에서 느리게 소화돼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듀럼밀 가루는 다른 곡식 가루보다 입자가 거친 편이다. 듀럼밀이 원료인 파스타는 체내에서 느리게 소화, 분해되며 혈당을 천천히 높인다. 또 소화되는 데 오래 걸리는 덕에 지방으로 축적되기 전에 에너지원인 포도당 단계에서 소모된다. 그 덕에 파스타는 밀가루로 만든 음식이면서도 저지방 건강식인 ‘지중해식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다. 파스타 섭취가 체중 증가와 관련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팀이 50~79세 여성 8만 5000명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3번 이상 파스타를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낮았다. 또 평상시 먹는 탄수화물을 파스타로 대체할 경우, 2형 당뇨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빵이나 감자보다 파스타를 먹을 때 식후 혈당 수치가 완만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파스타를 먹을 때도 주의할 점은 있다. 미트소스, 라구소스, 크림소스를 사용하거나 베이컨, 치킨 등 토핑을 추가하면 열량이 높아진다. 지중해 식단에서 말하는 파스타는 올리브오일이나 와인 베이스의 소스를 이용해서 만든다. 파스타를 먹을 땐 채소나 우유를 곁들여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3/12 08:00
  • 지금까지 ‘달걀’을 냉장고 문 쪽에 보관했다면…

    지금까지 ‘달걀’을 냉장고 문 쪽에 보관했다면…

    달걀은 냉장고 문 쪽보단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게 좋다. 냉장고에서 문 쪽은 냉장고 안쪽보다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기 때문이다.냉장고 안 문 쪽은 냉각기와 거리가 멀고, 열면서 실외 공기와 가장 많이 접촉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설정 온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준 설정 온도인 3~4도로 설정했을 때, 문 쪽은 6~9도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달걀은 온도에 예민한 식자재다. 중심부 온도가 상승하면 품질이 훼손되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같은 미생물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도 17도에 보관하면 17일 만에 품질 저하로 식용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5도에 보관하면 106일까지 보관해도 신선도가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7~8도 이상 올라가면 살모넬라균 번식이 가능해진다.게다가 문을 자주 여닫으며 생기는 온도 변화도 달걀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문을 열 때 온도 차로 껍질에 습기가 생기면 달걀이 호흡하지 못해 껍데기 속 달걀 내용물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문을 열면서 달걀에 전해지는 충격도 문제다. 껍질에 금이 가면서 껍데기에 붙어 있던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또 문과 함께 달걀이 흔들리면서 달걀 중심에 노른자를 붙들고 있던 알끈이 풀릴 수도 있다. 내부 구조가 망가지면 달걀 신선도가 떨어지게 된다.달걀이 흔들릴 일이 없는 냉장고 안쪽에, 0~4°C 정도로 냉장 보관하는 게 좋다. 달걀을 냉장고에 넣을 때는 물로 씻지 말고 그대로 넣는다. 달걀 껍데기 가장 바깥쪽에는 외부 미생물로부터 달걀을 보호하는 큐티클층이 있는데, 물에 씻으면 보호막이 파괴돼 오히려 오염 물질이 쉽게 내부로 스며들 수 있다. 껍데기 표면이 지저분하다면, 깨끗한 마른행주로 표면을 살살 닦아내는 게 낫다. 보관할 땐 달걀의 뾰족한 부분인 첨단부를 아래로, 둥근 부분인 둔단부를 위로 둔다. 달걀 껍데기엔 7000~ 1만 7000개의 기공이 있는데, 특히 둔단부에 많다. 둔단부가 아래로 가면 공기가 잘 흐르지 않아, 미생물에 의해 부패하거나 내용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커진다.한편,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변화가 심한 냉장고 안 문 쪽에는 오일류, 각종 소스 등 양념류를 보관하면 된다. 이 제품들은 설탕, 소금, 산 등 보존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있어 온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3/12 07:00
  • 홍보관 차려 놓고… 녹용·산삼 속여 판 업체 적발

    홍보관 차려 놓고… 녹용·산삼 속여 판 업체 적발

    홍보관이나 체험관 등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함량을 속인 천마, 녹용, 산삼, 홍삼 제품 등을 고가에 판매한 업체들이 적발됐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가격이 비싸고 고령층이 선호하는 원료로 액상차 등을 제조하는 업체 24곳을 집중 단속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12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원료 함량을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제품, 일반식품이면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도안을 무단으로 사용한 제품들이었다. 식약처는 12개 제조·유통업체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고발 조치했다.유통업체들은 홍보관, 체험관 등을 차려놓고 노인들에게 경품을 주며 친밀감을 높인 후 천마, 녹용, 산삼 등의 효과를 설명하고 비싸게 파는 수법을 주로 썼다. 노인들에게 무료 관광과 식사 등을 제공한 후 판매하는 경우도 있었다.그런데 판매한 제품들은 원재료 원가가 1상자(30포)에 4천원에서 많아야 2만1천원 정도였지만 유통업체들은 1상자 당 최대 36만원에 팔아 이익을 남겼다. 어느 한 업체는 녹용이 각각 6.9%, 7.5%만 함유된 가공식품에 ‘국내 생(生)녹용’만 표기해 판매하기도 했다.미량(0.07∼13.5%)의 천마, 산삼, 녹용 등이 들어간 추출물을 '천마 추출물 90%', '녹용 추출물 90%'로만 표기해 판 업체들도 있었다. 또 홍도라지 6.7%를 함유한 액상차를 '홍도라지 46%'로 거짓 표시한 제품과 유통기한이 지난 블루베리 농축액 등을 보관한 업체 등도 함께 적발됐다.식약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액상차 등을 구매할 때는 원료의 실제 함량인 고형물·배합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건강기능식품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신고된 제품인지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식약처는 "봄나들이를 빙자해 홍보관 등에서 거짓 표시, 부당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해 고가에 판매하는 불법 행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3/12 06:00
  • 요즘 핫한 바질의 특별한 '건강 효과'

    요즘 핫한 바질의 특별한 '건강 효과'

    바질 김치 인기가 뜨겁다. 바질 김치는 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인 이영자가 레시피를 공개하면서 유명해졌다. 바질 김치 외에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 바질을 활용한 다른 음식들도 꾸준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바질은 건강에도 좋다. 바질의 건강 효능, 어떤 것들이 있을까. ▷비타민K 풍부=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이준수 교수팀이 바질잎을 포함한 식품 136종의 비타민K 함량을 검사한 결과, 바질잎에 비타민K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바질의 비타민K 함량은 575㎍으로 채소 중 최고 함량을 보였다. 비타민 K는 출혈을 억제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체내 염증 감소에 도움=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연구팀에 따르면 바질을 활용해 요리했을 때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감소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에서 분비되는 당단백질로,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기 위한 신호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염증이 유발되게 하는 신호 물질이다. 바질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심신 안정과 두통 완화= 바질 향은 심신 안정과 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인도 연구에 따르면 매일 500mg의 바질을 섭취한 사람은 불안증, 스트레스, 우울감 등의 증상이 완화됐다. 또한, 바질에 속 게라니올 성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갱년기와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준다. 한편, 바질은 김치와 페스토 외에도 바질 샐러드, 차, 고기나 생선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피로 해소와 긴장 완화 효과도 뛰어나 입욕제로도 사용된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3/12 05:00
  • SNS, 15분만 줄이자 결심했을 뿐인데… 몸에 이런 변화가?

    SNS, 15분만 줄이자 결심했을 뿐인데… 몸에 이런 변화가?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하루 15분만 줄여보자. 이 마음가짐이 전반적인 건강과 면역 기능을 올리고, 우울증과 외로움 증상은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스완지대 의학·건강과학부 필 리드(Phil Reed) 교수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사용을 줄였을 때 신체적 건강과 심리적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30세 성인 50명(여성 33명, 남성 17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를 무작위로 ▲SNS 사용을 15분 줄일 그룹(17명) ▲SNS 사용 시간 15분 다른 활동으로 대체할 그룹(17명) ▲변화 없는 그룹(16명)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첫 번째 그룹엔 SNS 사용을 15분 줄이라고 요청했고 두 번째 그룹엔 평소라면 SNS를 봤을 15분을 SNS 외에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라고 했으며 세 번째 그룹엔 평소대로 SNS를 사용하라고 했다. 이후 실험 참가자는 3개월 동안 연구팀이 요청한 사항을 지켰다. 매주 SNS 사용 시간을 캡처해 연구팀에 보냈고, 실험의 시작과 끝에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확인하는 설문조사에 답했다. 설문조사로는 ▲SNS 중독 척도를 확인하는 SMAS 검사 ▲전반적인 신체와 정신 건강을 확인하는 SF-36 검사 ▲면역 기능을 평가하는 IFQ 검사 ▲외로움 척도를 측정하는 UCLA 검사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PSQI 검사 ▲불안과 우울 증상을 측정하는 HADS 검사를 진행했다.분석 결과, SNS 15분 사용 감소를 요청받은 그룹은 다른 두 그룹보다 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크게 감소했다. 이 그룹의 스마트폰 사용량은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37분 감소했다. 반면 평소대로 사용하라고 한 그룹은 7분, SNS를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라고 한 그룹은 25분 사용량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 15분 사용 감소를 요청받은 그룹에서 일반 건강·면역 기능 등 신체적 건강과 외로움·우울 저하 등 심리적 건강 모두 다른 두 그룹보다 크게 개선됐다. 특히 신체 기능, 감정 기능, 사회적 역할 기능, 활력, 전반적인 건강, 면역 기능, 외로움·불안·우울 저하 척도에서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 수면의 질은 50% 개선되고 감기, 독감, 사마귀 등 면역 기능이 떨어졌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발현율은 평균 15%, 우울 증상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리드 교수는 "이 데이터는 SNS 사용을 줄이면 신체적·심리적 건강을 여러 면에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SNS 시간을 다른 활동으로 대체하라고 요청받은 그룹에서는 결과가 개선되지 않은 것을 봤을 때, 캠페인 등에서 다른 유용한 일을 하라고 지시하기보다 SNS를 줄이라고 말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행동 과학 기술 저널(Journal of Technology in Behavior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기타이슬비 기자2023/03/11 23:00
  • 한국인 사망률 3위 ‘이 질환’, 겨울 지났다고 방심 금물

    한국인 사망률 3위 ‘이 질환’, 겨울 지났다고 방심 금물

    폐렴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 원인 질환 3위다. 세균이 폐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인데 감기·독감 합병증의 형태로 나타나 사망률을 높인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에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도 위험하다.  폐렴은 봄에도 만만치 않게 환자가 많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폐렴 환자 수는 11월과 12월에 각각 21만8450명, 24만4267명이었고 4월과 5월엔 20만8684명, 21만4953명이었다. 10년 평균으로 따지면 4월 폐렴 환자 수가 1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원인은 큰 일교차와 건조한 환경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신체의 적응력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때 마음만 앞서 실제 기온에 맞지 않는 가벼운 옷차림을 한다면 감기가 면역력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날이 건조하면 호흡기와 기관지 점막이 쉽게 마르는데 폐렴의 원인균이 체내로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특히 고령층일수록 위험하다. 실제로 지역 사회 내 폐렴 환자가 발생한다고 가정했을 때 65세 이상 노인일 확률은 일반 성인일 확률보다 3.4배 높다. 사망률은 70배 이상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65세 미만 성인의 폐렴 사망률은 10만 명당 3명이었으나 노인의 경우 10만 명당 209.1명이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은 고려되지 않은 수치다.봄철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선 옷은 되도록 여러 겹으로 입고 더울 때 하나씩 벗는 게 좋다.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평소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 씻기 ▲흡연은 삼가고 양치질 자주 하기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하기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있는 영양소 챙기기 등이다. 마지막으로 폐렴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백신이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폐렴구균백신을 접종하면 65~84%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11 22:00
  • 라식·라섹하러 갔다가… '실명 질환' 발견?

    라식·라섹하러 갔다가… '실명 질환' 발견?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녹내장은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녹내장의 대표 위험 요인은 바로 고도근시다. 젊은 녹내장 환자의 대다수는 근시 혹은 고도근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하러 안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안과 김용찬 교수는 "젊은 환자의 녹내장 발생원인 중 하나는 안구의 구조적인 문제"라며 "근시나 고도근시가 있는 환자는 시신경 모양이 근시가 없는 사람과 다르게 생겨, 녹내장 손상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안축장이라고 하는 눈 길이가 길어지면 시신경이 더 당겨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신경이 더 얇아지고 구조적인 이상 발생률도 높아 녹내장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또 축성근시로 인해 시신경을 보호하는 공막이 바람 넣은 풍선처럼 얇아지게 되고, 안구가 커진 만큼 혈관이 증가하지 못해 나타나는 혈류 저하도 시신경 건강에 간접적이지만 악영향이 되는 요소다.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 회복이 안되므로 다른 어떤 질환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녹내장 치료는 대부분 안압을 낮추는 안약으로 치료한다. 그 외에 안약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 레이저 홍채절개술, 우각성형술, 섬유주절제수술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 녹내장의 종류에 따라 레이저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약물이나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녹내장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녹내장 수술의 목적은 안압의 조절로 이미 손상된 시신경을 복구시키는 것은 아니며 진행을 늦추는 정도의 치료다.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 기능을 돌이킬 수 없다.녹내장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정기적인 검사다. 40대 이후엔 발병률이 매년 0.1%씩 올라가는 만큼 40대 이후 건강검진 때에는 반드시 안압측정과 시신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40대 이상이거나 고혈압 혹은 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경우, 근시가 심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인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안과에 내원해 녹내장 정밀검사를 받기를 추천한다.
    안과이금숙 기자 2023/03/11 20:00
  • 코 맹맹, 콧물 훌쩍... 이때 감기약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 맹맹, 콧물 훌쩍... 이때 감기약 함부로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일교차가 큰 환절기 날씨엔 면역력이 떨어지며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잦은 콧물 증상을 감기라 생각하며 감기약을 복용하기 일쑤다. 그러나 무심코 감기약을 먹었다가 증상이 낫기는커녕 부작용만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콧물, 감기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어코를 훌쩍이기 시작했다면 코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 때문일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도 코감기와 같이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코감기로 착각해 감기약을 오래 복용하면 혈압 상승, 축농증, 약물 중독성 비염, 심한 졸림 현상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입이 심하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감기약에 든 항히스타민제는 콧물을 마르게 하는 것과 동시에 목, 기관지 점막도 마르게 한다.◇감기여도 1주일 이상 먹으면 안돼감기약은 1일 3회, 식후에 복용하는 게 보통이다. 일주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감기가 아닌 다른 질병일 수 있다. 고열과 심한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도 다른 질병일 수 있다. 감기약은 치료제가 아니고 감기로 생기는 증상을 개선해 줄 뿐이다. 별다른 증상 없이 열만 나면 소염진통제가 아닌 해열진통제만 복용하고, 증상이 개선되면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단 병원에서 따로 항생제를 처방했다면 항생제는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어야 내성이 생기는 걸 예방할 수 있다.◇진통제와 동시 섭취 안돼 약국에서 흔히 사 먹는 종합감기약은 두통, 몸살, 열, 인후통 등 증상을 동시에 경감시켜준다. 그러나 여러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먹고 있는 약과 겹치지 않는지 주의해야 한다. 종합감기약 대부분에는 진통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 따로 진통제를 먹으면 과다복용 우려가 있다. 멀미약도 마찬가지다. 감기약과 멀미약은 모두 항히스타민제 계열 약물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을 완화시키지만 먹은 후 곧잘 졸리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과도하게 먹으면 졸릴 뿐 아니라 녹내장 유발 위험도 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3/11 18:30
  • 내 아이 '박연진' 안 만들려면… 자녀 공격성 조절하는 법

    내 아이 '박연진' 안 만들려면… 자녀 공격성 조절하는 법

    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보호자는 학교폭력을 다룬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를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될까봐 불안하기도 하지만, 혹시나 아이가 '박연진'과 같은 학교 폭력 가해자가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특히 아이가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 적 있으면 걱정은 더 커진다. 아이의 공격적인 성향은 어떻게 고쳐야 할까?◇'어려서 괜찮아', '말 들을 나이 아냐' 생각 금물공격성은 다른 사람을 해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행해지거나 일어나는 모든 신체적, 언어적 행동을 의미한다. 내 아이가 공격성을 보인다면 그 순간부터 조절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너무 어린데’ 혹은 ‘이미 다 커서 내 말을 안 듣는데’라는 생각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며, "이미 아이들의 성격이 어느 정도 형성되고 또래 집단과의 관계가 더 중요해진 초등학교 고학년 이후가 되면 행동이나 성향을 교정하고 훈육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고 밝혔다.아이가 공격성을 보인다면, 보호자는 아이에게 ▲차분하고 단호한 훈육 ▲부정적인 감정 말로 표현하도록 가르치기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아이만의 방법 찾기를 가르쳐야 한다.차분하고 단호한 태도는 훈육할 때 중요하다. 부모가 흥분하거나 화를 내면 아이는 문제 행동 자체보다 부모의 태도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 김효원 교수는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부모의 행동을 따라 하고 자연스럽게 학습하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폭력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아이는 그 모습을 모방한다"며,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아이의 공격 행동은 나쁜 것이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한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타임아웃(아이를 다른 장소로 격리시켜 조용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하는 것)을 시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보호자는 아이의 감정 표현도 도와야 한다. 김효원 교수는 "가능하면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친구가 별명을 불러서 놀림당한 것 같아 네가 화가 많이 났구나'라며 부정적인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김 교수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누군가 이해해준다는 것만으로 아이의 감정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또한 화가 나는 순간에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아이만의 방법을 함께 고민해주자. 감정표현만큼 해소방법을 가르치는 일도 중요하다. 김효원 교수는 "복식 호흡을 하며 숫자를 1부터 10까지 천천히 세어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호자는 감정을 조절하는 아이만의 방법을 일찍 가르쳐주고, 꾸준히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보호자 태도, 아이 공격성 조절 능력 결정간혹 부모 중에는 안쓰러운 마음에 아이를 제대로 훈육하지 못하거나 방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마음 때문에 아이를 제때 훈육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기도, 사회에 잘 어울릴 기회를 갖기도 어려워진다.공격성을 보이는 아이는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하고 두렵게 만든다. 이런 아이의 마음속에는 우울, 불안, 좌절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 자신도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감정적으로 힘이 든다. 아이가 안쓰러워 이런 상황을 그냥 놔두게 되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점점 더 부정적인 감정이 쌓이고, 더 공격적인 행동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덮으려 하게 된다.김효원 교수는 "아이가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사회와 잘 어울리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심리적인 지지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된 행동에는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이가 중고등학생 시기에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을 경우, 아이의 진학을 걱정해 잘못을 덮는데 급급한 부모가 있다"며,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내 아이를 사회와 잘 어울릴 수 있는 한 명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시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아이를 감싸기만 하는 부모의 잘못된 태도가 아이의 미래를 더 외롭고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공격성을 보이는 아이 중에는 ADHD나 반항성 도전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아이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는지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공격성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김효원 교수는 "정신과 약을 먹는다는 게 부모에게는 큰 걱정이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아이의 공격성이 ADHD나 불안, 우울에서 비롯됐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건강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 약으로 이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약물치료는 내 아이의 건강과 미래, 더불어 내 아이에게 피해를 당한 다른 아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며, "약물치료 외에도 사회성, 감정조절, 분노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한 사회 기술 훈련이나 분노조절 프로그램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2023/03/11 18:00
  • 안주 없이 술만 홀짝~ '이 장기' 딱딱해질 위험 2배

    안주 없이 술만 홀짝~ '이 장기' 딱딱해질 위험 2배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안주와 함께 먹으면 살이 잘 찌고, 술 맛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안주 없이 먹는 술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안주 없이 술을 마시면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실 때보다 간경변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간경변증은 간의 염증이 오랫동안 지속돼 간 표면이 우둘투둘해지면서 딱딱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2019년 ‘THE LANCET’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평균 60세 여성 40만1806명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는 조건 하에 식사 없이 술만 단독으로 마신 사람은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사람에 비해 간경변증 발병률이 최대 2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식사 없이 술을 섭취하거나 매일 술을 마실 경우 간경변증 발병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다만, 안주를 잘 선택해야 한다. 기름진 안주는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기름진 안주보다는 생선,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풍부한 단백질은 간의 해독 기능에도 도움을 준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살이 안 찐다는 생각도 오산이다. 알코올은 1g당 7kcal로 아무런 영양 성분 없이 열량만 높다. 소주 1병의 평균 열량은 408kcal로 공기밥 한 그릇(300kcal)보다 높은 편이다. 또한 술을 마셨을 때 우리 몸은 알코올의 독소를 분해하기 위해 대사 활동을 잠시 미루는데, 이때 지방 연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술 마신 다음 날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지만, 일시적인 탈수 현상에 불과하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3/11 16:00
  • 까만 부분 떼내도 불에 탄 고기는 위험하다

    까만 부분 떼내도 불에 탄 고기는 위험하다

    봄을 맞아 캠핑장이나 펜션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캠핑장과 펜션에서 음식을 먹을 때면 바비큐 요리가 빠지지 않는다.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집이나 음식점에서 먹을 때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가 타거나 바싹 구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센 불에 고기를 굽다보면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한두 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오랫동안 꾸준히 먹다보면 몸에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실제 높은 온도에서 고기나 생선 등을 바짝 구우면 발암물질인 HCAs(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 발생한다. 100도 이하에서는 HCAs이 거의 생성되지 않지만, 200도를 넘어서면 생성되는 양이 3배 가까이 늘어난다. 야외에서는 대부분 고기를 직접 불에 구워 먹기 때문에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조리될 가능성이 크다. HCAs 또한 많이 생성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고기가 불꽃에 직접적으로 닿으면 발암물질인 PAHs(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발생할 수 있다. 탄 고기에 발암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탄 부분만 떼고 먹기도 하는데, PAHs와 같은 발암물질은 탄 부분을 제거한 고기는 물론, 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연기에도 남아있다.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최소화하려면 고기를 살짝 익힌 뒤 약한 불에서 굽고, 고기를 굽기 전 허브에 재우는 게 좋다. 허브 속 타이몰, 페놀 등 항암 성분은 발암물질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허브를 짓이겨 즙을 낸 뒤 레몬 즙, 와인, 식초와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번거롭다면 허브를 고기에 문지르는 것도 방법이다. 고기 요리에 후추를 사용하는 경우, 고기를 다 익힌 후 뿌려야 한다. 후추를 미리 뿌려 조리하면 발암물질로 알려진 아크릴아마이드 함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기를 굽기 전과 구운 후 불판을 깨끗이 닦는 것은 필수다. 불판에 붙어있는 검게 탄 고기의 지방질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다. 전용 도구를 이용해 닦은 뒤, 물로 깨끗이 헹궈주도록 한다.
    내과전종보 기자2023/03/11 14:00
  • 딸기우유 마시면 가슴 커질까? 우유에 대한 모든 것

    딸기우유 마시면 가슴 커질까? 우유에 대한 모든 것

    우유는 단백질, 지방,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딸기, 바나나 등 맛이 첨가된 우유도 있어서 남녀노소 즐겨 마실 수 있다. 우유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우유 데울 때 생기는 막, 먹어도 될까?전자레인지로 우유를 데우다 보면 우유 표면에 얇은 막이 생긴다. 우유를 40도 이상 데울 때 표면에 단백질과 지방이 응고돼 생기는 것이다. 막에는 유당과 미네랄도 조금 들어 있다. 이는 물보다 가벼운 지방 입자가 표면 위로 떠오르는 현상과 우유의 단백질이 열에 의해 응고되는 현상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보기엔 안 좋지만 먹어도 상관없다.하지만 비만이 걱정인 사람은 단백질과 지방을 약간 없애는 게 좋기 때문에 막을 없애고 마시는 편이 낫다. 대신, 우유 맛은 묽어진다. 또 단백질이 응고된 것일 뿐 영양상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은 없지만 가열을 통해 우유에 존재하는 여러 효소의 움직임을 둔하게 만들기 때문에 ‘유당불내증’ 사람들은 알레르기 발생률이 줄어든다.◇음주 전 우유 마시면 덜 취한다?간이 알코올의 독성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이 필수적이다. 이런 성분이 부족하면 간의 알코올 분해 작용이 느려져 자연히 더 취하게 되지만, 이 성분이 우유에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우유는 간 해독작용을 돕는다.◇우유는 과식을 막는다?우유를 따뜻하게 데워 먹으면 과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유는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뮤신이라는 성분이 위벽을 보호하고 우유에 들어있는 나트륨과 탄산수소이온은 뮤신과 함께 위산으로부터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공복감을 덜 느끼게 되고, 그만큼 과음과 과식의 유혹을 덜 받을 수 있다.◇딸기우유 마시면 가슴 커진다?딸기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가슴이 커진다는 속설이 퍼져 이를 따라 하는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의학적인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다. 실제 한 성형외과가 여성 165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75%가 딸기우유가 가슴을 키우는 데 효과가 없다고 응답했다. 오히려 실험자의 7%는 이전보다 가슴이 더 작아졌다고 답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3/11 12:30
  • 전세계 0.18%뿐… 죽음의 먼지 안전지대는 어디?

    전세계 0.18%뿐… 죽음의 먼지 안전지대는 어디?

    이제 지구에 초미세먼지(PM2.5)를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는 오직 0.18%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지역에 사는 사람 수는 세계 인구의 0.001%로, 99.999%는 세계보건기구(WHO) 안전 수치(일일 평균 15㎍/㎥, 연평균 5㎍/㎥)를 초과한 초미세먼지를 마시면서 살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입자 크기가 2.5㎛ 이하인 대기오염 물질로, 체내 들어오면 세포 깊숙이 침투해 폐암, 심부전 등 각종 중증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초미세먼지로 매년 447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죽음의 먼지로 불리는 초미세먼지, 이대로 괜찮은 걸까?◇전 세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WHO 안전 기준 6배 넘어최근 호주 모내시대 공중보건·예방의학대학원 궈위밍 교수팀이 전 지구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오염 지도를 제작해 의학 학술지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Lancet Planetary Health)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초미세먼지 측정소가 선진국에만 집중돼 있어 전 지구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연구팀은 65개국 5446곳의 초미세먼지 측정소에서 2000~2019년 동안 수집한 대기오염 측정치와 위성 기반 관측 자료, 기상 데이터, 지리적 요소 등을 기계학습(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전 세계 초미세먼지 오염 지도를 완성했다.그 결과, 해당 기간 전 세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32.8㎍/㎥로 WHO 안전기준 중 연평균 5㎍/㎥은 고사하고 일일 평균인 15㎍/㎥보다도 두 배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정구역으로 꼽히는 호주·뉴질랜드도 연평균 농도는 8.5㎍/㎥로 WHO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안전지대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부 지역 뿐으로,전 지구의 0.18%에 불과하다. 그래도 호주·뉴질랜드와 더불어 오세아니아 지역(12.6㎍/㎥), 남아메리카(15.6㎍/㎥)는 상대적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낮은 편이었다. 충격적이게도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은 우리나라가 속한 동아시아(50.0㎍/㎥)였다. 남아시아(37.2㎍/㎥), 북아프리카(30.1㎍/㎥) 등도 오염이 심한 지역으로 뒤이어 꼽혔다.◇특히 우리나라 있는 동아시아, 초미세먼지 오염도 매우 심해
    기타이슬비 기자2023/03/11 12:00
  • 갑자기 사타구니에 혹이? 의심 원인 4

    갑자기 사타구니에 혹이? 의심 원인 4

    사타구니 혹이 생기기 쉬운 부위다. 크기가 크다면 손으로는 짤 수도 없고 걸을 때마다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종기지만 통증이 사라진 후에도 멍울이 남아 있다면 표피낭종, 임파선염, 서혜부 탈장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종기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는 건 단순 종기다. 종기는 피지나 피부 안에서 염증이 발생해 피부 조직이 융기한 것이다. 사타구니는 특히 종기가 잘 생기는 부위다. 통풍이 잘 안 돼 혐기성 균들이 많이 자라기 때문. 별다른 치료는 받지 않아도 된지만 억지로 짜내는 건 금물이다. 염증이 더 퍼지고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종기와 모낭염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모낭에 작은 염증이 다발성으로 생기면 모낭염이고 좀 더 크게 곪아 농포 및 결절이 형성되면 종기다.◇표피낭종통증과 염증이 사라졌는데도 까맣게 남아있다면 표피낭종일 수 있다. 피지낭종이라고도 불리는 표피낭종은 피부 진피층에 표피 세포로 이뤄진 주머니가 생겨 그 안에 피지와 각질이 차면서 생긴다. 귀 아래쪽이나, 엉덩이, 등, 가슴, 사타구니를 포함한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나타난다. 만져보면 딱딱하고, 손으로 짜면 피지가 나온다. 색소침착이 동반돼 표면이 검은색을 띄기도 한다. 금방 사라지면 내원하지 않아도 되지만 한 번 생기면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땐 국소마취를 통한 절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임파선염임파선염은 면역 기관인 임파선이 붓는 증상을 동반한다. 임파선 내부에 존재하는 백혈구가 병원균에 반응하는 게 원인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편도가 붓는 원리와 비슷하다. 임파선염은 임파선이 모여 있는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양성이거나 일시적인 바이러스 감염증 등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세균성 감염, 결핵, 악성 종양이 원인인 경우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감염은 항생제, 결핵은 항결핵제로 치료한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우 혹이 여러 개인 경우가 많다.◇서혜부 탈장탈장도 사타구니 혹의 원인이다. 서혜부 탈장은 성인에게 나타나는 탈장 중 가장 흔한 형태다. 노화로 복벽이 약해지거나 심한 기침, 무거운 짐을 들 때 복압이 상승해 내장이 밀려 나오면서 발생한다. 서혜부 인근이 볼록하게 튀어나오고 무언가 만져지는데 약한 통증이나 묵직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다. 자리에 누우면 장기가 원래대로 돌아가기도 하는데 치료받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장이 복강 내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는 ‘감돈’으로 이어져 혈액 순환에 이상이 생기고 장기가 괴사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장이 막히는 장 폐색 위험도 안고 있다. 따라서 발견 후에는 즉시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기타오상훈 기자 2023/03/11 10:00
  • 그냥 반찬이 아녔어… 위벽 지키고, 독소 빼주는 '이것'

    그냥 반찬이 아녔어… 위벽 지키고, 독소 빼주는 '이것'

    반찬 가게에 가면 연근 조림이 자주 보인다. 연근은 아삭아삭해 먹기 좋은 만큼 몸에도 좋다. 영양소가 풍부해 소화기 건강에 이롭고,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detox)’도 돕는다.연근 속 뮤신이란 성분은 소화기관에 이롭다. 연근을 입으로 베어 물면 실처럼 늘어지는 성분이 바로 뮤신이다. 뮤신이 풍부한 연근은 위벽을 보호하고, 위 기능을 촉진한다. ▲위궤양 ▲위염 ▲장염 등 위장질환 예방에 좋을 뿐 아니라 과음 후에 먹으면 속을 달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연근 속 식물성 섬유가 장벽을 적당히 자극해 장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연근은 몸에 쌓인 니코틴을 해독하는 타닌도 풍부하다. 식이섬유가 많아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설하는 효과도 있다. 비타민C도 많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연근 100g엔 비타민C가 약 55mg 들었다.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100mg)의 절반 이상을 충족하는 양이다. 비타민C가 풍부한 덕에 감기·감염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된다.연근의 해독 효과를 높이려면 갈아서 음료처럼 마시는 게 제일이다. 피클이나 장아찌 등을 담가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방법도 있다. 먹고 남은 생 연근이 있다면, 껍질을 벗기거나 씻지 말고 흙이 묻은 그대로 종이나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는다. 연근 껍질을 벗기면 연근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탓에 색이 변하기 쉽다. 이미 껍질을 벗긴 연근은 썰어서 식초 물에 담그거나, 랩으로 표면을 단단히 감싸 냉장 보관한다. 0~5℃ 정도에선 3일 정도까지 보관할 수 있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3/11 08:00
  • 전기압력밥솥 '이곳' 안 씻었다간… 펑! 폭발 위험

    전기압력밥솥 '이곳' 안 씻었다간… 펑! 폭발 위험

    전기압력밥솥을 쓰는 가구가 많다. 밥솥은 거의 매일 사용되는 주방용품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밥솥을 청소할 때 내솥만 세척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내솥만 세척했다간 증기 배출 구멍에 이물질이 쌓여 밥솥이 폭발할 수 있다.대부분의 전기압력밥솥에는 증기 배출구가 있다. 증기 배출구는 증기를 배출시켜 밥솥의 압력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밥을 짓는 과정에서 음식물 찌꺼기 등의 이물질이 증기 배출구에 쉽게 쌓인다. 배출구의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고 밥솥을 사용하면 증기가 잘 배출되지 않고, 밥솥이 허용하는 압력 수준을 초과해 밥솥이 폭발할 수 있다. 밥솥이 폭발하면 닫혀있던 밥솥 뚜껑이 ‘펑’ 소리와 함께 열리면서 뜨거운 이물질이 사방에 튀는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국가기술표준원 전기통신제품안전과 관계자는 “전기압력밥솥의 증기 배출구가 이물질로 막히면 밥솥 폭발 등 안전 위해 우려가 있기 때문에 국가기술표준원에서는 제품 제조자로 하여금 소비자가 주기적으로 증기 배출구를 점검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안내 문구를 제품 사용설명서 등에 넣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밥솥에 자동세척기능이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전기통신제품안전과 관계자는 “전기압력밥솥의 자동세척 기능은 청소를 보조하는 기능에 불과하기 때문에 자동세척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증기 배출구를 청소해야 된다”고 말했다.압력전기밥솥의 증기 배출구는 밥솥 사용 전후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밥솥의 압력추를 손으로 잡고 해체하면 증기 배출구가 보이는데, 이때 청소핀을 사용해 배출구에 축적된 이물질을 제거한다. 청소핀은 대부분의 밥솥 밑바닥에 딸려있다. 이 핀을 사용해 이물질을 뚫어주면 된다. 만약 청소핀이 없다면 칫솔로 이물질을 제거한다.
    기타이해나 기자2023/03/11 07:00
  • 살 아니라 진짜 '부기'라면… 왜 안빠질까?

    살 아니라 진짜 '부기'라면… 왜 안빠질까?

    "이거 살 아니야, 부기야"농담처럼 하는 이야기지만, 진짜 유독 잘 붓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병이 아니라 생활습관 혹은 체질 탓이다. 부종은 오래 서있는 등 생활습관에 의해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생리 때 여성 호르몬 변화로 체내 수분과 염분의 균형이 깨져 세포 속에 수분이 쌓이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날 야식을 먹었거나 짜게 먹어도 아침에 부을 수 있다. 부종을 빼려면 생활 속에서 원인을 교정하면 된다. 오래 서있는 사람은 잘 때 다리에 쿠션을 받쳐두고, 밤에 야식은 먹지 말자. 평소 짜게 먹는 습관도 당장 고쳐야 한다. 평소 걷기, 조깅, 요가, 자전거, 계단오르내리기 같은 운동은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완화한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좋다.그런데, 이런 노력에도 부종이 전혀 좋아지지 않고 부종이 처음 생긴 부위뿐 아니라 다른 신체 부위까지 확산됐다면 병 때문일 수 있다. 복용약도 의심해봐야 한다.◇병 때문일 때신장이 안 좋으면 몸이 자주 부을 수 있다.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으로 단백질 빠져나가는 단백뇨가 발생한다. 단백질 손실이 일어나면 혈관 내 삼투압이 감소한다. 혈액 속 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세포나 조직에 쌓여 부종이 생긴다. 신장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돼 수분이 축적되면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신장 기능은 단백뇨로 체크를 할 수 있으며, 단백뇨가 있으면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 신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선 만성질환과 생활습관 관리를 해야 한다.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전신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좌심실의 기능이 약해져 혈액순환이 잘 안돼 몸이 쉽게 부을 수 있다. 이때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특히 누워있을 때 호흡 곤란 증상이 심해진다. 양쪽 종아리와 발, 복부가 붓고 숨을 쉬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심부전 치료제가 나와있다.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어도 붓는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면서 얼굴과 손발이 부을 수 있다. 추위를 잘타고 쉽게 피로해지는 증상도 같이 나타난다.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를 해야 한다.우리 몸 속 깊은 곳에 있는 혈관인 심부정맥이 혈전에 의해 막히는 심부정맥혈전증도 의심해 볼 수 있다. 심부정맥혈전증이 발생하면 48~72시간 이내에 급성으로 한쪽 다리에 심한 부종이 생긴다. 다리가 붉거나 청색으로 변하며 열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밤에 잠을 자다가 쥐가 나서 잠에서 깨는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정맥에 관을 집어넣어 혈전용해제를 투여, 혈전을 제거하는 치료를 해야 한다.◇약 때문일 때관절염 등에 흔히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체내 수분과 염분 저류로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일부 고혈압, 당뇨약 또한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치료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할 때에도 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이가희 과장은 “사소한 부종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부종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 한쪽 다리만 붓거나, 호흡곤란,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부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했다.부종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면 원인을 찾기 위해 문진, 신체검사와 더불어 신기능, 갑상선 호르몬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소변검사, 심전도, 영상검사 등을 시행한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에 들어가며 부종 조절을 위해 수분 섭취제한, 이뇨제 투여, 염분 제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3/11 06:00
  • 완연한 봄 날씨… 자전거 탈 때 '이것' 꼭 착용해야

    완연한 봄 날씨… 자전거 탈 때 '이것' 꼭 착용해야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착용하는 게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졌지만, 막상 자전거를 탈 때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실제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공유자전거를 이용하는 115명을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 명을 제외한 114명(99.1%)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다.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과 함께 건강하게 자전거 타는 방법을 알아본다.안전모를 착용하기만 해도 부상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전거를 잘 못 타다 머리를 부딪혀 뇌가 손상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김태림 임상강사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와 관계없이 헬멧 착용만으로 외상성 뇌손상 위험은 28%, 치명적 부상 위험은 2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모 착용은 사고 사망률도 크게 낮춰준다.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안기옥 교수팀 연구에서도 병원 내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안전모를 착용했을 땐 0.2%인 반면, 미착용한 사람들의 사망률은 0.7%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해선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안전모는 가벼우면서 자신의 머리에 딱 맞는 제품이 좋다. 귀를 약간 덮는 정도의 길이가 적당하며 턱끈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 이 밖에도 장갑과 무릎 보호대, 야간용 라이트 등 착용은 자전거 낙상 사고에 대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전, 10~15분 동안 허벅지 앞쪽과 바깥쪽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전거 탑승 중 사고가 났을 때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었거나 ▲두통·어지럼증이 있거나 ▲했던 말을 반복하면 뇌출혈이 발생한 것일 수 있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CT 검사 등을 받아봐야 한다.
    응급의학과강수연 기자2023/03/11 05:00
  • 최고급 산후조리원도 못 피한 '이 감염병'… 독감 사망률 2.5배

    최고급 산후조리원도 못 피한 '이 감염병'… 독감 사망률 2.5배

    최근 서울 강남의 최고급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강남의 H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돼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 조리원에는 신생아 12명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리원은 특실 기준 2주 가격이 2500만원에 이르는 최고급 조리원으로 알려졌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란 10~3월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다. 어린이나 성인에서는 일반 감기와 비슷하다. 콧물·기침·재채기·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 내 회복이 가능하다. 문제는 출생 2개월이 안된 아기, 미숙아, 선천성 질환이 있는 고위험 영유아다. 이들이 RSV에 감염되면  20~40%는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으로 발전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미숙아는 면역력이 약해 RSV에 감염되면 입원을 해야 하고, 인공호흡기를 달고 중환자실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 12개월 이하 영유아가 RSV로 사망하는 경우는 인플루엔자 감염의 1.3~2.5배에 이른다고 보고된다. RSV는 감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3개월 미만의 영아다.  아직까지 국내에 RSV 예방 백신은 없다. 인체 내부에 항체를 넣어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예방제가 있지만 바이러스 유행 계절인 10~3월에 임신 기간 32주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다행인 것은 올해 상반기 GSK와 화이자가 만든 RSV 감염 예방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장기지속형 예방제(제품명 베이포터스)가 유럽 의약품청에 허가를 받았다. 조만간 국내에도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RSV 감염증 증상은 아기가 ◇보채거나 늘어짐 ◇수유 때 끙끙거리며 잘 못먹음 ◇38도 이상의 지속되는 발열 ◇숨가쁨 ◇빠르고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 등이다. 특히 산후조리원에서 집단 감염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질병관리청은 산후조리원 근무자 행동 수칙을 마련했다. ◇신생아 및 영유아 접촉 전후 손 위생 철저 ◇근무 때 마스크, 장갑, 가운 등 개인 보호구 착용 ◇호흡기 증상이 있는 근무자는 돌봄 업무 배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과 방문객의 출입 제한 등이다. 아기가 RSV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진료를 받게 해야 한다.
    내과이금숙 기자 2023/03/10 23:00
  • 밥만 먹으면 찾아오는 대변 신호… ‘장’에 이상 있는 걸까?

    밥만 먹으면 찾아오는 대변 신호… ‘장’에 이상 있는 걸까?

    밥만 먹으면 갑자기 대변이 마려운 사람들이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염증성장질환 등을 의심해봐야 하는 걸까?인체는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대장이 움직이도록 설계돼있다. 밥을 먹고 난 후에 장이 운동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나, 정상적인 과정도 지나치게 일어나면 문제가 된다. 밥을 먹자마자 화장실에 가고 싶은 일종의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식사 직후 바로 대변 신호가 온 경험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과민성대장증후군·염증성장질환이 있는 건 아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박소원 교수는 “장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도 일시적으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생기거나, 그날 먹은 음식에 본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성분이 들어 있을 때 그렇다”고 말했다. 호르몬과 음식 성분이 장 활동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물론, 과민성대장증후군·염증성장질환 환자와 위 절제술로 장 길이가 짧아진 사람도 이런 증상을 겪곤 한다. 질환이 원인이라면 병원에서 식습관을 상담하고,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박 교수는 “과민성장증후군으로 말미암아 식후에 변이 마려운 증상이 계속되면, ▲규칙적 식사 ▲과식 금지 ▲충분한 수면 ▲꾸준한 운동으로 식·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과민한 대장을 달래는 진경제 등의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에 마땅한 이상이 없는 사람들은 약물치료보다 습관 교정이 우선이다. 박소원 교수는 “과식하거나, 찬 액체를 한꺼번에 다량 들이키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유당을 섭취하는 경우 장이 지나치게 활성화돼 식사 직후에 대변 신호가 올 수 있다”며 “자신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었을 때 이런 일이 잦은지 파악해, 그 음식과 상황을 조심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3/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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