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기획

  • 홈
  • 기획시리즈
  • 프리미엄 칼럼
  • 칼럼
  • 명의인터뷰
  • 통조림 햄, ‘이 기간’ 안에 먹어야 안전

    통조림 햄, ‘이 기간’ 안에 먹어야 안전

    설 선물로 받은 햄 통조림을 개봉 후 냉장 보관 중이라면, 서둘러 먹는 것이 좋다. 개봉한 통조림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섭취하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보통 햄 통조림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3년이다. 하지만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통조림을 개봉한 이후에는 3~4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개봉한 통조림을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커지고, 특히 햄의 지방 성분이 공기와 접촉해 산패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개봉 후 남김없이 섭취하는 것이지만, 다 먹기 어렵다면 유리나 플라스틱 밀폐 용기에 옮겨 냉장 보관하고 3~4일 안에 먹어야 한다. 랩을 씌우거나 기존 캔에 담아 플라스틱 뚜껑을 닫으면 캔이 완전히 밀봉되지 않아 변질 위험이 크다. 냉장고에 보관했음에도 불구하고 식감이 미끈거리고 물렁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위험이 있어 섭취해서는 안 된다. 간혹 남은 햄을 캔째 보관하다 가스레인지나 인덕션에 올려두고 조리하기도 한다. 이 경우 햄이 변질됐을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용기 내부에서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녹아 나올 수 있다. 캔째 보관하거나 조리하는 것을 피하고, 냄비나 프라이팬 등 조리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개봉하지 않은 햄 통조림은 직사광선을 피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개봉하지 않은 캔이 부풀어 있는 경우 상하면서 가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보툴리누스 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도 독소를 생성할 수 있는데, 이 균이 만든 독소는 식중독과 신경 손상을 유발한다. 외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됐거나 녹이 슨 햄 통조림도 균으로 인한 변질 위험이 있어 폐기해야 한다.
    푸드김보미 기자2026/02/14 06:00
  • ‘이것’ 매일 마신 여대생, 머리카락 빠지고 치아 녹아… 뭐길래?

    ‘이것’ 매일 마신 여대생, 머리카락 빠지고 치아 녹아… 뭐길래?

    과도한 음주로 인해 탈모와 치아 부식 등을 겪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에 거주하는 알쿠자마 자이니(24)는 대학 편입 후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음주를 시작했다. 하지만 타지에서 홀로 지내며 극심한 불안을 느꼈던 자이니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점차 알코올에 의존하게 됐다. 이후 그는 하루에 보드카 한 병을 마시는 수준에 이르렀다.3년 간 지속된 과도한 음주로 자이니는 여러 가지 부작용을 겪었다. 자이니는 “치아는 썩어가고 있었고, 머리카락은 엄청나게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뇌세포가 파괴돼 말을 하는 것조차 고역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고 입술 필러를 맞았다가 후회하는 일도 있었다”며 “학업에 대한 의욕은 바닥을 쳤고, 세 과목에서 낙제했다”고 말했다. 자이니는 혈액 검사 결과, 간 수치도 상승했다고 밝혔다.자이니는 결국 대학을 휴학하고 가족과 지내며 금주를 시작했다. 자이니는 “처음 금주를 시작했을 때 몸에서 거부 반응이 일어났지만, 가족들이 강제했기 때문에 술을 끊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틱톡을 통해 알코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금주를 권유하고 있다.자이니가 겪은 ‘알코올 사용 장애’는 과도한 음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기능에 장애가 오는 질환이다. 반복적 음주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주변인들과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알코올성 간염, 간경화 등이 발생하고 섬망을 겪기도 한다. 금단 현상으로는 불안·수면장애·안면 홍조·혈압 상승 등이 나타난다.이 밖에도 자이니처럼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는 인지기능 저하가 있다. 알코올은 전두엽 기능을 마비시켜 판단력과 언어 구사 능력을 떨어뜨린다. 특히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잃는 '블랙아웃' 현상이 반복되면 해마가 손상돼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능력이 상실되고, 알코올성 치매 위험이 커진다.치아 건강에도 해롭다. 과도한 음주는 침샘 기능을 저하해 입안을 건조하게 만드는데, 침이 부족해지면 구강 내 산도가 조절되지 않고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충치와 잇몸 질환이 악화한다. 또 음주 후 구토를 할 경우 위산이 역류하면서 치아 뒷면이 부식된다.탈모 또한 과도한 음주로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은 영양소 흡수를 방해할 뿐 아니라, 간이 알코올 해독에만 에너지를 쏟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모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합성 기능이 저하해 모발이 가늘어지고 쉽게 빠진다.알코올 사용 장애 증상을 완화하려면 우선 자신의 음주 습관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이를 조절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술을 마시게 되는 모임을 피하는 등 음주를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을 차단하고, 주변에 금주 의사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기 조절이 어려운 단계라면 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화제와이슈김영경 기자2026/02/14 05:30
  • “요즘 뭐하나 했더니”… 김병세, 8년 만에 미국서 ‘이것’ 하는 근황 공개

    “요즘 뭐하나 했더니”… 김병세, 8년 만에 미국서 ‘이것’ 하는 근황 공개

    드라마 허준, 명성왕후, 올인 등에서 활약한 중견배우 김병세(63)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병세세상’에는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침 드라마의 장동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병세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작품이 2018년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이라며 미국에 계시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미국에 왔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달리 나는 한국에서 살아도 되고, 미국에서 살아도 되는 상황이라 미국으로 왔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 드라마, 한국 TV와 멀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김병세는 일상 브이로그를 통해 아내와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거나 골프를 치는 모습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일 때문에 오랜만에 골프장을 방문했음에도 금세 감각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병세가 즐긴 골프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구기 종목이다. 카트를 타지 않고 18홀을 걸어서 돌면, 약 10km를 걷는 효과가 있어 체지방 연소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스윙 과정에서 하체와 척추 기립근, 복부 등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코어 근육을 기르는 데도 좋다. 골프는 균형 감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노화할수록 하체 근력이 감소해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데, 인체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골프 동작을 수행하는 훈련을 하면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균형 감각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다만 골프는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 다른 운동과 병행하는 게 좋다. 한 방향으로 스윙을 반복하다 보면 한쪽 상체에 고질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허리 근력을 중심으로 전신 근력을 개선하기 위한 다른 노력을 동반해야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디스크, 척추분리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진단받은 사람은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골프를 하지 않는 게 좋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6/02/14 05:00
  • "드레스 핏 예술" 오연서 몸매 관리 비법, 의외로 단순… 뭘까?

    "드레스 핏 예술" 오연서 몸매 관리 비법, 의외로 단순… 뭘까?

    배우 오연서가 드레스 피팅 사진을 공개했다.오연서는 자신의 SNS에 “뭐 입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오연서는 여러 종류의 드레스를 입어보고 있는데, 그의 군살 없는 몸매가 드러나 있다. 오연서는 과거 몸매 유지 비결로 '간헐적 단식'을 꼽은 바 있다. 그가 실천하고 있다는 다이어트 비법, 살펴봤다.오연서는 과거 "저녁 6시에 밥을 먹고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한다"고 밝혔었다.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8~12시간 동안에만 식사하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을 유지하는 식사법이다. 우리 몸은 공복 상태로 12시간을 보내면 체내 모든 혈당을 소진한다. 소진한 다음부터는 몸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연구소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할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하루에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루 10~12시간 이내에만 음식을 먹게 했다. 그 결과, 4개월 후 최대 7kg까지 몸무게가 줄었다.전체적으로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 도움 된다. 인슐린에 대해 몸이 더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당뇨를 일으키는 인슐린 저항성도 줄어든다. 다만, 극단적인 간헐적 단식은 오히려 체중 증가를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단식은 간혹 과식을 불러 체중이 급격하게 다시 증가할 수 있다. 특히 나이 들면 근손실도 있기 때문에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땐 정제 탄수화물이나 단순당은 피하고 통곡물, 채소, 견과류, 콩 등을 먹는 게 좋다. 간헐적 단식 외에도 주 2~3회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해야 한다.오연서가 하는 간헐적 단식을 ▲임산부 ▲임신 예정자 ▲노인 ▲섭식 장애를 앓는 사람 ▲위장이 좋지 않은 사람 등이 하면 체내 에너지가 부족해져 무기력증이나 빈혈, 피로감 등이 생길 위험이 있다. 이 경우 간헐적 단식을 시도하기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 
    다이어트한희준 기자2026/02/14 04:00
  • “살 잘 빠진다” 금새록 추천한 ‘이 운동’, 뭐지?

    “살 잘 빠진다” 금새록 추천한 ‘이 운동’, 뭐지?

    배우 금새록(33)이 살이 잘 빠지는 운동으로 천국의 계단을 꼽았다.최근 유튜브 채널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는 금새록이 출연했다. 이날 유연석은 금새록에게 “곧 촬영이 있어서 며칠 천국의 계단을 탔다”고 말하자, 금새록은 “얼마나 타시냐”고 물었다. 이에 유연석은 “30분 정도 탄다”고 답했다. 이어 금새록은 “저는 40분에서 한 시간까지 탄다” 며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고 싶을 때”라고 말했다.금새록이 추천한 천국의 계단은 계단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방식이다. 공간 효율이 좋아 좁은 공간에서도 운동할 수 있고, 강도 조절도 가능해 운동 능력에 따라 강도를 달리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 특히 효과적인 이유는 열량 소비량이 큰 유산소 운동 기구이기 때문이다. 야외나 러닝머신 등 평지를 걷는 것보다 많은 힘이 필요해 빠르게 심박수를 높여 체지방을 빨리 태운다.천국의 계단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일주일에 2회 이상 25분씩 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다만 초보자의 경우 15분으로 시작해 일주일에서 이주일 후에 20분, 25분으로 점차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 난간을 잡지 않고 스스로 균형을 잡으며 운동을 진행해야 한다.무릎 연골이 약하거나 허리디스크 병력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무리해서 타기보다 강도를 낮추고 시간을 줄여 시도해야 한다. 안전하게 수영 등과 같은 관절 부담이 적은 운동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 2026/02/14 01:30
  • 남자친구와 여행지서 ‘장염’으로 병원 간 21세 女… 알고보니 “출산 중”

    남자친구와 여행지서 ‘장염’으로 병원 간 21세 女… 알고보니 “출산 중”

    여행 중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이 만삭 임신 상태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채 출산까지 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인 해티 셰퍼드(21)는 지난해 7월 남자 친구와 함께 호주 동부 해안을 여행하던 도중 심한 복통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장염으로 생각해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맹장염을 의심해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으로 향했다.하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는 뜻밖이었다. 의료진은 셰퍼드가 이미 진통 중이며,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퍼드는 "초음파를 보던 의사의 표정이 이상해 이유를 묻자 '아기가 있다'고 말했다"며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의사가 '지금 출산이 시작됐다'고 했을 때,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무서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셰퍼드는 평소 임신을 의심할 만한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했다. 44사이즈의 마른 체형으로 배가 불러오지 않았고, 태동도 느끼지 못했다. 검사 결과, 태반이 복부 앞쪽에 위치해 태동이 잘 느껴지지 않았고, 태아 역시 척추 쪽에서 자라면서 배가 거의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셰퍼드는 병원 도착 약 10시간 만에 체중 약 3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이처럼 임신 사실을 늦게 알게 되거나 출산 직전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은폐형 임신(cryptic pregnancy)'이라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약 475건 중 1건은 임신 20주가 지나서야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며, 약 2500건 중 1건은 출산 직전까지 임신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다.셰퍼드는 자가면역질환인 '그레이브스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어 체중 증가가 쉽지 않았다. 이로 인해 임신에 따른 체중 변화를 질환 치료 효과로 오해했다. 그는 "약물 용량을 조절한 뒤 체중이 조금 늘어 약이 잘 듣는 줄 알았다"며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 일부러 살을 찌우려 했기 때문에 임신을 의심하지 못했다"고 했다.임신 사실을 모른 채 셰퍼드는 번지점프형 놀이기구를 타고,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는 등 활동적인 여행을 이어갔다. 출산 불과 2주 전까지도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술자리를 즐겼다. 그는 "스릴을 즐기는 성격이라 임신한 줄 알았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들"이라고 말했다.현재 셰퍼드는 남자 친구, 아이와 함께 영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여행에서 얻은 것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인생 그 자체였다"며 "믿기 힘든 일이었지만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한편, 은폐형 임신은 임신 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 등에게서 비교적 많이 나타난다. 일부 여성은 임신 중에도 출혈이 계속돼 생리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전문가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 태동과 비슷한 느낌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소화기 증상으로 넘기지 말고, 임신 가능성을 포함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화제와이슈장가린 기자2026/02/14 01:00
  • “매일 ‘이것’ 먹으니 살 빠졌다”… 16kg 감량 女, 뭐 먹었나?

    “매일 ‘이것’ 먹으니 살 빠졌다”… 16kg 감량 女, 뭐 먹었나?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간단한 생활 습관 변화로 16kg 감량에 성공한 사연을 전했다. 최근 외신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데니스 햄던은 자신의 다이어트 전후 변화를 공개했다. 수영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16kg 감량 비법도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됐던 습관들을 공개하겠다”며 “이렇게까지 좋아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먼저 운동과 관련해 데니스 햄던은 “매일 운동을 하지는 않았다”며 “1주일에 두세 번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쉬는 날을 가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또 식단으로는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했다고 밝혔다. 데니스 햄던은 “다이어트를 할 때 소고기를 즐겨 먹었다”며 “소고기에 든 크레아틴이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실제로 소고기를 섭취하면 근육량이 증진된다.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체중 감량 이후 체중 유지 단계에서도 소고기를 포함한 적절한 단백질 식단은 체지방질량(체지방을 제외한 총 질량)을 회복하거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효과도 나타났다. 다이어트 중 소고기를 섭취할 때는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안심 부위를 권장하며 일반 성인은 하루 100~150g,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하는 경우 150~500g 섭취가 적당하다.한편, 웨이트 트레이닝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기초대사량이 증가하면 가만히 있어도 소모되는 에너지가 늘어나 체중 유지와 감량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후에는 회복 과정에서 대사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하는데, 이 역시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미국 뉴잉글랜드와 애팔래치아주립대 공동 연구팀에 따르면,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경우 운동 직후부터 최대 38시간 동안 대사율이 4~10% 높게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이아라 기자 2026/02/14 00:01
  • 명절 장거리 운전, ‘이 자세’하면 부담 덜하다

    명절 장거리 운전, ‘이 자세’하면 부담 덜하다

    설날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장거리 운전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행위가 척추 건강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바르지 않은 자세, 서 있을 때보다 허리 하중 '2배'흔히 앉아 있는 자세가 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근골격계 관련 연구들에 따르면 운전석에 앉아 있을 때 허리가 받는 하중은 서 있을 때보다 약 2배까지 치솟을 수 있다. 체중이 다리로 분산되지 않고 골반과 허리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에 발생하는 차량의 미세 진동은 척추 디스크(추간판)에 가해지는 압력을 더 키운다. 차량에서 발생하는 4~8Hz 대역의 미세 진동은 우리 척추의 고유 진동수와 유사해 '공진 현상'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디스크로 가는 압력이 증폭되고 주변 근육도 더 빨리 피로하게 만든다.운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전자는 편안함을 찾아 엉덩이를 앞으로 빼고 시트에 기대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삐딱한 자세는 허리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려 이미 높아진 하중이 특정 마디에 쏠리게 한다. 실제로 스웨덴 출신의 저명한 척추외과 의사 알프 나켐슨은 피험자의 3번과 4번 요추 디스크에 직접 압력 측정기를 삽입해 자세에 따른 압력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똑바로 서 있을 때의 압력을 100%로 봤을 때, 의자에 등받이 없이 앉을 때는 140%, 운전 중 흔히 취하는 앞으로 구부정한 자세는 압력이 185~200%까지 치솟았다.◇올바른 자세와 휴식이 핵심장시간 운전 시에는 엉덩이를 좌석 깊숙이 밀착시키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무릎은 페달을 밟았을 때 약간 굽혀지는 위치가 적당하며, 다리를 쭉 편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어깨는 등받이에 밀착시키고, 핸들은 팔을 뻗었을 때 손목이 닿는 정도의 거리로 조절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운전 중 다리를 꼬거나 몸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습관 역시 허리 디스크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피해야 한다.연세베스트병원 정형외과 장철영 병원장은 “장시간 운전은 목, 허리, 어깨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며 “텅 당기기, 어깨 돌리기, 날개뼈 모으기, 허리 뒤로 젖히기, 발목 위아래 움직여주기 등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만 오랜 시간 굳은 상태에서 허리를 갑자기 비틀거나 과도하게 꺾는 동작은 오히려 디스크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시원한 당김 정도까지만 하고, 팔다리가 찌릿하거나 저리다면 즉시 중단해야한다.장철영 병원장은 “운전 후 손, 발이 저리거나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뒤쪽으로 타고 내려오는 방사통 등의 신경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내원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했다.
    생활건강최수연 기자2026/02/13 23:00
  • ‘이 자세’로 자는 것, 눈 건강에는 최악… 뭘까?

    ‘이 자세’로 자는 것, 눈 건강에는 최악… 뭘까?

    수면 자세와 베개 높이에 따라 안압이 높아질 수 있다.안압은 눈 안의 압력으로,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고 정상적인 시각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안압이 높아질 경우 시신경이 손상되거나, 녹내장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정상 안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 습관이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먼저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운 자세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얼굴이 베개에 눌리면서 눈 주변 조직이 직접적으로 압박된다.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엎드리면 한쪽 눈에 압력이 더 집중될 수 있다.실제로 고려대 안암병원 연구팀 옆으로 누울 때 안압이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어깨너비 때문에 머리 위치가 척추 중심보다 낮아지면서 안압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베개 높이도 안압 상승의 주요 요소라고 설명했다. 베개가 지나치게 낮으면 두경부 정맥이 압박돼 눈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유정권 교수는 “베개로 머리 높이를 조절해 안압 상승을 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다만 베개를 사용할 때 너무 높아도 좋지 않다. 중국 저장대 왕카이윈 박사팀은 녹내장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높은 베개 자세와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의 안압을 비교했다. 그 결과 베개를 사용해 머리를 20~35도 높인 경우, 반듯이 누운 환자들보다 안압이 더 높고 24시간 안압 변동 폭도 더 컸다. 연구팀은 높게 베는 자세가 경정맥을 압박하고 내경정맥 혈류 속도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안압을 올리지 않으려면 반듯이 누워 자는 자세가 가장 좋다. 옆으로 자야 한다면 한쪽 눈에 압력이 치우치지 않도록 양쪽으로 번갈아 자는 것이 좋다. 베개 높이는 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피해야 한다.
    라이프이아라 기자 2026/02/13 22:30
  • “떡국떡 목에 걸리면 어떡하지”… 하임리히법 알아두세요

    “떡국떡 목에 걸리면 어떡하지”… 하임리히법 알아두세요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설 연휴 맛있는 명절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지만, 이 기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보자.◇기름진 명절 음식, 과식하면 소화기 질환으로 이어져연휴 기간 중 응급실을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은 소화기 질환이다. 명절 음식은 평소보다 열량이 2배 이상 높고 기름져, 과다 섭취 시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한다. 과식하지 말고, 평소 먹는 양과 열량을 유지하는 선에서 명절 음식을 즐기는 게 좋다.강북삼성병원 응급의학과 윤경성 교수는 “가벼운 소화불량은 금식과 수분 보충으로 호전되지만, 심한 구토나 복통이 멈추지 않는다면 단순 체기가 아닌 급성 담낭염이나 췌장염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만성 질환자들은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대사적 스트레스 및 기능 장애를 초래해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화상 사고도 주의해야명절에는 전을 부치는 등 뜨거운 기름과 불을 사용하는 요리가 많아 화상 사고도 빈번하다. 윤 교수는 “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화상 부위의 옷이나 장신구를 제거하고 15도에서 20도 정도 사이 흐르는 물에 환부를 충분히 식혀야 한다”며 “환부에 얼음을 직접 대는 행위는 혈관을 수축시켜 피부 손상을 가중하므로 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감염 방지를 위하여 물집은 터뜨리지 말고 깨끗한 거즈로 보호해야 하며, 화상 부위가 손바닥보다 넓거나 감각이 없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했다.◇음식이 목에 걸렸을 땐 신고 후 하임리히법떡이나 갈비 등 찰지고 질긴 음식으로 인한 기도 폐쇄는 골든타임이 4분에 불과한 치명적 사고다.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말을 못 하고 목을 손으로 감싸 쥐며 숨을 못 쉰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하임리히법’을 시행해야 한다. 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뒤에서 허리를 감싸안아 본인 주먹의 엄지 쪽으로 환자의 명치 끝을 강하게 밀쳐 올려 이물질을 뱉어내게 하는 방법이다. 윤 교수는 “환자의 의식 저하가 발생하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이물질을 뱉어냈더라도 강한 압박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나 잔여물로 인한 흡인성 폐렴의 위험이 있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후속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생활건강오상훈 기자 2026/02/13 22:03
  • “멀쩡해 보여도 위험”… 주방에 있는 ‘이 물건’ 암 위험 높인다

    “멀쩡해 보여도 위험”… 주방에 있는 ‘이 물건’ 암 위험 높인다

    일상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주방용품과 식재료 관리 습관이 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최근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구독자 173만명을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를 통해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품 중 점검이 필요한 항목들을 소개했다.◇김장 매트김장 매트는 주로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등 방수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다. 문제는 모든 제품이 식품용으로 인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부 저가 제품 중에는 재활용 비닐이나 비식품용 원단으로 만든 경우도 있다. 배추나 양념이 직접 닿는 상황에서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스며들 위험이 있다. 실제로 비식품용 비닐에서 납이나 카드뮴, 프탈레이트 등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이 검출된 사례가 있다. 이러한 물질은 내분비계 교란, 호르몬 불균형, 생식 기능 저하와 연관성이 제기돼 왔다. 일부 연구에서는 만성 염증이나 암 발생 위험과의 관련성도 논의된다. 김장 매트를 사용할 때는 식품용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확인이 어려운 제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산패된 기름오래 묵힌 기름은 기름 쩐내가 난다. 산패된 기름은 체내에 유입되면 배출이 잘 되지 않아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혈전을 만들어 혈관을 좁히고 치매, 뇌졸중, 심근경색 등 위험을 높인다. 특히 들기름은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산화에 매우 취약하다. 고온 압착 방식으로 제조할 경우 발암 물질로 알려진 과산화지질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제조 공정 전반을 낮은 온도로 유지하는 냉압착 방식의 들기름을 선택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오래된 나무 젓가락·도마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나무 재질은 수분을 쉽게 흡수하는 특성상 미세한 틈 사이로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충분히 세척·건조되지 않은 상태로 장기간 사용하면 아플라톡신과 같은 곰팡이 독소가 생성될 수 있다. 아플라톡신은 간암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일반적인 가열 과정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나무젓가락과 도마는 사용 기간이 오래됐거나 곰팡이 흔적이 보인다면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회용 나무젓가락 역시 재사용해선 안 된다.
    생활건강김보미 기자2026/02/13 21:30
  • “밥 두 숟가락만 덜 먹어도…” 혈당에 변화 생기는 생활습관

    “밥 두 숟가락만 덜 먹어도…” 혈당에 변화 생기는 생활습관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고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다. 혈당 관리는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건강 지표인 만큼, 추위 속에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활동량 줄어 혈당 조절 어려워져추운 날씨에는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포도당이 잘 소모되지 않아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다. 일본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 4678명을 1년 동안 관찰한 결과, 당화혈색소를 목표치만큼 낮춘 연구 대상자의 비율이 여름에는 53.1%였고 겨울에는 48.9%로 차이가 컸다.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순환도 잘 안 돼 말초혈관 기능이 떨어진다. 감각 저하가 악화돼 당뇨발 위험도 커진다. 당뇨발은 당뇨병에 의해 발이 괴사되는 것을 말한다. 감각이 무딘 상태에서 언 땅에서 활동하다가 자칫 발에 상처가 생기고 방치할 수 있다. 궤양이 심해지면 발을 절단해야 하는 등 위중한 질병이므로, 평소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밥 두 숟가락 덜 먹기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음식은 덜 먹어야 한다. 그래야 혈당이 평소만큼 조절된다. 이때 줄여야 할 음식은 바로 ‘밥’이다. 탄수화물이 주요 성분인 밥은 식후 혈당 관리를 방해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다. 한국인은 유전적으로 인슐린 분비량이 서양인보다 적은데, 여기에 탄수화물을 주식으로 먹으면 혈당 관리에 애를 먹기 쉽다. 밥을 두 숟가락 덜 먹으면 자연스레 반찬과 국물도 덜 먹게 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요즘 특히 많이 먹는 과일인 귤도 조심해야 한다. 귤은 한 번에 두 개 정도씩, 남성은 1일 2회, 여성은 1일 1회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공복보다 식후 운동 추천추운 날 야외 운동을 나가기 전에는 반드시 혈당을 측정해야 한다. 운동으로 인한 저혈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복 상태보다 식후 30~60분 후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 혈당이 100㎎/dL 미만이면 우유라도 미리 마셔야 한다. 실내에서 운동한다면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하자. 근육이 발달하면서 근육이 소모하는 포도당 양도 늘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후 두 시간 안에 실내 자전거를 30분~한 시간 타는 것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감기·독감도 조심해야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는 감기와 독감을 조심해야 한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자동으로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데, 감기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들도 혈당에 영향을 미친다. 흔히 사용하는 시럽 형태의 감기약이나 기침약들은 원래의 효능 자체가 혈당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감기로 진료를 받을 경우 반드시 당뇨병을 앓고 있다는 얘기를 해야 한다.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휴식, 외출 후 손 씻기, 고른 영양 섭취와 같은 감기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 예방 접종도 필수다.
    생활건강유예진 기자 2026/02/13 21:00
  • “학교 가기 싫어 꾀병 부리는줄” 11세 소녀 구토 16번… ‘0.02%의 비극’

    “학교 가기 싫어 꾀병 부리는줄” 11세 소녀 구토 16번… ‘0.02%의 비극’

    ‘꾀병’으로 오해했던 어린 딸의 증상이 희귀 암에 의한 것이었다는 영국 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지난 12일(현지시각) 외신 더 선에 따르면 영국 남성 코널 버틀러(36)는 딸 밀리 버틀러(11)가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을 당시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는 “아이가 하루쯤 학교를 쉬고 싶어 하는 줄 알았다”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이후 밀리의 상태는 빠르게 악화됐다. 며칠 뒤 그는 하루에만 16차례 구토를 했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급히 응급실을 찾았지만 의료진은 학업 스트레스나 불안이 원인일 것이라 추정했다. 그러나 다음 날 실시한 MRI 검사에서 뇌의 거대한 출혈이 발견되며 상황이 급변했다.의료진은 출혈 뒤에 숨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이 재흡수되기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2주 뒤 밀리가 다시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밀 검사 끝에 밀리는 ‘DICER1 변이 일차성 두개내 육종’ 진단을 받았다. 이 암은 소아 뇌종양 가운데 단 0.02%에 불과한 초희귀 질환이다. 영국 전역에서도 연간 한두 건 보고될 정도로 드물어 치료 지침을 마련할 데이터조차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밀리의 종양은 매우 공격적인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50mm 크기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항암 치료 시작 직전 검사에서 종양이 다시 자라난 사실이 확인됐다. 다행히 최근 항암 치료와 양성자 치료를 병행한 결과 종양이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줄어 추가 수술은 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미국과 독일, 캐나다 등 각국 뇌종양 전문의들이 협력해 밀리의 사례를 분석하며 치료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두개내 육종은 뇌막이나 두개골 내부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뇌종양으로, 악성도가 높아 뇌 조직을 침윤하고 심각한 신경학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로 수술적 절제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로 유전적·환경적 요인, 방사선 노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된다.증상은 종양의 발생 위치와 성장 속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새로운 형태의 두통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하거나 움직일 때 심해지는 구토 ▲주변 시야가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흐릿해지는 시력 이상 ▲집중력 저하와 성격·행동의 급격한 변화 등이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뇌질환최수연 기자 2026/02/13 20:30
  • ‘16kg 감량’ 홍현희, 떡국에 떡 대신 ‘이것’ 듬뿍… “다이어트에 효과”

    ‘16kg 감량’ 홍현희, 떡국에 떡 대신 ‘이것’ 듬뿍… “다이어트에 효과”

    16kg 감량 후 화제가 된 개그우먼 홍현희(43)가 버섯 떡국을 소개했다.최근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새송이 버섯을 이용해 버섯 떡국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홍현희는 “떡을 너무 많이 넣으면 좀 그렇다”며 “떡은 반만 넣고 버섯을 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살을 빼고 싶으면 버섯 넣으면 된다”며 “떡과 비슷한 식감이다”라고 말했다.홍현희처럼 떡국을 만들 때 떡의 양을 줄이고 버섯을 넣으면 다이어트에 좋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정제 탄수화물 식품으로, 칼로리가 높고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반면 버섯은 수분 함량이 90% 이상으로 높고, 100g당 20~30kcal 수준의 낮은 열량을 지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버섯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장운동을 촉진해 다이어트 중 발생하기 쉬운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또 버섯 속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 세포를 활성화해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특히 홍현희가 선택한 새송이버섯은 다른 버섯류에 비해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항산화 작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맛과 조리 활용도 면에서도 좋다. 버섯에는 감칠맛을 내는 구아닐산 성분이 풍부해 국물 요리에 활용하면 간장이나 소금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다. 특히 새송이버섯은 조직이 치밀해 오래 삶아도 탄력이 유지돼 떡과 유사한 쫄깃한 식감을 더해준다.
    푸드김영경 기자2026/02/13 20:00
  • “폭설 속 수영복 공연이 웬 말” 아이돌 무대 의상 논란… 무슨 일?

    “폭설 속 수영복 공연이 웬 말” 아이돌 무대 의상 논란… 무슨 일?

    일본 아이돌 그룹 ‘플랑크스타즈’가 폭설에 수영복 차림으로 야외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뉴스1’에 따르면 ‘플랑크스타즈’는 지난 8일 일본 삿포로 눈축제의 야외 무대에 올랐다. 당시 폭설이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서 멤버들은 학생용 수영복과 여름용 체육복 등을 무대 의상으로 착용했다. 일각에서는 멤버들의 옷차림이 학대에 가까운 수준이라며 지적했고, 소속사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사과했다.영하에 얇은 의상을 입을 경우 체온을 올리기 어렵고, 근육과 관절이 경직돼 발목 염좌, 무릎 부상, 근육 파열 등 부상 위험이 커진다. 면역력이 떨어지고 손발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동상 초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특히 저체온증 위험이 크다. 저체온증은 신체가 추위에 노출되는 등 환경적 요인이나 외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질환으로 인해 정상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특히 옷을 충분히 입지 않은 상태에서 비에 젖거나 바람을 맞으면 더 위험하다. 저체온증이 발생하면 피부 혈관이 수축해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이 청색을 띠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면 상태에 빠지거나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외부 자극에도 무반응 상태를 보이며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경우가 있다.만약 땀으로 옷이 젖었다면 따뜻하고 마른 담요 등으로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이 섞인 음료는 피하고 따뜻한 음료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된다.
    기타김보미 기자 2026/02/13 19:30
  • 빽빽한 고속도로 들어서기 전, ‘스타킹’을 신어라

    빽빽한 고속도로 들어서기 전, ‘스타킹’을 신어라

    장거리 이동이 증가하는 설 연휴,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이동하다 보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아 다리가 붓고 저리기 쉽다. 이럴 때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붓기와 다리 저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 외신 매체 서레이라이브에는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유용한 물건이 소개됐다. 영상의학과 의사이자, 스페인 무르시아 가톨릭대 교수인 호세 마누엘 펠리세스는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다리 정맥에 혈액이 고이기 쉽다”며 “여행 전 가벼운 걷기 운동과 혈액순환이 잘 되는 편안한 옷차림, 압박 스타킹 착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압박 스타킹은 발목 부위 압박을 가장 강하게 하고, 위로 올라갈수록 압박 강도가 점차 줄어들도록 설계된 스타킹이다. 발목, 종아리, 허벅지 순으로 점진적 압박을 가해 혈액을 심장으로 원활히 올려보낸다. 이에 따라 혈액순환이 촉진돼 하체 부종과 저림 증상이 개선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 및 관리하는 데 압박 스타킹이 도움 되는 이유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아래로 역류하면서 혈관이 늘어나고 돌출되는 질환이다. 다리 저림, 피로감, 쥐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경우에 따라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실핏줄이 비쳐 보이기도 한다. 증상을 방치하면 피부 변색, 염증, 혈전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특히 비행기나 고속버스처럼 움직임이 제한된 환경에서는 다리 정맥 내 혈류 속도가 저하하기 쉽다. 혈액 순환이 정체돼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어, 미리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거나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압박 스타킹을 착용할 때는 다리 둘레와 체질, 제품 품질을 고려해야 한다. 무리해서 맞지 않는 크기의 제품이나 저품질 제품을 사용하면 혈액순환 장애, 피부 잘진, 발등 부종,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부터 무릎 아래까지 덮는 '종아리형',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허벅지형', 허리까지 이어지는 '팬티형' 등 종류가 다양하니, 착용 목적과 개인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당뇨로 인한 말초혈관질환이나 다리에 상처, 습진,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착용에 주의한다. 압박 스타킹이 증상을 악화할 수 있어 착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생활건강최소라 기자 2026/02/13 19:00
  • ‘다이어트 고수’ 기은세, 아침에 ‘이것’ 먹던데… “저탄수화물로 딱!”

    ‘다이어트 고수’ 기은세, 아침에 ‘이것’ 먹던데… “저탄수화물로 딱!”

    배우 기은세가 주말 아침에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저탄수화물 고단백 햄버거 레시피를 소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기은세의 집’에는 ‘초간단 햄버거 레시피, 25만원 꽃 쇼핑으로 향기 가득한 일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기은세는 탄수화물 비율은 낮추고 단백질 양을 늘린 햄버거 레시피를 소개했다. 우선 양파를 썰어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뺀 기은세는 핏물을 제거하고 밑간을 한 소고기에 빵가루를 버무려 또띠아 위에 고르게 펴 구웠다. 고기가 익자 그 위에 치즈를 얹어 살짝 녹이고 양상추와 미리 만들어준 소스를 순서대로 올렸다. 마지막으로 다른 팬에서 구운 베이컨 두 장을 겹쳐 놓은 뒤 타코 형태로 모양을 잡아 완성했다. 햄버거 소스로는 케첩, 마요네즈에 스리라차를 넣어 매운 맛을 더했다. 여기에 잘게 다진 양파와 오이 피클을 넣어 새콤한 풍미를 추가했다. 맛을 본 기은세는 “엄청난 햄버거 집에서 먹는 맛이다”라며 “햄버거를 사 먹을 필요가 없다. 주말 아침에 만들어 먹어보라”고 추천했다.기은세가 소개한 햄버거는 탄수화물이 적은 반면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재료로 사용한 또띠아를 고를 때는 밀가루나 옥수수 또띠아가 아니라 통밀 또띠아를 선택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통밀은 밀이나 쌀 등 정제 탄수화물보다 천천히 소화돼 식후 혈당이 더 안정적으로 오른다.양상추는 열량과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아준다. 특히 혈당 급상승을 예방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고기를 구울 때 생성되는 각종 발암물질이 걱정되면 브로콜리, 양배추, 순무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십자화과 채소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화합물이 많이 들어 있는데 몸속에서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발암물질 등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한편 앞서 기은세는 과거 “밥·빵·면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최대한 줄이고,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늘리는 식단”을 실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제와이슈김경림 기자 2026/02/13 18:40
  • ‘위기 학생 관리’라는 명분으로 아이를 더 고립시켜선 안 돼

    ‘위기 학생 관리’라는 명분으로 아이를 더 고립시켜선 안 돼

    초등학교 5학년인 유달리(가명) 학생. 이 학생은 초등학교 3학년 때 ADHD 진단을 받았다. 수업 중 자리를 자주 이탈했고, 분노가 반복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친구와의 갈등도 잦았다. 병원은 약을 권했다. 학교는 ‘위기 학생 관리 절차’에 따라 기록을 남겼다. 상담을 위해 외부 전문 기관으로 연계됐고, 보고 체계는 작동했다. 모든 것은 ‘학생 보호’라는 선의에 따라 정상적 절차대로 진행되었다.그러나 담임교사는 다른 장면을 보았다.유달리 학생은 문제 행동 직전, 늘 교실을 한 번 훑어보았다. 시선이 마주치면 고개를 돌렸고, 여러 눈이 자신을 향할수록 더 불안해했다. 그 아이는 산만한 학생이기 전에, 불안한 아이였다. 담임교사는 유달리 학생에게 절차에 따른 개입이 더 반복될 경우, 오히려 주변과의 실낱같은 관계마저 붕괴되어버릴 위험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학생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설득하고, 통제하는 방식의 기존 개입을 멈췄다. 대신 학생과의 유대를 이어가며 아이를 ‘고쳐야 할 대상’으로만 대하지 않으려 했다. 그 결과, 학생의 폭력적인 행동이, 직접적으로 신체를 맞대지 않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만 전환됐다. 이따금 파괴적인 행동을 한 후라도 자신이 스스로 정리하는 등 책임지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감정이 격화되다가도 과거처럼 폭발하지 않고, 폭발 이전에 그 장소와 순간을 벗어나는 모습도 관찰됐다.이 아이는 ‘위기 학생’으로 분류하고 통제하기만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담임교사는 학생에게 먼저 말을 걸었음에도 한편으로는 망설였을 것이다. ‘말을 거는 게 아니라,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한 기록을 남기는 게 내 역할이 아닐까.’지금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대화가 아니라 절차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의 위기학생 대응 및 자살 예방 대책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고위험군 선별, 정서·행동 검사, 전문기관 연계, 보고 체계 강화. 문서만 보면 빈틈이 없다.그러나 유달리의 교실은 묻는다. 이 정책은 학생의 삶을 읽기 위해 설계된 것인가, 아니면 위험을 분류하고 책임을 분산하기 위해 설계된 것인가.현재 체계의 중심에는 하나의 전제가 놓여 있다. 학교는 위험을 감지해 기록하고 외부의 전문가에게 넘기는 통로라는 전제다. 이 전제가 강화될수록 교실의 역할은 달라진다. 학생의 어려움은 ‘관계 속 해석’이 아니라 ‘위험 분류’의 대상이 되고, 담임교사는 삶을 읽는 존재라기보다 위기를 보고하는 존재로, 상담교사는 의미를 풀어내는 전문가라기보다 연계의 중개자로 자리 잡는다.정책은 교사에게 사실상 이렇게 말한다. “먼저 기록하라” “먼저 보고하라” “전문기관에 맡겨라” 문제가 생겼을 때 절차를 따랐다는 기록은 행정적으로는 안전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안전이 곧 아이의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교사의 판단은 위축되고, 학생과의 대화는 미뤄진다. 유달리와 같은 아이는 충분히 이해받기 전에 ‘위험군’이 된다.전문기관의 개입은 필요하다. 그러나 문제는 순서다. 교실에서 충분히 대화로 풀 수 있는 갈등과 발달의 혼란까지 곧바로 의학적 위험의 언어로 번역하는 구조는 보호의 이름으로 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다. 관리가 강화될수록 아이는 더 빨리 교실 밖으로 이동한다. 위기를 관리하는 동안 고립이 심화되는 역설이 생긴다.유달리에게 먼저 필요했던 것은 약이 아니었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어른이었다. “너는 문제가 아니라 이해받아야 할 존재”라는 경험이었다. 변화는 그 자리에서 시작되었다.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생들의 자살은 매뉴얼로 예방되지 않는다. 오랫동안 말하지 못한 고립의 축적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매일 아이를 만나는 교사다. 그런데 지금의 정책은 교사가 아이 곁에 머무는 시간을 넓히기보다, 보고와 연계를 우선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칼럼기고자=황상민(심리학자·WPI심리상담코칭센터 심리상담사, 전 연세대 심리학 교수)2026/02/13 18:21
  • “난소암 딛고 올림픽 메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서의 인간 승리

    “난소암 딛고 올림픽 메달”…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서의 인간 승리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파이퍼 질(34)이 난소암을 극복하고 메달을 따낸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1일(현지시각)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파이퍼 질과 파트너 폴 포리에이는 217.74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15년간 호흡을 맞춰온 그들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번번이 메달권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 드디어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번 메달이 유독 뜻깊은 이유는 질이 3년 전 난소암 판정을 받으며 선수 생활 중단 위기에 놓였었기 때문이다. 질은 경기 후 “3년 전 난소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이런 순간을 상상도 못 했다”며 “어두운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어려운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보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질은 2023년 1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난소암이 발견돼 즉시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추가 항암치료는 필요하지 않았다. 수술 직후 몇 주 동안은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 정도였지만, 그는 압박 벨트를 착용한 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조금씩 몸 상태를 끌어올려 아이스링크에 복귀했다. 현재 그는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질의 이번 도전이 더 의미 있었던 이유는 그가 2018년 어머니를 교모세포종으로 떠나보낸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질은 “나는 어머니를 위해 싸웠다”며 “지금의 모습을 보신다면 분명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아침 눈을 뜨고 링크에 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축복”이라고 했다.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주로 50~70세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난소암의 발병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자궁암 병력이 있는 경우, 배란과 월경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2500명의 여성이 새롭게 난소암 진단을 받는다. 자궁 경부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부인과 암이며, 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상당수가 3기 이후 발견돼 5년 생존율이 40%에 미치지 못한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골반 통증, 원인 모를 피로감 등 비교적 모호한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위장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실제로 질 역시 메스꺼움과 생리통 같은 통증, 왼쪽 아랫배 통증과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검사 결과 왼쪽 난소에서 약 9cm 크기의 낭종과 종양이 발견됐다. 1기 단계에서 진단돼 치료 후 빠르게 선수 생활에 복귀할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난소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조기 발견의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부인암최수연 기자2026/02/13 16:30
  • 아이 관절에서 ‘뚝’ 소리, 대체 왜 나는 걸까?

    아이 관절에서 ‘뚝’ 소리, 대체 왜 나는 걸까?

    아이의 무릎을 움직일 때 ‘뚝’ 하는 소리가 나면, 과거에는 연골이 닳아 서로 마찰되거나 뼈가 부딪히는 소리로 아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관절 손상을 떠올리며 걱정하는 부모가 많다. 그러나 이 소리의 정체는 대부분 연골 손상이나 뼈의 마찰이 아니라, 관절 안에서 순간적으로 만들어지는 ‘기포’다. 부기가 있거나 아이가 해당 부위를 덜 쓰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기포가 생성되면서 나는 소리1970년대에 생체역학 및 유체역학 연구를 바탕으로, 관절음은 ‘기포 붕괴’로 설명됐다. 관절에서 나는 ‘뚝’ 소리가 관절강 내에 이미 형성된 기포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발생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의 근거는 유체역학에서 알려진 공동현상(cavitation)으로, 액체 속 기포가 압력 변화에 의해 붕괴될 때 강한 충격파와 소리가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관절을 견인하면 관절강 내 압력이 낮아지고 기포가 형성된 뒤, 이어서 압력이 다시 회복되면서 기포가 붕괴되고 이때 발생하는 충격파가 소리의 원인이라는 가설이었다.그러나 이후 연구가 축적되면서 이 이론에 대한 몇 가지 한계점이 지적됐다. 실제로 관절음은 관절을 벌리는 바로 그 순간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기포 붕괴 이론이라면 기포가 형성된 뒤 압력이 다시 회복되는 시점에 소리가 나야 한다는 시간적 불일치가 있었다. 또한 관절음이 발생한 직후에도 관절강 내에 기포가 일정 시간 유지되는 현상이 관찰돼, ‘기포가 이미 붕괴됐다’는 가설과 맞지 않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이러한 한계가 이후 관절음의 발생 기전을 재검토하게 된 배경이 됐다.2015년 실시간 MRI 연구를 통해, 관절음은 기포가 터질 때가 아니라 ‘생성되는 순간’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관절을 늘리거나 당기는 순간 관절강 내부 압력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활액에 녹아 있던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같은 기체가 한꺼번에 기포로 변하며 특유의 ‘뚝’ 소리가 난다는 이론이다. 밀착돼 있던 두 관절면이 갑자기 분리되면 순간적인 음압이 생기고, 이로 인해 액체 속 기체가 기포 형태로 빠져나온다. 물에 적신 유리판 두 장을 붙였다가 갑자기 떼면 ‘뽁’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다.◇관절낭·인대 유연한 소아에게서 흔해뚝 소리가 아이에게서 더 흔한 이유가 있다. 영아와 소아의 관절은 성인보다 관절낭과 인대가 유연하고, 관절 안의 활액량도 상대적으로 많다. 이 때문에 기저귀를 갈거나 옷을 입히며 다리를 움직일 때, 무릎이나 엉덩이 관절에서 생리적인 관절음이 더 자주 들릴 수 있다.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없다면 대부분 정상 범주에 속한다.관절음이 들리면 흔히 연골이 닳아 뼈끼리 마찰되거나,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아에서 관찰되는 대부분의 관절음은 연골 마찰, 퇴행성 관절염, 골관절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소아 관절은 연골이 매우 두껍고 수분 함량이 높으며, 퇴행성 변화가 발생하는 구조적 조건 자체가 성인과 다르다. 따라서 통증·부종·기능 제한이 동반되지 않는 단순 관절음을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의 초기 신호로 해석할 근거는 현재까지 없다.관절음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전문 진료가 필요하다. 관절음을 낼 때 통증을 보이거나, 같은 관절에서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소리가 나는 경우, 관절이 붓거나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 한쪽 팔다리를 덜 쓰는 모습이 관찰될 때다. 이 경우에는 초음파나 영상 검사를 통해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이 칼럼은 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의 기고입니다.) 
    칼럼임신영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원장2026/02/13 16:00
  • 191
  • 192
  • 193
  • 194
  • 195
  • 196
  • 197
  • 198
  • 199
  • 200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