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개 식용 금지·동물의료 개선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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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국힘 정책위의장은 17일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 협의회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인범 동물자유연대 이사, 전진경 카라 대표와 함께 참석을 했다./국민의힘 제공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개 식용 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동물 의료 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방안 민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개 식용 문제 해결을 위한 개 식용 종식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 식용 금지는 여야 공감대도 이뤄진 상황이다"며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개 식용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때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반려견은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가족이고 사람과 교감하는 친구이며, 대다수 국민들이 개 식용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식용 목적으로 기른 개를 도살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동물 학대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며 "식품 위생 측면에서도 여러 가지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동물의료 정책 개선도 논의하겠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맞춰 동물의료의 질은 높이고 부담은 낮출 수 있는 개선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동물의료 개선 방안은 동물복지정책의 핵심과제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병원 의료비는 병원별 차이가 매우 크다. 국립대 동물병원도 예외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9개 국립대 동물병원 입원비 및 초진비 현황'에 따르면, 초진 진찰료 가격 차이는 최대 5배 이상이다.

소형견 기준 강원대병원이 1만 1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경상국립대병원이 6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대학별로는 강원대 1만 1000원, 충북대 1만 6000원, 경북대 2만원 전남대‧충남대 2만 2000원 , 서울대‧제주대 3만원, 전북대 4만원, 경상국립대 6만원 순이었다 .

1일 기준 입원비 역시 소형견 기준 충남대병원이 5만원, 경상국립대는 15만원으로 최저가와 최고가가 3배 차이가 났다. 이외에 강원대 5만 5000원, 서울대 5만 9000원, 제주대 7만원, 전북대 8만 1000 원 , 충북대 8만 4000원, 경북대·전남대 10만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