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2~3kg 찐다면, 2주 내로 '바짝' 빼야

입력 2020.09.28 16:52

뱃살 잡고 있는 여성
연휴에 체중이 2~3kg 불었다면 2주 이내에 빼는 것이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 연휴에 살이 찌기 쉽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다. 미리 과식하지 말자고 마음먹지만, 지나고 보면 쪄 있는 것이 살이다. 혹여라도 연휴가 끝난 뒤 체중이 2~3kg 늘었다면 2주 이내로 '바짝' 빼는 것이 중요하다.

갑자기 찐 살은 2주 이내로 빼야 잘 빠진다. 갑자기 찐 살은 실제 지방이 증가한 것이 아니라 '글리코겐'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글리코겐은 일종의 다당류인데, 혈액에 포도당이 필요 이상으로 많으면 글리코겐 형태로 간(肝)과 근육에 저장된다.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빼기 쉽다. 글리코겐 무게 1㎏을 빼는 데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지방 대비 7분의 1에 불과하다.

다만 2주를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는 글리코겐의 저장 능력 한계치가 2주이기 때문이다. 2주 후면 글리코겐은 지방으로 전환된다. 글리코겐이 지방으로 전환돼 몸 안에 쌓이기 시작하면 살을 빼기 힘들고 지방 세포가 커지는 속도가 빨라져 체중이 쉽게 증가한다. 따라서 2주 동안은 음식 섭취량을 평소보다 20~30% 줄이고, 유산소 운동을 해서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해야 한다.

한편, 다이어트를 할 때 살이 얼굴부터 빠져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저장됐을 때다. 얼굴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지방 분해가 빨리 잘 된다.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수용체가 다른 곳보다 많기 때문이다. 또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아서 조금만 운동해도 빨리 연소된다. 더불어 혈관이 고루 분포돼 대사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도 원인이다. 한 달에 2~3kg 감량으로는 얼굴살만 볼품 없이 빠질 확률이 낮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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