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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동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지낸 남성의 피부 상태가 공개된 영상이 화제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오스틴 스킨 클리닉에서 게재한 영상이 2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은 70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남성의 팔과 손이 담겼다. 그의 팔과 손은 진한 갈색으로 변했고, 깊은 주름도 생겼다. 특히 매일 바지를 입어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은 다리와 뚜렷하게 비교됐다.이에 LA의 한 족부 전문의는 “이 영상은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며 “남성은 팔과 손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지만, 매일 바지를 입어 다리는 보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 차단제는 단순히 피부 노화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 위험도 크게 높인다”고 했다.실제로 자외선은 외형 변화뿐 아니라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은 “70년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그룹에서의 피부 변화에 대한 자세한 보고는 아직 없지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될 경우 광노화와 피부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고 말했다. 자외선A는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콜라겐과 탄력섬유를 파괴해 피부 탄력 저하와 잔주름을 증가시키고, 자외선B는 멜라닌 생성을 자극해 기미, 잡티, 검버섯, 색소침착 등을 유발한다. 또 DNA에 돌연변이를 유발해 발암 가능성도 증가시킨다.광노화와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서동혜 원장은 “가급적 가장 높은 SPF 수치의 제품을 선택해 충분한 양을 바르는 게 좋다”며 “얼굴 기준 최소 대추알 정도의 크기는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하기 15~30분 전에 바르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클렌징폼으로 세안해야 한다.다만, 피부 상태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을지대 뷰티아트전공 신규옥 교수는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화학 성분에 민감할 수 있다”며 “피부를 자극해 트러블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제품은 모공을 막지 않아 트러블을 덜 유발한다. 또 자외선제품 제형을 혼용해 사용할 경우 성분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자극이 생길 수 있어 한 가지 제형을 중심으로 덧바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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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외의 한 전문가는 무더운 밤에 속옷을 벗고 자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지난 22일(현지 시각) 외신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스페인에 거주하는 마취과 데비이드 칼레호 박사는 “속옷을 입지 않고 자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통기성을 유지할 수 있어 감염 예방이나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대구코넬비뇨기과 이영진 원장은 “속옷을 벗고 잘 때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며 “옥시토신은 신체를 이완시키는 작용을 해 남성의 생식 기능과 여성의 생식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속옷을 벗고 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정자의 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속옷을 벗고 자면 통풍이 되면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숙면에도 좋다. 이영진 원장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체온보다 1도 정도 낮아야 하는데, 속옷을 벗고 자면 체온이 자연스럽게 낮아지면서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온이 낮아지면 뇌는 이를 신호로 인식하고, 수면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더 빠르고 쉽게 잠들 수 있는 것이다.다만,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영진 원장은 “과민성 대장이나 자궁 질환을 겪고 있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이때는 피한다”고 말했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일 경우 이불이 젖을 수 있어, 이때도 벗고 자기보다는 헐렁한 속옷을 입는 게 좋다. 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은 “여성의 경우, 질염이 있을 때 냉이 늘어나거나 생리가 시작할 때를 대비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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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이 심할 정도로 강하게 나오는 지하철이나 실내에 장시간 머물다 보면 평소 잦은 통증이 있던 어깨와 목, 무릎에 오싹한 한기를 느낄 때가 많다. 에어컨 바람이 약할 때는 통증을 견딜 수 있지만, 한기를 느낄 정도에 찬바람을 쐴 때면 어깨부터 시작된 통증은 목까지 욱신거리고, 머리 두통까지 생기기 마련이다.◇찬바람, 무릎 압력 높여 염증·통증 악화기압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불면 평소 음압을 유지하고 있던 관절 내 압력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관절 공간이 부풀면, 관절 속 윤활액 등의 물질이 증가하고 염증 부위에 부종이 심해지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문제는 이러한 관절 통증이 겨울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여름철 빼놓을 수 없는 에어컨 찬바람은 관절 통증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한다. 미래본병원 정형외과 박준석 원장은 "겨울의 추위와 마찬가지로 에어컨의 찬바람은 무릎 안쪽의 압력을 높여 염증, 부종을 심하게 한다"며 "더불어 차가운 공기는 관절과 주변 근육을 경직시켜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또 우리나라의 여름은 전형적인 고온다습의 계절이다. 관절은 기후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 부위 중 하나다. 흐리고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관절의 압력이 올라가고 염증이 증가해 관절 통증이 심해지게 되는 것이다.◇계속되는 통증, 주사요법으로 간단히 치료만약 ▲찬바람을 쐴 때마다 목과 어깨의 결림 및 뻣뻣한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양반 다리를 했을 때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는 경우 ▲걷기만 해도 무릎 피로감이 심한 경우 ▲관절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지속되는 경우라면 주사치료와 같은 방법이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 박준석 원장은 “어깨나 관절 통증은 빨리 치료할수록 증상이 빠르게 사라지고 어깨가 굳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찬바람을 많이 쏘인 후 어깨나 목에 심한 통증이 계속되면, 기존 목 통증 환자의 경우 목디스크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증상을 판단하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후,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어깨, 목, 무릎에 계속되는 통증은 관절강유착박리술 및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 초음파 유도하 점액낭 주입술, 인대강화주사요법 등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다. 특히 관절강유착박리술은 어깨 관절에 통증이 심하고, 잘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약물을 관절 내에 주입해 관절의 운동 범위를 개선시키고, 통증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시술 후 어깨 운동이 바로 호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주는 ‘관절강 내 주사치료법’은 퇴행성 변화가 심한 관절 내에 인공 관절액 성분을 주입해 관절의 완충 작용과 함께 연골세포 재생을 도와준다.◇적정한 실내 온도 유지와 옷차림으로 통증 예방을여름철 건강한 관절 유지를 위해서는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와 바깥 기온 차이를 5도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도 섭씨 2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게 좋다. 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왔을 때 몸에 한기를 느낄 정도로 소름이 끼친다거나, 땀이 마르면서 재채기를 할 정도면 너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몸이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보면 된다. 박 원장은 "관절의 통증을 덜어주는 데 바람직한 습도는 50% 이하"라며 "습도를 낮춰줄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환기를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습기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숯을 실내 한구석에 놓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옷차림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냉방이 잘되는 실내에서는 찬바람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으므로, 얇은 긴 팔 상의를 항상 준비해 놓는 것을 추천한다. 가방 속 스카프 한 장을 챙겨다니는 것도 좋다. 찬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으면 체감온도는 무려 3℃나 떨어진다. 얇은 스카프 한 장만 목, 어깨에 둘러도 냉기로부터 보호하는 데 효과가 있다. 냉증이 있는 사람은 손이나 발가락 등 몸의 끝 부분이 시리기 시작한다.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되, 양말을 꼭 신어서 발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이 따뜻하면 전신의 혈액순환에도 좋다.의외로 손난로를 여름철에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박준석 원장은 "냉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부위 또는 결리거나 아픈 부위에 5분 정도 잠깐씩 대고 있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통증이 한결 나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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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신생아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리얼 베이비돌’이 미국에서 주목받고 있다.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지난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리얼 베이비돌 박람회 현장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가상의 육아에 몰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사람들은 아기 냄새가 나는 향수를 구매하거나, 리얼 베이비돌을 안을 때 실제 아기처럼 머리를 조심히 받치는 법을 배우고 있었다.리얼 베이비돌은 장인이 직접 손으로 제작하는 인형으로, 가격은 최대 8000달러(한화 약 1100만원)에 이른다. 실리콘 재질의 피부에는 혈관이 드러나도록 색을 입히고, 염소나 알파카의 털을 심어 솜털의 질감을 재현하는 등 섬세한 과정을 거친다. 무게나 피부 질감까지 실제 아기와 매우 유사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이 인형을 수집하는 사람들은 “리얼 베이비돌은 정신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며 “아이를 사고로 잃었거나 유산을 겪은 사람,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치매, 알츠하이머,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정서적 위안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산 경험을 밝힌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리얼 베이비돌을 품에 안고 있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일각에서는 리얼 베이비돌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는 이유로 불쾌감을 느낀다는 반응도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리얼 베이비돌을 공공장소에 들고 나올 수 없도록 제한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리얼 베이비돌 제작자이자 영국 장인인 존스톤은 “리얼 베이비돌이 주는 심리적 위안은 분명하다”면서도 “모든 사람이 이 인형을 좋아하고 받아들일 수는 없다는 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실제 사람을 닮은 정교한 인형은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2021년 이탈리아 토리노대 연구팀은 거동이 불편한 여성 치매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사람처럼 생긴 인형을 주고 안기거나 돌보는 등 교감하도록 한 그룹과, 일반 장난감 큐브를 준 비교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인형을 활용한 그룹에서는 30일 후 문제 행동과 감정 변화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NPI-NH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보호자의 스트레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섬망(갑작스럽게 인지와 의식이 혼란스러워지는 상태) 발생률 역시 눈에 띄게 줄었다.다만, 이런 인형이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은 아니다. 일부는 인형을 불편하게 느끼거나 실제 아기와 혼동해 당황할 수 있어, 개인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다가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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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는 필수 영양소는 아니지만 건강을 위한다면 챙겨 먹어야 한다. 식이섬유는 식품에 들어 있는 섬유질을 말한다. 주로 채소, 과일, 곡류, 해조류에 많이 있다.식이섬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소화기 건강을 위해서다. 몸속으로 들어가면 소화나 흡수가 잘 안 돼 장까지 넘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여러 효과를 낸다. 먼저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포도당 흡수도 지연시켜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수용성 식이섬유를 심장병 예방 효과 A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이는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충분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뜻이다.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대장암은 대장의 담즙산 농도가 높으면 위험이 올라간다. 담즙산이 대장으로 가서 장내세균 등에 의해 독성물질로 바뀌기 때문이다. 식이섬유를 먹으면 대변의 양이 증가해 담즙산 농도가 낮게 유지된다. 대변이 대장을 빨리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장암 위험이 줄어든다.식이섬유는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 1000kcal당 12g을 충족하도록 먹는 게 좋다. 식품 중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든 것을 식단에 포함시키면 도움이 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조은미 영양사는 "미역, 파래, 김 같은 해조류나 표고버섯, 고사리, 깨 등에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콩에도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수분도 함께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면서 대변의 양을 늘리는데,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의 양은 늘어나지만 딱딱해져서 변비에 걸리기 쉽다. 소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도 식이섬유를 과다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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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은 유일하게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자궁경부, 질, 외음부, 음경, 항문 및 구인두암 발생을 막아준다. 그런데 백신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접종 시기에 따라 예방 효과 차이는 없는지 등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다.현재 국내에 승인된 HPV 백신은 서바릭스(2가), 가다실 4가, 가다실 9가 세 종류다. 공통적으로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유발하는 고위험군 HPV 바이러스인 16·18형 감염을 예방한다. 4가 백신은 HPV 바이러스 6·11형을, 9가 백신은 31·33·45·52·58형을 추가로 예방할 수 있으며 비용도 가장 고가다. 국립암센터 자궁난소암센터 김지현 교수는 “현재까지 발표된 장기 연구 결과에 따르면, HPV 백신 면역 효과가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돼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미국 장기 연구 FUTURE I·II 연구에 따르면, 서바릭스는 12년간 항체 양성률 99% 이상을 유지했고 가다실 4가와 9가도 10년간 항체 양성률이 81~97%로 유지됐다. 김지현 교수는 “접종 후 1~2년 즈음에 항체 수치가 정점을 찍고 서서히 떨어지지만 이는 정상적인 면역 반응”이라며 “항체 감소 후에도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해 실제 감염이나 고위험 병변 발생이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남성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관찰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HPV는 남성에서 두경부암, 항문암, 구강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최근 남성 접종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김지현 교수는 “미국에서 남성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10년 추적 관찰 연구에서 여성과 유사한 수준의 항체 반응 및 면역 효과가 확인됐다”며 “현재 대한부인종양학회에서 9~26세 남성에게도 HP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향후 무료 접종 대상 확대를 위해 학회와 제약사 모두가 추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선택적인 추가 접종이 고려될 수는 있다. 2가나 4가 백신을 맞은 뒤 9가 백신을 추가 접종하는 식이다. 김지현 교수는 “이전 세대 백신을 맞은 경우라면 가다실 9가 추가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더 많은 고위험 HPV 아형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 사람에게 상대적으로 감염률이 높은 52번 유형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면역 지속 효과를 높이려면 백신을 가급적 일찍 맞는 게 좋다. 김지현 교수는 “25세 전후로 HPV 백신을 접종한 그룹과 35세 이후로 접종한 그룹을 비교했을 때 25세 전후로 백신을 맞은 사람들의 항체 감소가 더 적었으며 청소년기 이전 9~14세에 접종한 경우 평생 면역 가능성도 보고됐다”고 말했다. ✔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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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의 열노화·광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계절이다. 여름은 기미 같은 색소질환과 피지 분비로 인한 여드름 고민이 더 커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해답은 ‘진피’에 있었다.◇표피 아닌 진피부터 되살려야자외선에 노출되더라도, 피부에는 원래 표피 아래에 있는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만들어 보호하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자외선 노출량이 과도해져 멜라닌 색소가 많아지면 이 기능으로는 역부족이 된다. 결국 피부 표면에 기미나 잡티 등이 생긴다.기미는 표피, 즉 피부 바깥 부분에 생긴 문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피보다 아래인 진피층이 손상됐다는 신호다. 강한피부과의원 강진수 원장은 “기존에는 기미를 피부 겉에서 나타나는 색소 반응으로 보고 표피층을 대상으로 한 레이저나 연고·크림 등으로 치료했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기미가 피부 진피층 손상에 의한 결과라는 게 밝혀지면서 치료 접근 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표피층 색소 제거에만 집중하면 일시적으로 기미가 옅어지는 듯 보여도, 진피층 손상 조직은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몇 달 내로 다시 짙어지거나 주변으로 번진다.◇손상 정도 정확히 파악 후 세기 조절 필요기미는 오랜 시간에 걸쳐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까다로운 색소질환이다. 근본적인 원인인 진피층 손상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강진수 원장은 “한 번에 강한 양의 레이저를 조사하면 반작용으로 오히려 더 짙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사람마다 자외선으로 인한 진피 손상 정도, 피부 상태 등을 신중하게 파악하고 그에 따른 미세한 세기 조절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강 원장은 “최근에는 표피, 진피, 피부 중간층에 레이저를 3중으로 조사해 피부 깊은 층부터 회복시키는 치료가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 받고, 선크림 덧바르기는 필수자외선이 강렬한 햇볕을 받고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여드름도 악화된다. 피지 분비가 늘고 열로 인한 콜라겐 분해가 빨라지기 때문이다. 여드름 관리 때 먼저 살펴야 할 것은 여드름의 원인이다. 강진수 원장은 “정확한 진단으로 본질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개선이 어렵다”며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되는 피부 트러블과 자외선 등 외부 환경 자극에 의한 피부 트러블은 생기는 양상이나 치료 등 접근 방식이 다르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단 받아 숙련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고 말했다.한편, 자외선이 콜라겐을 파괴하는 등 피부를 자극하면 여러 피부 질환이 유발되므로, 자외선부터 철저히 막아야 한다. 선크림은 두세 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되며 땀을 많이 흘리거나 야외활동이 잦은 경우에는 더 짧은 가격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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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식을 한 뒤 매실차나 식혜를 후식으로 마시곤 한다. 하지만 이런 후식 음료가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당류 많아 혈당 높일 위험대부분의 후식 음료는 당을 다량 함유해 문제가 된다. 음료 제조 과정에서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 과당 등의 단순당이 첨가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매실청 여덟 종을 조사한 결과, 매실청 원액과 물을 1대 4로 희석해 음료로 마실 경우 200mL 한 잔에 들어있는 당류가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권고량의 절반 수준인 23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혜도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한 잔만 마시더라도 하루 동안 먹었던 음식을 감안하면 당 섭취는 하루 권고량을 초과한다.단순당의 지나친 섭취는 당뇨병, 비만,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의 위험을 높인다.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는 “건강한 사람들이 가끔 소화를 위해 식혜나 매실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후식 음료를 지속적으로 마시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이 함유된 후식 음료는 밥 한 공기에 맞먹는 수준의 칼로리다.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비만한 사람은 당이 함유된 후식 음료를 먹어선 안 된다.◇물이나 페퍼민트 차 좋아식사 후 소화나 입가심이 필요하다면 후식 음료 대신 물이나 당분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게 좋다. 특히 페퍼민트 차가 소화에 탁월하다. 페퍼민트 차 속 멘톨 성분이 위장과 대장을 진정시켜 소화불량, 복부팽만 등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한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캐모마일차도 이롭다. 캐모마일은 속 쓰림을 개선하고 소화를 돕는다. 2006년 분자의학보고서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추출물은 위 산도를 낮춘다. 항염 성분이 들어 위와 장에 있는 염증도 완화한다. 속이 더부룩하다면 생강 분말을 물에 타 차로 마시는 것도 좋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대만 장경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생강 분말 약 1g을 섭취한 사람들은 식후에 위가 평소보다 50% 빨리 비워지는 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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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중국의 신약 허가 건수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은 정부의 예산 삭감과 관련 기관의 구조조정 여파로 인해 허가 건수가 감소했다.◇중국, 신약 허가 59% 증가… 승인 절차 개선·활발한 임상 등 영향26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23일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43개의 혁신 신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의약품등록관리부 양팅 주임은 "올해 상반기 총 43개의 혁신 의약품을 시장에 승인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해 중국에서 출시된 전체 48개의 혁신 의약품 수에도 가깝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연간 신약 승인 건수가 평균 50건 내외임을 감안할 때 매우 큰 수치다.중국의 신약 허가 건수 급증은 의약품 심사 승인 절차 개혁에 따른 결과다. 구체적으로는 승인 기준을 개선해 연구 개발 전단~심사 종료까지 혁신 의약품의 출시를 가속화했다.올해 상반기에 승인된 신약 중 다수는 항암제, 대사·면역질환 등 주요 질병 치료용 의약품이다. 중국 최초의 혈우병 B 유전자 치료제 'BBM-H901'가 승인을 받았고, 면역·대사 질환 치료용 희귀질환 치료제도 승인됐다. 이 외에도 중국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 신형 항인플루엔자 A 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사회적으로 우려가 큰 질환의 치료제들도 다수 승인됐다.활발한 임상 시험과 함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 또한 신약 허가 급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재 중국의 혁신 신약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은 전 세계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매년 약 3000개의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를 기준으로는 서울이 전 세계 임상 시험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나, 이마저도 2023년부터 중국 베이징이 서울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다. NMPA는 올해 총 70개의 소아 의약품과 21개의 희귀질환 치료제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전무는 "올해 허가 건수가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증가 추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눈치를 보면서도, 중국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중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미국, 16건에 그쳐… FDA 구조조정 등 여파반대로 미국의 경우 신약 허가 건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미국의 올해 상반기 신약 허가 건수는 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건 줄었다.미국 국립보건원(NIH)·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보건 당국에 대한 정부의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에 따라 승인 심사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NIH의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0% 삭감한 275억달러(한화 약 38조원)로 편성했다. 미국 의회 입법조사기관인 의회예산처(CBO)는 NIH 예산이 10% 감소하면 임상 1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30년간 30개 줄어들고, 시장에 출시되는 신약의 수가 연간 약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FDA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이 약 9개월 늘어나면 첫 10년간 신약이 3개가 줄고, 두 번째 10년과 세 번째 10년간 각각 10개의 신약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현재 FDA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약 3500명의 직원을 해고한 후, 일부 직원을 재고용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오기환 전무는 "미국의 경우 올해 전체 합산 허가 건수까지 떨어질지 지켜봐야 하나, FDA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여파가 있을 것이라는 시선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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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면 근육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스턴뉴잉글랜드대, 랏거스대, 매사추세츠대 의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포도를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한 쥐는 남녀를 불문하고 근육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유전자 발현이 변화하며, 이로 인해 근육량 및 기능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포도 2회분(약 252g)을 섭취했을 때, 근육 관련 유전자들의 활동이 크게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컷에서 더욱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근육량 증가와 관련된 유전자가 늘어나지만, 근육 퇴화와 관련된 유전자는 줄어들어 근육 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실험은 사람 나이로 80세에 해당하는 생쥐 480마리(수컷 240, 암컷 240)를 대상으로 2년 6개월간 진행됐다. 연구진은 포도의 효과가 단일 성분이 아닌 1600가지 이상 복합 화합물의 작용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성분들이 함께 작용하면서 근육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웨스턴뉴잉글랜드대 약학보건과학대 존 페주토 학장은 “포도가 유전자 수준에서 근육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강력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편, 근육의 무게나 외형은 실험군과 대조군 간 큰 차이가 없었지만, 유전자 발현 수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겉으로 드러나기 전, 세포 수준에서 이미 근육 기능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연구가 이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식품(FOODS)’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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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식품 미생물학과 교수가 뷔페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세 가지 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 식품 미생물학과 키몬 안드레아스 카라차스 박사는 “사람들이 식중독에 잘 걸리는 곳이 있다”며 “바로 뷔페다”고 했다. 그는 “뷔페에서는 식품 온도 관리가 어렵고, 진열된 음식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 있어 문제가 생기고, 주요 위험 세균이 서식하고 있다”며 “뷔페는 다수의 손님이 한 공간에서 음식을 공유하며 덜어 먹는 곳이며, 익히지 않는 음식이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점에 비해 식중독이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고 했다. 뷔페는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해 대형 접시에 올려두고 손님들이 조금씩 덜어 먹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음식은 실온에 그대로 노출되는데, 세균이 잘 번식하는 ‘위험 온도(8~63도)’에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뷔페는 음식을 차갑거나 따뜻하게 유지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30~50도에서 음식을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살모넬라균, 대장균,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가 활발히 증식한다. 살모넬라균은 덜 익힌 가금류, 달걀, 유제품에서 흔히 발견된다. 살모넬라균은 설사, 발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뜨겁게 보관돼야할 음식이 미지근해지는 과정에서 주로 증식되고 전염 가능성이 높다. 대장균은 덜 익힌 쇠고기 요리와 샐러드, 각종 과일서 증식한다. 대장균에 감염되면 복통, 설사, 구토 등을 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 급성 신부전(신장 기능이 갑자기 떨어진 상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 균이다. 이 세균은 치즈, 슬라이스 햄, 훈제 연어 등에서 흔히 발견된다. 건강한 사람이 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 균에 감염되면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임산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패혈증, 뇌수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뷔페에서 음식이 반 정도 줄어들었을 때 새로운 음식으로 채우는 것도 문제다. 뷔페에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빠른 경우, 직원들이 음식이 진열된 접시를 새 음식으로 교체하지 않고, 반쯤 남아있는 음식에 새 음식을 계속 얹어 채우는 경우도 있다. 이때 이미 오염된 음식에 새 음식이 섞이면서 세균 번식이 가속화된다. 세균을 전파하는 이용자들의 행동도 있다. 진열된 음식 위에 재채기하거나, 음식을 만지거나, 손을 씻지 않거나, 집다가 흘린 음식을 다시 진열된 음식 위에 올리는 등의 행동이다.뷔페에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위주로 덜고, 미지근한 음식은 피하며, 육류·해산물은 충분히 익은 것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덜지 말고 소량씩 자주 가져오는 것이 좋다. 또한 덜어온 음식을 오래 두면, 식탁 위에서도 균이 계속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덜어온 음식은 바로 먹어야 한다. 카라차스 박사는 “뷔페 측에서는 조리 기구는 열탕이나 일광으로 꼼꼼하게 소독하고, 냉장고 안에서도 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2주일에 한 번은 소독제로 냉장고를 청소해야 한다”며 “조리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 어패류가 다른 식품과 닿지 않도록 진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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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세영(36)이 가슴 필러 시술 후 필러가 팔로 이동했다며 가슴 필러 부작용과 가슴 필러 제거 수술에 관해 말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에 이세영이 출연해 그동안 받았던 성형수술과 각종 시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세영은 “가슴 필러가 내가 받았던 시술 중에 가장 최악이었다”며 “작은 가슴이 콤플렉스라서 가슴성형수술은 무서워 가슴에 필러를 넣었다”고 했다. 이어 “좋은 필러는 몇 cc만 해도 비싼데, 가슴에 왕창 넣어서 1000만 원어치를 넣었다”고 했다.이세영은 “필러 시술 후 운동 기구에 가슴을 부딪쳤다”며 “이후 겨드랑이와 팔이 부풀어 올랐고, 알고 보니 가슴에 있던 필러가 팔로 이동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후 이세영은 필러 제거 수술을 하는 병원을 찾았다. 이세영은 “의사가 ‘이건 응급상황으로,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장 제거할 수 없어서, 며칠 동안 넥타이로 필러가 흘러내리지 않게 묶고 다녔다”고 말했다. 결국 이세영은 가슴 필러 제거술을 받았다. 그는 “내가 받았던 수술 중 가장 아픈 수술이었다”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결국 가슴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가슴 필러 시술, 부작용 위험도이세영이 최악의 시술로 꼽은 ‘가슴 필러 시술’은 가슴 확대를 목적으로 수술 없이 히알루론산과 같은 성분의 필러를 주입하는 시술이다. 적게는 30~50cc, 많게는 200cc까지 주입한다. 코·이마·턱 끝 등 얼굴에 보통 0.5~3cc를 시술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양이다. 가슴에 넣은 필러는 이후 딱딱하게 변해 이물감과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필러가 몸 다른 곳으로 이동해 가슴 모양이 완전히 변형될 수도 있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특히 액상실리콘이나 불법적인 약물로 시술하면 필러가 이동할 수 있다”며 “신체 조직을 녹이면서 흘러내리듯 이동한다”고 했다. 실제로 이세영처럼 가슴에 넣은 필러가 겨드랑이나 복부·팔로 이동할 수 있다.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진 히알루론산 필러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이론적으로는 몸속에 흡수돼 사라져야 하지만, 가슴을 확대할 땐 얼굴에 사용하는 양의 수십 배에 달하는 필러를 주사하므로 괴사, 염증, 육아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곽 원장은 “가슴 필러가 이동하면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고, 신체 모양을 위해서라도 꼭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거 수술 1년 뒤 경과 확인해야그렇다면 이세영이 가장 아픈 수술이라고 밝힌 ‘가슴 필러 제거 수술’은 어떻게 진행될까? 수술 방식은 가슴에 넣은 필러 상태가 어떤지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곽인수 원장은 “보통 녹이는 주사를 사용하거나, 녹지 않고 딱딱해진 필러의 경우 작은 절개선을 통해 제거한다”고 했다. 우선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필러가 몸 어디에 어느 정도로 있는지, 액체 상태로 있는지 확인한다. 필러 대부분이 액체 상태로 있다면 지방 흡입기로 빨아들여 제거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 섬유화됐거나, 단단해졌다면 흡입기로 제거할 수 없다. 가슴을 절개해서 빼내야 한다. 다만, 두 방식 모두 100% 제거는 불가능하다. 주입한 필러 일부가 가슴 앞쪽을 덮고 있는 근육인 대흉근에 들어가기도 하고, 눈에 안 보이는 곳에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필러를 제거했다고 끝이 아니다. 제거 수술을 하고 적어도 1년 정도는 염증 없이 깨끗한 상태인지 경과를 본 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곽 원장은 “위험성과 확인할 부분이 많고, 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가슴 필러 제거 수술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진행해야 한다”며 “꼭 관련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