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본격 유행한 3~5월 기준
코로나19 여파로 병원 내원이 어려워지면서 암환자의 의료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암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 요소인데,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신규 등록된 암환자수가 급감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봉민 의원(국민의 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던 올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암환자 산정특례 신규 등록 환자 수가 6만 274명으로 지난해 동기(7만 2473명) 대비 16.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 같은 기간(3~5월) 동안 산정특례 신규등록 암환자 수가 2017년 5만 9296명, 2018년 7만 107명, 2019년 7만 2473명으로 증가추세에 있던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암 발생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의료접근성 저하로 인해 진단을 받지 못한 잠재적 암환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생존율과 직결되는 암 조기발견이 코로나의 영향으로 제때 진단되지 못하고 지연되고 있는 만큼, 감염병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암 진단율 제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다.
전봉민 의원은 “감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암환자들의 조기진단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암환자들은 진단과 치료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신규의약품의 등재율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급여확대 의약품의 경우 등재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