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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쇳조각 삼킨 남수단의 4세 어린이, 한국에서 새 생명

    쇳조각 삼킨 남수단의 4세 어린이, 한국에서 새 생명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하늘길마저 닫힌 5월. 쇳조각을 삼켜 수술이 필요했지만, 자국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던 남수단 어린아이가 세브란스병원의 초청을 받아 이집트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이미 식도를 뚫고 나온 쇳조각은 기관지를 뚫고 대동맥궁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힘든 경우였다. 의료진들은 살아있는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약 2.5cm의 쇳조각을 삼킨 남수단 글로리아 간디(4, 여)는 두 차례의 수술을 마치고 30일 퇴원한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1:15
  • 추석 연휴, 아이 배앓이 할 때 도움 되는 음식 4

    추석 연휴, 아이 배앓이 할 때 도움 되는 음식 4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기름진 음식, 맛있는 간식을 먹을 기회는 많아지는데 움직임은 줄게 된다. 그러면 안타깝게도 '배앓이'를 경험할 확률이 높아진다. 배앓이할 때 섭취하면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을 알아본다.배앓이 완화하는 음식연근연근을 자르면 실 같이 끈끈하게 엉겨 있는 물질이 발생하는데 이 성분이 ‘뮤신’이다.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하며 위벽을 보호해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이 잦은 아이들이 섭취하면 좋다. 또한 연근에는 타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타닌은 위염과 위궤양 등 각종 소화기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비타민B도 풍부해서 손상된 조직 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서초교대 함소아한의원 김한빛 대표원장​은 "급성 설사를 하는 아이에게 연근 끓인 물을 마시게 하면 손상된 장 점막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밤밤은 '율자'로 불리며 예부터 한의학에서 소화기 계통의 한약을 처방할 때 사용해왔다. 김한빛 대표원장은 "성질이 평이하고 따뜻해 소화기를 전반적으로 튼튼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소화기가 잘 기능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밤의 속껍데기인 ‘율피’는 장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도 발표되었다. 따라서 장염 증상이 있을 때 밤을 껍질째로 달여 마시면 좋다. 또한 밤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돼 배앓이 이후 식사량이 줄거나 몸무게가 빠진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꾸준히 챙겨주기 좋은 식품이다.매실매실에는 구연산이 풍부하다. 소화기 해독에 도움을 주며 장의 연동운동을 멈추게 한다. 따라서 식중독이나 장염 증상이 있을 때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좋다. 또한 매실은 위를 진정시켜주고 소화액 분비 촉진시켜 소화를 돕고, 위액 분비를 조절해 위산 과다를 막는다. 김 대표원장은 "매실은 주로 매실액으로 타서 마시는데 이때 매실액에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가면 오히려 위와 장에 자극을 주고 독소가 더 쌓일 수 있다"며 "시중에서 매실액을 구매할 때는 설탕이 과도하게 함유된 제품이 아닌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양배추평소 소화기가 좋지 않아 자주 탈이 나는 아이라면 하루에 한 끼쯤 가볍게 양배추 쌈을 먹거나 양배추를 삶아 반찬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풍부해 위염, 위궤양 증상을 완화시키며 손상된 소화기 조직을 복구한다. 또한 양배추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속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 소화기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양배추 자체의 칼로리가 매우 낮기 때문에 '집콕'으로 살이 찐 아이들의 반찬 메뉴로 더욱 추천할 만하다.배앓이 악화하는 음식기름진 음식·밀가루명절에는 전, 고기 등 기름진 음식을 접하기 쉬운데 평소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라면 이런 음식을 최대한 적게 섭취하게 해야 한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있는 음식은 칼로리가 높을 뿐 아니라 소화속도를 떨어뜨려 더부룩함을 유발한다. 또한 과도하게 소화액을 분비시켜 속 쓰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음식에서 나온 지방이 장에 흡수되면 염증을 일으켜 장의 기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변비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정제된 밀가루에는 당질이 높게 함유돼 소화 속도 자체를 늦추고 소화기 염증을 유발해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유발하기 때문에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단 음식한의학에서는 달콤한 음식이 몸속에 독소를 많이 만들어낸다고 하는데, 실제로 설탕은 우리 장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번식시키는 먹이가 된다. 또한 달콤한 음식은 몸속 유해한 영양분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더욱 좋지 않고, 과체중이나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 따라서 평소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먹는 횟수에 제한을 둬서 점점 끊게 하는 것이 좋고, 설탕이 많이 함유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도 최대한 피하게 해야 한다.
    한의학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1:05
  • 차그룹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신입 공채 실시

    차그룹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신입 공채 실시

    차그룹이 임원·박사급 인재 초빙(교수임용가능) 및 경력·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 채용 직무 및 규모는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등 4개 분야 ○○명이다.차그룹은 올해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지원자는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차그룹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은 각 분야별 박사급 인재를 선발하며, 일정 자격요건 충족자에 대해서는 분야별 해외 소재 연구소 파견 및 교수급 요원 채용도 가능하다.경력·신입공채는 4년제 대학 졸업자로 병역필 또는 면제자, 해외여행 및 해외근무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해당분야의 석·박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임원·박사급 인재 초빙 및 경력공채의 경우 서류접수 이후 종합연구원, 계열 병원 및 회사별로 전형이 진행되며, 전형일정은 개인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신입공채는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 전형,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 시점은 내년 1월 초다.차그룹은 ▲차병원 계열 국내 병원 ▲차바이오텍과 CMG제약 등 기업 부문 ▲종합연구원 ▲차 의과학대학교 및 대학원 ▲해외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차그룹은 올해 개원한 일산차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 차병원 해외 진출 확대, 차바이오텍의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 추진, 제2판교테크노밸리 연구소 및 첨단제조 시설 건립 등 국내 신규사업 추진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라 인력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0/09/29 11:01
  • 집콕을 위한 건강 간식 ‘견과류바’… 넣으면 좋은 재료는?

    집콕을 위한 건강 간식 ‘견과류바’… 넣으면 좋은 재료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견과류를 이용해 만드는 ‘견과류바’가 인기다. 견과류바는 여러 종류의 견과류를 수분이 날아가도록 프라이팬에서 볶다가 올리고당·스테비아 등 시럽 넣고 버무려 원하는 모양을 만든 후 냉장고에서 굳혀서 만든다. 견과류를 가족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견과류바에 들어가면 좋은 재료와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호두호두는 뇌 건강에 좋다. 호두에는 뇌 신경세포의 60%를 구성하고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뇌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것을 막고 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 호주 식품영양학회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호두를 하루 5알씩 10년간 먹은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뇌세포가 활동하는 정도가 25% 더 높았다.아몬드아몬드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혈관을 맑게 해서 각종 만성질환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아몬드에 들어 있는 '알파 토코페롤'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알파 토코페롤은 우리 몸에 가장 흡수가 잘 되는 비타민E의 형태로, 몸 안에 생긴 염증을 줄여 혈관 건강을 지킨다. 또한 아몬드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식이섬유·마그네슘·아르기닌 등은 몸의 대사를 촉진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해바라기씨해바라기씨도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해바라기씨에는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엽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는 식물성 '피토스테롤'이 풍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대사증후군 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카카오닙스카카오닙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혈관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줄여준다. 2002년 `영양학저널`에 게재된 텍사스 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25명이 카카오를 6주간 섭취한 결과, 카카오를 섭취한 뒤 혈중 산화스트레스 정도가 전보다 줄었다.크렌베리크랜베리 속에는 떫은맛을 내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 성분은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이 요로 상피세포에 달라붙는 것을 억제한다. 또한 소변의 산도를 높여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항염증 효과를 내기도 한다. 더불어 크랜베리에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이 함유돼 몸의 노화를 막고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국내에서 크렌베리는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는데, 견과류바를 만들 때는 건조된 형태나 분말 형태를 사용하는 게 좋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0:22
  •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적발

    '공부 잘하는 약' 오인 ADHD 치료제 불법 사용 적발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약류 '메틸페니데이트'를 불법 사용한 병·의원 11개소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메틸페니데이트의 불법 사용과 오남용이 의심되는 병·의원 등 23곳을 선정해 기획감시한 결과, 의료기관 등 11개소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에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집중력향상 목적 등 허가사항과 다르게 오남용 돼 신경과민, 불면증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이번 감시 결과, 메틸페니데이트 관련 ▲불법사용 및 오남용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등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항이 확인됐다.식약처는 마약류 취급 보고 의무를 위반한 1개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의료용 마약류 불법사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 11개소(1개소 행정처분 병행)와 불법 투약이 의심되는 환자 24명에 대해서는 관할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일부 위반 사례를 제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A의원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3월까지 22개월 동안 B환자에게 총 91회(3만3124정)(페니드정10mg)를 처방했다. 환자 C씨는 2018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26개월 동안 D, E의원에서 총 241회에 걸쳐, 2만1966정, 페니드정10mg 3330정 페로스핀정10mg 1만8636정을 처방받았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출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10:20
  • 귀경길, 기차·버스·자차 이용할 때 '꼭' 지켜야 할 것은?

    귀경길, 기차·버스·자차 이용할 때 '꼭' 지켜야 할 것은?

    본격적인 귀경길 시작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두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때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2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귀성객과 여행객의 전국적인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 시 또는 가족, 친지 간 만남 시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대답을 모아 꼭 지켜야 할 수칙을 정리해봤다.Q. KTX나 고속버스에서 전화 통화를 해도 되나?KTX에서 전화를 해야 한다면 객차 사이 공간에서 하는 게 안전하다. 버스는 그런 공간이 없으므로 최대한 전화는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문자를 이용하되, 어려운 경우에는 휴게소 등에 잠깐 내렸을 때 통화하는 게 좋다. 긴급한 통화의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통화하는 차선책이 있다. 다만, 가급적 휴게소에 내려 통화할 것을 권한다.Q. 가족과 함께 차량으로 이동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하나?함께 생활하는 가족이 개인 차량을 이용할 때는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같이 살지 않는 가족과 차량을 함께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수시로 차 내부의 공기를 환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Q. 평소 같이 살지 않던 가족과 만날 때 주의할 점은?가족이 지방에 내려가서 머물거나, 어르신이 서울로 상경해 함께 머무르는 경우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3월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를 살펴보면 가정 내 감염 비율이 11.8%로 지역 사회 감염 비율인 1.9%보다 6배나 높았다. 특히 마스크를 벗는 식사 시간이 주요한 감염 경로가 되고 있다. 가족 간 식사 시간은 가능한 한 짧게, 대화를 줄이고 식사에 집중한다. 식사 전후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후 대화해야 한다.Q. 연휴 동안 집에 머물며 지켜야 하는 방역 수칙이 있나?집 안에서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은 '환기'다. 요즘 기온이 높거나 낮지 않은 만큼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자주 문을 열어둬야 한다. 이와 함께 청소와 소독을 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주의하는 등 일반적인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을 권고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9:45
  •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38명… 국내발생 23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38명… 국내발생 23명·해외유입 15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38명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3699명이며, 이 중 2만1470명(90.59%)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7명(치명률 1.72%)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23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1명, 경기 6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15명이다. 이 중 9명이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경기 4명, 충남 2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9명, 아메리카 4명, 유럽 2명 순으로 많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9:40
  • "중증 건선 환자도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중증 건선 환자도 '완전히 깨끗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건선 환자들에게 '건선'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니다. 가렵고 따가운 증상 때문에 괴롭기도 하지만, 정신적 고통과 스트레스는 더욱 심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 병변 때문에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 이용, 사회생활, 대인관계 등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다. 이로 인해 건선 환자들은 우울증·불안장애·수면장애 등 발병률이 높고, 일반인보다 극단적 선택 위험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에게 건선에 관해 자세히 물어봤다.
    피부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8:00
  • 추석 연휴, 음식물에 의해 기도 막혔을 때 '응급대처법'

    추석 연휴, 음식물에 의해 기도 막혔을 때 '응급대처법'

    추석에는 평소에 먹지 않던 다양한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도 많이 생기기 마련이다. 특히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발생해 대처법을 알아두는 게 좋다.기도가 막힌 환자가 발생하면 우선 기침을 유도해야 한다. 환자가 기침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하임리히법'을 실시한다. 하임리히법은 다음과 같다.환자가 성인이면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라면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깊이라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하면 된다. 그래도 환자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고통스러워 하면 119에 도움을 요청한다.
    응급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7:30
  • 한국인 25% '위축성 위염'… 정기 검사로 위암 걱정 줄인다

    한국인 25% '위축성 위염'… 정기 검사로 위암 걱정 줄인다

    한국인은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다보니 위염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위염 중에서도 ‘위축성 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25%가 갖고 있으며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위축성 위염 진단을 받으면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이 발병했을지라도 방치하지 않고 꾸준히 관찰하고 치료해 나간다면 위암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헬리코박터 감염이 원인위축성 위염은 말 그대로 위 점막이 위축되어 생기는 위염으로, 위염 중 가장 흔한 형태이다. 대부분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서 염증이 생기고 위 점막이 얇아지면서 위축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은 이 위축현상이 넓게 진행된 경우를 말한다. 위축성 위염은 때에 따라 위상피세포가 없어진 자리에 장상피세포가 생기면서 장상피화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장상피화생의 바탕 위에 암 전구단계인 선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위축성 위염은 위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계라고 볼 수 있다.위축성 위염은 대개 헬리코박터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하지만 맵고 짠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이나 약물, 알코올, 커피나 담배 등의 요인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만나면 발병할 수 있다. 드물게는 만성신부전이나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과도 관련이 있기도 하다. 또 위암이나 위궤양 등 위장 수술 후에도 위축성 위염이 생길 수 있다.증상 없어… 내시경 검사 받아야위축성 위염은 병기 초기에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환자는 본인이 위축성 위염이 있는지 자각하지 못한다. 드물게 상복부 불쾌감, 복통, 속쓰림, 소화불량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위축성 위염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알기는 어렵다. 내시경을 통해 위 내 헬리코박터균 여부와 위장의 위축 상태를 점검하고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등의 대응을 해야 한다.검진을 통해 위축성 위염이 발견되면 꾸준한 관찰과 추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위축성 위염은 헬리코박터균 외에도 명확한 원인 없이 노화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어 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사실상 어렵다. 때문에 증상에 대한 치료를 우선으로 하면서 일상생활 속 관리의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자극적인 음식 섭취 줄여야우선 위축성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에 과도한 자극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뜨거운 음식이나 알코올, 카페인, 향신료 등 위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평소 식사를 할 때 소화가 잘 되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 위주로, 위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폭음과 폭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만들려는 노력이 함께 요구된다.또한 식이 개선과 더불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야한다. 위축성 위염이 의심되거나 발병했을 경우 1년 내지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진행하면 되는데, 정확한 검사 주기는 위 상태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위축성 위염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방치되면 10% 정도는 위암으로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기적 검진을 통해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해 나간다면 지나치게 큰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려대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금보라 교수는 “위축성 위염은 명확한 원인을 꼽기 힘들기 때문에 치료가 단기간에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장기적으로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아 관리하고 위험 요인을 피해 식습관을 개선해 나간다면 위암 발전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고 그 때 그 때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7:00
  •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는 '투명해도' 괜찮다?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는 '투명해도' 괜찮다?

    선글라스를 여름의 전유물로만 여기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가을이 되면 잘 안 쓰게 되는데, 눈을 공격하는 자외선은 여름 못지않게 가을에도 강하다. 상계백병원 안과 황제형 교수는 "눈에 자외선이 그대로 노출되면 눈 노화가 빨라지고,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황 교수의 도움말로 눈 건강에 도움 주는 선글라스를 제대로 고르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C (100-280 nm)' 'UV-B (280-315 nm)' 'UV-A (315-400 nm)'로 구분된다. 이 중에 UV-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되므로 지표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UV-B 중 일부와 UV-A는 지표면까지 도달할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은 결막주름이나 익상편(섬유혈관성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으며 자라나는 질환), 백내장, 황반변성이 대표적이다. 황제형 교수는 "자외선은 염증 반응과 광산화 반응, 광화학 반응 등을 일으켜 결막, 수정체, 망막 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고 대사 노폐물의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말했다. 이런 반응은 고령 환자에서 더 뚜렷하다. 그 이유는 안구 조직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색소상피와 맥락막의 멜라닌 성분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약화되기 때문이다. 광과민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도 눈의 조직이 빛에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자는 특히 선글라스를 끼는 것이 질환의 발생과 진행 예방에 도움이 된다.대부분의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이 색만 들어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황제형 교수는 "색이 짙은 안경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외선 차단은 안경의 색보다는 자외선 차단 코팅이 중요하다"며 "오히려 색이 너무 짙으면 동공을 커지게 하고 자외선이 침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황 교수는 “안경알이 들어있는 포장에 인증 여부가 기입되어 있으므로 꼼꼼하게 확인하여 구입해야 한다”며 “특히 UV400 인증을 받은 것은 400 nm 이하의 파장을 가진 자외선을 99% 이상 차단한다는 것이므로 지표에 도달하는 UV-A와 UV-B를 대부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경의 모양은 안경알과 안경테가 눈과 눈 주변을 충분히 가릴 수 있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경알의 색깔은 자외선 차단 정도와는 무관하므로 원하는 색상으로 선택할 수 있고, 심지어 투명한 알도 괜찮다.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는 날씨에 관계없이 외출할 때 항상 착용해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 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밝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항상 지표면에 도달하기 때문이다.안경알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렌즈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흠집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감소한다. 황제형 교수는 “안경알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잘 닦고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백내장 수술 시 자외선이 차단되는 인공수정체를 삽입 했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안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6:30
  • 코로나19 바이러스… ‘혈전’ 무기로 심장 공격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혈전’ 무기로 심장 공격한다

    심혈관질환은 세계에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암에 이어 사망률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심혈관질환은 코로나19에도 굉장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심장학회(ACC)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중 공존질환으로 심혈관질환(10.5%)을 앓고 있는 경우, 평균 집단과 비교했을 때 가장 치사율이 높았다. 미국 의사협회지(JAMA)에서도 심혈관질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근손상을 입거나 사망할 위험이 크다고 보고했다.특히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바이러스가 혈전을 일으켜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 30%에서 심장근육 손상이 발생했으며, 33%에서는 심근병증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기존에 심혈관질환이 있던 환자는 더 높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발현율을 가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ACE-2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는데 이용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수용체다.강원대병원 심장내과 조병렬 교수는 “코로나19에 대한 심혈관질환의 취약성이 높아, 특히 기존에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위험군(허혈성 심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비만, 당뇨병 등 복합적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더욱 체계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며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이도록 한다”고 말했다.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은 충분히 섭취하고,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을 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필요하면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위에 언급된 복합적 위험인자를가진 고위험군에서 심혈관질환을 사전에 예방하는 ‘1차 예방효과’와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환자에서 혈전(피떡) 생성 억제를 통해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재발을 예방하는 ‘2차 예방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고, 상황에 따라 약물 복용을 고려할 수 있다.조병렬 교수는 “이미 심혈관질환 재발 방지를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면 꾸준히 복용하도록 해야 하며, 함부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정하면 안 된다”며 “아스피린 복용을 중간에 중단하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보다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은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엇보다도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건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여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질환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권장했다.
    내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6:00
  • 귀 안 들리는 부모님… 방치하면 기억력도 잃는다

    귀 안 들리는 부모님… 방치하면 기억력도 잃는다

    최근 국내 연구팀이 치매 환자의 청력 손실이 기억력 감소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이비인후과 박민현 교수 연구팀은 전도성 난청이 유도된 알츠하이머 동물 실험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의 Y-maze 행동평가 실험 및 양전자 단층촬영(PET), 자기공명영상(MRI) 결과를 난청이 없는 대조군과 비교해 청력 손실이 치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행동평가 실험 결과, 난청이 유도된 실험군의 경우 치매 증상만을 가진 대조군보다 공간을 기억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하됐다. 연구를 위해 설계된 공간 탈출에 소요된 시간을 토대로 기억 손상 정도를 비교한 결과, 난청 발생 후 3개월이 지난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손상이 약 2배가량 빠르게 진행됐다. 이에 연구진은 난청이 지속될 경우 치매로 인한 기억력 감퇴가 더욱 빨리 이루어지는 것으로 판단했다.뇌 영상 분석 결과에서는 난청이 대뇌 포도당 대사 기능 및 회백질 농도 감소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 유도 후 7개월이 지난 실험군은 대뇌 넓은 영역에서 대조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회백질 농도가 확인됐다. 뇌의 혈류 및 대사 상태를 측정하는 SPM(Statistical Parametric Mapping) 분석에서는 난청이 지속될수록 학습과 기억 능력을 수행하는 대뇌 해마 부위의 포도당 대사가 유의하게 감소했다.연구의 교신저자인 박민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청 등에 의한 청력 손실이 치매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진 기억력 감소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특히 정보전달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대뇌 특정 부위의 기능 저하가 확인된 만큼,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는 증상 관리를 위해 자신의 청력도 주기적으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해외 유명 학술지인 '신경과학 선도저널( frontiers in neuroscience)'에 지난 8월 게재됐다.
    신경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5:30
  • 콜레스테롤, 20대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 있다

    콜레스테롤, 20대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 있다

    만성질환 3총사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에서 자신의 혈압이나 혈당 수치에 대해 인지하는 사람들은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를 물어보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혈압과 혈당과 달리 콜레스테롤은 꼭 병원에 가서 채혈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가 검진 항목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 검사가 최근 2년에서 4년 주기로 바뀌면서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인지도는 더욱 떨어지고 있다.이상지질혈증 환자, 고혈압·당뇨병 보다 많아콜레스테롤 수치 이상으로 생기는 이상지질혈증 환자수는 만성질환 3총사 중에 가장 많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38.4%로 나타났다. 남성 45.6%, 여성 31.3% 였다. 고혈압 유병률 2018년 기준 남성 33.2%, 여성 23.1%와 당뇨병은 남성 12.9%, 여성 7.9%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국민건강영양조사)특히 고혈압, 당뇨병과 달리 이른 나이부터 이상지질혈증을 앓는 환자가 많은데, 20대 인구 5명 중 1명(18.9%)이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경우 26.6%는 이미 20대 때부터 지질 관리가 필요한 상태였다. 40대 인구에서는 절반 이상(53.4%)이 이상지질혈증을 진단받았다. 여성의 경우 40대(21.7%)까지는 전체 평균 이하의 유병률 보이다가 50대(41.0%)부터 급격하게 유병인구가 증가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홍순준 홍보이사(고려의대 순환기내과)는 “이상지질혈증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 중 근래 가장 큰 유병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지만 인지도는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처음으로 조사된 20대의 약 20%가 이상지질혈증 환자로 나타났는데, 이것은 평생에 걸쳐 지질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심뇌혈관 합병증에 노출된 환자들도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콜레스테롤에 대한 인식 '물음표'20대부터 혈중 지질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지만, 이에 대한 인식은 크게 떨어져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hypercholesterolemia)을 인식하는 비율이 57.6% 불과했다. 치료를 하고 있는 비율도 48.1%로 더 적었다.전문가들은 "국가 검진에 포함된 콜레스테롤 검사 주기가 2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매년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상지질혈증을 고혈압·당뇨병과 함께 3대 만성질환으로 통합해 매년 검사하고 치료하면 효과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학계에서도 매년 검사를 권장하고 있다.이상지질혈증은 매년 검사하고 치료해야 하지만 실천하는 비율이 낮다. 혈관이 막혀도 특별한 증상이 없고 고혈압·당뇨병보다 검사가 번거로운 점도 원인이다. 혈압·혈당은 집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은 병원에 가서 피를 뽑아 ‘혈액검사’를 받아야 확인할 수 있다.혈액검사 결과표가 복잡한 것도 문제다. 검진표에는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항목이 많기 때문이다. 지질 항목 가운데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은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반대로 HDL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약물만 믿지 말고, 생활습관 병행 ‘필수’콜레스테롤 수치는 생활습관에 영향을 받는다. 약에만 기대서는 안된다. 생활이 변하지 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어렵다.▲체중 관리=체중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에너지 섭취를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들에서 체중감량 시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적정수준으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한 사람들의 경우, 현재체중의 5~10% 정도만 감량하더라도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소의 에너지 섭취량보다 500 kcal 정도를 줄인 저열량식을 실천하자.▲적절한 지방 섭취=에너지섭취량 중 지방비율은 20% 정도를 권고한다.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최근 지방섭취량이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지방 섭취량을 잘 따져야 한다. 지방은 그 자체 보다 지방 종류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산을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할 경우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출 수 있으며, 트랜스지방산을 불포화지방으로 대체 시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포화지방산은 육류의 지방, 가금류의 껍질부위, 버터, 야자유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트랜스지방산은 마가린, 쇼트닝 등의 경화유가 주요 공급원이며, 높은 온도로 오랜 시간 처리된 기름에도 많다.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것은 아니지만, 중성지방 농도가 높을 경우 2~4 g 섭취하는 것이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그밖에 ▲금연과 절주 ▲하루 30분, 주 4회 꾸준히 운동 ▲성인은 공복 후 지질 검사를 통해 꾸준한 관리 등을 해야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치료 중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 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약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09/29 05:30
  • 코로나19 새로운 치료 가능성… '모유'가 답일까?

    코로나19 새로운 치료 가능성… '모유'가 답일까?

    '모유'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국 베이징대 퉁이강 교수 연구진은 코로나19 유행 전 채집한 모유를 다양한 생물 세포에 접촉해 연구를 진행했다. 동물의 신장 세포서부터 젊은 사람의 폐와 내장 세포까지 다양한 세포 샘플이 실험에 사용됐다.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에 모유를 직접 접촉했더니,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모유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과 흡착을 막았다"며 "심지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퉁이강 교수 연구진은 사람의 모유뿐 아니라 소젖(우유)과 염소젖을 이용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소젖과 염소젖도 바이러스를 약 70% 막아내는 효과가 있었으나 사람의 모유는 바이러스를 거의 100%에 가깝게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모유로 인한 부작용은 찾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한편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산모의 모유 수유가 아이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모유 수유에 따른 혜택이 더 크다며 수유를 계속하라"고 말한 바 있다.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지난 25일 발표됐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09/28 17:35
  • 연휴에 2~3kg 찐다면, 2주 내로 '바짝' 빼야

    연휴에 2~3kg 찐다면, 2주 내로 '바짝' 빼야

    명절 연휴에 살이 찌기 쉽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미리 과식하지 말자고 마음먹지만, 지나고 보면 쪄 있는 것이 살이다. 혹여라도 연휴가 끝난 뒤 체중이 2~3kg 늘었다면 2주 이내로 '바짝' 빼는 것이 중요하다.갑자기 찐 살은 2주 이내로 빼야 잘 빠진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인데,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肝)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빼기 쉽다. 글리코겐 무게 1㎏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 대비 7분의 1에 불과하다.다만 2주를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는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가 2주이기 때문이다. 2주 후면 글리코겐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돼 몸 안에 쌓이기 시작하면 살을 빼기 힘들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빨라져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따라서 2주 동안은 음식 섭취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해서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야 한다.한편, 다이어트를 할 때 살이 얼굴부터 빠져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저장됐을 때다. 얼굴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지방 분해가 빨리 잘 된다.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수용체가 다른 곳보다 많기 때문이다. 또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아서 조금만 운동해도 빨리 연소된다. 더불어 혈관이 고루 분포돼 대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도 원인이다. 한 달에 2~3kg 감량으로는 얼굴살만 볼품 없이 빠질 확률이 낮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8 16:52
  • 반복되는 소화불량에 소화제만?… ‘위암’ 위험신호 감지를

    반복되는 소화불량에 소화제만?… ‘위암’ 위험신호 감지를

    소화불량, 속쓰림을 달고 사는 사람은 소화제나 위쟝약을 먹고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약만 먹으며 위가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위암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위암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높다. 위암 발병률은 세계 1위다. 해마다 미국의 10배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 2019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7년 국내에서 새롭게 발생한 위암은 2만 9685건으로 전체 암 발생 23만 2255건의 12.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57.9건이었다.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김진조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특히 위암 환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의 높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과 평소 염분이 많은 장(醬)류나 국물을 즐겨 먹는, 짜고 매운 음식 위주의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잘못된 식습관 등 원인 추정위암은 위 점막 세포가 지속적으로 자극받고, 손상된 위 점막이 위축되거나 위 점막 세포가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세포와 비슷한 모양으로 바뀌면서 위암으로 진행된다.위암의 대부분은 위점막의 선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이다. 위선암은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나뉜다. 위선암은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점점 크기가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하며 주변 림프절까지 옮겨 자란다. 더 진행되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될 수 있다. 이외에 림프조직에서 발생하는 ‘림프종’, 위의 신경 및 근육 조직에서 발생하는 ‘간질성 종양’, ‘육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경내분비암’ 등이 모두 위의 악성종양에 포함된다.위암의 위험요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만성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 관련 질병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가공육류에 들어 있는 질산염 화합물 섭취 등 식생활 ▲흡연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많은 환자가 초기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실제 조기위암환자의 80% 이상에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김진조 교수는 “소화기질환은 누구나 한 번쯤 앓아봤을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지만 소화기암의 전조일 수도 있다”며 “위암 역시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속쓰림이나 더부룩한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위궤양이나 위염 등 가벼운 질환으로 간과하기 쉽다”고 말했다.위암은 3~4기까지 진행된 후에 구토하거나 배가 쉽게 부르며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체중 감소나 복통, 헛구역질, 구토, 식욕저하, 더부룩한 증상, 공복 시 속쓰림, 연하곤란, 피를 토하거나 혈변, 검은 변을 보는 등 소화기가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위내시경 통해 진단… 조기위암은 내시경으로 즉시 치료위 질환 진단에 필수적인 검사는 위내시경이다. 위염, 위궤양뿐 아니라 위암, 식도염, 식도암, 십이지장궤양 등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위내시경검사는 일반내시경과 수면내시경이다. 일반내시경은 식도를 지날 때 불편감이 있을 수 있다. 수면내시경이 일반내시경과 다른 점은 ‘미다졸람’ 등 수면유도제를 사용해 검사자를 진정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약물의 특정 성분으로 인해 내시경 당시 기억을 잃어버리게 돼 사람들은 ‘잤다’고 기억한다. 초음파내시경은 내시경검사에서 특수한 병변이 보일 때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진행한다.위암이 의심되는 경우, 위암은 위점막 상피에서 암세포로 자라나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해 위점막을 관찰하고 의심되는 부위를 조직 검사해 암세포를 확인하는 것으로 위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복부 컴퓨터단층촬영(복부 CT)을 통해서는 진단이 어렵다.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은 위암이 진단된 경우 다른 장기나 림프절 전이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한다.위암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결정한다. 김진조 교수는 “조기 발견해 암의 크기가 크지 않고 점막층에 국한돼 있고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으면 위를 절제하지 않고 내시경하 점막박리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수술 후 발생하는 식이장애를 최소화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복강경수술이나 로봇수술이 발달해 환자의 수술로 인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복강경 위절제술은 환자의 배를 20㎝가량 절제하는 개복수술과 달리 복부에 0.5~1.0㎝ 크기의 작은 구멍을 통해 복강경 및 복강경용 기구들을 넣어 위와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이다.복강경이나 로봇 위절제술은 기존 개복수술과 같은 범위의 위와 림프절 절제를 하면서도 통증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위암 3기, 4기 환자는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하고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 수술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식습관 관리하고, 40대부터 1~2년마다 내시경 필수위암 발병 요인에서 식이 요법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젓갈류, 김치와 같은 염장 음식, 국과 찌개 등은 위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또 불규칙한 식사습관을 고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 조리법은 튀기기보다 끓이며, 굽기보다는 삶는 것이 좋다. 가급적 조미하지 않고 식품 본연의 맛과 향을 담백하게 즐긴다. 밤에는 신진대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위산 분비가 줄어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다.또 맵고 짜거나 기름진 자극적인 음식은 만성적으로 위 점막을 자극해 점막이 얇아지는 위축성 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탄 음식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모든 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위는 스트레스에 약하고, 위암은 스트레스와 밀접하다. 스트레스가 소화효소의 분비를 막고 위장운동을 위축시켜 소화를 방해한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에서 1시간씩 가벼운 산책 등 몸에 약간 땀이 나는 강도를 추천한다.알코올은 위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이다. 흡연은 소화기암 발생의 최고 위험 인자로 꼽힌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2~3배 높다.김진조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려면 식생활 개선은 필수다. 부모가 평소에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면 아이들 또한 그대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 자녀들의 위암 발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식생활을 바꿔야 한다”며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40대 이후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은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암일반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09/28 16:50
  • 나도 나이 들어 근육 줄었나? "손으로 종아리 감싸보세요"

    나도 나이 들어 근육 줄었나? "손으로 종아리 감싸보세요"

    나이가 들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이를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놔뒀다간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근육량이 부족해 근감소증이 생기면 뼈와 관절에 무리가 가서 연골 손상과 관절염 위험이 커지고, 활동량도 줄어 당뇨병·고혈압·이상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자신의 나이대에 맞게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혹시 자신이 '근감소증'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손으로 종아리 감쌀 때 ‘헐렁’하면 의심손으로 종아리를 감싸는 ‘핑거링(finger-ring) 테스트’로 근감소증을 진단할 수 있다.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가 개발한 방법으로, 자신의 종아리 중 가장 굵은 부위를 양쪽 엄지손가락과 검지를 각각 맞대 넓은 원(핑거링)을 만들어 감싸본다. 이때, 핑거링이 종아리 둘레보다 커 헐렁하게 공간이 남으면 근감소증을 의심한다. 도쿄대 노인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종아리가 핑거링보다 굵은 사람에 비해 핑거링이 딱 맞는 사람은 근감소증 위험이 2.4배, 핑거링이 종아리보다 큰 사람은 근감소증 위험이 6.6배 더 높다.종아리 둘레 ‘32cm’ 미만이면 위험줄자 등의 도구로 종아리 둘레를 재서 근감소증인지 파악할 수도 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김선영 교수팀이 국내 노인 65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온몸의 근육량은 종아리 둘레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고 근감소증으로 진단받은 환자 82%의 종아리 둘레가 32cm 미만이었다.  따라서 65세 이상으로 근감소증일 가능성이 크고, 키나 성별에 관련 없이 종아리 둘레가 32㎝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8 16:23
  • [깐깐한 미식일기] 나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깐깐한 미식일기] 나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올 추석엔 레시피를 읽기로 했다. 레시피를 읽는다? 레시피는 매뉴얼이다. 매뉴얼은 독서의 대상이 아니라, 활용의 대상이다. 예컨대 부추달걀비빔밥 한 그릇을 만들려면 이런 재료가 필요하다. 달걀 1개 부추 5줄기 간장 1/2큰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1/2큰술 현미밥 2/3공기(『한 그릇 집밥 다이어트 레시피』, 최희정, 비타북스). 레시피가 담긴 책에는 제조 공정이 함께 정리돼 있고, 그걸 잘 따라 하기만 하면 맛난 요리가 뚝딱, 만들어진다. 그렇게 레시피를 '활용'하면 그만인데 그걸 ‘독서’한다? 기이한 취미를 가지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소설·에세이·자기계발서 모두 싫증나고 말았다!나이 들면서 글씨가 빼곡한 책을 읽기 힘들다. 철학서나 인문서는 글씨만큼이나 추상적 어휘까지 빽빽해 집중이 불가(不可)하다. 나이 들고도 총기(聰氣)를 유지하는 분들은 물론, 그대로 철학·인문서 독서에 열중하면 되겠다. 어떤 경우든, 소설이 있지 않나?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나이 들수록 소설의 존재 이유인 ‘허구’ 자체가 거슬린다. 현실에 집중하기도 버거운데, 왜 가상의 세계에 관심을 둬야 하나.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세계에 몰입해야 할 이유를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 어려운 상황도 생긴다.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에세이는 너무 소소하게 일상적이어서 싫다. 출판가의 오랜 효자였던 자기계발서도 멀리한지 한참 됐다. 책을 읽어서 자기계발이 되는지도 의문이거니와, 어렵사리 자기를 계발해 놓아도, 그렇게 계발된 자기를 제시할 곳이 마땅치 않은 나이가 돼버렸다. 시(詩)가 남는데, 시란 건 시를 쓰는 시인들을 위해 존재하는 문학 장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끔.    개인적인 흠결과 부족을 과도하게 일반화시키고 있단 걸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또래 중 비슷한 경지의 무(無)독서 인구가 적지 않다. 최근, 스마트폰의 제국주의만을 탓할 수 없는 건, 스마트폰 이전에도 지하철 독서 인구는 희귀했으니까. 누구도 ‘독서의 계절’ 따위를 특정하지 않는 시대다.요리의 본질 역시 ‘개념의 조합’ 아닐까?그에 비하면 레시피는 읽기 쉽다. 식재료들의 사진과 식재료의 총합인 요리의 사진이 전체 지면의 2/3다. 글은 많아 봐야 1/3이고 여백을 감안하면 그만큼도 안 된다. 읽기에 우선, 한가하다. 그러나 한가하고 편한 것만으론 시·소설·에세이·인문서·자기계발서의 대용품이 되긴 어렵다. 시간을 할애할만한 효용이 있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인류의 최고 발명품 중 하나인 요리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다. 요리의 본질……?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인류의 다른 발명품들처럼 요리도 ‘개념의 조합’이 아닐까. 요리는 식재료들의 조합과 조합의 방식(찌고, 볶고, 굽고, 삶고)에 의해 좌우되지만, 이때 뒤섞이는 건 식재료들만이 아니다. 하나의 요리가 탄생하려면, 특정 요리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먼저 그려져야 한다. 밀가루가 면이 되고, 빵이 되고, 떡이 되고, 만두피가 된 건 우연이 아니다. 제분을 통해 내 앞에 새하얀 밀가루가 수북하게 쌓였다고 치자. 이 밀가루를 반죽하고 치댄 후 면으로 만들지, 이스트로 발효시켜 빵으로 만들지, 이런저런 모양으로 쪄서 떡으로 만들지, 얇게 펼쳐서는 방금 전 갈아둔 고기와 야채를 푸짐하게 감쌀지는 순전히 부지런하고 정교한 상상에 의존한다. 그리고 상상은 개념들의 조합이다. 서양에서 건너간 포크커틀릿이 일본에 들어가 돈까스가 되고, 짬뽕과 짜장면만 있던 중국음식점에서 짬짜면이 나오려면 식재료 이전에 기존 요리의 개념이 이리저리 뒤섞여야 한다. 향 대신 색을 즐기는 ‘레시피 독서’의 맛레시피 독서의 또 하나의 효용은 다이어트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어가며 살을 뺄 순 없다. 그런데 음식을 섭취한다는 건,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을 위·장에 투입하는 행위를 넘어선다. 무언가 먹을 때 우리는 5대 영양소와 함께 맛(味)과 향(香)과 색(色)을 소비한다. 레시피 독서를 통해 우리는, 맛과 향을 포기하는 대신 더욱 강렬해진 색을 즐긴다. 맛과 향이 사라진 자리에서 증폭된 요리의 색은 점차 요리 자체가 되어간다. 훈련(?) 강도에 따라 우리는 식재료가 내뿜는 다양한 색들의 조합만으로 요리 하나를 온전히 탐닉할 수 있게 되고, 바로 그 순간 식욕과 다이어트가 한꺼번에 해결되는 동시에……. 마시고(飮) 먹으니까(食) 음식(飮食)이다. 허기진 내 몸 속으로 이 세상 한 조각 떠 넣어주는 일의 숭고와 쾌락을 어디에 비교하겠나. 그러나 때로는 현명한 제약이 우리를 더 즐겁게 한다. 눈으로 즐기는 음식, 읽는 레시피가 생각만큼 황당한 것만은 아니다.
    푸드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0/09/28 15:39
  • 추석에 3배로 치솟는 '화상 환자'… 바른 대처법은?

    추석에 3배로 치솟는 '화상 환자'… 바른 대처법은?

    추석 연휴에는 응급의료센터 이용 건수가 평일에 비해 2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상 환자는 평소의 3배까지 늘었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애용을 담은 '2019년 추석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2.1배, 주말의 1.6배까지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추석 다음날 오전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고, 추석 당일에는 종일 이용 환자가 많았다.
    응급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09/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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