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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 번 사용하는 어깨. 팔을 들거나 뒤로 돌릴 때 등 관절을 움직일 때, 밤에 누워 있을 때 유독 아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어깨 관절 내부의 구조적 문제일 수 있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으로 ▲회전근개 질환(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 ▲견봉쇄골관절염 ▲목디스크로 인한 방사통 등이 있다. 문제는 이들 질환이 서로 증상이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과 치료법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특히 어깨는 우리 몸에서 가장 넓은 움직임을 담당하는 관절인 만큼,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고 그에 따라 통증 양상도 다르다.예를 들어, 팔을 옆으로 들 때 어깨가 뚝 하고 걸리고, 특정 각도에서 찌릿한 통증이 나타난다면 '충돌증후군'일 수 있다. 어깨 힘줄이 뼈에 반복적으로 끼이면서 염증 및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뼈와 힘줄이 지속적으로 부딪히는 것을 방치하면 회전근개 파열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아무리 팔을 들려 해도 어깨 움직임의 각도 자체가 제한되고, 누워 있을 때도 욱신거리는 통증이 동반된다면 '오십견'일 가능성이 크다. 관절낭이 굳어 움직임 자체가 줄어드는 질환으로,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어깨 전체에 통증이 지속된다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팔을 들 수는 있지만 뒤로 돌릴 때만 유난히 아프고, 특정 부위에 뼈가 튀어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면 '견봉쇄골관절염'일 수 있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자주 발생하며, 쇄골 끝과 어깨 관절 위쪽인 견봉이 만나는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있다면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또 어깨에 통증이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목 디스크가 원인이 돼 승모근이나 견갑골 부위에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는 목 신경에서 비롯된 방사통이 어깨로 퍼지는 것으로, 어깨 치료를 받아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목 디스크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이처럼 어깨 통증은 증상이 비슷하더라도 통증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원인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순히 "어깨가 아프다"는 표현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적절한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통증을 방치하거나 잘못된 자가 진단에 의존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상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어깨 질환은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진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힘줄 파열이나 관절 유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날수록 힘줄이 퇴축되어 수술 자체가 어려워지기도 하므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중요한 것은 통증을 오래 방치하지 말고, 어깨 통증이 반복되거나 특정 동작에서 유독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깨는 단순히 '아픈 위치'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관절이다. 어깨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와 질환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다양한 치료 경험을 갖춘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회복의 지름길이다.(*이 칼럼은 가자연세병원 임경한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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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청각 임플란트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사람이 소리를 듣는 과정은 외이(귀 바깥), 중이(고막과 이소골), 내이(달팽이관)를 거친다. 외이는 공기 중 진동 형태의 음파를 모으고 중이강에 위치한 세 개의 작은 뼈를 말하는 이소골이 음파를 진폭시켜 달팽이관으로 이동시킨다. 달팽이관 내부에 있는 림프액이 진동하면 코르티 기관 속 유모세포가 전기신호를 생성한다. 전기신호가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뇌가 이 신호를 해석해 소리로 인식한다.소리를 듣지 못하는 난청은 외이와 중이에 문제가 생기는 전음성 난청과 내이의 문제로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한다. 전음성 난청은 외부 소리 진동을 키워주면 되기 때문에 보통 보청기를 착용한다. 경도나 중등도 감각신경성 난청은 어느 정도 보청 재활이 가능하지만, 달팽이관의 유모세포 또는 청신경 이상으로 고도 난청이 생기면 아무리 큰 소리를 들려줘도 말소리로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이때 난청을 교정하기 위해 음파를 전기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을 대신하는 장치가 인공와우다. 인공와우 장치 중 귀 바깥에 달린 어음처리기가 외부 소리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체내 임플란트로 전달한다. 임플란트는 신호를 전기자극으로 바꿔 달팽이관 속으로 전달하고 청신경은 이를 뇌로 보내 말소리를 명료하게 이해하게 된다.인공와우 외에도 청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다양한 청각 임플란트들이 있다. 중등도의 감각신경성 난청이나 보청기 착용이 불가능한 전도성 난청이 있을 때 이소골을 직접 자극해 보청기보다 좀 더 명료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인공중이, 외이나 중이에 이상이 있을 때 귀를 거치지 않고 두개골 뼈를 통해 달팽이관에 소리 자극을 전달하는 골전도 임플란트, 청신경 자체가 없거나 손상된 경우 임플란트를 뇌 안에 직접 넣는 청성뇌간이식 등 난청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양한 청각 임플란트 수술들이 발전해왔다.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고 김희남 교수가 1988년 10월 11일 최초로 인공와우 수술에 성공했다. 당시 인공와우 장비 가격은 2만 달러에 육박했다. 이유복 제19대 연세의대 학장의 지원과 이비인후과 교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월급으로 첫 기계를 구입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2013년, 2019년에 각각 1000례와 2000례를 달성했다.이비인후과 고 이원상, 최재영 교수는 200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청성뇌간이식을 시행했다. 청성뇌간이식은 뇌수술을 동반하는 만큼 시행 가능한 병원이 제한적인 고난도 수술이다.2011년에는 최재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인공중이 수술을 시작하며 보청기 착용에 어려움이 있는 난청 환자들에게 최적의 청각 솔루션을 제공했다. 2014년부터 문인석 교수 등은 최적의 인공중이 적응증을 찾는 연구 결과 10편 이상을 우수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이번에 달성한 3000례 중 인공와우, 인공중이, 골전도 임플란트, 청성뇌간이식은 각각 2376, 408, 190, 26건이었다. 국내 인공중이 시술 건수는 현재 약 1000건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이 중 40% 정도를 시행했다.정밀의료는 세브란스병원 난청 치료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정진세 교수는 지난 15년간 3500명 이상 난청 환자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진단부터 예후까지 진료 프로세스에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임플란트와 약물을 병행하며 치료 효과를 제고 중이다. OSBPL2, NLRP3 유전자 변이 환자를 대상으로 라파마이신, 아나킨라 치료를 통해 청력 회복과 이명 개선을 확인했다. 정진세 교수는 최재영 교수와 함께 펜드린(pendrin), KCNQ4 유전자 돌연변이 난청 환자에서 표적 약물 치료제를 개발해 기술이전한 바 있다.청각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재활 과정이 필수다. 수술을 받더라도 넓은 범주의 소리를 듣는 데는 아직 제약이 있고 수술받은 환자가 편하게 받아들이는 소리의 주파수와 범위를 조정하는 매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수술 전 다양한 진료과와 함께하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맞춤형 청력 재활을 위해 청각검사실, 청각언어치료실, 사회사업팀, 하님정밀의료센터와 함께하는 ‘원팀’의 체계적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이와 함께 세브란스병원은 2012년 9월부터 인공와우 수술 아동의 청각 회복과 사회 재활을 돕는 ‘꿈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꿈품교실은 KT가 후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꿈품교실에서는 언어치료는 물론 음악, 미술, 영어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수술 이후 지속적인 재활 치료와 사회화 경험을 통해 수술 아동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또 세브란스병원은 전남, 제주, 경북 등 전국에 꿈품교실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 환자들의 청력 회복 및 사회 적응을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에는 청각 재활 시스템이 미비했던 캄보디아에 꿈품교실 2호를 개소하며 현지 최초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운영하고 있다.최재영 교수는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40년간 획기적인 기술 진보를 견인하며 난청이라는 장애를 극복했다”며 “난청 치료에 있어서 유전적 요인 분석, 종양과의 연계 치료, 약물과 수술의 병행 등 통합적 접근을 하는 것이 세브란스가 가진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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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67잔으로 프랑스(551잔)에 이어 전세계 2위다.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주로 유럽에서 소비됐던 커피가 동양의 작은 나라에서 '필수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커피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많다. 위장 장애, 불면증, 불안장애, 심혈관질환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고유의 한의학에서는 커피를 어떻게 볼까?한의학에서는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보며, 우리 몸 역시 해의 움직임에 따라 에너지가 상승하고 하강하는 리듬을 따르기 때문에 이에 맞게 커피를 마시면 좋다고 설명한다. 하루 에너지 사이클은 마치 우주적 시계처럼 정교하게 작동하며, 우리 몸의 리듬을 조율한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는 “인간의 하루 에너지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한다”며 “시간대별로 활성화되는 장부의 기능을 이해하면, 언제 커피를 마셔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말했다.커피는 에너지 흐름을 보완할 수도 방해할 수도 있다. 핵심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얼마나’ 마시는가에 달려 있다. 이재동 교수는 “아침 10시 이전의 커피는 상승하는 자연 에너지 흐름과 조화를 이뤄 집중력 향상과 신체 순환을 돕는다”며 “다만, 공복 상태에서의 커피는 오히려 고갈된 에너지를 인위적으로 끌어 쓰게 만들 수 있어 피로와 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아침식후 커피가 더욱 권장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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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경험자는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다행히,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암 재발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최근, 꾸준하게 운동만 해도 암 재발률이 크게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금씩 운동하며 두려움을 없애보는 건 어떨까요?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1. 꾸준한 운동이 암 재발을 막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2. ‘꾸준히’ ‘끈기 있게’ 운동하세요.운동, 암 환자 재발 막고 사망률 낮춰꾸준한 운동이 암 환자의 재발을 막고 사망률을 낮추는 데 약물보다 더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킹스턴 퀸스대 연구팀이 2009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영국, 호주, 프랑스, 캐나다, 이스라엘 등 여섯 개국에 거주하는 대장암 3기 환자 889명을 대상으로 운동과 암으로 인한 사망 연관성을 알아봤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절반은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했고, 절반에게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설명하는 책자만 제공했습니다. 운동 그룹은 3년간 매달 1~2회씩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체계적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엔 주당 3~4회, 1회당 45~65분간 걷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안내하는 책자만 제공했습니다.연구 결과, 운동 그룹은 대장암 재발이나 새로운 암 발생 위험이 28% 낮았습니다. 8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사망 위험이 책자만 받은 그룹에 비해 37%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운동은 약물과 달리 부작용이 없고 비용 부담도 적은데 효과는 오히려 더 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대장암 환자에게 국한되지 않아”위 연구는 대장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향후 다른 암종에서도 유사한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성적이 높으며 기대여명이 높은 암종이다”며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여럿 있는 이유에 대해 말했습니다. 고려대구로병원 오상철 교수도 “신체활동이 암 치료 후 재발 위험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는 대장암 환자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암 환자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연구는 여럿 있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에 따르면 하루 신체활동량이 가장 많은 사람은 가장 적은 사람보다 암 발병 위험이 26% 낮았습니다. 암 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심장 질환 위험을 20% 낮출 수 있다는 삼성서울병원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운동, 암 이겨내는 체력 끌어올려운동은 암 및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암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항암제, 면역 치료제, 방사선 치료는 ▲심장 및 신경 손상 ▲인지기능 저하 ▲호흡 곤란 ▲C-반응성 단백질 ▲인슐린 등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오상철 교수는 “신체활동은 체중 조절, 면역 기능 향상, 혈액 순환 촉진 등을 통해 암 치료에 사용되는 부작용을 상쇄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운동 중 분비되는 다양한 신호물질이 암세포의 자멸을 촉진하고, 암의 전이 관련 유전자(MMP2, IGF1R 등)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운동이 우리 몸의 생물학적 환경을 보다 ‘항암 효과적’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운동이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켜 암 성장에 불리한 환경을 만들고, NK 세포와 T림프구 같은 항암 면역 세포의 활성을 높여 잔존 암세포를 제거하는 능력을 높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운동은 암을 이겨내는 체력과 기력을 증진시키기도 합니다. 이주강 교수는 “암 환자는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약하다”며 “심근세포를 강화시키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근력 운동을 꾸준히 실천한 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계획된 치료를 더 잘 받고 수면의 질도 높아졌다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숨 차는’ 강도로… 단백질 섭취도 중요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본인 건강 상태에 알맞게, ‘숨이 차는’ 강도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 스포츠의학회는 암 생존자는 활동을 피하지 말고 가능한 한 신체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줄여줍니다. 홍성은 교수는 “이러한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 있게 시행하는 게 중요하다”며 “처음부터 많은 시간을 하기 어려울 경우, 하루 10분씩 시작해 점차 늘리는 방법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정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등 일상에서 활동량을 늘려보세요.유산소 운동은 30분 이상 주 3~4회, 근력 운동은 주 2~3회를 권장합니다. 스트레칭, 요가 같은 유연성 운동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심신 안정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를 늘려야 근육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암 환자는 매일 단백질 섭취량의 최소 65%를 동물성 단백질로 구성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지방 함량이 적은 부위로 한 끼에 500g 이내로 주 2~3회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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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60대가 은퇴 이후 생활비로 “평균 월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지만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평균 72만원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부 용역 보고서 ‘2024년 노후준비 실태조사 및 진단지표 세분화 방안 연구’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연구팀은 지난해 8~9월 전국 30~69세 성인 3040명을 대상으로 노후 준비 실태에 대한 면접 조사를 벌였다.‘본인과 배우자가 은퇴 이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생활비는 얼마인가’라는 주관식 질문에 57.6%는 “월 300만원 이상의 금액”이라 답했고, “200만원~300만원”이 34.3%로 뒤를 이었다. “100만원~200만원”은 7.5%에 그쳤다. 응답자들이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은 평균 1억9905만원, 부동산을 가진 응답자의 부동산 자산 평균은 4억9840만원이었다.전체 응답자 중 “국민연금에 가입돼 있다”고 한 응답자 비율은 75.5%였다. 이들의 월평균 국민연금 (예상)수령액은 72만9000원이었다. 60대 응답자의 경우 48.2%가 실제로 국민연금을 받고 있었는데, 이들의 평균 수령액은 50만2000원에 불과했다. 60대 응답자의 44%가 월평균 생활비로 300만원 이상 필요하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한참 못 미치는 액수다.연구팀은 대인관계, 건강, 여가, 소득 및 자산 네 가지 영역에서 노후 준비 실태도 조사했다. 응답자의 89.9%는 “최근 1년간 1회 이상 참석하는 모임이 있다”고 했고, 63.1%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나이가 낮을수록, 대도시 거주자일수록, 고학력층일수록 건강 상태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이 올라갔다. 응답자의 92.5%는 “꾸준히 하는 취미·여가 활동이 있다”고 답했다. “없다”고 한 비율은 7.5%에 그쳤다.60대의 경우 67.1%가 여전히 일을 하고 있었다. 현재 일을 하고 있는 30~60대 응답자들은 본인들이 평균 만 66.5세까지 소득 활동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60대 응답자의 경우 평균 70.7세까지 일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법적 정년은 만 60세인데, 이보다 더 길게 일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응답자들의 노후 준비 수준을 100점 만점에 69.9점으로 평가했다. 5년 전 조사(67.5점)보다는 2.4점 높아진 것이다. 영역별로는 건강이 74.5점으로 가장 높고, 소득 및 자산은 67.6점, 대인관계 64.9점, 여가 60.3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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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용녀(79)가 건강 관리를 위한 철저한 식습관을 자랑했다.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에는 게스트로 선우용녀가 출연했다. 선우용녀는 8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미와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자신의 냉장고를 소개했다. 그의 냉장고 속에는 수제 된장과 달걀, 달걀 파스타면, 무설탕 요거트, 해산물과 채소 등 여러 식재료가 들어있었다. 평소 수제 된장으로 된장 비빔밥을 해 먹는다는 선우용녀는 된장국을 끓여 먹진 않느냐는 물음에 "국물 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선우용녀는 "달걀 프라이를 싫어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름이 (조금이라도) 들어 있는 음식을 안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이민 당시 인기였던 치킨도 튀김옷을 벗겨서 먹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놀라움을 샀다. 이외에도 달걀 파스타면으로 밀가루 섭취를 피하고, 무설탕 요거트를 섭취해 당 관리를 철저히 한다고 전했다. 선우용녀처럼 기름과 당분 섭취를 피하는 것은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일정량의 에너지가 필요한 노년기에는 과하게 영양소 섭취를 절제하면 오히려 건강 이상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나친 당 섭취 절제, 노년기엔 근감소·면역력 저하 위험선우용녀와 같이 노년기에 지방과 당 섭취를 제한하는 식습관은 혈당 조절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밀가루와 같은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비만과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해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다만, 고령자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지방과 탄수화물, 당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인다면 전반적인 영양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있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이유정 교수는 "8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적절한 에너지 밀도, 양질의 단백질, 필수 지방산의 균형 있는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과도한 영양소 절제로 전체 에너지·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경우 근감소, 체중 감소, 면역력 저하, 피로, 골밀도 감소, 저알부민혈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저알부민혈증은 혈액 내 존재하는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이 부족해 부종이나 빈혈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단백질·지방·복합 탄수화물 등 균형 잡힌 식사 중요노년기에는 근육량과 체중, 전반적인 영양 상태를 함께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가 중요하다. 이유정 교수는 "근육량과 대사 균형 유지를 위해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살코기, 생선, 달걀, 두부, 콩 등 다양한 단백질을 통해 체중 1kg당 최소 1~1.2g 정도를 섭취하면 좋다"고 말했다. 평소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 섭취를 통해 대사·소화·배설 과정을 원활하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외에도 이 교수는 "견과류와 등푸른생선을 섭취해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미네랄을 보충하면 에너지와 영양 밀도를 함께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적절한 지방과 당 역시 에너지 대사를 위해 필요하다. 질환이 없는 노인 기준, 기름은 하루 5~8스푼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당은 남성의 경우 하루 최대 9티스푼(37.5g), 여성은 6티스푼(25g) 섭취할 것을 권한다. 평소 잡곡, 현미 등 복합 탄수화물 위주로 섭취하면 혈당 관리와 동시에 영양소를 고루 보충할 수 있다. 이유정 교수는 "복합 탄수화물이 혈당 급등 가능성을 완화하면서도 필요한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인 식사 역시 혈당 변동을 막을 뿐 아니라 과식을 예방하고 위장관 운동과 대사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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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먹는 약을 반려동물에게 임의로 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인체용 해열제·구충제, 오히려 해로울 위험 사람이 복용하는 해열제나 감기약은 반려견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타이레놀 같은 약은 강아지의 간 기능을 빠르게 손상시킨다. 구토, 무기력,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탁 위나 가방 속에 둔 약을 강아지가 실수로 먹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기생충 예방을 위해 사람용 구충제를 강아지에게 먹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성분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이 생긴다. 예를 들어 ‘알벤다졸’을 복용하면 골수 기능이 떨어지는 ‘골수억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백혈구 감소, 감염, 빈혈 등을 유발하며, 실명이나 장기 손상으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토했다고 다시 먹이면 독성 위험 더 커져강아지가 열이 날 때는 젖은 수건으로 배, 사타구니, 겨드랑이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를 식혀 체온을 낮춰야 한다. 얼음찜질처럼 자극이 큰 방법은 피해야 하며,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해열제는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할 수 있지만, 약 종류와 용량은 체중과 증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임의로 투여해선 안 된다.강아지가 사람 약을 먹고 토한 뒤, 약효가 없었다고 판단해 같은 약을 다시 먹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 약은 동물용이 아니므로 반복 복용 시 독성이 급격히 높아진다. 특히 해열제나 구충제처럼 독성이 강한 약은 두세 배 복용만으로도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약을 먹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에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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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거르는 일이 잦거나, 수면 부족에 시달리거나,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등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보유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27%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치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심뇌혈관질환과 당뇨병 발생 위험을 크게 높여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수진 교수 연구팀은 24시간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2016~2020년 성인 1만6253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했다.연구팀은 불규칙한 아침 식사, 수면 시간 6시간 미만 또는 8시간 초과,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네 가지를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으로 규정한 뒤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살폈다.그 결과, 대상자 1만6253명 중 5237명(29.3%)에서 대사증후군이 진단됐다. 대사증후군 환자 중 2627명(15.6%)은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이 전혀 없었고, 6406명(38.13%)은 1개, 7220명(46.3%)은 2개 이상 보유했다.아침 결식, 수면 부족, 신체활동 부족, 교대 근무 등 일주기 리듬 교란 요인을 한 개 보유한 경우 전혀 없는 환자와 비교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1% 높았다. 두 개 이상이면 그 위험이 27% 증가했다.개별 요인에 따른 대사증후군 위험은 6시간 미만 수면 시 25%, 불규칙한 아침 식사 14%, 신체활동 부족 13% 각각 증가했다.연구 저자인 성균관대의대 유준현 교수는 "일상에서 일주기 리듬을 교란하는 요인이 많을수록, 즉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신체 활동과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게 대사질환 위험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의 국제학술지 'KJFM(The 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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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38)이 실시간으로 부기를 뺄 수 있는 효과적인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송가인’에는 ‘송가인표 무조건 살 빠지는 1일 2운동 폭주의 날 | 가인로그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송가인은 운동복을 갖춰 입고 등장했다. 송가인은 약 1년 만에 필라테스 학원을 방문한다면서 “앨범 활동하느라 못 왔었다”며 “자다 일어나서 부었는데 민망하다”고 했다. 이어 학원에 들어간 송가인이 “예전에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했을 때 자세가 정말 좋아졌다”고 하자, 강사는 “운동에 열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영상에는 송가인이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을 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몸을 움직이면서 실시간으로 얼굴 부기가 빠지는 모습에 제작진은 감탄하기도 했다. 자이로토닉(Gyrotonic)의 ‘gyro’는 3차원의 모든 방향을 뜻하고, ‘tonic’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의미해 인체의 역학적 구조를 토대로 만들어진 기구를 쓰는 운동이다. 수업이 끝난 뒤 송가인은 “역시 필라테스는 힘들어도 시간이 금방 간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송가인은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에 이어 골프 수업을 받으러 갔다. 송가인은 “2019년에 바쁜 와중에도 30분씩 레슨을 받았다”며 골프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운동을 끝낼 때마다 송가인은 “자세가 좋아진다”며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 골프를 모두 추천했다.◇필라테스 재활에 효과, 자이로토닉 움직임 풍부송가인이 한 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은 모두 자세 교정에 도움을 준다. 서울 성동구 비긴필라테스&자이로토닉 하권영 원장은 “둘 다 신체 기능을 향상하지만 차이가 있다”며 “필라테스는 보다 재활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필라테스는 독일인 조셉 필라테스가 제2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가 포로수용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고안한 운동법이다. 부상당한 병사들을 위해 만든 운동법이라 재활에 좋고, 운동 경험과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동작으로 구성된다. 반면, 자이로토닉은 현대에 등장한 운동으로, 무용수가 만들었다. 하 원장은 “무용수가 만들었다 보니 움직임의 범위가 훨씬 다양하고 크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에 만들어졌다 보니 현대인에게 필요한 동작이 많다”며 “예를 들어서 요즘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자세를 고칠 때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은 신체에 주는 영향이 달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운동하면 된다. 하권영 원장은 “필라테스는 근육을 풀어주고 자극하는 데 치중됐다면 자이로토닉은 관절에 대한 접근이라고 보면 된다”며 “닫혀있는 고관절 등을 열어주는 식이다”라고 말했다.필라테스와 자이로토닉은 모두 송가인이 경험한 것처럼 부기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두 운동에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동작이 많아 림프 순환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부기가 빠질 수 있다. 체지방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미국 매리마운트대·텍사스공대 연구팀이 비만하지만 건강에 이상 없는 젊은 여성 2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필라테스 수업을 듣게 했다. 그 결과, 체지방 비율이 평균 2% 줄었다. 자이로토닉은 풀리 타워, 점핑-스트레칭 보드, 자이로토너 등 다양한 특수기구를 이용한다. 기구를 사용하면서 나선형의 움직임을 보여 관절 사이의 공간을 늘리고 관절의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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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윤지(36)가 폭식 후 체중 관리를 위한 자신만의 대처법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ns윤지’에 “폭식 후 제발 이렇게만 하세요! Feat. 관리 루틴+식단 꿀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김윤지는 햄버거 2개, 감자튀김, 음료수, 고기, 곱창, 볶음밥, 술, 짜장 라면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한 생활을 공유했다. 그는 “치팅데이가 아니라 거의 치팅 주를 보냈다”며 “항상 월요일을 기준점으로 삼아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일주일 내내 폭식했다면 폭식이 끝난 다음 날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며 “몸무게를 재면 숫자를 보는 순간 멘탈이 흔들리고 의욕이 떨어져 운동, 식단을 하기 싫어지기 때문이다”고 했다.김윤지는 폭식 후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폭식 후 다음 날엔 물을 2L 이상 섭취해야 한다”며 “몸에 있는 염분을 빼준다는 생각으로 물을 무조건 많이 드셔라”고 했다. 또한 “폭식 후에는 20시간 정도 공복 시간을 가진다”며 “공복 상태에서는 하체 근력 운동을 한다”고 했다. 이어 “공복 후 첫 끼는 샐러드를 먹어야 한다”며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을 내 몸에 다시 채워 넣는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폭식 후 공복 권장 안 해, 연두부 달걀을 첫 끼니로김윤지는 폭식 후 20시간 정도 공복시간을 갖는다고 했다. 대림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지원 부장은 “폭식했다고 해서 오랜 공복시간을 유지할 필요없다”며 “공복시간이 길어질수록 소모하는 단백질량이 많아지고, 근육량이 줄어들어 기초대사량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또한 폭식 후에 오랜 공복시간을 유지해 배가 고프면 또 폭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공복시간은 1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폭식 후 오랜 공복시간을 가지고 첫 끼 식사로 샐러드를 먹는다고 했다. 하지만 샐러드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김지원 부장은 “샐러드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 위에서 소화가 되지 않는다”며 “가스가 많이 차고 복부 팽만을 유발한다”고 했다. 이어 “대신 탄수화물로는 미음이나 죽을 단백질로는 연두부, 달걀, 흰살생선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공복에 하체 근력 운동 글리코겐 소모 잘 돼김윤지처럼 공복에 하체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은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폭식 후 음식 속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변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이때 남은 포도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바뀌어 간과 근육 등에 저장된다. 서울 프리미엄온핏 설지훈 트레이너는 “폭식 후에는 글리코겐이 우리 몸에 충분히 저장된 상태다”며 “근력 운동은 글리코겐을 소모하는 데 효과적이다”고 했다. 이어 “하체 근육은, 우리 몸 중 가장 큰 근육이므로 그만큼 많은 글리코겐을 소모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당뇨병 환자, 저혈압인 사람은 공복 상태에서 운동하기를 피해야 한다. 설지훈 트레이너는 “운동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는데, 이 수치가 올라가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또한 공복에 운동하면 어지럼증,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어 저혈압인 사람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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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38)이 단수(斷水) 다이어트로 하루 만에 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윤시윤은 드라마 ‘모범택시3’ 첫 촬영을 3일 앞두고 드라마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24시간 단수 다이어트’를 실천했다. 윤시윤은 “촬영을 앞두고 뭔가 다른 질감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며 “(얼굴이) 퀭한 느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단수 다이어트를 시작한 윤시윤은 물은 물론이고, 수분이 함유된 음식을 모두 끊으며 체내의 수분량을 극한까지 줄였다.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은 “쓰러질까 봐 겁난다”며 걱정했다. 이후 고강도 운동과 사우나까지 마친 윤시윤은 몸무게를 쟀다. 아침에 67.4kg이었던 체중이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불과 아홉 시간 만에 62.3kg까지 줄었다. 무려 5kg이나 빠진 것이다.그런데 윤시윤처럼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반복하면 자칫하다간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기 때문에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이유가 뭘까?우선 우리 몸은 연령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이전까지 체내 수분량이 80% 정도라면 성인은 75%, 고령자는 68% 수준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를 비롯해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내 총수분량이 2%가량 손실되면 가벼운 갈증이 생기고, 4%가 손실되면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12% 손실될 경우 무기력 상태에 빠지고, 이때부터는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극한으로 체내 수분 함량이 손실되면 뇌, 심장, 신장 등 중요 장기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심한 경우 쇼크 상태로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콩팥 결석이 생길 위험도 있다. 실제로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mL 미만의 수분(물과 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김재웅 원장은 “체내 수분이 적으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있는 칼슘과 요산 등이 뭉쳐져 결석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콩팥 결석이 생기면 요관이나 방광 요도를 막을 수 있다. 그러면 복부, 사타구니, 고환 통증과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 크기가 5mm 이상인 경우에는 충격파를 이용해 몸 안에 결석을 부수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나 요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을 시행한다.따라서 물은 적정량 이상 마시는 게 필수다. 어느 정도가 적정량일까?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1.5~2L의 수분 섭취를 권고한다. 다만,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식사량을 적절히 고려해 물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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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워킹그룹(EWG)에서 최근 '더러운 농산물 12가지'의 2025년 버전을 공개했다. EWG는 매년 미국 농무부(USDA)의 농산물 잔류 농약 데이터를 바탕으로 잔류 농약이 많이 발견된 농산물 12가지를 '더티 더즌(Dirty Dozen)'이라고 명명하며 발표하고 있다. 바다 건너의 '더러운 농산물', 우리나라에서도 문제 될까? 우리나라는 다르다.◇미국에서 발표한 잔류 농약 많은 농산물은?EWG는 47종의 농산물 약 4만 6000개의 과채 샘플의 잔류 농약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75% 이상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 올해 더티 더즌 순위는 ▲시금치 ▲딸기 ▲케일·콜라드·머스타드그린 ▲포도 ▲복숭아 ▲체리 ▲천도복숭아 ▲배 ▲사과 ▲블랙베리 ▲블루베리 ▲감자 순이었다. 블랙베리와 감자는 올해 처음으로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품목에서는 샘플의 96%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EWG는 "최근 시금치에서 살충제 잔류물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샘플의 76%에서 신경독성 살충제인 페르메트린 잔류물이 검출됐고, 샘플의 40%에서 1970년대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 잔류물과 분해산물이 미량 발견됐다"고 했다. 반대로 농약 검출 수준이 매우 낮은 농산물인 클린 피프틴으로는 ▲파인애플 ▲스위트콘(생·냉동) ▲아보카도 ▲파파야 ▲양파 ▲스위트 피(냉동) ▲아스파라거스 ▲양배추 ▲수박 ▲콜리플라워 ▲바나나 ▲망고 ▲당근 ▲버섯 ▲키위가 꼽혔다.◇우리나라는 상황 달라… 다른 나라보다 관리 엄격이 농산물들,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됐을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국내산 잔류농약 초과 농산물을 모두 공개하고 있다. '국내 식품 부적합' 배너로 들어가면 최근 부적합 판정된 제품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티 더즌 2025' 농산물에 포함된 12가지를 모두 검색해 봤다. 부적합일 정도로 잔류농약이 많은 농산물은 시금치를 제외하곤 없었다. 국내에선 케일, 포도, 배가 올해 1건씩, 시금치는 22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잔류물질과 관계자는 "미국과 우리나라는 농산물에 미치는 환경적 요소가 다를 수 있고, 규제도 다르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나는 사과, 배 등은 수확하기 약 한 달 전부터 약을 치지 않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라고 했다.국내에서는 잔류 농약을 상당히 강하게 규제하고 있다.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우리나라는 농약 안전관리가 지나치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다"며 "잔류 농약 허용치 이내로 섭취는 평생 매일 섭취해도 안전할 정도"라고 했다. 잔류허용기준은 평생 동안 매일 먹어도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수치를 도출해 설정하고, 기준이 없는 농산물은 2019년부터 PLS 제도로 따로 관리하고 있다. PLS는 불검출 수준인 0.01mg/kg 이하를 적용하는 것으로, 어떤 제품이든 이 정도 함량의 농약은 매일 평생 먹어도 몸에 아무런 위해가 가지 않는다.엄격한 기준이지만 잘 지켜지고 있다. 주기적으로 식약처는 다소비 농산물을 대형마트, 도매시장 등에서 직접 구매해 잔류 농약 수준을 조사하고 있는데, 지난 2023년 340건을 대상으로 515종의 농약 잔류량을 조사했을 때 모두 기준 '적합'으로 확인됐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농산물 잔류 농약 부적합률은 1.0% 수준으로, 미국(3.3%), EU(2.5%)보다 낮다.◇잎채소 섭취는 주의해야다만, '잎채소'와 '여름'은 주의해야 한다. 앞서 더티 더즌 목록 중 시금치는 우리나라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시금치 뿐 아니라 깻잎, 부추 등 각종 잎채소에서는 잔류 농약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국내 유통 농산물의 잔류 농약 초과치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잎채소에서 잔류 농약이 초과됐는데도 처리 불가한 농산물이 지속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리 불가는 섭취 등으로 회수하지 못했을 때를 말한다.부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폐기되지 못한 국내 농산물은 깻잎, 참나물, 시금치, 부추·파, 당귀(잎), 미나리·바질·상추, 근대 순이었다. 오래전부터 잔류농약 검출 빈도가 높은 취약 품목으로 취나물, 얼갈이배추, 부추, 열무, 시금치, 상추, 애호박, 깻잎, 오이, 풋고추 등 10개 품목이 지목받아 왔다.또 안전 관리가 어려운 여름에는 잎채소를 포함해 각종 과채를 섭취할 때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 2021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여름철 농산물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특히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잔류 농약 걱정 없애는 세척법아무리 우리나라가 잔류농약을 잘 관리한다고 하더라도, 잔류 농약은 먹어서 좋을 게 하나도 없다. 충분히 씻어서 섭취하면 된다. 잔류 농약은 소비자의 조리·관리 방법에 따라 쉽게 제거된다. 가장 중요한 건 '세척'이다.▶쌈채소=식약처에서 쌈채소를 물에 직접 씻는 방법과 물을 받아 씻는 방법의 농약성분 제거율, 물 소모량, 소요시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물을 받아 세 번 세척하면 흐르는 물에 한 번 씻는 것보다 잔류농약 제거율이 최대 두 배 높아지고, 물 소비량은 3분의 2 수준으로 절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세척에서 농약의 80%가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파=하단 뿌리 부분에 농약이 많다고 떼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은 뿌리보다 잎에 더 많은 농약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시든 잎과 외피 한 장을 떼어내고 물로 한 장씩 세척하는 게 좋다.▶오이=흐르는 물에 표면을 스펀지 등으로 문질러 닦고, 2차로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른 후 다시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추=일정 시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먹는다. 고추 끝에 농약이 남아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양)배추=겉잎에 농약이 잔류할 수 있으므로, 겉잎을 2~3장 떼어내고 흐르는 물에 잘 씻고 섭취하면 된다.▶사과=물에 씻거나 헝겊 등으로 잘 닦아서 껍질 째 먹으면 된다. 단, 꼭지 근처 움푹 들어간 부분에 상대적으로 농약이 잔류하므로 잘라내고 먹는 게 안전하다.▶ 딸기=딸기는 쉽게 무르고 곰팡이가 낄 수 있어, 곰팡이 방지제를 뿌린 경우가 많다. 꼭지를 떼지 않은 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정도 씻어 섭취한다. 꼭지는 농약이 잔류돼 있을 수 있으므로 떼어 내고 먹는다.▶포도=물에 포도 송이 때 1분 동안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 먹는다. 포도 표면에 있는 흰 가루는 농약이나 당분이 아닌 과분이다. 과분은 포도 껍질에 있는 매우 미세한 돌기로, 포도 표면이 오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건강하게 잘 자란 포도일수록 과분이 잘 발달한다.깨끗이 씻겠다고 식초나 소금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영양소 파괴를 가져올 수 있다. 또 대부분 물로 씻으면 제거되지만, 일부 남아있더라도 가열 조리를 하면 열에 의해 농약이 분해돼 쉽게 제거된다. 걱정된다면 삶기, 데치기 등 조리 과정을 거치는 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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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관절염 치료를 위해 약초를 복용했다가 ‘수은 중독으로 인한 중증 신증후군’ 진단을 받고 일주일 만에 세상을 떠난 영국 40대 여성의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왓포드 종합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영국 40대 여성 A씨는 수주 동안 호흡곤란, 소변량 감소, 전신 부종, 원인 모를 피부 패임 현상이 지속된다며 내원했다. 검사 결과, 갑상선과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수은 중독으로 인한 중증 신증후군’ 진단을 내렸다. 수은 중독으로 인한 중증 신증후군이란 만성 수은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신장 질환이다. 신장에서 단백질이 과도하게 배출돼 전신 부종, 단백뇨, 식욕 부진 등이 발생한다.왓포드 종합병원 의료진은 “여성이 관절염 치료를 위해 10년간 고대 인도의 대체 의학 ‘아유르베다’에 따라 약초를 복용했다”며 “(그런데) 여성이 먹은 약초의 64%에 수은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다리에 패임 현상이 나타난 것은 ‘함유 부종’이다”고 했다. 함유 부종은 갑상샘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특수한 형태의 부종으로 정강이 앞쪽에 잘 생긴다.의료진은 먼저 A씨의 호흡곤란을 완화하기 위해 푸로세미드(심부전, 부종 치료 등을 위해 사용되는 약물)를 240mg 주입했다. 또한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해결하기 위해 레보티록신(체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또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정맥 혈액투석 여과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여성은 입원 일주일 후 끝내 사망했다. 의료진은 “여성은 사망 당시 혈중 수은 수치가 정상 수치의 4배 이상으로 높았다”며 “대체 의학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무작정 따라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수은은 상온에서 유일하게 액체로 존재하는 금속으로 독성이 강하다. 수은 중독은 흡입, 복용, 접촉을 통해 기준치 이상의 수은이 몸에 축적돼 생기는 질환이다. 수은 중독의 증상은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기 증상에는 발열, 오한, 구토, 호흡곤란, 두통, 폐부종, 가슴 통증, 위염, 궤양 등이 나타난다. 또한 24시간 내로 소변의 양이 줄어들거나 안 나오는 핍뇨와 무뇨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적 증상으로는 구강염, 떨림, 발음장애, 불면증, 식욕 저하, 정서 불안 등 정신적 변화가 나타난다. 그 외 청력저하, 시야 협착, 구음 장애, 만성 피로, 피부염,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A씨처럼 신장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수은이 신장 세뇨관(소변을 만드는 가늘고 긴 모양의 관)에 축적되면 급성 세뇨관 괴사 등을 유발해 신장 기능 저하, 급성 신부전, 신증후군을 유발한다. 또한 수은은 갑상선 호르몬 대사를 방해해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린다. 수은 중독이 혈액,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에 수은 농도를 확인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혈중 수은 농도가 0.03mg/mL을 넘으면 수은 중독으로 진단한다. 수은 중독은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치료를 한다. 페니실라민, DMPS, DMSA 같은 수은과 결합하는 약물을 근육주사나 정맥주사를 통해 환자의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수은 중독으로 생기는 급성, 만성 증상들에 대해 보조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한편 A씨처럼 성분이 불분명한 약초를 먹으면 수은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약초들이 수은 함유 토양에서 자라며 수은을 흡수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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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풍기는 이른바 ‘노인 냄새’는 피부 지방이 산화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꽤 신경 쓰이는 문제다. 최근 버섯 속 특정 성분이 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노인 냄새가 생기는 과정을 ‘몸이 서서히 녹슬어 가는 것’에 비유했다. 나이가 들면 피부의 항산화 방어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피부 지방이 산화되면서 ‘2-노네날’이라는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 물질이 바로 노인 냄새의 주된 원인이다. 또 호르몬 감소로 인해 냄새가 쉽게 쌓이고, 세포 재생이 느려지면서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영국 옥스퍼드에 본사를 둔 장수 보충제 전문업체 ‘옥스퍼드 헬스스팬’의 설립자이자 건강 상담사로 활동 중인 레슬리 케니는 “노인 냄새는 일반적인 체취와 달라 향수를 뿌리거나 자주 목욕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히려 향수가 원래 냄새와 섞이면서 불쾌한 향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인 냄새를 없애려면 피부 겉이 아니라 몸 안에서부터 접근해야 한다”며 해결책 중 하나로 ‘버섯’을 제안했다.버섯에는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염증을 줄이고 지방 산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며, 노인 냄새를 유발하는 2-노네날의 생성을 막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또 하나 주목할 버섯의 성분은 스페르미딘으로,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세포로 교체하는 ‘자가포식(Autophagy)’ 과정을 활성화시켜 체내 노화를 늦추고 냄새를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케니는 “모든 버섯이 도움이 되지만, 표고버섯과 느타리버섯이 특히 효과적”이라며 “이미 노화로 냄새가 생긴 사람이라도 버섯 섭취를 통해 세포 재생을 촉진하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버섯의 효과는 체취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버섯은 암 진행을 늦추고, 혈압을 낮추며,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뇌 손상을 막고,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버섯 섭취와 전립선암, 유방암 위험 감소 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구도 있다.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는 버섯에 풍부한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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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독해서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방귀를 덜 뀌려면 빨대를 쓰지 말고, 한숨 쉬는 횟수를 줄이라’는 이야기도 돈다. 사실일까?우선 방귀는 장 속 내용물이 발효하면서 생긴 가스와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항문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다.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산소, 메탄 등 각종 성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빨대를 쓰고 한숨을 쉬는 습관이 방귀 횟수를 늘린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키게 해 체내로 들어오는 공기 양을 많게 한다는 이유에서인데,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서희선 교수는 “해당 습관들은 방귀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입으로 공기를 많이 삼키는 것은 트림의 양을 늘리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방귀 횟수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서희선 교수는 “가스가 많이 차는 음식을 덜 먹는 게 도움이 된다”면서도 “정상 범위 내의 방귀 횟수는 오히려 건강에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하루에 14~25회 방귀를 뀌는 것은 정상이다. 방귀가 잦더라도 복통, 식욕부진, 체중감소, 배변습관 변화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방귀의 양을 늘리는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콩·양배추·아스파라거스·브로콜리 등 단당류가 많은 채소, 옥수수·감자·밀가루 등 다당류가 많은 곡물을 먹으면 방귀의 양이 많아진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탄수화물의 일종이다. 단당류와 다당류는 위에서 다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 도착해 대장 속 세균에 의해 잘 발효된다. 이 과정에서 방귀의 성분인 가스가 생긴다. 때문에 단당류와 다당류가 많은 식품을 먹으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방귀를 더 많이 뀐다.방귀 냄새 역시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먹었을 때 냄새나는 방귀를 만드는 식품은 고기, 계란 등 고(高) 단백질 식품이다. 단백질에는 황 원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대장에 있는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할 때 황화수소 등 황이 포함된 가스가 나온다. 황은 썩은 달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냄새나는 방귀를 뀌게 된다. 지방 섭취량이 많을 때에도 방귀 냄새가 지독해진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 수가 늘어나 방귀 냄새가 독해지는 경향이 있다. 육류는 지방과 기름 함량이 많아 완전히 소화되는 데 다른 음식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음식이 장에서 오래 머물수록 발효 시간이 길어져복부 팽만뿐 아니라 가스 배출 시 냄새가 날 가능성도 커진다. 과음해도 장내 미생물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해 방귀 냄새가 고약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