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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 본 뒤 '이곳' 힘주기 10회… 치질 예방한다

    변 본 뒤 '이곳' 힘주기 10회… 치질 예방한다

    여름에도 치질 때문에 고생인 사람이 많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탓에 변이 딱딱해져 변비를 겪거나, 찬 음식 섭취로 설사를 하는 등 배변 상태가 쉽게 변하기 때문이다. 치질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치질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치핵, 치열, 치루다. 이중 치핵이 가장 흔하다. 치핵은 혈관·평활근·지지조직 등으로 구성된 항문 쿠션이 늘어나 혹처럼 튀어나오는 것이다. 치열은 항문 피부나 점막이 찢어진 것이고, 치루는 항문샘에 염증이 생겨 고름이 나오는 것이다. 고름이 항문 피부나 항문 속으로 터져나오는 관도 만들어진다.치핵은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온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된다. 항문 조직이 빠져 나오지 않은 상태를 1도, 배변할 때 빠져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면 2도,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면 3도, 항상 빠져 나와있으면 4도다. 1, 2도 치핵은 약물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하다. 치핵이 3도 이상이라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치핵 환자 중 실제 병원에서 수술하는 경우는 30% 정도다. 치열은 변 완화제나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 변비를 개선시키는 등 보존 치료를 하면 나아진다. 치루는 내부에 생긴 관을 절제하는 치료가 필요하다.치질 예방에는 좌욕이 도움이 된다. 이때 항문 주변을 마사지하는 것도 효과가 크다. 좌욕기나 샤워기 등으로 거품을 발생시켜 거품에 엉덩이를 댄 후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하면 된다. 좌욕기가 없으면 샤워기 물살을 세지 않게 조정한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물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한다. 시간은 3~5분이 적당하다. 너무 오래 쪼그려 앉아 있으면 오히려 항문 혈관 압력이 증가해 항문에 있던 상처가 덧날 수 있다. 간혹 물 온도가 뜨거울수록 효과가 좋다고 생각해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는데, 화상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 항문에 있던 상처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삼가는 게 좋다.배변 후에는 항문에 힘을 주고 오므려서 배 위쪽으로 당기는 운동을 10회씩 반복하자. 이 운동을 자주 하면 밀려 나온 항문조직이 쉽게 제자리로 돌아가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오른쪽 아랫배를 양손으로 잡고 시계 방향으로 30회 정도 문지르는 복부 마사지도 장 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결과적으로 치질을 막는 효과를 낸다.​​
    외과이해나 기자2023/06/18 23:00
  • 발가락으로 '이것' 하면 뇌 기능 좋아진다

    발가락으로 '이것' 하면 뇌 기능 좋아진다

    뇌는 신체의 모든 행동을 관장하는 중요한 부위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노화해 조금씩 부피가 줄어든다. 뇌 노화를 막고 뇌 기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양손으로 양치질하기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칫솔질하는 양손 양치질은 뇌 자극 효과가 있다. 본인이 자주 쓰는 손으로 칫솔질을 한 다음, 반대 손으로 다시 한 번 더 반복하면 된다. 손은 신경이 퍼져 있어 뇌와 여러 신호를 주고받는다. 따라서 칫솔질처럼 정교한 작업을 양손을 활용해 번갈아 하면 운동신경, 감각신경이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평소 쓰지 않던 감각신경 활용익숙하지 않은 행동을 하면 기억력과 관련된 부위인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눈 감고 식사하기, 식사 전 음식 냄새 맡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식사하기, 머리 빗기 등을 실천하면 된다. 허브 향을 맡는 것도 뇌 기능 활성화 효과가 있다. 후각신경은 전두엽 바로 아래 위치해 익숙하지 않은 향을 맡으면 전두엽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통곡물·채소·생선 먹기뇌 기능을 높이려면 가급적 정제되지 않은 식재료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소가 고루 섞인 식단을 먹는 게 좋다. 원재료에 가까운 식품을 먹어야 음식을 충분히 씹어 먹게 돼 뇌 기능이 활성화된다. 음식을 오래 씹어 먹으면 뇌 혈류량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기 때문이다. 저작운동이 활발할수록 귀밑샘에서 노화방지 호르몬인 파로틴이 분비되는데, 뇌 노화를 막고 혈관 신축성을 높인다. 시금치,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생선 한 토막, 삶은 달걀, 두부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녹색 잎채소에는 베타카로틴, 비타민, 엽산 등 뇌 강화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다. 달걀 속 콜린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인지 능력 저하를 막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 연어 등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은 뇌의 인지기능을 높인다.◇발가락 가위바위보발가락 가위바위보는 뇌를 골고루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운동 방법이다. 엄지발가락만 세우고 나머지 발가락은 오므리는 것이 가위 동작, 모든 발가락을 최대한 오므리는 것이 바위 동작, 모든 발가락을 쫙 펴는 것이 보 동작이다. 각 동작을 20회씩 반복하면 발가락 근육 발달은 물론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뇌로 가는 혈류량이 증가하고 두뇌 건강에 좋다.
    신경과최지우 기자 2023/06/18 22:00
  • 안과 교수 추천… 눈에 속눈썹 들어가면 ‘이렇게’ 빼야

    안과 교수 추천… 눈에 속눈썹 들어가면 ‘이렇게’ 빼야

    속눈썹이 빠져 눈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이때 속눈썹을 눈에서 빼내기 위해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으로 눈을 살짝 긁어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속눈썹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혹여 속눈썹이 눈 뒤로 넘어가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 눈에 들어간 속눈썹은 어떻게 빼내야 할까?우선 눈의 구조상 속눈썹은 눈 뒤로 넘어갈 수 없다. 중앙대 병원 안과 이정규 교수는 “우리 눈은 결막 조직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결막 조직이 속눈썹이 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눈 안에 들어간 속눈썹을 그대로 방치했다간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정규 교수는 “속눈썹이 눈에 들어갔다고 해서 당장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오래 방치하면 속눈썹이 눈의 결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심하면 눈물샘에 작은 물혹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통증이나 이물감이 든다면 속눈썹을 빨리 제거해주는 게 좋다.한편, 속눈썹을 제거하기 위해 ▲눈을 비비거나 ▲손가락으로 눈 점막을 살짝 긁내거나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눈을 비비는 행동은 눈에 상처를 낼 수 있고, 손을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우려가 크다. 면봉 역시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쉽지 않다. 이정규 교수에 따르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공눈물은 실제 눈물의 산도(pH)·농도 등을 고려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눈물의 수성층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인공눈물을 사용했는데도 속눈썹이 빠져나오지 않는다면 안과에 내원해 속눈썹을 제거해야 한다. 이정규 교수는 "병원에 갈 수 없는 늦은 시간이라면 다음 날 내원해도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안과이채리 기자2023/06/18 20:00
  • ‘쩝쩝’‘째깍째깍’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사람 보세요

    ‘쩝쩝’‘째깍째깍’ 작은 소리에도 예민한 사람 보세요

    시계 초침 소리나 키보드 두들기는 소리, 음식 씹는 소리 등과 같은 소리에 유독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청각과민증’일 수 있다. 청각과민증은 보통 사람이 불편해하지 않는 일상적 소리자극을 견디지 못하는 증상으로, ‘선택적 소리 민감성’이라고도 한다. 보통 9~13살에 증상이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서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청각과민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소리가 청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 소리를 막는 근육의 손상 등을 원인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성격이 예민한 사람일수록 겪기 쉬우며, 피곤할 때도 작은 소음에 예민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청각과민증이 있으면 일반적인 소리를 소음으로 인식해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음식 씹는 소리 ▲자판 두들기는 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 ▲발 소리 ▲에어컨·냉장고 소리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소리를 들으면 분노·불안·혐오감 등을 느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고, 심하면 식은땀이 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자율신경계 반응이 일어나기도 한다. 작은 소음에도 예민하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잠을 자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청각과민증은 반복된 소리에 노출되는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청각과민증이 있으면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이 발달해 특정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어도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정 소리에 예민할 뿐 청력에는 이상이 없다.청각과민증이 심하지 않으면 건강한 소리를 자주 듣는 것만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산책하면서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클래식 음악을 듣는 식이다.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건강한 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만큼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다른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훈련치료, 약물치료 등을 실시한다. 대표적인 훈련치료로는 ‘민감 소실요법’이 있다.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리를 오히려 자주 듣는 것으로,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청신경을 소리에 적응시킨다. 특정 질환에 의해 청각과민증이 생긴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정신과전종보 기자2023/06/18 16:30
  • '이 음료' 자주 마시면… 소변 지리고, 설사까지?

    '이 음료' 자주 마시면… 소변 지리고, 설사까지?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를 과도하게 마시면 요실금 또는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쓰이는 화학적 합성 물질이다. 제로 칼로리 음료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등이 대표적이다.미국 예일대 의대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 섭취와 요실금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1990년대에 시작된 대규모 연구 프로그램 '여성 건강 계획(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여한 여성 8만388명의 데이터 3년치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 섭취 횟수에 따라 참여자들을 ▲매주 1회 미만 ▲매주 1~6회 ▲하루 1회 이상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인공 감미료 음료 섭취와 요실금 증상 사이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를 1주일에 1~6번 마시는 여성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1주일에 한 번 미만 마시는 여성보다 요실금 발생률이 10% 높았다. 하루 1번 이상 마시는 여성은 요실금 발생률이 12% 높았다. 다만, 이들이 호소한 요실금은 복합성 요실금이 대부분이었다. 복압성 요실금이나 절박성 요실금은 인공 감미료 첨가 음료와 연관이 없었다. 인공 감미료가 왜 요실금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다만, 인공 감미료가 배뇨근을 위축시킨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학술지 '폐경(Menopause)'에 게재됐다.말티톨, 소비톨 등 당알코올류의 인공 감미료가 든 음료는 설사를 유발하기도 한다. 당알코올이 장내 수분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평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다면 증상이 더 잦게 나타나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알코올이 완전히 소화되지 않아 설사를 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당알코올이 든 식품을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푸드이해나 기자2023/06/18 16:00
  • 로션 없어서 핸드크림 발랐다… 피부 상태는?

    로션 없어서 핸드크림 발랐다… 피부 상태는?

    핸드크림은 말 그대로 손(hand)에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크림이다. 성분 또한 손 피부 보습에 최적화돼있다. 겉보기엔 얼굴에 바르는 로션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핸드크림을 로션 대신 사용하면 안 될까?얼굴과 손은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의 분포가 다르다. 사람마다 개인차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손은 얼굴에 비해 피지선이 적다. 손바닥에는 피지선 자체가 없어 다른 곳에 비해 쉽게 건조해지기도 한다. 반면 얼굴은 기본적으로 유분기가 있고 피지선도 많다.손 피부의 특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핸드크림에는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유분과 피막제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피지선이 많은 얼굴에 이 같은 성분의 핸드크림을 바를 경우 유분이 더욱 많아져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 핸드크림은 향료 또한 많이 사용돼, 손보다 민감한 얼굴 피부에 닿으면 피부 문제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반대로 얼굴에 바르는 로션을 손에 바르는 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얼굴용 로션에 들어있는 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등 고급 보습 성분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효과도 있다. 다만 일반 로션을 핸드크림처럼 사용할 경우 보습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 손은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꺼워 보습 성분이 충분히 스며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혹 얼굴에 바르는 고급 영양크림을 손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보습 측면에서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핸드크림 대신 로션을 사용한다면 보습성분이 유지되도록 자주 발라야 한다. 손으로 물건을 만지거나 다른 활동을 하면 보습 성분이 스며들기 전에 닦여 없어지기 쉽다.
    피부과전종보 기자2023/06/18 14:00
  • 몸짱 되려고 ‘이것’ 하다간 신장 망가져

    몸짱 되려고 ‘이것’ 하다간 신장 망가져

    신장 건강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신장 기능을 해치는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본다.◇과도한 소염진통제 복용소염진통제 중, COX 효소 억제제 기전의 약은 신장 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COX-1 효소는 신장, 위장, 혈소판 기능 유지에 쓰이며 COX-2 효소는 몸에 염증이나 상처가 났을 때 생성된다. COX 효소 억제제는 혈압 상승, 부종, 단백뇨 등의 부작용 위험도 있다. 신장 기능이 이미 저하된 노인, 당뇨병 환자, 고혈압 환자 등은 특히 진통제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과격한 근육 운동근력 운동을 할 때 근육세포가 파괴되면 근육 속 물질인 마이오글로빈, 칼륨, 인 등이 혈액에 스며들어 신장 기능을 악화한다. 특히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운동을 할 경우, 횡문근융해증 위험이 높아진다. 횡문근융해증이란 운동으로 손상된 근육에 충분한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고 이로 인한 독성물질이 체내에 퍼지는 질환이다. 신장은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해당 기능이 독성물질로 인해 마비돼 신부전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무리한 운동을 한 뒤, 근육통과 부종이 있고 붉은색 혹은 갈색 소변이 나온다면 신장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운동할 때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은 필수다.◇고단백 식이체중 감량, 근육 증진 등의 목적으로 고단백 식사를 2~3주 이상하면 신장 기능이 감소한다. 고단백 식사는 체중 당 하루 1.5g 이상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전체 섭취 열량의 25~35% 이상을 단백질로 구성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신장이 과여과 현상을 겪는다. 신장은 간에서 분해된 단백질 대사산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는데 단백질 양이 지나치면 혈액을 과도하게 걸러 사구체 경화, 단백뇨 등을 유발한다. 실제로 고대구로병원 연구팀이 참여자 1천명 이상을 평균 5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고단백 섭취군은 신장 기능이 빠르게 감소했고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높았다.◇흡연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고 신장 쪽 혈류를 감소시켜 기능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흡연은 신장암과도 매우 관련이 깊다. 흡연력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신장암 발병위험이 1.5~2.5배 더 높다.◇짜게 먹는 식습관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도 신장 건강에 매우 해롭다. 짠 음식 섭취로 체내 나트륨이 많아지면 신장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 신장에 결석이 생기면 주위 조직에 자극이 가해져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혈뇨,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금, 고추장, 된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식초, 후추 등 향신료나 파, 마늘 등 채소를 활용해 요리의 맛을 더하는 게 좋다.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가급적 건더기 위주로 먹고 위에 소스가 뿌려지는 음식은 소스를 따로 담아 조금씩 찍어 먹어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내과최지우 기자2023/06/18 12:30
  • 소변 조금만 차도 아랫배 묵직, 뻐근… 여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

    소변 조금만 차도 아랫배 묵직, 뻐근… 여성이라면 '이 질환' 의심

    방광에 소변이 차면 아랫배 통증이 심하고, 질 부위가 아프지만 질염이 아닌 여성이라면 '간질성 방광염'을 한번쯤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간질성 방광염은 세균·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아토피·류마티스 질환처럼 이유 없이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윤하나 교수는 “간질성 방광염은 방광질환 중에서 가장 골치 아픈 질환으로 이유 없이 방광이 헐고 찢어지며 굳는 질환”이라며 “소변이 조금만 차도 통증이 심해 소변을 20~30분 마다 본다”고 했다. 방광 점막 보호층에 손상이 생겨 소변이 조금만 차면 아랫배가 묵직하고 뻐근해 참을 수 없어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다.◇방광이 딱딱하게 굳어가방광내시경을 해보면 방광 안의 혈관이 충혈돼 있고, 궤양의 흔적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검사를 위해 방광에 식염수를 채우면 혈관이 점점이 터져 몽글몽글 피가 맺히는 모양도 볼 수 있고, 더 심하면 방광 점막이 찢어진다. 나중에는 간경화처럼 방광 조직이 딱딱해지면서 탄력이 없이 굳어지게 된다. 방광은 풍선처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해야 소변을 채우고 비울 수 있는 데, 이런 변화는 치명적이다. 간질성 방광염은30~40대 여성에 많은데, 문제는 원인을 아직 명백히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에 속시원한 치료법은 없다는 것이다.◇간질성 방광염 현 치료법은?간질성 방광염에는 현재 항염작용을 하는 약물, 진통제, 항생제, 방광근이완제 등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쓰면서, 헐고 있는 방광 점막을 회복시키기 위해 방광점막층 회복제를 먹거나 방광 내에 주입하는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들은 조기부터 꾸준히 치료하면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심한 사람은 내시경으로 궤양을 긁어내고 전기 칼로 지지고, 새살이 잘 자라게 하는 약을 쓰기도 한다.약물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급격히 방광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는, 원래의 방광을 일부 절제하고 장으로 방광의 일부를 만들어 방광의 용적을 키워주는 방광확장수술을 한다. 소변이 50~100 cc(정상 방광 용적 400~500 cc)만 차도 아파서 못 참으니 아예 문제가 있는 부분을 잘라내고 장을 이용하여 나머지를 늘려주는 것이다. 윤하나 교수는 “이런 치료를 하면 소변을 통증 없이 참고 볼 수 있게 된다. 방광암도 아닌데, 방광을 절제하는 수술을 할만큼 간질성 방광염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병”이라고 했다.◇간질성 방광염 예방법은?방광염이 자주 생기는 사람은 제대로 치료를 해야 한다. 대부분 사소한 잦은 방광염 증상을 무시하고 제대로 치료받지 않거나 그저 항생제만 그때 그때 먹으면서 수년간을 버텨오던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 간질성 방광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간질성 방광염은 시작은 미미한데 병의 경과와 끝은 너무나 괴롭다. 일단 일 년에 두 차례 이상 방광염이 자주 생기고, 방광염은 아니라는데 자꾸 아랫배가 아프고 소변이 개운하지 않다던지, 요도나 하복부에 소변을 보기 전에 통증을 느낀다면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윤하나 교수는 “살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면 안될 일이 많겠지만, 방광은 특히 더하다”며 “내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나온 소변이 아무 문제없이 잘 들어 있다가 하루 6번 시원하게 소변을 내보내 주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방광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했다.
    비뇨기과이금숙 기자2023/06/18 12:00
  • 발생률 10위 암이지만 생소한 신장암… 증상은?

    발생률 10위 암이지만 생소한 신장암… 증상은?

    매년 6월 18일은 국제신장암연합(IKCC)에서 각국의 학회 및 협회와 신장암 인식 재고를 위해 제정한 ‘세계 신장암의 날’이다. 신장암은 종양이 어느 정도 커져 신장 구조가 변형되거나 장기를 밀어낼 정도는 되야 증상이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발견하기 어려운 신장암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유구한 교수와 함께 알아보았다.◇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 주 이유는 ‘흡연’과 ‘비만율’2023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의 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암 발생 24만7952건 중 신장암(질병코드 C64)은 5946건이었다. 전체 암 발생 중 약 2.3%를 차지하며 10위를 기록했다. 신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남성 4135건 여성 1811건)이었다. 유구한 교수는 “남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높은 흡연율과 비만율이 원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담배는 흡연량 및 흡연 기간에 비례해 신장암 위험도를 키우는데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신장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다고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또 “남성 신세포암 환자의 20~30%, 여성 환자의 10~20%에서 흡연이 관련 있다”고 말했다.◇초기는 무증상, 건강검진이나 다른 진료 중 발견되는 경우 많아신장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신장암이 진행돼 나타나는 3대 증상으로는 ▲옆구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소변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옆구리 또는 윗배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다. 다만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고,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으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최근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면서 복부초음파검사 등 영상진단을 통해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다.◇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 정기 검사 필요한 이유1기에 발견해 조기 치료를 하면 5년 생존율이 88~100%에 달한다. 이처럼 조기 진단과 비침습적 치료가 중요하므로,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발견되는 신장암의 반 이상이 검진이나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 암”이라며 “전이되거나 재발한 신세포암은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비침습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장암은 초음파, 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이용해 진단이 가능하며, 고형 종물이 의심되면 복부CT 또는 MRI 검사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종양 작으면 신장 조직 살리면서 종양 제거 가능신장암의 치료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결정한다. 현재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종양이 작은 경우 주변 신장조직을 살리며 종양만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종양이 크거나 큰 혈관을 침범하면 신장을 포함해 종양을 제거한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은 경우 개복 또는 복강경, 로봇수술로 근치적 신적출술이나 신장암 부분 절제술로 종양을 절제해 치료한다. 신장암 부분 절제술은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장으로 가는 동맥을 차단하고 종양을 완전히 절제한 후 신속한 봉합으로 남은 신장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종양을 제거하고 2~4주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신장암의 수술 후 재발은 대개 1~2년 사이에 많이 발생하지만, 10~15년 이상 지나서 재발했다는 보고도 있어 재발이나 진행 여부에 대한 추적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CT 나 MRI 등의 영상검사로 정기적 추적 관찰을 시행한다. 추적 관찰 중에 재발이 되면 항암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6/18 10:00
  •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 풍경의 건강 효과는?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 풍경의 건강 효과는?

    배우 김정은이 ‘부자 되세요~!’라고 TV 광고에서 외친 게 20년 전이고,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 ‘츄’가 그걸 리바이벌한 게 2년 전이다. 부자 되기는 그때도 지금도 쉽지 않다. 하지만 요즘엔 부자보다 ‘뷰자’를 쳐주는 분위기다. ‘돈+부자’ 위에 ‘뷰(view)+부자’다. 뷰자가 되면 뭐가 좋을까. 많은 사람이 멋진 뷰를 감상하며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 강 뷰, 바다 뷰, 숲 뷰를 넘어 실내 뷰까지 탐내는 중이다.◇플랜테리어, 풍경을 끌어들이다요즘 뷰자들은 거실로 풍경을 끌어들인다. 플랜테리어(planterior)에 열심인데, 식물(플랜트)과 인테리어를 합성한 말이다. 인테리어의 재료로 다양한 식물을 활용한다. 거실에 앉은 채로 ‘좋은 뷰’를 감상하겠단 생각이다. 가드닝(gardening)을 거실로 끌어들인 셈인데, 가드닝의 건강 효과는 알려져 있다. 불안과 우울을 완화해준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진이 가드닝과 미술 수업의 효과를 비교한 적이 있다. 가드닝 쪽이 불안, 우울 완화에 더 큰 효과를 보였다. 반려 식물 키우기에 디자인을 가미해 심리 치유 효과를 높였다.플랜테리어의 건강 효과를 따지고 들어가면 ‘그린 컬러’가 나온다. 거실, 침실을 장식한 식물들의 초록은 사람의 교감 신경계를 안정시킨다. 녹색은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푸는 데도 효과적이다. 녹색 식물을 곁에 두면 혈액 흐름이 원활해지고, 위액분비도 촉진한다는 게 컬러 테라피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풍경과 초록의 건강 효과는 숲세권을 먼저 띄웠다. 언젠가부터 역세권의 인기를 좇는 중이다. 집 주위에 숲을 두고 산다면, 넓은 창을 통해 신록과 단풍과 눈꽃을 볼 수 있다면 그는 부자가 부러울 일 없는 뷰자다. 요즘 숲세권 아파트 저층 입주자들은 방들의 창까지 통창으로 만들어 나무와 숲을 감상한다.가까운 곳에 초록을 둔 뷰자들은 창을 활짝 여는 것만으로 피톤치드(phytoncide)의 건강 효과도 누린다. 피톤치드는 식물이 분비하는 항균물질인데,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은 사람에게도 이롭다.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진정 효과),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활짝 연 창을 통해 들어오는 숲의 향기를 맡는 동안 햇살이 비추고 우리 몸속에선 그때 비타민D가 만들어진다.도시 생활자들에겐 쉽지 않지만, 강 뷰, 바다 뷰를 즐기는 뷰자들도 있다. 유장하게 흐르는 강을 아파트 고층에서 쳐다보고 있으면 별도의 명상이 필요 없다. 바다의 푸른 빛은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라이프이지형 객원기자 2023/06/18 09:00
  • 워터밤 곧 시작… 렌즈 낀 눈에 물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

    워터밤 곧 시작… 렌즈 낀 눈에 물 들어가면 ‘이렇게’ 해야

    물총놀이를 하며 음악 공연을 즐기는 ‘워터밤(WATERBOMB)’ 축제가 다가오는 23일 금요일부터 시작된다. 평소 안경을 끼는 축제 참여자들은 ‘렌즈’를 껴도 될까 고민될 수 있다. 렌즈를 낀 눈에 물이 들어갔다가 결막염이 생길까 걱정돼서다. 물놀이하는 날 렌즈를 착용해도 되는 걸까?우선, 가장 좋은 선택지는 콘택트렌즈를 끼지 않고 물놀이하는 것임을 명심한다. 물놀이 장소는 이물질과 미생물이 가득할 가능성이 크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미생물이 있는 물이 눈에 들어가면, 눈과 세균 사이에 미생물이 가둬지게 된다.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감염되기라도 하면 세균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으며, 가시아메바나 아데노바이러스 등 결막염을 유발하는 병원체가 눈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흰자위가 빨개지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부득이하게 렌즈를 낄 수밖에 없다면, 물안경이나 고글을 잘 눌러 써서 눈에 물이 직접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눈에 물이 닿지 않았더라도 물놀이할 때 사용했던 렌즈는 물놀이가 끝난 후에 버린다. 혹시라도 모를 감염 위험을 제거하려면, 콘택트렌즈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게 바람직하다. 물놀이 도중에 렌즈를 낀 눈이 불편하거나, ▲충혈 ▲과도한 눈물 분비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곧바로 콘택트렌즈를 제거하고 안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놀이 후에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충혈 ▲눈곱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결막염이 의심된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세균성 ▲바이러스성 ▲알레르기성 등으로 나뉜다. 누런 눈물이 많이 나온다면 세균성 결막염, 투명한 눈물이 많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심산이 크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한쪽 눈에만 생겨도 반대쪽 눈으로 옮아갈 수 있다. 물놀이하지 않은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옮을 수 있으니, 수건과 침구를 공유하지 말아야 한다. 인공눈물을 넣고, 냉찜질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안과이해림 기자2023/06/18 08:00
  • 입 벌리고 자는 버릇, '이렇게까지' 안 좋다고?

    입 벌리고 자는 버릇, '이렇게까지' 안 좋다고?

    잘 때마다 자연스럽게 입이 벌어진다면 주목하자. 사소해 보이는 잠버릇이지만, 건강에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면역력 떨어뜨려… 호흡기질환자 특히 주의해야먼저 수면 중 구강호흡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입으로 숨을 쉬면 외부 공기가 코가 아닌 입을 통해 폐 속으로 바로 들어오게 된다. 코에는 호흡할 때 각종 세균과 유해 물질 등을 걸러주는 점막, 코털 등 필터가 있지만, 입에는 없다. 입속 침이 그나마 세균이 증식하는 것을 막는 항균작용을 하는데, 구강 호흡을 하면 침까지 마르게 돼 오히려 무장해제돼 버린다. 면역력이 쉽게 떨어져 버리는 것. 실제로 중국 산동대 장허 박사팀이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는 50명과 구강호흡을 하지 않는 50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구강호흡을 하는 팀은 전신 염증 수치가 높은 등 면역 기능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을 앓는 환자가 수면 중 구강호흡을 하면 복합성 호흡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입이 마르면서 입 냄새도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혈압 올라가고, 수면무호흡증 생겨수면 중 구강호흡은 깊은 잠도 방해한다. 입으로 호흡하면 오히려 공기가 잘 들어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입을 벌리고 자면 혀가 뒤로 쳐져 기도가 막힌다. 결국 호흡이 힘들어져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면 중 호흡이 잠시 멈추는 수면무호흡증은 뇌가 독소를 제거하는 것을 막아 피로를 축적하고, 기억력을 저하하는 등 뇌 기능을 떨어뜨린다.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등 각종 합병증도 유발한다.생각보다 구강호흡은 빠른 시일 내에 수면무호흡증과 여러 합병증을 초래한다. 과학자이자 작가 제임스 네스터(James Nestor)는 CNN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저서 '호흡의 기술'(Breath: The New Science of a Lost Art)을 작성하던 중 스탠퍼드대 과학자들과 열흘 동안 코를 막고 잠을 자는 실험을 실제로 해봤다고 밝혔다. 수면 중 구강호흡을 했을 뿐인데, 네스터는 10일 만에 혈압이 13이나 올라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으로 진단받았다.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일 때, 1기 고혈압으로 판단된다. 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했고, 혈중 산소 수치도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네스터는 "수면 중 구강호흡이 이렇게나 빨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줄 몰랐다"며 "특히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극적으로 매우 빠르게 나타났다"고 했다.◇기상 후 입 말라 있다면 구강호흡 의심해야수면 중 구강호흡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코를 골거나 ▲아침에 쉽게 일어나지 못하거나 ▲자고 나면 목이 마르거나 ▲깊은 잠을 못 자거나 ▲입술이 자주 말라 있거나 ▲자는 도중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피부가 거칠고 아토피·천식이 있거나 ▲이를 갈거나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증상 중 두 가지에 해당한다면 구강호흡을 의심해 봐야 한다.'부테이코 호흡법'으로 건강한 호흡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부테이코 호흡법은 우크라이나 출신 부테이코 교수가 구소련의 한 의과대학에서 천식 환자가 코로 숨을 쉬게 하기 위해 만든 호흡법이다. 의자에 편하게 앉아 호흡을 안정하게 고른다. 숨을 내쉰 후, 들이쉴 때 숨을 반 정도만 들이마시고 코를 잡아 숨을 참는다. 시간을 잰다. 숨을 참을 수 없을 때 코로 숨을 내뱉는다. 천천히 숨을 내뱉으며 시간을 잰다. 측정한 두 시간을 더했을 때 40~60초 사이라면 정상이고, 20~40초면 경미한 호흡 장애, 10~20초면 호흡 훈련이 필요한 상태다.◇옆으로 누워 자면 증상 개선할 수 있어수면 중 구강호흡을 예방하려면 원인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가장 흔한 이유는 코가 막히는 것이므로 알레르기, 비염, 비중격만곡증 등 코막힘을 유발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 해결해야 한다. 자기 전 식염수로 코를 헹구는 코 세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구강호흡이 개선될 수 있다. 목 주변 살이 기도를 막는 게 구강호흡의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똑바로 누워 자면 혀가 기도를 막아 코로 숨을 쉬기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구강호흡이 심하다면 몸을 옆으로 돌려 누워 잔다.최근 구강호흡을 원천 봉쇄해 버리는 입막음 테이프를 붙이고 자는 경우도 늘고 있다. 그러나 10세 이하 어린이는 코가 막혀 숨을 쉴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 스스로 테이프를 떼버리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붙이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테이프로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사전에 의사와 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내과이슬비 기자 2023/06/18 07:00
  • 닥터 차정숙 속 간이식, 언제 필요할까?

    닥터 차정숙 속 간이식, 언제 필요할까?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는 평범한 가정주부로 일상을 이어가던 주인공(엄정화)이 급성 간부전으로 한 달 만에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유일한 적합자인 남편(김병철)이 간이식을 거부하면서 뇌사자에게 간이식을 받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현실에선 어떤지 경희대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간담도췌장외과 김범수 교수를 통해 알아봤다.◇급성 간부전 환자, 응급도 높아만성 간질환이 없는 급성 간부전 환자는 대기 시, 응급도가 높은 순위에 위치한다. 만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염(만성 B형간염, 만성 C형간염 등) 및 알콜성 간경변증, 자가면역성 간염, 경화성담관염 등이 만성적으로 진행돼 복수, 황달, 정맥류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게 되면 간이식을 시행한다.김범수 교수는 “어떠한 원인이든지 간세포 손상이 발생해 간수치 상승, 황달 및 간성혼수 등이 발생하는 경우를 급성 간부전이라고 한다”며 “보존적 치료, 내과적 치료에도 간기능의 호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즉각적인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이러스성 간염이 있다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약물, 음주, 한약 및 각종 정체를 알 수 없는 건강보조식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혈액형 상관없이 간이식 가능간이식은 혈액형이 같은 만 16세 이상 55세 미만의 건강한 경우에 가장 적합하다. 생체 기증자의 경우 B형 또는 C형 간염, 성병 등과 같은 전염성 질환과 고혈압, 당뇨 등 전신 질환이 없어야 한다. 김 교수는 “간에 심한 지방간 및 염증이 없고, 간의 크기와 모양이 기증에 적합하며 해부학적 변이 등도 없어야 한다”며 “혈액형이 달라도 간이식이 가능하지만, 수술 전 수혜자에게 거부반응 없이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탈감작요법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생체 간이식을 준비하면서 적절한 기증자가 없다면 동시에 뇌사자 등록을 해야 한다. 이식 대기자 정보는 뇌사 추정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도에 따라 가장 적절한 대기자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응급도는 의학적 수준에 따라 1에서 5등급과 멜드 응급도 점수가 있는데 보통 가장 위급한 환자에게 간을 기증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기증자는 간의 65% 절제, 6~8주 후 90% 이상 재생간이식 환자는 병든 간을 일부만 절제하는 것이 아니고 전부 절제한 후 건강한 사람의 간을 이식받는다. 김 교수는 “간 기증자의 경우 간의 65% 정도를 절제하게 되는데 절제된 간은 수술 후 6~8주 후에 수술 전 상태의 90~95% 정도까지 재생된다”며 “수술 전 기증자 적합성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면 장기적으로 간 기능에는 문제가 없다”고 언급했다.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알코올성 간장애로 간이식을 받은 환자는 1년 후쯤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생활도 똑같이 하게 되는데, 간혹 음주를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기증자와 의료진과의 신뢰에도 금이 가는 행동이다. 절대 금주가 원칙이며, 면역억제제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간질환오상훈 기자2023/06/18 06:00
  • 더운 여름, 우유·달걀 상했는지 단번에 아는 법

    더운 여름, 우유·달걀 상했는지 단번에 아는 법

    이번 주말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음식을 잘 못 보관하다 상한 음식을 먹게 될 수 있다. 특히 일상에서 흔하게 먹는 우유, 달걀 등의 음식은 여름철 잘 상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철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상한 음식 구별법을 알아본다. ◇우유찬물이 든 컵에 우유 몇 방울을 떨어뜨려 보면 상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물속에 그대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정상적인 우유지만, 넣자마자 퍼져버린다면 상한 것이다. 우유는 냉장고에서 자주 꺼내 밖에 두거나, 꺼낸 후에 바로 냉장고에 넣지 않았다면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상할 수 있다. 따라서 마시기 전에 위의 방법을 이용해 변질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부풀어 오른 우유 팩의 경우도 변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달걀달걀을 깐 후 냄새를 맡아 변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이보단 더 간단한 방법도 있다. 소금을 탄 물로 알아보는 방법이다. 물과 소금을 10:1 비율로 섞은 물에 달걀을 넣었을 때 바로 가라앉으면 상하지 않은 신선한 상태다. 달걀이 둥둥 떠오른다면 상했다는 뜻으로, 먹지 않는 게 좋다.◇육류·어패류육류와 어패류는 해동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로 변질 여부를 알 수 있다. 상한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해동했을 때 색이 하얗다. 상한 닭고기는 색이 검게 변하거나 냄새가 난다. 밀봉된 고기 팩이 부풀어 올랐다면 부패가 진행된 것이므로 버려야 한다. 상한 날생선의 경우 심한 비린내가 나 비교적 변질 여부를 알기 쉽다. 냉동 보관한 생선은 전자레인지에 약간 돌려 해동했을 때 속살이 스펀지처럼 퍽퍽하다면 상한 것이다.
    푸드강수연 기자2023/06/18 05:00
  • 화장실에 칫솔 두고 쓰는 사람, ‘이런 위험’ 감수해야

    화장실에 칫솔 두고 쓰는 사람, ‘이런 위험’ 감수해야

    세균이 바글바글한 칫솔을 그대로 입에 넣어 양치하면, 입안 세균이 증식해 잇몸병, 충치, 입 냄새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칫솔을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칫솔에 세균이 번식하도록 두는 지름길이다.◇칫솔 화장실 보관, 세균 번식 온상 칫솔을 한 달 이상 화장실 세면대 칫솔꽂이에 넣어뒀다면 이미 세균 덩어리일 가능성이 크다. 양치할 때마다 치아 속 세균이 칫솔로 옮겨가게 되는데,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칫솔을 환장실에 한 달간 보관했더니 세균 수가 149.46 CFU(집락 형성 단위)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밀폐된 플라스틱 케이스 속 칫솔보다도 높은 수치였다. 겨울철 공중화장실 변기 시트 세균수가 202CFU 정도다. 게다가 화장실에는 변기도 있다.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들은 공기 중으로 퍼지므로 칫솔을 화장실에 보관했다면 칫솔이 세균 오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2011년 인도 치과연구 저널에서 변기가 있는 곳과 없는 곳에서 보관한 각 20개의 칫솔 오염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변기가 있는 욕실에 보관한 칫솔에서만 사용 한 달 만에 황색포도상구균, 뮤탄스균 등이 검출됐고, 세 달 뒤에는 대장균까지 발견됐다.◇주기적인 소독, 건조한 환경 필요해꼭 화장실에 칫솔을 보관하고 싶다면 칫솔모 사이 치약 잔여물을 깨끗히 제거해 주고, 30초 이상 뜨거운 물에 칫솔을 헹궈 준다. 일주일에 한 번씩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10분간 칫솔을 담가두거나 식초, 구강청결제 등을 1% 수준으로 희석한 물에 5분 넣어 소독하는 것도 칫솔 속 세균 수를 줄이는 방법이다. 습한 욕실은 통풍에 신경 써 최대한 건조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좋다. 칫솔을 건조하기 어렵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거나, 선풍기나 드라이어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변기와는 되도록 먼 곳에 보관한다. 또 여러 개의 칫솔을 한 용기에 보관하면 칫솔모끼리 닿아 칫솔 간 교차 오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칫솔을 함께 보관할 때는 칫솔모가 닿지 않도록 최소 5c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는 게 좋다. 양치하기 전에도 약 30초 정도 뜨거운 물에 헹궈 사용하면 입에 넣기 전 박테리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칫솔은 3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 3개월이 안 됐더라도 칫솔모가 마모됐다면 다른 칫솔로 바꾼다. 모가 상하면 치아를 세밀하게 닦을 수 없다.
    라이프이슬비 기자 2023/06/17 23:00
  • 똑같은 고지방식도, '이때' 먹으면 더 살찐다

    똑같은 고지방식도, '이때' 먹으면 더 살찐다

    만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비만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트레스가 뇌 특정 부위의 변화를 일으켜 식탐과 단 음식에 대한 욕구를 일으키기 때문이다.호주 가반의학연구소는 과식 및 고열량 식습관을 일으키는 원인을 알기 위해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를 받은 생쥐에게 음식을 먹인 후 뇌 반응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는 만성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보다 몸무게가 두 배 늘어났다. 만성 스트레스로 인한 고열량 음식 섭취가 측생줄기(뇌의 보상반응 스위치를 끄는 데 관여하는 영역)라는 뇌의 특정 영역에 변화를 일으킨다. 이로 인해 식탐이 늘어나며 비만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는 만성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고지방식을 먹은 생쥐에 비해 단물을 세 배 더 많이 마셨다. 만성 스트레스가 특히 달콤하고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를 강하게 일으킨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 저자 케니 치킨입 박사는 “단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달콤한 음식 등 고열량 간식은 기분 전환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 큰 변화가 생겨 지나친 체중 증가와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뇌과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뉴런(Neuron)'에 최근 게재됐다.
    푸드김서희 기자2023/06/17 22:00
  • 제모할 때… ‘이 방향’으로 털 미세요

    제모할 때… ‘이 방향’으로 털 미세요

    팔, 다리 등 노출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제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잘못된 방법으로 셀프 제모를 하면 털이 잘 깎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상처가 나기도 쉽다. 면도기, 왁싱 등 제모 종류별로 안전하게 털을 깎는 방법을 알아본다.◇면도기, 털 난 방향대로 밀어야면도기로 제모할 때는 털을 깔끔하게 제거하기 위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면도용 크림을 바른 후에 털이 난 방향대로 밀어야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턱수염 등 두껍고 뻣뻣한 털을 제거할 때는 세수나 샤워를 먼저 해서 털을 불려주는 것도 좋다. 면도한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이 수축돼 세균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이후 로션을 잘 바르면 손상된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다. 면도날은 많이 사용하면 제모 효과가 떨어지므로 최소 2주에 1번은 교체한다. 한편, 털이 모낭 안쪽을 파고든 매몰모(인그로운헤어)가 있다면 면도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진이 생길 위험이 있다.◇왁싱, 털 반대 방향으로 떼어 내야왁싱은 털 부위에 끈적한 왁스를 바른 뒤 천을 덮어 뽑아내거나 왁스 자체를 뜯는 방법이다. 이때 왁스는 털이 난 방향으로 붙이고, 뗄 때는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는 것이 안전하다. 왁싱은 털의 모근까지 제거해 한동안 매끈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민감성 피부라면 왁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왁스를 떼어낼 때 피부가 손상돼 모낭염이나 두드러기 같은 부작용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 화상을 입거나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 건강한 피부라도 왁스를 바르기 전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후에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이 쌓여 매몰모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면 좋다.◇제모 크림, 먼저 피부에 테스트해봐야제모 크림은 털이 있는 부위에 크림을 발라준 뒤 10~15분 뒤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해서 많이 사용된다. 제모 크림의 강한 알칼리 성분이 털의 케라틴 성분을 없애는 원리다. 제모 크림을 쓸 때는 미리 털을 짧게 깎는 것이 좋다. 또 크림을 도포한 뒤에는 정해진 시간을 꼭 지키고, 잔여물이 남지 않게 물로 깨끗하게 닦은 후 진정 크림을 발라야 한다. 다만, 제모 크림은 성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제모 전에는 반드시 손목 안쪽 피부에 소량만 발라보고 5~10분 뒤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평소 민감한 피부라면 민감성 피부 전용 제모 크림을 구매하는 게 좋다.
    피부과신소영 기자2023/06/17 20:00
  • 녹차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간 손상 위험 있다는데…

    녹차 성분이 다이어트에 도움된다? 간 손상 위험 있다는데…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단 카테킨은 하루에 300mg 이상씩 마시면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녹차를 마실 때 살짝 나는 쓴맛은 카테킨의 종류 중 하나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라는 성분 때문이다. 천연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 카테킨은 흔히 체지방 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른 효능도 많다. 먼저 항산화다. 산소 대사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커서 체내의 여러 성분과 반응해 장애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게 세포 손상이다. 그러나 카테킨은 항산화 효소의 활성화를 도와 활성산소를 줄인다.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암세포는 성장 속도가 빠른데 카테킨은 세포 주기의 G1 조절 효소에 작용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유방암에 있어서는 염증 물질인 MMP-9의 양을 감소시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둘 다 막는다. 카테킨은 피부 노화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진피를 구성하는 콜라겐 분해 효소 MMPs의 발현을 억제하기 때문이다.만병통치약 같지만 다량으로 섭취하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인과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사례는 많다. 기저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했다가 간 질환에 걸린 사례가 영국 언론에 보도된 적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카테킨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원인인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다.카테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다. 녹차나 음료의 종류별로 카테킨 함량이 달라 잔으로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카페 판매 녹차음료의 카테킨 함량은 1L당 평균 263.17mg이다. 또 마트 판매 제품은 L당 평균 61.99 mg가 들어 있다. 일본은 녹차를 하루 10잔 정도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영양학계에서는 하루 4~6장을 권장하고 있다. 녹차엔 카페인도 들어 있으니 본인 몸에 맞게 마시되 카테킨 함량을 확인해 하루에 300mg를 넘지 않도록 조절하는 게 좋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6/17 18:30
  • 코로나19 재감염 '이런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 재감염 '이런 사람'이 많았다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엔데믹 시대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재감염자 추정사례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최신 통계를 보면, 5월 4주차(5월 21일~2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40.3%로 5월 3주차였던 38.8%보다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람의 특징이 있을까? 질병관리청이 '주간 건강과 질병' 최신호에 발표한 경북권(대구‧경북) 재감염 추정 현황과 위험요인 분석을 통해 재감염 고위험군을 살펴보자.◇학령기 소아청소년·60세 이상 노인 재감염률 높아질병청의 분석 결과를 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시기에 재감염률이 특히 높은 집단은 학령기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2020년 1월 20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경북권에 신고된 코로나19 환자는 총 258만3266명이었는데, 재감염 추정사례는 8만3922명으로 3.25%를 차지했다. 연령별 재감염률은 6~11세(6.83%), 12~17세(5.38%), 80세 이상(5.24%) 순으로 높았다.이는 성별, 연령, 예방접종력, 최초 감염 유행 시기를 고려해도 마찬가지였다. 18~49세 연령군보다 학령기인 6~11세, 12~17세 연령군이 각각 1.65배, 1.96배 재감염 위험이 증가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자는 재감염 위험이 1.19배 상승했다.질병청은 이들의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에 있다고 분석했다. 질병청은 "학교, 학원 등 집합 교육 환경과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고위험시설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학령기 재감염률이 높은 이유는 집단생활 외에도 낮은 예방접종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영향도 있을 것이라 봤다.더불어 질병청은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력에 따른 재감염 위험을 보면, 미 접종자의 재감염 위험이 1일 때, 백신 접종자들은 재감염 위험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재감염 위험이 기본접종자는 58%, 3차 접종자는 40%, 동절기 접종자는 51% 감소했다.백신 접종자의 재감염률이 낮다는 건 해외에서도 확인된다. 이탈리아 사례를 보면, 백신 미 접종자보다 백신접종 후 120일 이하는 38%, 120일 초과는 20% 재감염 위험이 감소했다.이를 근거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소아청소년, 60세 이상 노인은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도 전했다. 질병청은 "같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계통에서도 재감염이 반복된다"며, " BA.1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은 BA.2 감염 예방보다 BA.4/5 감염 예방에 덜 효과적이지만, 백신 면역은 BA.2와 BA.4/5 감염 예방 효과는 같다고 보고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백신접종 차수가 증가할수록 재감염 위험이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학령기 연령, 60세 이상 고연령은 코로나19 변이에 따라 개량된 백신을 주기적으로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내과신은진 기자2023/06/17 18:00
  • 햇빛 쬐기만 하면 빨개지고, 가렵고… 먹는 '약' 때문이라고?

    햇빛 쬐기만 하면 빨개지고, 가렵고… 먹는 '약' 때문이라고?

    56세 남성 A씨는 일주일 전부터 손등, 아래팔, 목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웠다.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더니, 그가 한 달 전부터 복용하던 항부정맥 약이 원인이었다. 의사는 약에 의해 발생한 '광과민성피부염'이라고 했다.광과민성피부염은 특정 약물 복용 중에 햇빛에 노출됐을 때 피부에 가려운 증상, 습진, 홍반 등이 나타나는 것이다. 피부에 발생하는 약물 유해반응의 8%를 차지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 여러 약물 중에서도 항생제, 이뇨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가 광과민성피부염을 자주 일으킨다. 발진이 얼굴, 목, 팔 등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국한되고 환자가 특정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 약물에 의한 광과민성피부염을 의심한다.광과민성피부염이 발생하는 주된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약물을 복용하면 몸속 소화효소 등에 의해 흡수, 분해되면서 일부 성분이 빛에 민감한 화학 성분으로 바뀐다. 이 화학 성분은 피부 표피·진피·혈관 등에 있다가, 외출했을 때 자외선을 빨아들인 뒤 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활성산소는 피부의 정상 세포를 산화시키고, 프로스타글란딘E2·종양괴사인자 같은 유발 염증 물질이 나오게 만들어 홍반 같은 피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보통 햇빛에 노출되고 24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광과민성피부염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염증을 가라앉히는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이후 무슨 약물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알아보는 광첩포검사 등을 한 뒤, 다른 성분의 약으로 바꿔야 한다. 원인 약물을 중단하면 색소침착을 남기지 않고 회복될 수 있다. 약물을 바꾸기 어렵다면 햇빛 보호에 신경 쓰는 수밖에 없다. 햇빛이 강한 정오에서 오후 3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고, 외출할 때는 모자·긴 팔 등으로 피부를 가려야 한다. 또한 약물은 대부분 자외선A와 반응하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중 자외선A 보호 기능이 있는 것을 골라 쓰는 게 도움이 된다.
    피부과이해나 기자 2023/06/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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