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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타는 마음'의 진짜 원인, 계절 아닌 가로등이었다

    '가을 타는 마음'의 진짜 원인, 계절 아닌 가로등이었다

    날이 추워지고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면, 울적한 기분에 휩싸이는 날이 많아지곤 한다. 이때 빛을 보는 시간이 줄어서 생기는 '계절성 우울증'을 의심하곤 하는데, 실은 밤에 빛을 너무 많이 보는 게 우울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 역학·공중보건학과 파올라 자니노토 교수팀은 빛 공해라고도 부르는 '야간 인공 조명 노출'이 우울증 증가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미국, 영국, 아일랜드, 북아일랜드의 국가적 고령화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50세 이상의 약 4만 여명의 데이터가 활용됐다. 위성 데이터로 실험 참가자 지역의 야간 조명 수준을 확인해, 네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정신건강 점수와 비교했다. 그 결과, 조명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어두운 지역에 사는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더 높았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빛 공해가 가장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약 80%나 더 높았다. 대기오염, 소득, 지역 환경 등 다른 요인을 조정해도, 빛 공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게 나타났다.연구팀은 "야간 조명이 계절에 따른 자연스러운 체내 일주기 리듬을 교란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수면의 질, 호르몬 생성, 감정 조절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는 빛 공해 위험이 높은 편이다. 지난 2016년 이탈리아, 독일 등 국제 공동연구팀이 전 세계 빛 공해 실태를 분석한 연구에서, 우리나라는 2위를 차지하며 빛 공해 상위국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국토 89.4%가 빛 공해에 노출돼 있었다. 빛 공해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것처럼 정신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빛 공해 환경은 개인이 개선할 수 없지만, 수면 중 빛에 노출되는 것은 제어할 수 있다. 안대를 착용하거나, 두꺼운 암막 커튼을 이용하면 효과적으로 빛 공해를 차단할 수 있다. 또 빛과 소음 공해를 모두 유발하는 전자기기는 자기 전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체주기를 회복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오전, 낮 시간대에는 밖으로 나가 해를 보고, 밤에는 빛을 최대한 차단하면 생체주기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Environment International'에 최근 게재됐다.
    생활건강이슬비 기자 2025/11/07 22:02
  • “눈에 수만 마리 기생충이”… 안전하다 생각한 ‘이 음식’이 화근?!

    “눈에 수만 마리 기생충이”… 안전하다 생각한 ‘이 음식’이 화근?!

    돼지고기는 맛도 다양하고 접하기 쉬워 인기 있는 육류 중 하나다. 하지만,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자칫하다간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외신 매체 ABC13와 더 미러 등에 소개된 사례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한 남성이 덜 익은 돼지고기를 먹은 후 뇌에서 기생충이 발견된 사례가 공개된 적 있다. 당시 남성은 “왼쪽 눈에만 작은 검은 점이 보인다”며 “그 점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에 덜 익힌 돼지고기를 먹은 적이 있다”며 “몇 달 뒤부터 시야에 검은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의료진은 기생충 감염을 의심했고, 곧바로 제거술을 시행했다. 정체는 사람의 뇌를 손상시킬 수도 있는 갈고리촌충(머리에 갈고리가 있는 기생충)이었다. 의료진은 “준비된 절개기를 갖다 대서 빛 쪽으로 유인한 뒤 흡입해 죽이는 방식으로 활용했다”며 “기생충이 알을 낳고 그 유충이 뇌로 이동했다면 뇌 손상도 일으켰을 것”이라고 했다.당시 3mm 크기였던 기생충은 수만 개의 알을 낳을 준비가 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남성은 “이번 일을 계기로 돼지고기는 꼭 익혀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기생충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이처럼 덜 익은 돼지고기를 잘못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반드시 익혀 먹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돼지의 기생충은 77도 이상에서 사멸한다. 생고기를 만진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다. 생고기의 기생충이 손에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서 손가락 사이와 손톱 밑 등을 씻어야 한다.
    푸드이아라 기자2025/11/07 21:00
  • “맥주 3캔 가뿐하지”라는 사람, 뇌출혈 11년 더 먼저 겪는다

    “맥주 3캔 가뿐하지”라는 사람, 뇌출혈 11년 더 먼저 겪는다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11년 일찍 뇌출혈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하버드대 의대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공동 연구팀은 2003~2019년 해당 병원에 입원한 성인 1600명(평균 75세)의 의무기록과 뇌 영상 자료를 분석해 음주 습관과 뇌출혈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을 과음자로 분류했다. 한 잔은 알코올 14g으로, 맥주 355mL·와인 150mL·증류주 45mL에 해당한다. 이후 연구팀은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를 통해 뇌출혈의 크기와 위치, 뇌실(뇌 속 공간)으로 퍼진 정도를 측정하고, 혈압·혈소판 수치 등과 함께 분석했다.그 결과, 과음자는 평균 64세에 뇌출혈이 발생해 비과음자(75세)보다 11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혈 크기는 평균 70% 더 컸고, 뇌 깊은 부위에서 출혈이 생길 확률도 두 배 높았다. 뇌출혈이 뇌실로 번질 위험도 거의 두 배였다.MRI 분석에서는 과음자가 백질 손상을 보일 가능성이 3배 높았다. 백질은 신경 신호를 전달하는 통로로, 손상되면 기억력 저하나 보행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과음자는 병원 도착 시 혈소판 수가 낮고 혈압이 높았으며, 고혈압 등으로 뇌의 미세혈관이 약해진 상태를 보였다.연구팀의 추가 분석 결과, 과음 뿐만이 아니라 하루 2잔 수준의 음주 역시 뇌출혈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주 3잔 이하 음주’가 뇌혈관 건강을 지키는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연구책임자인 하버드대 에딥 구롤 교수는 “과음은 뇌출혈을 앞당기고, 뇌혈관 노화를 가속한다”며 “술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뇌졸중과 인지 저하, 장기 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단면적 분석으로 시간에 따른 변화를 추적하지 못했고, 음주량을 자가보고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단일 병원 자료로 백인 비중이 높았다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신경학회 공식 학술지 ‘뉴롤로지(Neurology)’에 지난 5일 게재됐다.
    뇌질환유예진 기자2025/11/07 20:00
  • 지드래곤 “군대에서 ‘이 점’ 좋았다”… 해방감 느꼈다던데, 이유는?

    지드래곤 “군대에서 ‘이 점’ 좋았다”… 해방감 느꼈다던데, 이유는?

    가수 지드래곤(37)이 군대에서 해방감을 느낀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3’에는 지드래곤이 출연해했다.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입대 후 첫날 밤,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첫날 밤) 정신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저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꾸미지 않아도 돼서) 너무 편했다”며 군대 내에서는 정해진 옷과 정형화된 스타일만 가능해 오히려 해방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패션 아이템이나 식사 메뉴 등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일에서 선택권을 줄이는 일이 건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의사결정을 많이 하면 처음에는 ▲계획 수립 ▲문제 해결 ▲주의 집중 ▲작업 기억 ▲감정 조절과 같은 복잡한 판단을 내리는 영역인 전전두엽이 발달한다. 그러나 집중력을 동반한 의사 결정을 지속할수록 신경전달물질인 글루타메이트가 전전두엽 피질에 축적되고, 그 정도가 과도해지면 기능이 저하된다. 프랑스 파리뇌연구소 과학자들 연구에 따르면 글루타메이트가 축적된 상태에서는 정신을 집중해 일을 처리하거나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이에 전 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사 중에는 선택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평소 같은 옷을 즐겨 입는 사람이 많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메타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크,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 등이 대표적이다. 선택하는 대상을 줄이는 방법 외에도 중요한 선택 사이에 휴식을 취하거나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정리·기록하는 방법 등도 선택으로 인한 피로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잠을 자면 뇌의 노폐물이 제거되고 자기 전 얻은 정보가 정리돼 뇌 기능이 향상된다. 생각이 눈에 보일 수 있게 기록하는 것 역시 주의력 분산을 줄이고 뇌를 활성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2025/11/07 19:00
  • 진단·치료부터 이후의 관리까지…"암의 모든 것, 국립암센터가 기틀 다진다"

    진단·치료부터 이후의 관리까지…"암의 모든 것, 국립암센터가 기틀 다진다"

    국립암센터가 설립 25주년을 맞아 6일, 정책 보고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양한광 원장이 자리해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이날 양한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의료 현장의 혼란과 인력 이탈, 재정 압박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국민의 암 치료와 생명권을 지켜왔다"며 "국가 중앙 암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협력으로 세계적 위상을 제고했다"고 말했다. 부속병원의 경우 진료 신속 대응력을 높이고, 환자 경험 지수(NPS)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국민이 언제가 믿고 찾을 수 있는 국가 암 관리 중앙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는 게 양 원장의 설명이다.국립암센터는 전국 13개 권역암센터와 협력해 진단, 치료, 말기 돌봄까지 아우르는 '지역 완결형 암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위암, 간암, 대장암 등 국가 암 검진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제5차 암 관리 종합계획의 핵심 기반을 구축하고 있기도 하다. 정밀의료와 데이터 기반의 혁신을 통해 암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로봇 기관지내시경을 도입해 폐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고, 내년에는 462억 원을 들여 양성자치료기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2029년까지는 CAR-T 치료제 개발에 총 488억원을 투입한다. 양한광 원장은 "국가 암 데이터센터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유럽 암 환자 데이터센터와 협력하는 사업도 추진한다"며 "암 환자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치료 향상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암의 진단과 치료 이후 암 경험자들의 관리 역시 중요해진 시대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국 암 경험자 5000여 명의 종합 조사를 실시, 암종·치료법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를 확립해 관리할 계획이다.양한광 원장은 "국가 암 관리 컨트롤타워로서 신기술을 단순히 많이 적용하는 것이 아닌, 근거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사회 속 공공의료 역할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한희준 기자2025/11/07 18:29
  • 강아지·고양이 문제 행동 때문에 동물병원 갔는데… 웬 신체 검사? [멍멍냥냥]

    강아지·고양이 문제 행동 때문에 동물병원 갔는데… 웬 신체 검사? [멍멍냥냥]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가 개최돼, 전 세계 33개국, 4500여 명의 수의계 관계차가 참석했다.수의학 연구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미국 코넬대 수의과대학 김선아 동물행동의학교수가 지나치게 짖거나 집을 어지르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방법을 설명했다.그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의 문제 행동은 주로 공포·불안 관련 증상으로, 고양이의 문제 행동은 화장실이 아닌 장소에서 볼일을 보는 ‘하우스 소일링’ 증상으로 나타난다. 김선아 교수는 “개가 너무 짖는다고 호소하는 보호자들이 있는데, 아무 이유 없이 짖는 개들은 없다”며 “짖는 것이 반려견이 불안을 호소하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문제 행동이 반복되면 반려동물을 동물병원에 데려가게 된다.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을 찍은 영상을 들고 가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분리 불안으로 짐작되는 경우 특히 홈캠 등으로 촬영한 반려동물의 영상이 필요하다. 분리불안은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떨어져 있을 때에 나타나므로,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 양상이 어떠한지 보호자가 관찰하고 수의사에게 설명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이 어떠한지 그간 상세히 기록해둔 것이 있다면 수의사에게 전달한다. 김선아 교수는 “어떤 외부 자극이 주어졌을 때 문제 행동이 나타나는지, 일단 문제 행동이 한 번 나타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에 관한 정보가 행동 원인을 진단하는 데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행동을 고치기 위해 동물병원에 간 것이지만, 뜻밖에도 신체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치료하지 못한 만성 통증 때문에 반려동물이 불안 관련 문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며 “급성 통증은 보호자가 손을 대기만 해도 소리를 지르거나, 다리를 절뚝거리는 식으로 티가 나지만, 만성 통증은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체중이 급감했거나, 과거에는 잘 뛰어오르던 소파 위로 최근 들어서 올라오지 않는 식으로 행동 변화가 있다면 질환이나 통증 등 신체 문제가 문제 행동 원인으로 의심된다. 원인 질환이 있다면 치료하고, 생활 환경을 바꿔주기만 해도 문제 행동이 개선되곤 한다. 반려동물이 천둥이나 낯선 사람 등 특정 대상을 접할 때마다 문제 행동이 일어나는 경우, 그 대상과 반려동물이 마주치는 일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김 교수는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 때문에 문제 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은 반려동물 동반 카페 같은 곳에 데려가면 안 된다”며 “항상 사람 말고 그들의 기준에서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외부 소음에 민감한 반려동물들은 집안에서 시각과 청각 자극이 차단된 채로 쉴 수 있는 아지트를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된다. 하우스 소일링이 문제인 고양이는 화장실을 집안 곳곳에 여러 개 두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가 밥을 먹고 쉬는, 주요 생활 공간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배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만성 통증이 원인이라면 진통제로 통증 조절만 해도 문제 행동이 확연히 개선되고,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 환경을 바꿔주려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문제 행동이 그대로일 때에도 항불안제 복용 등의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을 했는데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당뇨약을 먹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문제 행동 때문에 정상적인 일상을 보내지 못하거나, 불안·공포·과각성 상태에서 평소 상태로 되돌아오는 데에 지나치게 오래 걸리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김 교수는 “빨리 듣는 약은 20분에서 2시간이면 효과가 나타나지만, 근데 늦게 듣는 약은 4~8주의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펫경증질환이해림 기자2025/11/07 18:19
  • ‘콜린’ 새 영양소로 편입…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발표

    ‘콜린’ 새 영양소로 편입…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발표

    한국영양학회가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제·개정 발표 최종 결과 발표회를 7일 개최했다.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KDRIs)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을 위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영양소량을 제시하는 것으로, 2010년 '국민영양관리법' 제정 이후 2015년부터 5년 주기로 제·개정되고 있다.KDRIs는 국가 영양 정책, 학교·산업체·군·복지시설 급식 등 공공영역의 식생활 정책과 프로그램, 국민 영양상태 평가, 영양 교육, 식품 개발, 건강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올해 KDRIs 주요 특징으로는 ▲콜린 섭취 기준의 신규 제정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에너지 적정 비율 조정 ▲일부 영양소 기준 개정 등을 들 수 있다.먼저 '콜린'이 새로운 영양소로 편입돼, 섭취 기준이 결정됐다. 콜린은 세포막의 인지질, 신경전달물질, 메틸대사 경로 등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다. 몸에서 일부 합성되지만 충분하지 않다는 게 인정돼, 이번에 식사를 통해 추가로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유사 영양소'로 인정됐다. 콜린이 결핍되면 간에 지방이 축적될 수 있고, 근육 손상, 신경계 발달 이상, 근력 저하 등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콜린 제정위원장인 경남대 식품영양학과 박은주 교수는 "이번에 처음으로 콜린의 충분섭취량을 제시했다"며 "결핍을 예방해야 하지만, 과잉 섭취를 경계하고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상한섭취량도 설정했다"고 했다. 이어 "이로써 한국인의 영양소 기준체계의 국제적 적합성 확보와 향후 평균필요량과 권장섭취량 설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주요 에너지의 섭취 비율도 조정됐다. 탄수화물은 에너지 적정 비율이 기존 55~65%에서 50~65%로 하향 조정됐다. 다섯 대륙 27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뢰도 높은 최신 연구 결과가 근거로 제시됐다. 또 당류 권고안에서 기존 총당류 섭취 기준 하한인 10%가 삭제됐다. 대신 총당류 20% 이내 유지 권고와 함께 가당 음료 섭취 최소화 문구가 추가됐다. 탄수화물 분과장인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 교수는 "총당류 섭취보다 첨가당이 몸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 더 커, 총당류 하한은 삭제하고 대신 첨가당 섭취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 이내로 제한하는 문구를 삽입했다"고 했다.단백질 에너지 적정비율은 기존 7~20%에서 10~20%로 섭취 하한이 상향 조정됐다. 7%를 섭취했을 때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고, 단백질 섭취량을 늘리면 오히려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여러 연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지질 에너지 적정비율은 기존 기준을 유지해, 1~2세는 20~35%, 3세 이상은 15~30%로 제시됐다.미량 영양소는 대다수 기준이 유지됐지만, 체위 참고치 기준 변화 등으로 일부 영양소에서 조정이 있었다. 비타민의 경우, 비타민 A, 니아신, 비타민 B6 등의 일부 연령군의 섭취 기준치가 조정됐다. 무기질의 경우 칼슘, 철, 인,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아연, 구리, 불소, 요오드, 몰리브덴, 크롬 등 12종의 충분섭취량, 평균필요량, 권장섭취량, 상한섭취량이 일부 연령군에서 조정됐다. 특히 나트륨은 만성질환 위험 감소를 위한 일일 충분 섭취량이 75세 이상에서는 1100mg에서 1200mg으로 상향 됐다. 반면, 1~2세, 6~11세, 65~74세는 각각 630mg, 1100mg, 1300mg으로 하향 조정됐다. 에너지 필요추정량을 고려해 조정됐다.연구책임자인 상명대 식품영양학과 황지윤 교수는 “이번 결과 보고회는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과 국가 영양정책 수립에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과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영양소 섭취기준 자료를 공유하고 활발히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한국영양학회 정효지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147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41종의 영양소에 대한 제·개정 작업을 진행했다"며 "이번에 제시되는 2025 KDRIs가 국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활동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다양한 기관과 개인의 실천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푸드이슬비 기자2025/11/07 18:16
  • ‘응급실 뺑뺑이’ 막으려면… “경증 환자 이송 막고 소송 부담 완화해야”

    ‘응급실 뺑뺑이’ 막으려면… “경증 환자 이송 막고 소송 부담 완화해야”

    ‘응급실 뺑뺑이’를 막으려면 정부가 경증 환자 억제를 강화하고 응급의료진에게 최종치료의 법적 책임을 지우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7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통과된 ‘응급실 뺑뺑이 방지법’이 오히려 응급의료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 공포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119구급대가 전화로 응급실에 수용 능력을 확인하도록 한 기존 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응급실이 이를 중앙응급의료상황센터에 미리 고지하도록 했다. 그러나 의료계는 사실상의 ‘환자 강제수용’으로 응급의료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형민 대한응급의학의사회 회장은 “최종진료의 책임까지 고려해야 하는 현실이 환자를 수용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겉으로는 응급실이 '받을 수 있는 환자를 안 받는 것'으로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응급의학의사회는 ▲응급실 과밀화 해결 ▲법적 위험성 감소 ▲최종치료 및 취약지 인프라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경증 환자의 상급병원 응급실 이용을 억제하는 한편, 최종치료를 위한 인프라를 강화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이 회장은 “자발적으로 응급실 이용을 줄일 수 있는 ‘장벽’이 필요하다”며 “119 이송 환자의 절반가량은 경증인데 119가 데리고 오는 환자는 ‘응급’ 환자라는 신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이 회장은 “응급치료를 제공할 때 최종치료와 무관하게 민형사 책임을 전면적으로 면책해야 한다”라며 “언제든 환자 보낼 수 있는 최종치료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오상훈 기자 2025/11/07 17:58
  • 비만약 개발사 릴리·노보, 트럼프와 가격 인하 합의… 얼마나 저렴해지나?

    비만약 개발사 릴리·노보, 트럼프와 가격 인하 합의… 얼마나 저렴해지나?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맺은 계약을 통해 자사의 비만 치료제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6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 시민은 비만 치료제로 쓰이는 주사제, 출시 예정인 알약 등을 한 달 기준 50~350달러(한화 약 7만3000원~51만원)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약 1000달러(한화 약 146만원)에서 대폭 낮아진 가격이다. 판매는 트럼프 대통령이 만든 의약품 구매 사이트 ‘트럼프Rx’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일라이 릴리는 주사제 ‘젭바운드’를 최저 299달러(한화 약 43만6000원)에, 먹는 약 ‘올포글리프론’을 최저 149달러(한화 약 21만70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의 주사제 ‘위고비’는 149달러(한화 약 21만7000원)에 판매된다. 또한 노보가 곧 출시하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 '세마글루티드'는 초기 투여 가격을 150달러(한화 약 21만9000원)로 정했다.이번 약가 인하에 대한 대가로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3년간 의약품 관세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 외에도 두 회사의 비만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국가 우선 바우처’ 수혜를 받게 됐다. 국가 우선 바우처는 안전성·효능·품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면서 미국의 국가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회사의 신약 검토 절차를 가속하는 제도다. 바우처 발급 대상에 포함된 약물은 통상 10~12개월 걸리던 신약 심사 기간이 1~2개월로 짧아진다.이날 FDA가 발표한 두 제약사의 신속 심사 대상은 위고비와 먹는 비만약 '올포글리프론'이다. 위고비는 새롭게 허가를 앞둔 약은 아니지만, 비만 관련 합병증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대를 두고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메디케어(노인·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보험)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공공의료보험) 가입자는 주사 제형 비만 치료제를 한 달에 50달러(한화 약 7만3000원)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로버트 케네디 보건복지부 장관 또한 "비만은 빈곤의 질병이다"며 "비만 치료제는 가난한 사람들이 사용하기 어려웠고 주로 부유한 이들에게만 제공돼 왔다"고 말했다.그동안 비만 치료제의 미국 약가가 국내 대비 월등히 비쌌기 때문에, 이번 미국 내 약가 인하가 당장 국내 비만 치료제의 가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다만, 위고비·마운자로의 뒤를 이어 향후 시장에 출시될 비만 치료제의 가격이 점점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제약산업전략연구원 정윤택 원장은 “비만 치료제 제네릭도 출시되는 지금 여러 비만 치료제가 시장에서 경쟁하면 앞으로 가격은 점점 낮아질 수 있다”며 “미국의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가 당장 한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테지만 이런 기조가 지속된다면 비만 치료제 가격이 하향평준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에서 자사 제품을 최혜국 대우를 적용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트럼프 행정부와 협의했다. 최혜국 대우는 제약사가 특정 국가에 제공하는 가장 저렴한 가격을 미국에도 똑같이 적용한다는 의미다.
    제약정준엽 기자 2025/11/07 16:31
  • "예방요법제 급여해달라" 목소리 통했다… 다케다 '탁자이로', 급여 청신호

    "예방요법제 급여해달라" 목소리 통했다… 다케다 '탁자이로', 급여 청신호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 용도로 쓰이는 신약 ‘탁자이로'가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으면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2025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약평위는 심평원이 의약품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평가하는 단계다.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품목은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과 보건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급여 명단에 오른다.이날 약평위에서는 유전성 혈관부종 예방요법제 '탁자이로'가 성인·12세 이상 청소년의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탁자이로는 질환의 원인물질을 억제해 증상 발생을 예방하는 약물로, 2~4주에 한 번 투여하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탁자이로는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들의 급여 적용 수요가 컸던 약물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급여로 사용할 수 있는 약제 중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라앉히는 데 쓸 수 있는 응급요법제에는 신약 '피라지르'가 있었던 반면, 예방요법제로는 남성호르몬제인 '다나졸'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탁자이로는 대비 가격이 비싸 급여의 문턱을 쉽게 넘지 못했다. 그러나 다나졸의 경우 여성이 복용할 경우 남성화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으며, 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어 국제 치료 지침에서도 우선 권고하지 않았던 약제다. 피라지르도 월 8개까지만 처방이 가능했기 때문에 약이 부족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지금까지 유전성 혈관부종 환자는 다나졸 복용 여부를 선택해 사용하다가, 부종이 심해지면 피라지르로 증상을 완화하는 식으로 질환을 관리해 왔다. 향후 탁자이로가 건강보험 급여 명단에 오를 경우, 탁자이로를 예방요법제로 사용하고 응급 시에만 피라지르를 투여하는 방향으로 치료 표준이 바뀔 전망이다.한편, 같은 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 ‘임핀지’와 ‘이뮤도’도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임핀지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의 1차 치료로서 ‘젬시타빈’·’시스플라틴’과 병용하는 방법으로, 이뮤도는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로 임핀지와 병용하는 방법으로 급여 적정성이 인정됐다.
    제약정준엽 기자2025/11/07 16:29
  • ‘15kg 감량’ 한지혜, 군살 없는 비결… 헬스장에서 ‘이 기구’ 애용

    ‘15kg 감량’ 한지혜, 군살 없는 비결… 헬스장에서 ‘이 기구’ 애용

    출산 후 15kg 감량에 성공한 배우 한지혜(41)가 운동 후 모습을 인증했다.지난 6일 한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운동 불태웠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친 후 거울 셀카를 찍고 있는 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어떤 운동 덕분일까?한지혜는 평소 천국의 계단을 많이 탄다고 밝혔다. 그는 “천국의 계단을 많이 해서 다리가 튼튼해졌다”고 말했다. 천국의 계단은 계단을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운동이다. 바디메이킹 채수연 트레이너는 “살을 효과적으로 빼고 싶다면 천국의 계단을 추천한다”며 “일반 러닝머신보다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강도의 운동량을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천국의 계단을 타면 10분에 약 100~200kcal를 소모할 수 있는 반면, 평지를 걷는 러닝머신은 85kcal를 소모한다.천국의 계단을 탈 때는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상체를 살짝 앞으로 기울이고 엉덩이를 뒤로 뺀 상태에서 발바닥 전체로 계단을 지지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이때 허리는 곧게 펴고 복부에 힘을 줘야 한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피하는 게 좋다. 관절 상태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천국의 계단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 근력 운동을 함께 하면 더 좋다.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이 연소될 때, 근력 운동으로 근력을 키우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 다이어트 효과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같은 양을 섭취해도 이전보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영양소의 비중이 줄어든다.
    피트니스이아라 기자2025/11/07 16:14
  • “가녀린 어깨” 안은진, 평소 요가한다던데… 살 빼는 효과 있나?

    “가녀린 어깨” 안은진, 평소 요가한다던데… 살 빼는 효과 있나?

    배우 안은진(34)이 오프숄더 의상으로 어깨를 드러낸 사진을 공개했다.지난 5일 안은진은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 제작발표회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만나요 D-7"이라는 멘트와 함께 자신의 사진들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어깨가 드러난 의상을 입은 안은진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전보다 홀쭉해진 몸매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안은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로코를 시작할 때 '정말 예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몸매 관리의 이유를 밝혔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46)은 "안은진 씨와 같은 요가원을 다니는데, 선생님들이 운동을 정말 잘한다고 칭찬하시더라"고 말했다. 안은진의 몸매 관리 비결이라는 요가는 단순한 스트레칭을 넘어 다이어트 비법이 될 수 있을까?요가는 정적인 운동처럼 보이지만 특정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전신의 근육을 사용하며 특히 코어 근육과 하체 근력을 집중적으로 단련시킨다. 요가를 통해 근육량이 늘어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운동하지 않을 때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는 체질로 변화하게 된다. 또 요가의 핵심인 복식 호흡은 지방 연소에 필수적인 산소 공급 효율을 높이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도와 부종 감소와 신진대사 활성화에 기여한다. 실제로 독일 에센-뒤스부르크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요가가 다이어트 효과를 냈다. 12주간의 집중적인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허리둘레가 평균 3.8cm가 감소했으며, 체중, BMI, 체지방률 등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요가는 체중 감소에도 도움 될 뿐만 아니라, 바른 자세도 만들어준다. 요가는 평소 잘 쓰지 않는 근육들을 자극하고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탁월하다. 꾸준히 요가를 하면 굽은 등이나 어깨, 틀어진 골반 등이 교정된다. 바른 자세로 교정하면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시각적으로 훨씬 날씬하고 건강해 보이게 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07 16:00
  • “손해 감수하며 만든다”… 희귀질환 환아용 ‘특수 분유’ 제조사 이야기

    “손해 감수하며 만든다”… 희귀질환 환아용 ‘특수 분유’ 제조사 이야기

    <편집자 주>아기의 생명을 지탱하는 한 컵의 분유는 누군가에겐 ‘선택’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절실한 '희망'입니다. 일반 분유와 달리 특별한 제조 과정을 거치는 특수 분유는 사실상 환아의 유일한 버팀목이 됩니다. [한 컵의 희망: 특수 분유] 시리즈를 통해 특수 분유를 만드는 기업과, 그 분유로 생명을 이어가는 환자 가족의 이야기를 두 편의 시리즈로 전합니다. 1편에서는 유업 회사 관계자의 이야기를, 2편에서는 특수 분유를 섭취하는 환자 보호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푸드정준엽 기자2025/11/07 16:00
  •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배우 못 해” 베트남 가이드 됐다는 女, 누구?

    “항암치료 부작용으로 배우 못 해” 베트남 가이드 됐다는 女, 누구?

    배우 김희라(56)가 유방암 치료 후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드라마 ‘대장금’, ‘이산’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라는 “항암치료 부작용 때문에 더는 배우 일을 할 수가 없었다”며 “간절한 마음으로 베트남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김희라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에 정착해 현지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다. 김희라는 지난 2020년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고, 이후 18차례의 항암 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았다. 당시 김희라는 “암이라는 것은 남의 얘기라 생각하고 살았는데, 진단을 받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라”라며 암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은 상태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07 15:57
  • 강릉아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강릉아산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결핵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강릉아산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10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와 ‘제7차 결핵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은 ‘만성폐쇄성폐질환’ 10회, ‘결핵’ 7회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는 환자의 질병 악화와 입원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며 올해는 6466개소 기관을 대상으로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을 확인했다.결핵 적정성 평가는 결핵의 조기 발견과 표준화된 치료를 통해 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제도로 505개소 기관의 ▲​결핵균 확인검사 실시율 ▲​통상·신속 감수성검사 실시율 ▲​약제처방 일수율 등을 분석했다.강릉아산병원은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급종합병원 평균보다 높은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유창식 강릉아산병원장은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만성질환 진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환자분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병원소식최지우 기자 2025/11/07 15:44
  • 경제지표는 올랐지만… 국민 “불행하고, 사회 신뢰 안 해”

    경제지표는 올랐지만… 국민 “불행하고, 사회 신뢰 안 해”

    한국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국민이 느끼는 사회·경제적 불안감은 오히려 커지고, 개인의 행복감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SK그룹 산하 비영리 연구재단 사회적가치연구원(CSES)과 리서치 업체 트리플라잇이 지난 6일 발간한 ‘2025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54점(10점 만점)이었던 개인 행복감은 올해 6.34점으로 낮아졌다. 사회문제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 역시 6.78점에서 6.97점으로 증가하며, 2020년 첫 조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 경제에 대한 평가도 올해 5.13점으로, 조사 이래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도, ‘삶’도 불만족스럽고 ‘사회문제’까지 삶을 더 힘들게 한다고 인식하는 등 불안한 국민들의 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실제 국민들은 자신의 경제·사회적 위치를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국가데이터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중산층 비율은 59.3%지만,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중산층이라 여기는 사람은 39.5%에 그쳤다. 경제 성장률이 회복세임에도 국민들의 체감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24년 2·4분기 한국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0.2%에서 2025년 같은 기간, 0.7%로 회복세다. 보고서는 “한국 경제가 올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한 번 얼어붙은 국민들의 마음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사회, 삶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부정적 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커 이들의 마음, 신뢰 회복이 절실하다”고 했다.사회적 유대감도 크게 약화했다.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한 명도 없다는 비율이 지난해 4.1%에서 올해 9.8%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경우, 사회·경제 문제가 삶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경제적 불안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일수록 사회에 대한 불만이 크고 특정 문제에 편향된 인식을 갖는다”고 했다. 또한 경제적 불안과 외로움이 큰 사람은 환경 문제 등 자신과 직접 관련이 적은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문제 해결 의지도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투자·기부·봉사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응답은 2020년 62.7%에서 2025년 53.5%로 9.2%포인트 감소했다. 투표, 불매운동, 책임 있는 소비 등 실질적 행동 경험도 2020년 34.5%에서 2025년 23.0%로 줄어, 사람 간 신뢰와 유대, 공동체 정신 등 사회적 자본의 후퇴가 확인됐다.사회적가치연구원 나석권 대표는 “올해 경제지표가 회복되는 듯 보이지만, 사람들의 학습된 무기력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부정적 심리를 긍정적 심리로 바꿔줄 사회적 자본 확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인이 바라본 사회문제’ 조사는 2020년부터 매년 실시된 국민 인식 조사로, 올해로 6년째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월 실시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기타장가린 기자2025/11/07 15:42
  • “복막에 피와 고름이”… 정애리, 복막염 진단 전 겪은 증상 봤더니?

    “복막에 피와 고름이”… 정애리, 복막염 진단 전 겪은 증상 봤더니?

    배우 정애리(66)가 복막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지난 6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정애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정애리는 복막염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갑자기 몸이 안 움직인다는 생각에 119를 불러 병원에 갔는데 복막염 진단을 받았다”며 “의사가 ‘이렇게 많은 염증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당시 정애리의 복막은 피와 고름으로 범벅돼 있었다.정애리가 앓은 복막염은 복강이나 복강 내 장기를 덮고 있는 얇은 막인 복막에 발생한 염증 혹은 자극을 말한다. 복막염은 크게 감염성 복막염과 비감염성 복막염으로 나눌 수 있다. 감염성 복막염은 무균 상태로 유지돼야 하는 복막강 내로 세균이 침입하여 복막에 염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장관의 천공에 의한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복수에 세균이 증식하여 발생하거나 결핵과 같은 전신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비감염성 복막염은 무균 상태의 체액, 즉 혈액이나 담즙, 소변 등에 의해 유발되거나 무균 수술 후에 발생한 복막의 염증을 말한다.주된 증상은 급성 복통, 복부 압통, 반발통이다. 복부 압통은 통증 부위를 누를 때 심해지는 통증, 반발통은 통증 부위를 손으로 눌렀다가 뗄 때 느껴지는 통증이다. 기침처럼 복막의 움직임을 증가시키는 동작은 통증을 심하게 만든다.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는 복막염이 국소적인지 복강 내 전반에 걸쳐 발생했는지에 따라 다르며 통증은 주로 지속적이다. 천공에 의한 복막염인 경우, 순간적으로 심한 복통이 일어나고 쇼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구역과 구토, 복부 팽만, 심박수·호흡수의 증가, 체온 상승, 혈압 저하 등이 동반된다.조기에 어떤 감염원에 의한 것인지 파악하고 그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는 금식, 수액 공급, 항생제 투여, 경피적 배농, 내시경적 스텐트 삽입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원인에 따라 수술 방법 및 수술 범위가 달라진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며 관련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치료가 우선돼야 한다. 복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게 좋으며 원인과 치료 방침이 확립될 때까지 음식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 2025/11/07 15:30
  • ‘이런 사람’이 담배 피우면 치매 위험 커진다

    ‘이런 사람’이 담배 피우면 치매 위험 커진다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6일 밝혔다.연구 기간 치매에 걸린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환자를 ▲비흡연 유지군 ▲흡연 시작군 ▲흡연 중단군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가 발생하는지 살폈다. 그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517명) 대비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811명)도 치매 발생 위험이 각각 1.26배, 1.25배 높았다.치매 유형별로 보면,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속 흡연군의 위험도는 1.32배로 가장 높았고, 흡연 중단군과 시작군은 각각 1.26배였다. 혈관성 치매는 지속 흡연군이 1.52배, 흡연 중단군이 1.47배로 흡연의 영향이 더 두드러졌다.연구팀은 “흡연은 뇌 혈류를 저하해 신경세포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담배 연기 속 독성 물질이 뇌신경에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며 “이런 변화가 우울증으로 이미 취약해진 뇌 환경과 맞물리면 치매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뇌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과다 분비와 염증 반응이 일어나며, 기억과 학습을 담당하는 해마가 위축되는 현상이 관찰된다. 장기적으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흡연이 더해지면 뇌 혈류가 떨어지고, 니코틴과 일산화탄소 등 독성 물질이 신경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일으킨다.전홍진 교수는 “우울증 자체가 치매의 전(前) 단계로 작용할 수 있는데 여기에 흡연이 더해지면 신경 염증과 혈관 손상이 가속화된다”며 “우울증 진단 이후의 금연은 뇌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우울증 환자는 금연 의지가 낮고 재흡연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신건강의학적 치료와 금연 상담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정신의학 국제학술지(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 최신 호에 발표됐다.
    정신질환최소라 기자2025/11/07 15:27
  • 양택조, ‘이 질환’ 무시하다가 시한부 판정까지… 무슨 일인지 보니?

    양택조, ‘이 질환’ 무시하다가 시한부 판정까지… 무슨 일인지 보니?

    배우 양택조(86)가 3개월 시한부 판정 전 C형 간염을 앓았다고 고백했다.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양택조는 “1999년에 극심한 피로로 병원을 갔는데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며 “진단을 받고 조심해야 하는데, 일도 바쁘고 술도 마셔서 간이 혹사를 당했다”고 말했다. 6년 뒤인 2005년 양택조는 간경변증 3기로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양택조가 앓은 C형 간염은 간경변증과 간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만성 간염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병이다. 오염된 주사기뿐만 아니라 문신·피어싱·네일아트 시술이나 일상에서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20~25년에 걸쳐 간경변증, 간암 등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할 위험이 있다.C형간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심각한 간질환으로 진행될 위험과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백신은 없지만 최근 개발된 직접 작용 항바이러스제(DAA) 덕분에 8~12주 정도의 약물치료만으로 99%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약물 부작용도 크지 않아 복용하는 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치료 후에는 간암 발생 위험이 40~50%로, 간경변증은 10% 아래로 감소한다.그러나 C형 간염은 감염자 수에 비해 실제 치료받는 환자가 매우 적다. 대한간학회는 국내 C형 간염 감염자가 약 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실제 진료받은 환자는 2만6395명에 불과했다. 전체 감염자의 약 8.8%로 10명 중 1명만 진료받은 수준이다.바이러스로 인한 만성 간염이 지속되면 염증에 의해 간 섬유화가 나타난다. 섬유화는 딱딱해지는 조직학적 특성을 의미하는데 3단계 이상의 간 섬유화를 간경변증이라 부른다. 간경변증 단계에서는 간이 세포를 재생하고자 해도 정상세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비정상 세포들이 뭉친 혹을 재생결절이나 이형성결절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돌연변이가 생기면 암세포가 나타난다. 그래서 간염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아 간암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올해 2월부터 56세가 되는 국민(1969년생)을 시작으로, C형 간염 항체 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돼 생애 한 번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화제와이슈이아라 기자2025/11/07 15:00
  •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골반이 보내는 신호, ‘이 질환’ 때문일 수도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 골반이 보내는 신호, ‘이 질환’ 때문일 수도

    최근 SNS를 중심으로 ‘골반통신’ 밈(meme)이 유행하고 있다. 가수 AOA의 ‘짧은 치마’ 전주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 인물 위로 말풍선이 생성되는 숏폼 영상에서 비롯됐는데, 영상 중 ‘내 골반이 멈추지 않는 탓일까’라는 멘트와 골반으로 신호를 보내는 ‘골반통신’이라는 표현이 주목받으며 유행이 확산됐다. 유명 아이돌 콘텐츠부터 공공기관 유튜브, 기업 홍보 콘텐츠에도 등장할 정도다. 이 밈에서 골반이 신호를 보내듯, 실제로 골반은 ‘통증’의 형태로 우리 몸에 건강 적신호를 경고한다. 다양한 골반 통증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골반 통증은 척추와 하지를 연결하는 골반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다. 배꼽 아래부터 서혜부 사이에서 느껴지는 통증을 말한다. 통증 양상이 다양하지만 하복부 깊숙한 부분이 묵직하거나 바늘이 배를 찌르는 듯한 감각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지속적인 골반 통증을 단순 생리통이나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가벼이 여기기 쉽지만, 특정 질환 신호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여성에게 흔한 통증 원인은 ‘난소 낭종’과 ‘자궁근종’이다. 난소 낭종은 난소에 생긴 액체 주머니로 일정 크기 이상 커지면 골반 한쪽이 묵직하거나 당기는 통증이 발생한다. 자궁근종 역시 하복부 압박감과 함께 생리통, 요통, 배뇨장애 등을 동반한다. 이러한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크기와 위치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나 절제술을 진행해야 하니 신속히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다. 감염성 질환 역시 골반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반염’은 세균이 자궁, 난관, 난소 등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랫배가 지속적으로 아프거나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방치하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서도 발생하는 ‘방광염’이나 ‘과민성 대장증후군’ 역시 골반 부위 통증을 유발한다. 두 질환으로 인해 골반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상당히 증상이 심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높으니 합볍증도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배변이나 배뇨 후에도 불쾌감이 남는다면 단순 스트레스성 통증이 아닌 기능성 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화제와이슈최소라 기자 2025/11/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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