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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을 진단받은 여성이 합병증으로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절단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폴란드 출신 크리스틴 폭스(42)는 2020년 3월경 인후통으로 응급실에 갔다. 검사 결과 독감으로 나타났고, 약을 처방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폭스의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통증으로 인해 일어날 수조차 없게 되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의료진은 재검사를 통해 독감 합병증인 패혈증 진단을 내렸다.패혈증은 미생물이 혈액 속에서 번식해 전신에 걸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구토, 설사 및 장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 치료할수록 호전될 가능성이 크지만, 패혈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매년 170만 명의 성인이 패혈증을 진단받는다.폭스의 경우 패혈증이 이미 심각한 감염으로 이어진 위급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그를 ‘인위적인 혼수상태’로 만들어 혈관수축제를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하지만 폭스는 패혈성 쇼크 상태가 됐고 팔과 다리 절단술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폭스는 혼수상태에 빠진 뒤 1주일 만에 일어나 자신의 사지가 제거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폭스는 “가끔 (사지가 없어진 것에 대해) 불평하는 내 자신을 발견한다”며 “그래도 살아있는 지금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폭스는 7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현재 다리 의족을 사용해 보행하고 있는 그는 미국 캠벨 고등학교의 부교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독감으로 인해 드물지만 폭스의 경우처럼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독감의 흔한 합병증은 중이염과 세균성 폐렴이며,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횡단성척수염, 횡문근융해증,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 장애, 만성 신장 질환,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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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세포를 키워 만드는 미래 고기 '배양육'이 시장 매대에 오른 곳은 아직 전 세계에서 미국과 싱가포르, 단 두 곳뿐이다. 곧 우리나라가 포함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배양육 스타트업 셀미트가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도새우 세포배양물을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증해달라고 신청한 것. 만약 승인 허가가 떨어지면 이제 우리나라 마트 매대에도 배양육이 오르게 된다. 또 '갑각류' 배양육으론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증되는 것이기도 하다.◇독도새우 세포 키워 캐비어, 큐브고기 만들어셀미트가 승인 신청한 배양육은 독도새우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해 만든 것이다. 셀미트가 갑각류인 독도새우를 선택해 배양육 연구에 집중과 선택을 한 이유는 다른 곳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다. 세계적으로 배양육은 소, 돼지, 닭 세포를 가지고 만든다. 셀미트의 배양육은 현재 이미 시제품과 레스토랑 메뉴 개발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제품으로는 새우버거, 새우튀김 등 대중적인 메뉴가 개발됐고, 이 외에도 세포배양 캐비어와 큐브모양 새우고기 등 새로운 개념의 식품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또 국내 유명 청담동 소재 레스토링인 '시고로'와 함께 새로운 요리 개발도 진행했다.◇셀미트, 안전성·경제성 문제 해결해배양육 개념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시중에 나오지 못했던 건 ▲안전성 ▲경제성의 문턱 때문이었다. 실험실에서 식품을 만드는 것이다 보니 안전성을 보장하기 어려웠고, 대량생산이 힘들어 단가를 낮추기도 쉽지 않았다. 배양육의 안전성 우려는 세포를 배양하는 '배양액' 때문. 주로 소 태아 혈청을 쓰는데, 혈청은 매우 비싼 데다 식용으로 허가돼 있지도 않다. 셀미트 관계자는 "실제로 연구 개발 중 가장 힘들었던 건 갑각류를 위한 배양액을 개발하는 것이었다"며 "소비자들이 먹고 요리하는 식품이므로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비동물성에 혈청을 사용하지 않은 식품성분으로만 만들어진 갑각류 전용 세포배양액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개발한 세포배양액은 갑각류 세포 성장을 매우 빠르게 진행시켜, 대량 세포배양도 가능해졌다. 셀미트는 연구개발 비용으로 150억원이 넘는 투자를 했고, 독도새우 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350㎡ 규모의 생산센터도 구축했다. 이곳에서 새우세포는 연간 200톤가량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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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은 남성만 빠지는 게 아니다. 여성도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다. '노화성 탈모'인데, 사람은 태어날 때 두피에 모낭이 10만 개 정도 되지만 늘지는 않고 계단식으로 줄어든다. 또 모낭은 평생 빠진 머리카락을 다시 만드는 것을 반복하는데, 노화가 되면 머리카락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서 탈모가 생긴다. 여성은 탈모 치료가 다소 제한적이다. 탈모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전문의약품 경구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제제)은 남성용 치료제로 여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고 효과적인 측면도 검증되지 않아 가임기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여성에게 추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성 탈모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탈모 치료 효과를 검증한 치료제는 병원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경구약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두 가지뿐이다. 여성들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 사용이 가능하다.미녹시딜 치료제를 탈모 진행 부위에 도포하면 두피 혈류를 촉진시켜 모낭 축소를 방지하고, 모발을 성장시켜준다. 연구 결과 24주(6개월)간 사용한 여성에서 위약군 대비, 모발 수 3배 증가를 확인했다. 다만 4개월 이상, 매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에 치료를 멈추면 탈모치료 효과 또한 중단되기 때문이다. 치료를 중단하는 이유로 일명 쉐딩현상 우려가 종종 언급되곤 한다. 사용 초기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쉐딩현상은 원래 빠지려고 했던 휴지기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시적 현상으로, 이를 부작용으로 여기고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한편, 여성들이 출산·다이어트 후에 오는 휴지기 탈모는 일시적이다. 출산이나 심각한 스트레스, 다이어트로 인해 모발 성장과정(성장기-퇴행기-휴지기) 중 머리가 빠지는 휴지기가 길어지면서 나타난다. 여성에게 많으며, 남성형 탈모와 달리 이마의 헤어라인은 유지되지만 정수리 부위에 머리카락이 가늘고 짧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한 약은 없다. 시간이 지나거나, 영양 결핍을 해소하면 머리카락이 다시 난다. 좀더 빠른 개선을 원한다면 머리카락의 원료가 되는 케라틴, 바이오틴 등의 성분이 든 약을 먹기도 한다.◇여성 탈모, 질병 원인 일수도여성은 질병이 원인이 돼 탈모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가장 흔한 것이 다낭성난소증후군(하나의 난자가 충분히 성숙하지 않고 여러 개의 난자가 한꺼번에 성숙해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이다. 이 병이 있으면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는데,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모낭을 공격, 탈모가 생길 수 있다. 갑상선 질환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면 모낭 활동이 둔해져 머리카락이 잘 빠진다.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일 때도 과도한 에너지 소비로 영양분이 머리카락에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빈혈도 탈모의 원인이다. 철이 함유된 단백질인 페리틴은 모발 성장에 작용하는데, 빈혈이 있으면 부족한 철분 보충을 위해 페리틴이 혈액으로 이동해 탈모가 될 수 있다. 여성 탈모를 진단할 때는 난소·갑상선 기능, 월경 양과 기간 등을 고려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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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뇌졸중 환자 발생률이 늘어난다. 갑작스러운 추위에 혈관이 수축돼 평소보다 혈압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로 인식되며 많은 이들에게 무력감과 고통을 안겨주는 무서운 질병이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조현지 교수는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이자 단일질환으로는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생존해도 신체 마비, 언어장애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반면 다행스럽게도 뇌졸중은 위험신호를 제대로 알고 관리함으로 충분한 예방이 가능하고, 전조증상 발생 시 빠른 진단과 진료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혈전제거술, 혈관우회로술 등 의학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고,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따라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의 질환 관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뇌혈관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뇌졸중뇌졸중은 뇌경색과 뇌출혈을 합쳐 부르는 말로 예전부터 중풍(中風)으로 잘 알려져 있다. 뇌경색은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이 막혀 뇌 조직이 괴사하는 것으로 ‘허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 뇌출혈은 주로 혈압이 높거나 동맥류가 있는 경우 혈관의 약한 부분이 파열돼 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부른다.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돼 뇌신경 손상뿐 아니라 새어 나온 혈액이 뇌실질 내에서 혈종을 이뤄 주위 뇌 조직을 손상시키면서 증상을 유발한다. 허혈성 뇌졸중이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8:2 정도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뇌졸중이라 하면 주로 허혈성 뇌졸중을 말한다.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흡연, 음주, 서구식 식생활, 운동 부족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성인병을 부르고 스트레스가 더해져 건강에 악영향을 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인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노화하면서 점차 약해진 뇌혈관도 영향을 준다.◇뇌졸중은 시간이 곧 생명… 전조증상 알아차려야 뇌졸중은 응급질환으로 취급되며 발생 후 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혈류 공급이 중단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심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은 3~6시간으로 보통 3시간을 이야기한다. 이 시간 내에 막힌 혈관에 혈전용해제 정맥내주사를 투여하거나 혈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고 혈관을 재개통 시켜주면 비가역적인 뇌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이 발병하기 전 전조증상을 빨리 알아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조현지 교수는 “뇌졸중 초기에는 두통, 언어장애, 편측 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면 ‘갑작스러운 국소 신경학적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며 “여기서 ‘갑작스러운’의 의미는 예를 들어 어제 잠들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갑자기 발음이 어눌해졌다거나, 아침에 일어나 식사 준비할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식사를 다 하고 설거지하려고 할 때 갑자기 오른손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든지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뇌졸중 예방… 식이조절과 운동 필수, 정기검진 권장 뇌졸중은 그 자체만으로도 사망을 초래하는 무서운 병이지만, 그보다 많은 후유장애가 남아 평생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고 합병증을 남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절 가능한 인자는 최대한 조절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다면 철저한 관리와 금연, 절주해야 한다.식이조절과 운동은 뇌졸중 예방에 필수다. 나트륨과 포화지방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열량 과잉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짜거나 달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견과류나 생선,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조현지 교수는 “기능성 식이섬유소와 미네랄이 많은 양파, 마늘,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토마토, 치커리 등은 특히 추천할 만하다”며 “운동은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모두 병행해 일주일에 3~5회,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하는 것을 권장한다. 강도는 본인에게 약간 힘든 정도, 숨이 찰 정도로 시행하면 된다”고 조언했다.이어 “뇌졸중은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뇌혈관질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예방을 위한 생활 관리는 물론 조기 발견을 위해 뇌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 뇌혈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 등을 해봐야 한다”며 “가족력이 없더라도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이 뇌혈관질환의 가장 치명적인 위험인자인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2년마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등을 통해 내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뇌졸중의 일반적인 전조증상]1) 두통 :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심한 강도의 두통이 나타난다.2) 시력 변화 : 시력상실, 부분 시야 소실(부분적으로 가려 보임), 복시(겹치거나 흐려 보임) 등이 있을 수 있다.3) 언어 및 의사소통 문제 :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이해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4) 균형과 조절 문제 : 갑자기 균형을 잃거나, 걸을 때 불안정해질 수 있다.5) 안면 마비 또는 근육 약화 : 얼굴, 팔 또는 다리 일부분에 갑자기 마비 또는 근육 약화가 나타난다.6) 통증 또는 특이한 감각 변화 : 통증, 저림, 화상 또는 특이한 감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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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빨래 개기, 바닥 청소와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크게 낮추고,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빨래 개기, 심혈관 질환 22% 감소실제로 빨래 개기와 같은 가벼운 실체 활동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 연구팀은 63~97세 여성 586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여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병력이 없는 사람으로 구성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7일 동안 24시간 내내 추적기를 부착해 신체 활동의 강도를 측정했다. 이후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5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빨래 개기, 정원 가꾸기, 산책과 같은 가벼운 신체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 위험이 22% 감소했고, 심장마비, 심장 동맥으로 인한 사망률은 24%나 낮았다. 적당한 강도의 신체활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청소기·대걸레로 바닥 청소, 200kcal 소모해미국대학스포츠의학회연구에 따르면 대걸레·진공청소기 등을 사용해 한 시간 동안 청소하면 약 2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체중 60kg 기준). 활동 시간이 늘어나면서 신진대사도 증진되기 때문이다. 이때 약간의 활동을 더 하면 근육량까지 늘릴 수 있다. 대걸레나 청소기를 밀고 닦을 때 허리를 꼿꼿이 펴고, 팔의 힘을 사용하면 매끈한 팔뚝 라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바닥에 무릎을 대고 하는 걸레질은 관절에 좋지 않기 때문에 밀대가 달린 대걸레를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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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영향으로 일본 여행을 하는 한국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일본에서 특정 회사의 젤리를 복용한 후 구토, 메스꺼움 등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어 비상이 걸렸다.이 젤리에는 대마의 주요 성분과 비슷한 HHCH란 화합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매체 TBS,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최근 도쿄에서 젤리를 먹은 후 손의 마비 증상과 메스꺼움 등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는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먹은 젤리는 ‘HHCH(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가 쓰여있었다.HHCH 성분은 대마의 환각 유발 성분인 THC(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와 비슷한 합성 화합물로 알려졌다. THC와 비슷한 성분이나 규제대상은 아니다. 그로 인해 일본 정부는 HHCH가 표시된 젤리는 먹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발표했다.한편, 대마의 THC는 소량의 마이크로그램(μg)만으로도 환각 증상을 유발하고, 흥분 작용과 동시에 마취 작용을 한다. 입 마름, 안구충혈, 운동 감각 저하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THC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정신적 의존성이 높아지고, 우울증, 정신 이상이 유발된다. 판단력과 집중력, 기억력 저하 등 뇌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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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눈이 찝찝해질 때가 있다. 뭐가 들어가서 이리 침침한 건가 싶어, 일부러 눈물을 흘리거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곤 한다. 아예 눈 세정 목적으로 나온 일반의약품도 있는데, 곁에 두고 눈이 침침할 때마다 사용해도 되는 걸까?◇항염증 성분, 비타민 들어… “비타민 흡수율 높진 않을 것”안구세정제는 눈에 먼지 등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를 깨끗이 세척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안구세정제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동아제약의 ‘아이봉C’ ‘아이봉W’다. 용액을 덜어낸 컵을 눈에 붙인 채 고개를 들고, 용액이 눈에 닿은 상태서 눈을 깜빡여 사용한다. 아이봉C엔 ▲아미노카프로산(충혈 완화)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점막 보호) ▲글리시리진산이칼륨(염증 억제) ▲피리독신염산염(에너지 대사 촉진)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알레르기 억제) ▲토코페롤아세테이트(항산화 작용), 아이봉W엔 ▲글리시리진산이칼륨 ▲피리독신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타우린 ▲시아노코발라민(비타민B12)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이 들었다. 아이봉C와 달리 아이봉W엔 비타민과 타우린이 들어간다. 안 들어 있는 것보다 낫기야 하겠지만, 큰 효과가 있다고 확신할 순 없다. 일반의약품연구회 오인석 회장(약사)은 “눈엔 모세혈관이 많아 이론적으로는 눈을 통해서도 비타민 등이 일부 흡수될 수 있다”며 “시아노코발라민(비타민B12) 성분이 눈 모양체근의 움직임을 도와준다는 말이 있긴 하나 아직 임상적 근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안과 우민지 교수 역시 “안구세정제는 일반 점안액보다 눈에 접촉하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비타민이 조금은 흡수될 수 있다”며 “세정제 속 비타민이 이론적으로는 눈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자주 쓰면 눈 유익성분 감소… 지저분한 환경 노출 시에만아이봉을 사용하고 나면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든다. 이에 눈이 침침하고 찝찝할 때마다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바람직하진 않다. 과도하게 쓰면 눈의 천연 보호막이 오히려 손상될 수 있어서다. 우민지 교수는 “눈 세척을 자주 하면 눈에서 자체적으로 분비하는 습윤·향균 물질들이 제거된다”고 말했다. 고려대구로병원 안과 김우진 교수 역시 “눈에는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분비한 면역 단백질이나 기름 성분이 적절히 필요한데, 세척을 자주 하면 이들 성분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지나치게 자주 쓰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위험도 있다. 눈의 유익 성분이 씻겨나가기도 하지만, 아이봉에 든 일부 성분이 눈물 분비량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다. 대한약사회 학술위원 김예지 약사는 “눈물 아래층의 증발을 막는 뮤신 성분이 안구 세정 중에 씻겨나갈 수 있다”며 “아이봉에 든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항콜린 작용으로 눈물 분비를 저하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제품 설명서에는 하루에 3~6회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보다 절제해서 쓰길 권한다. 오인석 약사는 “매일 쓰더라도 자기 전에 한 번씩, 하루에 1~2번 정도만 사용하는 게 좋다”며 “일반인들이 아이봉으로 눈을 수시로 세척해야 할 만큼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심한 미세먼지 ▲진한 눈화장 등 눈이 매우 지저분한 환경에 노출됐을 때만 사용하면 된다. 우민지 교수는 “아이봉을 장기간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립된 바가 없다”며 “제품 사용 후 이물감, 통증, 충혈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받으라”고 말했다. ◇눈 예민하다면 인공눈물로 세척하는 게 나아눈이 예민한 사람은 아이봉보다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하는 게 좋다. 생리식염수도 사용이 가능하긴 하나, 일반인이 평상시에 쓰기 더 좋은 쪽은 인공눈물이다. 우민지 교수는 “생리식염수는 보존액이 들어있지 않은데다 대용량인 경우가 많아, 일반인이 집에서 보관하며 쓸 경우 세균 오염 가능성이 높다”며 “산도도 눈물과 달라 주기적으로 자주 세척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생리식염수로 눈을 세척하는 건 눈에 화학물질이 들어갔을 때다. 이럴 땐 생리식염수를 눈에 대량으로 부어 최대한 빨리 세척하는 것이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는 사람이 눈에 들어간 이물질을 빼낼 땐 인공눈물을 차갑게 해서 세척하는 게 좋다. 물론 인공눈물을 쓰더라도 눈을 지나치게 자주 세척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한 사람도 수술 부위가 다 아물었다면 아이봉을 쓸 수 있다. 녹내장 등 안질환이 있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병원에서 처방받아 넣는 점안제와 아이봉을 함께 사용했을 때 안전한지에 관한 근거자료가 많지 않아서다. 안질환 환자라면 아이봉 사용 전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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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동물 의료 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 식용 금지는 여야 공감대도 이뤄진 상황이다"며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개 식용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때이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반려견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가족이고 사람과 교감하는 친구이며, 대다수 국민들이 개 식용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식용 목적으로 기른 개를 도살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식품 위생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동물의료 정책 개선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맞춰 동물의료의 질은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동물의료 개선 방안은 동물복지정책의 핵심과제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동물병원 의료비는 병원별 차이가 매우 크다. 국립대 동물병원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9개 국립대 동물병원 입원비 및 초진비 현황'에 따르면, 초진 진찰료 가격 차이는 최대 5배 이상이다.소형견 기준 강원대병원이 1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경상국립대병원이 6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대학별로는 강원대 1만 1000원, 충북대 1만 6000원, 경북대 2만원 전남대‧충남대 2만 2000원 , 서울대‧제주대 3만원, 전북대 4만원, 경상국립대 6만원 순이었다 .1일 기준 입원비 역시 소형견 기준 충남대병원이 5만원, 경상국립대는 15만원으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3배 차이가 났다. 이외에 강원대 5만 5000원, 서울대 5만 9000원, 제주대 7만원, 전북대 8만 1000 원 , 충북대 8만 4000원, 경북대·전남대 1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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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44)이 8년째 채식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수정은 "컨디션이 많이 떨어지고 개인적인 건강상 이유로 채식을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까 너무 잘 맞아서 이 식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회식에 가서도 버섯을 맛있게 구워서 먹는다. 지금은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식은 고기류를 피하고 식물성 음식만 섭취하는 걸 말한다.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체중 감량·천식 예방에 도움채식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일반 식단보다 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많아 총열량이 적기 때문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스테노 당뇨센터 연구진이 12주 동안 800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채식한 사람들은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등 평소대로 식사한 사람보다 평균 체중 7.4kg, 체질량지수 2.78kg/㎡가 줄었다. 채식은 천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2018년 프랑스 파리 제13대 롤랑 앙드리아나솔로 역학 교수 연구팀이 성인 남녀 3만4776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천식 발생률이 안 먹었을 때에 비해 남성은 30%, 여성은 20% 낮았다. 연구팀은 과일과 채소에 항산화, 항염증 물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6개월간의 채식이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두 개선했다는 호주 시드니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단백질, 물 충분히 보충해야다만, 채식을 실천할 때는 단백질 섭취량이 줄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육류를 먹지 않는 탓에 칼슘이나 단백질 등이 부족해져 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육대 식품영양학과 최순남 교수팀이 채식만 하는 남녀 대학생 67명과 일반적인 식사를 하는 남녀 대학생 143명의 골밀도를 조사한 결과, 채식을 하는 남자 대학생의 평균 골밀도는 101.73, 여자 대학생은 84.15였다. 이는 채식하지 않는 남자(107.43). 여자(89.64) 대학생보다 낮은 수치다. 정상 골밀도를 밑도는 비율과 골감소증을 보인 비율도 남녀 모두 채식하는 대학생이 높았다. 또 채소와 같은 식이섬유를 먹을 땐 반드시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성인 기준 하루 식이섬유 섭취량이 50g을 초과할 경우 설사·구토·복부팽만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식이섬유 충분 섭취량은 25~30g, 성인 여성의 충분 섭취량은 2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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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자궁 이식 성공 사례가 17일 대한이식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삼성서울병원은 다학제 자궁이식팀이 MRKH(Mayer-Rokitansky-Küster-Hauser)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에게 지난 1월 뇌사자 자궁을 이식했고, 10개월째 별다른 거부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이식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월경 주기가 규칙적인 만큼 이식된 자궁이 정상 기능 중이고, 최종 목표인 임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을 말한다. 학계에선 여성 5000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대개 청소년기 월경이 시작하지 않아 찾은 병원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난소 기능은 정상적이어서 호르몬 등의 영향이 없고, 배란도 가능하다. 이론적으로 자궁을 이식받으면 임신과 출산도 가능하다. 이번에 자궁을 이식받은 MRKH 증후군 환자는 2021년 자궁 이식을 결심하고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 삼성서울병원은 2019년부터 다학제 자궁이식팀을 준비해 2020년 정식으로 팀을 꾸렸다.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이식외과 박재범·이교원 교수, 이식외과 박성해 임상강사, 산부인과 오수영·이유영·이동윤·김성은·노준호 교수, 성형외과 임소영 교수, 영상의학과 김찬교 교수, 영상의학과 김민제 임상강사, 병리과 김현수 교수, 감염내과 고재훈 교수, 정선우 변호사, 최주영 간호사 등으로 구성됐다.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각자 전문 분야별로 해외에서 발표된 논문과 사례를 조사해 이론적 배경은 물론 실제 이식 수술, 이식장기의 생존전략, 임신과 출산까지 모든 과정을 준비하고 계획을 세웠다.다학제 자궁이식팀은 "국내 첫 사례인 만큼 법적 자문과 보건복지부 검토를 진행하고,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심사까지 모두 마쳐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뒤 신중히 접근했다"고 했다.우리나라 의료보험체계에서 새로운 수술의 시도는 '임상연구' 형태를 취할 수밖에 없어, 막대한 재원이 필요했다. 이때 여러 차례 의료 연구에 기부했던 개인과 재단 기부자와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제작진 등이 연구비 기부에 참여해 자궁 이식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슬의생 제작진의 기부는 극 중 채송화 교수의 롤모델이자 제작 자문을 맡았었던 자궁이식팀의 오수영 교수와의 인연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7월 처음 생체 기증자의 자궁을 환자에게 이식했다. 그러나 이식 자궁에서 동맥과 정맥의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2주만에 제거해야 했다. 다행히 첫 이식 실패 6개월여 만인 지난 1월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하는 뇌사 기증자가 나타나 두 번째 이식수술을 시도해 볼 수 있게 됐고, 성공했다.병원에 따르면 환자는 이식 후 29일 만에 생애 최초로 월경을 경험했다. 자궁이 환자 몸에 안착했다는 신호다. 첫 월경 이후 환자는 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유지 중이다. 이식 후 2, 4, 6주, 4개월, 6개월째 조직검사에서 거부반응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남은 과제로 환자와 자궁이식팀 모두 아기가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자궁이식팀의 이동윤, 김성은 교수는 이식 수술에 앞서 미리 환자의 난소로부터 채취한 난자와 남편의 정자로 수정한 배아를 이식한 자궁에서 착상을 유도하고 있으며, 임신 이후 무사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박재범 교수는 "자궁이식은 국내 첫 사례이다 보니 모든 과정을 환자와 함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간다는 심정으로 신중에 신중을 거듭했다"며 "첫 실패의 과정은 참담했지만, 환자와 함께 좌절하지 않고 극복해, 환자가 그토록 바라는 아기를 맞이할 첫걸음을 내디딜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유영 교수는 "환자와 의료진뿐 아니라 연구에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자들까지 많은 이들이 도움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어려운 선택을 한 환자와 이를 응원한 많은 사람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편, 자궁이식은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00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시도됐다. 당시 환자는 이식 100일 만에 거부반응으로 이식한 자궁을 떼어내 안착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후 2014년 스웨덴에서 자궁이식과 더불어 출산까지 성공했다. 지금은 관련 근거가 쌓이면서 이식 성공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미국 베일러 대학병원(Baylor University Medical Center)이 2021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이 병원에서만 20명에게 자궁이식이 시도돼 14명이 이식에 성공했고, 이 중 11명(79%)이 출산까지 마친 것으로 보고됐다. 지난 9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 자궁이식학회에서 전 세계적으로 삼성서울병원 성공 사례를 포함해 109건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으며, 세계적으로 재이식 시도는 삼성서울병원의 이번 사례가 처음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