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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도둑 '간장게장·양념게장', 한의학으로 풀어본 건강 효과

    밥도둑 '간장게장·양념게장', 한의학으로 풀어본 건강 효과

    9~11월은 연간 꽃게 어획량의 절반 이상이 수확되는 가을 꽃게철이다. ‘제철음식은 보약’이라는 말처럼 산란기 이후 가을 꽃게는 맛이 좋고 영양도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국, 탕, 찜 등 다양한 꽃게 음식 가운데서도 단연 인기 메뉴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다. 간장 혹은 양념을 흠뻑 먹은 말랑한 게살은 ‘밥도둑’이라는 별명이 붙었을 만큼 인기가 매우 높다. 이러한 게장의 인기는 국내를 넘어 이웃나라 일본까지 미쳐 현지에 게장 전문 외식 프랜차이즈가 생겼을 정도다. 이렇듯 남녀노소에게 사랑 받는 간장·양념게장은 훌륭한 맛 이외에 건강에 어떠한 효능을 지니고 있을까?우선 꽃게는 한의학적으로 차가운 성질을 가져 몸에 쌓인 열을 내려주는 음식으로, 가을과 겨울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내 음기가 부족해져 얼굴, 손, 발 등에서 열이 나고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 등 ‘음허(陰虛)’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꽃게는 어혈(피가 제대로 돌지 못해 뭉쳐있는 현상)을 푸는데 도움을 줘 기혈이 원활히 순환하도록 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다. 이에 예부터 꽃게는 소화 불량 및 복통, 생리통, 숙취 등 치료에도 활용돼 왔다.실제 영양학적으로도 꽃게는 비타민 A·B와 함께 칼슘 등 무기질이 매우 풍부하다. 단백질 비중이 높고 지방은 적어 소화에 용이하며, 꽃게의 함유된 타우린과 키토산은 혈관 건강과 소화기관의 활동성을 높이는데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렇다면 게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한의학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두 음식은 맛과 조리법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익히지 않은 게에 다양한 재료로 맛을 낸다는 점에서 동일한 성격을 지닌다. 간장게장의 경우 간장의 주 원료인 콩과 소금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간장과 함께 들어가는 고추, 마늘, 생강 등 재료도 찬 꽃게의 성질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양념게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양념게장도 게를 양념에 무치기 전 잠시 간장에 담가 밑간 및 살균과정을 거친다. 부재료도 고춧가루, 다진 마늘, 간장, 설탕 등으로 간장게장과 유사하다.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은 전혀 다른 음식처럼 보여도 성질과 효능이 비슷한 형제 음식이다. 가을철 급변한 날씨로 인한 열감, 빈혈, 소화 불량 등 증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게장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체질과 관계없이 기호에 따라 게장을 즐겨도 무방하다”고 말했다.하지만 몸에 좋은 게장이라도 제철을 맞았다고 과하게 즐길 경우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가을은 높은 일교차로 인해 음식이 상하거나 식중독 균이 증식하기 쉬워 수산물을 조리·보관할 때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31%의 환자가 여름철(6~8월)에 발생했으며 이에 못지 않게 가을철(9~11월)에도 26%의 환자가 집중됐다.또한 간장·양념게장은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간이 센 게장을 많이 먹을 경우 자연스레 탄수화물인 쌀밥의 섭취도 늘어나 과식에 따른 배탈을 야기할 염려도 있다.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가열하지 않는 게장의 특성상 갖가지 기생충이나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장의 냄새가 비리거나 의심이 된다면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며 “겨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 적절하게 게장을 즐겨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푸드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7 10:50
  • 보기엔 멀쩡한 다리인데… 내가 '하지정맥류'?

    보기엔 멀쩡한 다리인데… 내가 '하지정맥류'?

    다리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면 보통 '하지정맥류'를 의심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혈액이 역류하면서 혈관이 늘어나는 질환이다. 악화되면 혈관이 튀어나온 모습이 눈에 확연히 드러난다. 다리는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정맥류가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이 다리가 자주 붓고 욱신거리기만 해도 하지정맥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종아리 저려 잠에서 깨기도  하지정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잘 생긴다. 여성호르몬이 정맥을 확장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고대구로병원 흉부외과 한국남 교수는 "하지정맥류가 임신 중 발생해 출산 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흔하다"며 "다리 골절 등 외상이나 수술 후에도 정맥 혈류 장애가 발생하면서 하지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은 '노화'다. 나이 들수록 정맥 탄력이 떨어지고 정맥 내 혈관의 방향을 조절하는 판막도 약해져 혈액 역류가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눈에 보이는 특별한 이상 없이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고 무거운 느낌이 들 수 있다. 아프고 저리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는데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더 심하다. 한 교수는 "특히 새벽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경련이 발생해 잠에서 깨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눈에 보이는 증상은 종아리나 허벅지에 푸른 실핏줄이 비춰 보이는 것이다. 병이 더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 혈관이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인다. 한국남 교수는 "증상을 방치하면 혈관이 아프면서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심지어 피부 궤양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도움하지정맥류 진단에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와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가 쓰인다. 한구남 교수는 "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하지정맥류 진단에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검사"라며 "손상된 판막의 위치와 혈액의 역류 시간, 속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컴퓨터 단층촬영은 정맥류의 모양 및 위치가 특이한 경우 혈관 조영제를 정맥에 투여해 진행한다.하지정맥류에 적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이다. 압박스타킹은 종아리와 발목을 강하게 압박해 혈액을 아래서 위로 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다음으로는 ‘레이저 및 고주파 카테터 치료’가 있다.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정맥 안으로 약물을 주입하거나 레이저나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한 후 열로 정맥을 폐쇄시켜 손상된 정맥으로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치료다. 최근에는 실시간 초음파 관찰 하에 심부정맥에 경화 약물을 투입하는 치료가 도입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늘어나거나 돌출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이 있다. 피부를 절개했던 상처가 남지만 기존 레이저나 고주파 치료의 상처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재발 확률이 가장 적은 확실한 치료법이다.한국남 교수는 “하지정맥류는 특히 오래 서서 일하는 교사, 식당 종사자, 백화점 근무자, 미용사, 승무원, 군인에게서 흔하게 발생한다"며 "일할 때 압박스타킹을 착용하거나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정맥류는 자연 치유가 불가능한 진행성 질환으로 다리가 저리거나 혈관이 튀어나오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라”고 말했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10:40
  • "코로나, 독감보다 덜 치명적" 트럼프 발언 논란

    "코로나, 독감보다 덜 치명적" 트럼프 발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트위터에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며 "대부분의 사람에게 코로나는 훨씬 덜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 언론들은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 등을 비교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고 밝혔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에 21만여명의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7개월은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통상적인 독감 시즌의 기간과 비슷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 2019~2020년 시즌 2만2천명(잠정치) ▲ 2018~2019년 3만4천명(잠정치) ▲ 2017~2018년 6만1천명(잠정치) ▲ 2016~2017년 3만8천명 ▲ 2015~2016년 2만3천명 ▲ 2014~2015년 5만1천명 등이다.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8천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워싱턴포스트(WP)도 문제의 트윗이 "각론에서도, 총론에서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CDC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4월 12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에만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2017-2018 독감 시즌 전체에 실제 집계된 사망자(약 1만5000명)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또 CDC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독감의 치명률은 2011∼2020년 사이 0.1%가 안 되는 수준에서 0.3% 미만을 오갔지만 올해 7월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W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사망자 집계는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갇혀 지내거나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했다.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가 코로나19 허위 정보에 대한 규정을 위반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전파'에 대한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이 트윗에 달았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10:04
  •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114명… 국내발생 94명·해외유입 20명

    코로나 국내 신규 확진 114명… 국내발생 94명·해외유입 20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114명 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353명이며, 이 중 2만2334명(91.71%)이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전날 대비 추가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25명(치명률 1.75%)이다. 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94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49명, 서울 29명, 전북 6명, 인천 5명, 부산, 대전 각 2명, 대구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은 20명이다. 이 중 7명이 검역에서 발견됐고, 그 밖에 지역별로 서울, 경기 각 4명, 전북 2명, 인천, 울산, 세종 각 1명으로 확인됐다.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5명, 유럽, 아프리카 각 2명, 중국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9:50
  • [카드뉴스] 세계 눈의 날, 백내장 눈치채고 눈 건강 챙기세요!

    [카드뉴스] 세계 눈의 날, 백내장 눈치채고 눈 건강 챙기세요!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세계 눈의 날“백내장” 눈치채고 눈 건강 챙기세요!“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냥”눈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TV 등 눈을 혹사시키는 환경과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증가로한국인 눈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세계 눈의 날을 맞아 노인성 안질환 유병률 1위인‘백내장’의 증상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60세 이상 눈 건강 위협하는“백내장”나이가 들수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백내장은국내 60세 이상 성인 10명 중 8명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최근 유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어 관심이 필요합니다.백내장은 눈에 노화가 시작되면서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발생합니다.눈으로 들어간 빛이 혼탁해진 수정체를 통과하다가 흩어지게 되어사물이 번져 보이거나 희미하게 보입니다.백내장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나,초기 증상이 노안과 유사해 방치하기 쉽습니다.이로 인해 치료시기가 늦어지면 실명위험이 높아져노년의 안정적인 삶에 영향을 미칩니다.백내장 등 안질환 발병률이 높은 50~70대 가족이 있나요?일상생활에서의 행동변화에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백내장을 눈치챌 수 있는 단서들]1) 돋보기를 맞춰도 여전히 잘 안 보인다고 하신다.2) 청소한 바닥에 머리카락이나 설거지 그릇에 고춧가루가 그대로 남아있다.3) 실내 전등에 과도한 눈부심을 호소하신다.4) 붉은 색 계열의 옷이 더 화사하다고 하신다.조금만 자세히 관찰해도 백내장 증상임을보다 빨리 눈치챌 수 있습니다.스스로 백내장을 체크해보고 싶나요?[백내장 자가진단 테스트]□ 돋보기를 써도 잘 보이지 않는다.□ 안개·미세먼지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인다.□ 색 구별이 잘 되지 않고 노르스름하게 보이거나    파란색이 칙칙하고 어둡게 보인다.□ 한 쪽 눈을 가리면 물체가 겹쳐 보인다.□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오히려 더 잘 보인다.□ 검정색 눈동자에 백태가 끼어있다.만약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안과에 방문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매년 10월 둘째주 목요일은‘세계 눈의 날’세계보건기구(WHO)가실명과 안질환 예방을 위해 제정한 날 입니다.노인성 안질환 1위 백내장,걱정된다면 연 1회 안과 검진으로빠르게 눈치채세요~!본 카드뉴스는 존슨앤드존슨 서지컬 비젼의눈 건강 인식 개선을 위한 눈치백단 캠페인과 함께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에서 '눈치백단 캠페인'을 검색해 주세요.기획 ㅣ 헬스조선 카드뉴스팀
    카드뉴스헬스조선 카드뉴스팀2020/10/07 09:00
  • 코로나가 높인 병원 문턱... 달갑잖은 암 환자 감소

    코로나가 높인 병원 문턱... 달갑잖은 암 환자 감소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문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암 환자 수가 급감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암 치료의 기본은 조기진단과 치료인데,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될수록 병원에 가지 않아 암 진단과 치료에 공백이 생기지는 않을까하는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 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올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간 암환자 산정특례 신규 등록 환자 수가 6만 274명으로 지난해 동기(7만 2473명) 대비 16.8%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가 무서워서 생명을 위협하는 암진단과 치료를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코로나 시대 암환자 어떻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할까? 대한암학회는 지난 5월 '국내 코로나19 상황에서 암환자 진료 권고사항'을 내놨다.코로나 환자 아니라면 치료 연기 불필요코로나19가 아닌 암환자는 현 시점에서 예정된 치료를 연기할 필요가 없다. 특히 4기 암환자는 정기적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4기 암환자 치료의 기본은 ‘항암제 투여’다. 대한암학회 진료 권고사항 집필진인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윤탁 교수는 "4기 암환자는 항암 일정대로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라며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4기 암환자 대다수가 일정대로 병원에 와서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자 접촉 등의 이유로 병원에 올 수 없는 상황이면 전화 진료, 보호자를 통한 약 전달로 대체할 수 있다.통상 2기, 3기 환자는 암 수술 후 보조적으로 항암제 투여를 하는데, 이 경우는 환자 상태에 따라 4~8주 여유를 두고 일정을 미룰 수 있으며, 필요 시 전화 진료를 고려할 수 있다.암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 역시 수술을 연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열은 있지만 코로나19 선별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환자라면 의료진이 개인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수술을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 역시 연기하지 않는다.암 검진 증상 있으면 바로 해야암 치료를 모두 마친 뒤 추적 관찰을 하는 경우는 급한 상황은 아니다. 보통 3~6개월에 한 번 병원에 오면 되는데, 코로나 유행 기간에는 환자 상태에 따라 연기를 하거나 전화 진료 등으로 대체할 수도 있다. 일반인들이 하는 국가 암검진의 경우는 대부분 1년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비교적 잠잠해졌을 때 하면 된다. 집필진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다만 이유 없이 통증이 생겼거나 체중이 빠지는 등 없던 증상이 나타나면 검진을 바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간암 검진(복부초음파, 채혈 등)의 경우는 고위험군 환자 증세가 안정적이라면 연기할 수 있다. 다만 혈액 검사에서 알파태아단백이 상승해 있거나 간경변증, 만성B형간염 환자는 우선적으로 검진을 시행한다.암 검진을 할 때는 기본적으로 호흡기 증상이 없어야 한다. 검사실 내 대기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고 앉는다. 진료, 검사, 처치실에서는 환자 1인 진료가 원칙이다.확진 시 코로나19 치료 먼저암환자가 코로나19 확진이 되면 코로나19부터 치료를 해야 한다. 예정된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코로나19 치료가 끝나고 시작한다. 윤탁 교수는 “암 치료는 응급인 경우가 드물며, 코로나19 치료로 암 치료가 2~3주 늦어지는 것은 거의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암환자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8:00
  •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손… 팔다리 서서히 굳는 ‘파킨슨병’ 의심을

    가만히 있어도 떨리는 손… 팔다리 서서히 굳는 ‘파킨슨병’ 의심을

    가만히 있어도 몸이 떨리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다.파킨슨병 환자는 2014년 9만6673명에서 2017년 11만5679명으로 3년 사이 약 20% 증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의 99% 이상이 50대 이상이다(50대 3%, 60대 12%, 70대 38%, 80대 이상 47%).발생 빈도는 인구 1000명당 1~2명 정도로 60세 이상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의 약 40%는 치매를 동반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인천성모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파킨슨병은 평균 수명이 늘면서 환자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며 “파킨슨병의 특징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죽어가면서 주로 운동증상 중심으로 진행하는 양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는 운동증상뿐 아니라 인지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장애 등 비운동성 증상까지 나타나는 전신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가만히 있어도 몸 떨리거나 움직임 느려지면 의심파킨슨병의 대표 증상은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이 굳는 ‘경직’, 자세불안정, 떨림 등이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느낄 수 없고 신경세포의 절반 이상이 손상된 후에야 서서히 나타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송인욱 교수는 “초기에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증상은 떨림인데, 움직이지 않고 있을 때 손가락이나 손목 관절과 같은 말단 관절에서 떨리는 것이 특징이다”며 “떨림 증상은 손과 다리 어느 한쪽에서 먼저 발생해서 다른 쪽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떨림이 없이 발현되는 파킨슨병도 많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지 떨림만으로 파킨슨병을 진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다른 증상으로는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증상들로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과 근육이 뻣뻣해지는 경직증상이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단추 잠그기와 글씨 쓰기 같은 세밀한 행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된다.특히 얼굴 근육의 경직은 웃거나 찌푸리는 등 안면 근육의 움직임을 어렵게 만든다. 또 파킨슨병이 진행하면 자세도 구부정해지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져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자주 넘어질 수 있다. 송인욱 교수는 “파킨슨병 진행을 막거나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며 “하지만 증상이 의심될 때 조기 진단 후 약물치료를 받게 되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초기엔 약물치료… 약효 줄어들면 수술적 치료를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은 병력과 신경학적 검사로 진단하는 것이 원칙이다. 따라서 추가적으로 혈액검사나 뇌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검사 등을 시행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파킨슨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환자의 임상 증상의 변화를 일정 기간 지켜보면서 신중히 진단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파킨슨병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약물치료로 초기 파킨슨병에서는 증상개선 효과가 뛰어나다. 하지만 치료 시작 후 약 5년 이상이 지나면 많은 환자에게서 약의 효과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고, 약 효과도 불규칙하다. 움직임이 과도하게 약물에 과민 반응하는 이상운동증상 등 파킨슨병 약물에 대한 후기 운동 부작용을 일으킨다. 장기간 약물 복용으로 그 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시행한다.수술적 요법으로는 파킨슨병과 같은 이상운동질환의 원인이 되는 뇌 기저부의 이상 부분에 전극을 삽입하는 기법으로, 이를 통한 전기자극으로 이상 신경회로를 조절함으로써 이상운동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방법(뇌심부자극술)이 있다.송인욱 교수는 “예전에 주로 시행되던 뇌기저핵파괴술에 비해 증상의 치료 강도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개인별로 환경 변화에 따라 정밀한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외에 최근에는 수술 외 비침습적 자극치료로 경두개 자기자극법, 경두개의 직류자극, 초음파 등을 이용한 치료도 연구되고 있다”고 말했다.Tip. 파킨슨병 자가진단 체크리스트1. 손을 움직이거나 혹은 가만히 있을 때도 손이 떨린다.2.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몸이 무겁고 힘들다.3. 걸을 때 다리를 약간 끌게 되고 신체 일부의 운동이 잘되지 않는다.4. 목소리가 바뀐 것 같다고 느낀다.5. 한쪽 팔 또는 다리가 쑤시고 뻣뻣한 느낌이 든다.6. 걷다가 몸을 돌릴 때 머리와 몸이 함께 돈다.7. 얼굴표정이 굳어지고 무표정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8. 글씨체가 삐뚤어지고 글씨 크기가 작아졌다.9. 몸이 앞쪽으로 굽은 듯한 느낌이 들고 팔다리를 펴기 힘들다.10. 옷의 단추를 잠그는 것이 힘들다.*3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신경과유대형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7:30
  • [뇌 건강 운동법] 벽 짚고 손가락 팔굽혀펴기

    [뇌 건강 운동법] 벽 짚고 손가락 팔굽혀펴기

    치매를 예방하려면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야 한다. 뇌를 고루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운동을 연재한다.벽 짚고 손가락 팔굽혀펴기바닥에 손을 대고 하는 전형적인 팔굽혀펴기를 하는 게 가장 좋지만, 벽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전신 운동이다. 즉, 뇌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어느 정도의 근력만 있으면 좁은 공간에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손끝을 세워서 하면 손가락 힘이 강해지고 에너지 순환도 훨씬 잘 된다. 머리가 무거운 날, 약간 열이 나는 날에는 시간을 내 잠시 팔굽혀펴기를 해보자. 가슴 위로 올라온 열이 단전으로 내려가면서 머리가 시원해지고 집중력이 개선될 수 있다. 1. 벽과 1m 정도 거리를 두고 선다.2. 팔을 어깨 높이만큼 올리고 어깨너비만큼 벌려 벽에 손을 짚는다.3. 손가락을 세우고 팔을 굽혔다 편다. 이때 상체부터 하체까지 일직선을 유지하며, 반동이 아닌 손가락과 팔의 힘으로 몸을 밀어낸다.4. 횟수는 가능한 만큼 시도하고 점점 개수를 늘려간다.운동 효과를 높이려면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팔을 굽히고 펼 때 어깨뿐 아니라 배, 다리, 몸 전체의 힘을 균일하게 쓰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재활의학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7:00
  • 코로나 이후 닭고기 소비 3.6% 증가… '캠필로박터균' 감염 막으려면

    코로나 이후 닭고기 소비 3.6% 증가… '캠필로박터균' 감염 막으려면

    닭볶음탕·닭갈비·삼계탕 등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닭요리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성인 1100명을 대상으로 ‘닭고기 소비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상 가구의 70.8%는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었다. 또한 닭고기 소비량은 늘어나는 추세며, 코로나19 이후엔 약 3.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닭고기는 잘못 조리하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닭고기에서 주로 발견되는 식중독균은 '캠필로박터균'이다. 캠필로박터균은 각종 야생동물이나 가축의 몸속에 있는데, 동물에서 사람으로 옮겨올 수 있다. 사람의 체온보다 높은 42도에서 잘 증식하고 닭·칠면조 등 가금류의 장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 하지만 고온에는 약해 70도에서는 1분 만에 사멸한다.캠필로박터균 식중독의 잠복 기간은 대개 2~7일이며 길게는 10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은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이 먼저 나타나고 이어서 구토, 복통이 발생한다. 그 후 수 시간~2일 후에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생닭을 보관법과 조리법에 유의해야 한다. 생닭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생닭에서 나온 핏물에 다른 식품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생닭은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한다. 음식 재료를 씻을 때는 채소류, 육류, 어류, 생닭 순으로 생닭을 가장 마지막에 세척한다. 생닭 세척 할 때는 미리 씻어놓은 채소류, 조리기구 등 주변을 치워놓고 세척해야 식재료가 오염되는 것을 막는다. 생닭을 세척한 손은 반드시 비누 등으로 씻은 다음 다른 음식재료를 다뤄야 하고 생닭 조리에 사용한 칼‧도마 등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서 사용한다. 조리기구를 구분해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도마를 깨끗하게 씻거나 소독한다. 생닭을 익힐 때는 닭고기 단면의 색상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익혀진 정도를 확인해서는 안 된다. 노르웨이 국립 식품농수산물연구소 연구팀은 닭고기 안쪽의 색상이 하얗게 변했더라도 충분히 익혀진 상태가 아닐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닭고기를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하는 것이 안전한데, 온도를 확인하기 위해 요리용 온도계를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6:30
  • 노인성 안질환 증가하지만, 10명 중 4명만 '눈 관리'

    노인성 안질환 증가하지만, 10명 중 4명만 '눈 관리'

    나이가 들수록 백내장, 황반변성 등의 안질환이 증가하지만, 눈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은 10명 중 4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김안과병원이 전국 20~79세 사이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고령화에 따른 눈 건강관리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응답자의 86.7%가 고령사회 진입을 알고 있었지만, 눈 건강 관리를 한다는 응답자는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눈 건강 관리하고 있는 성인 열 명 중 넷에 불과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중 43.2%가 백내장 환자, 3.4%가 녹내장 환자, 13.4%가 황반변성 환자이다. 즉 중복질환을 고려해도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의 절반가량이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100세 시대인 요즘, 연령이 높아질수록 노인성 안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비율은 점점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기대 수명이 길어진 만큼 안구의 노화가 시작되는 40세부터는 눈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에는 노안이 시작될 뿐만 아니라 각종 노인성 안질환도 급격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시력은 한 번 잃게 되면 좀처럼 되돌릴 수 없다. 따라서 노안이 시작되면 눈 상태 확인을 위해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그러나 조사에서 전체의 79.8%가 노안이 40~50대 초반에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고, 73.3%가 이전에도 노안을 의심해 본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안을 의심한다는 응답자 중에서 실제 안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44.5%에 그쳤다. 이유는 “노화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서” 진료를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다.40세 무렵부터 노안과 함께 발병할 수 있는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들은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백내장은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일반인이 정확히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조사에서도 노안과 백내장을 구분할 수 있다는 응답은 21.7%뿐이었다. 또한,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황반변성은 최근 증가율 1위인 안질환이자, 70대의 실명 원인 1위 질환이기도 하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은 한쪽 눈에만 발생할 경우 다른 쪽 눈에 의지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어렵다.정기적인 안과 검진받는 국민 15%에 그쳐조사에서 그나마 눈 건강을 관리한다고 한 응답자들의 눈 건강 관리방법도 영양제 섭취 등 소극적인 관리가 34.2%로 제일 많았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한다는 사람은 15.4% 밖에 되지 않았다. 정기검진의 경우도 대한안과학회 등 전문가들은 40세 이상의 경우 검진항목에 안저검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현재는 시력 등 기본검사만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본인도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앓고 있을 수 있다. 최근 김안과병원이 376명의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한 종합 안과검진 결과에서도 이 같은 사실은 증명된다. 검진 결과, 검사를 받은 363명 중 12%에 해당하는 44명이 녹내장이나 망막질환이 의심되는 소견을 보여 정밀검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안과병원 장재우 원장은 “노안이 시작되는 시기의 눈 건강 관리에 대한 개인 및 국가의 인식을 높이면 노년에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문제인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6:00
  • 노인성 불치병 '골관절염', 생활습관 고쳐야 발병 늦춘다

    노인성 불치병 '골관절염', 생활습관 고쳐야 발병 늦춘다

    골관절염은 80세 이상 인구의 8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증상이 시작되면 연골부터 파괴되기 시작해 결국 연골을 둘러싼 힘줄, 근육 등 관절을 이루고 있는 모든 조직이 파괴된다. 아직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완전한 치료법이 없다. 하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오래 유지해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인구 고령화·비만으로 계속 증가하는 골관절염관절염 중 가장 흔한 골관절염은 계속 증가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15% 가까이 증가했다(2015년 3,529,067명→2019년 4,042,159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란 교수는 “인구 고령화와 비만 증가에 따라 골관절염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완치는 되지 않지만, 적극적인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려는 노력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라고 말했다.관절의 통증과 강직이 가장 대표적인 증상골관절염은 일반적으로 40대 이상에서 증상이 시작된다.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고관절, 손가락 관절, 경추, 요추다. 이중 무릎 관절이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다. 침범된 관절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통증과 관절의 강직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통증을 주로 간헐적으로 나타나는데,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앉았다 일어설 때 심하다. 강직은 초기는 조조강직으로 시작되는데, 지속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다. 병이 진행되면 통증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관절운동의 제한, 관절 변형이 나타난다.손에 오는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과 감별진단 중요골관절염의 진단은 보통 환자의 병력과 증상, 신체검사와 영상검사 소견을 종합해 이뤄진다. 특히 다른 관절염과의 감별진단이 중요한데, 특히 손 골관절염은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아 감별이 중요하다. 강직의 지속시간은 골관절염의 경우 아침에 주로 30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고, 저녁에도 나타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침에만 1시간 이상 지속된다. 또 골관절염은 관절에 부종이나 열감이 잘 관찰되지 않고 관절이 딱딱하지만, 류마티스관절염은 부종이나 열감이 있고 관절이 말랑말랑한 특징이 있다.비약물·약물·수술 치료로 삶의 질 개선 필요골관절염은 노화 현상 중 하나로, 진행을 완전히 멈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다양한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기능을 유지한다면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치료는 비약물 치료와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크게 나뉘며 증상이나 진행 정도에 따라 적절하게 복합적으로 이뤄진다.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소염제로 약제 부작용에 주의해 사용한다. 이와 더불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히알루론산을 이용한 주사도 도움이 된다. 여러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거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수술치료를 고려하는데, 관절 상태, 인공관절 수명을 염두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선택해야 한다.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필수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바닥에 앉지 않고 의자에 앉는 것, 장기간 걷거나 서지 않는 것,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 것 등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행동을 개선해야 한다. 과중한 체중은 무릎 관절, 엉덩이 관절, 발목 관절에 과한 스트레스를 주어 골관절염을 악화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수영, 걷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여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미 관절이 변형됐다면 지팡이 등을 이용해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골관절염 늦추는 건강수칙1. 바닥보다는 되도록 의자에 앉도록 노력한다. 2. 장시간 걷거나 서지 않도록 하며, 불가피할 경우 중간에 쉬거나 스트레칭을 한다.3. 무거운 것을 무리해서 들지 않는다.4. 과중한 체중은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5. 수영, 걷기 등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한다.6. 골관절염이 진행됐다면, 지팡이나 목발을 이용하여 2차 충격을 예방한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0/07 05:30
  • 생리 중 자꾸 설사하는 이유는?… 생리 궁금증 A to Z

    생리 중 자꾸 설사하는 이유는?… 생리 궁금증 A to Z

    여성이라면 누구나 청소년기에 2차 성징을 맞으면서 생리가 시작된다. 폐경할 때까지 한 달에 한 번 평균 3~7일씩 매달 생리를 지속하다 보면 다양한 현상들을 겪으며 궁금한 게 많아진다. 생리에 관한 궁금증들을 풀어본다.Q. 가족이나 친한 친구가 생리하면 나도 생리하게 될까?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끼리 종종 생리 주기가 비슷해지는 경험을 한다. '생리가 옮는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진 않았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 수면습관·식습관 등이 유사하면 그럴 수 있다. 생활습관이 같으면 생체리듬이 비슷해지는데, 이에 따라 호르몬 분비가 조절돼 비슷한 시기에 생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페로몬 때문에 생리 주기가 비슷해진다는 가설도 있다. 하버드대 심리학자 마사 맥클린톡의 논문에 따르면, 같은 기숙사에 사는 사람이 생리할 때 다른 사람은 화학물질 페로몬에 반응해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분비됐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내용의 연구 결과도 있다. 옥스퍼드대학의 연구 결과, 기숙사에 같이 사는 여학생 360쌍의 76%(273쌍)는 시간이 지날수록 생리 주기 격차가 벌어졌다. 이처럼 생리 주기가 비슷해진다는 주장의 실체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Q. 생리 중 운동해도 괜찮을까?생리하면 몸 상태가 저조해 운동하면 안 될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생리 중에 하는 운동은 통증과 우울·짜증으로 인한 감정변화 등 증상을 완화한다. 운동하면 나오는 호르몬 엔도르핀이 불안감과 통증을 줄이기 때문이다. 걷기나 가벼운 근력운동, 요가·필라테스 등 스트레칭과 신체 균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면 좋다. 운동 강도와 시간은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과격한 운동이나 장시간 운동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한다.Q. 생리할 때 유독 설사하는 이유는?생리혈에 들어 있는 ‘프로스타글란딘’이 설사의 원인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생리활성물질로 자궁 근육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프로스타글란딘은 장까지 수축시킨다.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면 장내 수분 흡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음식물에 함유된 수분이 장에 많이 남으면서 설사하게 된다. 생리 중에 심해진 설사를 줄이려면 소염진통제를 먹는 방법이 있다. 소염진통제는 프로스타글란딘을 만드는 효소의 활동을 막는 효과가 있다.Q. 갑자기 생리통 심해졌는데 몸에 문제 생겼나?예전에 없던 생리통이 생겼거나, 이전과 달리 생리통이 유독 심해졌다면 자궁내막증 등 부인과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내막증은 생리 때 배출돼야 하는 생리혈이 복강 내로 들어가 난소·나팔관·복막 등에 병변을 형성해서 생긴다. 그러면 염증반응이 일어나 난소와 주변 장기가 붙게 되고 나팔관 기능에 문제가 생겨 임신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진다면 병원에 내원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7:41
  • 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700병상, 중증 질환 치료 기관으로 재탄생

    이대목동병원 개원 27주년… 700병상, 중증 질환 치료 기관으로 재탄생

    이대목동병원이 10월 6일 개원 27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 규모로 치러진 이번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해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한재진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격려사에서 “133년 전 서양의학을 들여오고 기초를 세운 ‘보구녀관’의 자존심을 이대목동병원이 계승했다”며 “진취적이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함과, 희생과 헌신의 기독교 정신에 기반을 둔 이대목동병원은 치료를 넘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중증 질환 전문 치료…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기대올해로 개원 27주년을 맞은 이대목동병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를 담당하는 중증 환자 전문 치료 병원으로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산학협력단을 기반으로 연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올 7월 이대목동병원은 대대적인 병동 리모델링을 통해 700병상 규모로 재탄생했다. 또한 모든 병상에 음압을 걸 수 있는 감염전문병동을 증설, 현재 중증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또한 IT, BT 산학협력 기업 10곳이 의학관과 입주해 교수와 함께 연구하는 '첨단 융복합 헬스케어 기술개발허브(R&BD HUB)'를 구축했다. 올 연말까지 최첨단 동물실험실까지 개원하는 등 연구 중심 병원으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을 바탕으로 이대목동병원은 최근 심평원 적정성 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 혈액투석, 마취, 폐암 등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로 1등급을 받는 등 ‘중증 질환 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서울 양천구의 유일한 대학병원이자 서남부의 대표적인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또한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원으로서 이대목동병원 교직원들은 최선의 역할을 다 하고 있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모든 신청 요건에서 기준 이상을 만족시킨 만큼, 상급종합병원 재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6:31
  •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단독·병용요법 국내 임상 3상 동시 승인

    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단독·병용요법 국내 임상 3상 동시 승인

    대웅제약이 당뇨병 신약 임상 3상 시험을 통과했다.대웅제약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GLT-2 당뇨병치료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단독요법과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에 대한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하는 3상 임상시험을 동시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단독 사용 임상시험은 제 2형 당뇨병 환자 14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한다. 메트포르민 병용 사용 임상시험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전국 30여개 대형병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 2형 당뇨병 환자 19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이나보글리플로진은 콩팥에서 포도당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포도당을 직접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지난 9월 열린 ‘2020 ICDM(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에서 성공적인 임상 2상 결과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임상 2상 시험 결과, 혈당 조절 주요지표인 당화혈색소(HbA1c)의 12주 후 변화량은 위약 대비 약 0.9%로 나타났다. 이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약 30% 이상 감소한 수치로, 향후 3상에서 더 큰 효과가 기대된다.또 국제적 당뇨병 조절목표인 ‘당화혈색소 7% 이하로 도달한 환자 비율’이 최대 61%에 달해 기존 SGLT-2 억제제보다 20% 이상 좋은 결과를 보였으며, 치료 전 대비 당화혈색소 0.5% 초과 감소한 환자 비율은 동일 계열 약물 40~60% 수준 대비 최대 72%를 기록해 혈당감소 효과를 추가 입증했다.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SGLT-2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이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목표로 ‘이나보글리플로진’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한편 SGLT-2 억제제 약물은 현재 심부전·만성신부전약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3년 국내 발매를 앞둔 이나보글리플로진 또한 당뇨병 치료제뿐 아니라 비만이나 심장·신장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가 기대된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6:11
  • 가을철 막걸리와 함께 산행? 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가을철 막걸리와 함께 산행? 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서늘한 가을엔 단풍을 만끽하러 산으로 떠나는 사람이 많다. 등산의 즐거움을 더해줄 막걸리와 맥주를 들고 가기도 한다. 그러나 등산 중 마시는 술은 생명을 위협하기 때문에 절대로 금해야 한다.등산 중에는 실족하거나 추락하는 사고가 잦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원인 중 1위는 실족·추락(24%)인데, 음주하면 실족·추락의 위험이 더욱 커진다. 술을 마시면 순발력이 떨어지고, 순간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등산 중 위험한 순간에서 발을 멈추거나 균형을 잡는 동작 등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정상까지 올라가서 숨이 찰 정도로 힘든 상태인데 술까지 마시면 혈관이 팽창하면서 혈압이 높아져 두통이나 현기증이 일어날 수 있다.등산할 때는 술은 아예 가져가지 말고, 대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게 물을 준비해 마신다. 낙상이나 손목·발목을 삐는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서 얼음팩이나 얼린 물을 가져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외에도 체력이 고갈됐을 때 먹을 수 있는 사탕 등 비상식량을 가져가면 좋다.
    내과김명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20/10/06 15:46
  • 코로나 숨은 주역은 '진단', "개인 맞춤형 진단 시대 열릴 것"

    코로나 숨은 주역은 '진단', "개인 맞춤형 진단 시대 열릴 것"

    한국로슈진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단의 가치와 미래를 조망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6일 개최했다.글로벌 체외 진단업계 리더 로슈진단의 국내법인인 한국로슈진단은 1990년에 창립돼, 지난 30년간 혈액, 체액, 조직 검사 등을 통한 질병의 조기발견, 예방, 진단, 치료 및 모니터링을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클라우드 기반의 임상적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플랫폼 네비파이 튜머보드를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로슈진단은 지난 30년간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공급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며 한국의 보건의료 종사자, 환자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내일 환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오늘 행하라'는 로슈그룹의 미션 아래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보건의료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타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5:43
  • 감기가 사라졌다? 독감·감기 환자 작년 동기간의 5분의 1 수준

    감기가 사라졌다? 독감·감기 환자 작년 동기간의 5분의 1 수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준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별개로 감기 등 감염성 질환 환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KDCA)이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52개 의료기관을 표본보고기관으로 한 호흡기 바이러스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은 ▲3월 12.7%, ▲4월 21.7%, ▲5월 52.6%, ▲6월 59%, ▲7월 53.5%, ▲8월 42.5%, ▲9월 2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8월을 제외하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서울 서남부권 종합병원,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의 감염내과 및 호흡기 내과 진료 환자 중 올해 3월~9월 독감과 감기로 내원한 환자 수는 ▲독감 27명, ▲감기 2566명 등 총 25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340명(감기 1만 2378명, 독감 1062명)에 비해 5분의1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에이치플러스(H+)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 코로나19 로 모임이나 외출 대신 비대면 접촉이 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가 일상화되면서 감기 등 감염성 호흡기 질환 발병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이와 함께 환자들이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가벼운 증상만으로는 병원을 찾지 않는 것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손 씻기로 감염질환 60% 예방 가능감기를 비롯해 각종 전염병 등 감염질환 예방의 가장 기본 수칙은 손 씻기다. 손만 잘 씻어도 감염질환이 약 60%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하루에도 몇 번씩 손으로 얼굴을 만지기 때문에 우리 손이 주요한 감염 통로가 된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교 연구진이 2015년 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실험 결과, 학생들은 시간당 평균 23번 얼굴을 만졌다. 그 중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우리 몸으로 쉽게 들어오는 통로인  입,코,눈을 만지는 횟수도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한쪽 손에는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있고, 3시간만 손을 씻지 않아도 26만 마리의 세균이 생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기침한 뒤, 음식 먹기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외출 후 등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안전하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발표에 따르면 손 씻기를 통해 설사 질환은 30%, 감기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은 20% 정도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어야손을 ‘제대로’ 씻는 것도 중요하다.  물과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야 하며 양손의 모든 면을 닦고 특히, 사물과 접촉이 잦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숨어 있는 손톱과 손톱 밑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이렇게 올바른 방법으로 손 씻기를 할 경우 세균의 약 99.8%를 제거할 수 있다.코로나19, 폐렴 등 비말 전염성이 강한 감염질환의 경우 손 씻기와 함께 마스크 착용도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침할 때 튀어나오는 미세한 물방울인 비말에 바이러스가 섞여 나와 타인의 입이나 코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다. 기침과 재채기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대화나 식사 중에도 비말이 튈 수 있다. 따라서 감염된 사람이 마스크를 쓰는 것과 쓰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또한, 기관지염,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유발하는 먼지나 이물질 등을 일차적으로 걸러주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감기는 비말을 통해서 주로 감염되지만 바이러스 비말이 묻어있는 손으로 코나 입 등의 호흡기를 만지는 것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 씻기, 손 소독제 사용을 통해 손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라며 “외출 후, 대중교통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후에는 반드시, 그리고 수시로 올바른 손 씻기를 해야 감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5:27
  • '노벨상'이 주목한 C형간염… 무증상으로 간암 불러

    '노벨상'이 주목한 C형간염… 무증상으로 간암 불러

    지난 5일부터 노벨상 수상이 시작됐다. 한국인도 화학상 후보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첫 노벨상인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밝혀낸 하비 알터, 마이클 호튼, 찰스 라이스에게 돌아갔다. C형간염은 예후가 상당히 나쁜 감염병임에도 불구하고, A·B형간염보다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아직 백신은 없지만, 다행히 치료약이 개발됐다. C형간염 바이러스는 제한된 환경에서만 전파되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을 반복하면 언젠가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세 학자의 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 이젠 '완치' 가능해졌다미국 국립보건원 선임연구원 하비 올터 박사는 만성 간염에 걸린 침팬지 연구를 통해 이들의 증상이 A형간염과 다른 바이러스 질환이 원인이었음을 밝혀냈다. 전 캐나다 앨버타대 마이클 호턴 교수는 감염된 침팬지의 혈액과 환자 혈청에서 나중에 'C형간염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은 양성 클론의 존재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전 워싱턴대 찰스 라이스 교수는 C형간염 바이러스의 내부 단백질 구조와, 수혈을 통해서 C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의 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 덕분에 정확도 높은 혈액검사가 가능해졌고 수혈 매개 간염을 막아 인류 건강을 크게 향상했다"며 "C형간염을 겨냥한 항바이러스제 개발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현재 C형간염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지만, 2015년부터 2~6개월간의 경구약 복용으로 '완치'가 가능해졌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는 "C형간염은 4대 감염 질환(말라리아, 결핵, 에이즈, 바이러스성 간염)에 속하기 때문에 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은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간암의 20%를 차지하는 C형간염, 일생 한 번은 검사 받아야C형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예후가 나쁜 병이다. 물론 심각한 상태로 악화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대부분 감염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최종기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간경변증의 10%, 간암의 20% 정도가 C형간염 바이러스 때문으로 보고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C형간염 환자 중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증상도 없는 데다, 진단도 활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필수 국가검진에 포함되지 않아서 본인이 원해서 검사하지 않으면 확인할 수 없다. C형간염으로 증상을 보이는 것도 약 6%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렇듯 위험한 바이러스에 백신이 없다면,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C형간염은 주로 혈액을 매개로 전파하기 때문에 ▲수혈(특히 1992년 이전에 수혈한 경우) ▲비위생적인 피어싱·문신 시술 ▲무분별한 성접촉 ▲면도기·칫솔·손톱깎이 공동 사용 ▲정맥주사 약물 남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런 행동을 최대한 피하고, 이미 경험했다면 C형간염 항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험군이 아니더라도 일생에 한 번은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신동현 교수는 "위험요인과 무관하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한 번쯤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이러스 발견 후 30년, 지구촌은 'C형간염 퇴치'를 목표로세계보건기구(WHO)는 C형간염이 백신도 없고, 여전한 전파 위험을 갖고 있으며, 예후가 상당히 나쁜 질환임에도 2030년까지 전 세계적 C형간염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있다는 특성 때문이다. 이에 미국, 대만, 일본,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은 국가적 검진, 치료지원 등 보건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만은 국가 차원에서 45세 이상의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지원해 WHO 목표보다 5년 빠른 2025년에 퇴치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일본도 2002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C형간염 항체검사를 지원한다.최근엔 국내에서도 한 발짝 늦게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C형간염의 정확한 발생 파악을 위한 전수감시 체계가 시작된 것도 불과 약 3년 전이다. 2010년부터 전환기 검진에 C형간염 검진이 포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0년 10월 현재까지도 국가검진에 포함되지 않았다. 첫 번째 시범사업이 시행된 지 3년여가 지난 올해와, 내년 한차례씩 다시 두 번째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국가검진 도입 근거를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현재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그리고 내년 일정 기간 무료로 C형간염 검진을 진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31일까지는 고위험군인 1964년생은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일반건강검진 대상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에게만 해당한다. 사업 시행 후, 결과를 분석해 유병률이나 비용효과성 등 ‘C형간염 국가검진 시행을 위한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처럼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2030년까지 C형간염 퇴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검사나 치료에 있어 국가적 차원의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해 보인다.
    내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5:24
  • "코로나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이나 생존"

    "코로나 바이러스, 피부에서 9시간이나 생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최대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본 교토부립 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형 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피부와 호흡기의 점액에서 생존하는 시간을 비교 연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피부에서 생존한 시간은 9.04시간이었고 같은 조건에서 A형 독감 바이러스는 1.82시간 생존했다. 또한 사람의 호흡기에서 채취한 점액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1.09시간, A형 독감 바이러스 1.69시간 생존했다. 다만, 손 소독제에 포함된 에탄올로 인체 피부를 닦았을 때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A형 독감 바이러스가 모두 15초 만에 죽은(완전히 비활성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의 피부에서 오랜 시간 생존하기 때문에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호흡기를 만지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선 손 씻기와 손 소독 등 손 위생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에 최근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3:59
  • 생존과 직결되는데… 코로나 여파로 신규 암환자 수 급감

    생존과 직결되는데… 코로나 여파로 신규 암환자 수 급감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지면서 암환자의 의료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암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 요소인데,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신규 등록된 암환자수가 급감한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 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올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암환자 산정특례 신규 등록 환자 수가 6만 274명으로 지난해 동기(7만 2473명) 대비 1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4년 같은 기간(3~5월) 동안 산정특례 신규등록 암환자 수가 2017년 5만 9296명, 2018년 7만 107명, 2019년 7만 2473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던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암 발생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의료접근성 저하로 인해 진단을 받지 못한 잠재적 암환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생존율과 직결되는 암 조기발견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제때 진단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암 진단율 제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전봉민 의원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암환자들의 조기진단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암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신규의약품의 등재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급여확대 의약품의 경우 등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0/10/0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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