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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로 힘겨웠던 여름이 지나고, 이제는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 됐습니다. 나는 늘 같은 자리에 있는 것 같은데, 시간은 흘러 이렇게 또 계절을 바꿔 놓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해가 짧아지면 참 신기하지요. 목소리의 톤도 조금 낮아지고, 감정도 자꾸만 가라앉습니다. 햇빛의 양이 줄어서일까요. 마음도 반짝이던 때보다 건조해지고, 바람처럼 차가워집니다. ‘올해도 끝나간다’라는 생각이 겹치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움츠러들곤 합니다. 유난히 아픈 시간을 보낸 분들에게는 이 시기가 더욱 외롭고 힘겹게 느껴지겠지요.“에휴… 올해는 아프기만 했네.”“나는 왜 이렇게 지쳤을까.”그럴 때,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건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아주 작은 따뜻함일지도 모릅니다.항암 치료를 받는 분들은 몸의 가장 미세한 감각까지도 고통스럽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는 항암 부작용으로 늘 후각에 민감해 힘들어하면서도, 손끝이 너무 차갑다가 어떤 때에는 불타는 듯 뜨거워져 얼음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던 20대 환자분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다른 것보다 자신의 손에서 느껴지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에 환자분은 보호자였던 어머니를 피해 저를 붙잡고 한참을 우셨습니다. ‘내 몸인데 내 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두려웠다고 후에 말씀하셨고 젊은 자신의 투병을 돕는 엄마가 자신이 우는 것을 보면 더 슬퍼질까 싶어 숨어서 울었다고 고백하셨습니다.저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고 계신 그 환자분께는 손의 극단적인 감각을 보호하기 위해 시원한 ‘얼음 장갑’과 따뜻한 ‘털장갑’ 그림을 각각 그려 드렸습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에는 얼음 장갑을,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는 털장갑을 떠올리시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환자분은 제 그림을 한참 보면서 “아~ 선생님의 장갑 그림을 보니 불편했던 손끝이 아니라 따듯하고 고마운 마음에 집중하게 되네요”라고 반복해서 감사를 표하셨습니다.시간이 흘러 환자분은 무사히 퇴원하셨고, 외래 진료 날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자신에게 전해줬던 장갑 그림에 대한 답례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직접 그린 털장갑 그림을 제게 선물로 건네주셨습니다. 작은 고마움의 표현이라고 하시면서요. 많이 회복하신 환자분과 손을 잡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저는 오랫동안 그 환자분이 주신 털장갑 그림을 보면서 그분의 건강 회복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그림 한 장이라도, 그 사람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감각’과 ‘위로’를 전할 수 있습니다.오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이제 한 장만 남은 달력 앞에서 왠지 모를 우울함이나 지침을 느끼고 계신다면 잠시 멈춰 서서 올겨울을 준비하는 ‘나만을 위한 장갑’을 그려보기를 제안합니다. 잘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가장 나를 포근하게 감싸줄 것 같은 장갑을 종이 위에, 혹은 마음속에 그려보세요. 어떤 색깔인가요? 어떤 재질인가요? 털실로 촘촘하게 짜여 있나요, 아니면 부드러운 캐시미어인가요?힘겨웠던 한 해 동안 굳건히 버텨준 나의 소중한 손에 향기 좋은 핸드크림을 천천히 발라주고,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어. 네가 자랑스러워”라고 속삭여 주세요.여러분이 자신을 위해 그려보는 이 털장갑은 단순히 겨울을 나는 도구가 아닙니다. 이는 ‘이 겨울, 내 자신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입니다.그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외로움, 두려움, 그리고 우울감을 이 보송한 장갑으로 감싸 안고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내가 나를 위한 장갑을 그렸다는 것 자체가, 곧 나는 내 자신을 돌보는 힘이 있다는 것의 증거가 됩니다.혹시 지금, 장갑을 그릴 힘조차 없다고 느끼는 분이 있으신가요? 괜찮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위해 가장 포근한 벙어리 장갑을 그려 드립니다. 이 장갑이 여러분의 복잡한 일로 어지러워진 마음을 보호하는 작은 방패가 되어,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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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해로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실제로 간단한 식습관 변화만으로 치매 발병의 약 40%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심장병, 당뇨병, 비만 등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식단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진 주요 음식들을 살펴본다.◇설탕이 들어간 모든 '단 음료’탄산음료, 과일 주스, 커피 등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영국 뉴캐슬대 영양학자 올리버 섀넌 박사는 “설탕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간접적으로는 치매 위험 요인인 비만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다. 올리버 섀넌 박사가 인용한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설탕이 든 음료를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3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염이 첨가된 '가공육'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햄, 핫도그, 통조림 고기 등 유통 기한 연장이나 맛 향상을 위해 질산염과 같은 화학 방부제가 첨가된 가공육 역시 경계 대상이다. 올리버 섀넌 박사는 “가공육을 섭취하면 치매 위험이 커지고 인지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섭취한 질산염은 체내에서 N-니트로소 화합물(NOC)이라는 유해 물질로 변할 수 있으며, 이러한 화합물 형성이 치매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 또 영국 리즈대 연구에서도 하루 25g의 가공육 섭취가 치매 발병 위험을 44%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공개됐다. 올리버 섀넌 박사는 가공육 대신 콩류, 흰살 고기 또는 생선으로 대체할 것을 권장했다.◇설탕 함량이 높은 '달콤한 가공 간식’설탕이 많이 들어간 과자, 페이스트리, 초콜릿 등 달콤한 가공 간식 역시 피해야 한다. 가공 간식에 주로 사용되는 첨가당과 정제 탄수화물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반복적인 혈당 변동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손상시키고 만성적인 염증을 유발한다.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는 인지 기능 저하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일부 연구자들은 이 현상을 '3형 당뇨병(Type 3 Diabetes)'으로 명명하며 치매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 연구 결과에서도 혈당 변동성이 증가할수록 알츠하이머병 지표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이 증가하고 혈관성 치매의 지표인 백질 변성이 심하게 나타났다. 초가공 간식 대신 산딸기류 과일, 견과류 등과 같은 간식을 섭취하면 만성 염증을 줄이고 뇌의 혈당 조절 능력을 개선하여,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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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체취는 타고난 유전자나 호르몬, 청결 상태뿐 아니라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음식 속 성분이 체내에서 대사를 거치며 냄새 분자로 변해 땀이나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이다. 체취는 사람의 매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상대에게 건강 상태나 호감도를 무의식적으로 전달한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영국 BBC는 사람의 체취와 매력도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에 관한 여러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마늘 섭취,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해대표적인 예가 마늘이다. 마늘과 양파 등 파과 식물에 포함된 황화합물은 대사 과정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로 변해 입냄새나 땀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이러한 마늘이 체취를 오히려 매력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15년 체코 카를대와 영국 스털링대 공동 연구팀은 남성 42명에게 마늘을 섭취하게 하고 12시간 동안 겨드랑이 패드를 착용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다음 여성 82명이 체취를 평가하도록 했다.그 결과, 마늘을 많이 섭취한 남성의 체취가 더 쾌적하고 매력적으로 평가됐다. 당시 연구를 이끈 얀 하블리체크 교수는 “마늘의 항산화·항균 성분이 체내 대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여성들이 그 냄새를 건강한 사람의 향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채식 위주 식단,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 만들어채식 위주의 식단을 유지한 사람도 마찬가지로 더 매력적인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2017년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남성의 식습관에 따라 땀 냄새와 매력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한 남성은 과일이나 꽃향기에 가까운 체취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높은 식단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낮았다. 연구팀은 식물성 식품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과 식물성 화합물이 땀의 냄새 분자 구성을 변화시켜 더 상쾌하고 부드러운 향을 형성한다고 설명했다.2006년 하블리체크 교수팀의 또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2주간 고기를 섭취한 그룹과 채식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채식한 남성의 체취가 더 순하고 호감 가는 냄새로 평가됐다. 하블리체크 교수는 “육류 섭취는 소화 과정에서 지방산과 아민류를 생성해 냄새를 무겁게 만들 수 있지만, 채식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체취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든다”고 말했다.◇식습관과 체온·위생 관리 중요좋은 체취를 위해서는 식습관 외에도 체온 조절과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땀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의 세균이 땀 속 단백질과 지방산을 분해하면서 냄새를 만든다. 따라서 샤워 후에는 피부 표면에 남은 땀과 습기를 잘 제거하고,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 피부가 과도하게 습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땀의 염분 농도를 낮춰 악취 생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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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가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심장 건강을 보호하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영양학 전문가들은 “사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대비 건강상의 혜택이 크다”며 “특히 하루 두 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런던 영양사 릴리 수터(Lily Soutter)는 “사과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해 장 건강과 노화 방지,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며 “다만 품종별로 영양 성분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를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사과 한 개에는 약 1.8g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으며, 이는 영국의 성인이 하루 권장 섭취량인 30g을 충족하는 데 유익하다. 특히 사과 껍질에 풍부한 수용성 섬유소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으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수터 영양사는 “펙틴은 장속 미생물이 소비하면서 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장벽 세포를 강화하고 전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소인 펙틴은 소화 속도를 늦춰 당 흡수를 천천히 진행하게 하며, 사과 속 폴리페놀은 인슐린 작용을 보조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 건강 역시 사과가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다. 다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과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졸중, 심장병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식품안전국(EFSA)은 “하루 6g의 펙틴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 수터 영양사는 “이는 펙틴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다만 사과 품종에 따라 영양 차이가 존재한다. 그린 색을 띤 '그래니 스미스'는 당 함량이 15.8g인 반면, '후지'와 '레드 딜리셔스'는 22g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품종 하나만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여러 종류를 섞어 먹는 것이 더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장내 미생물군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비유기농 사과의 농약 잔류 우려도 있으나,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으면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릴리 수터 영양사는 “유기농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소비자 접근성과 비용을 고려하면 일반 사과도 적절한 세척을 통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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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35)가 선명한 11자 복근을 공개했다.지난달 31일 매니지먼트mmm은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리아' 11월호에 실린 김태리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김태리의 선명한 11자 복근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리는 앞서 작품 촬영을 위해 펜싱, 승마, 기계체조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고, 평소 웨이트 트레이닝과 필라테스 등의 운동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리가 평소 즐겨 하는 운동의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웨이트 트레이닝, 근력 기르는 데 효과웨이트 트레이닝은 중량으로 저항을 가해 근력과 근지구력을 향상하는 운동이다.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초대사량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에너지양으로, 근육이 많을수록 기본적인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체중 관리에 유리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김태리와 같은 11자 복근을 만들고 싶다면 상복부 강화에 효과적인 '크런치', 상체와 옆구리를 동시에 단련할 수 있는 '트위스팅 크런치' 등의 운동을 진행하면 좋다. 다만, 근력이 적은 상태에서 높은 강도에 도전하면 다칠 수 있으니 낮은 강도에서 시작해 차차 강도를 늘리면서 휴식 시간을 점차 줄여가는 게 안전하다. 운동 전 스트레칭 역시 관절의 가동성과 안정성을 높여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필라테스, 신체 균형 바로잡아줘필라테스는 근력을 이용해 몸의 긴장을 풀고 심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다. 몸의 중심 부분(복부·허리·골반기저근·엉덩이·엉덩이 주변) 근력 강화에 집중해 바른 자세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함으로써 틀어진 몸의 근육을 바로 잡고 몸을 바르게 움직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다. 필라테스가 자세 교정은 물론 체형 교정에도 효과적인 이유다. 필라테스는 특히 출산 전후의 여성에게 좋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신체가 변형되는데 필라테스 동작이 변형된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필라테스를 하면 무거운 기구를 사용하거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아도 근력을 기를 수 있기 때문에 근육량이 줄고 관절이 약해진 노년층이 하기에도 좋다. 필라테스는 일반적으로 기구를 활용하는 ‘기구 필라테스’와 기구 없이 매트 위에서 동작을 수행하는 ‘매트 필라테스’로 나뉜다. 캐딜락, 리포머, 체어, 바렐 등의 기구를 활용하는 기구 필라테스는 저항 훈련을 통해 근력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운동에 시공간적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매트 필라테스는 비용이나 시공간적 부담 없이 어디서든 필라테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동작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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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건조한 것 못지않게 입 안이 메마른 것도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까끌까끌한 입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면,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는 것이 좋다.생활 습관이 흐트러지면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 치과대학 부교수 매튜 메시나는 “입이 마르는 것은 침 분비량이 부족하다는 뜻”이라며 “입으로 숨 쉬거나 담배를 피우는 습관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 수분 섭취 부족, 대기 건조 등이 원인일 수 있다.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이런 경우 생활 습관을 고치면 대개 증상도 사라진다. 기저 질환 때문에 구강 건조증이 생길 수도 있다. 당뇨병 환자는 자율신경 장애가 생기곤 하는데, 이 때문에 구강 내에서 침이 생성되는 기능이 손상돼 구강 건조증을 겪기도 한다. 질병 관리를 위해 먹는 약도 영향을 미친다. 고혈압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진정 수면제, 항우울제 등을 오래 복용하면 입안이 건조해질 수 있다.입안이 마르면 구강 위생 상태가 나빠지고 일상도 불편해진다. 치주 질환, 치아 우식증, 설태가 있는 사람에게 구강 건조증이 생기면 구취가 심해질 수 있다. 구강 건강에 이상이 없던 사람이라도 입이 메마르면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구강 건조증이 있다면 일반인이 쓰는 치약 말고,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은 구강 건조증 환자용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계면활성제가 입안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일반 치약을 써야 한다면 잔여 계면활성제가 없게 물로 입안을 수차례 헹궈야 한다. 자고 있을 땐 침 분비량이 줄어드니 가습기를 틀어 공기를 촉촉하게 하고, 무설탕 껌이나 사탕을 먹어 침 분비를 유도하는 게 좋다.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 입을 계속 적셔주는 건 기본이다. 알코올은 입안을 건조하게 하므로 금주해야 한다.습관 교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인공타액이나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쓰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선 카르복시메틸셀룰로스(CMC·carboxymethylcellulose) 계열 인공타액이 스프레이나 겔 형태로 유통되며,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제로는 ‘필로카핀(pilocarpine)’을 처방받을 수 있다. 방사선 조사나 자가면역성 전신 질환인 ‘쇼그렌증후군’으로 말미암아 생긴 구강건조증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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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빛깔의 석류는 톡 터지는 식감과 상큼한 단맛뿐만 아니라, 영양성분도 풍부한 과일이다. 흔히 석류는 ‘여성의 과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다양한 건강 효과를 준다.◇갱년기 증상 완화·피부 노화 방지석류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갱년기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인체의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해 안면홍조, 열감, 우울감, 수면장애 같은 증상을 줄여준다. 신맛이 강할수록 이러한 성분의 함량이 높은 편이다. 다만, 자궁근종이 있는 여성은 석류를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성호르몬 유사 성분이 출혈을 유발하거나 종양의 크기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피부 건강에도 좋은 석류는 비타민과 천연 AHA(알파하이드록시산) 성분이 풍부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미네랄과 항산화 물질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톤을 맑고 생기 있게 만들어줘 건조한 계절에 특히 효과적이다.또한 석류는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칼륨, 철분 등 각종 영양소와 함께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 폴리페놀, 엘라지탄닌, 갈로탄닌, 푸니칼라진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세포 손상을 막고 염증 반응을 줄인다. 이 덕분에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남성 건강에도 좋아석류는 남성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 전립선암 재발 위험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해 발기부전 완화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임상암연구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전립선암 치료 후 100% 석류 원액을 꾸준히 섭취한 남성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전립선 특이항원(PSA)이 다시 증가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세 배 이상 길었다. 또 ‘국제발기부전’에 게재된 보고에 따르면, 하루 236mL의 석류 주스를 마신 남성은 발기부전이 호전될 가능성이 50% 높았다.한편, 석류를 고를 때는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돌며, 들었을 때 묵직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씨와 껍질 모두 영양이 풍부한데, 씨앗에는 천연 에스트로겐이, 껍질에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타닌 계열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깨끗이 씻은 뒤 따뜻한 물에 씨와 껍질을 함께 우려내 차로 마셔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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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 반응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 이러한 효과는 예술 작품이 진품일 경우에 컸다.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예술 감상이 인체의 생리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18세부터 4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50명이 참여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런던 코톨드 미술관에서 마네, 반 고흐, 고갱 등의 원화를 감상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동일한 작품의 복제본을 실험실에서 보도록 했다. 감상 시간은 약 20분으로 동일하게 설정했다.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작품을 감상하느 동안 심박수, 심박변이도, 피부 온도를 측정했다. 또 감상 전후 채취한 타액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과 염증 관련 단백질(IL-6, TNF-α 등)을 분석했다. 심박변이도는 심장이 박동 사이마다 얼마나 규칙적으로 뛰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높을수록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의 회복력이 좋다는 뜻이다.분석 결과, 미술관에서 원화를 감상한 그룹은 복제본을 본 그룹보다 심박수 변화 폭이 크고 심박변이도가 높았다. 이는 심장이 긴장과 이완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안정된 상태를 유지했다는 의미다. 피부 온도도 일시적으로 약 0.7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감상 중 교감신경이 조절돼 긴장이 완화되는 생리적 반응으로 해석됐다. 또한 감상 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평균 22% 감소했고, 염증 관련 단백질인 IL-6와 TNF-α 수치도 함께 낮아졌다. 반면, 복제본을 본 그룹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느끼는 몰입감이 자율신경과 면역계를 동시에 자극해 스트레스 반응을 완화하고 염증 반응을 줄였을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예술 감상이 단순한 심리적 안정이 아니라 신체의 회복력과 면역 균형을 돕는 생리적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구의 한계도 인정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수가 적고, 미술관과 실험실의 환경을 완전히 동일하게 설정하기 어려웠다는 한계가 있다”며 “또 이번 연구는 학술지 정식 심사를 거치지 않은 예비 연구 단계로,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사이콜로지컬 메디슨(Psychological Medicine)’에 출판 전 논문 형태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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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주사형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뒤를 이을 약물은 먹는 비만약과 다중 작용제가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현재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그 뒤를 일라이 릴리가 잇는 모양새다. 작년 기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65%,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젭바운드'가 31%를 점유하며 전체 시장의 96%를 차지했다.현재 일라이 릴리는 자사의 인크레틴 계열 비만 치료제가 미국 시장 점유율에서 작년 12월 노보 노디스크를 추월했으며, 지난달 31일(현지시간)에는 점유율 격차를 16.2%까지 벌렸다. 국내에서도 위고비는 작년 10월 출시 후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8월 출시한 마운자로가 위고비를 뒤쫓는 중이다.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처럼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이들 치료제에도 한계가 있어 후속 약물 개발 경쟁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다중 작용제와 먹는 비만약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다중 작용제는 두 개 이상의 표적을 동시에 겨냥해 복합적인 치료 효과를 내는 약물을 말한다.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만 자극하는 단일 작용제이며, 마운자로는 GLP-1 수용체와 GIP(위 억제 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작용제다.아이큐비아가 뽑은 주목할 만한 다중 작용제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서보두타이드'와 알티뮨의 '펨비두타이드'다. 두 약물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표적으로 삼는다. 글루카곤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으로, 간에서 에너지 소비를 늘리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GLP-1과 함께 겨냥하면 체중 감량과 지방간 개선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근육량 손실 또한 위고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펨비두타이드는 감량된 체중 중 21.9%가 근육이었던 반면, 위고비의 근육 손실률은 39~45%였다.이 외에도 일라이 릴리가 마운자로의 후속 약물로 개발 중인 '레타트루타이드' 또한 주목할 약물로 꼽혔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와 GIP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등 3개 표적을 모두 겨냥한다.먹는 비만 치료제도 위고비·마운자로의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세마글루티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의 먹는 GLP-1 치료제 '오포글리프론'은 연내에 FDA 허가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시장 선점은 세마글루티드가 유리하지만, 대량 생산에 있어서는 오포글리프론이 더 유리한 면이 있어 점유율이 호각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아이큐비아는 "비만 치료제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선점한 시장이다"며 "다만,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고 기술 혁신이 계속되는 만큼 후발주자에게도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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