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정준엽 기자 2025/04/17 09:39
배우 하정우는 영화계 ‘걷기 전도사’로 알려질 정도로 ‘걷기’를 자신의 건강 비법으로 꼽는다. 2018년 퍼낸 책 ‘걷는 사람, 하정우’에서도 ‘하루에 3만 보 이상 꼭 걷고, 하루 10만 보 이상 걸은 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하정우처럼 걷기에 도전할 계획이라면, 기왕 걷는 것 빠르게 걸어보자. 최근, 빠르게 걷는 운동이 심방세동 같은 심장 부정맥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글래스고대 질 P. 펠 교수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55세 성인 42만925명을 대상으로 걷기 속도와 심장 건강의 연관성을 알아봤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부착된 활동 추적기를 통해 걷기 속도와 소요 시간을 13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걷기 속도에 따라 ▲느린 속도 그룹(시속 4.8㎞ 미만) ▲평균 속도 그룹(시속 4.8~6.4㎞) ▲빠른 속도 그룹(시속 6.4㎞ 이상)으로 각각 분류됐다. 추적 기간 동안 발생한 심장 리듬 이상은 심방세동이 2만3526명, 기타 심장 부정맥 1만993명, 서맥 5678명, 심실 부정맥 2168명 등 3만6574명이었다.연구 결과, 빠른 속도 그룹과 평균 속도 그룹의 부정맥 위험은 느린 속도 그룹보다 각각 43%와 35% 낮았다. 심방세동 위험은 빠른 속도 그룹과 평균 속도 그룹이 느린 속도 그룹보다 각각 46%와 38% 낮았고, 기타 심장 부정맥 위험은 39%와 21% 낮았다. 걷기 속도와 심장 박동 이상 간 연관성 중 36%는 신진대사 및 염증 요인의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관성은 알려진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와는 무관했지만, 여성·60대 미만·비만이 아닌 사람·장기 질환자 등에게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인과 관계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걷기 속도와 부정맥 위험 간 연관성에서 대사 및 염증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며 “평균 혹은 빠른 속도로 걷는 게 고위험군의 부정맥을 줄이는 데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의학저널 ‘BMJ’ 자매학술지 ‘심장(Heart)’에 최근 게재됐다.
배우 한예슬(43)이 군살 없는 몸매를 공개했다.지난 11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복부를 노출하는 의상을 입고 있는 한예슬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예슬은 40대의 나이에도 노출된 복부에도 뱃살 하나 없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의 늘씬한 몸매 비결, 대체 뭘까?▷아보카도=한예슬은 다이어트 식단 사진을 올린 바 있는데, 그 식단에는 아보카도가 포함됐다. 아보카도는 한예슬처럼 홀쭉한 배를 만들기 위해 좋은 식품이다. 아보카도가 복부지방 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섭취하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높인다. 또 장 건강을 개선해 지방 배출을 돕기도 한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에 따르면, 아보카도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장내미생물이 풍부했고, 미생물의 종류도 다양했다. 특히 아보카도를 먹은 집단은 대변에서 담즙산이 조금, 지방은 많이 검출됐다. 담즙산은 쓸개즙의 주요 성분으로 지방 흡수를 돕는다. 아보카도가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지방 배출을 도운 것이다.▷등산=한예슬은 “적어도 일주일에 2~3번은 꼭 운동을 하려고 한다”며 등산을 즐겨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물론, 장비의 무게를 통해 근력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운동이다. 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낮춘다. 체중과 장비를 통해 근력이 강화되면 자연스레 뼈 건강이 증진되고,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볼 수 있다. 다만, 등산할 땐 지나치게 보폭을 크게 걷지 말아야 한다. 등산은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라 무릎 질환 위험이 크다. 대표적으로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초승달 모양의 연골인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될 수 있다. 등산 스틱 등 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권장한다.▷늦은 시간 섭취 자제하기=한예슬은 식단법과 관련해 “자기 전이나 늦은 오후는 살찌기 좋다”며 “단 게 먹고 싶거나 할 때는 오전이나 이른 오후에 먹는다”고 말했다. 한예슬이 말한 것처럼 실제로 저녁 6시 이후에 음식을 섭취하면 이전에 식사하는 것보다 살찌기 쉽다. 영국 얼스터대학 연구팀은 ‘영국 국민 식사 및 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1177명을 대상으로 식사 시간과 먹는 음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에 먹는 총열량의 50% 이상 먹을 확률이 높았다. 반면 저녁 6시 이전에 식사하면 음식을 하루 총열량의 30% 이하로 먹을 가능성이 컸다. 연구팀은 저녁 늦게 식사할수록, 배고픔을 해소하기 위해 고열량의 음식을 폭식한다고 분석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반팔 차림으로도 활기차게 뛰노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어릴 때는 저랬는데"라는 말을 무심코 내뱉게 된다. 나이가 들면 약한 바람에도 뼈가 시리다. 체온이 연령별로 달라지기라도 하는 걸까?우선 아이들과 젊은 성인 사이 체온 조절 능력은 큰 차이가 없다. 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아이들이 계절에 대한 민감도가 낮고 활동량이 많아 가벼운 옷차림을 선호할 뿐, 의학적으로 젊은 성인에 비해 체온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중년 이후 나이가 들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점차 떨어진다. 중앙대병원 가정의학과 이혜준 교수는 "노화에 따라 열 발산이 증가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도 함께 감소한다"며 "이는 근육량 감소가 가장 큰 요인이다"고 말했다. 근육이 신체 열의 주요 생성 기관이라서, 근육량이 줄면서 기초대사량과 열 생산도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피부 구조의 변화 또한 영향을 미친다. 이혜준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전반적인 피부와 단열 효과가 있는 피하지방층의 두께가 얇아져 외부로의 열 손실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이 추위를 더 쉽게 느끼게 된다.자율신경계의 노화도 한몫한다. 자율신경계는 체온 조절을 비롯해 호흡, 소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지만, 노화 및 만성질환의 영향으로 점차 그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당뇨병성 신경병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는 경우 체온 조절 기능은 더욱 떨어진다. 이혜준 교수는 "나이가 들면 혈관도 함께 노화하면서 손발 끝까지 혈액을 원활히 순환시키는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혈액순환 장애가 동반되면서 체온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정리하면, 젊은 사람이 나이 든 사람에 비해 열 발산이 적고, 체온 조절 기능이 더 정교하게 작동한다. "나도 어릴 땐 저랬지"라는 말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인 셈이다.
토마토는 세계적인 수퍼푸드로 풍부한 영양소와 효능을 지닌 음식이다. 최근, 미국 건강전문지는 토마토가 암 예방·변비 예방·당뇨병 위험 감소 등 다섯 가지 웰빙 효과를 지녔다고 보도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는 ‘논문과 영양을 근거로 분석한 토마토의 5가지 이점’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토마토의 효능을 설명했다.첫째, 암 위험 감소다. 2018년 '전립선암과 전립선 질병'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는 남성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토마토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 덕분이다. 이들 항산화제는 세포 손상을 막아 암세포로의 진행을 억제하고, 이미 생긴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둘째, 심장 건강 증진이다. 심장질환은 미국 성인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2022년 '바이올로지'에는 토마토를 자주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14%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특히 라이코펜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심장 건강이 더 좋아진다는 연구도 있다.셋째, 변비 예방이다. 토마토에는 수용성과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풍부해 장 건강에도 이롭다. 착즙 주스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소화 중 물을 흡수해 젤 형태로 변하면서 소화를 촉진한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배변을 쉽게 만들어준다. 토마토 속 셀룰로스·헤미셀룰로스·펙틴 등은 대장에서 잘 분해되지 않아 건강한 대변 형성에 도움을 준다.넷째, 당뇨병 위험 감소다. 미국의 경우 성인 약 15%는 당뇨병을 앓고 있고, 나머지 성인의 38%는 당뇨 전 단계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을 줄여 당뇨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다섯째, 뇌 건강 보호다.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100만명을 넘어섰고,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다. 미국도 65세 이상 600만명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토마토 속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를 보호하고 인지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70세 이상 고령자의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느렸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도 좋지만, 식용유와 함께 조리하거나 즙을 내어 주스로 만들어 마시는 방법도 좋다. 염분이나 인공 감미료 없이 100% 착즙한 토마토 주스라면 이상적이다. 아보카도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토마토의 대표 파이토케미컬인 라이코펜(지용성)의 체내 흡수가 원활해진다.
개그우먼 미자(40)가 다이어트의 적인 음식으로 탄수화물을 꼽았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집2’에 출연한 미자는 “최근에 한 끼만 먹어도 2~3kg이 찐다”며 “예전 몸무게인 80kg까지 다시 찔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 안해 본 다이어트가 없다는 미자는 이날 방송에서 다이어트의 적인 음식으로 탄수화물을 꼽았다. 미자는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결국 지방으로 저장되면서 (살이 찐다)”고 말했다. 한편, 미자는 과거 80kg까지 나갔다가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건강한 식단으로 현재 48kg을 유지 중이다. 미자가 이날 방송에서 언급한 것처럼 정제 탄수화물은 다이어트의 적이다. 밥, 면, 빵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이다. 혈당지수는 음식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혈당치를 올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갑자기 증가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급격하게 분비된다. 이로 인해 혈당이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기며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살을 찌운다.다만, 그렇다고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일상에서 피곤함과 무기력함을 느끼기 쉽다. 몸의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탄수화물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으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하게 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을 완전히 끊기보다는 탄수화물 일일 섭취권장량의 45~55%를 저항성 탄수화물로 섭취해주는 게 좋다. 저항성 탄수화물은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느려 혈당이 빨리 오르지 않고, 체내 지방에도 적게 축적된다. 감자, 고구마, 콩류, 통곡류 등이 대표적이다.한편, 미자는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비법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특히 미자는 다이어트 중 물 섭취를 강조했다. 실제로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하면 콩팥의 독소 배출 기능이 저하된다. 독소가 몸속에 쌓이면 자연스레 간의 기능도 떨어진다. 간은 음식으로 흡수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대사 활동을 돕는 기관이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대사에 문제가 생겨 결국 다이어트 효과가 감소한다. 미국 버지니아공대 영양학과 브렌다 데이비 박사 논문에 따르면, 식사 20분 전 물 두 컵을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약 2kg을 더 감량했다.
‘급성 신부전’은 여러 원인으로 신장 기능이 수 시간, 수일 내 급격히 떨어지는 질환이다.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체내 질소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거르지 못해 고질소혈증이 일어나고, 체액과 전해질 균형이 깨져 소변량이 감소하는 ‘핍뇨’가 나타난다. 심하면 혼수까지 유발할 수 있다. 급성 신부전에 대해 알아봤다.급성 신부전 환자의 약 50%는 하루 소변량이 400cc 미만으로 감소하는 핍뇨가 나타난다. 400cc는 종이컵 두 개 분량이다. 신장 기능이 떨어져 몸 안의 노폐물 배출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외 신체 증상은 오심, 구토, 식욕부진, 부종, 혈압 상승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까지 발생할 수 있다.급성 신부전의 원인은 크게 ▲신전성 ▲신성 ▲신후성 세 가지로 나뉜다. 신전성은 신장으로 공급되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발생한다. 구토, 설사, 발열로 인한 심한 탈수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출혈을 유발하는 수술 역시 주요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국내 통계에 따르면, 병원 입원 환자의 5~15%가 급성 신부전을 경험한다. 심장 수술 환자는 19%,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경우 30~50%까지 치솟는다. 신성 원인은 약물 사용, 사구체 질환, 세뇨관 질환 등 신장 이상으로 발생한다. 마지막 신후성 원인은 요로 결석이나 종양 등으로 인해 소변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한다. 빈도로 따지면 신전성이 약 55%, 신성이 40% 신후성이 5%에 해당한다. 치료는 급성 신부전의 원인을 교정하고 추가적인 신 손상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증상 완화를 위해 수분 조절, 전해질 균형 유지 등 적절한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 요독 증상, 고칼륨혈증, 대사성 산증이 심하거나, 폐부종 등 체액 과다가 심한 경우 혈액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회복기에는 소변량이 갑자기 증가하여 이뇨 증세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급성 신부전증을 예방하려면 특히 약물 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약물에 의한 신장 손상이 주요 원인이므로 감기약, 소염진통제, 항생제 등을 처방받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주의 깊게 복용할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 역시 마찬가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김진국 교수는 “이유 없이 소변량이 줄어들었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급성 신부전은 조기 발견 시 투석 치료 없이 회복할 수 있고 합병증 발생 또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