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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왜 자살을 막으려 할까요?

    우리는 왜 자살을 막으려 할까요?

    "선생님, 제가 왜 죽으면 안 되나요?" 진료실에서 이 질문은 언제나 가슴을 철렁하게 합니다. 그건 지금 내 앞에 있는 누군가가 치명적인 '존재론적 고민'에 빠져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어떻게 답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입니다.스스로 삶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말은 어찌 보면 너무 당연하지만,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195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이자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으로 중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위대한 철학자조차 고심하게 만든 질문 앞에서 정신과 의사들은 너무나 초라해집니다. 그저 어떤 대답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을지 필사적으로 고민할 뿐이지요. 이럴 땐 신이 주신 목숨을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된다고 근엄하게 꾸짖을 수 있던 몇 백년 전 사제들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파편화된 세상에서 자살 역시 개인의 선택일 뿐이라는 주장에 맞서는 것은 역시 한낱 개인일 뿐인 의사들에게도 힘에 부치는 일입니다.만약 자살이 단순한 '선택'이라 한다면 의사가 감히 그것을 막아도 되는 자격이 있을까요? 우리 사회는 자살을 막기 위해 관련 보도 내용을 규제하거나 자살 위험성이 높은 개인을 입원시키는 등의 다양한 일을 합니다. 이런 조치들은 어느 정도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화하기 위해 적절한 근거가 필요합니다. 심지어 의사조력자살(Physician-assisted suicide)이 해외 몇몇 국가에서 이미 시행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습니다. 의사조력자살은 회복의 여지가 없는 말기 환자들이 치사량의 약물 투여 등 의료진 도움을 통해 자살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의사가 자살을 도와주게 되는 셈입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자살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윤리학자들은 먼저 생명 존중의 의무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정당한 이유가 없다면 생명을 가진 것들이 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해치면 안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있다면 도와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려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신고하는 것이 도덕적 의무입니다. 정신과 의사들에게는 이런 의무가 좀 더 강하게 적용됩니다. 심지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밀 보장의 의무조차 잠시 예외가 될 수 있지요. 미국 정신의학회를 포함한 다양한 단체의 윤리 규정에서는 자살 위험성이 매우 높은 경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보호자에게 경고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자살을 개인의 선택으로서 존중하려면 그 선택이 온전한 판단력을 갖춘 상태에서 이뤄지는 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자살이 평소의 그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만취한 상태에서 하는 결정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요. 그런데 대부분의 자살 시도가 정신질환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은 누군가 자살을 결정할 때 그것이 정말로 자율적인 결정이 아닐 수 있다는 뜻입니다.자살 사망자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분석해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이유를 밝혀내는 작업을 '심리부검'이라 합니다. 심리부검에서는 사망자의 행적 추적, 주변인 면담, 의무기록 및 수사기록 검토 등 다각도 분석을 통해 죽음에 의도성이 있는지, 어떤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는지를 추정하게 됩니다. 1950년대 미국의 특정 지역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한 모든 자살 사망자를 대상으로 최초의 심리부검 연구가 수행됐습니다. 이 연구에서 134명의 자살자 중 약 90%가 자살 시점에 우울증이나 알코올 사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사한 다른 연구들에서도 이 비율은 공통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자살은 정신질환과 연관돼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생각이나 감정, 행동에 직접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런 왜곡은 특히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 같은 중증 정신질환에서 극단적으로 나타납니다. 급성기 환자들은 갑자기 대통령이 되겠다며 선거에 출마하거나 사악한 비밀 조직의 미행을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우울증과 같이 좀 더 흔한 질환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우울증의 핵심 요소는 부정적 인지왜곡으로, 자신이나 주변 환경, 미래에 대해 별다른 근거 없이 실제보다 더 나쁘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의 늪에서 사람들은 종종 스스로의 고통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고 느끼는데 치료를 통해 나아지면 사실은 그렇게 생각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우울증으로 인한 생각의 왜곡이 바로잡히면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따라서 우울증 상태에서 내리는 결정은 환자 스스로가 정말로 원하는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먼저 정신질환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 누구에게나 온전한 상태에서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죽겠다는 마음의 반대편에는 종종 다른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면 종종 죽음 그 자체를 좇는다기보다는 지금의 고통을 끝내고 싶어서, 가까운 누군가가 나의 고통을 알아주었으면 해서, 현실적인 문제가 막막하게 느껴져서 등 숨은 이유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그저 '자살하는 척' '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의식하는 것만이 마음의 전부가 아니고, 때로는 주의를 기울여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기에는 마음이 너무 지쳐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신과 의사들은 누군가의 죽겠다는 마음을 바로 수긍하기에 앞서 도움을 청하는 다른 목소리가 있는지를 주의 깊게 듣고자 합니다. 물론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 죽음을 바라는 누군가에게 정신질환이나 다른 의도가 있는지 여부를 100%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자살하려는 누군가가 완전히 이성적이고 자율적인 결정을 한 것이라면, 막으려 드는 것은 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니라면? 죽음은 돌이킬 수 없는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이 회복돼 죽음을 대신할 무언가를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영원히 사라져 버립니다. 어느 쪽도 확신을 갖고 택할 수 없지만, 자살의 결과는 절대 돌이킬 수 없다는 점, 자살 시도자에서 정신질환 유병률이 높다는 점, 망자의 주변인들이 받을 추가적인 고통 등을 고려하면, 자살 시도에 대해 일시적이고 단기적인 개입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결론입니다.정리하면, 정신과 의사들은 누군가가 자살이라는 결론에 이르러도 그의 자율성과 의도가 진정으로 반영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살 시도를 멈추도록 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옳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사자가 죽음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의사들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다만 우리는 정신의학 전문가로서 정신질환으로 인한 고통이 때로 영원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적절한 도움이 있다면 빠져나오는 게 가능하다는 점을 추가로 알고 있을 뿐입니다. 이런 마음을 동정이나 연민이라고 부를 수도 있지만, 아래 시인의 말처럼 사랑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사랑의 발명 - 이영광>살다가 살아보다가 더는 못 살 것 같으면아무도 없는 산비탈에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누워 곡기를 끊겠다고 너는 말했지나라도 곁에 없으면당장 일어나 산으로 떠날 것처럼두 손에 심장을 꺼내 쥔 사람처럼 취해 말했지나는 너무 놀라 번개같이,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해야만 했네  그래서 우리는 수많은 진료실에서 반복해 결심합니다. 당신이 산비탈로 떠나지 않도록 곁에 있겠다고, 필요할 때 번개같이 사랑을 발명하고 또 재발명해 낼 것이라고. 이런 사랑의 마음을 담아 대한정신건강재단과 함께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9월 '자살 예방의 달'을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칼럼을 한 주에 한 건씩 연재할 예정입니다.[본 자살 예방 캠페인은 보건복지부 및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대한정신건강재단·헬스조선이 함께합니다.]
    칼럼박성현 당신의숲정신건강의학과 부원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2024/09/08 22:00
  • 마음이 단단해야 오래 산다… 인내심·자립심 키우세요

    마음이 단단해야 오래 산다… 인내심·자립심 키우세요

    정신 회복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중산대 연구팀은 2006~2008년까지 ‘건강과 은퇴 연구’에 참여한 50세 이상 성인 1만569명을 대상으로 정신 회복력과 수명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2년마다 참가자들의 건강 기록, 정신 회복력을 알아볼 수 있는 설문조사 등을 수집해 2021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정신 회복력은 인내심, 침착함, 목적의식, 자립심 등의 특성을 살펴보는 척도를 사용해 측정됐다. 연구 기간 동안 3489명의 참가자가 사망했다. 연구 결과, 정신 회복력과 사망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었다. 정신 회복력 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사망 위험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사망 원인들과는 관계가 없었다. 높은 정신 회복력 점수를 보인 여성은 남성에 비해 낮은 사망 위험을 나타냈다.연구팀은 추가적으로 정신 회복력 점수를 사분위로 나눠서 10년 생존 확률 점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 참가자들은 가장 낮은 그룹의 참가자들과 비교했을 때 향후 10년 동안 사망할 가능성이 53% 낮았다.이는 삶의 의미, 긍정적 감정, 자기 평가 건강, 사회적 지원에 대한 만족도와 같은 심리적 요소가 건강에 영향을 미쳐 수명을 늘린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팀은 “노인들의 정신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영국의학저널 정신건강(BMJ Mental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김서희 기자2024/09/08 21:00
  • 피할 수도 없는데… ‘이것’ 노출 많으면, 젊은 사람도 알츠하이머 위험

    피할 수도 없는데… ‘이것’ 노출 많으면, 젊은 사람도 알츠하이머 위험

    빛에 오래, 자주 노출되면 젊은 사람도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과 같은 대도시는 밤새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 가로등, 도로 조명, 표지판 등은 도로를 안전하게 만들어 사고를 예방한다. 그러나 빛에 자주, 오랫동안 노출되는 한 개인은 건강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전 연구 결과들을 보면 빛공해는 각종 대사질환과 정신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시대 연구팀은 빛공해와 알츠하이머병간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48개 주에서 빛공해 지도와 2012~2018년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빛공해는 정도에 따라 총 5단계로 분류하고, 의료 데이터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알코올 중독, 대사 질환, 정신질환을 중심으로 발병 원인을 살폈다.분석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은 65세를 기점으로 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잦은 음주와 만성 신장 질환, 우울증, 비만이 알츠하이머병의 유발 요인이었다. 빛공해가 심한 곳에 거주하는 고령층은 그렇지 않은 사람 대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이 높아지긴 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반면, 65세 미만에서의 알츠하이머병 발병은 주로 빛공해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빛공해가 많은 지역은 다른 곳보다 젊은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에서도 빛공해는 알츠하이머병 외에 알코올 중독, 신부전, 우울증, 심부전,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맥경화, 당뇨병, 뇌졸중 등과의 연관성이 크지 않았다.연구팀은 젊은 사람이 빛공해에 더 취약한 이유는 그들이 야간에 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생활양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연구의 저자 보이트-주왈라 교수는 “빛공해를 일으키는 야간 조명 중에서도 청색광이 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친다”며 “청색광을 차단하는 필터를 사용하고 실내에서도 빛공해를 최소화해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고 말했다. 블루라이트로도 불리는 청색광은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전자기기에서 많이 방출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4/09/08 20:00
  • ‘가을은 유독 살 찌는 계절’… 주의 필요하다는데, 이유는?

    ‘가을은 유독 살 찌는 계절’… 주의 필요하다는데, 이유는?

    여름이 끝나 다이어트도 잠시 중단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져 쉽게 살찔 수 있다. 가을철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봤다.◇포만중추 자극 느리고, 우울감 발생이 원인가을이 되면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약해진다. 음식을 먹을 때 생기는 열이 포만중추를 자극해야 식욕이 사라진다. 그런데,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포만중추가 자극되는 온도까지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이때 실내에서 먹거나 옷을 입어 체온을 적당히 올리면 포만중추를 자극할 수 있어 쉽게 포만감을 느끼고,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일조량 부족으로 나타나는 가을 우울증도 식욕 증가의 원인일 수 있다. 가을 우울증은 식욕감퇴나 불면 등을 일으키는 일반적인 우울증과는 다르다.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 수면 과다, 무기력 등이 대표적으로 나타난다. 보통 계절성 우울증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알코올 중독인 경우에 가을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식사 천천히 하고, 과일·채소 먼저 먹어야왕성해진 식욕을 줄이려면 식사에 20분 이상 투자하는 게 좋다. 우리 몸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렙틴’ 호르몬이 있다. 렙틴이 분비되려면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고 20분이 지나야 한다. 20분 내로 빨리 식사하면 렙틴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포만감을 못 느낄 수 있다. 식사 전에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과일과 채소에 많은 섬유질은 포만감을 느끼는 데 도움을 줘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다행히 가을은 살을 빼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가을에는 더웠던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몸속 체지방을 태워 열을 낸다. 이 때문에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에너지인 기초대사량이 늘어 다른 계절보다 더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과도하게 운동하면 부상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운동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 등을 해야 한다.
    다이어트임민영 기자 2024/09/08 19:00
  • “피곤한데 잠이 안 든다?”… 좀 전에 먹은 ‘이 음식’ 의심해야

    “피곤한데 잠이 안 든다?”… 좀 전에 먹은 ‘이 음식’ 의심해야

    수면 부족은 신체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수면이 부족하면 피곤하고 짜증이 나며 극단적으로 만성 불면증을 겪게 된다면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우울증 등을 겪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중 하나는 식단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통증 의학 분야 전문가 쿠날 수드 박사가 밤에 절대 먹으면 안 되는 5가지 음식과 음료를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틱톡에서 “자기 전에 피해야 할 음식이 있다”며 “알코올, 매운 음식, 커피, 튀긴 음식, 초콜릿”이라고 밝혔다. 쿠날 수드 박사가 꼽은 수면 방해 식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알코올술은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 가바가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수드 박사 역시 “술은 더 빨리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동일한 수면의 질을 얻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매운 음식매운 음식 역시 밤에 너무 늦게 먹으면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수드 박사는 “매운 음식은 속쓰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일부 매운 음식에는 신체의 체온 조절을 방해할 수 있는 캡사이신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잠에 잘 들려면 평균보다 0.5~1도 정도 낮은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튀긴 음식수드 박사는 “튀긴 음식은 잠재적으로 소화불량을 유발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수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잠들기 직전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임상수면의학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섭취한 포화지방의 양이 많을수록 잠들기 어렵고, 잠을 통한 피로 해소 수준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콜릿초콜릿의 단순당은 대뇌를 자극해 수면을 방해한다. 단순당을 섭취하면 일시적으로 다량의 인슐린이 분비된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각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또 초콜릿엔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초콜릿은 주원료인 카카오 콩에 함유된 카페인 역시 뇌를 자극해 각성과 흥분 상태에 이르게 한다.◇커피커피에도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수드 박사는 “카페인은 뇌와 신경계 활동을 증가시켜 밤에 깨어 있게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원 연구팀이 100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카페인을 1000mg 이상 섭취하는 사람들은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이아라 기자2024/09/08 18:00
  • 영상볼 때 '이 습관'… 지루함 더 악화시켜

    영상볼 때 '이 습관'… 지루함 더 악화시켜

    배속으로 영상을 시청하거나 여러 숏폼 콘텐츠를 넘기며 보는 것을 '디지털 스위칭(digital switching)'이라 한다. 하지만 지루함을 줄이려 선택한 디지털 스위칭이 오히려 지루함을 심화할 수 있다.캐나다 토론토대 심리학과 마이클 인즐리히트 교수팀은 1223명의 토론토대 학생과 미국인을 대상으로 여러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디지털 스위칭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동영상을 원래 속도대로 통째로 보는 것보다 넘기거나 다른 영상으로 전환하면서 보면 지루함을 덜 느낄 것이라 예상했다.다음으로 실제 영상을 보는 실험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10분짜리 영상을 넘기지 않고 시청하거나, 5분짜리 영상 7개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었다. 또, 50분짜리 영상의 초반부를 10분간 넘기지 않고 보거나, 자유롭게 넘기면서 시청하도록 했다. 이후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은 영상을 넘기지 않고 시청했을 때 지루함을 덜 느꼈다. 또, 원래 속도대로 시청한 영상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고 답했다.연구팀은 "영상을 넘기면서 보면 콘텐츠에 몰입하거나 충분히 이해할 시간이 부족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다"며 "지루함을 피하려는 시도가 의도치 않게 지루함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 시청의 즐거움은 여러 영상을 스와이프하는 것보다 몰입하는 데서 온다"며 "영화관에서 돈을 내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누리는 것처럼, 온라인 동영상도 넘기지 않고 몰입할 때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이 연구는 '실험심리학저널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심리이해나 기자2024/09/08 17:00
  • 하루 딱 10분만 걸으세요! 수명 '진짜' 늘어납니다… 얼마나?

    하루 딱 10분만 걸으세요! 수명 '진짜' 늘어납니다… 얼마나?

    60세 이후부터 매일 10분만 걸어도 기대수명을 최대 1년까지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레스터대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3.1세 노인 7만1773명을 대상으로 걷기 운동과 수명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손목 기록 장치를 이용해 이들의 걷기 운동량과 수명을 비교·분석했다.연구 결과, 하루 10분만 걸어도 기대 수명을 1년까지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수명은 11개월 연장됐고, 남성은 16개월이나 연장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운동에서 더 많은 이점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책의 시간과 강도를 늘리면 더 많은 수명 연장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하루에 30분씩 걸을 경우 여성은 16개월, 남성은 거의 2년 반 수명이 연장됐다.습관적인 일상 신체활동이 건강과 장수를 결정하는 강력한 요인으로, 활동량이 적은 성인은 신체활동을 늘려야 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톰 예이츠 박사는 “노인의 신체활동이 기대수명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다만 성별 간 기대수명의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포츠 및 건강과학 저널(Journal of Sport and Health Science)’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4/09/08 16:00
  • ‘포카칩’ 더 맛있는 때가 있다던데… 언제지?

    ‘포카칩’ 더 맛있는 때가 있다던데… 언제지?

    감자칩 맛은 주재료인 감자의 품질이 좌우한다. 특히 생감자를 그대로 썰어 만드는 생감자칩은 더욱 그렇다. 품질 좋고 맛있는 감자칩을 먹고 싶다면 원재료를 꼼꼼히 따져보는 게 좋다.◇국내산 햇감자 선택을국내산 햇감자를 사용해 만든 감자칩이 더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다. 제철 햇감자는 수분량과 영양성분이 더 많기 때문이다. 일례로, 오리온에서는 시기에 따라 감자칩 제조에 사용하는 감자 종류가 다르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는 전라남도 보성·해남, 충청남도 당진·예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수확한 국내산 햇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햇감자를 수확하자마자 생산기지로 이동해 생산에 투입돼 제철 햇감자의 신선함과 맛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 감자가 생산되지 않는 12월부터 5월까지는 미국, 호주 등에서 수입한 감자를 사용한다. 감자 품종에 따라 판매 실적도 차이가 난다. 2022년 12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수입 감자로 제조한 감자칩은 388억 원어치가 판매된 반면, 2023년 6월부터 11월까지 국산 감자로 제조한 감자칩은 525억 원어치가 판매됐다.◇품종별 차이도국내산 햇감자도 품종에 따라 맛이 다르다. 오리온은 자체 개발 품종인 두백, 진서를 주로 사용한다. 두백은 전분 함량이 높고 수분 함량이 낮은 품종으로 감자를 튀기면 풍미가 극대화된다. 농심은 일반 감자보다 당분이 높은 수미감자를 활용해 제품의 단맛을 극대화한다. 해태제과는 설봉 품종을 사용하는데, 전분 함량이 높고 단단하며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성이 있다.◇섭취량 조절해야단, 감자를 가공해 만든 감자칩은 열량이 높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는 금물이다.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오리온 포카칩 한 봉지는 557kcal이고 나트륨이 383mg 들어있다. 해태제과 가루비 감자칩은 582kcal·나트륨 327mg, 농심 수미칩은 517kcal·나트륨 433mg이 함유돼 있다. 고열량·고나트륨 식품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에 지방·콜레스테롤이 축적돼 각종 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푸드최지우 기자2024/09/08 15:00
  • 습관적으로 혀 ‘여기’ 두면… 치열 삐뚤빼뚤 틀어진다

    습관적으로 혀 ‘여기’ 두면… 치열 삐뚤빼뚤 틀어진다

    평소 혀를 두는 위치에 따라 치열이 달라질 수 있다. 무의식중에 혀로 앞니를 밀거나, 잘못된 위치에 두면 치아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치열에 도움 되는 혀의 위치를 알아봤다.◇혀 잘못 두면, 부정교합 생길 수도잘못된 혀 위치는 부정교합을 유발한다. 부정교합은 아래위 치아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고,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위턱의 치아가 아래턱 치아의 바깥쪽을 덮지만, 부정교합 환자는 그렇지 않다.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음식을 먹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턱관절 통증을 호소한다. 면발을 치아로 끊어 먹지 못하고, 음식물을 씹을 때 턱관절 주변 근육이 경직된다.치아는 뺨과 입술이 치아 쪽으로 가하는 힘(바깥→안)과 혀가 입안에서 자리하는 힘(안→바깥)이 균형을 이룰 때 바른 상태를 유지한다. 그런데, 혀가 잘못된 곳에 있으면 뺨과 입술이 치아에 가하는 힘을 막지 못하거나, 혀가 치아를 바깥으로 밀게 돼 치열이 흐트러진다. 또 혀끝으로 치아를 미는 습관이 있으면 치아가 밀려 밖으로 돌출될 수 있다. 특히 혀가 아랫니를 앞으로 밀면 주걱턱이 될 수 있다. 침을 삼킬 때 혀를 밖으로 내미는 습관도 윗니와 아랫니 사이를 뜨게 만든다.◇입천장에 가볍게 닿아야 해올바른 혀 위치는 입을 다문 상태에서 윗니와 아랫니의 간격을 두고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 것이다. 단, 혀끝이 앞니에 닿아선 안 된다. 혀의 몸통은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고,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위치해야 한다.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는 혀끝을 위 앞니 안쪽의 입천장에 붙여야 한다.혀가 아래로 처진 사람은 껌으로 혀를 들어 올리는 연습을 하면 좋다. 입안에서 껌을 동그랗게 말고 혀로 껌을 입천장에 붙인 후, 입천장에 붙인 껌을 혀로 눌러 넓히기를 반복하는 식이다. 껌을 사용하지 않고도 연습이 가능하다. 혀만으로 입천장을 10초 정도 꾹 눌러준 뒤 힘을 빼는 과정을 반복하면 된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4/09/08 14:00
  • “똑같이 고쳐주세요”… 팬 500명 똑같이 성형수술 시킨 中 인플루언서

    “똑같이 고쳐주세요”… 팬 500명 똑같이 성형수술 시킨 中 인플루언서

    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출신 뷰티 인플루언서 왕징(30)은 중국판 틱톡인 도우인에서 자신의 성형 수술 경험과 패션 정보를 공유하는 영상을 찍으며 94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왕씨의 얼굴은 성형외과 업계에서 완벽한 모델이라 극찬을 받았고, 지금과 같은 얼굴을 얻기 위해 성형에 100만 위안(1억8800만 원)을 썼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개인 성형외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자신의 얼굴을 모델로 삼아 자신을 닮고 싶어 하는 고객을 상담한다. 그의 많은 팬들이 그와 같은 모습이 되고 싶어 방문했고, 왕징이 공유한 바에 따르면, 최소 500명 이상이 그의 얼굴을 모방해 성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왕징의 팬이라고 밝힌 한 여성은 “왕징의 모습으로 성형하기 위해서 약 6만 위안(1100만 원) 이상을 썼다”며 “성형에 투자한 후 자신감이 넘친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모두가 똑같아 보이고 개성을 잃는 것 같아서 무섭고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위 사례처럼 연예인이나 특정 인물을 닮기 위해 여러 차례 성형 수술을 받는 것은 중독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성형중독은 알코올중독이나 도박중독과 같이 실제 존재하는 중독 질환은 아니지만, 넓은 의미에서 중독 범주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환자가 ▲특정 대상이나 행위에 과도하게 몰입하거나 ▲내성이 생겨 행위의 횟수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경우 ▲행위를 멈췄을 때 금단증상을 보이는 경우 ▲건강, 인과관계나 경제적 문제가 생겼음에도 끊지 못하는 경우, 중독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특히 짧은 기간 동안 한 부위에 반복적으로 수술을 받으면 수술 부위를 비롯한 몸 곳곳에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성형외과 전문가들 역시 특정 부위에 대한 무리하고 반복적인 수술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최초 수술 후 6개월 미만일 때 계속 재수술을 받으면, 내부에 생긴 흉터 조직을 없애는 과정에서 근육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성형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인위적으로 자신을 가꾸고 자존감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으로도 사람들이 외모에 대한 집착을 덜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성형수술을 받으면 수술 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성형에 중독된다. 따라서 내면적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위적인 방법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바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뷰티이아라 기자2024/09/08 13:00
  • 감자 삶을 때 젓가락으로 콕콕… 맛·식감 '이렇게' 변한다

    감자 삶을 때 젓가락으로 콕콕… 맛·식감 '이렇게' 변한다

    달짝지근하면서 고소한 감자는 조리법이 다양해 여러 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다. 조리법에 따라, 최상의 맛을 내는 비결을 소개한다.◇구울 땐 콕콕 구멍을고기와 함께 감자를 구워 먹으면 고기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다. 이상적인 온도는 220도이며 40~55분 구우면 된다. 감자 굽기 전에 포크나 젓가락으로 군데군데 찔러두면 굽는 속도도 단축할 수 있다.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구우면 찐감자와 맛이 비슷해진다. 오븐에 구운 감자는 바로 먹지 말고, 약간 열을 식힌 후 반으로 잘라 치즈, 버터 등을 발라 먹으면 맛도 살리면서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다.◇삶을 땐 껍질 벗기지 말아야삶을 때는 젓가락이나 포크로 자주 구멍을 내지 않는다. 구멍으로 수분이 스며들어 감자의 식감과 맛이 떨어진다. 감자껍질을 벗겨내지 말고, 깨끗이 씻은 뒤 껍질때 삶아야 좋다. 껍질을 벗기고 삶으면 전분이 물에 녹아 빠지면서 맛과 영양을 잃을 수 있다. 또, 감자에 수분이 많이 스며들기 때문에 싱거운 맛이 나며 부서지기 쉽다. 굳이 껍질을 벗기고 싶으면 삶기 전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 후 삶는다.◇두 번 튀기면 더욱 바삭120~150도 온도에 튀긴 다음 차갑게 식히고 다시 한 번 180~190도에 튀기면 맛있다. 처음은 감자를 익히기 위해, 두 번째는 감자를 더욱 바삭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튀길 때는 삶을 때와 다르게 껍질을 벗겨 반드시 전분이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 그러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더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구워진다.◇팬 뜨거워졌을 때 볶아야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을 땐, 미리 한 번 찌거나 삶아서 사용해도 좋다. 생감자를 쓸 때는 자른 감자를 찬물에 한 번 담갔다가 꺼내 볶으면 노릇노릇하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어느 정도 열기를 받아 뜨거워졌을 때 감자를 넣어야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푸드한희준 기자2024/09/08 12:00
  • 고구마 속 맥아당, 장에 좋지만… ‘이렇게’ 익히면 충분히 안 생긴다

    고구마 속 맥아당, 장에 좋지만… ‘이렇게’ 익히면 충분히 안 생긴다

    고구마는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고구마는 8~10월이 제철이라 지금이 더 맛있는 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시기다. 고구마를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영양 효능과 궁합이 좋은 음식을 알아본다.◇변비 예방하고 면역력 높이는 고구마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한 개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콜레스테롤 등과 붙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에 든 야라핀이라는 성분이 장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고구마는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인기다. 소화가 천천히 돼 포만감이 오래가기 때문이다.고구마는 비타민A가 풍부해 눈에도 좋다. 평균적으로 고구마 한 개당 18441IU의 비타민A가 함유돼 있는데, 하루 권장량의 3.6배가 넘는 양이다. 비타민A는 눈의 기능을 좋아지게 해 야맹증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충분히 먹으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에 속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춘다.◇손으로 문질러 씻고, 찜기에 천천히 익혀야고구마의 영양분을 놓치지 않으려면 세척 방법과 조리법에 신경 써야 한다. 고구마를 씻을 땐 부드러운 스펀지나 손으로 살살 문지르는 것이 좋다. 수세미 등을 이용해 고구마 표면을 강하게 문지르면 미네랄이 손실되기 때문이다. 철분과 마그네슘도 30~50% 이상 빠져나가고, 껍질에 풍부한 칼슘은 90% 이상 빠져나갈 수 있다.고구마를 조리할 때는 찜기에 넣어 천천히 오래 익히는 것을 추천한다. 전자레인지에 익히는 것처럼 고온에서 짧게 익히면 장에 좋은 ‘맥아당’이 충분히 늘지 않기 때문이다. 고구마의 전분을 맥아당으로 바꾸는 효소는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인 60~70도에서 오래 익힐 때 많이 활성화된다.◇김치, 우유와 먹으면 더 좋아고구마는 특히 ▲동치미 ▲김치 ▲우유와 함께 먹으면 좋다. 고구마를 먹으면 장내 미생물의 발효로 배에 가스가 차기 쉬운데, 동치미를 함께 먹으면 무 속의 디아스타아제가 소화를 돕는다. 또 김치는 나트륨이 많은 편인데, 고구마의 질 좋은 섬유질과 칼륨을 함께 섭취하면 김치 속 나트륨 성분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된다. 고구마를 우유와 함께 먹으면 서로 없는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완할 수 있다. 고구마에 없는 단백질과 칼슘은 우유에 풍부하고, 우유에 부족한 탄수화물, 식이섬유는 고구마에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한편, 당뇨병 환자는 고구마를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고구마에 든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굽는 것보다는 쪄서 먹는 게 좋다. 고구마를 구웠을 때 혈당 지수가 더 올라가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 콩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적게 먹는 게 좋다. 콩팥이 고구마에 든 칼륨 등 전해질을 잘 걸러내지 못해 무리가 갈 수 있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4/09/08 11:00
  • ‘진드기 감염병’ 환자 급증… 한 번 입은 옷 반드시 세탁을

    ‘진드기 감염병’ 환자 급증… 한 번 입은 옷 반드시 세탁을

    추석을 앞두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적으로 SFTS 환자가 83명 발생했으며, 도내에서는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2주간 전북 지역에서만 3명의 환자가 발생해, SFTS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일명 '살인진드기병'이라 불리는 SFTS는 고열과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가을철에 가장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SFTS는 보통 공원이나 숲 속 등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38~40도의 고열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혈뇨 ▲혈변 ▲결막 충혈 등이 나타나며, 8~10일간 지속된다.SFTS는 치사율이 30%에 달해 매우 위험하다.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도 없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18.5%)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야외활동 후 15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특히 추석 전후에는 농작업, 벌초, 성묘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예방법을 알아두고 대비하는 게 좋다. 야산이나 풀밭 등에서는 되도록 긴 팔, 긴 바지로 된 농업용 작업복을 입고, 장갑·장화를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다. 평상복을 입었다면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진드기가 옷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바로 눕지 말고, 꼭 돗자리를 펴서 앉도록 한다.4시간마다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물림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귀가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한다. 옷은 털어서 반드시 세탁하고,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생활건강신소영 기자2024/09/08 10:00
  • 나빠지기 전에는 모른다는데… 신장병 왜 생길까

    나빠지기 전에는 모른다는데… 신장병 왜 생길까

    만성 신장병은 3개월 이상 신장 기능이 감소하거나 손상이 있는 만성질환이다. 최근 만성 신장병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만성 신장병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유병률(만 19세 이상)은 2021년 기준 6.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만성콩팥병 유병률이 증가해 60대는 12%, 70대 이상은 26.5%이 만성 신장병을 앓고 있었다.◇만성 신장병의 원인사구체신염처럼 신장 자체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전신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도 신장병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감염이나 약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급성 신부전이 시간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아 만성 신장병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어느 정도 신장 기능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요독 물질에 의한 증상(피로, 식욕부진, 오심, 불면, 손발 저림, 가려움증 등), 심낭염, 폐부종,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 의식 변화와 경련, 출혈성 경향 등이 나타나면 투석 등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까지 진행한 상태다. 신대체요법 시작 시기를 놓치면 수분과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해 폐부종, 심낭염, 부정맥 등으로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 또 경련 같은 중추신경 장애나 위장 출혈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 적절한 시기에 투석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3~6개월마다 신장 기능 확인해야만성 신장병을 진단받으면 3~6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신장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혈액검사를 시행해 몸 안에 축적된 요독 물질의 양을 반영하는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를 확인하면 신장 기능 예측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부종의 정도, 전해질과 빈혈 수치 등을 파악한다. 만성 신장병의 치료 목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장의 추가 손상을 예방하고 신장 기능의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은 만성 신장병의 주요 원인이므로 혈당과 혈압을 잘 관리해 신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원인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감염이나 탈수, 신장 독성 약물 투여 등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한다.둘째,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이다. 부종 예방을 위한 염분 섭취 줄이기와 이뇨제 복용, 전해질 불균형 최소화를 위한 식이 조절 등이 필요하다.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을 적절하게 섭취하고, 단백질과 염분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병원을 규칙적으로 방문해 자신의 신장 상태에 맞춰 칼륨과 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를 조절해야 하며, 진통제나 조영제 등 신장 독성이 있는 약물을 피해야 한다.◇만성 신장병 환자의 생활 습관 관리1.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하기: 하루 2~3회, 손바닥 1/2 정도 크기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한다.2. 나트륨 섭취 제한하기: 만성 신장병 환자의 권장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2000mg(소금 5g)이다. 3. 칼륨과 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주의하기: 칼륨은 토마토, 바나나, 녹색 잎채소, 늙은 호박, 감자, 고구마, 귀리, 검은콩, 유제품 등에 많고, 인은 햄을 비롯한 가공육, 건어물, 고기 국물, 유제품, 잡곡, 견과류, 가공식품 등에 많다. 4. 적절한 영양 섭취하기: 만성 신장병 환자의 권장 체중 범위는 체질량지수(BMI) 20~25kg/m2이며, 진통제, 조영제, 건강기능식품의 일부 원료 등은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약물과 건강기능식품은 복용 전에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5. 반드시 금연하기6. 혈압과 혈당 잘 관리하기7. 정기검진으로 신장 기능 이상과 단백뇨 발생 여부 확인하기
    생활건강이금숙 기자 2024/09/08 09:00
  • 해 뜨기도 전에 눈이 번쩍… 나이 들었다는 신호일까?

    해 뜨기도 전에 눈이 번쩍… 나이 들었다는 신호일까?

    노인은 아침에 잠이 일찍 깨 새벽부터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왜 나이 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지는 걸까? ◇뇌 노화로 멜라토닌 분비 감소나이가 들수록 아침잠이 없어지는 주요 원인은 뇌의 노화다. 뇌의 시상하부가 수면과 각성을 담당하는데, 이 부위가 노화하면서 생체리듬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또 시상하부는 잠을 잘 때 심부 체온을 평균보다 1도 떨어뜨리고 일어날 때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러나 시상하부 노화 탓에 체온 조절이 적절히 안 되면 젊은 층보다 두세 시간 일찍 체온이 떨어지고 정상 체온으로도 일찍 돌아온다. 이것이 수면 패턴을 깨뜨린다.멜라토닌 분비량이 감소하는 것도 원인이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으로 잠자기 두 시간 전부터 분비량이 늘어나고, 해가 뜨면 줄어든다. 멜라토닌은 뇌 속 송과체에서 분비되는데, 나이가 들어 송과체가 퇴화하면 멜라토닌 분비량도 줄어든다. 멜라토닌이 빨리 사라지는 바람에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는 것이다.◇신체 질환이 원인일 수도신체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나이 들면 호흡계 질환, 심혈관계질환을 비롯해 몸에 다양한 통증이 생긴다. 관절염 등의 퇴행성 질환이 있다면 통증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기도 하고, 전립선질환이나 과민성 방광 등의 문제로 인한 야간뇨나 빈뇨로 잠을 설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쉽게 잠자리에 들지 못하고 잠에서 자주 깨 새벽에도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것이다.◇거식증 있는 지도 살펴야한편, 거식증 발병과 관련된 유전자가 있는 사람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대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질환인 거식증(식욕부진증)은 70대 이상 노인에게 흔한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식이장애 진료현황 자료에서 2022년 거식증 환자의 39.1%가 70대 이상이었다.◇일상생활 지장 생긴다면 전문가 상담을일찍 일어나더라도 머리가 맑다면 충분히 잠을 잔 것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5~6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잔다면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 일찍 일어났다고 억지로 낮잠을 청하기보다는 오히려 낮 시간의 활동량을 늘려 밤에 깊은 잠을 자는 게 도움이 된다.다만, 바뀐 수면 리듬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수면 전문가와 상담 후 소량의 수면제를 먹거나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을 고려하는 게 좋다. 
    생활건강김서희 기자2024/09/08 08:00
  • 30대에도 '아기 피부' 백현… 피부과 안 가고 '이 방법'으로 관리한다

    30대에도 '아기 피부' 백현… 피부과 안 가고 '이 방법'으로 관리한다

    보이그룹 엑소 멤버 백현(32)이 피부에 바르는 기초 화장품 개수를 줄이는 '화장품 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혔다.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Sub] 기술가정 때 배운 솜씨로 인생 첫 떡국 끓인 #백현 (feat. 엄마 찬스) | 쏘는형 EP0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6일 솔로 앨범인 미니 4집 'Hello, World'로 컴백하는 백현은 오랜만에 만나는 신동엽과 포옹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신동엽은 백현에게 "데뷔 13년 차가 됐는데 피부가 비현실적으로 너무 뽀송뽀송하고 어려 보인다"고 말했다. 열심히 번 돈을 왜 다 병원에 갖다주냐는 물음에 백현은 손사래를 치며 "피부과를 원래 잘 안 다닌다"고 했다. 백현은 "피부가 엄청 예민한 편이라 피부과를 갔다 오면 뒤집어진다"며 자신의 관리 비법을 소개했다. 백현은 스킨, 로션, 아이크림 등 여러 화장품을 챙겨 바르는 대신 화장품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앰플과 크림 두 가지만 바른다고 밝힌 그는 "딱 기본에만 충실한 걸 쓰니까 피부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백현의 피부 관리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아무리 좋은 기초 화장품도 과하면 독실제로 기초 화장품을 과하게 바르는 건 피부에 좋지 않다.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 향장미용학과 연구팀은 기초 화장품 2종(스킨, 로션)만 사용한 집단과 4종(스킨, 에센스, 로션, 크림)을 사용한 집단의 피부를 비교했다. 그 결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화장품을 과하게 바르면 피부에 미처 흡수되지 못한 화장품이 표면에 남는다. 피부 표면에 남은 화장품이 산소와 만나면 과산화지질로 바뀌는데, 과산화지질은 활성산소를 만들어 피부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 또, 여러 화장품을 동시에 바르면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피부 부위에 따라 건성, 지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혼합성 피부라면 화장품을 고르는 데 고민이 생긴다. 이 경우 부위별로 다른 성분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유분 분비가 적어 건조한 부위에 유분기와 영양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바르면 된다.◇세안 전에는 손 깨끗이 씻어야백현처럼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세안 전 손을 깨끗이 씻는 것도 중요하다. 손은 신체에서 세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위다. 손을 씻지 않고 세안하면 그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세수할 땐 세안제를 얼굴에 바로 문지르기보다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내는 게 좋다. 그 거품을 눈썹에서 코로 이어지는 T존부터 부드럽게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거품은 1분 이상 문지르지 않는 게 좋다. 너무 오래 문지르면 메이크업 잔여물과 노폐물이 다시 모공으로 들어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황사 먼지가 심하거나 화장을 진하게 한 날이면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닦는 게 좋지만, 아니라면 한 번으로 충분하다. 특히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이중 세안이 피부에 지나친 자극이 될 수 있다. 세안 후에도 수건으로 얼굴을 세게 누르거나 문지르면 안 된다. 가볍게 두드리는 느낌으로 물기만 제거하는 게 좋다.
    뷰티이해나 기자2024/09/08 07:15
  • "날 풀렸으니 산이나 가 볼까?"… '이 증상' 있다면 등산 삼가야

    "날 풀렸으니 산이나 가 볼까?"… '이 증상' 있다면 등산 삼가야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9월을 맞아 날씨 탓에 미뤄 왔던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도 많다. 상쾌한 공기로 정신까지 맑아지는 등산이지만, 운동 효과가 좋은 만큼 부상 위험도 크다. 안전하고 즐거운 등산을 위해 기억해야 할 주의 사항을 알아본다.◇무릎질환 있다면 피해야, 스트레칭은 필수등산은 근력과 유연성, 균형 감각이 모두 필요한 운동으로, 부상 위험도 크다. 특히 산에서 내려올 땐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이 더 커진다.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자기도 모르게 속도가 더 빨라지는데, 이것도 무릎에는 큰 자극이다. 경사가 가파를수록 부담은 가중된다. 평소 무릎 통증이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산행 자체를 삼가야 한다. 관절염이 없어도 산행 중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등산 전후로 스트레칭은 필수다. 산에 오르기 전에는 부상을 막기 위해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충분히 근육과 관절을 풀고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산을 오를 땐 발 전체를 지면에 완전히 닿게 해 안정감을 확보한다. 내려올 땐 발바닥을 가볍게 지면에 접촉하며 탄력을 줘 충격을 흡수해야 한다. 보폭을 크게 걸으면 무릎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하는 장경인대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지에서 걸을 때보다 보폭은 작게, 천천히 걸어야 한다. 이때 시선은 발자국 앞에 두고 전신의 균형을 유지하며 걷는다. 산에서 내려온 후에는 과도하게 사용된 근육이 경직돼 지연성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맨손체조, 스트레칭 등으로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 허벅지와 종아리 위주로 마사지해 뭉친 근육을 푸는 것도 좋다. 산행 후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도록 한다.◇등산 장비 잘 활용하면 운동 효과 커져본인에게 맞는 장비를 활용하면 등산의 효과와 재미를 배로 누릴 수 있다. 먼저 발등을 덮어 발목을 단단히 고정해 주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등산화를 고를 땐 일반 양말보다 발바닥 부분이 두꺼운 등산 양말을 고려해 사이즈를 선택한다. 평소 신는 운동화보다 새끼손가락 하나 정도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선택하면 된다. 또, 산행 중에는 낙상 위험이 있다. 따라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마찰력이 좋은 신발을 골라야 한다.등산 스틱은 무릎에 집중되는 하중을 분산시킨다. 등산 스틱을 활용하면 발이 땅에 닿을 때 몸에 전해지는 충격이 약 20% 감소한다. 하산할 땐 스틱이 균형 잡기를 돕고 미끄럼도 방지한다. 스틱의 길이는 짚었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조절한다. 내리막에서는 조금 더 길게 조절해 사용한다. 평지에서는 뒷발보다 20~30cm 뒤에 스틱을 찍으며 걷는다. 산을 오를 땐 스틱 두 개를 같은 높이의 위쪽에 찍은 뒤 다리를 올린다. 이렇게 하면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등산할 때 챙기는 가방 무게는 몸무게의 10%가 넘지 않게 한다. 일반적으로 몸 하중이 1kg 증가할 때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은 4~5kg씩 늘어난다. 허리 근육과 인대를 보호하기 위해 너무 무거운 가방은 피해야 한다. 가방 안에는 물이나 수분이 풍부한 간식을 챙기는 게 좋다. 산을 오를 땐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몸에서 수분과 나트륨이 과다하게 빠져나가면 갑자기 피로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물과 비상 상황을 대비한 소금을 챙기도록 한다. 오이, 배 등 수분이 풍부한 간식으로 가방 무게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라이프이해나 기자2024/09/08 07:00
  • 행복한 성생활 원한다면… 피해야 할 ‘5가지 습관’

    행복한 성생활 원한다면… 피해야 할 ‘5가지 습관’

    올바른 성생활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자궁 전립선 질환을 예방해 신체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신체 건강뿐만 아니다. 엔돌핀 분비를 촉진해 정신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은 성생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수면 부족=수면이 부족하거나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곤을 느껴 성적인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연구도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줄리아나 클링 박사 연구팀은 평균 53세 여성 34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75%는 수면의 질이 낮았고, 54%는 성생활에 문제를 느끼고 있었다. 또한 수면의 질이 낮은 여성은 성생활에 문제를 느끼는 비율이 2배 가까이 높았다. ▷과식=과식하는 습관은 성기능을 저하한다. 특히 자기 전에 과식하면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늘어나는 만큼 음경으로 가는 혈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발기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리고 남녀 모두 혈액의 흐름이 성기 쪽에 집중될 수 있을 때 원활한 성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런데 과식으로 인해 혈류가 위장 등으로 집중되면 성기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면서 성기능이 떨어진다. 특히 중년은 과식 후 성욕과 성기능이 더 쉽게 떨어진다. 또한 뇌에서 성욕을 관장하는 부위와 식욕을 관장하는 부위 일부가 겹친다. 과식할 경우 식욕이 만족 돼 성욕이 감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하는 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해서 쉽게 지치고 나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성욕이 떨어질 수 있다.▷음주와 흡연=성기능 약화에 직접적인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 바로 음주와 흡연이다. 지나친 음주는 불임과 성기능 장애, 음경에 대한 직접적 독성 외에 만성적 간질환, 고지혈증 등을 유발해 총체적인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과음뿐만 아니라 흡연 역시 문제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은 피부나 성기로 가는 혈관을 수축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혈관이 수축되면 음경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발기력이 약화한다. 또한 혈압이 올라가 심장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빨리 지치고 성기능도 저하한다. ▷SNS중독=SNS에 중독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성기능 문제가 더 많이 경험했다는 연구가 있다. 성의학 저널에 실린 포트투갈 연구는 1446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SNS 사용 행태와 성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SNS 이용 행태에 문제가 있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성기능 문제를 많이 경험했다. SNS에 중독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성적 욕구가 적고, 성관계에 불만족한 정도는 더 컸다. 남성의 경우, SNS에 중독된 사람일수록 발기 능력과 성관계 만족도가 떨어졌다.▷운동하지 않는 것=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은 건강한 성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하지 않으면 비만을 유발해 성기능 장애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여성의 43% 그리고 남성의 31%는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성기능 장애를 겪는다. 게다가 성의학저널에 게재된 비만과 삶의 질 컨설팅 연구팀에 따르면 허리둘레나 BMI(체질량지수,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체지방을 측정한 수치)가 높은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발기부전이 있을 가능성이 50%가 더 높았다. 또한, 비만한 여성은 성관계나 욕망 등 성생활에서 문제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일주일에 최대 6시간 이상 운동하는 여성들과 대조되는 결과다.
    성의학김예경 기자 2024/09/08 06:00
  • 술 마신 다음 날, 죄책감 들어도 운동하지 마세요

    술 마신 다음 날, 죄책감 들어도 운동하지 마세요

    잔뜩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죄책감 때문에 운동을 해야겠다는 욕구가 솟구친다. 하지만, 웬만하면 참는 게 좋다. 술 마신 다음 날 하는 운동은 건강에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왜일까?술을 마신 뒤 운동하면 간 손상 위험이 커진다. 운동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는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분해해 생긴다. 하지만 간은 섭취한 알코올을 분해하느라 이미 지친 상태다. 기능이 떨어진 간이 알코올과 포도당을 이중으로 분해한다면 부담이 더 가중돼 대사 진행 속도가 느려지고, 피로 물질은 더 많이 쌓이게 된다. 간에 과부하가 반복되면 간 기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 혈관의 수분을 흡수하고 배출하는 단백질인 '알부민'과 혈액응고인자 생성이 방해되고, 신진대사가 떨어져 근육을 유지하는데도 악영향을 준다.근육 생성도 잘 안 된다. 운동으로 근육을 만들 때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 하지만 알코올을 많이 마시면 이뇨 작용으로 몸속 수분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근육이 금방 피로해지고 운동 효과도 떨어진다. 근육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도 제때 공급하지 못한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위 대사 기능을 떨어뜨려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알코올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산이 간, 내장 등 온몸에 쌓이는 것도 단백질 등 영양소가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남성의 경우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근육 세포를 키우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합성이 방해받기도 한다. 실제로 3주간 매일 알코올 40g을 섭취한 남성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최대 12.5% 낮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술을 마신 직후부터 다음 날까지는 운동을 쉬는 게 좋다. 술을 분해하느라 지친 몸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데 하루 정도가 걸린다. 운동을 꼭 해야만 한다면 무리한 근력 운동보다는 간에 부담을 덜 주는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4/09/08 05:00
  • 기름진 음식 좋아하세요? 몸속에 '이것' 생길지도 몰라요

    기름진 음식 좋아하세요? 몸속에 '이것' 생길지도 몰라요

    평소 기름진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 없던 복통을 자주 겪는다면 담석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은 세계적으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는 이들에게 주로 나타난다.많은 사람들이 담석은 돌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담석은 담즙(간에서 생성되는 소화액)의 구성 성분(담즙산, 콜레스테롤 등 여러 유기물질)이 응집돼 담낭이나 담관에 쌓인 것을 말한다. 콜레스테롤은 원래 담즙에 녹는데, 체내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다 녹지 못하고 뭉쳐서 담석이 된다. 1997년 전국 19개 대학병원의 담낭담석증(담낭 안에 생긴 담석) 환자를 분석했더니 콜레스테롤 담석이 58.1%를 차지했다. 담석은 간질환·기생충·담낭염 등이 원인인 '색소성 담석'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원인인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나뉜다. 현재 담석증 환자의 대부분은 콜레스테롤 담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의료계는 추정한다.담석이 담낭 안에만 있으면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하지만 담낭관(담낭의 입구)을 막으면 명치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메스꺼움을 느낀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담낭에 저장됐다가 담낭관을 통해 빠져나와야 하는데, 이 통로가 막혀 있으면 담낭 내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담소유병원 변건영 원장은 "심한 복통 때문에 응급실에 갔지만 증상이 금세 사라져서 단순 복통으로 여기고 넘어가는 담석증 환자가 많다"며 "이는 담낭관을 막았던 담석이 다시 담낭 안으로 들어갔기 때문으로, 통증이 사라지더라도 담석증을 의심하고 복부초음파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다가 담석이 총담관으로까지 옮겨가면 황달이 생기고, 급성담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담석증 환자 중 급성담낭염·급성췌장암과 같은 합병증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담석증 환자가 있다. 담낭벽이 석회화 됐거나, 적혈구 질환을 함께 앓고 있거나, 담석의 크기가 크거나, 담낭용종이 있을 때다. 이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으로 담낭을 절제한다.담낭절제술을 받아도 음식을 소화시키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담즙은 간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다만 담즙을 저장할 공간이 없는 탓에 담즙이 바로 장으로 내려가, 수술 후 2~4주 설사를 할 수는 있다. 한 달 정도 지나 총담관이 담낭의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위장질환한희준 기자 2024/09/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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