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새로운 치료 가능성… '모유'가 답일까?

입력 2020.09.28 17:35

모유 수유 사진
모유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모유'가 코로나19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퉁이강 교수 연구진은 코로나19 유행 전 채집한 모유를 다양한 생물 세포에 접촉해 연구를 진행했다. 동물의 신장 세포서부터 젊은 사람의 폐와 내장 세포까지 다양한 세포 샘플이 실험에 사용됐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들에 모유를 직접 접촉했더니,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모유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과 흡착을 막았다"며 "심지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퉁이강 교수 연구진은 사람의 모유뿐 아니라 소젖(우유)과 염소젖을 이용한 연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소젖과 염소젖도 바이러스를 약 70% 막아내는 효과가 있었으나 사람의 모유는 바이러스를 거의 100%에 가깝게 효과적으로 막아냈다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모유로 인한 부작용은 찾을 수 없다고도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산모의 모유 수유가 아이의 감염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모유 수유에 따른 혜택이 더 크다며 수유를 계속하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동료 검증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지난 25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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