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 5세 이상 아이가 주 2회 이상 수면 중 이불에 소변을 보는 증상이 지속(3개월 정도)된다면 ‘소아 야뇨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소아 야뇨증은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중 남자의 15%, 여자의 10%에게 나타난다. 출생 후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일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이차성’ 야뇨증이라고 한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 정신장애, 요로감염, 변비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가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게 되면 갑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성장하면서 증상이 나아져 치료하지 않고 지켜보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거나 야뇨증으로 인해 자녀의 심리가 위축될 우려도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방광이완제, 삼환계 항우울제, 항이뇨호르몬 등 약물 치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가정에서는 아이에게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고 흔히 생기는 질환임을 인지시키도록 한다.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줘, 예방과 치료 동기를 부여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취침 2~3시간 전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과일은 자제하고, 저녁식사는 되도록 이른 시간에 하는 게 좋다.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을 경우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하고, 취침 전 배뇨하는 것을 생활화하도록 한다. 이 같은 기본적 생활습관 변화만으로도 약 20%가 치료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음은 국가건강정보포털에 게재된 소아 야뇨증 관련 질문들이다.Q. 아이를 밤에 깨워 소변을 보게 하는 게 좋은 방법인가.아이를 밤에 깨우는 방법은 일차적으로 권장하지 않는다. 깨우는 것 자체가 아이와 부모 모두를 힘들게 하고 분노·갈등을 유발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방광이 가득 차 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깨우거나, 아이가 밤에 깨웠던 것을 전혀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울 경우, 오히려 아이 스스로 방광 충만감을 인지하고 잠에서 깨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치료를 하면서 아이를 깨워 소변을 보게 하라는 의사의 별도 지시·처방을 받을 수는 있다.Q. 아이가 야뇨증인 것 같은데 5세가 될 때까지 치료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나.연간 자연 치료율이 5~10% 가량이므로, 아이가 어릴 경우 좀 더 기다리기를 권한다. 5세 미만 어린이가 자면서 소변을 보는 것은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만 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다만,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기 때문에, 야뇨증상이 심해 아이나 부모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치료받도록 한다.Q. 아이를 야단치면 의식적으로 소변을 참지 않을까.소아 야뇨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자신이 소변을 보는지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야단을 치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아이 정서 발달이나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에게 야뇨증이 있다면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격려와 칭찬을 해주도록 한다. 자다가 소변을 보지 않은 날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는 등 칭찬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소아청소년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19 07:30
-
안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1/03/19 07:00
-
푸드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9 06:00
-
피트니스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9 05:00
-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3:00
-
암일반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3:00
-
충치 치료에 쓰는 재료는 레진·세라믹·테세라·금·아말감 등이 있다. 재료마다 특징이 다른데, 일반인은 잘 몰라서 가격으로 비교하거나 치과의사에게 맡긴다. 보철 재료별 특징을 알아두는 게 좋다.금=어금니가 많이 썩었으면서 씹는 힘이 강한 사람은 금이 좋다. 음식을 세게 씹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은 다른 재료로 씌우면 쉽게 깨질 수 있다. 금은 충치 치료 재료 중 강도가 가장 세면서 탄성·연성이 뛰어나다. 치아 색과 달라서 눈에 잘 띄고,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충치 치료에 쓰는 재료는 레진·세라믹·테세라·금·아말감 등이 있다. 재료마다 특징이 다르지만, 일반인은 잘 모르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만 보거나 치과의사에게 맡긴다.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보존과 송민주 교수와 스마트치과 지정현 원장의 도움말로 보철 재료 선택법을 알아봤다.아말감은 건강 보험이 적용돼 가장 아말감=저렴하고, 강도가 높다. 하지만, 접착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변색이 잘 된다. 수은 성분이 약간 들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안전성 인증을 받았지만, 일부 치과의사는 사용을 꺼린다.레진=교합면(씹는 부위)이 썩으면 레진이 가장 효율적이다. 금이나 세라믹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탄성·연성이 좋아서 어지간한 충격에는 잘 안 깨진다. 치아 색깔과 흡사하고, 치아에 잘 붙기 때문에 치아와 레진 사이에 틈이 생겨 충치가 다시 생기는 경우가 적다. 치료 부위가 일부 깨져도 그 부분만 다시 때우면 돼 실용성이 좋다. 단, 변색이 잘 되는 단점이 있다.세라믹=앞니에 충치가 생기면 세라믹을 많이 쓴다. 접착력이 좋고 자연 치아와 가장 비슷해 자연스럽게 보이기 때문이다. 변색이 잘 안 되는 장점도 있다. 다만, 세라믹이 깨지면 깨진 부위만 다시 때울 수는 없고, 전체를 다 떼어내고 다시 씌워야 한다. 탄성이 약해서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잘 깨지는 단점도 있지만, 최근 금과 비슷한 내구성을 가진 강화 세라믹이 나왔다.글래스아이오노머=2차 충치 방지를 위한 재료로 쓰인다. 레진과 유사한 성질로, 불소 성분이 함유돼 있어서 유치에 생긴 충치 치료에 주로 쓴다. 수명이 1~2년 정도로 짧아서 유치가 빠지기 전에 닳을 가능성이 있다.
치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2:00
-
정부는 코로나19 접종 이후 발열, 통증 등이 생기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다양한 통증의 완화(진통), 해열 작용을 하는 우리에게 친숙한 의약품이다. 친근하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되는 아세트아미노펜, 어떻게 먹어야 안전할까?◇어린이-성인 복용법 달라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내 아세트아미노펜 허가사항에 따르면 성인은 1회 0.3~1.0g 1일 3~4회, 1일 최고 4g까지 아세트아미노펜 투여가 가능하다. 복용할 의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확인해 1회 복용할 약의 개수를 선택하고, 사람에 따라 나이, 증상의 정도를 고려해 범위 내에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보통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1정당 0.5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고 있다.어린이가 복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3개월부터 14세까지 나이별로 1회 30mg에서 400mg, 1일 3~4회 투여 가능하다. 단, 어린이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할 때는 기존에 복용 중인 의약품과 성분이 중복되지 않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아세트아미노펜 복용하면 안 되는 사람은?아세트아미노펜은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사람 ▲간질환이 있는 사람 ▲항혈액응고제 와파린을 복용 중인 경우,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받고 나서 투약을 결정해야 한다. 음주자, 간질환자, 항혈액응고제와 와파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용량만큼 복용하더라도 간 손상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특히, 항혈액응고제 와파린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함께 복용할 경우, 출혈 위험성이 커진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1:00
-
내과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1:00
-
혀를 유심히 살펴보면 구강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혀에 하얗게 낀 백태는 '구강질환'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건강한 혀는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이 약간 섞인 분홍빛이다. 하지만 혀 표면 전체나 넓은 부위에 하얗거나 검은 물질이 껴있을 수 있는데, 이를 '설태'라 부른다. 설태의 일종인 '백태'는 흰색·회백색·누런빛을 띠는 물질이 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백태는 혀 표면에 나 있는 작은 돌기인 유두에 침, 박테리아, 세포 등이 달라붙어 생성된다. 특정 질환이나 장기간의 항생제 복용, 불량한 구강 위생, 흡연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백태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구강질환 두 가지는 구강건조증과 구강칸디다증이다.입안이 자주 마르면서 백태가 끼면 구강건조증을 의심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가 줄거나 그 외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입안이 마르는 질환인데, 혀 각질이 쉽게 탈락하지 못해 백태가 끼기 쉽다. 구강 내 건조가 심해지면 제대로 음식을 씹고 삼키기 어려워 소화 장애가 일어날 수 있으며, 말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또한 외부물질로부터 입안을 보호하는 침이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구강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증상이 나타나면 침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자극하는 껌을 씹거나 신 음식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구강칸디다증은 진균류인 칸디다가 구강점막에서 증식하는 질환이다. 칸디다는 곰팡이의 일종으로 입안에 있는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유아, 만성질환자에게 발생하기 쉽다. 구강칸디다증으로 백태가 끼면 점차 확대되는 증상을 보이는데, 내버려 두면 구강 점막이 광범위하게 백태로 뒤덮이게 된다. 이때 발적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고, 백태 밑 혀 점막이 짓무를 수 있다. 병원에서는 약물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는데 이와 함께 평소 양치질 등을 통해 구강 위생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태를 제거하는 기구를 사용해 자주 관리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0:30
-
나이가 들어 전보다 기억력이 떨어지면 ‘치매’를 걱정하게 된다. 치매는 후천적 외상이나 질병 등에 의해 뇌가 손상돼, 지능, 학습, 언어 등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진 상태다. 증상이 심하면 예전 일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인이나 가족을 못 알아보고 삶의 질도 크게 떨어진다. 다만,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낮아졌다고 해서 무조건 치매 증상으로 볼 수는 없다. 건망증 역시 기억하는 속도가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기억을 하지 못하는 기억장애의 한 종류로, 자세한 증상이나 원인은 치매와 차이를 보인다.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려면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준 후 기억을 떠올리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건망증일 경우 생각을 더듬어보면서 잊었던 사실을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은 실제로는 특정 사실을 기억하지만 저장된 기억을 불러들이는 과정에 장애가 있어 발생하기 때문이다.반면 치매에서 보이는 기억장애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게 된다. 예를 들어 ‘재작년 졸업식 때 아버지가 왜 못 왔는지 기억하세요?’라는 질문에 ‘그때 안 왔던 것 같은데, 이유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하면 건망증이지만, 졸업식을 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치매일 수 있다.치매와 건망증은 원인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치매의 경우 뇌혈관 문제나 뇌에 이상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이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이 손상돼 인지능력이 저하된다. 이에 반해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생기며, 뇌 손상은 따로 없다. 뇌가 기억할 수 있는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이 한도를 초과할 정도로 기억하고 생각해야 할 게 많아지면 과거 정보들을 잊게 되는 것이다.
신경과전종보 헬스조선 기자2021/03/18 20:00
-
정신과전혜영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9:00
-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7:41
-
푸드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7:30
-
어차피 인생은 셀프야…. 농반진반(弄半眞半)하던 동생이 있다. 영어로도 한국어로도 어색해 기묘한 이 문장은 여러 색(色)의 뉘앙스를 품는다. 그래서인지 사랑하는 나의 동생이 이 문장을 내뱉는 순간, 무미한 공간 속으로 자조(自嘲)와 경고(警告)와 탄식(歎息)과 지조(志操)가 한꺼번에 스몄다. 말 한마디가 만들어내는 생소한 풍경에 반한 나도 언제부터인가 그를 따르기 시작했는데, 예컨대…. 누군가 괜한 도움을 바라거나,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을 때 툭, 한 마디 던지는 거다. 인생은 셀프야. 그렇게 셀프인 인생을 중년에 접어들며 절감하는 중인데, 그 절감의 절정이 새벽의 홀로 산행에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문득, 고군분투와 같은 산행의 이유를 스스로 성찰하고 싶었다. 나는 왜 동트기 전 새벽에 외롭게, 혼자서, 쓸쓸히 산을 헤매는 걸까. ◇적막한 계곡에서의 묵언, 그 묘미북한산에서 새벽 산행의 진수를 맛보게 해주는 루트 중 하나가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2㎞ 정도만 걸으면 대동문에 이르는 효율적 루트인데, 희한할 정도로 한적하다. 대동문으로 직접 통하는 또 하나의 루트, 진달래능선이 주말이면 시장으로 복작거리는 것과 비교된다. 산행 내내 북한산, 도봉산의 주요 봉우리들을 보여주는 진달래능선에 대한 탐닉일까. 4.19 민주묘지 쪽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대부분 백련사를 지나 진달래능선에 합류하는 식이 많다. 암튼, 안 그래도 사람 없는 아카데미하우스 길에 동트기 전 도착하면 정말, 아무도 없다. 그리고 초반 몇 분을 걷고 나면 대동문까지 이어지는 상당한 경사의 계곡 길. 사방이 막혀 적막(寂寞)한 계곡을 외롭고 쓸쓸히 걸으면서 나는 묵언(默言)한다. 적막과 묵언―. 듣지 않고 말하지 않는 게 새벽 홀로 산행의 이유다. 몇 시간 동안 누구의 얘기도 듣지 않을 권리, 입도 뻥긋하지 않을 자유는 요즘 세상에서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언어와의 단절, 격리를 통해서만 우리는 자신만의 심연(深淵)에 든다. 누군가 ‘심연이라는 초호화 호텔’을 얘기한 적이 있다. 온갖 비난과 비판, 칭찬과 격려에서도 해방된 나만의 북한산 계곡, 그 심연은 정말 6성급의 초호화 호텔이다. ◇산행은 셀프야, 따라오지마!단절(斷絶)과 고립(孤立)을 통해 정화(淨化)를 꿈꾼다. 한 시간 남짓 말 없이, 기척 없이, 사람의 흔적 없이 계곡을 거닐면, 일주일 내내 마음을 채우고 있던 흙탕물이 맑아진다. 서서히, 부유하던 흙이 가라앉는다. 그렇게 투명해진 마음속으로 찬바람이라도 훅 불어오면 가슴이 펑 뚫린다. 그런 즐거움을 포기하기 싫어, 나는 내 산행에 동참하겠다는 몇몇 지인들의 요청을 완곡하게 물리곤 한다. 눈 감은 채 정좌한 정색의 참선(參禪) 아니어도, 새벽 홀로 산행이면 선(禪)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 천 년 전 중국의 선사 운문이 그랬다.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만 못하다고. 한 시간 남짓의 묵언과 자발적 대인 기피면, 그렇게 아무 일 없는 나만의 심연, 그 초호화호텔에 들 수 있다. 그 정도면 선(善)이고 선(禪)이다. 아마도 인생은 셀프가 아닐 거라 생각한다. 셀프여서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산행은 정말 셀프라는 생각을 북한산에 오를 때마다 한다. 사랑하는 동생 ○○아, 산에 함께 가자고 했지. 산행은 셀프야. 따라오지마.
기타이지형 헬스조선 취재본부장2021/03/18 17:26
-
기타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6:55
-
직장인 이민정씨(41)는 다이어트로 10㎏ 감량 후부터 자신의 숨소리나 목소리가 울리면서 들리기 시작했다. 너무 괴로워서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다 최근 '이관 개방증'이라는 생소한 질병을 진단 받았다. ◇이관 개방증이란이관(耳管)이란 귀의 고막 뒤 ‘중이(中耳)’라는 공간과 코를 이어주는 관으로, 귓속 압력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한다. 평소 닫혀있다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열리고, 공기가 순환돼 압력을 조절한다. 이관은 상황에 맞게 닫힘과 열림을 조절해야 하는데, 이 기능이 망가져 계속 열려있는 상태를 ‘이관 개방증’이라고 한다. 이관 개방증이 있으면 숨 쉴 때 호흡음이나, 말할 때 자기 목소리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맥박 뛰는 소리가 들리는 ‘박동성 이명’이나 귀 먹먹함이 심한 ‘이충만감’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유병률은 성인 기준 0.9%로 알려져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이호윤 교수는 “워낙 생소한 병이라 증상이 발현돼도 돌발성 난청 등과 혼동하거나, 아예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숨소리가 들리는 등 불편함이 심해 불안·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급격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병원에서 이관 개방증 환자 190명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가장 흔하게 동반된 이상은 알레르기였고, 체중 감소, 인후두역류질환, 스트레스 및 불안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환자 나이는 38세였고, 여성이 54%로 남성보다 약간 더 많았다. 이호윤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는 사춘기 소녀들이 과도한 다이어트로 갑자기 살이 빠질 때, 이관 개방증이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관은 점막에 싸여 있는데 급격히 살이 빠지면 점막을 포함해 이관의 볼륨이 줄어들고, 막혀있던 관이 열리면서 이관 개방증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암, 신경퇴행성 질환, 임신 등으로 인한 에스트로겐 증가, 피임약 복용 등과 관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2~3개월 지나도 자연 회복 안되면 치료를이관 개방증은 자연 회복하는 경우도 많지만, 2~3개월이 지나도 회복이 안된다면 자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관 개방증은 경험있는 이과(耳科) 의사가 내시경을 통해 귀 안의 고막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교수는 “박동성 이명이나 이충만감 증상이 있으면 감별해야 할 질환이 많기 때문에, 혈관을 보는 MRA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관 개방증에 가장 흔히 하는 치료는 고막에 관을 박는 '고막 환기관 삽입술'이다. 이호윤 교수는 “귀에 고막 환기관을 삽입하면 고막의 움직임이 줄어 숨쉴 때 들리는 소리가 사그라들 수 있다”며 “그러나 이충만감이 있으면 해결이 안될 수 있다"고 말했다.2~3년 전부터는 인조고막 패치술이 시도되고 있다. 손상된 고막에 인조고막을 덧대 고막 손상 부위가 정상화 되도록 돕는 수술이다. 이호윤 교수는 “인조고막을 붙여서 고막의 무게 증가시켜 고막의 움직임을 떨어뜨리면 숨소리 등이 안 들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2019년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외래에서 시행하는 인공 고막 패치술만으로도 대부분 환자가 즉각적 증상 호전을 보였다. 이 경우 한 달 째 경과 관찰에서도 83%, 3개월 경과 관찰시 65%에서 완전 호전된 상태가 유지됐다. 이 교수는 “‘이관 개방증은 치료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처치를 시행하면 즉각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6:54
-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6:29
-
입을 벌릴 때 턱 주변이 자주 아프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에 염증이 생기거나 턱관절을 움직이는 저작근이 뭉쳐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턱관절 사이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기도 한다. 이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데, 이는 턱관절 사이 디스크가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소리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입을 오래 벌리고 있거나 턱을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턱관절장애를 방치할 경우 두통이나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 서울대치과병원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환자의 67%가 두통, 50%가 불면증을 겪는다. 턱관절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뇌신경계가 흥분돼, 신호전달에 이상이 생기면서 실제로는 문제가 없는 머리 근육이나 치아가 아플 수도 있다. 이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고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턱관절장애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을 통해 치료한다. 근육이 뭉치는 게 원인이면 보톡스나 초음파 등을 이용해 근육을 이완한다. 또 관절 염증이 원인이면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제와 함께, 관절에 가하는 힘을 줄이는 구강 내 장치(마우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턱관절의 구조적 장애가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다만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전체 5% 미만이며, 대부분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턱관절장애 예방‧완화에는 ‘6‧6‧6 운동’이 도움이 된다. 하루 6회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대고, 혀가 이에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6회 반복한다. 이 같은 운동은 턱에 힘이 들어가고 턱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막는다. 이외에도 평소 턱에 부담이 되는 행동을 피하고, 이갈이, 이 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편측저작, 질긴 음식 씹기, 턱 괴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계속 움직이는 습관 등을 고치는 게 좋다.
외과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2021/03/18 16:25
-
정형외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21/03/18 16:23