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오르고, 변색되고… '코로나 혀'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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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의 붓고 변색된 혀/사진=Nuno-Gonzalez et al., 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2020

적지 않은 코로나19 환자들이 '혀' 이상 증상을 겪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혀(COVID Tongue)'라는 용어가 새로 생길 정도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혀가 부어오르거나 변색되는 등 이상 증상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뜻.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에서 유전역학을 가르치는 팀 스펙터 교수는 "코로나로 혀 변색 등을 겪은 환자들의 증상 사진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의료 웹사이트 웹엠디(WebMD)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붓거나 변색된 혀를 코로나19 증상으로 공식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이를 겪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증명한 스페인 라파스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La Paz)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이 코로나 환자 666명을 조사한 결과, 환자 4분의 1이 혀의 이상 증상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들은 혀가 붓거나 변색되거나 쓰라린 증상을 경험했다. 이런 증상은 종종 미각 상실과 함께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영국 피부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실제 바이러스 감염은 구강 내 이상 증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간 코로나 환자와 관련해서는 해당 증상이 많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러트(Science Alert)는 코로나19의 감염력이 높은 탓에 의료진이 환자 입 내부를 주의깊게 보지 않은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