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쇠를 체중이 줄거나, 빨리 걷지 못 하는 등 신체적인 문제로만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신체 노쇠는 인지 기능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인지 노쇠(cognitive frailty)가 있으면 향후 치매 발생 위험이 높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2013년 세계노년학회·세계영양노화학회에서는 인지 노쇠의 개념을 정립했고, 관련 연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인지 노쇠란 신체적으로 노쇠의 진단 기준에 부합하면서, 치매가 아닌 인지기능의 저하(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지 장애는 대뇌의 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이고, 신체 노쇠는 주로 근골격계의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다. 어떻게 동떨어진 두 가지 문제점이 관련이 있는 걸까. 전신 염증, 혈관 질환에 의한 혈류 감소, 호르몬 결핍, 영양 부족 등이 신체 노쇠와 인지 장애의 근본 원인일 수 있다. 공통된 위험 인자를 잘 조절해야 신체 노쇠와 인지 노쇠를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아직까지 치매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지 못한 이유 중 하나는 이미 뇌 손상이 진행돼 있는 환자에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지 노쇠와 같이 아직 치매는 아니지만, 향후 치매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적극적인 치료법을 적용하면 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치매나 인지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지만, 노쇠는 보행 속도, 악력, 설문지 등을 통해 스스로 평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인지 평가를 시행해야 하는 대상군을 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종합김광일 분당서울대병원 노인의료센터장2018/08/28 08:59
종합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8:58
"지구 정 반대편에 있는 이곳에 두 번씩이나 연수를 왔습니다. 가까운 미국보다 한국의 척추 최소침습 수술 수준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로드리고 곤잘레스, 칠레)"우리들병원의 척추 수술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내시경 수술 고급 연수 과정에 참여하게 돼 매우 유익했습니다."(펠릭스 도밍게스 코르티나스, 멕시코)지난 24일 서울 우리들병원에선 칠레, 멕시코, 브라질, 대만, 인도 등에서 온 8명의 외국인 척추 의사들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됐다. 우리들병원이 외국인 척추 전문의를 대상으로 1년에 4차례 시행하는 '미스코스(MISS Course) 프로그램'을 수료한 의사들이다. 곤잘레스 박사는 "미국 등 서구에선 연수기간 동안 기껏해야 3~4차례 수술을 참관할 수 있지만 이곳에선 매일 3~4회 수술 참관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미스코스(Minimal Invasive Spine Surgery)는 우리들병원이 외국인 척추 전문의에게 강연, 수술 참관, 척추모형 실습 등을 통해 척추 최소침습수술을 교육시키는 1주일 프로그램. 기본 내시경 시술부터 경추, 흉추, 협착증 등 고난도 척추 내시경 수술까지 참가자 수준에 맞춘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 시작해 지금껏 전 세계 45개국 749명의 전문의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미스코스 프로그램이 인기인 이유는 우리들병원이 연간 1만건 이상의 척추 수술·시술을 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척추 전문병원인데다 임상 및 학술 연구 업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 우리들병원 의료진은 현재까지 SCI급 논문 334편을 발표했고, 의학서적 29권의 저술에 참여했다. 지난해 미국와 일본에서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의료보험으로 인정을 받는 등 척추 수술의 표준 치료로 인정받은 것도 미스코스 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은 "브라질이나 칠레, 멕시코 등 남미 의사들이 항공료와 숙박비, 교육비(4000달러) 등을 자비 부담하며 1박 2일간 비행기를 타고 우리들병원으로 오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더욱 더 임상과 학술 연구에 집중해서 세계 척추 치료의 표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8:57
종합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8:56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8:00
종합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7:01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8/28 07:00
손가락 통증이 있으면 단순히 '관절염'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다양하다. 한양대구리병원 재활의학과 한승훈 교수는 "손가락 통증 원인 질환은 퇴행성관절염, 건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이 있으며, 원인 질환에 따라 증상도 조금씩 다르다"고 말했다.◇원인 질환 다양, 치료법 조금씩 달라▷퇴행성관절염=연세견우정형외과 김성훈 원장은 "손가락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 보면 퇴행성관절염인 경우가 가장 많다"며 "손가락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해 연골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손을 자주 쓰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손가락 끝마디가 예전보다 굵어지고 돌출된다는 특징이 있다. 따뜻하게 녹인 파라핀(고체왁스) 찜질·진통소염제 등으로 치료한다.▷방아쇠수지=손가락을 굽힐 때 필요한 힘줄에 결절(結節)이 생기는 질환이다.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생기는데, 연골이 아닌 힘줄에 무리가 가면 방아쇠수지가 된다. 손가락을 움직일 때 총의 방아쇠를 당기는 것처럼 어느 순간 '딱'하는 소리와 통증이 생긴다. 온찜질·휴식·소염진통제 복용으로 좋아진다.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심하면 활차를 절개해주는 수술을 한다.▷드퀘르벵 건염=손·손목으로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과도한 사용으로 엄지손가락 밑의 섬유막이 두꺼워져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30~50대 여성에게서 잘 생긴다. 다른 질환과 달리 엄지손가락 바깥에서 손목까지 이어지는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난다. 부목으로 고정시키고,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를 하면 좋아진다.▷류마티스관절염=손가락 마디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뻣뻣함·미열·부기가 느껴진다. 새벽·아침에 증상이 심해진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몸속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휴식만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항류마티스약, 생물학적제제 등을 이용한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통풍=요산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쌓여 부기·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손가락이 갑자기 퉁퉁 붓고, 열이 느껴지며,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뼈마디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통풍 약물 치료를 받아야 좋아진다. 소고기·양고기·맥주 등 요산 합성을 증가시키는 식품 섭취는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