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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까지 예방한다는 아스피린…‘건강한 사람은 득보다 실’ 결론

    암까지 예방한다는 아스피린…‘건강한 사람은 득보다 실’ 결론

    40대 직장인 A씨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게 노후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다는 뉴스를 보고 복용을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전 아스피린 복용으로 유발되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기사를 봤다. A씨는 아스피린을 먹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다.100mg 이하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에 대한 논란은 의료계 안팎으로 분분하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40~50대 이상이 매일 복용하는 건 심혈관질환은 물론 각종 질환의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돼 왔다. 하지만 동시에 출혈 위험을 높이기도 해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실제로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처방전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스피린인 만큼 사람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해야 할까? 지금까지 연구 결과론 득보다 실이 많아 보인다.◇최근까지 계속되는 치열한 공방연구 결과만 모아보면 논란의 승자를 정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까지도 모순된 결과의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긍정적인 효과를 말하는 기사를 보면 아스피린은 만병통치약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송인애 교수 연구팀이 40세 이상 남녀 4만2444명을 5년간 관찰하고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체 질환을 포함해 아스피린 복용 그룹의 사망률이 유의적으로 낮았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팀이 한국인 약 1300만명을 대상으로 8년 추적한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이 폐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외에도 대장암, 난소암, 위암, 치매, 조산 등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연구가 있다.위험하다는 기사도 만만치 않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병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한 40세 이상 남녀 26만 1065명을 4년간 관찰했더니 뇌경색 발생 위험이 70%나 더 높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미국인 20만명을 5년간 추적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남성 흑색종 위험을 2배 더 높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건강한 고령층의 암 사망률, 심장 질환 유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으며,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를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건강한 사람에겐 득보다 실이 커의견이 분분한 연구 결과와 다르게 전문가들은 통일된 입장을 제시했다. 건강한 사람이 노후 질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건 득보다 실이 크다는 것.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순환기내과 최철웅 교수는 “논란의 여지가 아직도 조금 있지만, 2018년 유럽심장학회와 2019년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심장협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내면서 최근 논란이 정리돼가는 추세”라며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가 아니라면 예방 효과를 노린 아스피린 처방을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심장학회에서는 당뇨병을 동반한 질환자에게 자렐토와 함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병용하는 것만 권고했고, 건강한 사람에겐 권하지 않았다. 미국심장학회·미국심장협회에서도 ‘아스피린은 건강한 사람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최종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드물게(infrequently)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는 “가장 신뢰성이 높은 연구는 임상시험에서 실험자에게 무작위로 위약과 실험 약을 제공해 비교하는 무작위대조시험(RCT)이다”며 “RCT로 아스피린 복용이 좋다고 밝혀진 게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유전적으로 출혈 위험이 높아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논란의 ‘게임체인저’는 2018년 대규모의 무작위대조시험 연구(RCT) 3편이었다. 이들 연구에서 모두 중증도 위험군, 당뇨병 환자, 노인, 건강한 사람 등 그 어떤 사람을 대상으로도 위장관 출혈 부작용을 감수하고 복용할 만한 효과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심혈관질환자는 반드시 지속해서 복용해야다만 심혈관질환자는 저용량 아스피린을 지속해 복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위험하다. 최철웅 교수는 “심혈관질환자는 동맥을 확장하기 위한 기구인 스텐트를 혈관에 넣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혈액 찌꺼기가 끼고, 끼다 보면 혈관이 막힌다”며 “저용량 아스피린이 혈관 막힘 현상을 방지해준다”고 말했다. 미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자가 아스피린을 복용하다 중간에 끊으면 계속 복용하는 사람보다 3년 안에 심장발작 또는 뇌졸중을 겪을 확률이 37%나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혹여 피가 나는 수술을 하는 경우에도 아스피린 복용을 쉽게 끊지 않는 것이 좋다. 발치나 내시경 등 소량의 출혈이 예상될 때는 계속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게 낫다. 최철웅 교수는 “피가 많이 나는 개복 수술 등을 할 때는 5~7일 전에 약을 끊고, 수술 후 2~3일 이내에 다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며 “담당 전문의와 건강 상태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수술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약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56
  • 감기인 줄 알았는데… 자칫하다 목숨까지 잃는 '이 질환’

    감기인 줄 알았는데… 자칫하다 목숨까지 잃는 '이 질환’

    기침과 두통이 나타나면 흔히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두통이 매우 심하고 구토 증세까지 보인다면 뇌수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여 초기에 감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순 감기처럼 방치하면 뇌염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난청과 시력 손상이 발생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뇌수막염에 걸리면 목이 뻣뻣해지면서 앞으로 머리를 굽힐 수 없는 ‘경부경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식욕이 없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온몸이 아픈 몸살을 앓거나 빛에 대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증세를 보일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뇌수막염은 치료 시작이 늦을수록 합병증과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뇌수막염은 뇌척수액검사와 뇌 영상 검사로 진단한다. 뇌척수액의 압력과 색깔을 확인하고 염증세포의 수, 세포 종류, 단백질 및 포도당 수치를 검사한다. 정확한 감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염색이나 배양검사, 항체검사를 시행해 양성 결과를 보이면 최종 확진한다. 확진 후 항생제 치료를 실시한다. 치료기간은 10~14일 정도로 원인균에 따라 기간이 다르다.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뇌수막염 환자가 주변에 있다면 전염되지 않도록 수건이나 식기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증상을 설명하기 힘든 영유아의 경우 보호자가 평소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펴야 한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54
  • 가장 빠른 접종한 이스라엘, 백신 방역 효과 살펴보니…

    가장 빠른 접종한 이스라엘, 백신 방역 효과 살펴보니…

    백신의 방역 효과가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다. 전 국민 대상 가장 빠른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백신 방역 효과가 92%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환자 수가 줄어들 조짐이 보인다.◇이스라엘, 백신 방역 효과 보여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와 접종이 시작된 일부 지역들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접종을 받은 인구부터 신규 감염이 줄고 있어 백신이 효과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이스라엘 보건부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74만3845명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0.07%인 531명이라고 밝혔다. 중증 환자는 38명에 불과했다. 사망자도 2차 접종을 마친 100만여명 중 단 3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 서비스 기관인 마카비 서비스센터에서도 백신 접종 집단을 분석한 결과 백신 방역 효과가 92%로, 임상 시험에서 확인된 95%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전체 인구 약 930만명 중 308만명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을 마친 인구도 179만명이 넘는다. 60세 이상 인구 접종률은 90%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까지 1만명선이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000명대로 접어들었다.◇미국도 빠른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최근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잦아들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로첼 왈렌스키 국장은 브리핑을 통해 최근 몇 주 동안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미국은 현재 백신을 하루 134만회분씩 접종해 하루 단위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보급하고 있다. 지난 6주간 미국인 7.8%가 접종을 했다.◇일상생활로 돌아가기까지는 좀 더 걸릴 듯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년이 넘어가면서, 일상생활에 대한 열망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언제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한 국가의 집단면역 달성이 아닌 세계적 면역이 형성돼야 한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백신은 모두 7개인데, 전문가들은 이 백신들의 물량만으론 약 78억 명이 넘는 세계 인구의 집단면역을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 최근 하루 평균 420만 건의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 속도로는 세계적 면역을 달성하려면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내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46
  • 전남 나주에서 영국발 바이러스 검출… 시리아인 감염

    전남 나주에서 영국발 바이러스 검출… 시리아인 감염

    지난달 중순 전남 나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시리아인에게서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검출됐다.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에 거주하는 시리아인 A(전남 609번)씨는 지난달 4일 경남 김해시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시리아 국적 가족과 접촉해 코로나19에 확진됐다.A씨의 가족을 비롯해 8명의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4명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 퇴원했다.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에 남아 있는 A씨의 가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퇴원한 4명은 검사 결과 영국발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전남도는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와 관련해 나주시, 감염병 지원단 관계자와 함께 긴급 대책 회의를 하고, 검사 범위를 확대해 진단 검사를 하기로 했다.시리아인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업종 종사자와 시리아인 54명에 대해 긴급 검사를 하는 한편, 미등록된 시리아인도 검사할 방침이다.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해외 유입 변이바이러스는 공항이나 입국 경유 국가에서 접촉 및 전파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서 오는 입국자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28
  • 먹던 의약품, 당근마켓서 거래하면 벌금 5000만원

    먹던 의약품, 당근마켓서 거래하면 벌금 5000만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의약품, 의료기기를 거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현행법상 식품·의료기기의 경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나, 관련법에 따라 영업신고를 한 영업자만 판매가 가능하며 의약품은 온라인 판매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온라인 거래도 오프라인 거래와 마찬가지로 법에서 금지한 사항이 동일하게 적용되며, 무허가·무표시 제품, 유통(사용)기한이 지난 제품을 거래하면 안 된다.◇의약품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의약품은 제조·유통 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의약품을 안전하게 구매하려면 전문의약품은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복용하고,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구매해야 한다. 특히 온라인으로 의약품을 거래한 사실이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이 내려진다는 사실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의료기기의료기기는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을 제외하고 판매업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은 콘돔, 체온계,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등에 혈당측정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거나 결합되어 사용되는 혈당측정기, 자동전자혈압계, 자가진단용 모바일 의료용 앱 정도다.구매자는 허가받은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개인이 사용하던 의료기기(체온계 등 판매업 신고 면제 제품)는 소독이나 세척 등 보관상태가 취약할 수 있어 세균감염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은 판매업 신고한 영업자만 온라인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안전한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구매를 위해서는 해당 식품이 식약처에서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가 인증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업체 또는 제품 검색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17
  • 오들오들 추운날, 체온 올려주는 식품 4

    오들오들 추운날, 체온 올려주는 식품 4

    3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고 저녁 폭설이 예상되는 등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날이 추울 때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인간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날이 추우면 그 기온에 적응을 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피부, 근육, 혈관, 자율신경 등 여러 기관이 에너지를 과다 소모한다.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많이 써버리기 때문에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체온 올리는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생강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쇼가올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올린다. 또한 진저롤·쇼가올은 소염·항균작용을 해 감기가 있을 때 마시면 코·목의 염증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실제 미국 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생강이 기도의 염증을 악화하는 포스포에스테라제(PDE4D)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흉부학회(American Thoracic Society)’에 발표한 바 있다.계피계피는 혈류량을 늘려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특히 계피의 주성분인 `신남알데하이드`는 살균·항암 효과까지 있다. 그냥 먹기보다 생강과 함께 따뜻한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맛이 쓰다면 꿀을 조금 넣으면 된다.​ 단호박단호박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몸속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돕고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게 한다.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로를 해소하기도 한다. 단호박을 차가운 샐러드로 먹기 보다는 죽을 끓여 먹는 게 도움이 된다.부추부추의 향을 내는 ‘유화 아릴’ 성분은 몸의 에너지 대사를 도와 체온을 높인다. 살균 작용도 뛰어나 가래‧콧물 등 감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부추엔 철분도 풍부해 혈액이 만들어지고 순환하는 것을 촉진하기도 한다.
    푸드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6:03
  • "말라도 혈압·혈당 높은 사람…유전자 문제"

    "말라도 혈압·혈당 높은 사람…유전자 문제"

    말랐지만 고혈압·당뇨병 같은 대사질환이 있는 사람과 뚱뚱해도 대사질환 없이 건강한 사람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박재민 교수와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바이오 연구팀은 대사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연구팀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수행한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의 코호트 자료를 분석했다. 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 4만 9915명을 체중(정상체중/비만)과 대사적 위험 요인(2개 미만/2개 이상)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눠 전장유전체연관분석(GWAS)을 시행했다. 그 결과 정상 체중이면서도 대사적 위험 요인이 2개 이상인 그룹에서는 GCKR, ABCB11, CDKAL1, LPL, CDKN2B, NT5C2, APOA5, CETP, APOC1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관찰됐다. 비만이면서 위험요인이 2개 이상인 그룹에서는 LPL, APOA5, CETP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관찰됐다.결론적으로, 체중과 관계없이 LPL, APOA5, CETP 유전자 영역에서 변이가 있으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체중이 정상이더라도 GCKR, ABCB11, CDKAL1, CDKN2B, NT5C2, APOC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대사적인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구를 수행한 이지원 교수는 “혈압, 혈당,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대사적 위험 요인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지, 유전자 변이가 위험 요인을 증가시키는 것인지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라면서 “하지만 정상 체중인데도 대사적 위험이 있는 사람과 비만이지만 대사질환 위험이 적은 사람의 유전적 차이는 향후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 맞춤형 치료 타겟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재민 교수도 “현재까지는 대사질환 예방을 위해 적정 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습관, 꾸준한 운동, 금연 및 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 혈당 등 위험 요인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받기를 권한다”라고 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내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5:27
  • 부어오르고, 변색되고… '코로나 혀' 아세요?

    부어오르고, 변색되고… '코로나 혀' 아세요?

    적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들이 '혀' 이상 증상을 겪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혀(COVID Tongue)'라는 용어가 새로 생길 정도다.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혀가 부어오르거나 변색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뜻.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유전역학을 가르치는 팀 스펙터 교수는 "코로나로 혀 변색 등을 겪은 환자들의 증상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의료 웹사이트 웹엠디(WebMD)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붓거나 변색된 혀를 코로나19 증상으로 공식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이를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를 증명한 스페인 라파스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La Paz)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이 코로나 환자 666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4분의 1이 혀의 이상 증상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들은 혀가 붓거나 변색되거나 쓰라린 증상을 경험했다. 이런 증상은 종종 미각 상실과 함께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영국 피부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실제 바이러스 감염은 구강 내 이상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간 코로나 환자와 관련해서는 해당 증상이 많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 Alert)는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높은 탓에 의료진이 환자 입 내부를 주의깊게 보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5:25
  • 부부간 신장이식, 가능할까? 남편에게 신장 기증한 사연 들어보니…

    부부간 신장이식, 가능할까? 남편에게 신장 기증한 사연 들어보니…

    서울대병원운영 보라매병원 신장이식팀이 지난해 부부간 생체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신장 이식을 받은 남편 B씨는 만성신부전증으로 투석을 위해 지난해 1월 보라매병원에 입원했다. 30여 년 전부터 당뇨병 등 합병증과 함께 대장암 수술까지 받은 이력이 있었으며, 크레아티닌 및 사구체여과율 수치가 크게 악화돼 신속한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태였다.그러나 장기 기증자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기증자를 찾았다고 해도 유전자 교차반응검사와 면역 검사 등 통과해야 할 과정이 많은 상황이었다. 신속한 수술이 필요했던 B씨에게 기증을 자처한 사람은 바로 남편의 아내 A씨였다.주변의 만류도 있었다. 아내 A씨 마저 수술로 건강이 나빠지지는 않을까 우려해 자녀와 형제들은 수술을 극구 만류하기도 했다. 그러나 A씨는 자기 자신만을 위해 배우자의 고통을 방관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이식을 결정했다.A씨는 이식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전도 및 흉부 X레이, 신장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를 마쳤다. 그 결과, 수술 가능 판정을 받은 A씨는 기증자의 순수한 기증 의사를 확인하는 순수성 평가를 마친 후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지난해 4월에 이루어진 수술은 부부간의 믿음과 보라매병원 신장이식팀 정인목·이정표 교수가 보유한 다년간의 수술 노하우가 더해져 성공적으로 끝났다. 부부는 수술 4주 후 모두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수필가인 A씨는 이식수술 과정을 풀어내 지난 1월 에세이도 출간했다.A씨는 "이식을 결심하고 수술을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에 도움을 드리고자 에세이 출간을 결정했다"며 "저의 경험이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표 교수는 "A씨의 에세이는 기존 이식 교육 자료와 달리 수술 전반의 과정에서 당사자가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있다"며 "앞으로 이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한 추가적인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신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5:04
  • LG생활건강, '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 '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스페셜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이 새해 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 스페셜 에디션은 궁중 예물을 고이 포장했던 왕후의 궁보(궁중 보자기) '봉황문인문보'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호박색이 돋보이는 패키지에 다채로운 보자기 패턴의 리본 디자인이 더해져, 새해 복을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이번 스페셜 에디션은 크림 용량을 증량하고, 공진향 라인의 인기 세안 제품인 '공진향 폼 클렌저'와 각질을 관리해주는 '공진향 정화 마스크'도 함께 구성했다. 궁보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의 로얄 스카프도 함께 더했다.후 공진향 기앤진 크림은 후의 대표 스테디셀러 크림이다. 피부의 조화와 균형을 이뤄 탄력있고 윤기있는 피부를 선사한다. 풍부한 영양감이 느껴지는 제형이 피부에 실크처럼 부드럽게 발리면서 밀착되며, 촉촉한 보습과 영양을 전달해 피부를 탄탄하게 가꿔준다.후 마케팅 담당자는 "환절기에 더욱 사랑받는 공진향 기앤진 크림을 넉넉한 용량과 따뜻한 마음을 담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며 "새해의 길운을 바라는 마음으로 소중한 분들께 드리는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뷰티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4:46
  • "구강유산균, 입 냄새 줄여 삶의 질 높여"

    "구강유산균, 입 냄새 줄여 삶의 질 높여"

    구강유산균이 입 냄새를 감소시키고,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라팜과 강원대학교 간호학과 김명숙 교수팀은 대학생 92명을 구강유산균 Weissella cibaria CMU(웨이셀라 사이베리아 CMU 또는 oraCMU)가 함유된 정제​를 섭취한 군, 구강유산균을 함유하지 않은 위약을 섭취한 군 두 그룹으로 나눴다. 8주간 시험을 진행했더니, '입 냄새가 난다'고 대답한 사람의 비율이 구강유산균을 섭취한 군에서는 35.3% 감소한 반면, 대조군에서는 3.6% 감소하는 데 그쳤다. 또한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14개 항목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구강유산균을 섭취한 군은 2.4% 향상된 반면, 대조군은 4.1% 감소했다. 김명숙 교수는 "구강유산균이 구강 내 정상적인 미생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입 냄새를 예방하고 구강 내 유해균 성장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연구는 구강유산균 Weissella cibaria CMU를 섭취하는 것이 주관적 구취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18권 3호에 게재됐다.
    치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4:05
  • 췌장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 진단 정확도 93%

    최근 췌장암을 조기에 약 93%의 정확도(AUC)로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 기술이 개발됐다. 기존에 췌장암 진단에 사용되고 있는 CA19-9 검사와 병용하면 진단 정확도(AUC)는 95%까지 높아진다. 이 기술은 혈액에서 췌장암과 정상군을 구별할 수 있는 다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패널을 발굴해 규명했다.서울의대 김영수(의공학교실)·서울대병원 장진영(간담췌외과) 교수팀은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을 이용해 췌장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단백체 기반의 다중 마커 패널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은 분석 시간과 검사 비용을 줄이면서 높은 객관성과 정확도로 혈액에서 췌장암 단백체 표지자를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검사법이다.췌장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2.6%(2018년 국가암등록통계) 에 그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기존에 혈액으로 췌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CA19-9 검사가 있지만 70~80%의 민감도와 80~90%의 특이도를 나타내 한계가 있었다. 때문에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팀은 단일 마커가 아닌 다중 마커 조합을 통해 진단 정확도, 민감도, 특이도를 향상하는 방법을 고민했다.연구팀은 췌장암이 발병했을 때 혈액 내에서 발현하는 단백체 중에서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개의 바이오마커를 결합하는 데 주목했다. 췌장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다중 마커 패널을 구성하기 위해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5개 기관 환자의 총 1,008개 혈장 샘플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을 이용해 단백체 바이오마커 후보를 발굴, 확인, 검증 과정을 거쳐 그 효과를 규명했다.연구팀이 개발한 질량분석기 다중반응검지법(MRM-MS)은 질량분석기에 의해 암 표지자의 고유한 질량 지문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미량의 단백체 발현량 차이까지 정밀하게 구별해주는 고감도 첨단 분석 기술이다. 그 결과, 14개의 단백질을 포함하는 다중 마커 패널이 개발됐다. 단일 바이오마커인 CA19-9의 진단 정확도(AUC)가 77%였던 데 비해 다중 마커 패널을 활용하면 93%로 상당히 높아졌다. CA19-9보다 진단 정확도(AUC)가 15% 이상 향상된 것이다. 또한 CA19-9와 다중 마커 패널을 병용하면 진단 정확도(AUC)가 95%까지 높아져, CA19-9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보다 약 18% 이상 진단 성능이 향상됐다.김영수 교수는 “단백체 다중 마커 패널을 활용하면 췌장암의 발병 가능성, 조기 진단 및 중증도를 유의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이 기술은 추후 임상 적용 가능성이 있어 진단 마커로 CA19-9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학술지 ‘임상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한편 췌장암 다중 마커 패널은 국내를 비롯해 주요 국가에 특허 출원 상태이며,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이 되어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암일반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1:35
  • [심층취재]‘매출 1조’ 씨젠의 급성장엔 이유가 있었다

    [심층취재]‘매출 1조’ 씨젠의 급성장엔 이유가 있었다

    ‘K-진단키트’는 작년 한 해 놀라울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수출량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수출액이 전년 대비 700% 이상 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씨젠은 그 중심에 있었다. 일찌감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 씨젠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코로나19 검사의 25%를 점유하면서 ‘K-진단키트’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1000억원 이상으로 2019년(1220억원)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전체 생산 규모 또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10배 이상 확대됐다. 임직원 수는 1년 사이 320명에서 63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씨젠 이민철 부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분자진단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은 물론,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와 업무 디지털 트랜포메이션 등 사업 전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1:32
  • '큼큼' '켁켁'… 가래 없애는 생활습관 4

    '큼큼' '켁켁'… 가래 없애는 생활습관 4

    코로나가 창궐한 요즘 시기에 가래 때문에 기침을 하거나 '큼큼' '켁켁' 거리기만 해도 눈치 보이기 일쑤다. 가래가 심하면 이물감 때문에 불편할 뿐 아니라, 기도가 막혀 숨을 쉬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가래를 없애고 목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수시로 물 마시기가래가 낄 때마다 물을 마시면 좋다. 편도염, 급성인후두염 같은 목감기가 원인일 때 하면 된다. 목감기가 있으면 기도에 침투한 세균과 몸속 면역세포가 싸우며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이 과정에서 찌꺼기가 나온다. 이 찌꺼기가 쌓인 것이 가래다. 물을 마시면 찌꺼기가 물에 쓸려 내려가기 때문에 가래가 줄고 숨쉬기가 한결 편안해진다.뜨거운 수건으로 코 덮기수건을 뜨거운 물에 적신 뒤 코에 가까이 대서 코를 통해 김을 쬐면 된다. 코감기, 축농증, 알레르기성비염 등이 있거나 바깥 공기가 차고 건조해서 가래가 생길 때 하면 효과가 좋다. 이럴 때는 코 점막이 붓고 끈끈한 점액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점액질이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면서 숨이 막히고 이물감이 심해진다. 코를 따뜻하게 하면 점액질이 줄고 점막 부기가 빠지면서 코와 목에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 남아 있던 가래가 쉽게 밑으로 내려간다. 컵에 뜨거운 물을 담은 뒤 코를 가까이 대서 열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좋다.​콧소리로 노래하기입을 다물고 코에 힘을 줘서 소리를 내보자. 가래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목이 꽉 막힌 듯한 느낌을 완화한다. 가래가 성대에 걸려서 제대로 소리가 안 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 때 소리를 내면 성대가 내려가면서 가래가 밑으로 이동하므로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된다.​레몬 빨아먹기레몬을 빨아먹고 껍데기는 버리는 방법이다. 가래를 줄이지는 못하지만, 목의 이물감을 완화하는 데는 도움이 된다. 레몬에는 산 성분이 풍부해서, 혀에서 목으로 넘어갈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 같은 청량감이 든다.
    이비인후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1:17
  • 임신 계획 중인데, 자궁선근증 발생했다면… 치료법은?

    임신 계획 중인데, 자궁선근증 발생했다면… 치료법은?

    젊은 여성에게 쉽게 생길 수 있는 자궁질환 중 하나가 자궁선근증이다. 자궁선근증은 정상 위치를 벗어나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의 조직에 의해 자궁 크기가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 근육층 사이에 내막 조직이 팽창해 출혈을 유발하고, 생리 과다나 하혈, 빈혈이 생길 수 있다. 자궁선근증이 있다고 바로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크기와 위치가 양호하고 증상 발현이 없으면 경과를 지켜보기도 한다. 하지만 자궁이 비대해져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극심한 생리통과 골반통을 겪는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선근증은 병변과 정상 자궁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고 서로 엉켜있는 모습이라 선근증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과거에는 자궁선근증 치료를 위해 자궁을 적출하거나 개복을 하는 등 수술적 요법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흉터, 출혈이 심할 뿐 아니라,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기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하이푸(HIFU)' 치료다. 하이푸는 강력한 초음파 열로 배를 절개하지 않고 신체 내 깊숙이 존재하는 병변세포를 괴사시킨다. 배를 절개하지 않고 이에 따라 출혈도 없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빠르다. 하이푸 단독 시술로 치료가 어려울 경우 부분색전술을 병행하여 시행하기도 한다.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자궁 내 혈류량이 많을수록 하이푸 열 치료 효과가 감소된다"며 "색전술은 비정상적인 혈관을 하이푸 치료 전 사전 처치, 혈류량을 조절해 하이푸 치료 효과를 높인다"고 말했다. 김태희 대표원장은 "자궁선근증은 일반 자궁근종과는 달리 정상 조직과의 병변 경계가 모호하기 때문에 환자의 건강 상태, 종양 조직을 꼼꼼히 파악 후 신중하게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부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1:13
  • 동국생명과학, 디메드리소스와 ‘쥬벤콜’ 판매 계약 체결

    동국생명과학, 디메드리소스와 ‘쥬벤콜’ 판매 계약 체결

    동국제약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의료기기 제조기업 디메드리소스와 ‘쥬벤콜’ 제품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쥬벤콜 라이트 주사제’ 등 쥬벤콜 브랜드 전 제품을 관절전문병원, 정형외과,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등에 유통할 예정이다. 특히 관절전문병원을 비롯한 정형외과 주요 개원가와 통증 치료를 하는 신경외과 클리닉에서 쥬벤콜 제품들에 대한 많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쥬벤콜의 주요 성분인 히드로겔은 피부, 뼈, 관절 등의 손상 부위를 복구하는 데 활용되는 의료용 고분자 물질로, 젤, 분말, 스펀지 타입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하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히드로겔은 재료 1㎏으로 3g 정도를 얻을 만큼 수율이 낮다”며 “디메드리소스는 수율을 약 10배 정도 높여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1980년 설립된 디메드리소스는 의료기기 R&D·제조업체로, 의료기기 20여종을 연구·제조·유통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시장에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 대형 의학연구소 ‘스크립스헬스’에 고순도 콜라겐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1:01
  • 휴온스메디컬, 비뇨기·산부인과 의료기기 시장 공략 ‘시동’

    휴온스메디컬, 비뇨기·산부인과 의료기기 시장 공략 ‘시동’

    휴온스메디컬이 비뇨기·산부인과 여성용 의료기기를 새롭게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휴온스메디컬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성용 의료기기 ‘질 소프’와 전용 니들 ‘브이니들’에 대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질 소프는 휴온스메디컬의 대표 제품 ‘더마샤인 시리즈’로, 압력 감지 자동 주사 시스템과 질 내 시술에 특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장착됐다. 약물 주입량과 주입 속도 등을 설정해 환자별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며, 전용 니들인 ‘브이니들’ 외에 다양한 시린지와도 호환·활용할 수 있다.질 소프 전용 니들인 브이니들은 환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롯드(Rod)’ 형태로, 인디케이터로 삽입 깊이를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위치에 정량의 약물을 안전하게 주입 가능하다.휴온스메디컬 박병무 대표는 “두 제품은 산부인과·비뇨기과 시술 시 겪었던 의료진과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축적해온 기술력을 집약했다”며 “더마샤인의 명성을 잇는 휴온스메디컬의 대표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휴온스메디컬은 최근 사명을 바꾸고 메디컬 의료기기 영역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기존 에스테틱 뿐 아니라 비뇨기과, 신부인과, 정형외과, 통증의학 등 다양한 의료분야를 아우르는 의료기기들을 개발해 글로벌 메디컬 의료기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0:51
  • 허리 아플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 3

    허리 아플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 3

    한국인이 흔히 걸리는 질병 1위가 '허리 통증(요통)'이다. 통증이 심해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10% 정도지만, 나머지 90%의 통증도 결코 무시할 수는 없다. 허리 통증이 발생했을 때 의심해봐야 할 질환 3가지를 알아본다.  ▷허리디스크=허리 통증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의심할 수 있다. 허리가 압박을 받으면서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수핵이 밀려나오는 것이 원인이다.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면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을 때 통증이 악화된다.▷척추관협착증=​앉아있거나 허리를 숙였을 때는 괜찮은데,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다리가 터질 듯 아프다면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크다. 척추 안쪽에는 뇌에서부터 목과 등, 허리와 다리까지 이어지는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있다. 이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다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저린 증상이 생기는 것이다. 일어서면 척추관 주위에 있는 인대가 안으로 밀고 들어와 척추관이 더욱 좁아져 통증이 심해지지만 허리를 굽히거나 앉으면 인대가 팽팽해져 척추관이 넓어져서 통증이 줄어든다. 목동힘찬병원 허준영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신경 일부만 눌러 다리로 가는 신경 한 줄기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가 많지만 척추관협착증은 다리 전체에 통증이 있고, 걸을 때 주로 다리가 아프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전방전위증=전방전위증은 척추뼈 중 일부가 앞쪽으로 밀려 나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오래 서 있거나 오래 걸으면 점점 엉덩이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데, 누우면 없어진다. 허준영 원장은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가다가도 앉아서 쉬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척추뼈는 물론, 이를 지지하는 인대와 근육이 퇴행하며 발생한다.허리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X-ray나 CT, MRI 검사를 진단에 활용한다. X-ray로 삐져나온 디스크를 알아내기는 어렵지만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전방 전위증은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은 CT나 MRI로 디스크나 신경을 확인하거나 척추관 모양을 보고 판단한다. 요통을 견디다 못해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은 수술해야 한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한다. 하지만 신경 마비 증상이나 대소변 장애, 꾸준한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심한 통증이 있을 때만 신중하게 수술을 결정한다. 통계적으로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환자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통증의 원인을 알고 보존적인 치료나 노력하기에 따라 통증이 한결 줄어든다. 최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도 시도되고 있다. 부평힘찬병원 서병선 원장은 “척추의 협착이 있는 부위에 풍선 달린 카테터를 삽입해 좁아진 신경관을 넓혀주거나 눌린 디스크로 인한 인대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풀어 염증을 가라앉히는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전방전위증 등 대부분의 척추 질환에 시행되고 있다”며 "풍선 확장 신경성형술은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고 합병증이 적어 노인이나 기저질환으로 전신마취가 힘든 경우에도 시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0:31
  •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 되는 수술

    비만한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 되는 수술

    비만한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위소매절제술'이 도움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바나나 모양으로 길쭉하게 잘라서 위의 크기를 80% 이상 줄이는 수술이다.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김상현·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외과 김용진 연구팀은 200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했고 Pubmed, Cochrane library, Embase 검색을 통해 제1형 당뇨병 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위소매절제술을 시행한 연구 자료를 수집했다.​그 결과, 위소매절제술을 받은 1형 당뇨병 환자에서 체중감소를 보였고 인슐린 요구량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아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그 용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3명의 1형 당뇨병 환자는 수술 후 평균 체질량지수가 8.6kg/m2(수술 전 40.8에서 수술 후 32.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70unit (수술 전 92.3에서 수술 후 22.3) 감소했다.또한 517편의 연구 중 이번 연구를 포함해 연구 주제에 부합된 7개의 연구를 메타 분석한 결과 평균 체질량지수는 10.69 kg/m2, 일일 총 인슐린 요구량은 58.52 unit가 감소했고,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는 감소를 보였다. ​1형 당뇨병 환자의 위소매절제술 후 당조절 효과에 대한 메타분석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순천향대서울병원 ​김상현 ​고도비만수술센터장은 “최근 1형 당뇨병 환자의 비만도가 올라가면서 2형 당뇨병의 주 기전인 인슐린 저항성이 더해져서 당뇨병이 더욱 악화되는 ‘이중 당뇨’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환자들에게 위소매절제술이 체중 감량과 동시에 당뇨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2020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2/03 10:11
  •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

    종근당 "'나파벨탄', 코로나19 치료 효과 확인"

    종근당은 최근 진행한 러시아 임상 2상을 통해 '나파벨탄'<사진>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코로나19 확진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에서는 10일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해 '조기경보점수'가 7점 이상인 고위험군 36명을 분석했다. 조기경보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환자의 치명도를 예측하는 지표로, 7점 이상 고위험군 환자는 사망 확률이 18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분석 결과, 통계적 유의성 지표인 p-value가 0.012로, 입증 목표인 0.05 이하에 확실하게 도달했다. 고위험군 환자에게 나파벨탄을 투약한 동안 61.1%의 증상 개선율을 보이며 표준치료(11.1%) 대비 높은 효과 또한 확인됐다. 임상 대상 100명 중 표준치료군에서는 질병 진전으로 인한 사망사례가 4건 발생했지만, 나파벨탄 투약군에서는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약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2/0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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