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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단적 저체중 추구 유행…보건당국 “건강 위해 우려”

    극단적 저체중 추구 유행…보건당국 “건강 위해 우려”

    여름철을 앞두고 소셜미디어에서 극단적으로 마른 체형을 미의 기준으로 삼는 게시물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건강 위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SNS에서는 ‘뼈말라’, ‘뼈팔’ 등의 표현이 10~20대 여성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 용어들은 팔뼈가 드러나거나 전반적으로 매우 마른 체형을 지칭하는 것으로, 정상 체중을 벗어난 신체 이미지가 미의 기준처럼 소비되는 현상이다.일부 의료기관과 시술 업체는 이러한 키워드를 이용해 지방흡입·지방분해 시술 등을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개발원은 이 같은 경향이 자칫 거식증을 미화하는 ‘프로아나(Pro-Ana)’ 문화나 섭식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로아나’는 ‘찬성(Pro)’과 ‘거식증(Anorexia)’의 합성어로, 지나치게 마른 몸을 미화하거나 지향하는 것을 의미한다.실제로 섭식장애 환자 수는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는 2020년 9474명에서 2023년 1만3129명으로 3년 새 약 39% 증가했다.건강증진개발원은 건강한 체중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 ▲규칙적인 식사 시간 지키기 ▲식사 중 다른 활동 피하기 ▲꾸준한 운동 ▲하루 섭취 열량과 활동량 비교 등을 제안했다. 건강증진개발원 김헌주 원장은 “왜곡된 신체 이미지는 청소년과 여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며 “건강 위해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올바른 체중 관리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한희준 기자 2025/07/31 14:22
  • GSK, 2분기 매출 14.7조… 백신·HIV 치료제 강세

    GSK, 2분기 매출 14.7조… 백신·HIV 치료제 강세

    글로벌 제약사 GSK가 지난 2분기에도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 판매 강세를 이어갔다.31일 GSK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79억8600만파운드(한화 약 14조7000억원)다. 영업이익은 20억2300만파운드(한화 약 3조7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GSK의 매출을 견인한 품목은 특수 의약품과 백신이다. 특수 의약품은 HIV 치료제, 항암제, 호흡기·염증·면역질환 치료제를 포함한다.특수 의약품 매출의 경우 HIV 치료제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8억8000만파운드(한화 약 3조5000억원)로 가장 높았으며, 호흡기·염증·면역질환 치료제 또한 9억6300만파운드(한화 약 1조8000억원)로 6% 증가했다. HIV 치료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품목은 경구용 2제 복합제인 '도바토'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억5500만파운드(한화 약 1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항암제는 4억8400만파운드(한화 약 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특수 의약품 중 성장률이 36%로 가장 높았다.백신 또한 총 20억9100만파운드(한화 약 3조8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 오른 수치다. 이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백신은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로', 총 8억5300만파운드(한화 약 1조6000억원)를 판매했다. 수막구균 백신 '벡세로'와 '멘비오' 또한 각각 2억8200만파운드(한화 약 5000억원)와 9200만파운드(한화 약 1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도 6600만파운드(한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GSK는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 전망치를 각각 3~5%, 6~8%로 전망했다. GSK 에마 웜슬리 CEO(최고경영자)는 "최대 사업인 특수 의약품 부문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탁월한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2025년 연간 실적이 전망치의 최고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31 14:05
  • 물놀이 후 다리 '퉁퉁'… 의심해야할 질환은?

    물놀이 후 다리 '퉁퉁'… 의심해야할 질환은?

    휴가철 해변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물놀이 이후 발생하는 중증 감염병에 대한 경고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과 봉와직염은 감염 시 빠르게 진행되고,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라는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많은 사람들이 생선회·조개류를 먹고 감염되는 병으로만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바닷물에 잠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체 감염자 중 약 3~40%는 해수 접촉을 통한 감염이며, 특히 바닷물 수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여름철에 감염자가 급증한다. 한국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은 매년 5월부터 환자가 산발적으로 보고되기 시작해, 7~10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해수 온도가 18도 이상에서 급격히 증식하기 때문에, 여름철 고수온기와 감염 발생 시기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한국 전역에서 매년 수십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2020~2024년 동안 총 28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2025년 첫 환자는 5월 1일경 발생했다. 충남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5월 10일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확진된 70대 간질환 고위험군 환자였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주은정 교수는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빠르게 증상이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며, 갑작스러운 고열, 오한, 설사, 피부에 물집, 통증 붓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며 “상처가 있는 부위가 바닷물에 닿았을 경우, 소독과 경과 관찰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환자,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은 패혈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즉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봉와직염 또한 덥고 습한 날씨로 연쇄알균, 포도알균등의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봉와직염은 피부와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 틈에 생긴 작은 상처, 무좀, 벌레 물린 부위 등을 통해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봉와직염은 주로 다리 발목 종아리 등 외부 노출이 잦은 부위에 발생한다. 주은정 교수는 “봉와직염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몸살과 유사하게 오한과 통증, 상처 부위의 열감, 통증, 물집 등이 생긴다”며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고열, 오한, 패혈증 등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놀이 전후 피부를 청결히 하고, 작은 상처라도 물놀이 전후 적절한 보호를 해야 한다”고 했다. 벌레 물림이나 상처 부위는 즉시 소독하고, 붓기, 통증, 열감이 느껴지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2025/07/31 14:00
  • 로슈, 치매약 ‘트론티네맙’ 임상 결과 발표

    로슈, 치매약 ‘트론티네맙’ 임상 결과 발표

    로슈는 지난 27일부터(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학회(AAIC)에 참가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트론티네맙’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트론티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인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감소시키기 위해 뇌에 쉽게 접근하도록 설계됐다. 뇌혈관장벽(BBB)을 효율적으로 통과해 응집된 아밀로이드를 제거한다. 이번 학회에서 로슈는 1b상·2a상인 Brainshuttle AD 연구의 최신 데이터를 공개했다. 용량 확장 연구에서 트론티네맙은 아밀로이드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으로 측정된 뇌 내 아밀로이드를 빠르고 강력하게 감소시켰다.3.6mg/kg 투여군에서 트론티네맙 치료를 받은 환자의 91%(54명 중 49명)는 아밀로이드 수치가 24센틸로이드 미만으로 감소했다. 72%(54명 중 39명)는 11센틸로이드 미만으로 더 많이 감소했다. 센틸로이드는 아밀로이드의 축적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수치가 높을수록 알츠하이머병 심각성이 높다는 의미다.이에 더해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도 감소했다. 타우, 인산화타우181, 타우217, 뉴로그라닌 등의 바이오마커 수치가 조기에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이다. 트론티네맙의 안전성은 양호했다.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이 참가자의 5% 미만에서 확인됐으며, 모두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증상이었다.이번 학회에서 로슈는 트론티네맙의 3상 임상시험 TRONTIER1·2의 연구 설계도 공유했다. 해당 연구는 올해 말 시작한다. 트론티네맙으로 18개월 치료 후 인지 기능의 변화를 평가할 예정이다. 행동 증상, 삶의 질 등도 평가 변수에 포함된다.로슈는 임상 시험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연구 TRAVELLER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 진단이 비용 문제로 환자 접근성이 떨어졌던 점을 고려해, 자체 개발한 혈액 검사 ‘일렉시스 pTau217’로 타우217 수치를 측정해 더 많은 환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로슈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료 책임자는 “트론티네맙은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을 효과적으로 표적하도록 설계됐다”며 “새로운 치료법과 진단 방법을 통해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환자를 찾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31 13:59
  • 대웅제약 ‘나보타’, 상반기 매출 1000억 돌파… 年 2000억 달성 예고

    대웅제약 ‘나보타’, 상반기 매출 1000억 돌파… 年 2000억 달성 예고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올해 상반기 매출 115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902억원) 대비 약 28% 증가한 수치다.현재 나보타는 미국 미용 톡신 시장에서 ‘주보’라는 브랜드로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브라질에서는 2018년 첫 계약 대비 10배 규모인 18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에서도 기존 계약의 3배에 달하는 738억원 규모의 수출 재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대웅제약은 최근 쿠웨이트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5개국에도 나보타를 공급하게 됐다.하반기에는 이미 진출한 국가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국가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나보리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시술 주제로 학회, 웨비나,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글로벌 학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현지 의료진과의 임상 연구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대웅제약 윤준수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제품력으로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31 13:54
  •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503’ 미국·캐나다 특허 확보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BL503’ 미국·캐나다 특허 확보

    에이비엘바이오는 미국·캐나다에서 ‘ABL503’에 대한 물질 특허 결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해당 특허는 2019년 2월 국제 출원됐으며, 현재 미국 외에 콜롬비아,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유라시아, 일본,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에서 등록됐다. 2039년까지 권리가 보장된다.ABL503에는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됐다. 4-1BB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T 세포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표적이다. 그랩바디-T는 심각한 간 독성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는 4-1BB 단일항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중항체 구조로 개발됐다. 이중항체의 경우, HER2, B7-H4, 클라우딘18.2 등의 종양 항원도 동시 표적해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T 세포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다.한편, 현재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 미국, 중국, 호주를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8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31 13:50
  •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中 허가 획득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中 허가 획득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지난 29일 렉라자 공식 시판을 승인했다.앞서 렉라자 판권을 보유한 얀센은 자사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변이 양성 진행성·재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국 허가를 신청했다.유한양행은 이번 승인으로 마일스톤 4500만달러(한화 약 627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마일스톤은 첫 환자 투여 시 지급된다.한편, 렉라자는 현재 중국 외에도 미국·일본·유럽·영국·캐나다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제약전종보 기자 2025/07/31 13:27
  • 아리바이오, AAIC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연구 성과 발표

    아리바이오, AAIC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연구 성과 발표

    아리바이오는 지난 27일(현지 시각)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알츠하이머병협회 국제학술대회(AAIC2025)’에 참석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관련 4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AAIC는 알츠하이머병·치매 연구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 학회다. 이번 학회에서 아리바이오는 ▲AR1001 단독 요법 가능성 확인 연구 ▲경구용 치매 치료제에 대한 신경과 전문의들의 긍정적 기대감 확인 연구 ▲인간 미니브레인 모델에서 AR1001의 다중 신경 보호 효과 입증 연구 ▲임상3상 진단 플랫폼 후지레비오 루미펄스의 신뢰성 분석과 입증 연구 등을 발표했다.특히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AR1001의 단독 요법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AR1001 임상 2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위 분석한 결과, 다른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병용하지 않고 30mg을 단독 복용한 환자군에서 26주 후 유의미하게 인지기능이 개선됐다. 혈장 바이오마커 ‘인산화타우단백질’ 수치 또한 뚜렷하게 감소했다. 혈액 pTau-181과 pTau-217은 전체 환자군에서도 이미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이 보였는데, AR1001 단독복용 군에서는 그 효과가 두 배 이상으로 관찰됐다.아리바이오 프레드 킴 미국지사장은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발표를 앞두고 AR1001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유효성에 대해 국제 학술계의 관심이 높다”며 “자체 연구와 파트너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연구 성과들은 향후 빅 파마와의 글로벌 독점판매권 계약·상업화 과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아리바이오는 지난 28일 중국 푸싱제약과 중화권 독점 판권 계약을 맺었다.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4일이다.
    제약전종보 기자2025/07/31 13:14
  • “턱에서 다리털 자라나” 英 20대 여성… ‘이 암’ 수술 후유증이라는데, 무슨 일?

    “턱에서 다리털 자라나” 英 20대 여성… ‘이 암’ 수술 후유증이라는데, 무슨 일?

    희귀암이 생겨 턱의 피부와 뼈 일부를 제거한 뒤, 허벅지 피부를 이식한 영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여성 비 처칠(23)은 지난 2022년 8월 턱에 작은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료진은 양성 지방 덩어리라고 했고, 바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덩어리 크기는 커졌다. 그는 다른 병원을 찾았고 ‘유두상 림프내 혈관내피종’ 진단을 받았다. 유두상 림프내 혈관내피종은 혈관 내피세포(혈관과 림프관의 안쪽 표면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기원하는 희귀암이다. 림프관 내에서 유두(젖꼭지) 모양으로 자라는 특징이 있다.처칠의 암은 턱뼈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결국, 턱뼈와 피부에 있는 암을 제거했다. 그는 “얼굴에 거대한 구멍이 뚫렸다”며 “턱이 잘리고, 한 달 동안 턱뼈가 노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허벅지 피부, 지방, 동맥을 사용한 안면 재건술을 받았다. 수술은 여덟 시간 삼십 분 동안 지속됐다. 의료진은 “허벅지 지방과 피부로 결손 부위를 막은 다음, 허벅지 동맥과 턱 동맥을 연결했다”며 “무릎 위부터 사타구니 부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처칠은 “새로운 턱에 익숙해지는 중이다”며 “가끔 턱에 다리털에 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내 얼굴색과 완전히 다르다”며 “그래도 암을 없애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처칠이 진단받은 유두상 림프내 혈관내피종은 주로 피부와 피하조직에서 발견되며, 천천히 자라지만 국소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혈관종(혈관이나 림프관에 생기는 양성 종양)과 혈관육종(혈관이나 림프관에 생기는 공격적인 암) 중간의 악성도를 가지며, 전이 가능성이 작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다. 피부, 연조직(뼈나 연골을 제외한 모든 조직) 등에서 단단한 결절로 나타난다. 드물게 림프절이나 내부 장기에서도 보고된 바도 있다. 주로 소아와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지만 모든 나이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피부 또는 피하에 천천히 커지는 단단한 결절로 나타나며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유두상 림프내 혈관내피종은 조직검사(피부나 종괴에서 일부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로 진단할 수 있다. 현미경으로 유두 모양의 혈관 구조와 비정형적인 내피세포 증식 양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다른 혈관종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면역조직화학염색(세포 표면에 특정 단백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염색 방법)이라는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 혈관내피 표지자(혈관 내피세포에 나타나는 특정 물질)에 양성이 나오면 이 세포들이 혈관 내피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유두상 림프내 혈관내피종은 재발률이 높아 완전한 절제가 중요하다. 주로 외과적 절제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한편, 처칠처럼 다리 피부를 다른 부위로 이식하면 그 부위에 다리털이 날 수 있다. 피부이식은 피부의 표피와 진피를 떼어내 다른 부위에 붙이는 수술이다. 피부에는 모낭(털이 자라는 뿌리 구조)이 진피층 안에 포함돼 있다. 다리 피부에도 모낭이 존재하고, 이식할 때 모낭까지 같이 옮겨질 수 있다. 특히 전층 피부이식이나 모낭을 포함한 이식의 경우, 이식 부위에서도 원래 그 피부의 특성이 유지돼서 털이 자라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레이저 제모 등으로 털을 제거할 수 있다. 
    암일반김예경 기자2025/07/31 13:11
  • 몸에서 가장 중요한 ‘이곳’… 관리법 알아두세요

    몸에서 가장 중요한 ‘이곳’… 관리법 알아두세요

    뇌는 단순히 공부에만 쓰이는 기관이 아니다. 2023년 대한신경과학회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응답자 중 무려 85.6%가 ‘뇌’를 가장 중요한 장기로 꼽았다.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 역시 뇌라는 응답이 61.8%에 달했으며, 심장(18.2%), 폐(8.1%), 간(5.3%)이 그 뒤를 이었다.뇌를 관리하지 않으면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이 생길 수 있지만, 정작 뇌를 몸 다른 곳 장기처럼 열심히 관리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부터라도 일상 속 뇌 관리 습관을 들여보는 것은 어떨까.잘 먹고, 잘 자고, 자주 운동하는 것이 첫 번째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는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운동을 권장한다. 빠르게 걷기나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은 뇌로 가는 혈류량을 늘리고, 뇌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인지 기능을 향상한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은 치매 예방 효과가 입증된 수단 중 하나다.식사는 등푸른생선, 채소, 견과류, 올리브유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지중해식 식단을 따른다. 탄산 음료처럼 단순당이 많은 식품, 술, 정제 곡물로 만든 식품,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든 식품은 뇌세포 노화를 촉진하므로 멀리한다. 근육이 퇴화하지 않기 위해 헬스장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듯, 뇌도 일부러 계속 사용해야 기능이 유지된다. 뇌를 자극하는 지적 활동과 사회적 교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책 읽기,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퍼즐 맞추기 등은 뇌세포를 자극하고 새로운 연결을 생성한다. 친구나 가족과 대화하기, 동호회 활동 등은 뇌를 자극하고 외로움에서 오는 정서적 스트레스를 완화한다. 사회적 고립이 치매 발병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권순찬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장(울산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20~30대는 명상이나 취미 활동 등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와 두뇌 자극 활동에 집중해야 하며, 40~50대는 고혈압·당뇨 등 뇌혈관 위험 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60대 이상은 꾸준한 운동과 사회적 소통을 유지하며 정기적으로 치매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밝혔다.
    뇌질환이해림 기자 2025/07/31 13:03
  • "여드름처럼 생겼는데"… 전이 위험 도사리는 무서운 '이 병' 이었다

    "여드름처럼 생겼는데"… 전이 위험 도사리는 무서운 '이 병' 이었다

    피부에 나타난 여드름 크기의 구진(피부가 솟아오른 것)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편평세포암 진단을 받은 5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공개됐다.미국 윌리엄 케리대학교(William Carey University College of Osteopathic Medicine) 의료진에 따르면 54세 남성 A씨가 왼쪽 팔뚝에 통증이 없는 구진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그는 6주 사이에 병변 지름이 14mm로 급속도로 커졌고, 눌렀을 때 약간의 통증, 간헐적 출혈이 있다고 했다. 의료진은 국소 마취 하에 병변을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이 병변을 조직검사했더니, 편평세포 암종이 확인됐다. 다행히 주변 신경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최종 진단은 '각화극세포형 분화구형 편평세포암종'이었다. 각질가시세포종(Keratoacanthoma)​이라고도 부른다. A씨는 수술 3일만에 가벼운 업무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 3개월 추적 조사 결과, 수술 부위 흉터는 평평하고 부드러워졌으며 재발 흔적은 없었다.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각질가시세포종은 과거 임상적 경과와 특징 때문에 양성 종양으로 분류됐지만, 현재는 '편평세포암'의 일종으로 취급한다. 심지어 신체 다른 부위로 전이된 보고도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편평세포암은 중층 편평상피가 있는 부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피부에 가장 흔히 나타난다. 각질가시세포종은 전이 위험이 2% 이내로 낮지만, 후기에 재발이 보고된 바 있다. 의료진은 "각질가시세포종이 발생했다면 치료 후에도 2년 동안 6~12개월마다 피부과 검진을 받는 걸 권장한다"며 "야외활동에 의한 자외선 노출은 피부 암 발생 위험을 높여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5/07/31 11:44
  •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엔스프링', 국내 급여 확대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엔스프링', 국내 급여 확대

    한국로슈는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치료제 ‘엔스프링’이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오는 8월 1일부터 급여 기준이 확대된다고 31일 밝혔다.엔스프링은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인 성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로 허가된 약으로, 질환의 핵심 발병 요인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해 신호를 억제한다. 피하주사로 투여하며, 유지요법 기준 4주마다 1회 주사할 수 있다.이번 급여 기준 개정은 2023년 12월 최초 급여 등재 이후 약 1년 반 만에 이뤄졌다. 기존에는 최근 2년 이내에 적어도 2번의 증상 재발이 있어야 엔스프링을 급여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최근 1년 이내에 적어도 1번의 증상 재발만 있어도 급여가 가능해졌다. 향후 재발을 경험한 더 넓은 범위의 시신경척수염 환자들에게 엔스프링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엔스프링은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 'SakuraSky'·'SAkuraStar'를 통해 재발 위험 감소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안전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항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 환자군에서 면역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90% 이상, 단일요법 시 70% 이상에서 약 2년 시점에 재발이 나타나지 않았다. 두 연구 모두에서 엔스프링 투여 이후 사망 또는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상 반응은 대부분 경도~중등도였다.이 외에도 엔스프링의 장기 효과를 평가한 'SakuraMoon' 시험에서는 투여 시작 후 약 5.5년차에 환자의 72%가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고, 91%는 중증 재발을 경험하지 않았다.한국로슈 이자트 아젬 대표이사는 "엔스프링은 다수의 임상 연구를 통해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환자들의 재발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 급여 확대로 환자들의 치료 성과를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은 평생에 걸쳐 신체를 쇠약하게 할 수 있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환자 10명 중 8~9명은 반복적인 재발을 경험하며, 단 한 번의 재발로도 심한 신경학적 결손을 유발할 수 있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07/31 11:43
  • “양산 쓰는 한국인,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 흑인 인플루언서 발언 논란… 피부 건강은 어쩌고?

    “양산 쓰는 한국인,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 흑인 인플루언서 발언 논란… 피부 건강은 어쩌고?

    폭염이 지속하면서 양산이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한 흑인 인플루언서가 ‘백인우월주의’에서 비롯된 모습이라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됐다.최근 한 틱톡 계정에는 ‘아시아인들은 피부가 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틱톡커는 “아시아인들이 왜 이렇게 햇빛을 무서워하는지 누가 설명해주면 좋겠다”며 “내가 장담하는데 피부가 조금 어두워진다고 나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인종 입장에서 당신들의 피부가 조금 탄다고 그 차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며 “그것은 백인우월주의다”라고 말했다. 틱톡커는 “잠깐 햇빛을 쬔다고 피부가 타지 않는다”며 “백인우월주의에 사로잡힌 아시아인들은 제발 이 우월주의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상의 조회수는 60만 회가 넘을 정도로 화제가 됐고, 6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누리꾼들은 “양산 사용을 백인우월주의로 매도하는 게 더 인종차별이다” “자외선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것 같다” “나도 흑인인데 양산 써서 피부 보호한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피부·눈 건강 보호 위해 양산 써야건강을 지키려면 양산을 써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게 좋다. 짧은 시간이라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일광 화상, 그을림, 햇빛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다.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의 세포와 섬유 조직, 혈관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피부가 빨리 늙을 수 있고 피부암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양산 없이 장시간 외출하면 피부가 쉽게 손상되고 염증 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양산은 두피 건강에도 필수다. 강한 자외선에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모피질 속 멜라닌 색소가 자외선에 파괴돼 노랗게 변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외선은 눈 건강에 해로워서 양산을 쓰는 게 좋다. 자외선은 광각막염, 광결막염, 백내장, 익상편, 안구 및 눈 주변의 암, 황반변성 등의 위험을 키운다. 실제로 전 세계에 백내장으로 사망한 인구는 1500만 명인데, 이중 약 10%는 자외선 노출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양산보다는 ‘양산’ 추천양산을 선택할 때는 제품이 ‘표준 양산’ 기준에 적합한지 살펴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표준 양산’ 규격을 정해 제품에 자외선 차단율을 표시하도록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표준 양산은 ▲살의 길이가 650mm 미만일 때 자외선 차단율 85% 이상 ▲살의 길이가 650mm 이상일 때 자외선 차단율이 90% 이상이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율은 ‘UV 00%’로 표시되어 있다. 김범준 교수는 “우산으로도 쓸 수 있는 양산은 편리하지만 자외선 차단력이 떨어질 수 있어 양산을 쓰는 게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생활건강임민영 기자 2025/07/31 11:34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카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 오픈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카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 오픈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지난 22일 외래 및 입원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인 ‘케어챗(Karechat)’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케어챗’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내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AI 챗봇 기반 서비스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24시간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간편하게 진료예약을 할 수 있고, 예약 변경 및 취소, 예약내역 확인, 대리 예약 등 주요 기능을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병원측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병원 이용의 접근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자들은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진료과와 교수진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일정 변경 시에도 케어챗을 통해 신속하게 예약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또한 보호자나 가족이 자녀나 부모를 대신해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대리 예약 기능이 지원돼 실질적인 이용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올해 하반기까지 진료비 결제와 입원 서비스 등 추가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병원 이용 편리성을 높이고, 환자 경험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이동진 병원장은 “케어챗은 바쁜 일상 속에서 환자뿐 아니라 가족이 대신해 부모님이나 자녀의 진료예약과 변경, 관리까지 할 수 있는 AI 기반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라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담을 줄이고자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자체 개발한 AI 예측 모델을 도입해 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 모델은 낙상, 섬망(뇌 기능장애), 당뇨병 합병증, 연하곤란 등 42가지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하며, 입원 환자의 검사 수치를 기반으로 산출된 점수를 전자의무기록(EMR)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병원소식오상훈 기자2025/07/31 11:32
  • 가톨릭대의대, 제 81차 교수 개발 포럼 성료

    가톨릭대의대, 제 81차 교수 개발 포럼 성료

    가톨릭대의대 인문사회의학연구소와 가톨릭보건의료경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81차 교수 개발 포럼이 지난 26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이번 포럼은 ‘인구 구조의 변화와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인구 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보건의료 분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진단하고,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및 산하 병원 의료진, 교수진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리했으며, 미래 의료의 역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펼쳐졌다.포럼의 문을 연 기조 강연에서는 가톨릭대 인문사회의학과 권영대 교수가 연단에 올라, ‘인구 구조의 변화와 의료기관의 역할 변화’라는 주제로,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가 보건의료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과 과제를 짚었다. 현재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고령인구를 동시에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인구학적 변화가 아니라 의료 수요와 재정, 정책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변혁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효과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권영대 교수는 “특히 의료 필요, 의료 수요, 의료 이용의 결정 요인들이 인구학적, 역학적, 경제적, 행동 및 환경적, 정책 및 제도적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 변화의 중요성이 역설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세부 전문분야 강의에서는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와 가톨릭대의대 보건의료경영대학원 임인택 교수가 통합 돌봄, 병원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 강연을 진행했다. 신현영 교수는 ‘통합 돌봄의 필요성과 실행 방향’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초고령사회에서 통합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연계 중심의 병원 역할을 설명했다. 신현영 교수는 “병원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 사회와 연계된 예방, 관리, 돌봄을 포괄하는 돌봄 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가정, 지역, 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시스템이야말로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임인택 교수의 강연은 ‘통합돌봄, 정책과 제도의 방향’라는 주제로 통합 돌봄 정책의 추진 관제와 해외 사례를 통해 국내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고령화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건강한 노화를 위한 예방 중심 시스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해외 사례들을 보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이 효과적인 재정 효율성을 보이고 있어, 한국도 복지, 의료, 커뮤니티 기반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모델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임 교수는 제언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병원과 복지기관 간의 전략적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리더십과 인프라 구축이 정책적으로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이번 포럼의 전체 논의에서 공통으로 제기된 메시지는 명확했다. 의료기관은 단순한 치료의 공간에서 벗어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건강관리의 중심 축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지향적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의료·복지·지역사회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다학제적 협력 강화 ▲급증하는 의료비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 건전성 및 효율화 추진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 확대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가톨릭대의대 인문사회의학연구소장 김평만 신부는 “인구 구조의 변화는 새로운 변화의 시발점이며, 이번 포럼을 통해 가톨릭대 의료기관들이 초고령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보도자료김서희 기자 2025/07/31 11:30
  • “액상형 전자담배도 궐련 담배처럼 규제해야”

    “액상형 전자담배도 궐련 담배처럼 규제해야”

    액상형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율을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액상형 전자담배도 일반 궐련 담배와 똑같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31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 후 국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답변서에서 합성 니코틴 기반 액상형 전자담배도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합성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궐련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유해하므로 동일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현행 담배사업법상 담배는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삼은 것을 뜻한다. 대부분 합성 니코틴으로 만들어지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법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경고문구·그림 표기, 가향 물질 표시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정 장관은 “액상형 전자담배에도 일반 담배와 똑같은 규제가 적용되도록 담배사업법상 담배의 정의를 '연초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작업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했다.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엔 담배사업법 개정안 10건이 상정돼 논의 중인 상태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담배의 정의를 ‘니코틴을 원료로 제조한 것’으로 확대해 온라인 거래를 금지하는 등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액상형 전자담배는 청소년 흡연율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6차(초6∼고2) 조사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늘었다.남학생의 담배 제품별 현재 사용률은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진학할 때 궐련 2.12%에서 5.50%, 액상형 전자담배 1.19%에서 3.57%, 궐련형 전자담배 0.65%에서 1.67%로 각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여학생의 담배 제품별 사용률은 궐련 1.19%에서 1.33%, 액상형 전자담배 0.94%에서 1.54%, 궐련형 전자담배 0.24%에서 0.32%로 각각 증가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이 궐련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07/31 11:29
  • 케데헌 '김밥 한입 챌린지'? 위장엔 ‘미션 임파서블’

    케데헌 '김밥 한입 챌린지'? 위장엔 ‘미션 임파서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인기로, 의외의 주인공이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로 김밥이다. 주인공들이 김밥 한 줄을 통째로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한입에 김밥 먹기 챌린지’가 등장했다. 30일 기준,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gimbap은 18만 건을 넘어섰다.◇‘한입 챌린지’, 재미로 따라 했다간 위험김밥이 겉보기엔 간편한 간식처럼 보일지 몰라도, 한 줄을 통째로 한입에 먹는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박재석 소화기병원장은 “한 줄 김밥은 길고 두꺼우므로 기도로 잘못 들어갈 때 질식 위험이 있으며, 식도에 걸리면 상처, 염증, 심하면 천공까지도 생길 수 있다”며 “대충 씹고 삼키면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소화불량, 속쓰림, 급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과도하게 많이, 빠르게 먹는 행동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만성 위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과거 먹방 콘텐츠를 찍다가 사망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챌린지는 보기엔 재밌을 수 있어도, 직접 따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의료진의 조언이다. ◇알고 보면, ‘영양 만점’ 김밥한입 챌린지가 위험하다고 해서 김밥 자체가 나쁜 음식이라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김밥은 균형 잡힌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완성형’ 식품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지현 임상영양사는 “김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이 잘 맞는 편”이라며 “밥은 에너지원, 단백질은 포만감과 근육 유지, 채소는 섬유질과 항산화 성분 공급원으로 기능한다”고 했다. 특히 참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김에 포함된 요오드와 칼슘, 철분은 갑상선 기능과 뼈 건강을 돕는다.단, 이런 영양 균형을 잘 유지하려면 조리 방식에서 약간의 조절이 필요하다. 밥은 흰쌀보다는 현미나 잡곡으로, 속 재료는 가공 햄보다는 단백질이 풍부한 달걀·참치·채소 등 저염식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화제와이슈이슬비 기자 2025/07/31 11:22
  • "얼굴, 눈 퉁퉁 부어올라"… 바다에서 나는 '이것' 먹었다가 황당, 뭐였길래?

    "얼굴, 눈 퉁퉁 부어올라"… 바다에서 나는 '이것' 먹었다가 황당, 뭐였길래?

    생선을 먹은 뒤 극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 등이 부어오른 미국 30대 남성 사례가 해외 저널에 실렸다.미국 미시시피에 있는 군 병원 키슬러 메디컬 센터(Keesler Medical Center) 의료진은 현역 미(美) 공군 군인 33세 남성 A씨가 생선 대구를 먹은 직후 눈 주위와 입술이 붓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이 발생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살펴 보니, 눈 주위, 입술, 혀가 부어있는 사태였고 맥박이 분당 110회로 비교적 빨랐다. A씨는 이전에도 조개류를 먹으면 입속이 가렵고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어서 알레르기 전문의 지시에 따라 모든 해산물을 피해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새우를 먹은 뒤에도 알레르기 증상을 겪어왔다고 했다. 이에 알레르기 전문의로부터 응급 약물인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을 처방받아 사용해왔다.  A씨는 키슬러 메디컬 센터에서 알레르기 검사를 다시 받았고, 대구, 고등어, 송어, 연여, 참치 등 다양한 지느러미 물고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구 단백질에 심각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A씨가 대구 살을 직접 먹지 않고, 주변에 있던 감자를 먹었기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그나마 가볍게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선 알레르기는 성인기 내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유병률은 약 0.2%로 보고된다.​ 의료진은 "대구, 연어가 알레르기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생선 종"이라고 설명했다. 음식 알레르기를 효과적으로 완치하는 법은 아직 없다. 자신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A씨처럼 증상이 심한 경우, 자가주사용 에피네프린을 휴대하고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지난 30일 게재됐다. 
    기타이해나 기자 2025/07/31 11:06
  • "다 나은 줄 알았는데…" 허리수술 후 통증, 절반이 치료받는다

    "다 나은 줄 알았는데…" 허리수술 후 통증, 절반이 치료받는다

    요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의 약 절반이 수술 이후에도 반복적인 통증치료를 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김범석·나용재 교수와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신경외과 권우근 교수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통해 ​약 8만3000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추 유합술 이후 3년간 척추 주사치료의 빈도와 경향을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 가운데 36.1%는 경막외 차단술을, 12.8%는 내측 분지 차단술을, 6.2%는 후관절 차단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약 30%는 수술 후 6개월 이내에, 절반 가까이는 1년 이내에 첫 통증 치료를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요추 유합술만으로 통증이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준다.또한 주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재수술 비율이 2~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술 후 통증 조절의 어려움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라 장기적 치료 계획이 요구된다는 점을 시사한다.연구팀은 수술만으로 치료가 완결된다고 보기보다는, 이후 환자의 통증 상태에 따라 다양한 관리 전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환자 상담이나 치료 계획 수립, 관련 보건의료 정책 마련에 있어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며 “'수술 이후 환자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수술 이후의 통증 관리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척추학회지(European Spine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척추·관절질환신소영 기자 2025/07/31 11:00
  • 레스토랑 빵, 그냥 먹지 마세요… 순서가 중요합니다

    레스토랑 빵, 그냥 먹지 마세요… 순서가 중요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가장 먼저 등장하는 식전 빵. 따뜻한 바게트에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찍어 먹다 보면, 본식이 나오기 전인데도 배가 불러온다. 그런데 왜 식당들은 본 요리보다 먼저 빵을 내올까?식전 빵은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다. 손님이 레스토랑 음식의 맛을 잘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빵과 같은 담백한 크래커류는 입 안에 남은 맛을 제거하는 ‘미각 세정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식품공학과 연구 결과 확인됐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식전 빵 먹는 순서를 바꿔보자. 자칫하면 혈당을 자극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공복에 빵? 혈당 오르고 식욕 커지고공복에 정제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상승한다. 빵을 먹은 뒤 우리 몸은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한다. 인슐린 작용이 끝나면 뇌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착각해 식욕 호르몬 ‘그렐린’을 계속 분비할 수 있다. 그 결과 배고픔이 더 심해져 오히려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리 전문의는 “대부분의 식전 빵은 정제된 흰밀가루로 만든 고탄수화물 식품이기 때문에, 공복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며 “특히 버터나 잼을 곁들이면 혈당 지수는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식전 빵, 언제 먹지?식전 빵을 완전히 피하라는 뜻은 아니다. 먹는 순서와 조합을 조절하면 혈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해리 전문의는 “식전 빵은 식사 중 가장 나중에 먹거나, 고기류나 생선 같은 단백질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혈당 증가 속도가 늦춰지면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흰밀빵보다 통밀빵이나 견과류가 들어간 빵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한 종류를 선택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올리브오일을 곁들이는 것도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07/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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